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유서가라는 출판사에서 '첫 단추' 시리즈가 나왔다. 무엇을 '첫 단추'로 꿴다는 말일까? 제목에 제시된 학문분야의 첫 길을 간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정해졌다고 한다. 더 들어가 정확한 정체가 무엇인고 하니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펴내는 'Very Short Introductions' 시리즈를 저본으로 삼았다고 한다. 이 시리즈가 엄청나게 많이 출간돼 있으므로 원서를 사 봐도 무방하겠으나 또 그것까지 원서로 찾아볼 여력이 안되는 독자들도 많기에 이렇게 착실한(?) 번역서가 나왔지 싶다. 일단 탐다던 외서 시리즈가 한국어로 출간된다니 기쁘기 그지없으며 앞으로 방향타를 잘 잡고 350권까지 쭈욱 갔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간송미술 36>은 간송미술관 재직중인 저자가 고른 엄선된 작품 36선을 가지고 한국미술에 대해 써내려간 책이다. 간송미술관의 작품은 보고 싶어도 보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책으로라도 나온 것이 다행일뿐. <대한 록 탐방기>는 일명 '양평이형'으로 알려지 하세가와 요헤이가 쓴 한국 롹 이야기다. <ECM TRAVELS: 새로운 음악을 만나다>는 재즈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레이블 ECM의 음반 33개를 엄선해 소개한다.

 

 

 

 

 

 

 

 

 

 

 

 

 

 

<그들은 그 집에서 무슨 꿈을 꾸었을까>는 1박2일에도 나온 집 '금산주택'의 건축가 부부가 마음으로 묻고 들은 옛집 순례기를 담았다. <즐거운 나의 집>은 2014년 12월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린 ‘즐거운 나의 집’ 전시 오픈에 맞춰 출간하는 전시 도록 겸 단행본. <보이지 않는 집>은 "백희성 건축가가 파리에서 8년 동안 아름다운 집, 오래된 집을 찾아다니며 집주인과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약간의 허구를 가미한 건축 미스터리"라고.

 

 

 

 

 

 

 

 

<21세기의 독립영화>는 90년대 후반 이후 독립영화의 주요한 경향과 흐름을 살펴보고 재조명한다. 서울독립영화제가 4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했다. <지워진 한국영화사>는 문화영화를 다룬 몇 안되는 책이다. <보이지 않는 영화>는 씨네21 편집장을 지내고 현재는 영화평론가로 활동중인 허문영의 두 번째 평론집이다. 개인적으로 '노예12'년의 평론이 눈에 들어온다. 살림지식총서로 <수프림 오페라>, <내 사랑 아다지오> 편이 나왔다.

 

 

 

 

 

 

 

 

 

 

 

 

 

 

<그림 영혼의 부딪힘>과 <명화와 수다떨기>는 각각 동일인의 표지를 상반되게 표현했다. 진중함과 유쾌함의 대비랄까? 책의 성격또한 그렇다. 전자는 그림으로 인문학하기. 후자는 명화놓고 가십하기. <세계의 음악>은 DK북 시리즈인데 역시나 큰 판형과 화려한 비주얼이 가득 들어차있다. 하지만 이젠 너무 비싸졌다..

 

 

 

 

 

 

 

 

 

 

 

 

 

 

 

<마이크로 타이포그래피>는 그야말로 타이포그래피의 기본을 다룬 기본서다. 나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될 만 하다. <디자이너, 직업을 말하다>는 책 제목 그대로 디자이너란 ‘직업’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핸드백 클래스>는 핸드백 제작과 디자인의 전반을 다뤘다. 특정 제품의 디자인을 주제로 잡아 나온책은 처음 보는 것 같다.

 

 

 

 

 

 

 

 

<김광석 포에버>는 CBS ‘손숙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 KBS 한민족 방송 ‘이소연의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등에 음악평론가로 출연 중인 구자형의 책이다. 김광석의 음악사와 노래들을 담았다. <오픈레코즈>는 대중예술가 22인의 삶을 통해 한국의 대중예술을 엿본다. <겟잇스타일>은 도저히 옷을 못입겠는 남성은 주목할만한 책. <류큐 왕국의 보물>은 지금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중인 '류큐왕국'전의 도록격인 책. <인스파이어링 패키지 디자인>은 제품의 최종적 사안인 패키지 디자인을 심도깊게 다룬 책.

