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핀카드의 <헤겔>이 길에서 다시 나온다. 이제이북스판 <헤겔>이 절판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고 그 책을 가지고 있는 나는 다 읽지 못한 그 책을 그래도 내심 뿌듯해하며 소장중이었건만, 이렇게 길에서 번역을 다듬어 다시 나오니 반가우면서도 아쉬운(?)마음이 든다. 역자는 전대호, 태경섭으로 같고 페이지수도 전판과 비슷하다. 지난달에는 부산대 철학과 김준수 교수의 <헤겔>이 한길사에서 나왔었는데 국내 저자와 해외 저자의 맞붙음이 흥미롭다.

 

 

 

 

 

 

 

 

 

 

 

 

 

 

지난해에도 헤겔 관련서가 꽤 나왔다. 그 중에서도 찰스 테일러의 <헤겔>이 단연 돋보였다. 일본 학자인 곤자 다케시의 <헤겔과 그의 시대>나 프랑스 저자인 올리비아 비앙키의 헤겔 해설서인 <헤겔의 눈물>도 각각 헤겔이란 인물의 삶과 철학에 초점을 맞춘 의미있는 책들이었다.

 

 

 

 

 

 

 

 

도서출판b에서는 이미 '헤겔총서'가 나오고 있다. 위의 <헤겔과 그의 시대>도 그  다섯번째 책이다. 용의숲에서 나온 <헤겔>은 소리소문없이 나와서 소개가 거의 안된 책이다. 이참에 같이 넣어둔다. 이제는 없어진 출판사인 생각의나무에서 나온 <헤겔>도 정말 가볍게 볼만하다. (판형자체도 그렇다.) 하지만 중고로만 구할 수 있으니 유념하시길.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독자는 이거 다 읽어도 모자라다. 헤겔에 관해 단 한 권의 책만 갖고 싶다면 테리 핀카드의 <헤겔>을 추천한다. 이 후 꼭 한 권을 더 사겠다면 찰스 테일러의 <헤겔>까지. 나머지는 평생공부용으로 써도 다 못 쓸 수 있다. 

 

 

 

 

 

 

 

 

 

 

 

 

 

 

(이제는 절판된 이제이북스의 <헤겔>과 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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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편소설 <죽을 만큼 아프진 않아>로 문단에 데뷔한 신예작가 황현진의 중편집이 나왔다. <달의 의지>가 은행나무 노벨라 여섯 뻔째로 묵였다. <목숨전문점>은 표지가 약간 기시감이 있는 느낌이다. 앤디워홀이 생각나기도 하고, 여튼 이 작품은 2009년 제16회 실천문학 신인상, 2013년 제7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강윤화의 첫 소설집이다. '오늘날'의 청춘을 가감없이 그렸다고. <엄청 멍충한>은 이력이 좀 독특한 소설이다. 건축가를 직업으로 갖고 있는 저자는 자비로 ‘언더그라운드’ 출판을 해서 직접 길거리와 자신이 아는 동네 서점에 내다 놓고 판매하다가 열린책들에 의해 발견된 작품이라고. 뭐 댓글들은 호평 일색인데 정작 읽었다는 사람은 안보이네.

 

 

 

 

 

 

 

 

 

 

 

 

 

 

 

김탁환의 새 소설 <목격자들>이 출간됐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힘이 꽤나 느껴지는 작가인데, 예전에 나왔던 소설들도 옷을 갈아입었다. <조선 명탐정 정약용>은  현대적 시선으로, 소설을 통해 정약용의 삶을 표현한 추리소설이자 법정소설이다. 특이한 컨셉의 작품. <칼의 춤>은 조선 명기로 이름을 날린 운심이 추는 칼춤을 바탕으로 조선 여성의 민낯을 잘 그려냈다.

 

 

 

 

 

 

 

 

 

 

 

 

 

 

이 주에는 역사소설이 강세였나보다. JTBC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하녀들>의 원작도 같이 나왔다. 드라마가 그다지 잘 나가는것 같지 않아서 판매는 글쎄. <비밀의 문>은 SBS에서 종영된지 얼마 안 된 드라마의 원작이다. 사도세자에 얽힌 비사와 편견들을 바로잡아 줄 몇 안되는 소설이라고.

 

 

 

 

 

 

 

 

 

 

 

 

 

 

<이어도>는 이청준 전집의 열 번째 책이다. 중간에 이빠진 작품이 나오는 것. 언제 완간되려나 모르겠다. <야수의 나라>는 도박의 세계를 그린 김나영의 소설이다. 도박 이야기라니 김진명의 <카지노>가 생각나기도 한다. <고양이를 잡아 먹은 오리>는 1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이다. 서울 변두리 개천인 불광천을 배경으로 88만원 세대인 두 남녀와 남자아이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서로를 알게 되고, 그들의 고용인인 노인이 등장한다. 작가는 이들을 중심으로 가짜와 진짜 사이에 갇힌 것들이 혼재하면서도 양립되어지는 과정을 그려가는 작품이라고.

