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디자인에 관한 포스팅을 한다. 신간검색을 하던 중 <가장 멍청한 세대>라는 책이 앞서 나온 <위기의 삼성과 한국 사회의 선택>의 표지와 닮아 눈에 띄었다. 색감이나 질감의 처리는 다르지만 프라모델 부품묶음으로 책의 대상이나 말하고자 하는 점을 표지에 표현했다는 점에서는 둘 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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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욱의 <차라리 죽지 그래>는 그간의 힐링열풍의 위선을 까부수고 김난도와 강신주의 '다상담'을 중심으로 되도않는 충고를 하는 그들에게 똥침을 가하는 책이다. 나도 다상담은 나올 때 추천했던 책이었으나 구입까지 하기는 꺼려지는 책이었다. 일견 이 책에 동의하는 부분도 많고 갸우뚱 하는 부분도 많으나 요즘 봤던 책 중에 가장 유쾌한 책이었다. 김호기의 간만의 신작 <예술로 만난 사회>도 볼 만 하다. 그간 나온 영화나 작품들을 중심으로 했다. 함정임의 <세계의 대학을 가다>를 보면 한국의 현실 한탄을 하게 될 수도.

 

 

 

 

 

 

 

 

 

 

 

 

 

 

<왜 자본은 일하는 자보다 더 많이 버는가>는 훌륭한 피케티 해설서다. <21세기 자본>과 함께 두시기를. <자본의 17가지 모순>도 추가해도 좋다. <자본> 해설서를 낸 데이비드 하비의 책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제기됐던 자본주의의 모순점을 정말 잘 정리한 책이다. 고전될지도 모름. <대안마르크스주의>도 그 맥락에서 읽을 수 있다. <신자유주의의 위기>가 번역된 얼마 안되서 두 콤비의 책이 또 나온것이 반갑다.

 

 

 

 

 

 

 

 

 

 

 

 

 

 

노회찬이 작심하고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쏟아냈다. <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는 노회찬이 고민해 본 한국이 나아가야 할 진보정당과 진보담론의 방향이다. <손호영의 로하우>는 어린나이에 판사가 된 저자의 실생활에 와닿는 법 이야기다. <차브>는 이 주의 주목할만한 도서다. 영국의 정치평론가 오언 존스의 책으로 영국에 넓게 뿌리내리고 있는 계급에 대해 쓴 책이다. 겉으로는 평등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영국은 철저한 계급사회다. 세세한 내용이 궁금하다.

 

 

 

 

 

 

 

 

그 외 책들로 원전에 관한 책 두권이 나왔다. <한국 원전 잔혹사> 필수로 봐야 할듯. <김종대의 국민건강보험설>은 '김종대-정욱식의 진짜안보'의 그 김종대씨가 아니다. 하지만 점점 위험해지는 국민건강보험에 관해 알아두는것도 좋을 듯 싶다. 에볼라 사태로 국제적 의료문제관한 사안도 중요해져서 <국제 보건 실태의 재조명>도 추가해뒀다.

 

 

 

 

 

 

 

 

 

 

 

 

 

 

스위스 정치에서 무언가 한 수 배워보려는 책 <분권적 국가 개조론>, 나날이 심해지고 있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일독해야할 <보이스 피싱>, 지속가능한 사회와 정부에 대해 고민해보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거버넌스>. 셋 다 재미없는 책일 수 있지만 알아두면 변화하는 사회에 대처가 빠를 책.

 

 

 

 

 

 

 

 

 

 

 

 

 

 

<월가 이야기>, <환율전쟁 이야기>, <달러 이야기>는 <유대인 이야기>, <세 종교 이야기>의 저자 배제대 홍익희 교수의 책이다. 코트라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국제경제 관한 책 세권 써냈다.

 

 

 

 

 

 

 

 

 

 

 

 

 

 

<빅 픽처 2015>는 "하버드 출신 국내 전문가 11명이 각자의 분야에서 경험한 다양한 쟁점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부전자전>은 <화폐전쟁>과 비슷한 표지를 하고 있는데, 내용은 세계의 자원에 관한 책이다. <자원전쟁>과 읽어봄직한 책. <G2전쟁>은 미국과 중국이 2016년까지 벌일 치열한 달러게임을 다룬 책이다. 세계의 돈줄을 쥔 두 나라의 상황에 따라 우리나라도 휘청휘청 하겠지.

