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회 이상문학상 대상으로 편혜영의 단편소설 '몬순'이 선정됐다. 작년에 작가의 작품이 궁금했었다. 여러 작품집 중에서 <저녁의 구애>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 무심코 집어들어 읽었던 기억이 난다. (후반부는 제대로 읽지 못했지만.) 작년에 김애란 작가가 탄 이후로 2년연속 여성작가에게 대상이 돌아가게됐다.

 

[38회 이상문학상 우수작]

김숨 - 법(法) 앞에서

손홍규 - 기억을 잃어버린 자들의 도시

안보윤 - 나선의 방향

윤고은 - 프레디의 사생아

윤이형 - 쿤의 여행

이장욱 - 기린이 아닌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

조해진 - 빛의 호위

천명관 - 파충류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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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한국일보 문학상은 얼마 전 <그들에게 린디합을>을 출간한 등단 3년차 작가인 손보미에게 돌아갔다. 그녀는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21세기 문학> 2013 봄호에 실린 '산책'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춘문예를 거치고 문학상을 수상해야 작가로 쳐주는 이상한 관료주의적인 통과의례를 거쳐야 하는 문학씬이지만, 그 속을 뚫고 나온 작가라면 작품의 질 정도는 보장된 것이 아닐까 싶다. 손보미 작가는 2013 젊은작가상 대상도 받았다. 책은 여러권 올렸지만 다 단편들이 하나씩 실린거라 첫 소설집인 <그들에게 린디합을> 한 권만 사면 다 해결된다. 다만, 이번 수상작인 '산책'은 아직 계간지에서밖에 볼 수 없다는 걸 유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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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대산문학상 수상자로 모두 여성작가의 작품이 선정됐다. 소설에서는 김숨의 <여인과 진화하는 적들>, 시는 진은영의 <훔쳐가는 노래>, 희곡에서는 고연옥의 '칼집속에 아버지', 번역부분에서는 열하일기를 영역한 최양희의 <Jehol Diary>가 선정됐다. 고연옥의 작품 <칼집속에 아버지>는 2013년 12월 리허설북이 발매돼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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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캐나다 노작가 앨리스 먼로 (Alice Munro)에게 돌아갔다. 1968년 <행복한 그림자의 춤>으로 문단에 데뷔했고 이후 2012년까지 18권의 책을 펴냈다. 통산 13번째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다. 먼로는 2009년 영국의 권위있는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했고 이후 병마와 씨름해왔다. <Lives of Girls and Women>은 티비시리즈로 방영되기도 했고 가장 최근에는 <Dear Life>를 펴낸 바 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앨리스 먼로의 수상을 점친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저 하루키 열풍에 도취되어 정말 하루키가 받는것은 아닌가 기대를 한 독자도 있을 것이고, 그러나 노벨 문학상은 철저히 유럽중심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유럽중에서도 스웨덴 중심. 스웨덴어로 번역된 작품이 없는 작가는 후보군에 오르지도 못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문학적 성취가 훌륭한 작가들이 많지만 고은 시인만이 후보군에 오르내리는 이유가 그것이다. 어쨋든 기다리던 노벨상 시즌도 끝이 보인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먼로의 작품이 더 번역될 것은 자명하다. 웅진 출판사의 임프린트인 뿔에서 그녀의 처녀작을 번역했으니 아마 뿔에서 몇 권 나올 것이고, 발빠른 문학동네에서 그녀의 작품을 세계문학 컬렉션에 집어넣을 수도 있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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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깊은 월간 문예지 <현대문학>이 괜한 구설수에 올랐다. 이유인 즉, 서강대 영문과 명예교수인 이태동씨의 '바른것이 지혜이다' 라는 수필비평이 <현대문학> 9월호에 실렸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저자로 되어있는 마지막 책은 2007년 출간한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라는 책이다. 시기로 보아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목적으로 낸 책이다. 그 외에 낸 책은 2000년에 낸 <나의 어머니 육영수>와 1998년에 낸 <고난을 벗삼아 진실을 등대삼아>, <결국 한 줌 결국 한 점>, 1993년 <내 마음의 여정> <평범한 가정에 태어났더라면> 1990년 <박근혜 인터뷰집>이 있다.

 이태동씨는 2004년부터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는데, 그때는 이런 비평을 발표할 여건이 되지 않았던 것이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지만 정권 초 이런 뜬금포를 날리는 건 또 뭔 일인지 모르겠다. 경상북도 출신에 대구에서 첫 교편을 잡고 이후 서강대로 옮겨 자신이 몸담은 직장에서 대통령이 나왔다는 기쁨에서일까? 무슨 동기인지 알 수가 없다. 이태동씨가 서강대학교 교수에 임용 됐을때는 박근혜 대통령이 서강대에 재학하고 있을 시절이다. 그 당시에는 일면식도 없었겠지만 지금 와 굳이 이렇게 찬양조의 비평아닌 비평을 할 일은 없지 않나. 진짜 박근혜 대통령의 에세이에 경도됐다면 이 모든 말은 불필요한 말이 되겠지만. 여튼 모르겠다. 어느 한 래퍼가 트윗에 남긴 말 처럼 "내가 변했다고 말하는 사람들 지능이 떨어지는" 건지 어쩌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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