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두의 동생 만순입니다. 

저희 가족은 알라딘 서재가 언니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기에 결코 문을 닫고 싶지 않고 알라딘에 사정을 해서라도, 단 몇년이라도 계속 문을 열기를 바랬습니다.

상중 빈소에 조문오신 알라딘 관계자분께서 유족이 원하는 한 계속 서재를 열도록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슬픔 중에도 얼마나 기쁘던지요. 

언니의 서재는 계속 열어놓겠습니다. 

자주 놀러와주시고 가끔 언니에게 글도 남겨주세요.

저도 언니가 보고싶을 때 자주 와서 언니의 글도 보고 언니한테 편지도 쓰고 할거에요.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제글이나 언니의 글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더라도 악의적인 댓글을 달지는 말아주세요. 

언니가 가끔 상처를 받곤 했거든요. 

저희 자매는 항상 종알종알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무슨 애기를 들으면 '아, 이거 좀 있다 언니한테 이야기해줘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언니가 없음을 깨달으면 그냥 눈물만 나는, 사랑하는 언니를 보내고 슬픔에 어쩔 줄 모르는 철없는 동생이 언니에게 쓰는 글이니 모두 너그러이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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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2010-12-17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스북에서 소식듣고 달려 왔습니다. 엎드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실 2010-12-17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다행입니다. 자주 올께요.
물만두님 가시는 길에 아무런 도움이 되주지 못해 정말 미안합니다.

비로그인 2010-12-17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아내의 계정으로 물만두님의 서평을 보면서 책을 많이 구입했었습니다.
몇년 전부터는 솔직히 물만두님의 서평만으로 책을 결정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오늘에야 부고기사를 보고 황망하고, 너무 슬퍼서 직접 가입하며 글을 남깁니다.
꼭 찾아 뵜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정말 죄송합니다.
늦었지만, 고인께 삼가 명복을 빕니다.

게으름이 2010-12-17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식듣고 왔습니다. 몇번이나 썼다 지웠다...
실제로 뵌적은 없지만 아주 가까운 지인이 돌아가신것 같은 그런 슬픈 마음입니다.
진정이 안되네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삼가 명복을 빕니다.

코넬 2010-12-17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소식듣구 왔어요..
마음이 너무아프네요... 명복을 빕니다....

닥터퓨릭스 2010-12-17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을 처음 네이버에서 접하고 들어와 보았읍니다. 문학에 대한 열정이 여느 작가보다도 남다른 것처럼 느껴집니다. 동생분이 바톤을 이어서 올려주시면 앞으로도 물만두님의 문학사랑을 계속 기릴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종종 들어와 보겠읍니다. 몸은 아팠지만 세상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셨고 가신 이후에도 더 많은 이들에게 고귀한 뜻을 전하시는군요. 다른 곳에서 책을 주로 구입했는데 앞으로는 알라딘으로 옮길 예정이니 알라딘 관계자님들도 참조해 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찬아빠 2010-12-17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로거들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뉴스를 접하고 찾아서 왔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비로그인 2010-12-17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의 명복을 빕니다..좋은 블로거를 잃어버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프지만, 서재를 열어 놓으신다니 가끔씩 들르겠습니다.

farmpig 2010-12-17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잊지않겠습니다...!

크리슈나 2010-12-17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넷에서 보고 와서 알라딘 로그인 합니다....

잘 모르는분이지만, 다음엔 건강한 몸으로 태어나서 수필의 명장이 되시길 바랍니다..


예원 2010-12-17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이버에서 접하고 달려왔네요.. 진즉에 알았더라면...
같은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인데 어찌 이제 알았을까요..
물만두님을 알기위해 알라딘에 가입했습니다.
알라딘은 계속 이 서재를 개방해주셨으면 합니다.
목록을 훑어보고 같은 느낌을 가졌던 책을 다시한번 들춰보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시리 2010-12-17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사보고 들어왔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루살이 2010-12-17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슴 한 켠이 콱 막혀오는 것 같아요. 오래된 친구 한 명을 보낸듯 하네요.
오늘 비같은 눈이 내리는 날, 김이 펄펄 나는 물만두의 서체가 그리워지네요.

moony 2010-12-17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사를 보고 물만두님에 대해 처음 알았습니다.
너무 늦게 처음 뵙게되었지만, 장르문학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고맙고 존경을 금할 수 없는 분이네요. 이제라도 서재를 둘러보려해도 너무 늦었나 싶었는데 감사합니다.
하늘에서 평안히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부엉이 2010-12-17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면식도 없는 분인데 목이 메고 눈물이 나는 이유는 뭔지... 그간 투병하셨다니 더 안타깝고 그런 사실을 몰랐었다니 왠지 죄송스런 마음도 드네요. 어딘가 사방이 책으로 둘러싸이고 따뜻한 벽난로가 있는 그런 곳에서 편히 쉬고 계실 것 같네요. 그러길 빕니다...

