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 보아요! - 보아요 시리즈
안나 클라라 티돌름 지음 / 사계절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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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아이가 아주 애기적에 이 <보아요> 시리즈 중 베스트셀러에 속하는 <두드려 보아요>란 책을 가장 먼저 구입했었다.
갖가지 색의 문을 이책을 덮을때까지 아이가 쉼없이 두드려야만 하는 책이었는데...꽤나 아이에게 반응이 좋았었다..나는 솔직히 그림이 좀 별로라서 아이가 정말 그림에 나오는 문을 두드릴까? 가 가장 큰 관심사였던게 생각난다...ㅡ.ㅡ;;
헌데...아이는 책을 보자마자 두드려 댔으니...^^

그리고 조금 때늦은 감이 있는것 같았으나 <찾아 보아요>책을 구입했었다..이책은 작년 두돌 중간즘에 구입했었던것 같다..장난감이 눈에 훤히 들어와 쉽게 찾을수 있는 책이었다.<보아요>시리즈가 있다는것을 뒤늦게 알았는데...연령대가 어린 아가들이 보는 책인것 같아 다른 시리즈를 구입하고 싶어도 좀 꺼려지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헌데...지금 내가 가장 탐이 나는 책은 <물어 보아요>이 책인데..생각보다 책이 괜찮은것 같다.
아이의 일상사가 조근 조근 담겨져 있으면서 아이들이 항상 의구심을 품고 있는 관심소재가 나온다.
새가 왜 날고 있어요.. 왜 그럴까요? 하는 식으로 질문을 던지고..그다음장에서 하늘에서 집을 내려다보며 재주를 부릭 싶은가 봐요~~ 라는 식의 답변이 담겨 있다.

강지가 짖고 있는데..왜 그럴까?
아기가 울고 있는데..왜 울까?
아이들이 평소에 심심찮케 질문을 던져대는 것들이다.
요즘 아이는 내가 무얼하면 왜?...뭘 만지고 있어도 왜?...뭘 보고 있어도 왜?
사물을 설명해줘도 또 왜?
이 왜? 라는 단어를 제법 달고 다닌다.
다섯살정도 되는 아이들이 가장 호기심이 극에 치닫는것 같다.
얼마전에 지인의 다섯살난 아들과 대화를 하다가 내아들녀석보다도 더 세밀하게 이 왜? 라는 단어를 갖다 붙이는 바람에 혼줄이 난 기억이 있다.

뭐든 궁금하고 알고 싶은게 많은 나이가 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할것이다.
모든 질문마다 대답을 해줄수 없는 나자신이 조금 무능해 보이긴 하지만...그래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행동을 부추길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생각이 많은 아이일수록 질문이 많다고 하질 않는가!
어린아이에게 질문할수 있는 습관(?)을 들일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대신 엄마,아빠는 좀 곤욕스럽긴 하겠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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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점 반 우리시 그림책 3
이영경 그림, 윤석중 글 / 창비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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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에 내가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후배를 우리집에 초대했다.
초대는 오래전에 했었는데 유치원 교사를 하고 있는 내후배는 어찌 그리 바쁜지?
온다 온다 해놓구선 깜깜 무소식!
목을 빼 놓고 기다린 사람이다.
실은 이후배를 내동생에게 소개를 시켜주고파 계속 오라고 난동(?)을 부렸던것이다.
내올케를 삼고 싶을만큼 참한 여자다.

후배는 여지없이 반갑게 나를 맞으며 달려온다.
그리고 부끄러운듯 내손에 쥐어주는것이 있어 내려다보니 바로 이그림책이다.
예쁘다~~ 예쁘다~~ 매번 생각하고 느끼는것이지만..
어쩜 이리도 예쁜짓만 골라서 하는지!..^^
아이 키우는 엄마한테 아이 그림책 선물하면 좋아하는줄 어찌 알고?
(하긴 유치원 선생을 하고 있는 만큼 눈치가 빤~~ 할것이다..ㅡ.ㅡ;;)

그래서 나는 이그림책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게 되었다.
나의 큰올케가 될지 안될지 아직 미지수가 많지만...
그래도 나의 사랑하는 후배로 항상 머물러줄만한 그녀이기에
그녀가 선물해준 이그림책이 한없이 예쁘고 사랑스럽다.

