위에 4학년 큰아이가 있어 큰아이 어린시절 제법 그림책을 읽어줬다고 여겼지만,
요즘 둘째들에게 그림책 읽혀주리라 맘먹고 그림책을 살피니 큰아이에게 읽어주지 못한 그림책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챘다.
신간 그림책은 시대가 바뀌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구간 그림책.
그것도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라 있어 제목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지금 다시 읽어보니 한 번도 읽어보지 못한 책들이 참 많다. 
그 중 마녀 위니 시리즈에 요즘 흠뻑 빠져 있는 상태!
마녀 위니는 아무래도 큰아이가 남자아이여서 녀석의 성향에 맞춰 책을 고르느라 이책을 잠깐 피했었던 것 같다.또한 지금처럼 도서관 가까운 곳에 살지 않았던 영향도 꽤 컸으리라!
그냥 저냥 집에 있는 책으로 아주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주기 바빴을 것이다.ㅠ

그래서 요즘 도서관에서 마음만 먹으면 마녀 위니의 11권 시리즈도 거뜬히 빌려다 읽힐 수 있는 둘째들을 보면서 다양한 책을 읽어주지 못한 큰아이에게 조금 미안해지곤한다.
대신 녀석은 또 나름대로 지나이에 맞게 다양한 책을 읽고 있으리라 믿는다.^^

암튼...마녀 위니의 매력에 아이들도 아이들답게 빠져 있다면,나도 그 못지 않게 흠뻑 빠졌다.
검은 성에 검은 머리의 마녀가 검은 고양이 윌버와 함께 생활하는 이야기들이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마녀 위니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고약한 마녀가 아니라 그냥 이웃집 아줌마처럼 실수도 하고,자신의 실수로 인해 깨달음을 알아가는 선량한(?) 마녀다.
책을 읽어 주면서 나는 검은 고양이 윌버에게 눈길이 가곤 하던데,윌버가 위니에게 한 번씩 영감을 던져 주곤 하던데...윌버와 마녀 위니의 위치가 바뀐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곤 했다.


<마녀 위니와 아기 용>,<마녀 위니와 우주 토끼> 두 권은 아이들이 가장 쌩쌩했을때 둥이들의 친구도 놀러와서 한창 들떠 있을때 읽어줘서인지 눈이 초롱초롱해서 들었던 것같다.
<마녀 위니와 생일 파티>,<마녀 위니>맨 처음 읽어줬던 것같다.아이들이 두 귀를 쫑긋해서 듣더니 뒷표지에 실린 다음책들 시리즈물을 보고서 다른 책들도 빌려 달라해서 읽기 시작한 것이 11권이나 되었던 것같다.아마도 조만간 난 책 읽기가 좋아 시리즈 편에 실린 마녀 위니책도 섭렵할 태세다.^^

 

책을 읽다 보니 마녀 위니만의 독특한 코키 폴의 그림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로라 오웬이라는 글을 쓴 작가가 따로 있다는 것도 최근에 알았다.
코키 폴이 글과 그림을 쓰고,그린 사람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코키 폴의 그림은 참 강렬하다.

 

 

 

 

 

 

 

 

 

 

 

 

초등생 저학년 1,2학년정도 보면 좋을 듯한 코키 폴의 또다른 그림책이다.
집에 이책이 있어도 그동안 작가이름을 유심히 보질 못했는데 검색하다보니 발견되어 역시 코키 폴 스타일의 그림이었구나! 뒤늦게 알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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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2-07-06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에 다 있어요,,ㅎㅎㅎ
류는 저 마녀위니는 영어책도 구입을 해주어서 혼자 즐겁게 읽었엉,
샌지와 빵집주인은 우리나라 옛날이야기가 생각이 나요
아마 2학년인가 3학년교과서에 비슷한 이야기가 실려있었지요,,
저도 참 좋아하는 책입니다,

책읽는나무 2012-07-09 07:17   좋아요 0 | URL
우리집엔 한 권도 없어요.ㅋㅋ
류는 위니 영어책도 읽나요? 대단하네요.
민군은 위니 한글책도 제대로 안읽혀준 듯해요.
둥이들이라도 대신 읽혀준걸로 만족하고 있네요.ㅋ
샌지책이 교과서에 나왔었군요?
학교 추천목록에 있어서 사다준 것같기도 하고?
어디서 선물 받은 책 같기도 하고?
암튼..요즘엔 시간이 지나버리면 기억이 하나도 없군요.
큰일이에요.ㅠ

icaru 2012-07-09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요~ 고키 폴의 아우라가 넘 강해요! 마녀 위니 시리즈도 밸러리 토마스라는 글쓴이가 따로 있고, 샌지책도 그렇던데 말이죠...
다~~ 고키폴 책으로 통하니까요~ ㅋㅋ 샌지와 빵집 주인 책도 참 독특하다는 생각했었거든요.
향료를 팔 것 같은 이슬람 상인 차림의 사람들이 배경이잖아요! ㅎㅎ
우리집에 갖고 있는 걸로 따지면요, 그런 그림책으로는 거의 유일하답니다 ㅎㅎ

샌지에서 5센트를 빌려주는 친구들 중에, 꼭 마녀 위니같이 생긴 사람이 있는 것도 재밌고요 ^^

책읽는나무 2012-07-10 07:27   좋아요 0 | URL
그죠? 저만 그런줄 알았어요.ㅋㅋ
샌지와 빵집 주인책 님도 읽으셨구나~
저도 그책 읽고 정말 특이하고 독특하다라고 여겼거든요.
이슬람 배경이 맞는데 책을 보고 있음 그렇지 않은 것같기도 하고..
암튼 그림들에 눈길이 계속 꽂혔던 책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코키 폴의 그림이란 것을 이제 알았네요.ㅋㅋ
그책에도 마녀 위니가 나오나요??? 흠~ 찾아봐야겠군요.
이슬이처럼 다른 그림책에도 등장하는군요.^^

마녀 위니의 아성이 강해서인지 그림책들중 마녀에 관한 그림책이 몇 권 더 있던데..꼭 위니복장과 위니 옷을 입은 그림책이 있더라구요.그러니까 복제판 같은?? 책을 펼쳐 읽혀주었는데 별로 읽을 맛이 안나더라구요.
마녀 위니를 뛰어 넘질 못하더라구요.
위니보다 훨씬 순한 마녀인데도 역시~ 위니를 따라잡을자가 아무도 없을 듯!

2012-07-11 08: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12 17: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맛있는 책 읽기 이벤트는 지난 금요일까지 끝이 났다.