 

 

 

 

 

 

 

 

 

 

 

 

 

 

<뚝>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이외수옹의 수필이다.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소설은 못볼것 같고.. 간지나는거 하나만 써주셨으면 한다. <책이 좀 많습니다>라는 정말 부러운 제목의 이 책은 애서가 23명의 서재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당장 구매를 해야겠다. <가장 사소한 구원>은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라종일 한양대 석좌교수와 자칭 도시빈민이자 비정규직 노동자 에세이스트 김현진이 주고받은 편지를 묶어 낸 책이다. 당최 공통분모라고는 없는 이 사람들이 무슨 주제로 이야기가 오고갔을지 궁금하다. 이런게 바로 소통일까?

 

 

 

 

 

 

 

 

 

 

 

 

 

 

<나는 당신에게만 열리는 책>은 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나온 오프닝을 모은 에세이다. 가끔은 임팩이 있는 오프닝이 있기에 올려봤다. <실크로드 길위에서 길을보다>는 <실크로드 사전>과 함께보면 아주 좋을 책. 법륜스님의 <지금여기 깨어있기>는 뭐 달리 설명할 필요가 없을만큼 잘나가는 책이다. 힐링의 열풍이 꺼져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중요시 하는 책이 많이 등장할 것 같다.

 

 

 

 

 

 

 

 

 

 

 

 

 

 

여행에세이 <쿠바에 애인을 홀로 보내지 마라>, 사람 에세이 <사랑한다면 따귀를 때려라>는 정말이지 독자를 확 사로잡는 좋은 제목을 가진 책이다. 이런 제목의 책이라면 책장을 열페이지 정도는 넘겨보고 싶을 것이다. <공부이야기>는 <공부도둑>의 개정신판이다. 이번에 장회익 3부작이 다시 나온 모양. 

 

 

 

 

 

 

 

 

<다시 나무를 보다>는 전 국립수목원장 신준환이 쓴 나무와 환경에 대한 에세이다. 나무와 더불어 함께 사는 삶. 우리의 삶은 무엇인지 나무를 끌어들여 푸르게 썼다. <네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는 이성복 시인의 시집의 개정신판이다 1990년 나온 책을 다시 엮었다. <살아 있다는 것은>은 문정희의 시에세이집.

 

 

 

 

 

 

 

 

 

 

 

 

 

 

요즘 잘 팔리고 있는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 하다>는  일본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 오자와 세이지를 만나 장장 일 년에 걸쳐 클래식 대담을 펼친것을 책으로 엮은 것. 비채에서 엮어내는 하루키 작품선 일곱번째 책. <페이머스>는 2013년 넥센 전경기를 관람한 캐나다인 테드 스미스의 넥센 '사랑집'이다. <쓸쓸함보다 더 큰 힘이 어디있으랴>라는 멋진 제목의 이 책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작품집이다.

 

 

 

 

 

 

 

 

 

 

 

 

 

 

<내 마음 다치지 않게>는 토끼를 등장시켜 뭔 심리치유를 한다는 내용의 책. <떠나는 이유>는 밥장의 신간이다. 2013년 출간되어 호평받은 <밤의 인문학>의 한 꼭지였던 여행에 대한 생각을 확장한 것으로 '<밤의 인문학> 여행 편'이라 부를 만 하다고. <실크로드 여행스케치>는 또 다른 실크로드 책인데 갑자기 실크로드가 주목받는 이유를 아시는분?

 

 

 

 

 

 

 

 

 

 

 

 

 

 

다윈의 <종의 기원>이 한길그레이트북스 133번째 책으로 나왔다. 번역은 미국에서 살고있는 김관선 교수가 맡았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인기에 힘입어 나온 물리학, 천문학 책들이 보인다. <인터스텔라의 과학>과 <이종필 교수의 인터스텔라>가 그것인데, 둘 다 영화의 후광에 힘입어 아무렇게나 쓴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견 참고할만한 내용이 많다.

 

 

 

 

 

 

 

 

 

 

 

 

 

 

<삶과 온생명>은 과학철학서의 기념비적인 명저라고 한다. 나는 이제야 알았다. 이것이 명저라는 것을. 과학만능주의에 잠깐 제동을 걸고 나아갈만한 책. <어제가 없는 남자, HM의 기억>은 "‘뇌’와 ‘기억’ 그리고 ‘학습’의 비밀을 푼 수잰 코킨 박사의 뇌과학 이야기"다. <뉴턴의 물리학과 힘>은 17세기의 동역학이라는 부제를 지닌 학술서 성격이 강한 책이다. 나는 읽어봐도 잘 모르겠지만 학술적으로 귀중한 책이란 느낌은 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워크룸에서는 <싸드 전집1>이 나왔다. 제목도 없고 뭣도 없다. 일단 시작한다 1권! <소동의 120일>이 제대로 나오길 기대해본다. 파트릭 모디아노의 미 번역작 <청춘 시절>이 나왔고 미국작가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도 출간됐다. 2013년 영국 최대의 체인 서점인 '워터스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라고.