이그림책은 윤석중시인님의 <넉 점 반>이란 시어에다 이영경님이 그림을 그린 우리시 그림책 시리즈중 한권이다..안그래도 이젠 아이에게 쉬우면서 예쁜 동시집 같은 책을 읽히려고 생각중이었는데...이책은 나의 계획에 딱 들어맞는 안성맞춤인 책이다.
이책은 딱히 연령제한을 둘 필요가 없다고 본다.
시자체가 간결하고 운율이 있기에 아이들은 그리 지루해하지 않을것이다.
그림또한 앙증맞고 귀여우면서도 참 정겹다. 

엄마가 지금 몇시인지 저기 시계가 있는 가게집 아저씨한테 가서 물어오라고 했나보다.
꼬마는 "영감님 영감님, 엄마가 시방 몇시냐구요?"하고 묻는다.
아저씨는 시계를 보며 "넉 점 반이다" 일러주신다.(점은 시간을 나타내는 말로 해석하면 네시 반이란다.)
꼬마는 " 넉 점 반, 넉 점 반" 열심히 되뇌이며 집으로 돌아온다.
오는 길에 물먹는 닭구경을 하면서 넉 점 반을 외우고,
개미 거둥을 한참 앉아 구경하면서 또 넉 점 반을 외우고,
오다가 잠자리 따라 한참 돌아다니다가 또 넉 점 반을 외우고,
오다가 분꽃 따 물고 니나니 노래 부르며 놀다가 또 넉 점 반을 외우며 집에 돌아오니 해는 뉘엿 뉘엿 벌써 졌네!...하지만 꼬마는 천진스럽게 엄마를 보며 하는말..."엄마 시방 넉 점 반이래!"
불 밝힌 방에서 저녁을 먹는 오빠랑 언니한테 가려고 신발을 벗는 꼬마는
아기에게 젖물리면서 "정말 시방 넉 점 반이야?"하며 확인하듯 꼬마를 쳐다보는 엄마를 되려 이상하게 올려다본다.

꼬마의 천진스러움이 그대로 묻어나는 그림책이다.
옛이야기 그림책을 보는듯한 정겨움도 가득 담겨 있다.
옛날 그리 넉넉지 못했던 그시기 마을에 전화가 한두집 뿐이 없어 전화 왔다고 알려주러 뛰어다니기도 했었고...시계가 없어 시간을 물으러 다녔던 그시절을 다시 한번더 회상할수 있는 어른들에겐 추억의 그림책이 될수도 있겠다.
아이들에겐 시어의 운율과 아름다움을 접할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고, 어른들에겐 추억을 되새길수 있는 그림책은 바로 동시집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그림책을 보면서 어릴때 엄마가 가게에 가서 뭘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키면 생소한 양념들의 이름들을 가게 가는 동안 잊어버릴까봐 몇번씩 입으로 되뇌이면서 걷곤 했었다..특히 내겐 어려웠던 이름이 그 베이킹 파우더였더랬다..어릴적 울엄마는 이것을 신하당인지? 시나당인지? 좀 이상한 일본말로 명칭했더랬다..나는 요 세글자를 항상 잊어버려 가게와 집을 몇번씩 오갔던적이 있었다.
이름을 안잊기 위하여 개울물 흐르는걸 쳐다보면서 입으로 되뇌이고...지나가는 사람들을 올려다보며 입으로 또 되뇌이고 했던 그때가 문득 떠올라 웃음이 났다.
그때 또 베이킹 파우더 이름을 잊어먹고 가게 아줌마한테 "빵 만들때 집어넣는거 있잖아요?..그거 주세요!"했던적도 몇번 있었다..
꼬마와 나의 상황이 똑같진 않지만...꼬마의 천진스러움이 문득 옛생각이 나게 만든다.^^

