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
유대민족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내용이 길다.
일단 아브라함에 관한 1부의 내용과 요셉에 관한 2부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1부만 읽었다.
유대인의 조상이 생겨난 계보가 주를 이룬다.
일단 5장에 나왔던 메소포타미아의 많은 도시를 통치하고 있는 사르곤 대왕이 나왔었다. 군부독재 정치를 했었다.
암튼 그 도시 중 하나인 우르(Ur)라는 도시가 있다.
그 우르 도시에 아브람이라는 사람과 부인인 사래와 그의 아버지 데라와 상인으로 부를 쌓고 잘 살고 있었다.
우르가 위치적으로 상업을 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바빌론이란 이웃 도시에 대한 안좋은 소문을 듣고 바빌론이 우르를 공격하기 전에 하란이란 도시로 이사를 왔다.
시간이 많이 지나 데라 아버지는 죽고 아브람은 갑자기 진로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농부가 될지? 상인이 될지? 고민하던 중 유일신인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가나안 땅으로 가서 나를 섬기고 살면 너와 후손들에게 축복을 내려주겠노라고 한다.
그리고 이름도 아브람말고 아브라함이라고 고치도록 했다.
아내의 이름도 사래를 사라로 바꾸도록 했다.
아브라함은 ‘많은 아이들의 아버지‘ 이고, 사라는 ‘공주‘라는 뜻이 있단다. 남편은 아버지인데 부인은 왜 공주일까?
암튼 둘 사이에 아들을 낳았는데 이름이 이삭이라고 한다. ‘웃음‘을 뜻한단다. (이삭(Isaac) 토스트는 웃음 토스트인가? 갑자기 안드로메다에 다녀왔다.)
암튼 이삭은 또 야곱을 낳고 야곱은 12명의 아들을 낳았다.
이 12명의 자식들이 하나 하나 이름을 따서 부족이 생겨났는데 이 부족들이 바로 유대인(Jewish), 이스라엘 민족이 된 것이다.

읽고 나서 오.....유대인 민족이 이렇게 생겨났다는 계보를 알게 되어 재밌었다.
유대인 민족들은 결국 아브라함에서 시작되어 야곱의 아들들이 만든 셈인가? 정리해 본다.

갑자기 <사람들은 죽은 유대인을 사랑한다> 책을 빌려다 놓았다는 생각이 번쩍했다.
책을 펼쳐보지도 못했는데 벌써 반납일이다.
또 재대출을 해야하는 건가?





Eventually, each one of Jacob‘s sons had a whole tribe of people named after him. The tribe of Judah was named after Jacob‘s son Judah. The tribe of Benjamin was named after his youngest son Ben-jamin. These twelve tribes became known as thenation of Israel, or the Jewish people.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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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3-09-16 09: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대인 이야기 읽으시다가 빌린 책이 생각나시다니!ㅎㅎㅎ 이것이 선순환인건가요?^^ 나무님 진도 많이 따라오셨네요. 저는 오늘 8장을 읽었어요. 길어서 꽤나 걸렸네요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9-16 09:50   좋아요 1 | URL
어젠 백래시 안 읽고 원서만 읽었네요.
책 읽다가 졸려서 자다 일어나고, 걷고 오고, 투비 글 쓰고 하니까 시간이 훅.....
6장 채 다 읽지도 못했네요.
내용이 상당하더군요.
뒤로 갈수록 내용들이 정말 길어지네요.
이틀에 한 강씩 나가게 되네요.
근데 점점 내용이 재미있기는 합니다.
화가 님은 세 번째시니까 내용 숙지가 좀 빠르시겠어요.^^
전 명칭과 이름들이 헷갈려서 계속 앞으로 넘기기를 반복 중입니다.ㅜㅜ
 

챕터 5.