 

 

 

 

 

 

 

 

 

 

 

 

 

 

 

 

프랑스 작가 엠마뉴엘 아산의 소설 <엠마뉴엘>이 나왔다. 기존의 에로스 소설 한계를 넘기 위해 가명을 사용했고 남편과 공동집필 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한단다. 프랑스판 성 문학을 즐겨보자. <탐정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는 북스피어에서 나오는 '노버트 데이비스 시리즈'다. 비트겐슈타인도 좋아했던 소설이라고 하며, 여러 화제를 이미 뿌렸던 작품이라 재미있을 것 같다. 

 

 

 

 

 

 

 

 

 

 

 

 

 

 

어슐러 르 귄의 <내해의 어부>가 출간됐다. 지난 번역작과 같이 출간된 것 같은데 데이터베이스에는 좀 늦게 떴나보다. <천국의 열쇠>는 이윤기의 작업으로 되살아난 크로닌의 소설이다. 이미 작고하고 없지만 옛 번역을 수정해 낸 듯. <10번째 기념일>은  '우먼스 머더 클럽' 시리즈로 펴낸 책이다. 제임스 패터슨과 맥신 패트로의 책으로 간만에 시리즈가 번역 돼 반갑다.

 

 

 

 

 

 

 

 

 

 

 

 

 

 

일본소설에서는 <사관장>, <백사당>이라는 책이 나왔다. 미쓰다 신조의 작품인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흑소소설>, <괴소소설> 느낌이 나기도. <천지명찰>은 우부카타 도우라는 작가의 작품이다. "권위의 상징과도 같았던 달력과, 그 달력을 새로이 바꾸는 개력 사업을 중심으로 일본 고유의 지식 문화유산인 '와산'과 '산액' 등 흥미로운 소재를 활용한 소설"이라고.

 

 

 

 

 

 

 

 

다자이 오사무 전집이 완간됐다. <사양>, <인간실격> 그리고 수필단편을 엮은 <생각하는 갈대>가 나왔다. <대낮의 사각>은 다카키 아키미쓰의 작품이다. 대딩들이 운영하는 사금융을 소재로 한 작품.

 

 

 

 

 

 

 

 

 

 

 

 

 

 

<사상학 탐정>은 위에 <사관장>, <백사당>을 낸 미쓰다 신조의 작품이다. 이미 국내에도 독자층을 형성해가고 있는 저자의 작품. <잊지 못할 사람들>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단편을 비롯한 일본의 거장 16명의 단편을 엮었다. <또다시 붉은 악몽>은 노리즈키 린타로의 작품이다. 아이돌 살인사건에 휘말린 미스터리물.

 

 

 

 

 

 

 

 

 

 

 

 

 

 

한국소설에서는 김용태의 <벌거숭이들>이 나왔다. 한국일보문학상, 문지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2014년 올해로 등단 10년차를 맞는 소설가 김태용의 두번째 장편소설이라고. 디자인은 참 좋다. <식당사장 장만호>는 장만호라는 인물의 파란만장한 삶을 소설로 쓴 것이다. '밥'을 먹고 살아간다는 것의 중요성을 새삼 알게 해줄 듯. <라면의 황제>는 '밥'이 아닌 '라면'을 소재로 한 소설. 2011년 등단한 김희선 작가의 작품.

 

 

 

 

 

 

 

 

 

 

 

 

 

 

한판에서는 '중독'이란 소재로 단편소설 13편을 게재했었다. 그 소설들을 모은 것. 박솔뫼, 백수린, 송지현, 오한기, 윤민우, 이갑수, 이상우, 이주란, 정지돈, 조수경, 최정화, 최진영, 황현진이 참여했다. <세상에서 가장 사소한 복수>는 2001년 등단한 방현희의 작품이다. "한 남성의 감정적 파산과 체념할 줄 모르는 애정에 기인했던 순정한 복수를 꿈꾼 그에 따른 복수를 그린 이야기"라고. <아이들이 있었다>는 무엇을 생각나게 하는 제목이라 선뜻 손이 가진 않았다. 하지만 우리들이 생각고있는 '아이들이 없음'과는 조금 다른 의미이니 괜찮을 듯 싶다.

