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시간여행 4 - 키드 선장의 보물을 찾아라! 마법의 시간여행 4
메리 폽 어즈번 지음, 노은정 옮김, 살 머도카 그림 / 비룡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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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 매니아 였었던 어린 시절엔 후크 선장을 너무나도 혐오하여,후크가 나타났다 하면 타도 후크 선장 일당에 열을 올렸던 것 같다.
책에 나오는 키드 선장과 부하들은 살짝 몸개그를 하는 듯해 보여 뭐랄까?나이 든 내겐 희미하게 코믹동화로 읽힌다.
그래서인지 초등 저학년들에겐 해적들이 그리 혐오스럽거나 잔혹해 보이지 않을 것 같아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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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21-09-07 13: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처음 극장에서 봤던 영화가 후크였네요^^

책읽는나무 2021-09-07 19:45   좋아요 0 | URL
그래요???^^
갑자기 저도 어린 시절 처음 봤던 영화는? 더듬어 봤는데...기억이 확실한지는 모르겠으나?? 태권 V였던가?영구와 땡칠이 였던가??ㅋㅋㅋ
시골에 살았던지라 극장 가서 영화 보던 게 엄청나게 큰 사건?이었던 기억이 납니다.ㅋㅋ
피터팬은 티비로만 봤는데 그때 어린이 뮤지컬 같은 공연을 방송했었는데 그걸 너무나도 직접 보고 싶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2021-09-07 18: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1-09-07 19:4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개정판이 나왔더라구요^^
저도 발행년도를 찾아보게 되더라구요....1판 1쇄가 무려 2002년이더군요.제 큰아이가 태어난 해 였어요ㅋㅋ
 
엽기 과학자 프래니 2 - 거인 큐피드의 공격 엽기 과학자 프래니 2
짐 벤튼 지음, 박수현 옮김 / 사파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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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래니!! 이제서야 제대로 읽어본다.엽기 과학자란 제목도 잊혀지지 않는데,십 여 년전 ‘엽기‘라는 단어가 유행이었던가?싶기도 하다.엉뚱하긴 해도 프래니의 발명품이 많이 엽기적이진 않던데?..프래니를 공감하고 이해해 주려는 엄마와 선생님,이고르(강아지)가 있어 프래니가 맘껏 날개를 펼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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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어린이작가정신 저학년문고 20
실비 드 마튀이시왹스 지음, 이정주 옮김, 세바스티앙 디올로장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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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분명 사랑하지만 때론 그사랑이 증오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존재!
그렇지만 동생이 없는 사람은 느껴볼 수 없는 특별한 존재!
그런 동생을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을 읽다보면 자기가 자기꾀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영리한 오빠라면 금방 눈치챌 수 있는 특별한 두뇌회전용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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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두꺼비 사계절 저학년문고 4
러셀 에릭슨 지음, 김종도 그림 / 사계절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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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출간된지 오래된 책이지만 여전히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저학년용 문고책중의 한 권이다.
우리집 큰아이도 저학년때 읽었던 책이었고,몇 년 지나 지금은 둘째도 읽었으니 정말 두루두루 사랑받는책이다.사계절에서 나온 문고판 시리즈중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책들의 양은 상당한 것같다.그래서 줄곧 흐뭇한 책들이다.

그 중 아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이책!
제목은 몇 년째 익히 들어왔으나 아직 읽어보지 못한 나로선 도저히 궁금증을 견딜 수 없어 손에 들고야말았다.가 아니라 나도 모르게 손에 쥐며 펼쳐보고 있었다.^^
나는 여지껏 화요일의 두꺼비가 시공주니어 문고의 토드선장에 나오는 그두꺼비인줄 알았다.
출판사가 달라 두꺼비 이야기도 내용이 좀 다른가보다.라고 그냥 곁눈질만 대충 훑어보았다.
헌데 작가가 완전 다른사람이네?
이런~
무식한 행동 할뻔했군!ㅠ

두꺼비라고 다같은 두꺼비가 아니다.
토드선장에 나오는 두꺼비들은 엽기발랄한 아이들이었다면 화요일이 안왔음 간절히 바라는 두꺼비 워턴은 지혜롭고도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는 두꺼비다.거기다 워턴은 깔끔하기까지하다.
내용을 미리 알았더라면 큰아이 1,2학년때 토드선장 시리즈보다 이책을 먼저 읽힐껄~ 싶었다.
집에는 토드선장 시리즈는 구입했어도 이책은 구입하지 못해 약간의 후회가 인다.
큰아이에게 이책 읽은 기억이 나느냐 물었더니 제목이랑 표지그림은 기억나 읽은 것같으나 내용이 기억나질 않는단다.이런~
순간 아들녀석의 기억력의 한계일까? 아니면 책을 대충 읽는 습관의 면모가 드러나는 것일까? 의심할 수밖에 없게 된다.그래서 감동적인 책이니 다시 한 번 더 읽어보라 권해주었다.