 

 

 

 

 

 

 

 

 

세계문학으로 레마르크의 <개선문>과 이집트 작가 나지브 마흐푸즈의 <우리 동네 아이들>이 새로 나왔다. 레마르크야 워낙 유명하니 논외로 하고 나지브 마흐푸즈는 본인도 처음 듣는 작가인데, 세계문학으로 들어가 조금 의외였다.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 양장도 나왔고, 곰브로비치의 <이보나, 부르군드의 공주/결혼식/오페레타>가 워크룸 '제안들' 시리즈에 추가됐다.

 

 

 

 

 

 

 

 

 

 

 

 

 

 

<형사의 아이>는 미야베 미유키의 장르소설이다. <궁극의 아이>가 퍼특 생각나는건 왜일까. 이 작품은 미야베 여사의 초기 대표작이라고. <모방범>을 쓰기 전의 작품이란 소리군. <55세부터 헬로 라이프>는 노년인구가 갈수록 증가하는 한국사회를 노리고 만든 듯한 기분이 느껴지는 제목의 소설. 초반에 좀 뜨는가 싶더니 이내 서점에서 자취를 감춘 것 같다. 무라카미 류도 이제 한국에서 안먹히나보다. <동의 해신 서의 창해>는 십이국기 시리즈라 나오기만 하면 잘 나가는 것 같다. 판타지 별로 안좋아하지만 시간이 허락한다면 한 권정도는 봐두고 싶은 시리즈다.

 

 

 

 

 

 

 

 

 

 

 

 

 

 

'앨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시리즈로 나쓰키 시즈코의 <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와 셜리 잭슨의 <제비뽑기>가 나왔다. 벌써 이 시리즈도 17권째다. <맏물 이야기>는 초봄의 뱅어, 여름의 맏물 가다랑어, 가을의 감 등 각 계절의 식자재를 기이한 이야기에 버무린 미야베 미유키 수사물의 대표작이라고. 근데 뭔 미야베 미유키는 다 대표작이냐. 벗뜨 소재는 굉장히 흥미롭다. 스펙트럼이 넓긴 넓은 작가다.

 

 

 

 

 

 

 

 

 

 

 

 

 

 

제프 다이어의 <베니스의 제프, 바라나시에서 죽다>가 나왔다. 여행자와 순례자들의 성지 베니스와 바라나시에서, 에로틱한 사랑 이야기와 인생의 어쩔 수 없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소설인데, <슈퍼 히어로의 에로틱 라이프>라는 소설이 생각난다. <모데카이>는 영화 개봉에 발맞춰 나온 키릴 본피글리올리라는 영국작가의 소설이다. 한국에서 영화는 개박살이 난 듯. <녹터널>은 미국 SF의 또 다른 강자 스콧 피글리의 작품이라고 한다. 미국 팟캐스트를 휩쓸만큼 대단했던 작품이라고. 그런데 팟캐스트에서 소설을 어떻게? 

 

 

 

 

 

 

 

 

 

 

 

 

 

 

<올리버의 재구성>은 아일랜드 작가 리즈 뉴전트의 데뷔작이다. 일단 아일랜드 접수한 소설이니 믿고 보라는. <피프스 웨이브>는 미국작가 릭 얀시의 작품. 내년 1월 영화로도 개봉되는 이 작품은 외계인의 공격으로 부모를 잃고, 잃어버린 남동생을 되찾기 위해 M16 소총을 어깨에 메고 버려진 고속도로 위를 홀로 달리는 16세 소녀 캐시 설리번의 이야기가 메인테마다. 아마존 올해의 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단다. <이블아이>는 조이스 캐롤 오츠의 소설이다. 2013년 화려하게 돌아온 조이스 캐롤 오츠를 만나보자. (원작이 2013년 작이다!)

 

 

 

 

 

 

 

 

 

 

 

 

 

 

<창작의 비밀>은 13인의 문학 평론가가 전해주는 '문학' 레시피다. <폭력적 타자와 분열하는 주체들은> 시치료 전문연구자인 권성훈이 연쇄살인범 유영철과 세월호 사고의 핵심인물인 유병언의 글쓰기를 통해 그들의 독특한 내면을 연구한 독특한 책이다. <죽이는 책>은 세계적 미스터리 소설가들이 추천한 세기의 미스터리를 서평한 책이다.

 

 

 

 

 

 

 

 

 

 

 

 

 

 

<안그라 픽스 30년>은 안그라픽스의 역사를 담은 책이다. 몰랐다 이 회사가 이렇게 오래 됐는지. <공생의 디자인>은 승려이자 교수인 마스노 순묘의 책이다. 절제된 공생의 디자인에 대해 생각해본다. <라운드 테이블>은 최근 20여 년간의 미술, 즉 동시대 미술에 대한 이해의 길잡이가 되는 미술서라고 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이 펴내는 첫번째 번역서이기도 하단다.