이집트가 통일되었다면 메소포타미아도 통일되기 시작했다.
수메르인이 살고 있는 수메르라는 마을이 있었는데 도시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왕과 군대도 가지게 되었고 성벽도 높이 쌓고 있었으니 이 마을은 곧 도시국가가 되었다.
사르곤은 모든 도시를 하나로 만들고 싶어했다.
사르곤은 어릴 때 버려졌고, 왕의 하인에게 발견되어 궁궐에서 키워졌으며 왕의 신임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권력에 눈이 멀어 왕을 죽여버리고 자신이 왕이 된다.
그리곤 욕심이 자꾸 생겨 메소포타미아 전체의 왕도 된다.
자신의 제국을 아카드 제국이라고 불렀는데 도시 시민들은 이를 원치 않았다.
그래서 사르곤은 군대의 힘으로 군사 독재로 시민들을 정부에 복종시키게 했다.
결과는??
그의 제국은 결국 몇 년 못갔단다.

강한 것은 부드러운 것을 못이기는 법이다.



They made sure that the people who lived in the city were following Sargon‘s laws instead of their own. If the conquered cities didn‘t obey, the soldiers punished them. 
This is called a military dictatorship. Military means "having to do with the army." A dictatorship is when people have to obey the govern-ment without asking any questions. In a military dictatorship,
the army is in charge. Sargon‘s empire lasted for years but only because he used the power of his army to keep it together.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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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3-09-15 09: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힘으로만 가면 부러지는 법이죠^^ 나무님 계속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3-09-15 09:21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파이팅 계속해 보겠습니다.^^
 

점점 진도 차이가 나기 시작했고...
제때 기록하지 않으니 앞의 해석하며 읽었던 부분들의 기억도 점점 희미해져간다.
어쩐단 말인가?!

대충 기억나는 부분만이라도..

챕터 2
나일강과 이집트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나일강은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이란다.
그래서 문명이 일찍 시작될 수 있었겠지.
그 찬란한 문명은 다 어디갔니?
나일강 하류의 델타 지역에 상, 하로 이집트가 나뉜다고 한다.
그래서 나일강 상류는 상 이집트라 불려 흰색 왕관을 쓴 왕의 통치를 받고 있었고, 강의 하류는 하 이집트로 불려 빨간 왕관을 쓴 왕의 통치를 받았다고 한다는 게 이색적이었다.
결국 이 두 곳에서 권력다툼이 일어났는데 누가 이겼는가?
상 이집트 왕이 이겨버린 것.
근데 웃겼던 건 자기 왕관 위에 하 이집트 왕의 왕관을 올려 썼다는 거다. 흰색 왕관 위에 빨간 왕관을 겹쳐 썼다는 건데...목디스크 괜찮았을까? 아무리 권력을 과시하고 싶었겠지만 왕관을 두 개씩이나?????? 나는 내내 이 부분이 웃겨서 가장 잊혀지지 않더라는....

이집트는 그리하여 통일이 되었는데 왕을 ‘파라오‘라고 불렀다고 한다.
미라가 만들어지게 된 설화가 잠깐 나오는데 무척 재밌지만 일단 기록은 생략한다.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까...

챕터 3.
기록이란 것에 대한 언급이 있다.
이집트 사람들은 기록을 하기 시작한 최초의 사람이란다.
기록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집트 문명의 시초를 알게 된 것일테다. 다른 곳에 문명이 시작되었어도 기록을 하지 않았다면 문명은 기억되지 않을 뿐.
조금 의미심장하다.
근데 기록이라고 해서 글을 막 쓴 건 아니고 상형문자라는 그림을 그렸단다. 하긴 그 시절 아직 글자가 발명되진 않았겠지?
상형 문자를 돌이나 진흙판에 새겼는데 넘 무거워서 파피루스라는 갈대를 짓이겨 펄프로 넓게 펴서 종이를 만들었다고 한다. 종이는 둘둘 말아 들고 다니기엔 편했다. 아주 획기적인 발명품이라고 좋아하긴 했지만 종이는 오래보관하기 힘들어 바스라져 파피루스에 새겨진 기록들은 다 사라져 썩 좋은 물건이 아니었다는 건 우리 후손들만 알았던 사실이다.
<갈대속의 영원>책을 읽어보면 이 파피루스 책은 보관은 용이하나 도서관 같은 보관실에 놔두면 나중에 찾아보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둘둘 말아서 쌓아두었으니 그야말로 책등이 없어진 셈이니 어떻게 자료를 찾았을까? 어떻게 분류해서 보관했다고 적혀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것까진 기억나지 않네?
여기까지가 늘 나의 한계려니....

