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문학보다 인문사회, 역사서가 풍성한 한 주였다. <지식e> 시리즈가 벌써 8권을 맞이했고, 가야트리 스피박의 자신의 동 저작물 <서발턴은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학문적 가치와 성취를 곱씹어보고자 낸 책이다. 기존 번역을 수정하고 개정했다. 또한 자크 랑시에르의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도 번역을 새롭게 다듬어서 깔끔한 표지로 재출간했다. 역시 길에서는 빡쌔지만 귀한 출판물이 많이 나오는데, 절판도 금방 시켜 아쉽다.

 

 

 

 

 

 

 

 

 

 

 

 

 

 

<생명의 불꽃>은 우리가 과연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라는 추상적인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책이다. 즉, 생명의 기원이 어디에 있는가를 탐구한 책이다. 과학철학자 칼 포퍼의 <객관적 지식>이 번역 돼 나왔다. 요즘 서광사와 철학과 현실사에서 앞다투어 좋은 철학서를 내놓고 있는데, 겉멋은 없지만 내용들은 실한 책이라 반갑다. <생명의 불꽃>이 생명을 기원을 밝혔다면, <정체성, 나는 누구인가>는 정체성을 생물학, 철학, 심리학, 인류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알마의 과학과 사회 시리즈가 좌초된 것으로 봤는데 다시 이어지게 되어 반갑다. 

 

 

 

 

 

 

 

 

 

 

 

 

 

 

 

사회 비판서로 괜찮은 책들이 나와서 한번에 묶었다. 국내저작인 <침묵의 공장>과 <이제는 누군가 해야 할 이야기> 그리고 독일저자가 쓴 <우리의 노동은 왜 우울한가>다. <이제는 누군가 해야 할 이야기>의 경우 <욕망해도 괜찮아>의 저자인 김두식 교수가 참여했고 출판사도 쌤앤파커스라 판매고에 더 관심이 가기도 한다. 그리고 <침묵의 공장>은 한국교육을 비교적 날카롭게 비판했다. 그것도 시의적절하게..

 

 

 

 

 

 

 

 

 

 

 

 

 

 

현암사의 <남성 과잉 사회>를 보다가 가족과 남성에 관한 신간을 뒤져보기로 했다. 그러던 중 <남편의 본심>이라는 흥미로운 책이 갈퀴에 걸렸고, 경제적으로 무너지고 있는 한국 가정의 실상을 경제, 사회학적으로 분석한 <한계 가족: 한국 경제의 현주소>도 리스트에 포함됐다.

 

 

 

 

 

 

 

 

 

 

 

 

 

 

후마니타스에서 회사 대표인 박상훈의 책이 잇따라 재출간 하고 있다. <만들어진 현실> 재출간 소식은 반갑지만 왠지 우후죽순인 감도 없잖아 있다. <어떤 민주주의인가>는 개정판이고 <논쟁으로서의 민주주의>는 전자의 저자들과 또 다른 공저자를 모아 한국 민주주주의에 대해 쳬계를 잡아본 책이다. 서울대 명예교수인 김수행과 공저자 박승호의 <박정희 체제의 성립과 전개 및 몰락>은 박정희정권의 흥망을 계급적 관점으로 분석한 책이다. 왠지 논문을 개보수해서 낸 책이란 느낌이 드는데 관점이 마음에 들어 추가했다. 

 

 

 

 

 

 

 

 

 

 

 

 

 

 

언론에 관한 책도 세 권을 묶어봤다. <타블로이드 전쟁>은 19세기 말 미국에서 일어난 토막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당시의 언론사인 '뉴욕 월드'와 '뉴욕 저널'의 황색 취재 경쟁을 흥미진진하게 다룬 수작이다. <황용주>는 한홍구의 <장물 바구니>를 읽다가 알게 된 인물인데, 박정희 치하에서 김지태에게 찬탈한 부산일보 주필과 편집국장을 지낸 인물이다. 지은이가 황용주 추종자인듯 해서 좀 미화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당시 언론환경과 인물을 알아보기엔 괜찮은 자료다. <한국언론의 보수 진보 프레임>도 함께 나온 언론관련서라 묶어봤다. 보수와 진보는 어떤 프레임으로 대중을 선동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법에 관한 책으로 <로스쿨은 끝났다> <최후의 권력, 연방대법원> <유럽법의 기원>을 묶어봤다.

고르려고 해서 고른건 아닌데 아귀가 딱 들어맞았다. 달리 첨언할 것은 없고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들이 책에 모두 담겨있다.

 

 

 

 

 

 

 

 

 

 

 

 

 

 

에른스트 카시러의 <국가의 신화> 개정판이 나왔다. 고대 국가의 신화에서부터 현대국가에 이르기까지의 '정치적 신화'를 다룬다. 아이아총서 시리즈로 <귀환 혹은 순환>이 추가됐다. 해외 각지에 어떠한 사연으로 인해 흩어져있는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다룬 책이다. <한국의 레지스탕스>는 일제에 맞서 폭력을 불사하며 싸운 독립운동가들을 다룬 책이다. 저자는 친일반민족행위규명 진상조사관을 지내서 더 신뢰가 간다. 마침 오늘이 윤봉길 의사가 홍커우 공원에 폭탄 날린지 81주년 되는 날 되시겠다.

 

 

 

 

 

 

 

 

 

 

 

 

 

 

<마오 주석과 함께한 내 인생의 날들>은 마오쩌둥을 옆에서 겪은 106인의 생각을 담은 책이다. 세계에서 학살을 제일 많이 한 지도자 1위인데 이 책은 분명 그러한 사실은 누락시켰을 듯. 어제 일본이 미군정에서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텐노헤이카반자이를 했다고 한다. 이쯤되면 뇌가 없는 놈들이나 원숭이라는 사실이 자명해지는데, <야스쿠니 신사>는 그 원숭이들의 정신적 메카인 그 곳을 다룬 책이다. 삼족도 아닌 <십족을 멸하라>는 명나라와 청나라때의 형별사를 그린 책이다. 근데 제목이 뭐이리 무섭냐?

 

 

 

 

 

 

 

 

 

 

 

 

 

 

<커피, 설탕, 차의 세계사> <물의 세계사> <know 말라리아, no 말라리아>는 각각 제목에서 나타낸 것들에 대한 탐구다. 말라리아 관련 인문서를 보는건 또 새로운 경험이 될 듯 하다. <물의 세계사>는 조금씩 탐독 해보고 싶다.

 

 

 

 

 

 

 

 

 

 

 

 

 

 

조선사 관련서로 순조와 순웡왕후 김씨의 아들을 다룬 <효명세자>와 16~17세기 식자층들이 보고 즐기던 이야기를 묶은 <리야기책>을 골라봤다. 후자는 읽기 좀 힘들 듯 하다. <아빠의 현대사>는 광주세대가 촛불세대에게 헌사한다는 부제를 달고있다. 요즘 학생들 역사의식을 떠나서 단순 사실에 대한 이해도 개판인 경우가 많다. 다만 이 책에서 주의할 점은 출판사가 레디앙이라 노동운동에 대한 부분이 많이 들어가 있다. 이 부분에 흥미가 없으면 걸러서 봐야 한다.

 

 

 

 

 

 

 

 

 

 

 

 

 

 

소설로 넘어와서 한,일,영문 소설을 각각 한 권씩 추렸다. 이청준 전집으로 <서편제>가 나왔고 마쓰모토 세이초의 <역로>가 번역됐다. 영화 개봉으로 숱한 저작들이 쏟아지고 있는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분석한 <위대한 개츠비를 다시 읽다>가 나왔다. 역시 김욱동이 썼다.

 

 

 

 

 

 

 

 

 

 

 

 

 

 

유러피언들의 소설로는 로맹가리의 <레이디 L>이 출간예정이고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귀향>도 대기중이다. 고려대학교출판부에서는 푸시킨의 생애와 작품을 분석한 <푸시킨>이 나왔다. 유리 로트만의 책을 번역한 것이라 내용은 믿을만 한데 번역을 봐야겠다.