 

 

 

 

 

 

 

 

 

 

 

 

 

 

 

<장하석의 과학, 철학을 만나다>는 <온도계의 철학>의 저자 장하석이 EBS에서 했던 강의를 책으로 묶은 것이다. 근래 그나마 볼만한 과학철학서. <벌거벗음>은 조르조 아감벤이 쓴 10개의 글을 묶은 것인데, 서로 연관되어 있지 않을 수는 있어도 그 자신의 작업에 대한 재고의 성격을 가지는 글들이라고 한다. <자연 상징>은 인류학자 메리 더글러스의 저서다. 몸의 사회적 의미부터 종교 우주론에 이르기 까지를 다룬 인류학의 고전인데 50년이 지나서야 번역됐다.

 

 

 

 

 

 

 

 

<피지>, <퉁가>, <마이크로네시아 연방국>은 태평양에 있는 섬나라들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펴낸 책들인데 이 나라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만큼 귀중한 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회근 저작이 추가됐다. <대학강의> 상,하편이다. 부키에서 꾸준히 내는 동양고전선. 연암서가에서는 <도연명 시집>이 나왔다. '고금문총' 시리즈의 두번째 책인데 꾸준히 갈 수 있을지는 의문.

 

 

 

 

 

 

 

 

 

 

 

 

 

 

<동양철학 인생과 맞짱 뜨다>는 "공자부터 현대 중국의 리쩌허우까지 자신의 삶에서 혁명을 꿈꾼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한다. 각 주제를 뽑아내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자료를 수집했다고 한다. 제목도 동양철하게 어울리지 않게 지었구나. <역, 위대한 미메시스>는 <주역>의 기원과 역사를 쓴 책이다. 얇고 좋다. <학교라는 괴물>은 잘 고르지 않는 교육관련서인데, 이 한권으로 지난 6-7년간의 한국교육계의 쟁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상실과 노스텔지어>는 근대일본의 역사적 상실감에 대해 다룬 책이라고 한다. 남들보다 많은 것을 얻었지만 결국에는 모두 잃어버린 일본의 근대를 다룬다. 일본의 소장학자가 쓴 만큼 비판적 내용도 많다. <죽음>은 EBS 다큐프라임에서 방영한 내용을 책으로 묶은 것이다. <강자의 조건>도 EBS 다큐프라임에서 방영됐던 내용이다. 다 책으로 나오나보다.

 

 

 

 

 

 

 

 

 

 

 

 

 

 

<읽어버린 밤을 찾아서>는 우주과학서인줄 알았는데 오히려 인문서에 더 가깝다. 이 책은 "밤과 어둠과 불빛이 인류에게 미친 지대한 영향을 사회·자연·의학·종교·예술적인 측면에서 입체적으로 고찰한다" <늙어감에 대하여>는 철학과 문학에 끌어올린 '늙어감'이란 키워드를 잘 연결한 책이다. <우리는 매일 슬픔 한 조각을 삼킨다>는 "모럴리스트로 불릴 만한 사상가 10인의 문장들로 빚어낸 ‘생의 슬픔’에 관한 철학 에세이"라고 한다. 재미있는 사람들 많다. 특히 잘 알지 못했던 '페르난두 페소아'.

 

 

 

 

 

 

 

 

<겐지 모노가타리>도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문명텍스트' 시리즈로 나왔다. 아직은 1권뿐. 새물결에서는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사상과 현대인의 자아 이해>와 <하이데거의 존재와 현존재>를 펴냈다. 저자는 신학과 철학을 두루 거친 김종두씨가 썼다. <문식성>은 문자언어생태학 개론이라는 어마무시하게 생소한 분야라 궁금해서 추가해본 책. <1%를 위한 상식백과>는 그야말로 시간때우기용. <22세기 사어 수집가>는 22세기에 사라질 단어를 정리해본 책.