 

 

 

 

 

 

 

 

 

 

 

 

 

 

<미학과 미술>은 미술학과 교양 교제의 느낌이 나는 책이다. 소리소문 없이 나왔지만 개인적으로 내용은 마음에 든다. <황병기 연구>는 그에 관한 최초의 영문 연구서다. 저자도 영국 쉐필드 교수인 앤드류 칼릭이라는 사람이다. 외국에서도 그의 음악은 '연구대상'인가보다. <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는 블로그 좀 한다는 사람, 출사좀 나간다는 사람은 꼭 보면 좋을 책.

 

 

 

 

 

 

 

 

 

 

 

 

 

<채플린의 풋라이트>는 사후 40년 만에 공개되는 채플린의 유일한 소설 '풋라이트'와 그것이 후기 걸작 '라임라이트'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복원해낸 기록적인 작품이라고. <이탈리아는 미술관이다>는 로마, 바티칸,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 등 5개 도시에서 꼭 볼 만한 것들을 선별한 이태리 미술관 가이드다. <그림의 힘>은 미술책과 자기계발서의 성격을 함께 담은 책이다. 요즘 책의 장르도 융합이 대세인가보다. 

 

 

 

 

 

 

 

 

 

 

 

 

 

<아인슈타인과 별빛여행>은 만화로 그린 우주 물리학이다. 요새 과학을 만화로 재미있게 연결해주는 책이 많아서 나같은 과학 무지랭이에겐 큰 도움이 된다. <정상과 비정상의 과학>은 정신의학에서 심리적 '정상'이란 무엇인지에 관해 연구한 책이다. '비정상'의 '정상'화가 절실한 이때. <세상의 나무>는 나무의 다양한 측면을 다뤄본 책이다. 돌베개 청소년문고인 '생각하는 돌' 시리즈로 나왔지만 성인이 읽는데도 지장은 없다.

 

 

 

 

 

 

 

 

 

 

 

 

 

 

<딴짓의 재발견: 두번째 이야기>는  책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여성 과학자들의 위대한 발견 이야기 21개가 소개된 책이다. <제주 물고기 도감>은 말 그대로 제주 앞바다를 휘젖고 다니는 녀석들의 모음집이다. <세포에서 문명까지>는 생명이 세균을 생성하고 복잡한 문명을 탄생시키기까지 어떻게 스스로 전환하는지 통합적으로 설명하는 최초의 책이라고 한다.  관심이 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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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의 책이 드디어 나왔다. 이름하야 <잡놈들 전성시대>다. 이 시대의 모든 잡놈들을 다뤘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이 책은, 인사권에 기대어 감사를 피하며 공공의 돈을 사사로이 유용하는 놈들을 다룬 책이다. 우리가 선출한 권력이 어떻게 작동하며 한국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이면이 궁금한 사람들 필히 봐야할 책. <사회학의 핵심 개념들>은 앤서니 기든스와 필립 서튼이 공저한 책이다.  지난 150여 년간 사회학의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했던 사회학의 핵심 개념 70개를 선별하고 10개의 주요주제에 집어넣어 사회학에 생경한 독자일지라도 부담이 없게 구성했다. <1968년 2월 12일>은 대한민국과 우방 미국이 수행한 베트남 전쟁에서 대한민국 군대는 베트남 퐁니·퐁넛을 공격해 무고한 어린아이들과 여자들을 죽였다. 이것은 그에 대한 기록이다. 우리도 직시해야만 하는 과거가 있는 것.

 

 

 

 

 

 

 

 

 

 

 

 

 

 

나남에서 나온 <마르크스 이해하기>는 나남에서 나오지 않았더라면 더 세련되게 나왔을 책 같다. 나남 성격과 학술총서 구성상 이게 최선의 디자인이었을 성 싶다. 책은 노르웨이 정치학자인 욘 웰스터의 책이다. '분석적 마르크스주의'를 지향하는 학자라고 하는데 슬쩍 내용을 보니 그간 봐왔던 마르크스 책들보다 글의 구성이 마음에 든다. <공산당 선언>은 '끝까지 읽자'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첫번째는 논어였던가로 기억이... <공산당 선언> 잡고 포기했던 분들은 도전!

 

 

 

 

 

 

 

 

 

 

 

 

<모든 것은 노래한다>는 미국 지리학계의 이단아이자 혁신가 데니스 우드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작은 동네 보일런하이츠를 갖가지 형태의 창작 지도로 묘사한 책이라고. 지도의 전통적 개념을 뒤집은 책이라고 하는데 지도를 주제로 한 책이 그리 많지 않아 희귀성도 있는듯. <유럽과 아프리카의 도시들>과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의 도시들>은 '세계의 도시를 가다' 시리즈이다. 대륙별로 분류된 총 54개의 도시를 수록했고 국토연구원에서 펴냈다.