 

 

 

 

 

 

 

 

 

 

 

 

 

<심플하게 산다>의 저자 도미니크 크로의 <소식의 즐거움>이 번역됐다. 지난 번역작과 통일성을 주기 위해 아주 깔끔한 표지 디자인을 사용했다. 지난번에도 틱낫한의 책의 번역된 듯 한데, <틱낫한 명상>이라는 책이 새롭게 나왔다. 철학자 장석주의 철학에세이 <철학자의 사물들>도 출간됐다. 일상에서 흔하게 마주치는 서른 개의 사물들을 주제로 삼았다.

 

 

 

 

 

 

 

 

 

 

 

 

 

 

일본에서는 이미 하루키의 신간이 나왔다.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가 일본에 이번에 발매된 그 작품은 아니지만 곧 한국에 출간될 번역작이다. <도쿄 산책자>와 <도쿄의 북카페>는 도쿄 관련서 신작을 묶어 본 것이다. <도쿄 산책자>의 경우 도쿄대 강상중 교수가 쓴 책이다.

 

 

 

 

 

 

 

 

 

 

 

 

 

 

그 밖의 에세이로 청춘을 책으로 달래는 사람들이 모여 쓴 <랄랄라 책>과 고양이를 키우며 득도라도 한 듯한 우석훈의 <아날로그 사랑법>이 나왔다. 트위터에 매일 고양이 얘기 올리던데 그걸 묶어서 낸건지 뭔지 모르겠다. <트랜스 포머>는 영화 트랜스 포머가 아니라 '아이소타이프'라는 것을 소개하는 책이다. 아이소타이프란 무엇을 나타내기 위해 그림이나 도식으로 표준화 시키는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 올림픽때 종목별로 나오는 도형같은 그림들을 예로 생각하면 쉽다. 이 책은 그것에 관한 책이다.

 

 

 

 

 

 

 

 

 

 

 

 

 

 

경제서로 <경제학은 어떻게 과학을 움직이는가>와 <일본 경제 부담없이 읽기> 그리고 <바흐, 혁신을 말하다>를 골랐다. 첫번째 책은 거대 과학 프로젝트속에 숨겨진 경제논리를 파헤친 책이고, 마지막 책은 음악가들의 창조성이 혁신을 낳았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이거 뭐 좀 보니 창조경제에 아부하려고 쓴 책이 분명하다. 하지만 클래식의 거장들과 경제를 엮어 생각한 노고를 치하해 한번 읽어 보기로 했다.

 

 

 

 

 

 

 

 

 

 

 

 

 

 

<평행우주라는 미친 생각은 어떻게 상식이 되었는가>는 기존에 나온 평행우주 이론에 대한 책들보다 쉽게 쓰여졌다고 하는데, 과학에 관심없던 사람이 읽기는 다소 무리다. 목차를 보니 나에겐 새롭고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을 듯 싶다. <천달러 게놈>은 개인 유전자 정보의 시대가 도래함을 알리는 책이었다. 그 책에서 전문적인 내용을 생략하고 좀 더 대중친화적으로 다듬었다고 한다. <발명 콘서트>는 인포그래픽과 도판을 이용해 다양한 발명품의 핵심들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물리의 완성> 역학편과 파동편, <마틴 가드너의 수학자의 노트>를 골랐다. 세 권 다 물리와 수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청소년'들을 위해 쓰였다고 하는데 과연 그런지는 의문이다. 구성은 애들이 좋아할 만 하게 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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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권 작가의 소설 중 언제나 빠지지 않고 중요한 작품으로 꼽히는 로베르트 무질의 <특성 없는 남자>가 다른 출판사에서 재번역 되어 나왔다. 3권까지 완간 계획이 있지만, 소설 자체가 완결형식을 갖추고 있지 못해서 작품 뒤에 덧붙인 유고가 추가 될지는 미지수다. 같은 독일어권 작가인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초조한 마음>도 대산세계문학 시리즈에 추가되었다. 오랜만에 독문학 작품이 풍성한 한 주다.

 

 

 

 

 

 

 

 

 

 

 

 

 

 

문예출판사에서는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이 새 번역으로 나온다. 여지껏 죄와벌이 문예출판사 세계문학에는 없었던게 의아하지만 이제라도 추가된다니 다행이다. 뿌쉬낀하우스에서는 박형규 교수의 톨스토이 전집이 간행된다. 그 첫 출발로 <안나 까레니나>가 나왔는데 다른 출판사에서 세 권으로 나오는 분량을 한권에 합치고 하드커버를 씌웠다. 물론 종이질도 높고 번역의 질도 높아 소장용으로는 좋지만 책이 크고 두꺼워 왠만한 독서가가 아니라면 질리는 비주얼이다.

 

 

 

 

 

 

 

 

 

 

 

 

 

 

을유세계문학전집의 새 작품으로는 <송사삼백수>라는 작품이 선정되었는데, 송나라 때의 사(詞)라는 시문학 장르에서 삼백 작품을 번역한 것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원문 한자의 음가가 병기되지 않았다는게 아쉽다. 일문학에서는 <나니와 몬스터>가 유일하게 눈에 띄는데, 비채의 블랜 앤 화이트 시리즈의 새 책이다. 작가는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으로 일본 문학을 즐겨읽는 독자들에게는 익히 알려진 가이도 다케루다. <로스트 라이트>는 RHK에서 펴내는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의 아홉번 째 책이다. 장르문학이라 추가하기를 망설였지만 작가와 작품의 평이 꽤나 좋은 듯 하다.

 

 

 

 

 

 

 

 

 

 

 

 

 

 

<태양을 건너는 아이들>은 인도 뭄바이의 매음굴을 잠입 취재한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라고 한다. 매음굴이라 하면 어린독자들은 잘 모를 수 있는데, 지금의 사창가를 빗대어 부르는 말을 매음굴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소설이라기보다 에세이같은 느낌도 있는 듯 하다. <나를 찾아줘>는 이미 여기저기 개떼같이 서평이 올라 온 책인데, 그것을 보고 선택한 책은 아니고 작가의 이력과 작품의 구성에 끌림이 있어 선택하게 됐다. 장르문학이지만 피비린내가 나지 않는다니 어떨지 사뭇 궁금하다. 한국의 장르문학으로는 황금가지에서 나온 <좀비 그리고 생존자들의 섬>을 골랐다. 아직 이 시리즈가 지속되고 있는 줄은 몰랐다.

 

 

 

 

 

 

 

 

 

 

 

 

 

 

한국 소설 신작으로는 문학과지성사에서 나온 박솔뫼의 <백행을 쓰고 싶다>와 이기호의 <김 박사는 누구인가?> 그리고 중견작가 김별아의 신작 장편 <불의 꽃>을 골랐다. 조용하지만 한국문학도 은근히 풍성한 한 주 였다. 특히 박솔뫼 작가의 경우 이번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려 알게 된 작가다. 앞으로 한국작가의 좋은 작품을 더 많이 찾아보는 계기로 만들어야 할 듯 싶다.

 

 

 

 

 

 

 

 

 

 

 

 

 

 

지만지 고전천줄에서 나온 괜찮은 고전들을 골랐다. 헤겔의 <미학 강의>의 경우 1820년과 21년에 한 강의록이 출간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한다. 보통 그의 제자인 호토와 수강생들이 정리한 메모등을 종합한 미학강의나 예술철학이 주류를 이루었다고 하니, 문헌학적으로나 연구서로나 쓸만한 헤겔 미학 책이 추가 된 듯 싶다. 나온지 좀 됐지만 토크빌의 <앙시앵 레짐과 프랑스혁명>,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마르크스주의와 문학>도 눈여겨 볼 만 하다. 후자의 경우 양장본이 소프트커버판으로 재판되어 나온 것이기 때문에 번역상 바뀐 점은 없다.

 

 

 

 

 

 

 

 

 

 

 

 

 

 

 

편집하다고 보니 문학이 한 칸 밀려버렸다. 귀차니즘이 발동. 그냥 쓴다. 오르한 파묵을 거의 독점번역(?)하는 이난아 번역가의 파묵 대담집 <오르한 파묵>이 나왔다. 파묵의 작품을 꾸준히 지켜봐 온 독자라면 쌍수를 들고 반길만한 책이다. 작가론, 작가세계등을 알 수 있고 그의 창작의 이면까지 읽어 볼 수 있다. 엘릭시르에서 새로운 소설 <영국식 살인>이 나왔다. 추리물에서 괜찮은 작품으로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좋은 출판사다. 시집으로는 오은의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를 뽑았다. 동 저자의 시집 <호텔 타셀의 돼지들>을 가지고 있어서 눈길이 갔다.

