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마틴 에덴이 루스를 처음 만나고 온 날,
강한 끌림과 신비감을 느낀 마틴이, 루스를 떠올리며 느낀 애틋한 감정들이 자못 숭고하게 느껴진다.

그는 하프였다. 그가 알고 의식했던 모든 삶은 현이었다. 그리고 밀려오는 음악은 그 현들에 부딪혀 기억과 꿈을 울려 나오게 하는 바람이었다. 단순히 느끼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감각은 형태와 색깔과 광휘를 입어, 그가 무엇을 상상하든 마술적인 방식으로 그 상상을 구체화시켰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뒤섞였다. 그는 그 넓고 따뜻한 세계를 누비고 있었다. 험난한 모험과 고귀한 행위들을 하면서그녀를 향해. 아, 그리고 그녀의 마음을 얻어 그녀와 함께, 그녀를 품에 안고 마음의 왕국을 가로질러 날았다.
- P43

그것은 주문, 정령을 소환하는 마법의 단어였다. 그가 그 말을 중얼거릴 때마다 그녀의 얼굴이 그의 앞에 떠올라 더러운 벽을 황금빛 광채로 뒤덮었다. 그 광채는 벽에만 머물지 않았다. 무한으로 확장되었고, 그 황금빛 심연에서 그의 영혼은 그녀의 영혼을 찾아다녔다. 그의 안에 있는 최상의 것이 눈부시게 쏟아져 나왔다. 그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그는 정화되고 고상해졌다.  더 나은 사람이 되었고, 더 나아지기를 바라게 되었다. 그에겐 새로운 일이었다. 그는 그를 더 나아지게 만드는 여자를 만난 적이 없었다. 여자들은 항상정반대의 영향을, 즉 그를 짐승같이 만드는 영향력을 미쳐 왔다. 그는 그중 많은 여자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 그래 봤자 내내 좋지는 못했지만 - 알지 못했다. 자신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살았기 때문에, 그는 자기 안에 여자들로부터 사랑을 끌어내는 어떤 것, 여자들로 하여금 그의 젊음을 갈구하게 만드는 어떤 것이있음을 알지 못했다. 여자들이 항상 그를 귀찮게 했음에도 그는 그들에게 신경 써 본 적이 없었다. 더군다나 자신으로 인해 더 나아진 여자가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았다.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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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놀라움과 분노에 휩싸인 독서 시간이었다.
하지만 처음의 분노는 차츰 절로 한숨 섞인 고민의 시간으로 점철된다.
이 사태를 어찌해야 할 것인가?
만든 사람들도 문제지만,
이것을 보는 사람도 문제인 게 아닌가 싶다.
작가가 결론을 내린 페이지에 쓰여진 것처럼,
남자들이 거부 표시를 하며 동조해야 포르노 산업을 무력화 시킬 수 있을터인데....과연?? 그 끝이란 게 있을 것인가??

포르노가 강간에 개입하는 방식은 복잡하고 다층적이다. 포르노를 이용하는 모든 남자가 강간을 저지르는 건 결코 아니지만, 포르노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정상화하고, 합리화하고, 묵인함으로써 페미니스트들이 ‘강간 문화‘라고 부르는 것을 형성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미지들은 폭력과 학대로 가득한 섹스를 당사자 모두에게 깊은 만족감을 주는 ‘섹시‘한 것으로 묘사한다. 이러한 포르노의 메시지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비정상적이며 용인될 수 없다고 규정하는 사회의 규범을 갉아먹는데, 사실 이 규범은 남성지배적 사회에서 이미 끊임없이 공격받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대량 생산된 이미지 대다수가 여자에게는 존중받아야 마땅한 신체 온전성이나 영역, 경계가 없는 것으로 묘사한다.
이들 이미지는 총체적으로 작용해 그러한 경계선을 넘는 행위를 여자가 원하고 즐긴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는 포르노가 그 이용자에게전파하는 다양한 강간 신화 중 일부이다.  - P208

가끔은 그게 힘을 키워주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사실 사람들이 어떤 체제에 더 쉽게 순응하도록 하려면 그 체계의 본질이 억압이라 할지라도, 거기에 순응하는 것에 심리적, 사회적, 물질적 이득이 따르도록 하면 된다.  - P236