 

 

 

 

 

 

 

 

 

 

 

 

 

 

<권력의 종말>은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최고 연구원, 모이제스 나임이 관성과 족쇄를 벗어난 권력의 새로운 메커니즘. 사회 모든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는 강력한 지배 세력과 이를 위협하는 작은 세력 사이의 끝없는 권력 투쟁 현장을 파헤친 책이다. <누가 진실을 말하는가>는 <심플러>·<넛지> 저자 캐스 선스타인이 자신의 생각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고하는 메시지다. 음모론에 관한 책이라 <음모론의 시대>와 어울린다. <세계지리>는 사회평론에서 펴낸 지리학 교과서다.  판형과 두께만 봐도 딱 교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리를 좋아해서 구입도 고려중. 책이 비싸긴 하다.

 

 

 

 

 

 

 

 

 

 

 

 

 

 

 

<군주론>의 개정판이 나왔다. 나온다 나오다 말만 들었는데 이제야 나왔다. 번역은 동일저자. <군주론>과 <역사란 무엇인가>는 까치만 믿고 가는건가? <자본주의 위기의 시대 왜 혁명인가>와 <처음 만나는 혁명가들>은 한물간 사회과학을 매끄럽게 다듬어 신자유주의 시대에 읽기 좋도록 낸 책들이다. <누워서 읽는 법학>시리즈는 서점에 살펴봤는데 누워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책이다. 역시 법은 법인가. <정보 공개법>도 나와 함께 묶어둔다. <소리 없는 질서>는 노르웨이와 핀란드의 교육실상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마음산책에서 내서 그런지 줌파 라히리의 책 표지와 비슷하다.

 

 

 

 

 

 

 

 

 

 

 

 

 

 

<생각의 문법>은 '세상을 꿰뚫는 50가지 이론' 세 번째 책이다. 이번에는 너와 나의 생각의 최대공약수를 찾는 것을 대전제로 삼았다. 목차를 보니 눈에 익은 심리학적 효과들과 용어들이 나열 돼 있는데 이것에 대한 설명으로 보면 될 듯. 각 대학 정치학과 교재로 널리 쓰이는 <세계 정치론>의 6판이 번역됐다. 꼭 교재가 아니더라도 꽤 괜찮은 책이다. <권력구조와 예산제도>는 늘 예산안으로 부딪히는 한국정치의 난맥상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보고싶어 올려 둔 책.

 

 

 

 

 

 

 

 

<데이터 저널리즘>은  수십 명의 데이터 저널리스트와 세계적인 미디어 기업의 참여 아래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진 기념비적인 책이다. 신문방송학이나 문헌정보학을 전공한다면 거의 필수로 봐야겠다. <지략>은 KODEF 안보총서 77번째 책이다. 전쟁에서의 대의명분, 정치와 군사의 역할과 상호관계, 전투수행방식, 국가 간 갈등해결의 패러다임, 전쟁 수행을 위한 리더십, 의지, 독단, 전훈, 우연 등 전쟁에서 승리하고 국가가 생존하기 위해서 고찰해야 할 9개 화두를 제시하는 책. <도해 특수부대>와 함께 보길 추천. <민중언론학의 논리>는 오래도록 지속해온 한국 언론의 식민성과 경직성을 탈피하자는데서 논지가 시작된다. 보다 정확한 '우리'의 이야기를 전할 세상이 왔다.

 

 

 

 

 

 

 

 

 

 

 

 

 

 

세계의 각지를 다룬 책들을 좀 골라봤는데, 안타깝게도 여행서는 아니다. 본인이 여행서는 그다지 좋아하는편이 아니라 목록에 거의 빠져있음을 양해해달라. <우크라이나, 드네프르 강의 슬픈 운명>은 그런대로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질주하는 중국>이나 <퀘백 모델>은 정치적 경향성이 조금은 진한 책이므로 재미없을 수 있다.

 

 

 

 

 

 

 

 

 

 

 

 

 

 

요즘 서점에 가면 자주 보이는 책들이다. <신성한 경제학의 시대>와 <사고의 오류>가 그것이다.

전자는 고대 선물경제부터 자본주의 이후까지의 화폐의 역사를 추적해 인류의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교환방식은 선물이었음을 밝혀내며 인류의 화폐 시스템을 고찰해 간다. 후자는 독일의 경제 전문가 11인이 행동경제학적 시각으로 설명 가능한 대표적 사례 50여 가지를 골라 그 이면을 살피고 대책을 제시하는 책. <21세기 시민경제학의 탄생>은 제목 만으로도 유쾌해 지는 책이다. 시민 경제학이라니. 세상에 그런날이 오긴 올까.

 

 

 

 

 

 

 

 

 

 

 

 

 

<경제학을 입다 먹다 짓다>는 경제에 관심없는 사람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경제 경제 서민들은 부르짖지만 실상 자기 호주머니에 돈 많이 들어와야 경제가 산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런 책들은 읽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부의 시대>는 22세기까지의 미래 예측보고서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만큼 허무맹랑할지도 모른다. <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는 박웅현의 책이다. 그냥 얼물만 나와도 광고인들은 집어들 듯.