 

 

 

 

 

 

 

 

 

 

 

 

 

 

문화연구가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출세작인 <시골과 도시>가 나남에서 번역됐다. 문학에도 일가견이 있는 저자인지라 사회학 저서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문학적인면도 많다. 토머스 홉스의 <리바이어던>에 지쳐있다면 이제 <시민론>을 읽어 볼 차례다. 서광사에서 그의 저서 <시민론>을 번역해 내놨다.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 <유럽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는가?>는 이른바 '대항해 시대'부터 시작된 지난 400여년간의 유럽을 정치,문화,역사,경제적으로 파헤친 수작이라고 한다. 일본인 저자가 써서 그런지 콤팩트하면서 있을 내용은 다 있는 것 같다.

 

 

 

 

 

 

 

 

 

 

 

 

 

 

<세계 굶주림 지도>는 저번에 나온 <라루스 지도로 읽는 세계>나 <르몽드 세계사>와 읽어봐도 좋고 빈곤과 기아에 관한 책과 묶어도 좋겠다. <이상한 나라의 정치학>은 한겨레 기자인 이원재가 쓴 한국 사회 비판서다. <금융자본주의의 폭력>은 유럽의 자율주의 경제학자인 크리스티안 미라찌의 최근작이라고 한다. 자율주의 경제학이 뭔지 잘 모르겠는데, 이 책을 읽으면 감이 올지도 모르겠다.

 

 

 

 

 

 

 

 

 

 

 

 

 

 

<읽기의 역사>가 있는데 <쓰기의 역사>가 없으면 이상할 터. 독일저자 오토 루드비히의 책 <쓰기의 역사>가 연세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나왔다. 학술서 느낌이 좀 강하긴 하지만 구텐베르크의 고장 독일에서 날아온 책이니 참고해 봐도 좋을 듯. 종교와 관련한 인문서 두 권이 괜찮게 나와서 소개해 본다. <레비와 프티의 바이블 스토리>와 <불교 파시즘>이다. 성경과 불교에 관한 이야기라 해당 종교에 관심이 있다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터. 특히 내겐 <불교 파시즘>이란 제목이 꽤 자극적으로 다가온다.

 

 

 

 

 

 

 

 

 

 

 

 

 

 

조선에 관한 괜찮은 책도 몇 권 얹어보자면 조선의 알려지지 않은 소소한 생활사에 관해 다룬 <조선의 속사정>과 조선시대 왕위 계승 다툼의 과정을 그려본 <왕과 아들>. 그리고 외규장각 의궤 반환에 혁혁한 공을 세운 박병선 박사의 책 <1866 병인년 프랑스가 조선을 침노하다>도 이 주에 나온 조선사와 관련해 주목해야 할 도서다.

 

 

 

 

 

 

 

 

 

 

 

 

 

 

<1001가지 발명>은 이슬람 문명과 문화에서 생겨난 1001가지의 사항들을 도판과 함께 재밌게 구성한 내셔널지오그래픽사의 책이다. 지금은 9.11 테러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이미지가 안좋아졌지만 고중세까지만 해도 이슬람의 영향력은 상상이상이었다.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 해>는 해당지역 연구서인데, 학술서 느낌이 굉장히 강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 이 지역에 관한 이 만한 연구서는 별로없는 듯 해서 추천해 본다. <셰익스피어의 이탈리아 기행>은 셰익스피어의 희곡에서 빈번하게 나오는 이탈리아에 관한 문학적, 역사적 진실을 찾아 떠나는 인문학 기행이다. 셰익스피어 애호가라면 필독서다.

 

 

 

 

 

 

 

 

 

 

 

 

 

 

모리스 블랑쇼 선집이 이제 차차 완성되고 있다. 열한번째 책 <카프카에서 카프카로>는 블랑쇼가 쓴 카프카 비평서이자 문예론이다. 국내에서 꾸준히 번역되고 있는 철학자중 한 명인 지그문트 바우만의 새 번역서 <리퀴드 러브>가 나왔다. 내용을 보니 매우 현실적이지만 철학적이기까지 하다.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문장론>은 두 철학자가 자신의 저작에 설파했던 글쓰기론에 대해 묶어 본 책이다. 강추까지는 아닌 듯.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이 동서문화사에서 새롭게 나왔다. 언제나 이 출판사는 번역의 질을 담보할 수가 없지만 오랜만에 나온 신국론 신판이기때문에 일단 올렸다. <스마트한 선택들>은 경영인자 작가인 롤프 도벨리가 쓴 심리학 책이다. 독일에서 대중에게 호평을 받았던 책이다. <서점은 죽지 않는다>는 일본인이 쓴 서점에 대한 단상이다. 서점이 속속 사라지고 있는 지금 시의적절하게 읽어봐야 할 책인 듯 싶다.

 

 

 

 

 

 

 

 

 

 

 

 

 

 

사이 시리즈 5권과 6권으로 영화와 문학의 사이를 다룬 <스크린 위의 소설들>과 시인과 디아스포라사이를 다룬 <경계인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금만 더 내면 이 시리즈도 완간이다. <고전이 된 삶>은 일본인 학자 이나미 리쓰코가 쓴 중국 문장가들의 사상과 삶이다. 내가 아는 사람이라곤 사마천과 소동파 뿐이다. 

 

 

 

 

 

 

 

 

 

 

 

 

 

과학분야의 책으로 몇 권 골라봤는데 <퍼스트 콘택트>가 퍼뜩 눈에 들어온다. '첫번째 접촉'이라는 제목에서 추측 가능하듯이 지구너머에서 무언가를 처음 해 본 프론티어의 과학이야기들을 다룬 책이다. <건축물의 구조 이야기>는 과학의 원리로 풀어보는 건축론이다. 신기하게 생긴 건축물 앞에서 대체 저건 어떻게 저렇게 지었을까 하는 탄성을 자아내본 사람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의도적 눈감기>는 심리학으로 분류될 수도 있고 과학으로 분류될 수도 있다. 뇌과학이란 얘기다. 우리가 외면하게 되는 많은 경험들은 다 뇌의 탓이라는 것이 요지다.

 

 

 

 

 

 

 

 

 

 

 

 

 

예술분야 책으로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후기 모더니즘과 포스트 모더니즘편>이 나왔다. 간만에 보면 진중권의 책이다. 그 외에 지콜론북에서 나온 <크리에이터의 발상법>과 비즈앤비즈에서 나온 <지식의 시각화>를 골랐다. 후자의 경우 지식구조화와 그에 대한 시각화를 다룬 새로운 느낌의 책이어서 한 번 볼 생각이다.

 

 

 

 

 

 

 

 

 

 

 

 

 

 

에세이 쪽에서는 연애나 섹스 칼럼니스트로 잡지쪽에서 많이 읽어 본 임경선의 <나라는 여자>가 나왔고, 시사IN 기자 문정우의 북 칼럼 모읍집인 <나는 읽는다>도 나왔다. 시사IN에서 문정우의 책읽기 코너를 즐겨 본 터라 이 책에도 눈이 간다. 또 황경신의 <눈을 감으면>이 출간 예정이라 에세이 쪽에서도 괜찮은 한 주가 됐다.

 

 

 

 

 

 

 

 

 

 

 

 

 

 

틱낫한의 다른 책이 나왔는데 아직 알라딘에는 뜨지않아 같이 올리지 못했다. 틱낫한의 새로운 에세이집 <오늘도 두려움 없이>가 나왔다. 십년전에 <화>를 읽은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많은 도움이 됐었다. <브레히트는 이렇게 말했다>에 이어 <헤세는 이렇게 말했다>가 나왔다. 헤세에 관한 명언집과 에세이는 이미 많이 번역이 돼 있다. 이건 또 뭘까 궁금하긴 하다. <마법의 순간>은 이미 설명이 필요없는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의 트윗을 묶은 에세이집이다. 아직 미출간이라 내용이 궁금하다. 한국작가의 삽화를 더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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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작가들의 소설의 출간이 줄줄이 잡힌 한 주 였다. 독문학 번역으로도 잘 알려진 소설가 배수아의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는 이미 나와있고 한겨레에서 신문지상으로 연재했던 박범신의 <소금>과 김숨의 <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은 다음주와 이달 말 정도로 출간예정이다.