중간,중간 책을 다 읽지 않아서,
또는 방과후 수업이 있는 날은 도서관에 들르기 바빠서(자기 핑계지만),
또는 도장을 받아야 하는 카드를 들고 가지 않아서 등등
뭐 이러,저러한 이유로 뒷 후반부는 좀 느슨해진 듯하다.
그래도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보니 제법 도장을 많이 받은 것같다.
보통 아이들 지금 이맘때 기말고사 시험기간이라 초반에 책 잘 읽던 아이들도 후반부에 가선 포기하는 아이들도 있고,요일별로 분류 책을 읽는 것이 600,700번대의 예술,언어 분야의 책과 같이 자신이 흥미없는 분야의 책들을 읽는다는 것이 영~ 부담스러워서 포기하는 아이들이 쏙쏙 생겨났다.고학년 아이들은(특히 5,6학년) 아예 참여하지 않는다.
오로지 목숨 거는 아이들은 병아리 1학년 아이들~^^

그래서 저학년 아이들은 도장을 총 40개를 꼬박 다 채운 아이들이 상당했다.
나중에 도장 많이 채운 아이들 10명정도 따로 가려 학용품을 선물해준다고 했기 때문에 1학년 아이들은 정말 열정적이었다.그것을 지켜본 병설 유치원 아이들도 마이쮸랑 사탕을 먹고 싶어 저희들도 하면 안되느냐고 물어올정도다.
내년에 학교 입학해서 1학년이 되면 그때 도장 받으렴~ 선생님이 일러주셔도 유치원 아이들은 너무 풀이 죽어 있더라는~~ 

그래서 지난 금요일은 커피숖에서 나오는 쿠키같은 과자를 하나 사가지고 가서 유치원 아이들에게 남자아이들에게 공룡책 서로 빌리겠다고 떼 안쓰고 양보 잘하거나,
공룡책말고 다른 좋은책을 잘 골라서 대출하면 과자를 하나 주겠다고 했더니 그날은 아이들 정말 책을 잘 빌렸었다.완전 눈이 초롱초롱~ 만화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눈이 별이 된 듯했다.ㅋㅋ

대신 책 빌려 주고,쿠키 하나,하나 까서 준다고 완전 진땀뺐지만..ㅠ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고 있던 초등생들의 뜨거운 눈빛을 모른척 하기가 좀 부담스러웠다.
또한 6세반 여자아이들 중 하나는 다른 친구는 두 개 먹었다고 울어버려 완전 난감했었다는~~
과자를 받은 아이도 있었지만 급식실에 밥먹으러 간사이 책 빌리

 

러 온 아이들이 있었는지? 시간대가 안맞아 과자를 못받은 아이도 있었던 것같아 정말 주고도 아이들에게 욕 얻어먹은 꼴이 되어버렸었다는~~ㅠ
암튼...그렇게 지난 한 달 동안 말도 많고,탈도 많았던 올해의 맛있는 책 읽기는 끝이 났다.
마이쮸도 먹고,사탕도 먹고,과자도 먹고...그래서 말 그대로 아이들에겐 맛있는 책 읽기 시간이었을 것이다.^^


민군 3,4주 빌린책들 살펴보니

월요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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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민군은 한 달동안 총 31개의 도장을 찍었으며
중간 중간에 마이쮸랑 사탕도 받아 왔었다.
고학년중에선 참여하는 아이들 수가 적어 아마도 민군은 도장 많이 받은 아이들 10명을

가릴때 뽑힐 가능성이 높겠다고 저랑 나랑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뭐 안뽑혀도 할 수 없는 것이고..ㅠ


평소엔 쉬는시간에 논다고 바빠서 도서관 찾아볼 생각도 않는 녀석이
꼭 이렇게 선물 준다는 이벤트를 할적엔 완전 열의가 대단하다.
자기가 빌릴꺼니까 나더러 절대 책 빌리지 말라고 할 정도다.

기특하긴 하지만 이벤트가 끝이 난다면?
녀석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가능성은 크다.
그래도 이런 것에 관심없다 하여 책을 안읽는 아이들보다 조금 속은 빤히 보이지만,
이렇게라도 열의를 가져보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현재,둥이들도 오빠가 받아오는 사탕에 눈이 뿅~~
학교라는 곳을 입학하면 저렇게 좋은 것도 하는가? 싶어..
(사실 학교에서 사탕을 먹긴 쉽지 않은일!)
내년 맛있는 책 읽기 이벤트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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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7-02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는 게을러터져서, 도서관에서 책 빌리는 사람들이 가장 멋지던데.
민군께 꼬옥 전해주세요, 엄마 친구가 감탄하더라구요.
이벤트 중이라도, 그때라도 하는게 어디예요? 그때 안 하는 아이들도 숱하게 많은걸.

그리고 책나무님두 고생하셨습니다, 과자 까주시느라... ㅋㅋ.
즐거운 한주되셔요.

책읽는나무 2012-07-02 18:14   좋아요 0 | URL
정말 한 개,한 개 까준다고 시간 엄청 걸렸어요.
까다가 과자 다 부서지공~~

금방 민군한테 그리 말을 전해주고 어떻게 생각하냐고 니가 대단하게 생각되느냐고 물었더니 녀석 왈.."모르겠어요.하지만 평소에 비하면야 대단한거죠!"
라고 하네요..쿨럭~~

기억의집 2012-07-02 23:47   좋아요 0 | URL
어머 저 멋진 사람이에요. 전 이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어요. 그래도 어느샌가 알라딘 플래티늄으로 등급했더라구요. 계속 실버였는데...휴~

책읽는나무 2012-07-03 06:48   좋아요 0 | URL
맞아요.기억언니!
도서관을 열심히 드나들면서 무겁게 책 짊어지고 다녀도,
저도 알라딘 등급은 플래티늄에서 내려갈 생각을 않네요.ㅠ

아마도 도서관에서 책 제목을 많이 접하다보니 책 정보가 더 많아져 구입하는 동기가 되지 않나? 싶어요.전 책이 너무 두꺼워 빌려 읽기 힘들겠다 싶은 책들은 구입하는 편이거든요.(구입해놓고 여전히 두꺼워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만..)그리고 시리즈일경우 도서관에 없으면 또 구입하고..그러다보니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네요.ㅎㅎ


icaru 2012-07-02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한테 물어봐 축구, 우리 같이 영화 찍자? ㅋ 이런 책들을 읽는 초등은 지루함을 모르는 다양한 취미를 가진 성인으로 자랄 거라~ 생각되는데요!!! ㅋㅋㅋ
맛있는 책읽기도 바야흐로 대망의 막을 내렸군요~~
ㅎㅎ 책나무 님껜 또 하나의 결실이었겠어요!

책읽는나무 2012-07-02 18:11   좋아요 0 | URL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운동을 썩~ 잘하진 못해도 운동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으면 저런 책들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축구,야구라고 적혀 있음 그냥 사정없이 빌려오더군요.
찬이도 야구 좋아할 것같은데 초등 들어가면 스포츠에 대한 눈빛이 달라질꺼에요.생각보다 그런 책들도 많더라구요.

영화찍자~ 저책은 그날 분류코드책 코너에서 대출해야되니 어쩔 수 없이 빌렸던 것같은 느낌이 들어요.저책 읽고 적은 한 줄짜리 느낌에 뭐라고 썼더라?
'영화 한 편 찍는데 그렇게 돈이 많이 든다는 것에 놀랐다'뭐 그런 종류의 글을 적어 놓아서 혼자서 헐~ 했습니다.ㅠ
많이 읽으면 쓰는 것도 남다르다던데...
녀석은 읽기는 읽기,쓰기는 쓰기 편하게 딱 분류해주더라구요.ㅋㅋ

수퍼남매맘 2012-07-02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군은 몇 학년인가요?
대여한 책들을 보니 중학년 정도 되어 보이는데....
저학년은 뭐든지 열심히 해서 참 이뻐요.

책읽는나무 2012-07-02 18:06   좋아요 0 | URL
민군은 이제 4학년 중학년 맞습니다.^^
그또래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책들.
정말 딱 들어맞는 것을 보면 좀 신기하더라구요.
어린이 작가들은 정말 아이들 마음속에 들어갔다,나온 것같아요.^^

기억의집 2012-07-02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룡책 서로 빌리겠다는 말에 떠 오늘 글~ 공룡에 열광하던 아이들이 나중에 공룡에 관심 갖는 퍼센트가 1%도 안된데요. 공룡에 대한 열광은 한 때라고 하더라구요.

