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어디 있어요? - 색깔 여행 아기 물고기 하양이 시리즈 1
히도 반 헤네흐텐 글 그림, 서남희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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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들에겐 다소 늦은 감이 있어 살까? 말까? 고민을 좀 했지만....책에는 딱히 연령제한이 없다고들 하니 그냥 질러버렸다..ㅡ.ㅡ;;

아이들에겐 정말 책의 연령은 크게 좌우하지 않나보다.
우리아이는 이제 36개월을 꽉 채워가는 4살배기 아이인데...이책을 많이 좋아해준다.
일단 글이 짤막 짤막 하니 속도감 있게 넘기기 좋고...색의 화려함에 빠져들 수 있으니 무척 재밌나보다.

이책은 첫 돌 전후의 아이에게 보여줘도 무방할 만큼 내용이 가볍고 색도 선명하다.
어린아가들도 빨강색,노랑색,파랑색 등 색이 눈에 들어와 집중하면서 쳐다보지 싶다.
우리아이는 좀 큰후에 구입해서 좀 식상해하지 않을까? 우려했었는데..오히려 내용이 쉽다 보니 책의 내용을 다 외워서 혼자서 책을 가지고 논다.
그리고 책에 나오는 생물들이 그려진 포스터가 딸려 있다.
그 포스터를 벽에 붙여 주었더니 포스터를 보면서 책의 내용을 상기시키면서 혼자서 논다.

빨,주,노,초,파,남,보라 이런 식으로 색깔 관련 생물들이 나와서 하양 물고기가 찾는 엄마가 아니라고 얘길 하는데...덕분에 아이들은 무지개색의 색깔들을 차례대로 알 수 있을게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고래가 파란색 고래라고 적혀 있지만 내눈엔 파란색이 아니라 보라색으로 보인다..외국 작가가 쓴 그림책이다 보니 외국에선 이러한 색을 파란색이라고 칭하나보다..ㅡ.ㅡ;;
나는 고래부분을 볼때마다 조금 헷갈린다..분명 연보라색깔인데....ㅠ.ㅠ
그래서 아이들이 사뭇 혼란스러워 하지 않을까? 싶은데.....ㅡ.ㅡ;;

그리고 이책을 통해 꽃게,불가사리,거북이 등의 생물의 이름도 인지할 수 있다.
또한 하양 물고기가 잃어버린 엄마를 끝맺음에서 찾게 되는데 아이들은 엄마를 찾음으로 인해 정서적 안정감도 얻을 수 있다.

이책은 첫돌이후의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그림책이라고 생각하지만...우리아이처럼 제법 자라도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유용하게 책을 활용하고 싶다면 좀 일찍 사주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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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5-04-05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둘째에게 사주고 싶네요. 특히 요즘 벽에 붙이는 포스터에 열광하는데...
좋은 리뷰보고 갑니다.

책읽는나무 2005-04-06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아이들 의외로 포스터 무척 좋아하죠??
저희집에도 온천지가 포스터랍니다..ㅋㅋㅋ
 
시리동동 거미동동 우리시 그림책 1
제주도꼬리따기노래·권윤덕 그림 / 창비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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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희네 집>을 지은 권윤덕 작가가 제주도 꼬리따기 노래에 맞춰 그림을 그린 '예쁜 우리시 그림책' 중의 첫번째 권이다.
만약 <만희네 집>에서 권윤덕 작가의 그림에 반하여 이책을 구입하여 그림을 보게 된다면 처음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을게다..나는 솔직히 좀 그랬다.
<만희네 집>의 따뜻하고 구수한 분위기에 촉촉히 젖어 있다가..이책의 간결하면서 어찌보면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마저 감도는 그래서 예쁘긴 하지만 우리시라는 분위기와 약간 겉도는 듯한 느낌이 못내 아쉽기도 했다...ㅡ.ㅡ;;

창비의 우리시 그림책 시리즈물이라 하니 두말 않고 다른책은 구입했고..구입을 할 생각이다.
이것은 그림보다도 아이에게 시를 읽혀주려는 목적이 더 크기 때문이다.
헌데...<시리동동 거미동동>이책은 사실 권윤덕 작가의 그림을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에 얼른 구입했었다.