 

 

 

 

 

 

 

 

 

 

 

 

 

 

젊은작가 수상작품집이 어느덧 4회가 되었다. <2013 제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1년동안만 보급가격인 5500원으로 판매한다고 한다. 등단 10년 이내의 작가들을 선정해 한국문학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프로젝트로써 시작되었다. 올해는 김종옥, 이장욱, 김미월, 황정은, 손보미, 정용준, 박솔뫼의 소설이 실렸다.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는 인터넷상에서 위트있게 통용되는 말이었는데 이수진의 소설 제목으로까지 선정됐다. 제4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인 이 소설은 말 그대로 다른사람에 대한 취향을 어느 선까지 이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소설이다. 읽어보면 느끼는 점이 꽤 있을 것 같다. 작품성은 집어치우고 언제나 논란을 생각하는 작가 겸 교수 마광수의 <상상놀이>라는 책이 나왔다. 이번에도 에로스가 주제인지는 모르겠으나 다양성은 언제나 존중되어야 옳다고 본다.

 

 

 

 

 

 

 

 

 

 

 

 

 

 

 

리투아니아계 미국작가인 루타 서페티스의 <회색 세상에서>는 시베리아 강제수용소의 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표지부터 겨울의 춥고 고된 그곳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듯 하다. 나치의 수용소와 함께 시베리아 수용소 문학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로 해야겠다. <도르와 함께한 인생여행>은 <모리와 함께한 일요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작가인 미치 앨봄의 소설이다. 41개국에서 번역되어 엄청난 부수의 판매고를 올린 작품이라고 한다. <기묘한 진실>은 현 코스모폴리탄의 기자로 일하고 있는 존 설스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포커스는 가족이야기에 맞춰져 있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총체적인 고통을 그린다고 한다. 번역은 김승욱이 맡았다.

 

 

 

 

 

 

 

 

 

 

 

 

 

 

2005년 <슈거 앤 스파이스>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한 작가 야마다 에이미의 <타이니 스토리>가 번역됐다. 그 전부터 여러 굵직한 상의 수상후보에도 오르고 작품의 평이 좋았던 작가다. 국내에도 작품이 꽤 소개되어 있다. 2005년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한 나카무라 후미노리의 <왕국>도 나왔다. 그때의 수상작은 아니고 오에 겐자부로 상 수상작인 <쓰리>의 자매편이라고 한다. 소개를 보니 남자들을 공사치고 난 뒤의 스릴과 격정을 맛보는 내용인 듯 하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제53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작가 소네 케이스케의 느와르물이다. 제목부터 뭔가 밑바닥의 기운이 느껴진다.

 

 

 

 

 

 

 

 

 

 

 

 

 

 

열린책들 세계문학판으로 릴케의 <말테의 수기>가 나왔다. 열린책들에서 나오는 오랜만의 독문학이다. 괜찮다면 릴케의 다른 작품도 번역을 했으면 한다. 책세상에서 나온 릴케 전집 말고는 릴케의 다른 번역을 찾기 힘들다. <달도 뜨지 않은 밤에>는 "중국 문화의 뿌리인 불교 경전을 찾아 헤매다 억압된 체제에 갇혀 송두리째 인생을 빼앗기는 한 가족의 수난사"라고 한다. 작가는 마오쩌둥의 시대에 중국에서 태어나 문화대혁명을 직접 겪고 1984년 프랑스로 건너가  공부해 영화학교를 졸업한 이력을 지녔다. 처음엔 일본이름인 줄 착각하기도 했다. <산나나무 아래>는 이번에 나온 중국소설중 그나마 눈에 띠는 작품이다.

 

 

 

 

 

 

 

 

 

 

 

 

 

 

지만지 소설선집 시리즈로 미하일 레르몬토프의 <우리 시대의 영웅>과 표트르 에르쇼프의 <곱사등이 망아지>, 미야자와 겐지의 <바람의 마타사부로/은하철도의 밤>이 나왔다. 모두 고전천줄 시리즈가 아닌 소설선집 시리즈라 완역으로 나왔다.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꾼 31인의 역사적 인물을 고찰한 <하루 10분 세계사의 오리진을 만나다>는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훌륭한 역사서가 될 수 있다. <누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가?>와도 함께 읽어봄직 하다. 왕실문화총서 마지막 권인 <조선의 세자로 살아가기>가 출간됐다. 이로서 지난했던 왕실문화총서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라루스 지도로 읽는 세계>는 지도와 그림, 도표를 바탕으로 지구촌 문제를 진단한 책이다. 예전에 생각의나무에서 나왔던 <라루스 지도로 읽는 세계사>가 생각이난다. (지금은 헐값에 판다.)

 

 

 

 

 

 

 

 

 

 

 

 

 

 

<성, 전쟁 그리고 핵폭탄>은 경제학으로 보는 전쟁의 역사라는 부제를 달고 나왔다. 내가 원하던 접근방법의 책인데 개인적으로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인류의 발자국>은 환경결정론에 입각해 지구의 역사를 재구성한 책이다. 그에 따라 인류가 어떻게 번영하고 쇠해 왔는지를 조목조목 짚는다. 한길사에서는 <중국인 이야기 2>가 나왔다. 1권이 예상만큼 선전하지 못한것으로 아는데, 시리즈가 완간되어 갈 수록 마케팅과 지적 허영심의 시너지 효과로 판매부수는 늘어날 듯 싶다.

 

 

 

 

 

 

 

 

 

 

 

 

 

 

과학상과 과학에 관한 책으로 <과학의 방법> <동아시아 과학의 차이>를 골랐다. 전자는 "17세기 이후 과학의 방법에 관한 논의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서 과학이 발전하고 신뢰성을 얻어나가는 과정을 소상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후자는 저자가 1989년부터 2009년까지 연구해온 논문을 묶은 책이다. 주로 서양에서 비롯된 과학과 우리안에서 자생적으로 일어난 과학의 차이를 연구했다. <몸의 노래>는 동양의 몸과 서양의 몸에 관한 시각을 비교한 책이다. 동서양 비교의학의 권위자인 구리야마 시게하라의 저작이다.

 

 

 

 

 

 

 

 

 

 

 

 

 

 

이 주에는 꽤 괜찮은 과학책이 많이 나왔다. 색채의 역사와 색의 과학을 다룬 <브라이트 어스>가 그렇고, 식물의 감각을 다룬 <식물은 알고 있다>도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미래 정보학의 세계를 복잡계 네트워크 과학, 생물 정보학, 양자 정보학이라는 창을 통해 살펴 본다." 카이스트 명강 시리즈로 나온 책인만큼 비 전공자가 읽기에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뉴턴 하이라이트 시리즈로 <중력이란 무엇인가>가 출간됐고, DNA과학을 다룬 <내 생명의 설계도 DNA>, 그리고 뇌과학을 인포그래픽과 다양한 도표를 써 이해하기 쉽게 쓴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도 이번에 챙겨볼 만 한 과학책이다.

 

 

 

 

 

 

 

 

 

 

 

 

 

 

폴커 슈피어링의 <철학 옴니버스>는 이미 자음과모음에서 출간된 <철학의 구라들>을 개정한 개정판이다. 오탈자를 수정하고 표지를 바꾼 것 같은데 얼마나 수정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요즘 자음과 모음에서 예전 판본을 이렇게 개정판같지 않게 개정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철학을 켜다>는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실천적 철학자들의 면면을 통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책이다. 교양철학인 만큼 어렵지 않게 썼다. 샤를 단치의 <왜 책을 읽는가>는 정말 제목 그대로 우리가 왜 책을 읽는지 왜 읽어야 하는지, 지금 읽고 있는 모든 것이 허튼 것이 아닌지를 알려준다.