 

 

 

 

 

 

 

 

<역적전>은 곽재식의 두번째 장편이다. 광개토대왕이 위세를 떨친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고구려에 침략당한 남부 3국의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다룬 역사소설이라고. <황금비늘>, <은하>는 각각 이외수와 박경리의 다시나온 작품이다. <파란 비닐인형 외계인>은 <로베스피에르의 죽음>을 쓴 서준환의 작품이다. 전작이 굉장히 신선해서 눈여겨봤었는데 그새 신작이 나왔다. <디 마이너스>는 손아람의 세번째 장편이다. 다단하게 끊어지는 챕터형식의 구성이 마음에 든다.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이 십수년만에 옷을 갈아입었다. 내용은 출간 당시의 느낌을 잘 살렸다. <모스크바예술극장의 기립박수>라는 시집은 2014년 제33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기혁의 시집이다. <흐느끼던 밤을 기억하세>는 한국 대표시인 49인의 테마시집이다. 정말로 한국을 대표할만 하긴 한가?

 

 

 

 

 

 

 

 

 

 

 

 

 

문학과지성사에서 나온 <고려 한시 삼백 수>는 누가 읽을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희소성은 있는 책같다.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는 <광수생각>의 박광수 저자가 선정한 100편의 시와 박광수 특유의 따뜻하고 정감 있는 일러스트를 엮은 시모음집이다. <광주시편>은 재일 시인 김시종의 시집으로 애달픈 우리 현대사를 담고있다.

 

 

 

 

 

 

 

 

<아픔의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는 독문학자 오한진의 저서다. 집에 예전에 나온 <근대 독일의 문명작가와 문화작가>를 갖고 있는데 엄청나게 오랜만에 저서가 나오게 됐다. <한국 문학, 모더니티 그 감각과 분기>는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가 함께 '한국 문학, 모더니티의 감각과 그 분기'를 대주제로 한 '2014년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 문학제'의 심포지엄 결과물이 민음사에서 한 권의 논문집"으로 출간된 것. <한 권으로 읽는 셰익스피어>는 탄생 450주년을 기념해 만든 책이다. 셰익스피어 관련장소도 알아 볼 수 있게 배려했다. <비유는 나의 힘>은 '비유'에 대한 심층적인 이론서다.

 

 

 

 

 

 

 

 

 

 

 

 

 

 

<죽을 때까지 월 300>은 어찌보면 일반 직장인들의 소망이기도 할 터. 나이먹으면 일하고 싶어도 일할 곳이 없을테니 말이다. '소망'을 '현실'이 되게 할 비법이 여기 있을 터. <돈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원화와 외화의 연.결.고.리를 밝히는 책이다. 너와 나의 연결고리! <소비를 그만두다>는 2014년 일본에서 출간되어 지식인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으로, 소비자본주의의 모순을 날카롭게 짚어내고, 개인의 삶에 맞닿은 자본주의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형 시장 경제체제>는 한국형 혁신체제, 대기업집단, 중소기업, 자영업, 농산물 유통과 가공, 고령노동시장, 소득분배, 갈등과 신뢰, 제도와 가치관, 사회의 역사적 특질 등을 다룬 책. <새로운 사회 운영 시스템>은 네트워킹 기술과 전략을 발전시키고, 유대 관계를 유지해나가며, 수많은 중첩된 네트워크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앞으로의 인간관계를 달라지게 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대한민국 주식투자 100년사>는 탐욕의 집합체인 주식잔혹사를 엿본다.

 

 

 

 

 

 

 

 

2015년이 왔는데도 미래전망서의 인기가 좀 있는 것 같다. <유엔미래보고서 2040>은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유앤미래보고서 2045>가 나왔다. <이케아 INSIGHT>는 우리 시장에 들어와있는 이케아의 겉과 속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보고서다. <노무라 종합 연구소 2015 한국경제 대예측>은 영향력 있는 일본의 경제연구기관인 노무라 연구소가 펴낸 한국 경제 전망서다. <경제에서 본 리스크>는 경제분야의 리스크와 보험제도를 다룬다.

 

 

 

 

 

 

 

 

 

 

 

 

 

 

 

점차 몰링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지금 관련업계 종사자나 취업희망자가 읽어 볼만한 <몰링, 상상이상의 즐거움>이 나왔다. <포스트 삼성>은 삼성이후를 생각하는 책인데 후마니타스에서 나온 <위기의 삼성과 한국사회의 선택>과 함께봐도 좋겠다. <리모트>는 '원격근무' 혹은 '재택근무'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책.