꼬리따기 노래라는 것이 이런것이구나~~ 고개 끄덕이며 시를 보며 절로 운율이 나온다.
어릴적부터 불러왔던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 빨간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라는 노래도 바로 꼬리따기 노래였었나보다.
이책에 나오는 "시리동동 거미동동...왕거미 거미줄은 하얘~~,하얀 것은 토끼~~, 토끼는 난다......"의 글을 어릴적 불렀던 그노래의 음정과 박자로 노래 부르듯 아이에게 읽혀주면 된다.
노래를 부르듯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다보니 어느새 나는 처음 느꼈던 아쉬움은 벌써 저만치 물러가고 마음이 흠뻑 젖어드는 느낌이다.

가만히 책을 들여다보면 노래 운율은 즐거우나 그림책 속에 나오는 아이는 많이 외롭다라는 것을 금방 알수가 있다..엄마가 저멀리 바다에 물질 하러 간 사이 아이는 빈집에 홀로 남아 혼자서 밥을 먹고 혼자서 논다..혼자 놀면서 주위에 있는 거미와 친구가 되고 하얀 토끼와 친구가 되고 까만 까마귀와 친구가 된다.
그리고 제주도에 많다는 세 가지 중의 하나인 바위와도 친구가 된다.
높은 바위 위에서 하늘을 우러러 보다 그 높은 하늘을 까마귀 등을 타고 난다.
그러다 하늘은 푸르고...푸른 것은 바다이며...바다는 깊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 깊은 것은 바로 엄마의 마음이라고 하며 아이는 물질하고 돌아온 엄마의 품속에 폭 안긴다.
그렇게 하루종일 노래를 부르며 동물과 바위와 바다를 보며 놀다보니 어느새 해는 지고 바다로 나간 엄마가 돌아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을 덮고나면 마음 한켠이 아련해온다.
아기엄마들은 결코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지 못할수도 있을게다.
하지만...권윤덕 작가는 애써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부러 간결하면서도 만화같은 느낌의 그림을 그리지 않았나? 란 생각을 해본다.
'너무 슬픈데,슬프지 않게 슬픔을 그리는 방법을 배웠다'라고 권윤덕 작가는 말하고 있다.

 나는 내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태교삼아 불러줬던 노래가 바로 '섬집 아기'란 노래인데...이노래는 아들녀석의 자장가로 불러주기에 좋은 자장가라는 생각에 앞서 내가 어릴적부터 많이 좋아했던 노래다.
애잔하면서도 마음 시린 노래라는 생각에 이노래를 부르면서 찔끔 눈물을 찍기도 했었다.
그래서 더 애착을 갖고 꼭 아이를 낳으면 자장가로 이노래를 불러줘야지! 다짐을 했었는데..막상 아이를 가져 노래를 불러주니 노래 가사와 곡 분위기가 너무 어두워 조금 꺼려지는 곡이기도 했다.
그래도 뭐 어떠랴~~ 싶어 줄곧 불러주다 보니 지금도 녀석은 불 끄고 잠자리에 누우면 "엄마가 섬그늘에 자장가 불러주세요~~"한다.
내가 이책을 읽으면서 자장가 노래랑 비슷하다고 일러줘서인지...녀석은 더욱더 '섬집 아기'란 노래에 더 애착을 가지는 것 같다.
그리고 그런 나도 마찬가지로 더욱더 '섬집 아기'와 '시리동동 거미동동'에게 애착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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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세모의 세번째 생일 파랑새 그림책 10
필립 세들레츠스키 지음, 최윤정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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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두돌정도 되면 모양에 대한 인지가 생기는데...동그라미, 세모, 네모에 대한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는 것 같다.
우리아이도 그중 하나인데...여지껏 <파랑이와 노랑이>를 보면서 동그라미들에게만 편애를 하더니...이젠 이책을 통하여 세모만 챙겨준다.
색종이를 가져와 세모 비슷하게 삐뚤 삐뚤 오려서 세모라고 내손에 쥐어준다.^^
이책의 크기는 녀석의 손에 쥐기 편할 정도로 조그만 하고, 책장을 넘겨보면 복잡하지도 않다.
그래서 아이가 더 부담을 가지지 않고 잘 보는 것같다.