 

 

 

 

 

 

 

 

 

 

 

 

 

 

글항아리에서는 항상 이런 빡쌔고 두꺼운 책이 이따금씩 출간되는데 이번에 나온 책은 김원중 교수가 지은 <한문 해석 사전>이다. 국내최초로 사마천의 <사기>를 번역한 역자이기도 해서 그가 지은 한문 해석서가 기대가 된다. 한문해석이 아닌 서양의 해석학의 대가 폴 리쾨르의 <해석학에 대하여>도 번역 출간되었고, 이중톈의 <정치를 말하다>도 오랜만에 이중톈 시리즈에 한 권을 더했다. 중국고전을 통해 현실정치에 득이 될 만한 고전해설을 실었다. 비중과 영향력이 대단한 저자인 만큼 일독을 권한다.

 

 

 

 

 

 

 

 

 

 

 

 

 

 

<아무것도 공유하지 않은 자들의 공동체>는 공동체의 문제의식을 다루고 있는 수작인데, 몇몇 미디어를 참조해보니 읽기가 까다롭다는 평이 많다. 이런 책은 문제의식이 무거운 만큼 내용도 무겁기 마련인데 번역까지 질이 좋지 않다면 더더욱 읽기 힘들 것이다. 언어에 관련한 책 두권으로는 <모든 언어를 꽃피게 하라> 요네하라 마리의 <언어 감각 기르기>를 골랐다. 언어에 대한 책이 많이 나오지는 않는데 얼떨결에 이번에 두권이나 나와서 함께 묶어보게 됐다. 전자는 부제가 '말에 관한 잔소리의 사회사' 인 만큼 언어학의 사회사 정도로 읽으면 될테고, 동시통역사 경력을 가졌던 작가 요네하라 마리의 대담집인 후자는 언어와는 크게 관련성이 없어 보인다. (제목에서 갸우뚱했다.)

 

 

 

 

 

 

 

 

 

 

 

 

 

 

다소 어려운 인문서들로 <의식과 본질>을 먼저 골라봤다. 불교와 선불교, 노장 사상, 공맹 사상, 힌두교, 탄트라, 카발라등의 종교에서 나타는 본질의 실체를 다룬다. 저자는 동양철학에 정통한 일본인 이즈쓰 도시히코의 책이다. 일본 최초로 <코란>을 번역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 책보다는 가볍게(?)읽을 수 있는 책으로 <종교와 철학사이>를 골라봤다. 이 책은 종교학과 종교철학을 전공한 저자 5인이 공저한 책이며, 종교철학 입문서가 아닌 종교와 철학사의 시각으로 쓴 책이라고 한다. 언제나 종교와 신학이 부재한 서양철학은 상상하기 힘든 법이기 때문에 초심자라도 꾹 참고 읽어야 할 책 같다. 미시마 유키오의 <문화방위론>은 "1967년부터 1969년까지 3년에 걸쳐 미시마 유키오가 혁명과 문화에 대해 주장한 정치 논문, 정치에 대해 좌파 거장과 나눈 대담, 정치뿐 아니라 문화와 예술에 대해 학생들과 나눈 대담이 담겨 있다"고 한다. 일본 최고의 지식인이 말하는 문화방위론이 무엇인지 사뭇 궁금하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에서 <다시쓰는 맑스주의 사상사>가 나왔다. 두께도 꽤 두껍고 목록을 보니 초기 맑스주의부터 지젝까지를 훑어버렸다. 제대로 쓰려면 이 책의 두세배 정도는 나왔어야 하는데 내용을 많이 덜어낸 느낌이다. 돌베개에서 나온 <사상을 잇다>와 <사상이 살아가는 법>은 중국학자 쑨거와 윤여일의 대담을 묶은 것이 전자고 쑨거의 동아시아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한 사상적 집합이 후자다. '중심-주변'의 시각으로 동아시아 문제를 접근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생명윤리학자인 스트븐 포스트가 25년간 연구한 결과물 <왜 사랑하면 좋은 일이 생길까>가 번열됐다. 어느정도 이타주의적인 사람이 행복해진다는 관점을 반영하는 것 같다. <어떻게 나쁜 습관을 멈출 수 있을까>는 중독에 관해 25년동안 연구해온 임상심리학자 프레드릭 울버튼의 저작이다. (뭐든 25년은 해야 방귀좀 뀌나보다.) 중독에는 술,담배,마약도 있지만 나쁜 생활습관도 중독이 될 수 있다. (이를테면 쇼핑이나 자아도취등) 임상심리학자인 저자와 역자가 이것으로부터 헤어나오는 길을 잘 제시한 책 같다. <심리 전쟁>은 중국인 저자가 쓴 인터넷 심리전에 관한 내용이다. 심리전은 전쟁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차후의 사이버 심리 전쟁의 중요도도 증가할 것이고, 그것에 대비하자는 내용이 담겨있다.

 

 

 

 

 

 

 

 

 

 

 

 

 

 

<발전이 영원할 것이라는 환상>은 스위스 국제발전대학원의 명예교수읜 질베르 리스트가 쓴 책이다. 발전대학원의 교수가 발전에 대해 비판하는 책을 쓰다니 뭔가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발전과 성장의 신화가 계속되리라는 환상을 조금씩 깨가는 것이 전 인류가 조금 더 나은 삶을 사는데 보탬이 되는 길인 듯 하다. <근대의 특권화를 넘어서>는 식민지 근대성론과 내재적 발전론에 대한 이중비판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왔다. 사학계에서는 아직도 계파간에 논쟁이 되고 있는 사항인데 저자는 어떤 생각을 지녔을지 궁금하다. <서구의 종말 세계의 탄생>은 성장의 피로와 탈성장에 대해 다룬 프랑스 저작물이다. 책은 프랑스의 지성중 한 명인 에르베 켐프가 썼다.

 

 

 

 

 

 

 

 

 

 

 

 

 

 

이매진에서 괜찮은 책 두권이 나왔다 하나는 이매진 컨텍스트 시리즈인 <클릭의 사회학>이고 다른 하나는 스웨덴 복지시스템에 관해 쓴 <스웨덴 스타일>이다. 둘 다 문제의식의 접근이 신선하고 내가 좋아하는 주제들이 있어 구해보려고 한다. <세계화와 로컬리티의 경제와 사회>도 로컬리티라는 주제에 관심을 두고 있어 얹어봤다. 일본학자들이 지은 세계화와 로컬리티에 관한 연구서라는 점에서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시각을 접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구글 회장인 에릭 슈미트와 구글 싱크탱크인 구글 아이디의 소상 제러드 코언과 함께 쓴 <새로운 디지털 시대>가 출간을 앞두고 있다. 현재 디지털 시장의 판도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 중 하나인 만큼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 많을 듯 하다. 신원, 국가, 테러리즘, 혁명, 분쟁, 갈등, 개입, 재건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대지털 시대를 예견한다. <빅데이터 승리의 과학>은 날이 갈 수록 거대에지고 빨라지는 데이터의 집적을 통해 인간의 기호변화와 행동변화까지도 추측해 마케팅과 선거등에 반영하는 빅데이터 전략이 중요시 되고 있다. 그런 빅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한 사례가 바로 지난 오바마 선거캠프의 전략이었다. 그 사례를 중심으로 빅데이터의 중요성과 미래를 알아본다. <협동의 경제학>은 레디앙에서 오랜만에 나온 책인데, 요즘 한창 뜨고 있는 협동조합과 경제의 상관관계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준다.

 

 

 

 

 

 

 

 

 

 

 

 

 

 

정보공유의 실보다는 득이 많다는 관점을 다룬 <공개하고 공유하라>가 번역됐다. 앞의 책인 <새로운 디지털 시대>와 함께 보면 괜찮을 것 같다. 지식공유와 대중지성의 시대가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알게 해 준다. <당신을 위한 경제학은 없다>는 국내 환율전문가인 윤채현씨가 지은 책이다. 이 책에서 그는 현실성 없는 낡은 경제학을 타파하자고 주장한다. 하지만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있어 이 책이 경제학자나 사가들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도 없지않아 보인다. 폴 크루그먼의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가 번역됐다. 개인적으로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 책은 2012년에 나온 을 번역한 것. 침체의 원인을 넘어 실현가능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쪽으로 한 걸음 나아간 책이다.