반면 오빠책이라고 하면 무조건 뺏어읽고 싶은 어린딸에게 물었다.(물론 쌍둥이라도 취향이 달라서 그런지 언니 지윤이는 기를 쓰고 오빠책을 읽으려 달라들고,동생 지수는 지 하기 싫음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기 할일만 하는 낙천적인 성격인지라 오빠책 형식상 잡아보기만 할뿐 이내 던져버리기 일쑤라 이책은 지윤이만 읽었다.^^)
책을 정말 읽은 것인지 의심스러워 어떤 부분이 제일로 재밌느냐고 물었더니,
두꺼비가 깜짝 놀라 뛰어 올랐는데 머리가 천장에 닿은 게 정말 재밌었다고 답한다.
(음~ 역시 딱 유치원생 수준의 답이로구나! 싶어 학교 들어가면 다시 읽어보라 권하고 그때 진지하고도 솔직한 이야기를 주고 받아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시대가 지나도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책의 비밀은 바로 두꺼비와 올빼미의 서로 진정한 친구가 되는 장면때문일 것이다.올빼미는 먹잇감으로 두꺼비를 채 왔으나, 두꺼비의 다정다감한 면에 자신도 모르게 맘이 끌리기 시작했으며, 이런 친구라면 나의 진정한 친구가 되었음 하는 바람이 생겨버린 것이다.
끝장면은 조금 시큰하다.
요즘 '고녀석 맛있겠다'시리즈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읽혀주고 있는데 마지막 장면의 아쉬움과 여운이 남는 뭉클하고 아린 감동이 똑같이 다가온다.
그림책을 읽혀주면서 눈물이 핑 도는 책이 그닥 없었는데 맛있겠다 시리즈가 눈물이 핑 돌게 만들어주었다.헌데 아이들 동화책 특히나 저학년용 어린 아이들이 보는 동화책이 두루 두루 눈물이 핑 돌게 만들어줘 요즘 좀 실로 당황스럽다.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감수성 메마른 어른들의 심금을 울릴만큼 동화책들이 위대한 것인지?  
요즘 나 왜 이러나? 싶다.
암튼,초등학교를 준비하거나,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냈다면
냉소적인 고학년생으로 올라가기전에 아이들 한창 예쁜 시기에

요런 예쁘고 아름다운 동화를 빨리 읽혀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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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2-04-24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냉소적인 고학년 올라가기 전이라.. 아하...
저도 가끔 아이들 책 읽으면서 제가 찡해질 때가 있는데요. 그때그때 다르긴 하지만,
그것의 시작은 그러니까... 큰아이 네 살 때 개굴개굴 청개구리 -여원미디어에서 나온 탄탄테마전래동화 이런 전집 중에 한 권-를 읽어 주는데, 그 때는 정말 무법자가 따로 없는 미운 네 살 시기이잖아요. 청개구리엄마가 말 안 듣는 아들 때문에 속병이 깊게 들고, '아들아, 내 말 좀 들어라'라고 계속 하는데도 엄마 말 안 들어줄 때 ... 어찌나 감정이입 심하게 되던지 목이 메이더라고요. ㅎㅎ 그때가 스타트였던 거 같아요. 그덕에 우리 아이는 다른 것은 몰라도 굴개굴개 청개구리 책은 싫어해요 ^^;;;;

기억의집 2012-04-25 10:52   좋아요 0 | URL
이카루님 덧글 읽고 떠오른~
우스개 소리로 개굴개굴은 며느리들도 싫어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들손자 며느리 다 모여서~ 특히나 이 대목에서 진저리를 친다고. 저 예전에 어느 분이 자기가 결혼해서 젤 듣기 싫은 노래가 저 노래라고 쓴 글을 읽었는데, 완전 배꼽 잡았어요.

진주 2012-04-26 15:2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ㅎㅎㅎㅎ 두 분 대화가 너무 웃겨요~~~그리고 심오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12-04-27 07:03   좋아요 0 | URL
이카루님께!

저도 있잖습니까!
어느날이었던가? 둘째들한테 청개구리책 읽어주면서 감정이입된적이 있었어요.
전 정말로 눈물이 핑~ 돌았어요.
엄마의 애타는 심정,엄마 잃고 뒤늦게 철들어 울고 있는 청개구리..ㅠ

첫째한테 책을 읽어줄때는 엄마가 아이들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 서운해하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쓴책을 읽을때 괜시리 마음이 저려와 미안해지곤했었는데요,
지금은 둘째들한테 그런책의 내용이 나와도 하나도 안미안해요.대신 청개구리같이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애닲은 내용이 실린 책들을 보면 울컥하더라구요.<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란 그림책이 제겐 스타트였던 것같아요.^^
그러면서 요즘 예쁜 동화책을 보면 그냥 봇물이 터졌네요.ㅋㅋ
얼마전엔 <가방 들어주는 아이>책을 읽고 아이가 상장 받다가 우는 장면에서 저도 눈깜짝할새 눈물 주루룩~ 흘렸네요.ㅋㅋ
요즘 사춘기로 다시 돌아가려는 것인지? 주체를 할 수가 없어요.ㅠ