민군은 잘하고있어요. 이제 낼이면 울 아들 기말 고사 끝이에요 성적 개판이지만, 니 팔자다라고 생각하고 있네요^^

책읽는나무 2012-07-03 06:39   좋아요 0 | URL
니 팔자??ㅎㅎㅎ
어쩜 그리 시니컬하신지?..ㅋㅋ
전 민군 1학년때는 조금 시험당일날 얘가 똑바로 시험을 치고 있나? 헤매나? 걱정을 좀 했었거든요.시험이란 개념이 좀 없어보이더라구요.
문제풀이 자체가 잘 안되었거든요.특히 주관식 답 희한하게 적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좀 당일날 걱정을 좀 했었는데..그것도 내성이 생기는지 그다음부터는 시험당일 아이가 집을 나서는 순간 이젠 모든 것은 끝났고,시험을 잘 치든,못 치든 그것은 니팔자려니~~ 싶더라구요.ㅋㅋ
다른 엄마들도 그러대요.시험치러 간다고 집을 나서는 순간이 가장 속이 시원하다구요.중,고등학교 올라가거나 수능 치러간다면야 맘이 좀 달라질지 모르겠지만요.^^
민군은 오늘 시험치러가네요.전 이제 내성을 뛰어넘어 오히려 시험전날이 맘 편해요.이젠 빼도 박도 못하니 너 알아서 해라~ 뭐 그런~ 쿨럭~
성적표 받아온날만 긴장하면 되니..ㅎㅎ

공룡책! 님의 말씀이 맞네요.요놈들~~~
남자아이들 책 빌리는 모습 가만히 관찰해보니 정말 책 좋아하는 아이가 개중에 몇 명 눈에 띄거든요.걔들은 공룡책 잘 안빌려요.도서 도우미 하는 다른 엄마들이랑 열심히 다른책들로 유인하거든요.'호랑이책도 괜찮다,거짓말 하는 책 얼마나 재밌는데? 병관이가 나온다! 자동차도 멋진데~~'지네들이 좋아할만한 책들은 다 열거해주고 책을 넘겨 주어도 공룡에 열광하는 아이들은 거들떠도 안보고 고개 살래살래 흔드는데 책 좋아하는 아이들은 금방 호기심을 내고 우리가 골라주는 책 잘 받아가더라구요.아니면 "벌써 읽었어요~"라고 말해서 잠깐 우린 멈칫! 하지만요.ㅋㅋ
공룡쟁이들은 무조건 공룡이어야 하고,공룡책중에서도 백과사전식책은 또 싫어라 하고 무조건 한반도의 공룡책이어야 해요.그래서 구입한지 얼마되지 않은 한반도의 공룡책은 너덜너덜하답니다.아무리 책을 보수해도 또 찢어놓았더라구요.ㅠ
공룡쟁이 고놈들은 내가 봐도 훗날 책을 그리 좋아할 것같지 않아 보여요.
집에서 엄마들이 책을 읽어주는지 의심갈만한 아이들이 눈에 띄었거든요.
하긴 친구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유치원생이라 그런지 둥이들도 작년까진 공룡에 열광하더라는~~~ㅋㅋ 지금은 공룡 다 떼고,공주에 열광중입니다.
여자아이 유치원생들은 애니메이션 명작동화 서로 빌려가겠다고 난리중이죠.
그나마 이건 시리즈라 권 수가 많아 싸움이 되질 않아 다행이지만 둥이들 빌려올때면 제가 허걱합니다.글밥이 장난 아니어서리~~~ㅠ


아영엄마 2012-07-04 11:19   좋아요 0 | URL
에효.. 울 둘째도 내일 기말 고사 끝인데...
같이 시험공부하자고 붙들고 앉았는데 저만 애가 달아서 더 열심인 것 같아요. 이틀간 시험 친 건 네 과목 다 거의 반타작이라고 하더라구요.
60점 만점에 30점이 맞았다던가..-.- 수행평가 점수 합치면 60점이나 되려나 모르겠어요. 남편이 딸내미보다 더 열공하는 저더러 수능 공부 다시 해서 한의사 되랍니다. ㅋㅋ

책읽는나무 2012-07-05 14:24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정말 애들 시험기간이 되면 엄마들이 더 열공모드군요.
저도 가끔 나 이러다 너무 똑똑해지면 어떡하지? 좀 걱정되면서,
학창시절 이렇게 열심히 했음 뭐라도 한 자리 했겠다 싶으면서 반면,
놀고 있는 녀석은 얄밉구요.
그나마 초등학생이라 많이 봐주고 있긴 합니다만.ㅋㅋ

중학생들은 정말 엄마를 더 열공하게 만들어주나보군요?
한의학과로 진학을 권유하실 정도시니??ㅎㅎ
중학교 정말 두렵습니다.
그래서 다들 열공하기 싫어 학원으로 보내는걸까요??ㅋㅋ
암튼...알라디너 학부형들 모두들 대단해요.
힘내자구요.^^


아영엄마 2012-07-04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막내가 한창 공룡에 홀릭이라 (특히 쥬니어네이버에 올라오는, 공룡탐험대던가?) 공룡 만들기 책도 사주고, 공룡 책도 샀다지요. 두 아이들 클 때도 공룡에 관심 가지는 시기가 있었는데 지나고 나면 시들해지던데 막내도 그렇겠지요~. ^^;

책나무님, 택배 잘 도착했어요! 저는 뭐 챙겨드리지도 못하고 늘 그렇듯 책으로 답례하렵니다~ ^^* 이번에는 아이들 말고 님이 보고 싶으신 책으로 두 권(신간 필수 ㅎㅎ)!! 골라서 알려주셔요~~. 우리 사이에 사양하기 있기? 없기!

책읽는나무 2012-07-05 14:26   좋아요 0 | URL
여자아이들은 5,6세가 공룡홀릭시기인 것같아요.
7세가 되니 좀 거들떠볼 생각 않더이다~~
남자아이들은 여전히~~~ㅠ

제책을 고르라굽쇼?
음~~ 저 책 잘 안읽는데..ㅠ
지금 책 엄청 밀려 있는데..음~
일단 생각 좀 많이 해보구요.
^^;;;
 

 

 

 

 

 

 

 

 

 

 

 

 

 

 

 

 

 

 

 

 

 

 

 

 

 

 

 

 

 

 

 

 

 

 

 

 

 

 

 

 

 

 

 

 

 

 

 

 

 

 

 

 

 

 

 

 

 

 

 

 

 

 

 

 

 

 

 

 

 

 

 

 

 

 

 

 

 

 

 

 

 

 

 

 

 

 

 

 

 

 

 

 

 

 

 

 

 

 

 

 

 

 

 

 

 

 

 

 

 

 

 

 

 

 

 

 

 

 

 

 

 

 

 

 

 

 

 

 

 

 

 

 

 

 

 

 

 

 

 

 

 

 

 

 

 

 

 

 

 

 

 

 

 

 

 

 

 

 

 

6월 한 달 읽은 독서목록!
아이가 어린 시절부터 책을 읽힐때 정보가 전무했었다.
그래서 내아이의 또래 아이들은 어떤책을 읽히고 있는지 잘 몰랐고,
무수히 많은 책들 중에서 아이들이 좋아하고,열광하는 책이 어떤 책인줄 잘 몰랐을때,
누군가 또래 아이가 있는 사람들과 좀 공유(?)를 했음 싶었다.
그래서 나는 알라딘에서 서재질을 시작했었던 것같다.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약간 변질된(?) 방향으로
인생상담 형식의 나만의 서재질로 변해 있긴 하지만서도..^^;;

 

처음 시작했던 본분을 잊지 않기 위해 아이들의 책정보에 대한 공유는 계속 하고 싶다.
아이가 영어나 수학 학원을 다니지 않기에 조금이나마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책을 좀 읽게 되는 것같다.
읽을때는 잘 몰랐는데 기록을 해보니 좀 그러한 것같다.
물론 아이와 나는 다독의 욕심이 먼저 앞서다 보니  정독은 잘 되질 않는 것은 사실이다.
정독도 하지 않으면서 굳이 이렇게 책 목록을 올리는 것은 
내 자랑질이 결코 아닌,
누군가 내 또래 아이들을 가진 이들과 공유를 하고 싶기 때문이다.