포르노 문화에 저항하는 운동은 남자 또한 동참해야 하는데, 이들도 자기가 소비하는 이미지에 의해 비인간화되고 격하되기 때문이다.
포르노 제작자와 공조하지 않겠다는 남자들의 거부 표시는 그 산업이 주장하는 정당성을 무력화할 뿐 아니라 이윤에도 타격을 입힐 것이다.
우리는 포르노가 남자에게도 해롭다는 것을 오래도록 주장해 왔지만,
너무 오랫동안 여자만이 이 약탈적인 산업에 맞서 싸워왔다.  - P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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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랜드 열다 페미니즘 총서 5
게일 다인스 지음, 신혜빈 옮김 / 열다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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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부류의 ‘나‘가 있다고 한다. 책을 읽기 전의 ‘나‘와 읽은 후의 ‘나‘가 달라지기 때문이라고들 말하기 때문이다. <포르노랜드>이 책을 읽게 된다면, 읽기 전과 후가 확실하게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생소한 용어들을 알게 되는 ‘나‘를 맞닥뜨릴 땐 비록 어이가 없지만, 나와는 다른 세상이라고 치부하고 등을 돌리고 살았다면, 내 주변 사람들이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게 만들었을 것이라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해진다. 힘든 독서였지만, 힘든 만큼 열매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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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3 2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23 2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공쟝쟝 2022-10-23 23: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생많으셨어요. 세계가 한번 무너지는 경험… 용감히 읽어내신 나무님께 애정과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책읽는나무 2022-10-24 11:03   좋아요 2 | URL
세계가 금이 찌지직~찌지직~~
붕괴되기 직전이었어요!!!!
어이상실!!! 계속 어이상실!!!🤦‍♀️🤦‍♀️
다 읽고 나니까 가만 있을 수 없어!!
주변의 남자들 교육 철저히 시켜야겠다는 의지가 불끈!!!!
ㅋㅋㅋ
암튼 공쟝님의 애정과 존경을 이 한 몸으로 다 받았습니다. 이 좋은 기운을 받았으니 곧 로또 사러 가야겠어요^^

얄라알라 2022-10-24 01: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완독 축하드립니다. 책읽는나무님! ^^

책읽는나무 2022-10-24 10:59   좋아요 2 | URL
고맙습니다.
얄라님의 완독 소식이 나머지 조금 남아 있던 부분들을 불태우게 만들어 주셨습니다ㅋㅋㅋ
뒷부분 읽으니 얄라님의 리뷰가 무슨 뜻인지 알겠더라구요.
어쩌면 저자 후기와 번역자 후기문 그리고 출판사 대표자의 후기문이 가장 와 닿았기도 했습니다^^

scott 2022-10-24 01: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완독 추카!ㅎㅎ합니다 이제 나무님 여유 넘치는 독서, <다락방의 미친 여자>로 !@@@

책읽는나무 2022-10-24 10:57   좋아요 2 | URL
아...이제 다미여 기차에 올라타나요??ㅋㅋㅋ
관련 소설을 너무 안 읽어서 제대로 읽어낼 수 있을지 미리 또 걱정이 앞서네요. 부지런히 달려야겠죠??
시동 걸 준비 합시다!!!!ㅋㅋㅋ

다락방 2022-10-24 07:4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번 책은 특히 더 힘들었을텐데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책나무 님. 그리고 같이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책읽는나무 2022-10-24 10:55   좋아요 1 | URL
아마도 가장 기억에 많이 남을 책이지 싶어요. 전 작년에 읽은 <여성과 광기> 책도 참 힘들게 읽었었는데 이 책도 만만찮았네요. 그래도 정신이 번쩍 들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매번 완독하고 나면 이맘 때쯤 드는 생각!! 아니...이런 책을 어떻게 고르셨대??ㅋㅋㅋ
책 선정 탁월하셨어요^^👍