작고 예쁜 그림책....
우리시를 어렸을적부터 읽혀준다면 혹시 내아이가 시인이 되겠다고 하진 않을까?
엉뚱한 상상을 해보며 혼자서 많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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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백 2005-01-26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이킹 파우다! 정말 옛날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그거 집어넣고 어머니가 만들어 주던 빵은 제빵점 꺼 못지않게 맛있었습니다
물론 그것이 맛을 내는 그런 보조제는 아니었습니다만.
가끔씩 저도 그 베이킹파우다라는 것을 사러 심부름하곤 했었는데
빵 만들 때 넣는 하얀거! 라고 말하면 가게 아줌마가 얼른 내다주었습니다
와이프도 저와 같은 세대이고 그 빵을 먹었을 것인데
아마 만들어 달라고 하면 ..... 글쎄요 기대는 안합니다
괜시리 빵이 입에 땡기는 그런 시간이군요. ^.^

책읽는나무 2005-01-26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님도 베이킹 파우더 시대??...^^
저도 친정엄마가 만들어준 그빵 엄청 먹고 싶어요..헌데 지금 만들어 주신다고 해도 옛날에 그맛나던 입맛이 다시 느껴질지?? 약간 의구심이 이네요..ㅋㅋ
만약 제가 만든다면?...당연 그빵과는 거리가 먼 이상한 빵이 될까? 두렵네요..
ㅡ.ㅡ;;;

그래도 먹고 싶어요..^^
 
돌멩이도 춤을 추어요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38
힐데 하이두크 후트 지음, 김재혁 옮김 / 보림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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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돌멩이를 참 좋아하는듯하다..
아이와 길을 걷다보면 나는 무작정 앞으로 빨리 나아가기 바빠 아이손을 이끌다 보면...
아이는 길을 멈추고..땅에다 고개를 콕 처박는다..
뭘 발견했나? 밑을 내려다보면 아이는 삐쭉빼쭉 못생긴 돌을 집어들며 "엄마! 돌멩이~~"한다..
아이들 눈엔 자신들이 관심있어하는 대상을 아주 쉽고 정확하게 잘 찾아내는 습성이 있는데...
내눈엔 보이지 않던 작디 작은 돌멩이들이 내아이가 길을 가다 멈춘 자리엔 그냥 무대포로 돌멩이들이 널부러져 있다..ㅡ.ㅡ;;
아이를 통해 하찮고 보잘것없는 사물들이라 그냥 무관심하게 지나치던것들을 다시 한번더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책도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돌멩이가 나오는 그림책인지라 구입을 했는데..
예상대로 아이는 엄청 좋아한다...^^

이책은 그림이 화려하거나..문장이 아름다워 크게 눈에 띄는 그림책은 아니다..
하지만...간결하고 짤막한 한문장의 글과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돌멩이 그림들이 한창 사물의 이름을 익혀가면서 호기심이 왕성한 첫돌이후에서 네살정도의 아이들에겐 무난하게 읽혀줄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아이는 지금 32개월이 다되어가는데...그런대로 이책을 재미있어하면서 잘 본다.
아이는 주로 자신이 관심있어하는 대상이 나오는 책을 접하면 절대 손에서 놓질 않는것 같다.
길을 가다 아이손에 돌멩이를 쥐어주면서 가지고 놀게 한뒤 이책을 같이 보여준다면 아이들은 눈빛이 반짝반짝 빛날것이다..