챕터 4
4장은 이집트 미라를 보존하기 위해 피라미드를 만들어 도둑들이 보물을 훔쳐가지 않게 하려고 미로방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석관묘에 이중으로 관을 만들고 깊숙한 곳에 무덤방을 만들어 돌로 입구를 폐쇄시켰건만...나중에 고고학자들이 그 방을 발견하여 찾아갔더니 쿠푸 왕과 그의 보물들은 이미 다 사라지고 없더라는 마지막 문구가 재밌었다.
코가 없는 스핑크스도 나오고 피라미드가 뾰족한 이유도 나온다.
이집트 사람들은 파라오가 신이라고 생각했단다. 그래서 파라오가 죽은 뒤엔 하늘로 올라가 다른 신들과 만나 함께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피라미드의 경사진 옆면을 계단처럼 사용하여 올라가 하늘에 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단다.
무조건적인 왕권이라 왕을 신격화하며 복종하며 살았던 이집트인들의 고단함이 느껴졌다.

이제 챕터 5 들어가야 한다.

The Egyptians used pictures to write with. We call thesepictures hieroglyphs. The pictures stood for certain words.
- P21

The priests take the body to a holy place inside the tem-ple. They wash it with wine and spices. Then they take all of Cheops‘s organs-his liver, his stomach, his lungs, and hisintestines-out of his body. They cover the organs with special spices to preserve them. - P26

The pharaohs were buried in the biggest tombs of all- pyramids. Pyramids were giant fortresses to keep the pharaohs and their treasures safe. And pyramids were important for another reason.
They pointed upwards to the sky. The Egyptians believed 
that the pharaoh was a god, and that he would rise up and join theother gods after his death.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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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3-09-14 09: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 방에 간결하게 정리하셨네요! 챕터5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3-09-14 09:51   좋아요 0 | URL
이것도 밀리니까 정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바로바로 해야 하는데....ㅜㅜ

거리의화가 2023-09-14 13: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헉 한번에! 꽤나 시간 걸리셨겠어요. 계속 화이팅입니다 나무님!^^

책읽는나무 2023-09-14 16:21   좋아요 1 | URL
전 아무래도 두 달안에 마무리가 되겠나? 싶긴한데요. 어쨌거나 하는데까지 해보려구요.^^
 

책 읽으려면 이렇게 북플에서 놀고 있으면 안될텐데..
하면서 계속 접속해 있게 된다.
9월이 되면 정말이지 책 열심히 읽고, 기록만 간단하게 하리라!
계획을 세웠건만....
나는 J가 아닌지라...ㅜㅜ

그래서 9월 1일을 놓쳤으니 15일부터 시작해보자.
노선변경을 했다.
그리고 15일 전 얼른 책 살 것 사자!
그렇게 부지런을 떨었던 것이다.
이틀 전 책은 왔고, 이틀동안 제일 얇은 시집을 먼저 챙겨들고 읽었다. 금방 완독했다. (시집을 이틀동안 읽었는데 금방이라고 쓰다니? 그래도 그럴만두 하지...시집은 좀 어려우니까!)
요즘 두꺼운 <백래시>를 두 달째 읽고 있고, 함달달 원서책을 읽다 보니 언제 다 읽나? 끝이 안 보인다. 진득하지 못한 나는 좀이 쑤셔 계속 중간 중간 얇은 책을 들고 휴식 독서?를 하게 된다.
근데 주객전도?!
휴독책(휴식용으로 읽는 책)이 진도가 더 빠르고 완독률이 엄청 높다. 벌써 몇 권이나 읽었다. 요즘 소설 많이? 읽는다며 훌륭한 자세라고 물감 님의 칭찬까지 받았다.
(책 겹쳐 읽기! 의외로 나쁘지 않아요. 한 번 해보세요.^^)

서두 길어질 것 같으니 이쯤하자.
책이 왔고, 은오 님의 말씀처럼 폭주를 했다.
굿즈 폭주!!!ㅜㅜ
박스를 뜯으며 굿즈 상자가 자꾸 나와서 이건 뭐지? 하며 계속 상자를 뜯었다.
헐...이건 좀 너무했네!!! 내가 나를 야단쳤다.
어쩐지 굿즈 고르기 코너로 넘어갔을 때 자꾸 고르실 거냐고 수도 없이 질문해서 왜 이렇지? 의아해하며 굿즈 쇼핑을 하게 만들더라니.....결국!!!!!
그래도 이틀동안 좋다고 굿즈 사용 중이다.
이 정도면 뭐 소확행 쇼핑 할만하지 않나?
내가 나를 힐링해준다.
(이젠 정신차리고 그만 사!!!!)