 

 

 

 

 

 

 

 

 

 

 

 

 

 

<현대중국의 중화제국 만들기>는 근래 나온 중국관련서중 그나마 튼실한 책이다. 중국의 메인스트림에서부터 변방까지 두루 답사하며 썼다고.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는 홍콩의 우산혁명의 기저에 뭐가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책. <어떻게 세계는 서양이 주도하게 되었는가>는 이언 모리스의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와 일맥상통하는 책.

 

 

 

 

 

 

 

 

 

 

 

 

 

 

<새 문화사전> 그야말로 새로만 이루어진 새같은 책이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예쁜 새들이 있었다니. <맨더빌 여행기>는 동방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 담긴 중세 여행기다. 요즘 산 책중에 중세관련서들이 많은데 이것도 추가해야되나. <디데이>는 2차세계대전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다룬책이다. 마니아들은 익히 알 듯.

 

 

 

 

 

 

 

 

삼국지 관련서 세 권이 나왔다. <삼국지 장군 34선>, <제갈공명 병법서>, <삼국지 군사 34선> 이렇게 이루어져 있는데 삼국지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무신관 문신>은 외국학자가 쓴 한국인의 무신정권에 대해 분석한 책이다. 드라마 무인시대가 생각난다. <해군의 탄생과 근대 일본>은 해군체제의 일본전파 과정과 일본이 아시아에서 어떻게 강한 해군을 이루어 나갔는지에 대한 과정. 물론 비극적 결말로 이어졌지만. <정화의 보물선>은 "명나라 영락제의 명에 의해 정화가 보물선을 타고 해외 원정을 떠난 1405년부터 1900년에 일어난 의화단의 난"까지를 다룬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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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러스 케네디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이 나왔다. <빅픽처> 반값으로 굉장히 많은 판매고를 올린것으로 아는데 다른 작품들은 그정도 효과가 안나오는 것 같다. 이제 반값시대도 얼마남지 않았다. <실크웜>은 로버트 갤브레이스의 작품이다. 작년 이맘때 나온 <쿠쿠스 콜링>의 작가다. 하지만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작가다. 해리포터의 작가 조엔 K. 롤링의 추리소설용(?)필명이기 때문. 이번 작품이 해리포터의 그늘에서 벗어나는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메이카의 열풍>은 영국작가 리처드 휴스의 청소년소설이다. 번역은 믿고 보는 김석희. <당신 인생의 십퍼센트>는 20세기초 미국작가 레이먼드 챈들러의 작품이다. 에스프레소 노벨 시리즈로 나왔다. <크레스>는 환상소설인데, 미국의 젊은작가인 마리사 마이어의 작품이다. 북로드에서 새롭게 이어나가고 있는 시리즈다. 

 

 

 

 

 

 

 

 

 

 

 

 

 

 

한국소설쪽으로 오면 황경신의 신작 <한 입 코끼리>가 포진해있고, 1988년 등단한 김신용의 <새를 아세요?>도 나와있다. 역시 한 주에 한명은 처음보는 작가가 나오는 듯. <내 친구 노무현>이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작품은 뭐 다양한 경험이 있는 김수경이 쓴 소설이다. 소설이라기보다는 친구의 담담한 독백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

 

 

 

 

 

 

 

 

 

 

 

 

 

 

프랑수아즈 사강의 <마음의 푸른 상흔>이 번역됐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밖에 몰랐는데 새로운 작품을 알게 되어 좋다. <보이지 않는 수호자>는 스페인작가 돌로레스 레돈도의 작품. 3부작 영화로도 만들어질 이 작품은 특이한 기법으로 써내려간 추리소설이라고.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파트리크 모디아노의 <그토록 순수한 녀석들>이 나왔는데 진짜 표지 테러다. 서점에서 책을 고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흘끗 보거나 들춰보는 사람들 하나같이 다 표지에 대한 타박을 하는 걸 봤다. 팔릴 책도 안팔리게 만드는 출판사의 기이한 재주.

 

 

 

 

 

 

 

 

 

 

 

 

 

 

세계문학쪽에서는 중국작가 바진의 <휴식의 정원>과 독일작가 릴케의 <두리노의 바다>, 오스트리아 작가 게오르크 트라클의 <꿈속의 제바스치안>이 전부다. 릴케의 작품은 꽤나 의외고 문학과지성사의 작품도 처음보는 작가라 호기심이 간다.

