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보면 무리한 다이어트와 채식위주의 식습관으로 어린나이에 골다공증에 걸리는 환자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뉴스를 심심찮게 접했다. 언제는 고기 좀 그만 먹고 채식을 권장하더니만 이제 "채식의 배신"이란다. 사회전반과 경제학쪽에서 유익한 책을 많이 내고있는 부키에서 나온 <채식의 배신>. 처음에는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책인가 싶었는데 아니었다. 이 책의 요지는 어찌보면 간단하다. 채식도 뭘 알고 먹어야 하는것이고, 먹더라도 과유불급이라는 것. 또한 우리 몸은 채식만으로 유지되기 힘들다는 것. 맞는 말이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채식도 해 본 사람이 한다. 무작정 건강을 위해 채식만을 하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라는 논지가 들어있다.

 

 

 

 

 

 

 

 

 

 

 

 

 

 

함께 쌓아 둘 만한 책으로 <우리, 고기 좀 먹어볼까?>와 <존 로빈스의 음식혁명>. 음식갖고 장난치는 자들에 대한 데스노트격인 <식품 사기꾼들>이 괜찮을 듯 하다. 첫번째 책은 육류를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육식이 사람 몸에 해롭지많은 않고 꼭 필요한 점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는 책이다. 존 로빈스의 책은 워낙 유명하잖나.

 

 

 

 

 

 

 

 

 

 

 

 

 

 

그 외 밀가루, 우유, 옥수수에 관한 레드 얼럿을 발령하는 책을 각각 골라봤다. 특히 <밀가루 똥배>의 경우 누구든지 한 번 읽어 보면 좋겠다. 우리 주위에 포진하고 있는 밀가루 음식이 너무 많고 오히려 고기보다도 해가 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꼭 이 책이 계기는 아니지만 밀가루 음식을 차츰 줄이게 된 도화선(?)정도는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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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나홀로 볼링>으로 처음 알게 됐던 저자인 로버트 퍼트넘의 <아메리칸 그레이스>가 번역 돼 나왔다. 분량과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이번 책은 하버드대 사회학과 교수인 로버트 퍼트남과 노트르담 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데이비드 켐벨이 5천 7백명의 표본을 직접 취재하고 조사하며 5년간 공을들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고 한다. 미국은 개신교 신자 비율이 높은 국가이고 역사적으로 종교와 관련이 깊은만큼 종교와 사회가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일 것이다. 책에서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모든 복음주의자들이 매우 보수적이거나 혹은 종교적 우익이라는 집단의 일원인 것은 아니다. 대부분은 신앙을 위해 교회를 다니는 것이지, 정치를 위해 다니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백번 동의하고 싶다. 하지만 이것이 자신의 이익과의 충돌도 인해 사회문제로 귀결될 경우 종교는 정치가 된다. 미국의 입장이 어떨지 몰라도 한국 개신교의 현실은 그렇다. 이제 종교도 한 지향점만을 향해 하나의 세력이 주도하는 시대는 끝났다. 책에서는 다원주의 사회, 다원주의적 종교관을 우리의 의식과 삶속에 정립해야 한다고 말한다.

 

 

 

 

 

 

 

 

 

 

 

 

 

 

 

 

 

 

 

비슷한 책으로 미국 기독교의 파시즘적 면모와 보주주의적 면모를 다룬 <지상의 위험한 천국>도 함께 볼 만 하다. 종교의 정치참여에 있어 장점보단 단점을 체계화 시켜 부각시킨 책이다. 

 

 

 

 

 

 

 

 

 

 

 

 

 

 

<아메리칸 그레이스>와 더불어 한국교회의 현 주소를 되짚으며 함께 엮어 볼 책을 좀 살펴봤는데 <당신들의 기독교>와 <시민 K, 교회를 나가다>가 쉽게 떠오른다. 그리고 신학자의 다문화주의 연구서인 <더불어 사는 다문화 함께하는 한국교회>가 작년에 출간되었다. 비교적 실증적 사례가 잘 반영된 것 같다.

 

 

 

 

 

 

 

 

 

 

 

 

 

 

작년 선거철에 나온  <정치하는 교회 투표하는 그리스도인>도 한국 개신교와 정치간의 관계를 조망할 수 있는 책이다. 같은 부류의 책으로 <정치하는 그리스도인> <정치교회>가 있다. 하단에는 기독교만이 아닌 가톨릭, 불교까지 망라한 한국종교와 정치를 다룬 책들을 찾아봤다. <현대 한국의 종교와 정치> <종교정치의 새로운 쟁점들>이 거의 독보적인 이 분야의 책인 듯 싶다. 세계사적으로 참고할만한 책은 <추악한 동맹>이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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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악하는 책 한 권을 발견했다. 그것도 따끈따끈한 신간을.. 제목부터 덜덜 떨린다. <국가가 장기를 약탈한다> 원서명은 '국가의 장기'정도로 번역하면 되나? 즉, 국민의 몸이 이미 자신의 몸이 아니고 국가의 필요에 의해 국민의 신체를 약탈할 수 있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는 의미인 듯 하다. 책 소개를 보면 "중국의 양심수들의 동의없이 생체로 장기를 적출"한다고 설명한다. 그것도 자국민을. 물론, 타국민은 그렇게 해도 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일본을 보면 2차 세계대전 당시 731부대로 악명을 떨치지 않았는가?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도 아닌 평시상황에서 그것도 자국민의 장기를 꺼내 뒷돈을 챙기는 정부라..살벌하지 않은가?