주인공 회색 아기돌멩이가 자신보다 큰 돌멩이랑도 놀고..담장속에 갇혀서 밖에 나오지 못할때도 있고..둥글게 둥글게 노래를 부르면서 놀기도 하며..엄마,아빠돌멩이랑도 놀기도 한다..
그러다 저녁이 되어 모두들 집에 돌아가면 혼자 남은 아기돌멩이는 마법돌멩이와 논다면서 그림책은 끝이 난다...요즘 아이들은 친구들이 없어서 혼자 노는 아이들을 제법 볼수 있는데..아기돌멩이가 요즘 아이들 같아보인다...어쩌면 내아이같아 보이기도 한다...ㅡ.ㅡ;;

이책을 자주 본 아이들은 아마도 길가에 뒹구는 작고 하찮은 돌멩이들에게 애틋한 관심을 가질수 있는 아이가 될수 있을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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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가 달아나네 징검다리 3.4.5 1
고미 타로 글 그림, 엄기원 옮김 / 한림출판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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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를 찾는 숨은그림책이다.
더 늦기전에 얼른 구입하자 싶어 폭스바겐님한테 이책을 사달라고 졸랐다.
배달되어 오는 순간 민이는 자기 그림책 왔다고 좋아라~~ 한다..^^

처음엔 이책에 대해서 시큰둥하는듯했다.
내가 먼저 훑어보았을때도 과연 그붕어를 찾을수 있을까?의심스러웠다.
하지만..
책을 보여주면서 "민아! 금붕어 어딨지?"물어보니 단박에 손으로 콕콕 찍어 맞춘다.
내가 아이를 너무 과소평가했었나보다.
하긴 다른 리뷰를 훑어보니 돌전후의 아이들도 좋아하는 책이라고 했는데..민이는 이제 30개월이 넘었으니 금붕어를 단박에 찾을수밖에 없나보다..ㅡ.ㅡ;;
그리고 이미 다른 그림책들에 의해 숨은 그림 찾기 실력(?)을 이미 연마했는지도 모를일이다.ㅎㅎ
요즘은 그림속에 어떤 조그만 특정의 캐릭터를 찾는다던지, 더군다나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들만 보아도 숨은 그림 찾기에 어느정도 아이들은 놀이삼아 그림책들을 보는 재미에 길들여져 가는것 같다.

이책도 놀이삼아 숨은 그림 찾기용 그림책이다.
앤서니 브라운만큼의 화려하고 세련된 그림들은 없지만, 어린아이들이 친밀감을 느낄수 있는 색채와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예쁘게 그려져 있다.
고미 타로의 그림책들은 대상연령이 지극히 어린 아기들에게 보여주면 딱 좋을듯하다.
단순한 그림들과 아기들이 일상생활에서 관심을 가지는 그러한 소재들로 재미나게 만들어 놓았다.

금붕어를 찾다보면 아이는 이내 책속에 빠져든다.
어항속에 있던 금붕어가 자신의 갑갑한 공간을 벗어나 빨간 점박이 커텐속에 숨어있다.아마도 주인에게 들키지 않고 도망가려는듯하다.^^
화분속에 꽃처럼 숨어 있기도 하고,사탕병속에 숨어있기도 한다.(우리아이는 요장면에서 아주 열광을 한다.왜냐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사탕천지니까!...아예 이페이지를 펼쳐놓고 절대 다음장을 못넘기게 나를 협박한다..ㅡ.ㅡ;;)
그리고 딸기처럼 초록색꼭지모자를 쓰고서 그릇속에 숨기도 한다.(나는 이장면이 참 개구지고 우스웠더랬다..^^)
텔레비젼속에도 숨고,놀이동산에서 로케트마냥 바로 옆에 숨어있기도 한다.
거울속에 숨기도 하면서 빨간 금붕어는 마침내 다른 친구들이 아주 많은 연못속에 들어간후 "이젠 달아나지 않아요"하고 외친다.
다른 친구들과 섞여 있어도 주인공 금붕어는 쉽게 찾을수 있다.
금붕어가 친구가 엄청 그리웠나보다.
그렇게 머나먼 여행을 떠나 결국은 다른 친구들이 많은곳을 찾아갔으니 말이다.^^

아이와 함께 고무찰흙으로 빨간 금붕어를 대충 만들어.."금붕어가 어디 숨었나?"하며 창문에 붙여보기도 하고, 아이 머리위에 얹여 놓기도 하고, 텔레비젼에 갖다 붙여보기도 하면서 놀았더니 아이는 재미있어한다.

