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제14회 이효석 문학상은 윤성희 작가의 <이틀>에 돌아갔다. 등단한 15년 미만의 작가들이 문예지에 발표한 소설을 기초로 주는 꽤 내실있는 상이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수상 전까지는 윤성희 작가를 모르고 있었다. 한국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좀 찾아보니 문학상의 단골손님이었다. 추천우수작이 수록된 수상작품집을 빼고 순수하게 우수상 이상 수상한 작품집으로만 추려도 이번 이효석 문학상 작품집까지 일곱 권이 추려졌다. 특히 이상문학상에는 2006년부터 2년 간격으로 고배를 마셔왔는데 왠지 몇 년 내로 윤성희 작가의 이상문학상 소식도 들려오지 않을까 싶다.

 

 

 

 

 

 

 

 

 

 

 

 

 

 

윤성희 작가의 단행본들로만 또 따로 추려봤는데 지금까지 다섯 권의 소설집을 발표했다. 출판사도 문학과지성사, 문학동네, 민음사, 창비를 가리지 않고 넘나들었다.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이력도 있어서 <현대문학상 수상작품집 : 1997-2007>에도 작가의 작품이 수록 돼 있다. 작가의 문학상 수상과 수상이력도 대단한 일지만 일단 나온 소설을 보고 무슨 말을 해도 더 해야 할 것 같다. 문단에서만 사랑받는 문학인지, 대중에게까지 파괴력을 미치는 문학인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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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잉? 아시아나 항공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비상착률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 시간까지 중국인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182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승무원과 승객을 합치면 탑승자는 307명. 원래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정상적으로 착륙 할 계획이었으나 비행기 문제인지 조종사와 관제탑 간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운항미숙인지는 아직 조사를 더 해봐야 안단다. 근데 사고기가 보잉사에서 넘겨받아 운행한 지 7년밖에 안되는 보잉777 기종이라고 하는데, 기계적 결함이 있다는 것을 막기위해 아마 조종사의 운항미숙으로 몰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찌라시 기사를 봤다. 여튼, 고인이 된 탑승자에게는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쾌유와 조속하고 원만하고 투명한 사고처리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비행기 사고에 관한 소설을 몇 읽어 본 듯 한데 도무지 생각이 안난다. 그나마 카렐 차페크의 <별똥별> 몇 줄 본게 기억이 나서 올렸고, 김현희의 KAL858기 폭파사건에 대한 책도 꽤 가지고 있어서 가장 근래 나온 책을 올려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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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간 될 때마다 출판사들이 치열하게 배팅을 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 7월1일 출간된다. 선인세가 16억이니 17억이니 하는 논쟁부터 출판사들의 물밑 작업까지 뒷 얘기도 풍성했다. 결국 민음사에게 승리가 돌아가기는 했지만 하루키 신작 출간에 뛰어들었던 출판사들의 아쉬움도 클 것이다. 초판 부수가 20만부인데 이미 17만부가 주문됐다고 한다. 20만부가 모두 1쇄는 아닐테고 서점에 가서 몇쇄인지 확인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겠다. 1쇄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가? 인터넷 주문하면 운좋은 사람은 사인본도 준단다. <1Q84>는 솔직히 지루하고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읽다 덮었는데, 이건 단권이고 제목도 의미심장하고 해서 한번 펼쳐 볼 참이다. 9월에는 <노르웨이의 숲>이 민음사에서 대기중이라니 그것 또한 반가운 일이다. (제대로 된 제목의 번역을 볼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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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에 매 해 가는 나지만 대통령이 와서 축사를 한 적은 처음인 것 같다. 기사를 보니 인문학을 꽤나 강조하셨다고 하는데, 그게 다 '창조경제'의 밑바탕이 될 거라는 믿음 때문이다. 아무리 융합과 통섭이 대세라지만 '창조경제'가 뭔지 본인 입으로 가이드라인이나 좀 쳐주고 밑바탕이니 뭐니 했으면 좋겠다. 책관련 행사만 다니지말고 출판계 지원금 그것 좀 어떻게 쏟아줘봐요.. 여튼, 박통께서는 도서전에서 책을 다섯 권이나 구입하셨다니. 역사에 남을 그 리스트를 올려두도록 하겠다. (근데 왜 책세상 책만 구입을...책세상 대표님 진땀 좀 흘리셨을듯..)

 

 

 

 

 

 

 

 

 

 

 

 

 

 

 

 

 

 

<일러스트 이방인>은 그렇다 치고, 직접 고르셨다면 <철학과 마음의 치유>는 꽤나 빡쌘 책인데, 고른 근거를 알고싶다. 로맹 가리의 <유럽의 교육>은 설마 유럽의 교육문제를 분석한 책으로 보고 고른건 아니시겠죠. <정조와 홍대용, 생각을 겨루다>는 뭐 리더로서 볼 만한 책인 것 같고.. <이이 답성호원>은 모르겠다.. 이건 나도 잘 모르는 책이다. 여하튼 휴가기간 즐독하시고 캐나다 작가인 얀 마텔의 명언으로 일갈하려 한다. "각하 문학을 읽으십니오!" (그래도 문학 두 권 골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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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전집을 출판하는 출판사들의 기출간된 작품을 기준으로 지난 10년간 판매량을 조사해봤더니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 수치는 모든 온라인서점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라 K사의 지난 10년간 온오프라인 판매 합계치를 조사한 것이라고 한다. 출판사도 콕 점찍어 민음사판 <오만과 편견>이 가장 많이 팔린 세계문학이라고 한다. 2006년인가 영화도 개봉했었고 영미문학중에서도 특히 여성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이기 때문에 판매가 지속적으로 유지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는 아직 이 작품을 읽지는 못했는데 남들 많이 읽었다고 하니 괜히 읽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물론 다른 출판사 번역으로 읽을거다.

 

 

 

 

 

 

 

 

 

 

 

 

 

 

 

을유와 열린책들판이 괜시리 당긴다. 요새 말 많은 시공사판도 표지는 예쁘네.

 

 

 

 

 

 

 

 

 

 

 

 

 

 

 

특이한 것이 <오만과 편견>의 역서중 대다수가 번역자가 여성이다.

 

 

 

 

 

 

 

 

고려대학교출판부와 더클래식에서도 이미 나와있고, 영화개봉 당시에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현대문화센터판도 아직까지 많이 읽히는 듯 하다. 얼마 전에는 김욱동의 번역으로도 <오만과 편견>을 만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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