 서울의 명동이나 광화문거리를 걷다보면 마주치는 집회 무리가 있다. 날이 좋은 봄, 가을은 거의 상주하다시피 같은자리에서 집회를 하는데, 그들의 정체는 파룬궁 불법 장기적출의 실상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무리다. 그 곳을 지나갈 땐 그냥 일부의 문제일거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지나쳤는데 여러 학자와 연구자가 모여 책까지 낸 것을 보니 예사문제는 아닌 듯 싶다. 물론 이 책은 중국에서 절대 출판될 수 없는 책일 것이다. 책이 아직 미출간이라 내용이 매우 궁금하다.

 

 

 

 

 

 

 

 

 

 

 

 

 

 

함께 읽을 책들로 퍼뜩 생각난게 이것들이다. 장기 적출이나 밀매의 내용은 아니지만 신체나 시체를 주제로 한 이야기로 이 책을 읽으면 사람의 몸뚱아리가 이렇게 될 수도 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불편한 진실을 마구 담은 책들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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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북한 관련한 재밌는 책이 나왔다. 권현익과 정병호씨가 5년간 공동연구한 내용을 다듬은 책인 <극장국가 북한>이 그것이다. 원제는 다. 사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출간일과 동시에 알라딘 중고가 뜬 걸 냅다 질렀다. 아직 내용을 미처 보지는 않았지만 표지만으로 연상되는게 있다. 바로 북한이 매해 수개월간의 공을 들여 세상에 내놓는 '아리랑' 공연이다. 모르긴 몰라도 규모가 크면서도 일정이 길게 늘어지는 저런 공연을 매 해 준비하면서, 북한의 지도부는 인민들을 향해 절대적인 복속을 강제하며 대외적으로는 북한이라는 국가가 아무 문제없이 잘 굴러가고 있다고 포장하는 것이다. 원서 표지는 김정숙과 김일성이 양 사이드에 위치하고 '유라 킴'이라 불리던 아이 김정일이 그려진 가족 초상화다. 만화같이 그려놨구먼..

 매체들을 좀 뒤져보니 지면에도 상당수 실린 것 같다. 오랜만에 북한 관련 스테디 셀러 탄생 예감이 든다. 단 하나가 맘에 안든다면, 창비의 고집스런 자체 맞춤법 '씨'스템! 늘 80년대 된소리와 거센소리가 가득한 사회과학 책을 읽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래도 어쩌랴.. 주는대로 읽어야지..

 

 

 

 

 

 

 

 

 

 

 

 

 

 

아쉬운대로 김정은 시대에 관한 책 몇권 챙겨주고 가야겠다. 김정일이 사망하기 전에 나온 <김정은 체제>가 거의 유일무이한 책이었는데 그 사이에 괜찮은 책들이 더 나왔다. 앞으로도 더 나올 것이다. 예전에는 이런 책 나올 수도 없었겠지만 지금은 엄연히 '북한학'이란 학문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또한 그들을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관련서는 계속 나올 것.

 

 

 

 

 

 

 

 

 

 

 

 

 

 

요건 좀 무거운 학술서들이다. 윗 줄에 나열한 학술서보다 좀 더 재미없다. 도서관에서 좀 거들떠 보니 그렇단거다.

 

 

 

 

 

 

 

 

이 책들만 술술 꿰고 있어도 탈북자보다 북한 역사 많이 안다고 할 듯 하다.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나온 <북한의 역사> 두권짜리는 정말 크고 웅장하고(?) 방대한 북한관련 역사서다. 그러나 지금은 절판이므로 가까운 도서관에 문의해야 한다. 역비에서 나온 <북한의 역사>는 여전히 판매중이고 선인에서 나온 <북조선 사회주의 체제 성립사> 또한 마찬가지다. 그러나 <북조선 탄생>은 절판이다. 북한 관련서들은 한번 찍고 안찍나보다. 절판 된 책이 의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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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매력적인 <매력 자본>이라는 책이 나왔다. 원서의 제목은 .영국의 사회학자 캐서린 하킴이 연구한 매력과 사회생활에 관한 진실이 이 책에 담겨있다. 이게 저자의 논문을 바탕으로 한 것인지는 몰라도 거창하게 말하고 돌려서 말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쉽게 풀어서 잘나고 키크고 이쁜사람이 돈 잘번다는 시대의 진실을 책에서는 여러 자료를 들어 부연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관련서를 꾸역 꾸역 찾아보긴 했는데 죄다 외모에 관한 책이다. (하긴 사회학에서 루키즘을 다루고 있으니 외모에 관한 책 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다.)

 

 

 

 

 

 

 

 

 

 

 

 

 

 

가장 최근에 나온 외모와 사회에 관한 책으로 <심리학 외모를 부탁해>가 있다. <매력 자본>과 상호 보완 할 만한 내용이 많다. <아룸다움이란 이름의 편견>은 좀 찾아보니 꽤 호응이 있었던 책인 듯 하다. 단, 이 책은 루키즘의 역기능적인 면은 파헤쳐 비판하고 있다. <매력 자본>과는 상반되는 책인 것. <룩스>라는 책도 외모와 심리의 관계를 나타내주는 책이다.

 

 

 

 

 

 

 

 

 

 

 

 

 

 

곁가지로는 <키는 권력이다> (제목이 너무 살벌한거 아냐?) 가 있는데 이 책에서 키작은 사람들을 사회적으로 무시하는 '하이티즘 (Hightism)'이라는 개념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다음으로 타인의 시선과 관심을 신경써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책 <눈치 보는 나, 착각하는 너>가 있고, 주로 <매력 자본>에서 섹스와 여성, 사회생활로 이어지는 키워드때문에 붙여넣어 본 <회사가 인정하는 여자들의 비밀>이다. (사실 이런 책 별로 안좋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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