 

 

 

 

 

 

 

 

 

 

 

 

 

 

 

 

 

 

 

 

 

 

 

 

 

그간 신경쓰지 않았더니 시집이 엄청나게 쌓여있었다. 문학과 지성사 시집에서는 이제니와 김경미의 시집이 눈이 간다. 고르고 보니 둘 다 여성시인이네. 창비에서는 이창기의 <착한 애인은 없다네>와 민음사에서 나온 문정희 <응>에도 괜찮은 시가 있을것만 같다. 문학동네 시인선은 후발주자임에도 꾸준히 잘 나오고 있다. 여기서는 천수호의 <우울은 허밍>이라는 끌린다.

 

 

 

 

 

 

 

 

 

 

 

 

 

 

<시대의 말 욕망의 문장>은 123편의 한국잡지 창간사로 보는 역사다. 잡지의 창간사에는 그 시대의 시대적 이슈와 방향성이 담기기 마련이라 이런 책도 의미가 깊다. <인간은 언제부터 지루해했을까?>는 요새 가장 재미있게 들춰본 책이다. 한가함을 얻은 인간들이 어떻게 한가함을 활용하고 그것을 이기지 못해 지루함에 빠지는지 논리적으로 잘 설명한다. <왜 당신은 동물이 아닌 인간과 연애를 하는가>는 연애에 진화심리학을 들이댄 책이다.

 

 

 

 

 

 

 

 

신민설은 중국의 정치가인 양계초가 쓴 책이다. 중국의 부국강별을 위해 그가 내세웠던 기치를 읽어보자. <노동>은 이론과실천에서 나오는 '유럽 정신사' 시리즈다. 앞으로 더 나올것이다. <영혼을 찾는 현대인>은 카를 구스타프 융의 책이다. 강연형식의 텍스트에서 삶에 직결된 문제를 추린 책이다. <파리의 심리학 카페>는 "18년간 916회 열린 심리학 카페를 다녀간 5만 명의 상담 내용 중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보편적이고 핵심적인 문제를 추려 내 그에 대한 28가지 심리학적 통찰을 담은 책"이라고 한다.

 

 

 

 

 

 

 

 

 

 

 

 

 

 

각각 쇼펜하우어, 니체, 사르트를를 다룬 책이 나란히 나왔다. 니체는 괴테와 바그너를 함께 다뤘으나 분량상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카페 사르트르>는 국내 사르트르 연구자들이 쓴 논문을 몬은 것 같고 <쇼펜하우어 돌이 별이 되는 철학>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해설서에 가깝다. 승계호의 책에서는 괴테의 <파우스트>와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바그너의 오페라 '니벨룽엔의 반지'가 다뤄지고 있으니 그 작품들을 읽을 때 도움이 되겠다.

 

 

 

 

 

 

 

 

 

 

 

 

 

 

중국에 관한 책 세 권이 나란히 나왔다. 엄밀히 말하면 홍콩은 중국과는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있기에 중국이라 하기에는 어폐가 있긴 하다. 여튼 <홍콩 영화 100년사>는 볼 만한 책임에 틀림없다. 홍콩이 이슈가 된 시점에 나와 더 관심이 가기도 하고 90년대 초반 어릴적 가족들과 함께 보던 영웅본색이 생각나기도 하기 때문. <길 위에서 읽는 중국 현대사: 대장정>과 <잠 못 이루는 제국: 1750년 이후의 중국과 세계>는 리얼 중국사를 다룬 책. 특히 대장정을 다룬 책은 몇 권 소개되지 않아 가치가 있는 듯.

 

 

 

 

 

 

 

 

'맥을 잡아주는 세계사' 시리즈에서 <중국사> 상,하와 <영국사>가 나왔다. 한꺼번에 세 권이 나오는 것도 이례적. <캐나다역사 다이제트 100>도 함께보면 좋을 책. <빌리 브란트를 기억하다>는 독일의 역사참회 과정을 통해 통일과 역사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조선노비열전>은 "노비제도의 문제점을 철저하게 파헤치고, 양반의 얼자, 얼녀로 노비가 되었으나 뼈를 깎는 노력으로 천역을 벗어던진 사람들의 기록을 중심으로 열전을 구성"한 책이라고.