9월의 책과 지난 달 미처 올리지 못했던 책 두 권을 나열해본다.
그리고 굿즈들!

<한 여자>
아니 에르노의 소설은 몇 권 읽지도 않은 채, 열심히 사다 모으기만 하고 있다. 이유는 나도 모른다.
그런데 이 책 제목을 들었을 때 어? 나 이 책은 없는데...
그러곤 장바구니에 넣었더니 음...
아니 에르노 사인 로고가 찍힌 트로피 머그컵이 짠!
컵이 너무 많아서 이젠 거들떠보질 않는데 트로피 모양이 특이하고 이쁜 것이다. 두 눈 찔끔 감고 이번 한 번만!!! 하며 구입했는데 음...나름 만족 중이다.
에르노 언니...곧 읽을게요.

<끝내주는 인생>
요즘 이슬아 작가를 나도 모르게 계속 언급 중이다.
이슬아 작가가 처음 등장했을 때 솔직히 비호감이어 그닥 끌리지 않았어서 책을 읽어보지 않았다.
그런데 <조용한 생활>팟캐스트에 보조 MC로 등장하여 김혜리 기자와 청취자들 사연을 읽으며 자신의 이야기도 간간히 풀어나가는데 상당히 끌리는 구석이 있었다.
나는 따뜻한 사람이 좋다.
순하고 따뜻하면 최상이겠지만 재밌으면서 따뜻하면 더 좋다.
김혜리 기자는 전자면 이슬아 작가는 후자다.
사람 참 솔직하면서도 따뜻하단 느낌을 받았다. 그동안 내가 선입견이 많아 오해를 좀 했었다는 반성을 가졌다.
책을 한 번 읽어보자 싶어 신간을 주문했더니 띠지에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작가 1위라고 문구가 적혀 있다.
오....내가 몰라봤구나?!
김초엽 작가가 1위인 줄 알았는데 아녔나봐?
암튼.....그녀의 책을 읽으며 유쾌하고 건강한 삶에 전염되고 싶다.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
이 책은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유튜브에서였나?
책을 읽던 중에 발견했던가?
암튼 제목이 그냥 딱, 팍, 확 꽂혔다.
책이란 게 어느 날은 심드렁했다가 어느 순간 꽂히는 날이 있고,
어느 날은 나 저 책 읽고 싶어 옴짝달짝 미칠 것 같다가도 하루 지나면 갑자기 심드렁해진다.
이 책은 전자다.
갑자기 꽂혀 읽고 싶어진 거다.
그래서 살 수밖에 없었다.
책을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조용한 날들의 기록>
예전에도 김진영 작가의 에세이도 좋다고 입소문이 자자했건만 에세이라 그런지 선뜻 잘 안사졌었다.
나는 의외로 소설과 에세이를 살 때 나름 엄청 머뭇거리고 심각해진다. 인문학책이나 철학책은 소장해야할 것 같아 바로 사는 편인데 소설과 에세이는 후루룩 읽고 나면 괜스레 책값이 아깝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정말 좋아하는 작가의 책. 소장하고 싶은 책만 사는 편이다. 물론 도서관에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못참으면 그냥 사버리기도 한다만....
암튼 북플친님 백자평을 읽다가 아, 이건 사야겠다! 느낌이 와서 샀다. 소설과 에세이 사기를 꺼리는 나에게 지름신 역할을 하시는 국내,국외 소설덕후 북플친님들...참... 두손두발 다 들었다.
그래도 이 책은 무척 기대된다.