모양 인지를 위한 책임과 동시에 색에 대한 인지를 겸하는 책인 것같다.
나는 이상하게 이책과 함께 <파랑이와 노랑이>라는 책과 <다섯 개의 풍선>이란 책이 동시에 떠오른다.
전자의 책은 모양을 알수 있고...후자의 책은 다섯 가지 색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이다.
헌데..이 책은 그 두가지를 다 갖추고 있다.

아기 세모가 주인공인데...아기 세모의 세 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다른 세모 친구들을 초대하여 생일 케잌을 자르면서 노는 흥겨운 분위기의 책이다.
또한 아기 세모가 친구들과 함께 피라미드 쌓기며 기차놀이며 연날리기 놀이등을 하면서 노는 것을 통해 세모의 갖가지 놀이 응용 활용법을 살짝 엿볼수 있다.
아이에게 색종이를 색깔별로 세모를 만들어 이렇게 꾸며서 놀아주면 좋을 것같다.

알차고 괜찮은 책인 것같다.
어린 아가들이 보아도 부담없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가들 모양에 대한 흥미도 많지만...촛불끄기 놀이도 얼마나 좋아하는지!
생일 케잌에 초를 꽂아두고 후~~ 불고 나면 엄마들은 열심히 초가 작아질때까지 다시 불 켜 주고..또 켜 주고 ... 또....ㅋㅋㅋ
나는 아예 책에 있는 세모 모양 촛불 끄라고 일러 녀석은 불쌍하게도 열심히 책에다 입김을 분다고 정신없다..하지만 또 녀석이 좋아하는 생일 축하곡은 이책을 읽을때마다 불러도 지겹지도 않은지! 신나게 따라 부른다...아이들에게 행동유발을 일으키는 책이다..^^

이달부터 봄에 왕창 몰려 있는 식구들의 생일에 촛불 끄기를 시켜야겠다.
그리고 아기 세모처럼 녀석의 세 번째 생일에 나도 아기 세모 엄마처럼 멋지게 변신을 시도 해야 하는것인지? 조금 고민이 앞선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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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3-06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가 너무 좋아하는 그림책입니다,
아마 돐되긴전부터 였던가.....
류가 아빠라이타 들고도 촛불끄기 놀이를 하는데....

책읽는나무 2005-03-07 0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이도 이책 참 좋아해요!
전 일찍 사주지 못한걸 조금 후회했어요!..ㅡ.ㅡ;;

헌데 류가 라이타를 가지고 노나요?
하긴 민이도 라이타를 가지고 초에 불을 붙이는걸 보고서 어디서 그걸 구해 와선 그걸로 초에 불 붙이자고 그러더군요!
전 놀래서 얼른 뺏기 바쁘고...ㅡ.ㅡ;;
아이들은 아마도 촛불 끄기 때문에 라이타를 반가워 하는데 말입니다..ㅋㅋ
 
구름이는
이토우 히로시 지음 / 그린북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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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구름에 관한 또 다른 그림책!
울보님과 미설님 덕택에 이 그림책을 알게 되었다.
마침 아들녀석도 <구름 공항>이란 그림책을 통하여 구름에 대해서 재미와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 구름에 관련된 그림책이 또 없나? 기웃거리다 우연히 알게 되어 기뻤다.

이 그림책은 그림이 앙증맞고 귀여워서 두 세 살 어린이들이 보아도 좋을 것같다.
민이는 매번 그림책을 펼쳐 구름이를 보면서 "구름이 이쁘지? 그지?"한다.
요즘 녀석은 항상 귀엽거나 이쁘거나...심지어 웃고 있는 모습이라면 무조건 이쁘다라고 한마디 해준다.
반면 눈을 크게 뜨거나 험악한 표정은 또 무조건 무섭다라고 표현을 하는데...
구름이를 쳐다보면 나자신도 이쁘고 귀엽다라는 느낌을 갖곤 하는데...민이는 매번 이쁘다고 손으로 쓰다듬어 준다.

