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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벨리우스 : 교향곡 2번 D장조 op.43 (SIBELIUS: Symphony No. 2 in D major op.43)

 

시벨리우스가 남기고 있는 교향곡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으로는 2번 D장조 op.43 과 5번 Eb 장조 op.82 번, 그리고 교향곡 7번 C장조 op.105 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이 가운데 2번 교향곡은 시벨리우스만이 표현해 낼 수 있는 독특한 감정의 고취를 드러낸 명곡으로, 자주 연주가 이뤄지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그가 37세에 남긴 비교적, 이른 시기의 작품으로서 클라리넷과 오보가 잔잔하게 등장하는 1악장, 듣다 보면 비록 핀란드라는 지방에 가본 적이 없다 하더라도 독특한 지역적 특성을 가늠케 하는 조금 느린 템포(안단테 마 루바토)의 2악장, 다시 활기를 되찾고 활발한 전개를 보여주는 3악장, 이 곡에서 가장 유명하기도 하며, 힘차고 한껏 감정을 드높이는 4악장으로 이뤄진 곡이다. 

 

* Top 추천  




 

[ John Barbirolli (conductor) / The Royal Philharmonic / Testament ]

 1962/10/01, 09 Stereo, Analog

 

 

 

조금 지난 녹음임에도 아직도 가장 폭넓게 추천을 받고 있는 연주로서는 바비롤리와 로열필의 음반일 것이다. 이 녹음은 Chesky 레이블로 나와 있는데 테스타먼트가 훌륭하게 복각을 해 놓았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가장 유명한 곡인 2, 5번을 담고 있는데 여러 모로 균형잡힌 음반이다. 현의 질감도 힘과 섬세함을 동시에 갖추었고, 그 속에서 움직이는 관악기의 모습도 뚜렸하다.  

 





[ Leonard Bernstein (conductor) / Wiener Philharmoniker / DG ]

1986/10 Stereo, Digital

 

 

균형잡혀 있다기 보다 처절하고, 극도로 감정이 부풀어 오르는 음반을 선택하고 싶다면 번스타인과 빈필이 남긴 음반을 선택해도 좋을 것이다. 흔해 생각하는 번스타인의 이미지답게 지휘자의 주정적인 해석에 근거한 연주로서 조금 얌전할 것만 같은 빈필의 거대한 음의 덩어리를 느낄 수 있는 음반이다. 낱장 음반보다는 염가 박스로 내 놓은 음반을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

 


 

 

< + 클래식 가이드 선정반 >

  

 

 펭귄가이드 ***  

 [ Mariss Jansons (conductor) / Koninkrijk Concertgebouworkest / RCO, 2005 ]

 

  

 

 

 

 죽기전에 들어야할 클래식 1001 선정 음반

[ Sir Thomas Beecham (conductor) / BBC Symphony Orchestra / BBC, 1954 ]

 

 

 

 

 NPR 가이드 선정 음반
  

 [ John Barbirolli (conductor) / The Royal Philharmonic / Testament, 19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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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토벤 : 교향곡 3, Op.55 (Symphony No. 3 in E flat major op. 55 "Eroica") 


에로이카(Eroica) 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베토벤의 3번 교향곡은 나폴레옹이 주도한 프랑스 혁명과도 관계가 있는 곡이다. 베토벤은 최초에 민중의 권리를 옹호하고 보다 자유의 이상을 실현하려 했던 나폴레옹의 영웅적인 면을 찬미하기 위해 이 작품을 구상하였다. 스코어의 표지에 "보나파르트" 라고 썼으나 이후 나폴레옹이 황제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것을 없애버렸다. 그의 1, 2번 교향곡에 비해 보다 강하고 개성 있는 모습을 보이는 작품으로 1805년에 초연이 이뤄졌다.


소나타형식으로서 강한 튜티의 두 음이 시작을 알리며 빠른 템포로 진행하는 1악장. 다소 격렬히 들리지만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2악장은 장송행진곡풍으로 악장 전체에 비극적인 정서가 가득히 울려 퍼진다. 뭔가 정화된 느낌마저도 드는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숭고한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다. 스케르쪼 악장을 지나 4악장에서는 마치 그간의 걱정과 근심은 모두 잊고 피날레를 날리듯 다소 고양된 느낌을 주는 악장이다. 빠른 템포로서 베토벤이 남긴 교향곡가운데에서도 인기를 끄는 요소가운데 하나인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 Top 추천 음반 ! 




 

[ Otto Klemperer (conductor)/ Philharmonia Orchestra / EMI ] 

1955 Mono.
 

 


클렘페러는 한 생애에 걸쳐 매우 굴곡이 많은 지휘자로 알려져 있다. 여러 차례 수술을 받고도 다시 재기하여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마치 운명에 맞서 싸우는 불굴의 영웅과 같은 삶을 살았다. 이 클렘페러가 필하모니아와 남긴, 1955년의 녹음은 시대가 많이 흘렀음에도 곡이 갖고 있는거대함이나 박진감을 잘 살린 명연으로 알려져 있다. 마치 저 높은 계단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하나씩 꾹꾹 눌러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음반. 





  

 

[ John Eliot Gardiner (conductor) / Orchestre Revolutionnaire Et Romantique / Archiv ] 

 1993 Stereo.

 

 

 

존 엘리엇 가디너와 낭만과 혁명 오케스트라(Orchestre Revolutionnaire et Romantique) 가 원전악기로 만들어낸 연주가 담긴 음반이다. 1993년 녹음이 이뤄졌으니 지금으로부터 약 20년전에 녹음이 이뤄진 음반이지만 경쾌하고 속도감 넘치는, 매우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연주를 들을 수 있다. 그간의 어떤 선입견에서 벗어나 새로운 짜릿함을 안겨준 음반이다. 재발매로 이뤄진 박스물의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 + 클래식 가이드 선정반 >
 

 

 펭귄가이드 Key + ***    

 [ David Zinman (conductor) / Tonhalle Orchestra Zurich / Arte Nova, 1998 ]

 

  

 

      

그라모폰 가이드 선정(o)   
 

[ Giovanni Antonini (conductor) / Kammerorchester Basel / SonyBMG, 2006 ]
  

 


 

 펭귄가이드 Key + ***              

 
[ Klaus Tennstedt (conductor) /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 EMI, 19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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