아이를 초등학교 보낸후,
그림책과는 다른 분위기의 책들을 접하면서 나는 또 혼란에 빠졌던 것같다.
문고판 책들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책을 읽혀야 되는지 잘 몰랐었다.
그래서 1,2학년을 그냥 그렇게 시간을 보냈었던 것같다.
그나마 즐찾 몇 분 중 민군과 동갑인 아이들의 책 목록을 보면서 조금 도움을 받곤 했었다.
(물론 현저하게 차이 나는 내아이의 독서력에 철푸덕~ 좌절모드로 돌입하기도 하지만.ㅡ.ㅡ;;)

나처럼 무작정 헤매면서 무슨책을 골라야 하나?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내가 도움 받은 만큼 또 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다달이 올려본다.
기록할 목적을 가지다보니 약간 의무감이 생겨 더 열심히 책을 읽히게 되는 장점도 있더라~^^


헌데,
아이에게 책을 권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아무래도 엄마가 동화책을 읽어야봐야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해답인 듯하다.
책의 내용을 알아야 아에게 책을 설명하고,읽어봤음 좋겠다 당당하게 권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내가 모르는 내용의 책들은 선뜻 권해지지 않더라는~~
그래서 엄마는 좀 더 힘들고,바쁘고,신경도 쓰이고 솔직히 좀 그렇다.ㅠ
시간이 없다고 하면 핑계일까?


학교 도서관에 하루에 한 번씩,바쁘더라도 이틀에 한 번씩은 꼭 아이의 책을 대출하러 
매일 오시는 엄마가 있다.자주 얼굴을 보게 지금은 꽤나 친해(?)졌는데,
그언니는 나보다 여섯 살이나 많은데도 아이의 독서에 관심이 상당하다.
성민이보다 한 학년 아래인 여자 아이인데 제법 늦게 낳은 늦둥이 비슷하다.
이언니의 육아방법이 마음에 드는 게,
언니는 항상 아이의 동화책을 고른 후,그책을 그저 아이에게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읽는다는 것이다.그리고 짧게나마 대화를 한다는 것!
대화를 어찌 하느냐 물었더니 엄마가 책을 읽다가 킥킥 웃으면 "엄마는 우스워?" 딸이 물으면
"응~ 엄마는 우습네!"."그래?"하며 딸은 읽었던 장면인데도 왜 우스운가? 다시 펼쳐본다는 것이다.
강요가 아닌 자연스러운 책에 대한 대화법이라 마음에 들었다.
더군다나 언니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 등산도 후딱  30분만에 하고 내려오고(매번 날더러 같이 등산 가자고 해서 나는 과격한 운동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거절하기가 미안할정도다)
시간제 아르바이트도 하는 듯했다.
엄청나게 바쁘게 살고 있는 듯한데,도서관에 오면 아이를 기다리면서 아이의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쇼파에서 읽고 계신다.그래서 그모습 보기 좋아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믹스커피를 타서 같이 나눠 마시면서 그분께 살짝 접근(?)했었다.언니는 뜬금없이 타주는 커피를 무척 부담스러워했고,나는 또 내돈 주고 산 커피 아니니까 괜찮다고 어서 마시라고 했고..ㅋㅋ
저렇게 열성적인 학부모라면 커피를 매일 무상으로 타 드려도 괜찮다고 본다.ㅡ.ㅡ;;


암튼..그렇게 나는 그분을 통해 작년부터 자극을 받기 시작했었다.

나도 아이의 책을 다시 한 번 더 살펴보게 되었고,도서도우미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었고,그래서 그덕에 초등생 책들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는 것에 또 한 번 놀라게 되었다.
그래서 한 번씩 그분을 알게 된 것에 감사하게 되었고,
연락처도 주고 받게 되었고,
조만간 다리에 힘을 길러 산에도 따라가야지 싶다.ㅠ
(글을 쓰려고 의도한 목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끝맺음하는 나의 버릇은 언제 고쳐질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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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9 14: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29 15: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12-06-30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딸애가 빌려온 책을 같이 읽어요. 아들애때는 안 그랬는데(좀 후회가 되요), 딸애가 도서관에 빌려오면 같이 읽으니깐 아이가 책에 대한 흥미가 더 많아지더라구요. 책을 읽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커피믹스까지 서비스해주시는 도서관 어딘가요~ 나중에 방문해야할까봐요.

책읽는나무 2012-06-30 00:40   좋아요 0 | URL
맥심 노랑봉지 믹스에요.한 번씩 다른 요일 엄마들 특히 화요일에 일하시는 엄마들은 입이 좀 고급스러우신지 아라비카 사달라고 사서샘을 조르는 것같더라구요.아라비카랑 맥심모카랑 맥심 오리지널이랑 한꺼번에 있을땐 너무 잠이 온다 싶을땐 아라비카랑 오리지널 타서 먹구요.좀 참을만하다 싶을땐 노란 걸로 먹어요.그동안 스푼이 없어서 봉지로 휘휘 저어서 먹었는데 마노아님의 납성분이 함께 녹는다는 칼럼 때문인지 언젠가부터 스푼이 하나 놓여 있더라구요.
혹시 사서샘이 알라디너인지 한 번씩 의심갈때가 좀 있긴 합니다만..ㅠ
스푼이 생겨 건강면에선 안심(?)이니 방문하셔도 되옵니다.^^
오늘은 유치원생들한테 커피숖가면 안주용(?)으로 나오는 과자 한 봉지 싸길래 사가지고 가서 한 개씩 나눠줬더니 남자애들은 공룡책 서로 빌린다고 맨날 싸우더니 싸우지도 않고 양보도 잘하고 애들이 그냥 착해졌더라구요.
대신 여자애중에 쟨 두 개 먹었다고 고자질 하면서 울어 제껴서리~~ㅠ
나눠주지 않은 것만 못했었다는~~

딸들이랑은 책을 같이 읽을 맛 나겠어요.저도 그런 로망이 좀 있거든요.
훗날 빨강머리 앤이라던가,소공녀라던가 그런 명작소설 같이 읽고 얘길 나눠보는 것이 희망사항이에요.^^
아~ 그러고보니 대화 나누는 독후활동이 가능한 아이들은 모두 다 딸들이었군요.! 보세요~ 딸들은 얼매나 위대합니까!ㅋㅋ

