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 만들기
밸 대니얼스 지음, 황숙 옮김 / 신영미디어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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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은 내 남자 만들기인데 여자가 남자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내용을 접하게 된다. 오히려 내 남자 피하기라는 제목이 어울릴 듯 남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킬까 봐 남자를 피하는 형국이다. 그런데 어찌어찌 하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고 라스베가스로 떠나는 마지막 장면까지 보게 된다. 언니와 결혼할 수 있게 돕겠다는 여자와 언니와 결혼하게 도와 달라는 남자... 밍밍하게 해피엔딩을 맞는다. 좋게 말하자면 돈을 많이 벌고 보니 자신의 돈 때문이 아니라 자신 그 자체를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고 싶던 남자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는 자신 옆에 언제나 있던 여자 친구였음을 알게 되고 자신에게 너무 과분한 남자라 다가가지 못한 남자 친구에게 실패하는 한이 있더라도 대쉬하고 싶어진 여자의 용기가 빚어낸 작품이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사실 재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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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입맞춤
테레사 사우스윅 지음, 이은주 옮김 / 신영미디어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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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못생긴 천재에서 멋쟁이 의사가 되어 고향에 들른 한나는 고등학교 때 짝사랑한 데브를 만난다. 그런 변한 한나의 모습에 끌리면서도 전처가 자신과 아들을 버리고 꿈꾸던 모델이 되어 도시로 떠나 버림받은 기억이 있는 데브는 그녀와 가까워지는 것을 거부한다. 하지만 그의 아들 벤은 그들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한나가 자신 곁에 남아 주기를 원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아빠가 그녀에게 키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벤을 설득하기 위한 방법으로 키스로 사랑이 생기거나 행복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키스를 감행하지만 그 한번의 키스가 그들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더러는 이런 일도 있을 수 있겠지... 신데렐라가 왕자를 만날 확률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지만 불가능하다고는 보지 않는다.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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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연극
페니 조던 지음, 윤재승 옮김 / 신영미디어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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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의 은혜 갚기가 제비가 박씨를 물어다 주게 되고 그것 때문에 하게 된 며칠 동안의 사장의 약혼녀 역할이 평생을 좌우하게 되는 이야기다. 그 은혜 갚기가 새스키아가 제일 싫어하는 남자 유혹하기였고 그녀가 유혹해야 하는 친구의 약혼자를 잘못 선택하는 바람에 자신의 새로운 사장을 유혹하게 되었다는 점이 사건의 발단이 되어 그녀는 안드레아스에게 가짜 약혼녀 역할로 찍히게 된다. 하지만 안드레아스는 새스키아가 퇴근 후 몸을 팔아 돈을 버는 여자로 착각했음에도 그녀에게 빠져들고 새스키아는 안드레아스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를 사랑하게 된다는 것은 전형적인 로맨스 소설의 법칙 그대로다. 역시 페니 조던의 작품은 재미있다. 흠이라면 여전히 처녀에 대한 설정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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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와 정원사 - 할리퀸문고 O-062
엠마 리치먼드 지음, 김윤영 옮김 / 신영미디어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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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사 소렐은 일자리가 필요했다. 전 직장의 고용인이 훼방을 놓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가드가 새로 구입한 수도원의 정원을 우연히 알게 되어 무작정 그에게 자신에게 일을 달라고 말을 하게 된다. 소렐이 기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녀에게 끌려 가드는 지켜볼 생각으로 그녀에게 정원을 맡긴다. 하지만 소렐은 가드의 생각과 다르게 그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러면서 밝은 그녀에게 가드는 점점 믿음이 생겨 마음을 열게 된다.

정말 사랑은 순식간에 일어나는군. 하지만 어떤 긴장 요소도 없이 무턱대고 의심만 하다가 클라이막스 없이 서로의 감정을 알게 되어 결혼하게 된다는 너무도 뻔한 스토리에 별 재미를 느낄 수 없다. 갈등 요소도 아니면서 미인 회계사는 쓸데없이 왜 스쳐 지나가는지 등장 인물의 설정도 성의가 없다.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 그리고 정원밖에 없다... 제목만 그럴듯한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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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사랑
카렌 로즈 스미스 지음, 장정선 옮김 / 신영미디어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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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my bride?... 프로포즈를 할 때 이런 말을 하겠지. 이 작품의 주인공 코디처럼 자신의 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사랑하는 로렌의 마음을 이용해 그녀를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편의상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런 사람 중에 사랑을 깨달아 해피엔딩으로 결혼을 이어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여자만 이용하는 나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남자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이 사랑하고 노력하면 사랑이 생길 거라고 믿고 로렌처럼 행동하는 여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코디의 엄마처럼 사랑이라는 이름이 자신의 굴레가 되어 고생만 하다가 죽어 가는 인생을 살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의 엄마의 경우를 보고 자란 남자가 여자에게 그런 결혼 생활을 하게 하다니 작가가 너무 로맨스 소설에 빠져 해피엔딩만을 염두에 둔 나머지 남자 주인공의 행동이 일관성을 잃게 만든 것 같다. 사랑을 희생처럼 느끼게 만드는 이런 작품은 이제 한계에 이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박제되어 가는 인간상을 나열하는 것처럼 씁쓸함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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