 

 

 

 

 

 

 

 

 

 

 

 

 

 

<관계 수업>은 사람때문에 괴로운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직장, 학교생활에서 거의 필수적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 요즘 같이 있어도 관계 맺기 힘든 경향이 강해서 잘 나온 책 같다. <다모클레스의 칼>은 금융위기의 역사를‘탄생-확산-붕괴(경제 대공황)-미봉-망각과 자만-다시 찾아온 붕괴(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위기 이후’로 이어지는 연대기로 명쾌하게 정리한 책이다. 이른바 '금융위기의 역사'다. <브리프>는 간결함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간결해질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한마디로 낭비되는 말을 줄이고 간결함을 돋보이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단>과 비슷한 맥락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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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 요새는 참 인기가 없나보다. <히피와 반문화>를 두고 하는 말인데, 사회과학서가 인기이던 8-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나오면 잘 읽혔을 책 같다. 미국을 중심으로 번성한 '히피즘'에 대한 프랑스 학자의 철저한 해부서. <장자>는 앵거스 찰스 그레이엄이라는 영국의 중국 고전 전문 번역자의 '장자' 번역이다. 중국어 본을 영역한 것을 다시 한국어로 옮긴 샘. 따지고 보면 번역에서 꺼려하는 중역인 셈인데, 이것은 그 케이스가 다른 것 같다. <롤랑 바르트, 마지막 강의>는  1978년부터 1980년 바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했던 강의와 세미나의 녹취록이다.

 

 

 

 

 

 

 

 

 

 

 

 

 

 

<구스타프 슈바브의 그리스 로마 신화>가 나왔다. 다른 출판사에서 작년에 이미 개정한 바 있지만 휴머니스트가 새로운 번역으로, 산뜻하게 다시 냈다. (사실 이쪽이 더 손이 가기는 하고..) '신과 영웅의 시대', '트로이야 전쟁', '오뒷세우스, 아이네아스' 편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리스 신화에 관한 어떤 책들보다 잘 쓰였고 잘 읽히는 책이다.

 

 

 

 

 

 

 

 

 

 

 

 

 

 

<평정심, 나를 지켜내는 힘>은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다. 요즘 세상은 평정심을 잃어서 그르치는 일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 <분노의 심리학> 또한 같은 맥락의 책. 분노가 빈번해지면 평정심은 지켜낼 수 없다. <평범했던 그는 왜 범죄자가 되었을까>는 분노 조절이 안되면 범죄의 길로 떨어지기 쉬운법. 두고 보니 세 권이 다 얼키고 설킨 책이로구나.

 

 

 

 

 

 

 

 

 

 

 

 

 

 

<글쓰기에 미래는 있는가>,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는 모두 글쓰기에 관한 최신간이다. 전자는 그 유명한 빌렘 플루서의 책인데, 원래 있던 책을 다시 복간한 것이다. <비판적 책읽기>는 뻔한 책읽기를 그만두고 비판적으로 책을 읽으라는 것인데, 책읽기라도 좀 편하게 하면 안되는지 한 번 질문해보고 싶다.

 

 

 

 

 

 

 

 

 

 

 

 

 

 

<관찰의 인문학>, <비즈니스 인문학>은 모두 인문학이 붙어있지만 인문서 답지 않은 인문서다. 전자는 뉴욕을 걸으며 한 '걷기의 철학'이고 후자는 비즈니스 단어에 읽힌 이야기로 인문학적 의미를 거의 '추출'해 내는 책이다. <인생을 묻는다>는 동서양의 현인들에게 인생을 답을 구해본 책인데, 저자가 글발이 꽤 있는 알렉산드라 호로비츠란다. <걷기, 사유의 철학>과 함께 읽어도 좋겠다. 

 

 

 

 

 

 

 

 

 

 

 

 

 

 

다이앤 애커먼의 <새벽의 인문학>은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살아가기 위해서 매 순간의 감각과 사고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과 내 몸과 내 몸이 일부를 이루고 있는 자연의 흐름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구체적인 묘사를 통해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책이다. <이산화탄소>는 이른바 '물질 시리즈'의 새 책인데 좋아하는 시리즈 중 하나다. 이번에는 이산화탄소를 골랐다. 카카오, 커피편등 음식들도 있다. 천병희 옹께서 또 하나의 번역 작업을 완수했다. 플라톤의 <뤼시스.라케스.카르미테스>를 번역했다.

 

 

 

 

 

 

 

 

<종교 유전자>는 진화론의 관점에서 인간의 종교적 행동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를 다루는 책이다. 흥미롭다. 종교의 과학화라니. <노자>는 창에서 낸 동명제목 책의 개정판이다. 개정이 훨 낫네. <한국의 전통과자>는 과자명장 김규흔씨의 책인데, 교보에서는 이거가지고 한과에 책담아서 팔더라. 기발하다.

 

 

 

 

 

 

 

 

 

 

 

 

 

 

<자발적 복종>은 에티엔 드 라 보에시의 책이다. "스스로 복종한 자는 독재자의 공범이다"라는 문구가 굉장히 시니컬하면서도 매섭게 꽂힌다. <심미주의 선언>은 문광훈 교수의 삶에 대한 탐색이다. 미학서인줄 알고 좋아했는데 아니었다. <칼 포퍼>는 오늘날 과학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칼 포퍼'에 관한 이야기다. 