 

 

 

 

 

 

 

 

 

 

 

 

 

 

예술분야에서는 공공미술의 역사와 제반사항들에 관해 일목요연하게 서술한 <모두를 위한 예술>과 베르디의 오페라에 대해 자세히 쓴 <베르디 오페라, 이탈리아를 노래하다> 그리고 해외 유명 작곡가의 집을 탐방하며 쓴 <작곡가의 집>을 골랐다.

 

 

 

 

 

 

 

 

 

 

 

 

 

<런던 수집>은 서점에서 미디어 소개 도서로 나와있어 우연히 집어 들었는데 내용이나 사진이 마음에 들어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올려봤다. 건축과 도시에 관한 책으로 <나는 건축이 좋아지기 시작했다>와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를 골랐다. 후자의 경우 구판이 절판되고 신판으로 새로 나온 책이다.

 

 

 

 

 

 

 

 

 

 

 

 

 

 

<시인의 책상>은 10명의 한국시인의 책상머리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시인의 기호별로 서재와 책상을 꾸민 사진이 특히 눈길이 갔다. <신화처럼 울고, 신화처럼 사랑하라>는 50여개의 신화를 통해 삶의 가치 50개를 제시하는 책이다. 특히 <명작에게 길을 묻다>로 잘 알려진 송정림이 지은 책이라 신뢰가 간다. <양도둑>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카피라이터 작가인 이토이 시게사토의 에세이집이다. 재미나고 예쁜 사진과 위트있는 문장들이 봄비 오는 날 적적할 때 읽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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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한국, 외국 작품을 떠나 풍성하게 쏟아져 나온 지난 주였다. 주 단위로 위시리스트를 짜는것을 올해부터 지양하기로 했지만 텀이 그렇게 돌아오니 결국 주 단위로 목록을 짜게 된다. 우선 한국 소설을 맨 첫번째로 띄워봤는데, 정해연의 <더블>과 남동진의 <어느 투자자의 고백>, 최은미의 <너무 아름다운 꿈>이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온 한국소설들이다. <더블>의 경우 연쇄강간이라는 범죄를 소재로 해 두명의 인물을 병치시키며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잘만하면 나중에 영화로나 드라마로 각색할 수 있을 듯 하다. <어느 투자자의 고백>은 한 투자가의 30년 일대기를 서술하며 굵직했던 한국의 경제적 사건들을 소설로 만날 수 있다. 이야기는 허구일지 모르나, 개별 사건들은 사실인게 많다. <너무 아름다운 꿈>은 <현대문학>과 기타 매체에 실린 최은미의 중,단편을 모은 소설집이다. 2008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작가라 신진급에 속하는데,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가 되는 작가다.

 

 

 

 

 

 

 

 

 

 

 

 

 

 

역사소설을 주로 써 온 작가 김탁환의 장편소설 <뱅크>가 나왔다. 조선시대 커피의 도입을 그린 영화 '가비'의 원작인 <노서아 가비>를 쓴 작가이기도 하다. 이 소설도 제목만 보면 현대를 그렸을 것 같지만 속내는 일제와 조선 스페셜리스트간의 돈에 관한 암투를 다룬 소설이라고 한다. 앞에서 소개한 <어느 투자자의 고백>과 얼마전 우석훈 박사가 출간했던 <모피아> 그리고 김탁환의 <뱅크>를 읽는다면 근, 현대의 경제사 공부도 될 수 있을 듯 하다.

 

 

 

 

 

 

 

 

 

 

 

 

 

 

<에메랄드 궁>은 무려 1억원 고료가 걸린 세계문학상 9회 대상 수상작이다. 작가는 199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 박향이다. 이야기는 대도시 외곽의 허름한 모텔 '에메랄드'를 무대로 펼쳐지는 도시 주변인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금지된 정원>은 일제강점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역사와 추리를 접목한 미스테리 소설이다. 파리 8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 김다은은 1996년 제3회 국민문학상으로 등단했다. <디저터>는 까멜레옹 출판사의 '본 트릴로지' 시리즈 두번째 책으로 나왔다. 뼈와 돌을 놓고 벌이는 SF소설이라고 하는데, 내용이 잘 상상이 가지는 않는다. 작가는 피아르 오 길린 (Peadar O Guilin)이라는 아일랜드 더블린 소재의 컴퓨터 회사 직원이라고 한다.

 

 

 

 

 

 

 

 

 

 

 

 

 

밀란 쿤데라 전집 12번째 책으로 <배신당한 유언들>이 출간됐다. 이 책은 소설은 아니고 작가의 유언과 죽음에 대한 수필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소돔 베를린>과 <반복>은 종문화사에서 출간하는 세계문학 시리즈인데 표지 디자인이 너무 구식이라 선뜻 손에 가지는 않지만 작품이 다소 생소한 작품들이라 읽어 볼 가치는 있는 듯 하다.

 

 

 

 

 

 

 

 

 

 

 

 

 

뉴욕 타임스 도서 순위에서 133주동안 베스트 셀러 목록에 있었던 <눈물의 아이들>이 출간됐다. 특이하게도 에티오피아의 현대사가 배경이라고 하니 낯선 세계를 소설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하다. <밤과 낮 사이>는 영미권 장르문학 작가 28명의 작품을 두 권으로 묶은 소설집이다. 주제도 다양하고 작가의 성향도 제각각이라 읽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권 당 2만5천원씩 하는 <주석달린 셜록 홈즈>시리즈가 나왔다. 판형도 국배판정도라 크고 양장이라 무겁기까지 하다. 홈즈 매니아나 추리소설 매니아는 필수로 구비해 둬야 할 듯 한 아이템.

 

 

 

 

 

 

 

 

 

 

 

 

 

위 올린 <밤과 낮 사이>와 <세계 추리소설 걸작선>을 같이 읽는다면 더할 나위 없는 주말이 될 것 같다. 동서양 추리소설의 명작들을 묶었다고 한다. <어바웃 어 보이>의 작가 닉 혼비는 영국에서 인기작가로 이미 정평이 나 있고 한국에도 몇 권의 소설집이 이미 출간되어있다. 2002년 기출간되었던 책을 오역과 오타를 바로잡아 다시 냈다고 한다. 이미 영화화도 된 작품이라 아는 사람은 다 알만한 작품인 것 같다. (난 몰랐다.)

 

 

 

 

 

 

 

 

 

 

 

 

 

 

<콜드 그래닛>은 스코틀랜드 작가인 스튜어트 맥브라이드의 하드보일드 소설이다. 말이 스코틀랜드 작가지 영국 작가라고 해도 무방하다. 다만 스코틀랜드 특유의 문학적 정서가 있는 모양인지 출판사 서평에 영국이란 단어는 찾아 볼 수가 없다. <테오의 여행>은 다양한 종교를 현장에서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프랑스 작가 카트린 클레망의 소설이다. 종교사와 신에 관한 지적 교양 소설로 읽어 볼 수도 있겠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신작 <사우스 포인트의 연인>이 나왔다. 사실 요시모토 바나나에 대한 책은 <아르헨티나 할머니>밖에 읽어 본 적이 없지만 인지도 하나는 끝내주기에... <작자미상>은 미쓰다 신조가 쓴 미스테리 소설이다. 표지가 매우 애니메이션스런 표지가 눈에 띄는데 내용은 호러와 미스터리란다.

 

 

 

 

 

 

 

 

 

 

 

 

 

 

인문쪽에서는 근간으로 괜찮은 도서가 꽤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는 그다지 눈에 띄는게 없다. <서사 패턴 959>의 경우 요즘 <논중의 탄생>이라는 책을 읽고 있어 눈여겨 본 책이다. <컬처 쇼크>는 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의 두번째 책으로 나왔는데 이번 책은 인류사에서 문화적 쟁점을 중심으로 여러 학자들의 글을 엮은 책이다. 필두에 <총균쇠>를 지은 제러드 다이아몬드가 포진해 있어 무게를 더한다. <성난 초콜릿>은

 

 

 

 

 

 

 

 

 

 

 

 

 

 

<거대한 역설>은 인권도서(?) 번역으로 이름이 알려진 조효제 교수의 번역으로 나왔다. 부제가 '왜 개발할수록 불평등해지는가' 인데 전 지구적으로 계속돼온 개발과 성장의 그림자를 들추면서 일반인들에게 더 알기쉽고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설명해준다. <윤리란 무엇인가>는 서점에서 펼쳐보고 맘에들어 무작정 집어 들고 온 책인데, 도덕, 윤리에 관해 매우 깔끔하고 심플하게 정의내리면서 깊이까지 겸비한 그런 책이다. 서양에 한 해 도던과 윤리에 관해 들어 봤음직한 내용들을 확실하게 정리 해 볼 수 있다. <청춘의 커리큘럼>은 또 청춘팔이 도서가 아닌가 싶지만, 내용을 보니 딱히 그런 것은 아니다. "청년들이여 정신차리고 ~하라!" 가 아니라 "청년들이여, 우리 자기 자신의 진짜 공부를 해 볼까요?"의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 책.