희망찬샘 2012-06-30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민군이 상당히 많이 읽었는걸요. 수준도 높아요. 이정도라면 뭐~ 아무 걱정 하실 것 없겠는데요. 울 희망이는 스프링 벅을 읽고 있다는... 이건 조금 두었다 읽어야 하지 않을까 했더니 친구가 재미있다고 했다면서 소설의 참 맛을 알았다나 어쨌다나... 하여튼 이것저것 주워 열심히 읽으니 그냥 둡니다. 희망이보다 민군이 더 많이 읽은 것 같아요. 민군 홧팅~

책읽는나무 2012-07-02 06:44   좋아요 0 | URL
스프링 벅이요? 들어본 것도 같고..헌데 책은 전혀 생각나질 않네요.ㅋㅋ
그책도 고학년 아이들이 읽는 책 아닌가요?
희망이가 민군보다 책을 더 수준 높게 잘 읽는 것같아요.^^
민군은 저학년 책 반이랑 고학년 책 반 섞어서 읽고 있는 것같아요.
1,2학년때 그리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저학년 문고 시리즈를 지금 읽고 있네요.녀석도 그런책들 좀 반가워하구요.ㅋㅋ
고학년 문고책은 좀 두껍다 보니 아직까진 녀석이 부담스러워하는 듯하더라구요.그래서 5학년때쯤 고학년 문고책을 읽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면서도 환타지 소설이나 본인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는 책두께 전혀 상관하지 않더군요.ㅡ.ㅡ;;
아이들의 심리는 참 알 수가 없어요.ㅋㅋ
암튼...희망이랑 민군 모두 홧팅이에요.^^

수퍼남매맘 2012-07-02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엄마가 먼저 읽어 보는 게 가장 좋은 책 추천 방법인 듯해요.
나무 님은 아주 잘하고 계십니다.

책읽는나무 2012-07-02 17:35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칭찬 받으니 좋네요.
하지만,읽어보고 추천해주어야 하는데,책이 너무 많아서 말입니다.
읽기가 참 버겁더라구요.
그림책은 후딱 읽어보겠던데 말입니다.
특히 사회,과학 이런 책들은..ㅠ
그래서 그냥 대충 넘겨 보면서 글자밥이랑 내용이 그리 어렵지 않겠단 식으로 책을 골라오네요.
동화책은 몇 권 같이 읽어보는 수준이랍니다.^^;;
 

 

 

 

 

 

 

 

 

 

 

 

 

 

 

 

 

 

 

 

 

 

 

 

 

 

 

 

 

 

 

 

 

 

 

도서관을 다니면서 눈에 들어온 시리즈다.
'따뜻한 그림백과'시리즈로 크기도 아담하고,글로 풀어 써놓은 지식정보 그림책이다.
한 권마다 명사에 관련된 각종 정보를 참 따뜻하게(?) 풀어 놓았다.
40권 가까이 되어 보이던데...알라딘에선 단행본이 다 보이지 않네?

작년 도서관에서 첨 접했다.
유치원생들부터 읽히기에 적합한 백과사전이라고 여기면 되겠다.
학교에선 1학년 초등생들도 즐겨 읽는 듯하다.
지식면에선 1학년 정도 되는 아이들이 오히려 더 정보 전달이 정확하게 받아들이지 싶다.
그림이나 내용면에선 어린 아이들이 접하기에 무난하다.

시리즈 제목 또한 마음에 든다.
따뜻한 그림백과 라니?? 백과 사전이 이렇게 따뜻하고 정감있어도 된단 말인가!^^

책이 제법 괜찮은 호평을 받았는지 이어령교수의 추천사도 뒷편에 실려 있다.
"따뜻한 그림백과는 우리 아이들이 꼭 만나 보아야 할 '처음 세상'입니다"
라고 머릿말에 적혀 있다.
맞는 말이다.

지금 1권부터 열심히 빌려와서 둥이들에게 읽히고 있는 중.
여자 아이들이라 그런지 의식주 중 '옷'분야에 동공이 좀 커졌었다.ㅡ.ㅡ;;
'잠'책에는 아가들이 잠자는 그림이 나와서 그런지 꽤나 흥미를 보이기도 했었고,
'밥'책은 음식을 할때 조리하는 방법,음식의 종류,양념의 종류등 정말 다양하게 알려주고 있어
한참 들여다 보면서 그림책을 보는 듯하다.
오늘밤엔 '책','나무','집' 세 권을 읽어줘야 한다.
제발 졸면서 읽지 않기를~~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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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2-06-28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올망졸망 착한 그림백과가 있네요.
고단하실 텐데 졸면서 책 읽어주고, 엄마노릇 하기 힘들어요 그죠.^^

책읽는나무 2012-06-29 06:46   좋아요 0 | URL
저도 첨 알았어요.
아기그림책 비슷하게 생겼어도 수준은 백과 수준 맞는 것같아요.^^
수준에 조금 놀랐죠.아이들에게 읽혀주면 좋겠다 싶었어요.
어젯밤엔 어찌나 잠이 오던지~
결국 책 세 권을 못 읽어주고 그냥 잤네요.ㅠ
둥이 한 녀석도 저녁 먹자마자 곯아 떨어졌구요.ㅋㅋ

icaru 2012-06-29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뜻한'이라는 수식어가 제겐 여간 여사롭지 않게 들리네요!
제아무리 백과사전이라도, 따뜻한 아우라를 풍긴다면, 덥썩! 할 것 같아요.
같은 그림책도 전, 따뜻한 게 좋아요~ 물론 차가움에도 싫지 않은 게 있긴 하지만(앤서니 브라운 그림책요 히히)
옷 분야에서 동공이 커지다 ㅋㅋ 아~~~ 딸 키워봤으면, 같이 히히낙낙해줄텐데..

책읽는나무 2012-06-29 15:47   좋아요 0 | URL
세째는 딸을 낳으신다면 참 좋겠는데..^^
다자녀 혜택 많아지지 않았나요?ㅎㅎ
아들도 키워봐야하고,딸도 키워봐야 인생의 재미를
두루 느낄 수 있는 것같다는~~ㅋㅋ

아들은 좀 차갑다면,딸은 참 따뜻하달까요?^^
물론 아들은 신경을 많이 안써도 믿음직한반면,
딸은 좀 신경 많이 쓰이는 부분들이 많긴 합니다.
그래도 딸 하나는 꼭 있어야 할 것같아요.엄마에겐...
그림책을 읽어줘도 딸이 더 재미나더라구요.
아들은 책 읽어주는 재미가 좀 없었어요.ㅠ

이책은 카루님의 아드님들 모두에게 읽혀줘도 괜찮지 싶네요.
시리즈 권 수가 많아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혀보고 그중 맘에 드는 몇 권만 구입하셔도 괜찮지 싶어요.^^

icaru 2012-06-29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마, 세째요~~ ?
제가 셋째가 딸이라는 확신만 있어도, 설령 늦둥이지만 말이죠, 그럼에도 마음이 오락가락했을텐데... 세째도 아들이라면,, 오! 상상도 못 하겠네요~ ㅎㅎㅎㅎ
근데 이 책~ 진짜 도서관에서 함 찾아봐야지 싶네요!

책읽는나무 2012-06-29 19:48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제가 정한수 떠 놓고 삼신할머님께 빌어드릴께요.^^
전 백일기도 드린 후 얻은 딸쌍둥이랑께요.