근데 정말 님도 저와 똑같군요.동지를 만난 듯한!^^
혹시 님도 드라마를 보거나 영화를 볼때 주인공들에게 심하게 감정이입해서 보시는 취향이 아니신지??
제가 좀 그렇거든요.책이나 드라마나 뭐든 주인공이 바로 나인양 심하게 감정이입시키면서 심각하게 보거든요.그래서인지 주인공이 울기만 하면 내가 너무 괴롭고 슬프더라구요.며칠전에 <건축학개론>영화 보다가 또 살짝 울었네요.ㅠ

책읽는나무 2012-04-27 07:07   좋아요 0 | URL
기억의집님께!

며느리도 듣기 싫은 노래라구요?ㅋㅋㅋ
저도 다른 곳에서 한 번 들어본 것같아요.^^
전 갑자기 며느리는 시금치나물도 싫어한다는 소리가 생각나네요.ㅋㅋ
시금치의 '시'자가 시댁의 '시'자랑 똑같다고...
그럼서 상추쌈은 엄청 좋아한다네요.
상추쌈 크게 싸서 입을 쩍 벌리면서 절로 눈 가늘게 뜨면서 앞에 앉은 시댁 식구들 몰래 째려볼 수 있다나? 뭐래나?ㅋㅋㅋ
전 이얘기 예전에 시집와서 울시어머님한테 들었었어요.
시어머님세대에 유행하던 며느리들만의 공감형성대 대화거리였었나봐요.ㅋㅋ

책읽는나무 2012-04-27 07:08   좋아요 0 | URL
진주님께!

올만이에요.올만에 오셔서 이렇게 크게 웃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안보이셔서 바쁘신가? 했어요.
이과수 커피 타마실때마다 님 생각을 하고 있어요.^^
요즘 아침에 이과수 냉커피 타가지고 산보 다니고 있거든요.ㅋㅋ

icaru 2012-05-04 09:40   좋아요 0 | URL
홋, 건축학개론 꼭 좀 봐야쓰겠네요~~~ ㅎ
 
녹색 나라의 비밀 지호 어린이 인권 동화 3
프란시스코 이노호사 지음, 정길호 옮김, 후안 헤도비우스 그림 / 지호어린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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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어린이 인권 선언문 '제3조 모든 어린이는 이름가 국적을 받을 권리가 있다' 라는 주제를 가지고 만든 동화다.
시리즈 세 권 중에서 가장 난해한 동화가 아닌가 싶다.
아마도 고학년이 읽어야 그뜻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독서 내공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저학년이 읽어도 상관없겠지만..^^
하지만 너무 어렵게 읽어서 그런 것인지 어른인 내가 읽어도 잘 모르겠다.
같은 동화를 읽어도 아이와 내가 읽는 방식은 참 많이 다르다.나는 분명 어려워 헤매고 있는데 아이들은 의외로 쉽게 읽어낼때가 있다.그러니까 어른들은 단순하게 책을 읽어내는 것이 아니라 무슨 뜻이 숨어 있을 것이란 선입견에 책을 접하니 쉬운책을 부러 어렵게 읽는 습관이 있다.
특히 아이책을 읽을땐 아이들처럼 단순하게 책을 읽으려 노력하려해도 그게 잘안된다.
아마도 잡생각이 많은 탓일게다.

암튼 책에서 밝힌 이름과 국적을 받아야 한다는 주제에 걸맞게 빵을 사러 나간 그잠깐 사이에 주인공 아이는 녹색 나라라는 이상한 나라에 발을 들여놓아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이름도 이상하게 쓰고,이상한 색깔의 옷을 입고 있어 분명 아이눈엔 이상하게 보이는데 되려 그사람들이 주인공 아이를 이상하게 보고 있다.내가 아무리 정상이어도 이상한 사람들 틈바구니속에서 그들이 맞다고 우기면 내가 틀린 답이 되어버리는 것과 같다.
아이는 그렇게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조롱거리가 되어 괴로워하는데 다행히 엄마를 찾아 자신의 집으로 오게 되어 자신의 이름과 나라를 찾게 되면서 끝이 난다.

이름과 국적을 받을 권리라는 것은 생각해보면 아이에게만 해당되는 권리만은 아닌 것같다.내가 만약 이름과 국적을 빼앗긴 처지에 처한다면 (그옛날 일본 식민지 시절처럼!) 주인공 앤처럼 살아갈 낙이 없을 것같다.물론 같은 상황이라도 어른보다도 힘 없는 아이들에게 더한 고통이 될 수 있기에 인권 선언문에도 명시해놓았겠지만,이름과 국적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빼앗겨서는 안될 중요한 인권의 권리이지 싶다.
아이의 동화를 통해서 때론 어른인 내가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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