 

 

 

 

 

 

 

 

 

 

 

 

<황제내경, 인간의 몸을 읽다>는 중국 최고 석학 장치청 교수의 건강 고전 명강의라고 한다. 사실 그가 누구인지 잘 모른다. 몰라서 내용을 신뢰하기는 힘들지만 들으면 혹할 내용도 많이 있는 것 같아 올려둔다. 인문쿠크지 <해시태그> 첫번째 호가 나왔다. 잘 될지는 알 수 없다. <내가 나를 치유한다>는 요즘 아들러 심리학으로 지친 분들을 위한 다른 심리학 책이다. 미움받을 용기 조차 없는 분들에게 추천하겠다.

 

 

 

 

 

 

 

 

 

 

 

 

 

 

꽤 괜찮은 역사서 <역사저널 그날>이 나왔다. 미디어를 등에 업고 있다는 이점도 있지만 다룬 주제들 자체가 신선한 주제들이라 더 공감을 산 듯. <사물로 본 조선>은 조선 사회와 사람들의 생활상을 살펴보고 사물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의도로 기획된 책이라고.

 

 

 

 

 

 

 

 

 

 

 

 

 

 

<인도, 100년을 돌아보다>는 사단법인인도연구원에서 묶어낸 인도가이드다.  인도 유수의 석학들이 20세기 인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를 깊이 회고하며 정리한 기록을 모은 결과물이라고 소개한다. <세계사 속 팔레스타인 문제>와 <이슬람 불사조>는 한창 문제가 되고 있는 IS를 직간접적으로 다루면서 중동정세를 살펴보기 알맞은 책이다.

 

 

 

 

 

 

 

 

<징비록>이 다른데서 두 권 더 나왔다. 미디어를 타고 출판계도 징비록 훈풍이 불어닥칠는지. <증언>은 외교를 통해 본 김대중 대통령을 다룬 책이다. 김대중의 외교 비망록(?)으로 읽어도 될는지. <조선의 지식계보학>은 조선시대 지식의 삶과 전통을 엿본다.

 

 

 

 

 

 

 

 

 

 

 

 

 

 

책에 관한 책이 두 권 나왔다. <책공장 베네치아>와 <책의 문화사>가 그것인데, 르네상스 시절 책의 탄생과 우리가 어떤 책을 읽어왔고 만들어 왔는지 밝히는 것은 후자쪽이다. <중국사 재발견>은 개정판이다. 중국 역사를 뒤흔든 108장면을 선정해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다.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유럽을 만나다>,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이슬람을 만나다>,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포르투갈을 만나다>는  베르나르 올리비에와 파울로 코엘료의 글을 읽고 막연한 호기심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른 저자 김효선의 산타아고 순례기다. 세 권의 에세이가 한꺼번에 나오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이다. 

 

 

 

 

 

 

 

 

 

 

 

 

 

 

 

<가능한 꿈의 공간들>은 SF작가이자, 영화평론가인 듀나의 에세이다.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책. <AROUND TRAVEL>은 어라운드 매거진에서 기획한 해외판 단행본으로, 여행에 관한 스무 개의 에피소드와 동시에 여행기 공모를 통해 보내온 13편의 여행기에 어라운드 에디터와 필진들의 이야기를 더한 책이다. <소설 때때로 맑음> 1권은 번역가 이재룡의 비평 에세이다. 밀란 쿤데라 하면 이 분 생각이 나는데 어떤 책일지 궁금하다. 

 

 

 

 

 

 

 

 

 

 

 

 

 

 

 

<시 읽어주는 예수>는 예수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시선집이라고 한다. 예수 목소리 누가 들어봤냐. 이런 뻥은 치지 말자. <나를 흔든 시 한 줄>은 고은 시인이 스타트를 끊어 2014년부터 중앙일보 오피니언 면을 통해 매주 두 차례 독자들을 찾아간 코너를 책으로 엮은 것. <서정적 게으름>은 시인 신동욱의 문학일기라는 부제가 붙은 책이다. 글 쓴 소재며 날짜 표기한 것까지 두루 마음에 드는 책이다. 겟잇!

 

 

 

 

 

 

 

 

 

 

 

 

 

 

<박원순이 걷는 길>은 조금 시기가 빨리 나온 책 같다. 대선 나오기 전에 밑밥을 벌써 까는건지 궁금하다. <현재는 이상한 짐승이다>는 평론가 전성욱이 첫 번째 산문집이다. "자학도 자만도 밀려가는" 어느 저녁, 주관의 늪과 냉소의 권위로 고뇌하던 작가가 그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쓴 일종의 망명 기록이다. <반걸음을 위한 현존의 요구>는 평론가 염무웅의 산문집이다. 이 바닥에서 유명한 사람들 에세이나 산문집이 유독 많이 보이는 3월이다. 