<또 못 버린 물건들>
이 에세이는 그 누구의 의견을 고려치않고 나 스스로 골랐다.
에세이라 흠칫 몇 분동안 고민했지만 은희경 작가님이니까 소장하고 싶었다. 지금은 한 번씩 보면 화들짝 놀라게 하는 애들이지만 저 아이들도 아가 때가 있었다. 잠들었을 때가 가장 예뻤었던.... 아이가 잠들었을 때 잠깐 잠깐 읽었던 소설 중 가장 재미나게 읽었던 소설이 은희경 작가의 소설이었다.
그래서 은희경 작가의 이름만 들어도 그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다. 무료했던 육아하던 시절 귀한 시간을 만들어 준 작가다.
책이 이뻐 놀랐다.
굿즈로 받은 책갈피와 돌멩이!
난다 출판사의 아이디어에 감탄한다.
돌멩이는 난다의 정원에서 7년이나 있었던 녀석들 중에 골랐다고 한다. 화분에 올려 놓고 난다의 정원을 상상해야지.

<미국 민중사1>
하워드 진 작가에 대해 피력하신 분의 글을 읽고서 어? 안 읽으면 혼 날 것 같다???!!!!!! 나도 모르게 기계적으로 보관함에 담았었는데 마침 커피가 떨어져 커피 주문을 하면서 일단 1권부터 주문했다. 언제 읽을진 모르겠으니 미리 전권을 다 갖춘다는 건 비효율적이지. 암만....

<무법의 바다>
요즘은 북펀딩도 매달 하게 되는 것 같다.
얼마 전 도나 헤러웨이 책 북펀딩 하면서 후원자 작명으로 엄청 고심했었다.
이 책은 북펀딩을 많이 안 하실 것 같아 닉넴이 아닌 실명으로 북펀딩을 했다. 옛날엔 이름 공개되는 게 화들짝 놀랄 일이라 이름 공개 안합니다.에 체크 했었는데 요즘은 뭐 작명을 고민하는 나를 보고 있자니 그저 헛웃음이 나온다.
많이 변했다. 세월이란 건 모두를 변하게 한다.
어쨌거나 실명으로 딱 펀딩하구선 책 받자마자 내 이름 찾아보고 음...잘 나왔군! 만족했다.
근데 책이 생각보다 두껍다.
번역가님 고생하셨어요. 덕분에 잘 읽겠습니다.^^

커피는 <콜롬비아 캄포 에르모소 허니 스파이스>랑 <콜롬비아 엑셀소 디카페인 #4> 두 종류를 샀다.
허니 스파이스 새로 나왔대서 주문해서 뜯어 내려먹는 중이다. 커피 카페인 줄여보려고 디카페인도 샀지만 여적 봉지도 뜯지 않았다. 디카페인 마시면 잠 올까봐 염려되었기에....그래서 디카페인 왜 샀지? 그러는 중이다. 허니 스파이스 이제 조금 남았는데 이거 다 먹음 디카페인도 시음해볼 수 있을지도...^^

굿즈로는 접시 두 개, 아니 에르노 트로피 머그컵, 기능에 충실한 문진, 피넛 캠핑 의자, 책갈피등등
문진은 그동안 사려고 하면 늘 품절이더니 이젠 살 수 있다.
할인까지 하는 듯!
접시 하나는 일러스트 그림에 반해서 샀고, 하나는 글자 문구에 반해서 샀다.
‘good sentences will take you to the good place‘
좋은 문장은 당신을 좋은 곳으로 데려가 줄 것이다.
원서를 공부 중이니 이젠 영어 문구도 피할 수 없다.
나중에 투비에 요리 담아 글 올릴 때 사용해야겠다.
은근 접시나 그릇에 신경이 쓰인다.
플레이팅 쉽지 않다. 끙~