금붕어가 친구를 찾아서 숨바꼭질을 하다시피 한 금붕어의 그심정을 아이는 알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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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 5 - 전3권 세밀화 보리 아기 그림책 30
보리 편집부 엮음 / 보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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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아기 그림책 5권 시리즈다..^^
5권은 주로 자연을 가까이 하고 사는 아이들에게 참 유익할것 같다.
들에서 피는 꽃과 집 주변에 자라는 나무와 새등을 다루었는데..매일 일상사에서 지켜보는 것들이라면 더욱더 아이들은 관심을 가질법한데..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겐 많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림책으로 접할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래도 아이들은 그림책으로라도 만나게 해줘야지 어쩔수가 없다..ㅡ.ㅡ;;

13권인 <꽃 속에 숨었지>는 들에서 피는 꽃을 그려 놓았다..
이제 아장 아장 걸음마를 배운 아가가 커다란 티셔츠를 하나 입고 들판에 산책하러 나왔나보다..
생쥐,병아리,토끼,고양이등 아기가 아는 동물 이름을 대며 숨바꼭질을 한다..
걸음마뿐만 아니라 말도 제법 하는 아기인가보다..ㅎㅎ
"생쥐야 어디 있니?" 아기가 숨바꼭질 하듯 생쥐를 찾으면 "제비꽃 속에 숨었지"하고 대답한다..
제비꽃,민들레,토끼풀,괭이밥,달개비,강아지풀,할미꽃등이 나오는데..우리아이는 토끼풀이랑 민들레,강아지풀이 나오면 아주 그냥 넘어간다..특히 강아지풀!..^^
지나다가 아이눈엔 강아지풀밖에 안보이나보다..어디로 쫓아가서 무언가를 가리키는걸 보면 꼭 강아지풀을 발견하곤 나한테 보여준다..다른것들도 보면 될텐데..다른건 일체 눈에 안들어오나보다.
오로지 강아지풀이다...그래서 그림책을 볼시에도 강아지풀이 나오면 절대 책장을 못넘기게 한다..ㅡ.ㅡ;;

14권인 <나무야 안녕>은 마을에 사는 나무를 그려 놓았다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와 자라듯이 나무도 계절에 따라 순서대로 나열해 놓았다
봄에 피는 동백나무부터 시작하여 뽕나무,참나무,대나무,소나무,은행나무,단풍나무가 나온다
나무와 병아리가 서로 인사를 나누는 대화내용으로 아기 자기하게 잘 그려 놓았다.
덕분에 주변에 있는 나무들의 명칭을 공부할수 있어서 좋다.

15권인 <새야 새야>는 집 가까이에 사는 새를 그려 놓았다
"참새야 참새야 뭐 먹고 사니?".."짹짹짹..나락 먹고 살지"
"꾀꼬리야 꾀꼬리야 뭐 먹고 사니?".."꾀꼴 꾀꼴 열매 먹고 살지"식으로
참새,꾀꼬리,제비,까치,부엉이,딱따구리,매등이 나온다..
참새나 까치등은 주변에서 자주 볼수 있어도 딱따구리나 매,꾀꼬리같은 새들은 집 가까이에서 볼수 있는 새라고 보긴 힘들것 같다..
산속 깊이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ㅡ.ㅡ;;
어쨌든...새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아할것 같다..
새들이 어떤것을 먹고 사는지도 배울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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