 

 

 

 

 

 

 

 

<자동차 그리는 여자>는 벤츠 최초의 여성 디자이너인 조진영의 책이다. 자랑스러운 한국인 이런데 나올만한 스토리. <어쩌다 어른>은 뭐 자기계발서 이런거 아니다. 저자의 대중문화에 대한 주관적이 시각이 많이 담긴 에세이다. <서촌 오후 4시>는 한번쯤 느껴보고 싶은 시간과 공간이다. 평일 서촌 4시에 있으면 어떤 기분일까. 시간을 내어 한번 가봐야겠다.

 

 

 

 

 

 

 

 

 

 

 

 

 

 

 

<조지프 앤턴>은 살만 루슈디의 자서전이다. 뭐 이분은 삶 자체가 드라마이자 소설인 거 같다. 대필도 안했을테니 이건 순전히 저자의 글발 탓이다! <지구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은 1년 넘게 여자로 살아본 한 남자의 '여자사람' 보고서. 저자 크리스티안 자이델이 1년 넘게 여자로 직접 살아보면서 경험한 모든 것을 생생하게 담아낸 책. <시린 아픔>은 소담출판사에 나온 선물하기 좋은 아주 예쁜 책이다. 내용은 제쳐두고 만듦새와 디자인적으로 꽤 괜찮은 책이다. 내용이 이별 극복기라 좀 뭐시기 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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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고르던 중 특이한 작품을 발견했다. 백시종의 <팽>이라는 소설인데, 'MB 잡는 소설이 떴다' 라는 부제가 흥미롭다. 소설속에서 정주영과 MB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온다는데 <MB의 비용>과 <대통령의 시간>에 혹은 정주영 쉴드치는 <이봐, 해봤어?>와 함께 두고 읽어도 괜찮을 소설이다. 작가가 뭘 노렸는지는 모르지만! <잠실동 사람들>은 2013년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정아은의 소설이다. 학벌 개선에 의한 계급 상승의 욕망을 다룬 특이한 소설이다. <쪽배의 노래>는 198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김채원의 작품이다. 무려 11년만에 펴내는 신작 소설집이라 더 눈길이 간다.

 

 

 

 

 

 

 

 

 

 

 

 

 

 

<걸작의 탄생>은 2014년 제5회 김만중문학상 수상작이다. 교산 허균과 연암 박지원이 '홍길동전'과 '허생전'이라는 두 걸작을 탄생시킨 과정을 소설적 상상력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라고. 마광수 작가의 <인생은 즐거워>라는 소설집이 나왔다. 표지 너무 80년대스럽다. 어떤때는 글 같지 않은 글을 쓸 때도 있지만 재미있는 글들이 많기에 올려둔다. 90년대 스타작가 양귀자의 <길모퉁이에서 만난 사람>이 나왔다. 개정판으로.ㅎㅎ

 

 

 

 

 

 

 

 

 

 

 

 

 

 

 

<황석영의 한국 명단편 101> 10권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네이버 캐스트에 연재했던 작품을 작품집으로 엮은 것인데, 애들 논술이다 필독서다 해서 엄청 팔릴 모양새다. 최인훈의 <광장/구운몽>은 개정판이 나와 꼽사리~! 

 

 

 

 

 

 

 

 

 

 

 

 

 

 

 

 

 

 

 

 

 

 

 

마이클 코넬리의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가 개정돼 13권이 한꺼번에 나왔다. <블랙 에코>, <블랙 아이스>, <콘크리트 블론드>, <라스트 코요테>, <트렁크 뮤직>, <엔젤스 플라이트>, <다크니스 모어 댄 나잇>, <유골의 도시>, <로스트 라이트>, <시인의 계곡>, <클로저>, <에코파크> , <혼돈의 도시> 이렇게 열 세권이다. <시인의 계곡>, <로스트 라이트>는 전에 읽은 기억이 있지만 내용은 가물가물하고 그때의 화려했던 표지만이 기억에 남았다. 현대문학에서는 단편시리즈로 <로버스 루이스 스티븐슨>이 나왔다.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의 영향인가?

 

 

 

 

 

 

 

 

 

 

 

 

 

 

<세상의 생일>은 어슐러 K. 르 귄의 작품이다. 2002년 발표한 단편집으로  '세그리의 사정'과 '산의 방식', '세상의 생일' 등 어슐러 K. 르 귄의 후기 걸작 단편들이 망라된 작품집이라고. <브릴리언스>는 할리우드가 주목한 작가 마커스 세이키의 소설이다. 특수한 능력이 있는 새로운 인류 ‘브릴리언트’로 빚어지는 세상의 혼돈에 대한 이야기다. <빅 브러더>는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비만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개콘에서 한창 '라스트 헬스보이'를 하고 있어 그런지 재미있어 보인다. <호프만의 허기>나 크누트 함순의 <굶주림>같은 책과 함께 봐도 좋을 듯.