기억의집 2012-06-30 00:05   좋아요 0 | URL
울 언니도 세째가 딸이라는 확신만 들면 낳고 싶기는 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울 언니나 나나 성격이 참 무심하고 애교가 없는 성격들이라. 딸이라고 해서 히히낙낙하는 성격은 아닌 것 같아요. 아들애가 애교 많은 타입 있어요. 울 딸은 전혀 없어요. 옷도 남자애들 스탈의 옷만 입어요.

오홋, 나무님 정말 백일기도 드렸어요?

책읽는나무 2012-06-30 00:28   좋아요 0 | URL
둘째 임신소식을 기다린지가 백일이 넘었단 말이지요.ㅋㅋ
8개월정도 걸렸던 것같네요?
그동안 왜 애기 소식이 없지?하면서 간절함을 가진 시간을
기도시간으로 친다면 아무리 못해도 백일은 되지 않을까? 뭐 나름의 계산을 해보았습니다.ㅎㅎ

애교 없는 딸.
음~ 저도 해당되네요.저도 밑으로 남동생이 둘 있고 장녀인데
울신랑이 하도 애교 없다고 타박을 하니 울엄마한테 물어봤더랬죠.
"엄마! 내가 애교 있었을때가 언제야?"
엄마가 한참 생각하시더니...딱 하나 생각난다는 거에요.
아주 어릴때 학교도 들어가기전이었을 것이라고 하면서
친정아버지가 출근하시기전에 쪼르르 뛰어가서 귓속말로 속닥속닥 뭐라고 하더라네요.엄마가 그런모습 첨 봐서 딸래미가 귓속말로 뭐라고 하더냐고 물으니 친정아버지는 그것도 애교라고 보셔서 좋으셨는지 절대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하셨대요.엄마 짐작으론 분명 퇴근길에 과자 사달라는 말이었던 것같다고 게슴츠레 눈을 뜨고서 회상하시던데...나의 애교는 고거 딸랑 하나였다고..쿨럭~

울엄니 말로는 암만 애교 없어도 딸이 더 좋다라고..쿨럭~쿨럭~
(이말은 나 있을때 하는 말은 절대 아니겠죠?
동생들한테는 아들이 또 좋다고 하시진???ㅠ)
님도 말씀해보세욧!
애교 없어도 딸이 더??(비댓으로 해도 됩니다.^^)

기억의집 2012-07-03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근, 딸이 더 좋죠. 아까도 감자튀김 입에 넣어준 것은 아들애가 아니고 딸인걸요. 저 막 밥하고 반찬 만들고 있는데, 아들애가 자기 맥도널드의 감자튀김 먹고 싶다고 자전거 타고 사왔는데, 딸애는 먹으면서 저한테 연신 오가며 먹으라고 입에 넣어주더라구요. <----이러니 안 이뻐할 수가 없어요.

울 엄마는 딸보다 아들을 더 좋아해요. 아, 제가 이것 때문에 작년에 엄마랑 싸우고 몇달 동안 말도 안하고 얼굴도 안 보고 살았어요. 나중에 꼬리 내렸지만요. 집에 땅이 조금 있는데, 그걸 남동생한테만 명의 해 준다고 해서..열 받아서 싸우고 다신 엄마 안 본다고 했답니다. 큭큭. 사람마다 다 다른 것 같아요. 전 딸애가 더 이뻐요. 마음 씀씀이도 그렇고. 애교가 있는 아이는 아닌데 정말 하는 행동이 이뻐요. 시장을 가면 자기가 꼭 더 많이 든다고 실라이를 한답니다. 울 아들은 뭐 들게 했다고 투덜거리는데... 이럴 때 속상하죠. 나이는 더 많은 게 투덜투덜 거리니깐.

책읽는나무 2012-07-03 06:58   좋아요 0 | URL
님의 따님은 장녀같아요.^^
아드님은 울아들이랑 똑같네요.ㅋㅋ
저도 한 번씩 아들더러 니가 동생같다고 많이 일러주는데...

신랑이 통풍때문에 단백질 음식 함부로 먹음 안되겠기에 좀 가려서 풀로 반찬을 차려놓고 있는데 이거 더운날 풀만 먹으니 기운이 없어서 말입니다.
고기는 좀 그렇겠고,애들이라도 좀 먹여볼까 싶어 급한김에 소세지를 하나 사서 구웠어요.(야채 소세지로~^^;;) 소세지를 아이들보다 더 좋아하는 신랑더러 한 두 개만 먹고 먹지 말라고 일렀는데 본인은 잘 참고 있는데 둥이들은 특히 막내 지수가 아빠 불쌍하다고 기어코 소세지 하나를 젓가락으로 집어 아빠 입에 넣어주려고 수고스러운 고문(?)을 시키더라구요.
먹을 것을 먹고 있음 꼭 딸들은 입에 넣어주었던 것같아요.
생각해보니 민군은 기억에 없군요.하다가 안되어 내가 열받아서 잔소리 좀 하면 그때 마지못해 입에 넣어줬었나?? 에휴~
암튼,지인이 하던 말이 맞나봐요.
밑에 여동생이 있는 오빠는 약간 이기적인 면이 있다고 하더니만...ㅠ
나중에 어른이 되면 어릴때 받은 만큼 동생에게 돌려줬음 좋겠네요.
근데 결혼하고 돌려준다고 행동했다간 마누라한테 미움 받을텐데 말입니다.
시누랑 올케 사이에 칼부림 날지도 모르잖아요.ㅎㅎ
전 한 번씩 성민이가 장성해서 결혼하면 결혼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뭐 그런 걱정도 이따금씩 들어요.워낙 칠칠치 못하고,눈치도 없고,귀찮은 것 싫어하고 그래서 말입니다.ㅠ

암튼,님의 따님은 듣고 있어도 이쁘네요.
눈에 넣어 아프지 않으시겠어요.^^

기억의집 2012-07-03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큰애 막내 구분해서 안 키워요. 무조건 나이에 걸맞는 행동을 하라고 형제간에 구분지어 키우지 않거든요. 막내라는 이유로 언제나 철없는 행동을 묵인해야 할 수없고 장남이라고 모든 책임을 다 떠 맡아야하는다는 것은 옳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애아빠가 장남이라는 지위 아니 지위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저는 애들 키울 때 니가 장남이니깐 이런 말 절대 하지 않거든요. 근데 아들애가 나이에 비해 철없는 행동을 하면 속상하긴 합니다. 정말~