얄라알라 2022-10-24 11: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함께 읽기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나무님 말씀처럼 내가 직접 읽고 난 후에는 다른 분들 리뷰 의미가 좀더 또렷하게 다가오고, 눈 뜨고도 놓쳤던 부분을 되짚게 된다는 점인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2-10-24 16:12   좋아요 2 | URL
네 맞아요.^^
리뷰 먼저 읽었으면 책을 읽다가, 아!!!! 이 부분!!!! 그러면서 책을 좀 더 자세하게 읽게 되는 것도 같구요.
안그랬음 읽으면서 가볍게 스치고 지나갔을 듯한 부분도 리뷰 쓰신 분의 감상을 좇아 가게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저처럼 자세하게 쓰지 않는 백자평 소감문 조차도 모두들 공감하시는 걸 보면, 분명 함께 읽기의 장점인 듯 합니다.

바람돌이 2022-10-24 15: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완독 축하드려요. 저는 지금 읽다가 맨탈이 무너져서 잠시 또 쉬고 있습니다. 힐링이 필요해 하면서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읽었어요. 대충 짐작은 하고 있던 내용들인데도 그걸 또 활자로 읽으니까 막 상상이 되면서 기분이 우울해져요.

책읽는나무 2022-10-24 16:11   좋아요 3 | URL
우울하시죠??ㅜㅜ
제가 독서괭님이 절반 읽었다고 자랑하셔서 나도 부러워 절반 읽고 자랑질 페이퍼 쓰겠다고 이주 전에 설레발 치다가 앞부분 읽고 멘탈이 탈탈탈!!!!!!!
그리고 아들을 잡았죠ㅋㅋㅋ
한동안 안 읽다가 날짜도 임박하고, 다미여 관련 책들도 빨리 읽어야 겠어서 아주 그냥 독하게 마음 먹고, 삼일 정도 읽었네요ㅜㅜ
빨리 읽어버려야 겠던걸요?
찔끔 찔끔 읽으니까 고통과 절망이 자꾸 연장되는 느낌이었어요ㅜㅜ
책을 덮으면 다시 펴기가 넘 힘들고 두렵더라는....ㅜㅜ
근데 참고 읽으신다면 분명 슬픔 뒤에 뭔가 멘탈을 바로 세우는 어떤 계기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어쨌거나 파이팅입니다!!!^^

mini74 2022-10-30 11: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기 전과 후의 나. 저도 공감해요 나무님. 완독 축하드려요 ~

책읽는나무 2022-11-01 22:43   좋아요 1 | URL
제일 힘든 책이었는데 또 한 편으론 제일 보람찬 책이었던 듯도 싶어요?
안 읽었더라면 너무 모르고 살았을 세상 같기도 했구요.
이것은 저만 느끼는 게 아니라, 이 책을 읽으신 모든 분들께서 느끼신 감정들이라 공감하실만 하시다 생각합니다.
감사해요~ 미니님^^
 
오만과 편견 펭귄클래식 50
제인 오스틴 지음, 김정아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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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해 놓은 오스틴의 소설 중 두 번째로 읽은 책이자, 올 해 읽은 책 중 100이란 숫자를 채운 책이 <오만과 편견>이어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책이 되었다.
모든 것을 떠나, 오만한 자를 변화시켜 추앙하는 사람으로, 편견을 가진 자를 곧 사랑하는 주체로 변화시켜가는 과정은 뻔하지만, 좀 달달했다. 찬바람 부는 가을이어, 좀 달달한 소설 읽고 싶을 때, 제인 오스틴이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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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10-19 21: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우 백번째 책이군요 올해.
빰빠라밤 경축요!!
백자평에 좋아요 열 번 누르고 싶네요

책읽는나무 2022-10-19 21:27   좋아요 2 | URL
백 번째!!!
맞겠죠? 저도 좀 놀라서 두 번이나 세어 보았는데...맞겠죠! 맞아야 합니다. 요즘 기억력도 떨어지는데 숫자 세는 것도 못하면???ㅋㅋㅋ
암튼 맞다 치고 축하해주셔 감사합니다^^☺️😊
프레이야님의 좋아요! 하나는 10개의 몫이니 10×10=100!!!!
와~ 곱셈은 아직까지 되네요??!!!!