 

 

 

 

 

 

 

 

 

 

 

 

 

 

<사자가 사는 거리>는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작품이다. '히라쓰카 여탐점 사건부' 시리즈로 출간되는 이 책은, 요코하마 바로 옆에 실재하는 히라쓰카 시를 무대로 매력이 넘치는 여성 명콤비가 예기치 않은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파헤치는 작품이다.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이 다른 판본으로 나왔다. <우에노 역 공원출구>는 제일동포문학이다. 2세 동포인 유미리가 작가고, 노숙자의 세계를 그렸다고.

 

 

 

 

 

 

 

 

 

 

 

 

 

 

<자기만의 방>이 예쁜 판본으로 재탄생했다. 근래 나온 '마카롱 에디션'과는 다른 것이다. <잊히지 않는 것과 잊을 수 없는 것>은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만열 교수의 시대 읽기, 하나님의 뜻 찾기를 엮은 책이다. <지혜산책>은 북코스모스 최종욱 대표가 쓴 77권의 책으로 바라 본 세상 얘기다. 무려 1500권의 읽은 책 중에 77권을 골랐다고 하니 험난한 여정이었을 듯 싶다.

 

 

 

 

 

 

 

 

 

 

 

 

 

<일상의 디자인>은 간판, 유모자, 건물 등에 이르기까지 그냥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디자인 이야기다. 그러면서 저자는 "사용자는 ‘일상의 디자인’을 창조하는 ‘일상의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다. 일상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특별한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가 디자이너가 되는 그날이 오려나? <디자인 발상을 위한 정밀묘사>는 디자인을 좀 한 분들이 봐야 좋을 책이다. 나같은 무지랭이 빼고. <HERS : 그녀>는 영화 제목을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컬러링 북인데 근래 나온 것중에 가장 '패셔너블' 하달까. 괜찮다 요거. 근데 칠할 시간이 없다.

 

 

 

 

 

 

 

 

 

 

 

 

 

 

<일러스트레이션 사전>은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중요한 250개 이상의 용어와 인명 설명과 해당 도판을 담고 있는 사전이다. 역사적인 면에서 실용적인 면까지 두루 신경쓴 책. <바그너의 이해>는 살림지식총서로 나왔다. 짧지만 강한 책. <한국 미술사 연구>는 다소 학술적인데, 30년 넘게 강단 미술에 몸 담은 안휘준의 책이다. 강단권력으로 뭉친 책인가 내용적으로 실한 책인가 함 봐야겠다.

 

 

 

 

 

 

 

 

 

 

 

 

 

 

<내 삶은 축제>는 어느 셀러리맨의 클래식 몰입기, 탐방기, 순례기 정도가 되겠다. 위숭빠레, 박지성의 <마이 스토리>의 판매가 괜찮아 보인다. 나는 안사겠지만 그의 생생한 이야기를 기대하는 독자들은 많은 것 같다. <내가 가장 아름다울 때 내 곁엔 사랑하는 이가 없었다> 는 전방위 예술가 김경주의 시극이다. 연극도 아니고 시극이라니 특이한 분야구만.

 

 

 

 

 

 

 

 

 

 

 

 

 

 

<라다크, 일처럼 여행처럼>은 KBS 아나운서 김재원씨가 직접 가서 보고 듣고 느낀 여행기다. 프로그램을 잠깐 본 기억이 있는데 김성종 아나운서와 같이 갔던 것 같다. <나도 편하게 살고 싶다>는 정말 감정이입이 되는 제목의 책이다. <주객전도>는 주당부부의 '술집 탐방기'다. 괜찮은 안주에 소주가 땡긴다면 책을 펼치고 네비를 찍어라. 단, 되돌아올 때는 대리운전.

 

 

 

 

 

 

 

 

<심 스틸러>는 '신 스틸러'에서 따온 제목인 것 같다.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현종의 책으로 광고로 사람의 마음을 여는 이야기를 담은 듯. <해부하다 생긴 일>은 현직 해부학 교수가 만화로 설명하는 해부학 이야기다. <첫차를 타는 당신에게>는 아침마다 하루를 충실히 보내는 사람들에 대한 짧은 응원 메시지가 될 책.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는 노희경의 첫 에세이인데 개정판이다.

 

 

 

 

 

 

 

 

 

 

 

 

 

 

<유한성에 관한 사유들>은 프린스턴대학교 문학 강의. 톨스토이부터 토마스 만, 카프카, 버지니아 울프, 알베르 카뮈, 조르지오 바사니, J. M. 쿳시, 프리모 레비까지 19, 20세기를 대표할 만한 중요한 문학가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 삶의 의미를 짚어보는 책. <모스>는 1997년 첫 공연을 시작한 모스 스토리텔링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인데, 소개만 읽어도 꽤 신선한 충격이다. <휘파람 부는 사람>은 소설가 김연수가 소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에 '기러기'라는 시를 인용하면서 국내에 알려졌고, <완벽한 날들>이 번역본으로 나와있는 작가다.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 등을 받았고 여든의 나이에도 창작활동에 여념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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