책읽는나무 2012-07-03 07:10   좋아요 0 | URL
제가 약간 울엄마를 의심하는 것이 내앞에서 말로만 딸이 더 좋다라고 하셔놓구선 뒤에 가서 아들앞에서는 어찌 하시는지? 좀 의심이 들긴 합니다.ㅎㅎ
엄마들은 분명 딸이 좋다고 하는데 나이가 들면 아들이 더 좋다고 마음이 바뀌시는 모습 많이 보았어요.특히 시골 어르신들은 그게 심하시거든요.^^::
장성하여 결혼을 하고 나면 아들은 내자식이지만 딸은 시집가서 남의 자식이라고 생각들을 하시니~~
그래서 부모입장에선 내자식 그것도 큰아들 장남에게 각별한 정을 쏟으면서 키우시나봐요.울시댁에도 울신랑이 장남인데...시어머님이 그렇게 키우셨다고 다른 형제들이 입을 모아 얘길 하시는데..글쎄요~
나도 자식을 여럿 키워보니 장남에게 뭔가를 바래서 키웠다기보다 큰아이니까 신기하고 내년엔 또 어떻게 클 것인가? 그런 기대감이 절로 생기다보니 애정이 생긴 것 뿐이지 훗날 뭔가 큰 것을 바라고 키우는 것은 아니라고 보는데...형제들의 반응은 장남이라서 뭔가 특권을 받은 것처럼 부러워하고,나중에는 그만큼 책임을 져야한다는 쪽으로 몰아가는 것은 참 난감하다고 봐요.
장남이라고 더 받은 것은 없다고 울신랑은 직접 그렇게 얘길 하고(물론 형제들앞에서는 그리 말 못하긴 하지만요.) 내가 봐도 더 받은 것은 없었거든요.
(아~ 그동안 반찬은 많이 받았답니다.^^)
아마도 장남이 힘든 것은 형제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질투심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울애들도 혹시나 오빠한테 그런 생각을 품을까봐 저도 좀 조심해서 키우려고 하는데요.둘째들이 분명 이쁘긴 한데...첫 아이에 대한 설렘은 좀 어쩔 수가 없는 것같아요.
뭐가 뭔지 잘 몰라 실수도 많이 하지만,첫 아이는 동생들이 보기에 어쩔 수 없이 새 것만 갖는 것같고,좋은 것은 혼자서 다 하는 것처럼 보이나봐요?ㅠ
풀리지 않는 숙제네요.ㅋㅋ

 

 자주 접하다 보니 김동수님의 그림이 꽤 친근감이 느껴져
 좀 좋아하는 편이다.
 그분이 그리신 그림책인 것을 이제사 알게 되었다.
 
 제목처럼 생명 잉태에 관한 정보 그림책이다.
 하지만 읽다 보면 딱딱한 정보 그림책이란 느낌을 받지 못하고,
 이야기책인양 술술 넘어가게 된다.
 이런 책! 정보 그림책이지만 이야기가 있는,그림이 있는,
 직설적이지 않고 에둘러 아이들한테 들려줄 수 있는 
 정보 그림책이라 마음에 든다.
 단박에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수 있다.
남자아이들은 정보 그림책을 그런대로 무리없이 잘 받아들이는면이 있다면,스토리를 좋아하는 여자아이들은 정보 그림책을 읽어줄라치면 조금 부담스러워하는면이 보인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런책이 참 유용하다.
이런책을 어린시절에 많이 접해본 아이일수록 초등학교 들어가 글밥으로 된 정보책으로 쉽게 넘어갈 수 있다고 한다.큰아이는 남자아이라 그런대로 정보그림책을 부담없이 읽어내서 그런지 과학책으로 좀 쉽게 접근하는 것같긴 한데...둥이들은 좀 싹이 보인다.스토리를 너무 좋아해서..지오빠랑 완전 반대라 초등학교 들어가면 어떤 책을 읽을지 눈에 훤~ 하다.
그래서 이런 책들을 즐겨 보여 준다면 좀 덜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로렌 차일드의 찰리와 롤라의 시리즈 중 한 권.
 특히 7살 난 아이들이 무척 감정이입할 수밖에 없는 책.
 이를 뺄 시기가 된 아이들은 정말 숨 죽이고 볼만하겠다.ㅋㅋ
 우리 아이들도 좀 일찍 이를 빼기 시작했는데..
 무척이나 공감하는 듯했다.
 동생 지수는 5살적 유치원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윗 앞니가 톡 
 빠져버려 남들보다 3,4년은 빨리 앞니가 빠진셈이다.ㅠ
 앞니 빠진 모습 볼때마다 마음이 쓰라렸지만,7살이 되니 마음이 좀
 편해졌다.
 왜? 다들 이가 빠지기 시작할 나이가 되었으니까~~^^
둥이들도 아랫니는 벌써 다 갈고,일찍 이가 올라오는 바람에 구멍 난 이모습을 오랫동안 보질 못했다.오로지 지수 앞니만 몇 년째 비어 있을뿐!ㅠ
이를 뺄때마다 이빨요정이 가져가고,용돈을 준다는 이벤트 때문에 내지갑은 헐렁~
치과가서 뽑고,밤에 요정한다고 또 베개밑에 돈 넣어주고...바빴다.
요정이 첫아이때만 열심이고,둘째들한테는 신경을 덜 쓰는 걸 표시 낸다고 아침에 돈을 찾던
둥이들이 요정이 돈 안줬다고 징징거리면 꾀 많은 요정(?)은 애들 보는 앞에서 지갑을 펼쳐 요정이 너무 바빠서 엄마한테 부탁하고 갔다고 동전이나 천 원짜리 꺼내서 주곤 했다.오호~~ㅠ.ㅠ
이책 읽어주면 엄마들은 좀 바빠질 것이다.
애들 재워놓고 베개밑에 있는 이도 빨리 숨겨야 하고,돈도 준비해 놓아야 하고...ㅋ
분명 아이들은 책의 그림보다는 유리한 내용만 기억하여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테니...ㅠ

 

  음~~
  옛날 이야기책 재밌겠어서 빌려와 읽어주긴 했는데
  내용이 기억나질 않네??
  분명 읽어주긴 하였는데..졸면서 읽어줬나보군!
  밤에 책 읽어주기 힘든 것이 바로 내가 졸면서 읽어준다는 것!
  제목 그대로 훈장님이 도깨비 대장이 되셨더군!ㅡ.ㅡ;;
  제주도 한동리의 '부 훈장님과 도깨비 이야기' 를 다시 그림책으로
  엮었다고 한다.
  <황소와 도깨비>,<도깨비와 범벅 장수>,<산에 가자>등의 그림책에 그림을 그린 한병호작가가 그린 책이라 그림들이 볼만하다.

 

 유명한 앤서니님의 <동물원>도 읽어줬단 말이지!
 이책을 읽고 있으면,
 딱,우리집 같은 풍경이랄까?
 아이들이 보채서 어딘가에 데리고 갔단 말이지,
 헌데 아이들은 그것을 보는 것에 목적이 없고,
 무언가를 자꾸 먹고 싶고,무언가를 자꾸 사고 싶은 것에만 
 관심이 있단 말이지.책에 나오는 이아이들처럼!^^
 그리고 아빠는 줄곧 보는 것에는 시큰둥~
 실없는 농담 한 마디씩 하는 모습도 좀 어디서 많이 본 사람(?)
 같단 말이지!
 또 아이들과 아빠에겐 관심 없고,혼자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따로 국밥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엄마도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사람이란 생각에 동물원에 가는 이가족이 꼭 우리 가족 같다는 감정이입이 되더란 말이지~
그래서 앤서니 브라운은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가 없는 작가임에 틀림없다.^^
그러면서도 줄곧 동물들의 외로움과 슬픔을 그림에서 다 표현해주고 있으니...과연 천재작가다.
주인공 아이가 우리에 갇힌 이상한 꿈을 꾸었다는  마지막 대목에서 
나처럼 감정이입 잘 하는 지수도 결국 "좀 슬픈 책이네요~"
기어이 이 한 마디....
결국 듣고야 말았단 말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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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12-06-27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애들 훌쩍 커서 나무님 이야기가 꿈결처럼 아련하게 들립니다.
지나고 보면 모두가 아름다운 법. 참 예뻤던 시절이지요.....
나무님 지금을 충분히 즐기세요^^

책읽는나무 2012-06-27 11:48   좋아요 0 | URL
그럴까요?
즐겨야 하는데...
때론 즐겨지지 않고 힘겨울때도 있네요.
애들 내 말 안들을때 말입니다.ㅠ

전 때론 님처럼 다큰애기(?)들 이야기 하실때,
좀 상상해보곤 합니다.
미래 내아이가 저렇게 자랐으면...음~ 좋아라~
했다가 현실로 돌아와 아이들 바라보면
과연 그렇게 클 수 있을까? 많은 의문점이 들기도 하지요.ㅠ.ㅠ


수퍼남매맘 2012-06-27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렌 차일드와 앤서니 브라운 모두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작가들인 것 같아요.
<흔들흔들 앞니~>는 유치가 한창 빠지는 1-2학년 때 읽어 주면 이가 빠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줘서 저도 자주 애용합니다.
<동물원>은 수퍼남매도 저도 아주 좋아하는 책 중의 하나이고요.