 

 

 

 

 

 

 

 

 

 

 

 

 

 

<대한민국 취업 전쟁 보고서>는 20대 세명과 12년차 기자 한명이 취업시장에서 직접 부딪혀가며 써낸 한편의 서사(?)라고 봐도 될 것 같다. 다만 제목에 쓸데없이 '전쟁'이 들어가는 건 별로 안좋아 보인다. <커뮤니케이션 권력>은 이 방면의 권위자인 마누엘 카스텔의 정보권력 3부작 중 한 권이라고 한다. 이 책은 "정보화 시대에 진입한 각양 사회의 정치 권력관계와 미디어 실천을 통합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피케티 패닉>은 역시 <21세기 자본>에 관한 책이다. 불평등을 주제로 써내려간 '괜찮은' 피케티 해설서.

 

 

 

 

 

 

 

 

<진보에서 진보하라>는 통진당의 그늘을 페헤친 책이다. 개인적으로 추천. <지금 여기의 극우주의>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한국사회에서 태동하고 있는 심상찮은 기류를 분석한다. <아베 신조의 일본>과 함께 읽어도 좋을 책. <뉴미디어 뉴커뮤니케이션>은 작금의 뉴미디어 이론과 현상을 짚어보고 분석했다. <동유럽 체제전환 과정과 통일 한국에 주는 의미>는 앞으로 다가올 통일에 관한 프리뷰로 봐도 좋을 책. <그때, 마키아벨리를 알았떠라면>은 이번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번역한 역자의 마키아벨리 해설서.

 

 

 

 

 

 

 

 

<재미있는 법률 여행>은 36년째 변호사를 하고있는 한기찬의 교양법률서다 90년대 초반 나왔던 책들을 다시 다음고 고쳐 깔끔하게 재탄생시켰다. <자유언론 40년>은 동아투위의 일대기를 정리한 책이다. 책의 만듦새가 굉장히 견고하다.

 

 

 

 

 

 

 

 

 

 

 

 

 

 

미래전망 시리즈가 쏟아진다. 그중에서 괜찮은 것은 봐두는것도 나쁘지 않다. <메가 트렌드 2045>는 너무 먼 일이기는 하다. <라이프 트랜드 2015>는 서점에 서서라도 금방 볼 수 있으니 시간 때우기용으로는 좋다. <2015 한국을 뒤흔들 12가지 트렌드>는 무슨 미래소설 읽는 느낌이긴 하다. 이런일이 정말 내년에 일어날까 싶은 것들도 꽤 있어서.

 

 

 

 

 

 

 

 

 

 

 

 

 

 

<금융강국 신기루>는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괜찮은 평이 있어 추가해본 책이다. 한국은행에서 근무했던 저자의 경험을 살려 한국 금융산업의 허와 실을 낱낱히 파헤쳤다. <우리는 왜 재벌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가>는 정말 마음에 드는 제목을 갖고 나왔다. 한국재벌의 형성과정과 그에 따른 문제점. 전망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세계의 도시에서 장사를 배우다>는 세계 22곳의 도시를 선정해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장사와 유통에 대한 생생한 소리를 담았다.

 

 

 

 

 

 

 

 

 

 

 

 

 

 

자연과학 쪽에선 수에 대한 책이 돋보인다. <무리수>가 그것인데, 아직까지도 상세하게 밝혀지지 않은 무리수의 세계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나는 못 볼 책 같다. 기본적 지식이 있어야 독서가 가능하다고 미리 밝히고 있으므로. <태아의 세계>는 일본 최고의 해부학자인 미키 시게오의 유작이라고 한다. DK시리즈로 나온 <임신과 출산>과 함께봐도 좋겠다. <전염성 질병의 신화>는 아카넷 총서로 나왔다. 에볼라로 떠들썩한 요즘 시의적절하게 번역출간됐다.