 

 

 

 

 

 

 

 

 

 

 

 

 

 

김삼웅 선생의 집필로 <저항인 함석헌 평전>이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그간 함석헌 선생에 관한 책도 많이 나왔고 한길사에서는 저작전집까지 나왔으니 이제 믿을 수 있는 저자의 믿을만한 평전이 나온 일도 당연지사라고 생각한다. <세밀화로 보는 채소의 역사>와 <세밀화로 보는 과일의 역사>는 참 특이하고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이라서 올려뒀다. 사진이 아닌 '세밀화' 로 채소와 과일의 역사를 설명해 나간다니 귀엽고도 재미있지 않은가? 저자도 각각 정원사와 원예에 관심이있는 작가라고 하니 어떻게 내용구성을 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세 번째 개똥은 네가 먹어야 한다>와 <골을 못 넣어 속상하다>는 후마니타스에서 나온 '자유'에 관한 시론들이다. 13인의 청년들과 14인의 정치인들의 '자유'에 관한 이야기를 엮었다. 다분히 정치적이고 개인적일 수 있는 이야기가 들어있다. 최장집 교수의 <노동 없는 민주주의의 인간적 상처들>은 작년 가을에 나온 책인데, 다시 나온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디자인에 관해 세권의 괜찮은 책이 있어 올려본다. <디자인의 탄생> <디자인 유머> 그리고 <디자인 공감>이라는 책인데, 모두 디자인에 관한 역사나 최근경향을 다룬 책이다. 디자인으로 유명한 안그라픽스와 두성북스에서 나왔다.

 

 

 

 

 

 

 

 

 

 

 

 

 

<그림값의 비밀>은 일반인들이 잘 몰랐던 미술시장의 이야기를 다룬다. 미술은 아직 내 관점에서는 돈으로 보이지 않지만 어차피 미술품이란 것도 하나의 콜렉션이니 알아 두면 나쁠 것은 없을 듯 하다. <남동공단>과 <체르노빌의 봄>은 오랜만에 골라본 읽어 볼 만한 만화다.

 

 

 

 

 

 

 

 

 

 

 

 

 

 

<사라진 실패>는 한국 기업이 성장일변도로 달렸던 지난 시절과 지금까지 실패를 애써 감추고 성공을 신화화 시켰던 것들에 대해 비판한다. 그래서 책에도 성공한 13개의 기업에 대한 지난 실패의 사례를 분석하고 기업의 대단한 성공이 종국적으로는 한국의 실패였다는 교훈을 제시한다. <36계학>은 중국의 병법인 36계를 모델로 기업의 경영과 혁신을 주문하는 책이다. 경영쪽에서 요즘 주목받고 있는 도서인 듯 해서 추가했다. <베끼려면 제대로 베껴라>는 애플과 삼성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더욱 치열해진 기업간의 전쟁에 대한 배경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관한 책은 차고 넘칠 정도로 많다. 하지만 그 어려운 물리학 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기란 김태희나 원빈이 자기 애인이 되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데, 이 책은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쉽게 쓰인 책 중 하나다. 특수상대성이론과 일반상대성이론을 초등학교 수준의 수학만으로 알기쉽게 풀었다고 하는데, 초등학교 수학이 이렇게 어려웠는지 다시 알게되는 계기도 되는 것 같다. <퓨처 사이언스>는 "첨단 과학자들이 들려주는 미래 과학 이야기"라는 부재를 달고 있는데, 목차의 면면을 보면 핫한 과학자들의 가장 최신유행의 과학이론을 모아놓은 책으로 이해 할 수 있다. 내용은 미래적이지만 곧 현실화 될 수 있는 과학 이야기들이 풍성하다. <수냐의 수학 영화관>은 영화에 담긴 수학을 읽어보는 다소 엉뚱한 책인데, 저자가 영화에서 수학적 이론과 지식들을 찾아 보기 쉽게 정리했다는 점만으로도 찬사를 보낼만 한 책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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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 소홀했던 사이 유명작가들의 소설 신간이 많이 번역돼 나왔다 더글러스 케네디, 폴 오스터, 요 네스뵈까지 지난 몇년간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이 연타로 쏟아진 시기였다. 더글러스 케네디의 경우 미국 현지에서는 라는 제목의 신작이 또 나온 상태다. 폴 오스터는 열린책들에서 그의 전작들을 다 번역해오고 있기 때문에 역시나 같은 출판사에서 발간되었고 요 네스뵈의 <레드브레스트>는 소리소문 없이 그렇게 나왔다.

 

 

 

 

 

 

 

 

 

 

 

 

 

 

일본작가중에서도 국내에 꽤 인지도가 있었던 미우라 시온의 신작 <배를 엮다>가 번역돼 나왔고 하루키와 문학평론가인 이토이 시게사토가 공동으로 집필한 <소울 메이트>도 번역돼 나왔다. 기발한 발상과 은유가 담겨있다고 하는데 이토이씨가 좀 그런 타입인가보다. 민음사에서는 <주석달린 드라큘라>가 나왔는데 언제나 주석달린 뭐시기 시리즈는 읽는데 부담이 되면서도 반가운 것들이다. 그래서 그런지 꽤 묵직하다.

 

 

 

 

 

 

 

 

 

 

 

 

 

 

을유세계문학전집이 간만에 신작을 냈다. 이번에는 <브루노 슐츠 작품집>인데, 이름이 독일식이라 독일소설인 줄 알았더니 폴란드의 카프카라 불리는 폴란드 작가란다. 1934년 출간된 그의 단편집과 신문지상에 투고한 작품들을 한데 묶어 작품집이라는 이름으로 번역했다. 번역도 폴란드에서 공부한 역자의 번역이라 신뢰가 간다. 민음사의 모던 클래식 시리즈로는 영국에서 활동하는 파키스탄 출신 작가 나딤 아슬람의 <헛된 기다림>이다. 작품의 주요 배경은 아프가니스탄인데, 작품의 배경으로 보나 작가의 출신지로 보나 새로운 문학세계임은 틀림이 없는 듯. 현대문학에서는 동서문화사에서만 독점적으로 발간해오던 <레베카>의 새 번역이 나왔다. 번역이 좀 오래되고 구질구질한 맛이 있었는데 새 번역이 나오게 되어 반갑다.  

 

 

 

 

 

 

 

 

 

 

 

 

 

 

박경리의 <토지> 개정판을 발간한 마로니에북스에서 박경리의 다른 소설들도 다시 다듬어 출간한다. <김약국의 딸들>과 <그 형제의 연인들>인데, 이런 시도는 언제나 좋은 인상을 준다. 제3회 웬진문지문학상의 수상작들을 한데 모은 <소설 작법>이 나왔다. 젊은 작가들의 소설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신춘문예와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려먹을대로 우려먹은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책 읽어주는 남자>가 산뜻한 장정으로 다시 출간됐고 신작인 <주말>도 번역돼 나왔다. 그리고 <내 러시아 할머니의 미제 진공 청소기>는 제목이 눈에 띄어서 조금 소개 시기가 지난 책임에도 최신 리스트에 집어넣었다. 특이하게 이스라엘 작가의 소설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번역은 영역일테고.