책읽는나무 2012-06-28 07:33   좋아요 0 | URL
그림책은 신간도 좋은데 아무래도 구간이 더 보석같아요.^^
로렌 차일드와 앤서니 브라운은 참~~ 할말이 없는 작가들이죠.
이상케도 <동물원>은 참 늦게 잡은 그림책이더라구요.
여적 집에 있었는데도 이번에 읽혔네요.ㅠ
참 재밌었어요.^^
딱 우리집 같은 풍경이랄까요? 이젠 좀 많이 바뀌어서 애들보다도
어른인 우리가 더 신기하게 동물들을 쳐다보기도 한답니다만..^^

icaru 2012-06-28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게 아이들은 뭐든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야 들으려 하대요~ 하단 글 상자로 된 정보 줄글을 읽을라 치면, 무조건 패스!!! 하자고, 큰애도 아직 수준이 안 돼서 그런가보다 하구 있죠 ^^
ㅋㅋ 방귀, 똥 이런 것에 열광하는 나이 때가 따로 있다고 들었고, 어느 시기에 들어서면 그것도 시들하다고 하던데,,, 우리애들은요,,, 아마 둘째는 천지분간을 하기 시작하면서 그러니까 단어를 내뱉기 시작하면서였던거 같으니까 근래 2~3년은 ㅂ, ㄸ 요딴 것들만 나왔다하면 좋아서... 죽어요!!!(갑자기 왜 이야기가 나왔드래요? ㅋ 아아,,, 우리 둥이들~ 스토리 좋아한다고 해서, 울 형제들은 뭘 좋아하나 봤드니..ㅋ)


로렌 차일드의 찰리와 롤라의 시리즈 중에 요런 것도 있군요. 우리애는 아래쪽 앞니가 빠졌거든요. 아이의 생일을 생각하면 좀 이르다 싶어요~ 만6세가 아직 안 됐는데, 애들 이빠지면 영구(땡칠이와 영구에서 z) 같은 느낌이 나서 싫어하는 엄마들도 있던데, 전 이빠진 얼굴이 더 귀엽더라고요.

전, 앤서니 브라운 책 중에 이게 제일 재밌는 거 같아요! ㅋ
동물 중에서 먹을 수 있는 동물은? 펭귄! 그런 거 나오잖아요!
펭귄 모양의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붕어빵이 있는 모양이죠 ㅎㅎ

마지막 장면 정말,,, 압권이죠. 지수는 감수성이 풍부히 달했나 봐요~
우리 아들은 벙~~~ 했어요! 제가 ‘아, 슬픈 책이네!’라고 결론 먼저 이야기한 셈~~

책읽는나무 2012-06-28 18:06   좋아요 0 | URL
똥이랑 방귀는 아마도 다섯 살 정도가 클라이막스가 아닐까요?ㅋㅋ
둥이들은 작년부텀 공주에 완전 빠져 있거든요.
공주 나오는 스토리는 무조건 찬양하듯 하네요.^^
옛이야기를 읽혀주었더니 우리네 공주는 좀 공주로 안보였는지,
그닥 광분하진 않더니만 뭔가를 발견하였어요.
바로 선녀를 발견한거죠.그래서 한복도 좋아해요.
제사때 한복입고 절 한다고 밤에 한복 찾아대서 말린다고 혼났어요.ㅠ
요즘 한 번씩 아침에 머리 묶어줄때 선녀머리 해달래서 대략 난감했다는~
요령껏 지수한테 선녀머리 해주고 "어째 좀 도깨비 머리 같다~" 해도 저는
선녀라고 신나서 유치원 갔는데 선생님이 "도깨비 머리 예쁘게 했네~" 하셔서 애가 풀이 죽어 다음날부텀은 선녀 머리 해달라는 말은 안합니다.ㅡ.ㅡ;;

지수는 약간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라서 말입니다.
감수성이 있는 듯도 하고? 시크릿 가든 보고 길라임 아버지 엘리베이터에서 죽는 장면 보고 무서워서 그랬는지? 막 울면서 달려와 드라마에 집중을 못했어요.하지만...엉뚱한 행동도 많이 하고,하지 말라는 행동은 꼭 숨어서 하고 있구요...ㅠ 암튼 전 항상 엉뚱지수라고 불러요.^^

울둥이들도 아랫니 싹 다 갈았어요.이 갈고 영구치 금방 올라오고..
그래서 좀 모자란 티 내는 얼굴은 잠깐 하고 넘어갔네요.
오로지 지수 윗니만 공백기간이 기네요.ㅋㅋ
남의 집 아이들은 이가 빠진 모습도 예뻐 보이던데..울집 애들은...왜
그다지 예뻐 보이지 않을까요? 내가 엄마가 아닌가? 그런 생각 한 번씩 합니다.ㅎㅎ


기억의집 2012-06-30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앤서니 브라운의 동물원 읽고 마지막 장면이 정말 웃겼어요. 그래서 저의 애들은 엄마인 제가 막 깔깔거리고 웃어서 그 책 많이 읽어달라고 했던 것 같아요. 엄마가 좋아하는 책이라고~ 씁쓸한 내용이었지만, 우리네 일상하고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웃었던 기억이 나요.

찰리와 롤라 시리즈 궈여워요. 울 애들도 좋아하는데, 큰애는 중학생이라 그림책 안 읽은지 오래고 딸애는 혼자 꺼내서 읽더라구요.

슬슬 졸려오기 시작하네요. 사진 올릴려고 했는데~ 말입니다.

책읽는나무 2012-06-30 00:48   좋아요 0 | URL
ㅎㅎㅎ
기억님 저도 갑자기 웃기신 것 아세요?
이 야밤에 말입니다.
저도 그랬던 책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주인공 엄마에게 감정이입되어 혼자 막 웃었더니 애들이 재밌는책인줄 알고 지들도 엄청 좋아하대요!ㅋㅋ
그런책들이 있었는데 지금 헤롱거려 책 제목이 잘 생각 안나네요.ㅠ

근데 전 동물원에 나오는 아빠 있잖습니까!
그아빠가 완전 우리네 남편들 모습 같아 보여 너무 웃기더라구요.
실없는 농담 하는데 식구들 아무도 안 웃고,침팬지 앞에서 아빠가 마구 오랑우탄 흉내내고 해서 그집 큰아들이 곁에 다른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독백하는 장면에서도 너무 웃겼어요.
엄마가 배고프니까 그때서야 우리 이제 뭐 먹자고 그러공~
암튼...공감 100%였어요.
앤서니 책 중에서 가장 크게 웃을 수 있는 책이었다고 봅니다.

헌데..넘 오랫동안 놀다 가셔서 사진 올리실 수 있으시겠어요??
피곤하시면 푹 주무시고 낼 올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