 

 

 

 

 

 

 

 

 

 

 

 

 

 

<루시언 프로이드>는 "20세기 최고의 사실주의 구상화가, 루시언 프로이드. 이 책은 파격적인 작품과 사생활로 화제를 몰고 다니면서도, 자신을 둘러싼 소문과 견해에 늘 침묵으로 일관하던 루시언 프로이드의 생생한 육성을 담은 전기"라고 한다. <빈센트 반 고흐, 내 영혼의 자서전>은 많이 들어본 제목이다. 그 책의 개정판이다. 초판출간이 2000년이니 오랫동안 꾸준히 팔린 책이다. <무지개에는 왜 갈색이 없을까?>는 색에 관한 책이다. 시각디자인이나 미술학도들에게 꽤나 도움이 될 듯.

 

 

 

 

 

 

 

 

 

 

 

 

 

 

<한글 레터링 자료집: 1950-1985>는 해당시대에 자주 보였던 광고나 영화 제목의 글꼴을 모아놓은 책이다. 보면 쓰고싶은 폰트가 꽤 많다. <착한 건축>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속가능한 건축을 위해 친환경 건축의 사례를 소개하는 책이다. 집만 그렇게 지으면 뭐하나 각종 안좋은 짓은 기업이 다 한다. <영국 정원에서 길을 찾다>는 에세이 형식의 정원문화서다. <유럽, 정원을 거닐다>와 함께보면 좋겠다. 

 

 

 

 

 

 

 

 

 

 

 

 

 

에세에서는 제프 다이어의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와 >내 인생은 서재에서 시작되었다>가 눈을 사로잡는다. 유명인의 에세이와 책에관한 에세이는 5할은 먹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특히 두번째 책은 책가도 사진이 있어 더 관심이 간다. <하루의 로맨스가 영원이 된 도시>는 영화속에 나오는 지중해 도시들에 대해 영화인의 시각으로 써내려간 책이다. 

 

 

 

 

 

 

 

 

여행관련 에세이들도 볼만한게 몇 권 있었는데 <시작은 페루>와 <나의 여행 이력서>가 그러했다. 이런건 펼쳐보면 딱 사이즈 나오는 책들이 아닌가 싶다. <마음똑똑>과 <생각을 세우는 생각들>은 심리와 인문에세이다. <작가처럼써라>와 <조이스 캐롤 오츠>는 문학과 작법에 관한 에세이다. 그저그런 문장법 책들과는 조금 다른 맛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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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기' 라는 제목을 단 책이 그간 몇 권 출간됐다. 이번에는 <헝거게임으로 철학하기>와 <우주의 끝에서 철학하기>라는 책 두권이 나왔는데, 둘 다 영화를 기초로 철학하는 책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요즘 세계관이 큰 SF작품이 많이 영화화되면서 그 속에 철학의 잣대를 들이댈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간 나온 책으로는 <라디오 헤드로 철학하기>, <배트맨과 철학>, 그리고 지젝의 <매트릭스로 철학하기>정도가 내 마음에 드는 책이다. <나꼼수로 철학하기>라는 책도 시류에 편승해 나온적이 있는데 어거지인 면이 조금 많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책이다. <범퍼스티커로 철학하기>는 미국의 자동차에 붙이고 다녔던 지역별 스티커 문구들에서 어떤 의미를 발견해 본 책인데, 특이해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 책 중 하나다. 말도안되는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는 이번에 찾아보다 얻어걸린 책인데 다양한 장르의 영화 몇 편을 통해 역시 철학을 들이민다.

 

 

 

 

 

 

 

 

 

 

 

 

 

 

그 외 책들로는 내가 잘 보지않는 해리포터, 호핏, 반지의제왕으로 철학하는 책들이 발매가 됐었다. 역시 앞에서 말한 SF나 판타지 문학을 근원으로 한 작품들로 철학하는 책이 많다. 앨리스또한 보지않았던 것 중 하나.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 <철학카페에서 시 읽기>는 인기가 있는 책이었으니 알만한 사람은 알 터. 그러고 보니 시 읽기편은 아직 거들떠 보지도 않았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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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주의 가치투자>라는 책과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의 표지가 유사해서 올렸다. 디자이너가 같다면 문제될일은 없을 터. 디자이너가 다르더라도 트집잡기는 애매하게 디자인을 했다. 제목도 비슷하고 그냥 노린것 같다. 재미있네 이거. 하상주의 책은 심지어 개정판. 개정전판보다 훨씬 나아지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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