 

 

 

 

 

 

 

 

 

 

 

 

 

 

사회생물학으로 더 유명한 저자인 에드워드 윌슨의 과학소설집이 나왔다. 소설이라 하기에도 사실 좀 애매하기도 한데 <개미언덕>은 자신의 전공분야를 잘 살린 소설이라는 평을 받는다. '개미'로는 그의 권위를 따라갈 자가 없다고 들었다. 과학책만 주구장창 내는 사이언스북스에서 나온 것도 아마 그 이유일터. <침대>는 영국의 신진작가 데이비스 화이트하우스의 소설이다. 보통 영미권이라도 신진작가의 소설을 냅다 번역해 내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그만큼 현지에서 검증이 된 작가라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비자 나무 숲>은 내가 좋아하는 문학과지성사의 판본으로 나온 한국작가의 소설이다. 권여선의 단편 일곱편을 묶은 것인데, 내용은 봐야 알 것 같다. 

 

 

 

 

 

 

 

 

 

 

 

 

 

 

인문으로 넘어와보니 내사랑 발터 벤야민에 관한 책이 한 권 나와있다. <부서진 이름(들)>이라는 제목인데, 문학동네의 새로운 시리즈인 스투디움 시리즈의 두번째 책이다. 지난 도 괜찮게 봤는데 이번에는 발터 벤야민 관련 저작인 만큼 미리 주문을 넣어야겠다. <지식인의 배반>은 철학전문 출판사 이제이북스의 오래간만의 번역작이다. 방다라는 프랑스 철학자의 저작인데, 2차세계대전 아래서 유럽 지식인들의 배반을 성찰한 책으로 보인다. <디지털 치매>는 컴퓨터와 디지털 기기에 중독된 현대인들의 뇌쓰는 습관에 대해 분석한 책이다. 작년에 나온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과 읽으면 좋을 책.

 

 

 

 

 

 

 

 

 

 

 

 

 

 

동양쪽으로는 <정관 정요>와 <동영고전과 푸코의 웃음소리>라는 책이 눈에 띈다. 특히 후자는 푸코와 동양고전을 엮었다는 점에서 아주 신선하다. 그러나 저자인 류쭝디의 논문을 바탕으로 한 채이라는 점에서 푸코와의 관련성이 얼마나 될지는 책을 봐야 알것같다. 낚시같기도 하고. 요새 니체관련 책이 왜이리 많이 나오나. <니체 : 문학의로서 삶>도 그 중 하나다. 다만 저자의 약력이 그리스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귀화한 스페인계 철학자라는 점이 눈에 띈다. 니체와 고대철학의 권위자라고 하니 권위자의 명성을 한번쯤 믿어 볼만한 저작이 될런지?

 

 

 

 

 

 

 

 

 

 

 

 

 

 

<역사를 바꾼 종교개혁가들>은 위클리프부터 로크까지 종교개혁과 관련된 사상가들의 궤적을 훌는다. 아직 시중에는 안풀려서 소개로만 만나본 책인데, 서양종교사 분야에서 도움이 될 만한 책인 듯 하다. <일본의 역사관을 비판한다>와 <동북아시아 영토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는 함께 묶어봐도 좋을 책이다. 언제나 반성따윈 모르는 일본과 땅따먹기 할 구실을 찾는 그들의 태도를 읽어 볼 좋은 기회다.

 

 

 

 

 

 

 

 

 

 

 

 

 

 

<조선의 못난 개항>은 서울신문 문화부 기자로 있는 저자가 역사관의 올바른 정립을 위해 공부하면서 쓴 책이라고 한다. 재미있는 점은 지도력의 차이로 조선과 일본의 역사가 갈라졌다는 주장인데 대중의 시각으로 쓴 대중적 역사서니 재미있게 읽힐 듯 싶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은 천안함 사건을 배경으로 한 다큐소설이라고 한다. 소설로 분류하기엔 뭐해서 여기에 뒀다. <공포정치>는 헝가리 출신 사회학자인 프랭크 푸레디는 좌우파를 넘어선 공포정치의 확장성에 주목하고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현실에서도 곱씹어 볼 만한 책이다.

 

 

 

 

 

 

 

 

 

 

 

 

 

 

서양사의 필독서로 꼽힌다는 <몸젠의 로마사>가 나왔다. 1권인데 2권도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다. <옷 입은 사람 이야기>는 유행이 사회와 역사를 뒤흔든 사례를 찾아 지금의 이야기로 들려준다. 미국에서 의류직물학을 공부하고 있는 저자가 쓴 책이라고 한다. <만주족의 역사>는 개인적으로 알아보고 싶어서 택한 책이다. 언제나 주류인 한족보다 비주류인 소수민족의 역사가 궁금하다.

  

 

 

 

 

 

 

 

 

 

 

 

 

 

때가 어느땐데 마르크스주의냐면 할말은 없다. 그러나 꾸준히 재생산되고 아직도 신간이 심심찮게 나오는 사상가가 마르크스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번에는 <마술적 마르크스주의>라는 책이 나왔는데, "계급, 국가의 역할, 프롤레타리아트 독재 등의 해묵은 논쟁에 대해 과감히 메스를 들이대는" 책이라고 한다. <팬덤이거나 빠순이거나>는 예전에 이매진에서 나온 <아이돌>과 같이 읽어봄직한 책이다. 아이돌의 팬덤문화를 읽어 볼 수 있는 책이다. 자녀들이 있다면 책으로나마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해 볼 수 있을 듯. <기울어진 저울>는 대법원 개혁과 좌절의 역사를 그린 책이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가 개혁할 수 있을까, 썩을대로 썩었을지 모르는 그곳을.

 

 

 

 

 

 

 

 

 

 

 

 

 

 

예술분야의 책으로는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책인 <당신이 읽는 동안> 그리고 미학 에세이 <아름다움은 왜?>와 안그라픽스에서 나온 디자인에 관한 에세이 <디자인력>을 골라봤다. 근 몇주동안은 확 눈에 들어오는 예술분야 책이 보이질 않는다.

 

 

 

 

 

 

 

 

 

 

 

 

 

 

로자 룩셈부르크의 주요작인 <자본의 축적>이 드디어 완역돼 나왔다. 허나 값이 만만찮아서 빌려볼 요량이다. DK북스 일환으로 <경제의 책>도 번역돼 나와서 다양한 인포그래픽으로 경제상식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직접을 소개하는 시리즈인데, 이번에는 회계사편이다. 나와는 별 관련없는. 선대인경제연구소에서 첫 책이나왔다. <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질문>은 일상생활에서 궁금했던 사소한 경제에 관한 의문점들을 한데 모았다. <올리가르히>는 러시아 귀족집단의 명칭이라고 하는데, 그 존재가 베일에 가려져 있다고 한다. 그것에 관한 책이니 어두운(?)곳에 관심이 많다면 재미있을 듯.

 

 

 

 

 

 

 

 

 

 

 

 

 

<아마존>과 <소로의 자연사 에세이>는 자연에 관해 한번 묶어서 읽어볼 만한 책들이다. 특히 <아마존>은 아마존을 찬미하는 책이라기보다 이제 어떻게 아마존을 지속가능하게 해야 할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인 듯 싶다. <이지메의 구조>는 학교폭력 문제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는 지금 한번쯤 시의적절하게 읽어 볼 만 하다. 이지메가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인 문제라는 점은 자명하다.

 

 

 

 

 

 

 

 

 

 

 

 

 

 

<다윈 에드워드 윌슨과 사회생물학의 승리>는 통섭의 과학자 최재천 교수가 공역한 책이다. 요즘 사회생물학 관련한 책은 거의 이분이 꽉 잡고 있는 듯 하다. 원서는 2001년작이다. <불량 유전자는 왜 살아남았을까?>는 인문학자가 쓰는 병에 관한 이야기다. 병에 관해 인문사회학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다니 흥미롭다. <자연모방>은 "자연에서 말과 음악이 어떻게 소리 나는지를 주제로 하여 소리와 인간의 청각 체계의 관계에 대한 진화생물학적 탐구와 함께 언어와 음악의 기원을 밝히는 책"이다. 와 소개만 보면 정말 엄청난 책이다. 자연과 음악과 언어의 탐구라니...

 

 

 

 

 

 

 

 

 

 

 

 

 

 

에세이쪽에서는 <책인시공>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빈을 소개한 <빈을 소개합니다>를 추려봤다. 특히 첫번째 책인 <책인시공>이 눈에 들어오는데, 자신의 공간을 다른것으로 부터 해방된, 오로지 책읽기를 위한 공간으로 지킬 것을 강조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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