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나절 외출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검색어 1위!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일이지, 순식간에 우리 국민들의 수준이 향상된거가? 달빛 프린스 다음 회차 선정도서인가? 검색어를 눌러보기전 혼자 몇가지 망상을 했지만 결과는 표지와 내용에 대한 '선정성' 논란. 논란의 불씨를 어느 촌스러운 작자가 지폈는지 모르겠지만 그대는 아마도 조선시대로 가야할 듯 하다. <소돔의 120일>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된지가 얼마나 됐다고 또 이런 촌극이 빚어지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출판사인 문학동네는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으니.. 책 안읽는 사회에서 요런거라도 딱 1위좀 먹어보자. 밤나 힐링이니 뭐니 이제 지겨워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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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에 강남역 근처에 갈일이 있어 처음으로 들러본 알라딘 중고매장 강남역점. 중고서점치고 꽤 큰 규모에 놀랐다. 다른 어느 매장보다 깔끔하고 책도 많았다. 6개월 신간 코너를 돌아보던 중, 그린비에서 나온 <20세기의 매체철학>이 눈에 띄었다. 마침 필요했던 책인데 값도 50%이하로 저렴하고 상태도 최상급이라 책을 덥석 집었다. 근데, 이게 뭐람. 책 윗등에 그린비 출판사의 도장이 찍혀있는 것이 아닌가? 저런 도장이나 '증정'이란 도장표시는 통상적으로 증정본의 재판매를 지양하기 위해 언론사나 인터넷서점으로 증정본이 나갈 때 찍는 것이다. 그 자리에서 점원에게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증정본의 매입 유무를 한번 따져 묻고 싶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꼭 필요한 책이 매우 값싸게 전개되어 있는지라 모른척하고 일단 구매를 했다.

 

 니가 알고서 산것을 왜 진상을 부리느냐며 내게 핀잔을 줄 사람도 있으리라 본다. 허나 중고책 매입 정책을 세세하게 모르는 소비자 입장으로서 차후 피해가 없도록 예방하려는 것이다. 집에와서 저 사진을 첨부해 알라딘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다.

 

 

 

 

문의 결과는 위와같았다. 알리딘 측의 대응은 온당했고 합리적이었다. 그리고 내 궁금증도 풀렸다. 알라딘 중고매장에서는 증정본의 매입이 불가하다는 점. 그렇다고 내가 환불을 할 것이냐? 안한다. 처음부터 알고서 샀기 때문에.. 단 이 글을 보는 다른 알라디너의 주의를 요하며 잡설을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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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 고를 때 출판사 '더클래식'과 '북로드'는 조심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전공자가 아니면 번역이 잘 됐는지 잘못됐는지 알아보기 힘든게 사실이긴 하지만, 최소한 번역서의 원전과 역자의 간단한 소개문 정도는 써줘야 제대로 된 역서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쌩뚱맞게 이런 잡설을 올리는 이유는 서점에서 '북로드'에서 새로 나온 조지오웰의 <1984>를 훑어보다 역서의 원 서지사항과 역자정보가 없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저작권의 개념과 중요도가 날로 증가하고 독자의 의식도 높아진 상태에서 아직도 이렇게 책을 내는 출판사들이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 출판사의 책을 사지 말라는 얘기는 할 수 없다. 모든건 각자의 취향에 따른 선택이기 때문이다. 다만 민감한 독자라면 한번 더 비교해보고, 유의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P.S. '더클래식' 판 세계문학의 경우 역자정보가 있는 작품도 있다. 그러나 '바른번역' '베스트트랜스' 등으로 어떤 사람이 번역했는지 정보가 없는 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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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때는 학교에서 나오는 우유는 꼬박꼬박 버리지 않고, 숨기지 않고 잘 먹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뭐 우유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던 것 같다. 고등학교에 가면서부터 우유먹을 일은 줄기 시작했고 대학에 가기 전까지만해도 우유를 잘 먹지 않았다. 대학 진학으로 자취를 하게 되면서부터 오전 수업이 있는 날에 귀찮을 때면 커피우유에 시리얼로 때우고 다녔다. 그때부터 차츰 다시 마시기 시작한 우유 섭취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근데 어디서는 우유마셔도 괜찮다고 하고, 어디서는 안좋다고 한다. 몸상태에 따라, 체질에 따라 다르다는 뜻이겠지. 아무리 좋은것도 많이 먹으면 탈이 나는 법이니까. 오늘도 이른 저녁을 먹고 출출해서 커피우유에 카스테라 한 접시 먹는데 우유에 대한 책이 뭐가 있을까 해서 한번 추려봤다. 대부분 건강 관련 서적인데 부정적인 말 뿐이라 조금 멈칫하게 된다.

 

 

 

 

 

 

 

 

 

 

 

 

 

 

찾아보니 다행히 얼마 전 <우유의 독>이라는 책이 출간됐다. 좀 더 뒤져보니 같은 출판사에서 같은 저자의 책으로 <오래 살고 싶으면 우유 절대로 마시지 마라>라는 겁대가리를 집어먹게 하는 제목의 책이 출간됐었다. (건강파트 서적 제목이 원래 다 이렇게 자극적이긴 하다.) 우유가 몸에 어떻게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지 알려주는 책인데 우유 좋아하는 나로서는 서점에 가는 김에 한번 펼쳐봐야겠다. 내 몸은 남이 지켜주지 않으니까. 또 다른 책으로는 <우유의 역습>이 있는데 참나.. 우유가 이제 가만히 있다가 역습을 한단다. 담배도 안하고 술도 잘 안마시는데 우유까지 끊어야 한단 말인가. 괜시리 슬퍼진다.

 

 

 

 

 

 

 

 

 

 

 

 

 

 

그러나 우유에 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책도 없진 않다. <우유 한 잔의 과학> <우유 마셔도 되나요?> <아이의 식탁에서 우유를 지켜라> 이 책들은 위 책들에 담긴 우유의 부정적인 면에서 잘못된 점이나 근거 없는 점을 따지고 드는 것 같다. 내가 아이는 아니지만 이제 내 식탁에서 우유를 지켜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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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가 故최성일의 <책으로 만나는 사상가들> 양장합본판을 이제서야 구입했다. 18개월이 지나서 정가제 해제 도서가 되긴 했어도 최저가가 3만원정도였는데 새책같은 중고를 그 반값에 샀다. (도서정가제로 중고에 대해 말이 많지만 출판사나 온라인서점 지들이 알아서 할일이다.) 운이 아주 좋았던게다. 모르는 사상가들의 간단한 소개와 서지를 한번에 훑어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구입했고 나올 때 부터 벼르고 있었던 책이라 구입에 망설임은 없었다. (가격에 망설였겠지..) 이 외에 최성일의 다른 저작들도 하나씩 섭렵해야겠다. <한권의 책> <어느 인문주의자의 과학책 읽기> <테마가 있는 책 읽기>등도 조만간 읽어볼 참이다. 최소한 읽은 척 정도는 할 수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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