 

 

 

 

 

 

 

 

 

 

 

 

 

 

<신입사원 상담소> , <출근하기 전에는 몰랐던 것들>, <입사 1년차 직장 사용설명서>는 모두 신입사원을 위한 책이다. 요즘은 정말 간단한 인사예절도 책으로 나와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만큼 가정이 파편화되고 가정교육이 덜 되어 사회에 나간다는 증거일터. 모르면 책으로라도 배워 개념을 채워보자.

 

 

 

 

 

 

 

 

<화폐전쟁>시리즈가 재정가 도서로 풀렸다. RHK의 뻥튀기가 탄로난건가? <파워위안화>는 앞으로 맹위(?)를 떨치게 될지도 모를 위안화와 달러화의 관계에 대해 비교적 명쾌하게 풀어낸 책으로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의 표지들과 전북대 공대 융합기술공학부 교수인 정봉수씨가 쓴 책의 표지가 교묘하게 비슷하다. 디자인은 출판사 또는 외주 디자인회사에서 했을것이다. 보면 컨셉을 따와서 이리저리 버무린 느낌이 들긴하는데 각 출판사들이 이를 안다면 어떨지 모르겠다. 대학교재 표지가 이정도면 대체로 무난한 편이다. (너무 성의없고 고루한 표지 일색이기에) 얼결에 윌리엄 버로스의 <붉은 밤의 도시들>을 올렸다. 무엇을 선택할까 하다가 그래도 최신작이 낫다고 판단한 것. 여튼 이 <기계설계학>책으로 배우는 학생들은 좋겠다. 세계문학처럼 재미난 기계설계학이 되기를!


댓글(5)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15-01-26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나가다 끼어들자면,

지혜가 없는 행동은 공허한 것이며, 행동이 따르지 않는 지혜란 결국 무가치한 것이 됩니다.

오늘 제가 본 글중에 이런 말이 있어서 적어 보았어요

혹 도움이 되기를..

VANITAS 2015-01-26 22:08   좋아요 0 | URL
좋은 말씀입니다만, 그 말을 해주시는 무슨 연유라도 있는지요?

2015-01-27 13: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27 2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5-01-27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좋은 하루되세요!
 

 

 

주말이라 늦은 독서를 하는 바람에 잠에 못들고 있어 잠시 머리도 식힐 겸 인터넷 뉴스를 들여다 보니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 (Ulich Beck) 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세월호 사건 이후로 그의 저서 <위험사회>가 새삼 주목받기도 했고, 자국 총리인 앙겔라 메르켈의 경제, 사회정책에 대해 독일안에서 맹비난을 가하며 독일 정부의 입장과 반목을 빚기도 했다. 그는 1944년 5월 15일 슈톨프라는 작은 도시 출신이며 뮌헨대학교에서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위험사회>를 써서 학계와 대중으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후 전 지구적 사회문제와, 정치적 합리성에 대한 연구를 이어갔다. 작년 한국을 방문해 서울을 다녀가기도 했다. 2015년 1월 1일 70세의 나이로 사망했고 사인은 심근경색이라고 전해졌단다. 1월 1일자 사망인데 이제 타전이 되는 건 늦은감이 있다. 어쨋든 독일에서나 국제적으로나 사회학의 한 거물을 잃었다는데 짙은 아쉬움이 느껴진다.

 

 

 

 

 

 

 

 

 

 

 

 

 

최근 번역된 책으로는 2013년에 나온 <자기만의 신>이 있다. <경제 위기의 정치학>이 나오고 난지 얼마되지 않아 번역된 것으로 기억한다. <경제 위기의 정치학>의 경우 현지 출간에 미루어 볼때 상당히 발빠른 번역출간이라 조금 놀랐었고 내용의 명료함으로 유럽의 경제위기를 보다 쉽게 조망할 수 있어 이해가 잘 된 책이기도 했다. <장거리 사랑>은 자신의 부인인 엘리자베스 벡-게른스하임과 함께 쓴 글로벌 시대의 가족 사회학이다.

 

 

 

 

 

 

 

 

 

 

 

 

 

 

그의 주저로는 역시 <위험사회>를 꼽을 수 있는데 이후 <글로벌 위험사회>와 <세계화 시대의 권력과 대항권력>이라는 정치사회학 책도 번역됐다. 그러고 보니 길과 새물결에서 울리히 벡 저서의 번역을 거의 도맡다시피 했다. 이제는 절판된 책들도 많아서 이번 그의 타계소식을 계기로 그의 이론이 다시금 주목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