mini74 2022-10-19 21: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올해의 100번째이라니~ 의미있는데요. 축하드려요 나무님 ~ 저는 오늘 맨스필드 파크 드디어 다 읽었어요. ㅎㅎ 주인공 페니가 엘리자베스랑 성격이 다른듯 하다가도 나름 강단있는건 닮아보였어요 ~~

책읽는나무 2022-10-19 21:33   좋아요 1 | URL
제인 오스틴 책이라 의미가 더 있다고 또 의미부여를 더 중하게!!!!
과연 이것이 의미가 있는 것인가??🤔
아니야~ 아니야~ 의미가 있어요!!

맨스필드 파크 그 벽돌책을 다 읽으셨어요?? 의미는 미니님이 가져가셨네요???
축하드립니다👏👏👏
페니가 엘리자베스랑 연결이 되는군요? 전 엘리자베스를 보면서 작은 아씨들의 조 같다는 생각을 좀 했었거든요^^
저도 맨스필드 얼른 읽어야겠습니다.
책 표지 여인 그림 보면 울 막내가 또 무섭다고 당장 치우라고 해싸서...ㅜㅜ

mini74 2022-10-19 21:38   좋아요 1 | URL
연결보다는 ㅎㅎ같은 작가의 주인공인데 성격이 다르다 생각했거든요. 다 읽고 나니 닮은 점이 보이네요. 축하와 의미는 100반째 책의 주인공 !!! 나무님꺼 ㅎㅎㅎ 축하드려요 *^^*

책읽는나무 2022-10-19 22:27   좋아요 1 | URL
책을 읽다가 저도 잠깐 앞에 읽은 <이성과 감성> 소설의 두 자매 중 누구랑 닮았지? 생각하다가...아무도 안닮아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퍼뜩 조 닮았는데??? 하면서 끼워맞추기~ㅋㅋㅋ
맨스필드 읽으면 또 닮은 주인공 있나? 작대기 그으려고 노력할 것 같아요.
재밌네요ㅋㅋㅋ
암튼 축하 감사합니다^^
근데 누가 보면 당첨된 줄 알겠어요.
자꾸 다들 축하한다고 해주시니..ㅋㅋㅋ
이 밤에 이런 축하를???!!!!
아름다운 밤입니다^^

바람돌이 2022-10-19 21: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100권째!!! 👍👍👏👏 저는 오늘 마틴 에덴 1권 다 읽은것으로 91권이에요. 앱이 있으니까 금방 알수 있네요. ㅎㅎ 저도 분발하겠습니다.
저는 제인 오스틴의 로맨스가 왜 안 달달할까요? 얘들 좀 있으면 서로 실망해서 곧 소 닭보듯하며 살겠군 뭐 이런 마음이.... 제 마음이 문제예요. 너무 메말라서리.....ㅠ.ㅠ

책읽는나무 2022-10-19 22:21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근데 저의 카운트는 어린이 책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서 어쩌면 바람돌이님 91 권이 찐이실 것 같사옵니다. 다음 달 다미여 책은 다섯 권으로 책정이 되었음 좋겠네요ㅋㅋㅋ 넘 벽돌이야!!!ㅜㅜ
<오만과 편견> 뒷편으로 가니까 다아시의 변화되는 행동들이 드라마 주인공처럼 확~ 눈앞에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것 같던데요??ㅋㅋㅋ
아니에요. 다아시랑 엘리자베스는 둘이 오랫동안 손 꼭 잡고 사랑하며 살겁니다. 누구처럼~♡♡

유니와책친구들 2022-10-19 23: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인 오스틴의 위트 있는 문장들 넘 사랑스럽죠~^^

책읽는나무 2022-10-19 23:20   좋아요 1 | URL
문장들이 문장들이!!!!!
대화들이 주를 이루니까 문장들이 통통 살아 움직이는 듯, 제 귀에 대고 주인공들이 계속 대사를 읊듯...위트 있는 문장들이 많긴 했어요.
뒷편에 가서 다아시의 말들은 많이 사랑스러웠습니다ㅋㅋㅋ