캠핑 의자!
지난 번 눈여겨보다가 눈에 띄지 않아 까먹고 있었는데 이번 책 주문할 때 다시 등장하여 좀 놀랐다.
네이비는 품절이라 머스타드 색으로 주문을 했다.
막상 받아 들고 좀 후회했다.
생각보다 작다. 엉덩이 큰 사람은 어떻게 앉을까? 생각하며 앉았더니 내 엉덩이는 어떻게 겨우 앉아지긴 하더라.
남편이 캠핑을 좋아하지 않아 집에 캠핑도구가 없어 저 의자 크기가 작은 건지? 큰 건지? 감을 못잡겠다.
드라이브를 하다 간혹 경치 좋은 곳을 만나면 잠깐 차를 세우고 내려서 서서 구경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좀 앉아서 구경하고 싶어지는데....허허벌판 앉을 곳은 없다. 좌식생활 달인인지라 어딜 가든 앉고 싶은 욕망이 굴뚝같아 캠핑 용품 중 이 캠핑 의자 두 개는 사서 차에 싣고 다녀야지!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바닷가 해질녘 풍경은 한참을 바라봐야 하는데 30분 이상 서서 바라보기엔 무리다. 그럴 때 캠핑 의자를 똭!!! 펼치면 완전 편할 것 같단 말이지!
잔머리를 굴려 어디 한 번 굿즈를 구입해 봤는데 역시 내가 우려했던 결과 때문에 혼자 완전 낑낑...
한 번 원터치로 펼친 건 다시 접질 못한다.
펼쳐보고 다시 접어서 지갑 속에 넣으려니 어떻게 된 건지?
기계치는 이런 굿즈에도 머리가 안 돌아간다.
어떻게 어떻게 접어 넣었다가 또 펼치는데도 낑낑...
펼쳐 놓으니 다시 접기 귀찮아 그냥 화분 받이로 옮겨 놓았다.
캠핑 의자가 등받이가 없어 아무래도 오래 앉아있긴 불편할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조만간 주말에 저것을 가지고 나가 사용해볼 생각이다. 그런데 의자가 하나 뿐이라 한 사람만 앉아야 하니....한 개를 더 사야하나? 또 고민스럽다. 그럼 책을 또 사야하고?
그냥 책값으로 용품점에 가서 등받이 의자를 하나 사? 생각에 미치다가도 그래도 알라딘에서 사면 책이 남는데...개미지옥이다.
좀 더 고민해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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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09-14 09:50   좋아요 1 | URL
두꺼운 책과 커피는 지난 달에 샀던 거라 커피 한 봉지는 거의 다 먹어가네요.^^
디카페인 뜯어야 하는데...카페인 줄이려고 샀는데 디카페인을 두려워 하고 있으니...^^;;;
전 책갈피만 신청한 것 같은데 돌멩이도 같이 와서 응? 두 개 다 주는 건가? 싶었어요. 돌멩이는 난다 출판사 정원에 7년동안 함께 한 것이라고 설명이 들어 있어 다시 보니 또 괜찮더라구요. 예쁜 돌은 화분에 같이 올려 두거나 책장 위에 놔두기도 해서 예쁘고 매끈한 돌이 보이면 저도 잘 주워오는 편입니다. 몇몇분들ㅢ 돌멩이에 대한 반응을 보니 제가 돌을 좋아하나 봅니다.ㅋㅋㅋ
한 때 애들 어릴 때는 같이 엄청 주워와서 화단에 갖다 버리기도 했었네요.
이젠 그 때만큼은 안주워 옵니다만..^^;;;

초록비 2023-09-16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는 돌맹이 굿즈를 못받았는데, 부럽네요! 그런 아이디어가 있었다니, 신기하고요. 그 책 너무 예뻐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책읽는나무 2023-09-16 19:08   좋아요 1 | URL
전 돌멩이를 신청했던 건가? 헷갈려하며 받았습니다.
잘못 온 것 같기도 하구요?^^;;
책 너무 이쁘죠?
저도 받아들고 너무 고급져 깜짝 놀랐습니다.
벌써 읽으신 듯 하던데 재밌으셨겠어요.
저도 빨리 읽고 싶은데 다른 책들에게 자꾸 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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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한계에 맞서세요. 독일어를 배우세요.˝

한계를 읽다가 문득 한개를 읽는다.
여러 개의 댓글 속 그 한개.
똑똑했던 그녀들은 그 날 그렇게 무너졌었다.
ㅋㅋㅋㅋ

매일 지나다니는 학교 독문과 건물 벽에는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말이 크게 적혀 있다.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그리고 그 아래엔 작은 글씨로 이렇게.
"한계에 맞서세요. 독일어를 배우세요."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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