구름이는 하늘 위에서 내려다본 지상에 펼쳐진 사물들을 보면서 저건 저렇게 생겼구나! 이건 이렇게 생겼구나! 라고 감탄을 하면서 그사물을 흉내내 보지만 바람이 불면 이내 흐트러져 버리고 말아 크게 실망한다.
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아이들 눈에는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금방 비행기가 되었다가 또 악어도 되었다가 사자도 되니 말이다.
멋진 모양으로 변신하는 구름이를 하염없이 쳐다보는 아이들의 소원대로 말도 만들어주면서 구름이는 아주 철학적인 말 한마디를 내뱉는다.
구름이의 진짜 모습은 어쩌면 아무 모습이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아이들에겐 좀 어렵게 들릴지 모르겠지만...꽤나 심오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멋진 모양을 뽐내는 사물들이 많고 많지만 그중에서 나라는 존재를 인식할 수 있는 것은 아무 아무 모양도 아닌 지금 현재의 내모습도 바로 진짜 내 모습이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나는 하늘을 가만 쳐다보다 구름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구름들이 순간적으로 땅으로 떨어져 이지상을 다 덮어버릴 것같은 숨막힘에 공연한 공포심을 가지게 되어 구름을 오래 바라보지 못하는 습관이 생겨버렸다.
예전에 초등학교때 운동회 연습을 하다가 선생님이 운동장에 누워 잠깐 쉬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그때 하늘의 구름을 바라보며 이생각, 저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구름이 땅으로 떨어질 것같은 불안함이 일면서 그이후부터 공포감을 느끼게 되었다..남이 들으면 참 별스러운 생각을 다 한다고 여길지 모르겠지만 나한텐 그게 좀 엄청 무섭다...ㅡ.ㅡ;;

하지만...요 그림책 구름이를 보면서 이제는 아이와 자신있게 하늘을 좀 올려다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따뜻한 봄날이 어서 온다면 아이와 밖에 나가 열심히 하늘을 쳐다보며 구름 모양을 맞춰봐야겠다.
그리고 우리 동네에 자주 떠다니는 패러글라이딩을 함께 쳐다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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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니? 하하! 호호! 입체북 3
키스 포크너 지음, 박현영 옮김 / 미세기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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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호호! 입체북의 시리즈인 이책은 학습 그림책으로 보여줘도 무방할 것같다.
"너는 누구니?"하면서 아기동물이나 아기곤충들에게 질문을 던지면....
자신은 에벌레 이거나 올챙이 이거나 못난이 아기 새라고 말한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하면서 다음장을 넘기면 어른이 된후의 모습이 쫙~~ 하고 팝업된다.
팝업북의 묘미를 느낌과 동시에 어른이 된 동물과 곤충들의 모습을 더 정확하고 확실하게 머리속에 각인시킬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몇해전에 <입이 큰 개구리>란 책을 구입하여 아이에게 보여주면서 아이와 함께 많이 신기해 했었던 기억이 있는지라 조금 비싸지만 일단 이책을 구입했다.
역시 이책도 아이는 반겨준다.
오히려 <입이 큰 개구리>란 책보다 이책이 더 맘에 드는 눈치다.
개구리 그림책은 아무래도 스토리가 주된 것인지라 조금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동물들의 먹이를 기억하고 자시고 할겨를이 없다..동물들의 입을 쓰다듬어 주기 바빴다.

이책은 자신이 아는 동물들도 제법 튀어 나오니 더 반가운가보다.
그리고 못난이 아기 새가 백조가 되어 튀어 나오니 아들녀석은 꽤나 인상 깊었던지 줄곧 퇴근해 온 아빠한테 이건 백조에요~~ 하며 가리킨다.

좋은 생태 그림책 한 권을 보여주는 듯한 기분이다.
미세기 입체북은 생태 그림책의 용도로 사용하여도 꽤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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