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러닝 - 길 위의 자유를 달리다
테사 워들리 지음, 솝희 옮김 / 한문화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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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과 성취의 달리기는 결국 내리막을 만나고 만다. 더 이상 성취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르러 달리기가 지겨워지는 런태기에 직면했다면, 마음챙김 러닝이 새로운 길이 될 것이다. 달리기 자체만으로 평화롭게 아늑한 쉼을 회복하는 소울 러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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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관리 프로그램 회사인 미퀼리브리엄MeQuilibrium이 실행한 설문 결과에따르면, 60퍼센트가 넘는 응답자가 소셜 미디어를 확인한 뒤 질투와우울감, 또는 슬픔을 느낀다고 답했다. 70퍼센트 이상은 그들이 가진 인터넷 기기가 삶에 스트레스를 준다고 판단했다. - P160

두 번째 형태는 유도된 주의(Directed Attention)다. 이는 우리 뇌가어떤 특정 자극과 관계를 맺을 때 일어난다. 공부하거나 책을 읽을때, TV를 볼 때를 예로 들 수 있다. 소셜 미디어를 확인할 때도 모든이들에게 유도된 주의가 일어나며, 그에 따른 집중력을 요구한다.
집중력을 내는 데는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이는 한정된 자원이라 할수 있다. 충전되지 않으면 정신적인 피로감을 유발한다. 닳아서 소진되기 때문에, 전화 배터리처럼 충전이 필요하다.
세 번째 주의는 부드러운 매혹(Soft Fascination)이다. 부드러운 매혹은 이리저리 흐르는 무정형의 사고로, 큰 노력이 필요한 형태는아니다. 자연스러운 환경 혹은 마음챙김 수행 중에 자주 나타난다.
사람의 뇌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머릿속을 오가는 생각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는데, 편안하고 온화한 태도로 주변을 응시할때 마음의 배터리가 충전된다. - P161

많은 이들이 지속적인 자극에 이미 길든 상태다. 그래서 어떤 러녀들은 지루하다는 이유로 혹은 곧 지루해질 것이라 예상하며 달리는 중에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듣기로 한다. 하지만 잠깐이나마 모든 외부 스위치를 끄고 달린 러너들은 자신의 마음챙김 주의력에 집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이럴 때 미묘한 풍경과 소리, 현실 세계가주는 감각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이는 마치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본연의 풍미를 풍기는 음식 같다. 달리는 동안 어떤 기기와 계속 연결돼있다는 건 결국 자신과 주변 환경이 이어질 기회를 놓치고 있는것이다. 그리고 본인에게 꼭 필요한 재충전의 시간을 자기 손으로빼앗는 꼴이다. 자신에게 기회를 한번 줘보자. 스위치를 끄고 충천할 시간을 허락하자. -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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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생한 꿈이라고 하더라도 꿈은 깨고 나면 유리창에 내려앉은 눈송이처럼 녹아흘러내렸다.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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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고와 접근 방식을 수용하려면 정신 상태가 편안하고 느슨한 편이 좋다. 달리기는 사람들 내면에 여유 공간을 만들어 머릿속 생각이 정해진 방향이나 초점 없이 자유롭게 흘러가도록 해준다.
살갗을 스치는 산들바람을 느끼며 달리다 보면 일상의 답답함에서벗어나 정신과 몸이 함께 날아가는 기분을 느낀다. 늘 붙들고 있던내적 긴장감이 느슨해지면 자유 연상이 일어난다. 이럴 때 러너는자기 검열에서 잠깐 벗어날 수 있는데, 크게 상관관계가 없거나 공통점이 부족한 다양한 생각들이 무작위로 자기 머릿속을 스치도록내버려 둘 수 있다. 바로 이 순간이 생각의 경로를 다시 짜 새로운 틀을 세우고, 닳고 닳은 사고방식을 깨트릴 가장 좋은 기회다. 내면에약간의 여백을 두고 융통성을 발휘하면 새로운 사고방식, 중요한 통찰력 등이 우리를 찾아올 것이다.
달리기를 거치면 우리는 지금껏 성급히 거부하던 새로운 개념을수용하고, 다루기 힘들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직장 상사나사랑하는 사람에게 변화를 제안하고 싶은가?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나는 달리기 직전이 최고의 타이밍이라 말해주고 싶다. 결과는달리고 돌아온 그들에게 직접 들어라. -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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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훈련은 결승 지점에서 빛을 발한다. 마음챙김 기술은러너의 관점을 통증에서 달리기의 핵심 요소인 호흡과 케이던스로되돌릴 수 있다. 통증은 완전히 무시할수도 없고, 또 완벽히 사라지는 것도 아니지만, 견딜 수 있을 만큼 적당한 수준으로는 줄어든다.
그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차리면, 최소한 통증이 통제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다른 감각을 압도하는 과정을 막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고통은 피할 수 없다. 이 사실을 알고 당황하지 않으면 덜 압도된다. 러너들이 흔히 하는 말 중 하나가 고통을 환영하라는 것이다. 바로 이렇게."반갑다, 고통아. 기다리고 있었어. 같이 달리자" - P113

기본적으로 인간은 몸의 기본 기능을 시험하기 위해 자신을 몰아붙인다. 이는 인간이 가진 본연의 욕망이 점차 발전한 모양새인 것같기도 하다. 바로 이 과정에 필연적으로 고통이 뒤따른다. 비록 우리가 그 고통에서 완벽하게 벗어날 수는 없다 해도, 어떻게 반응할지는 각자에게 달렸다. 고통을 두려워한다면 고통은 멋대로 자라난다. 반면 그 고통을 받아들이고 친숙해지면 두려움은 사라진다. - P112

앞서 설명한 것처럼 고통에 접근하는 방식을 터득하면 강도 높은 달리기가 주는 고통을 충분히 견딜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그렇다. 고통을 직면할 때 성장의 기회도 따라온다. 그러니 고통이 온다는 사실을 알더라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당신은 이제 고통의 순간에 괴로워하지 않고, 불가능해 보이던 다른 도전을 계속 마주할수 있다. 달리기를 통해 얻은 이와 같은 정신력은 달리기 너머에 있는 다른 도전을 맞닥뜨릴 자신감으로 되돌아와 인생을 헤쳐나가는데 큰 도움을 준다.
자신을 밀어붙이고 인내한다는 건, 우리가 진정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다.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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