2022-10-19 23: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19 2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 2022-10-20 00: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100권 완독하고 둥이들 시험에서 백점맞고 아드님은 합격😄
나무님 가족 만쉐🤗

책읽는나무 2022-10-20 06:13   좋아요 0 | URL
아...그렇게만 된다면야~ 더 이상 바랄 게 없겠어요ㅋㅋㅋㅋ
아...아니다!!! 빨리 성공해서 부자도 되어야 하는데?? ㅋㅋㅋ
암튼, 엄마는 이미 100 권 완독했으니, 이 녀석들에게 스콧님의 명언을 전해 주면서 결과물을 가져오라고 으름장을 좀 놓아야겠어요!!!
스콧님도 만셉니다^^

라로 2022-10-20 03: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벌써 올 100권!!! 대단하세요!!! 오만과 편견은 영화도 드라마도 책도 너무 재밌어요!!! 저도 다시 읽고 싶은 책이에요!!! 👍

책읽는나무 2022-10-20 06:18   좋아요 0 | URL
이게 이게 100 권이라도 살짝 거품이 좀 있사옵니다!! 그러니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닌데...또 설레발 전문인데다, 백자평 글자 수 채워 넣느니라!!!ㅜㅜ
오만과 편견 영화 재밌으셨나요?
전 영화랑 책 읽기랑 같이 했었거든요.
책을 읽다가 영화 보면서 확인해 보고, 영화 진도가 앞서면 책 읽으면서 확인해 보고...암튼, 영화 진도가 생각보다 잘 안나갔어요. 그러고보니 오만과 편견 영화도 마저 다 봐야겠네요ㅋㅋ
드라마는 재밌나 보군요?^^
오만과 편견 책은 어릴 때 읽던 것보다는 좀 더 구체적으로 다가 와서 재밌었어요^^
 
한나 아렌트, 세 번의 탈출 - 한나 아렌트의 삶과 사상을 그래픽노블로 만나다
켄 크림슈타인 지음, 최지원 옮김, 김선욱 감수 / 더숲 / 2019년 3월
평점 :
품절


아렌트가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녀의 숭고한 그 사유를 언어로 표현했다는 것인데, 그 언어들이 아렌트가 평생 연구한 기념비적 사상을 과연 모두 내포하고 있을까? 아직 못다 쓴 사유가 더 있지 않았을까? 아렌트의 책을 읽지 않은 자로서, 입문용으로 이 책을 먼저 읽어버린 나로선 경외감이 어마무시하게 더 부풀어져 버렸다. 입문서로서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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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2-10-11 21: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아렌트 입문하면 요 책으로 하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10-11 23:32   좋아요 1 | URL
그래픽 노블이라 좀 쉬운 듯 합니다. 그래도 역시 아렌트!!!
입문책을 여러 권 읽어봐야지! 싶네요~^^

바람돌이 2022-10-12 22: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우리는 왜 한나 아렌트를 읽는가>를 읽었는데 그 책도 한나 아렌트 입문서로 좋았어요. 오늘 기다리던 <한나 아렌트 평전>이 또 와서 기뻐하고 있네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10-13 08:58   좋아요 0 | URL
아렌트 입문 책만 해도 여러 권이더군요?
<우리는 왜 한나 아렌트~> 그 책도 기억해놓겠습니다. 전 청소년용 책 몇 년 전에 사다 놓았었는데 아직 읽진 못했는데, 평전을 구입했습니다ㅋㅋ
아렌트 책만 해도 몇 권인지 모르겠어요! 조금씩 입문서부터 떼고 내년쯤에는 전체주의 기원을 읽을 수 있으려나요?^^

그레이스 2022-10-12 2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고 좋았어요.
세번의 탈출이란 의미도 좋았구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나온 한나 아렌트 또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책읽는나무 2022-10-13 09:01   좋아요 1 | URL
안그래도 다 읽고 나서 리뷰 훑어 보았는데 그레이스님 리뷰를 읽어 보았습니다^^
역시 꼼꼼하시고 멋진 리뷰어!!👍
이번에 나온 평전도 다들 칭찬이 자자하죠?^^ 그래서 전 어제 책을 이미 받았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