용용이 2010-12-17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편히 쉬시길....

더공 2010-12-17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you6 2010-12-17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유일한 즐겨찾는 서재였는데~~~
추리소설을 살 때면 물만두님 글이 있나 살펴보는 것도 이제 못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픕니다. 항상 눈팅만 하고, 댓글 하나 달지 못한 게 지금에야 너무 후회됩니다. 가장 서늘한 장르에 가장 따뜻한 글을 남겨주신 물만두님을 잊지 못할 겁니다. 첫 댓글이 이런 글이 될 줄 정말 몰랐고, 갑작스런 일에 자꾸 눈물이 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큐피드 2010-12-17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타깝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물만두 님이 보여주신 사랑은 저와 다른 독자들에게 남아 영원히 숨쉴 거에요. 편히 쉬시길......

챨리브라운 2010-12-17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간다고 가버리시는 것이 아니니, 여기에서 늘 뵙겠습니다...

쿠키몽 2010-12-17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접 뵌적은 없지만.. 소식 듣고 왔습니다. 저와도 사연이 있는 책이 리뷰에 있는걸 보니 더욱 마음이 아프네요 ..

모쪼록 좋은 곳에서 영면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평생 깨지 않은 좋은 꿈 꾸세요..

숲속에서하루 2010-12-17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동안 정말 많이 들락거리던 서재였는데.
오늘 부고기사를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요..
조금 울었습니다... 그리울겁니다..

무인도 2010-12-17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음 인터넷 기사를 보고 들어왔습니다.
먼저 언니 되시는 물만두님의 영면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몸이 성하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살아 숨쉬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신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고인의 귀한 삶의 모습을 동생 되시는 만순님께서
잘 이어가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펑펑 눈이 내린 날에
물만두님도 평안히 천상에서 기쁨의 미소를 짓고 있으리라 봅니다.
자주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벤자민 2010-12-17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음에서 부음듣고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물만두님은 물만두님을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 속에 살아계십니다. 고통없는 세상에서 행복하시길...

tihoo 2010-12-18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주 들어오겠습니다.
고마운 물만두님, 만순님

2010-12-21 14: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최상철 2010-12-25 0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서재의 달인을 읽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닉네임로 알고 있었고,늘 항상 계시리라 생각했는데요
놀랍고 슬프고 가슴이 먹먹합니다.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oon 2010-12-31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게 알게 되었지만 글을 읽으니 언제나 알았던 분인것만 같습니다.
이제 이 세상에 안계시다고 생각하니 모든 글들이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제가 책을 읽는 데에 큰 도움이 될듯 합니다.
하늘나라에서 편안하세요...

수다악어 2015-08-11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프내요 ㅠㅠ 그래도 서재를 운영한다니 다행이에요 만순님언니도 하늘나라애서
기뻐할거예요
 

안녕하세요. 물만두의 동생 만순입니다. 

어제 언니를 잘 보냈습니다.  

항상 집에만 있었던 언니라서 좁은 곳에 놓고 오시 싫어서 용미리의 탁 트이고 경치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언니가 마지막에는 너무 덥다고 땀을 많이 흘렸는데 이제 덥지 않고 시원하게 잘 있을거라 생각하니 추운 줄 모르겠더군요.

많은 분들이 댓글로 언니의 마지막 길을 배웅해 주시고 빈소를 방문해 주신 분들도 계십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저희 언니 가는 길이 쓸쓸하지 않겠다 생각하니 너무 행복합니다. 

아버님께서는 언니가 오래 아파서 배웅해 주는 친구도 하나 없을까봐 걱정하셨는데 빈소에서 언니를 위해 눈물을 흘려주시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는 것을 알고 너무 고마와하시며 많이 우셨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이런 아픔과 이런 슬픔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지만, 저희 가족 언니를 기억하며 씩씩하게 살아가려 합니다. 

언니는 세상에 누구보다도 착한 딸, 언니, 누나였습니다.   

언니에게 꼭 이말을 하고 싶어요. 언니가 이글을 꼭 봤으면 좋겠어요.

언니 

언니가 나의 언니어서 너무 행복했어.   

그동한 못해준 게 너무 많아서 미안해. 

하지만 내 마음 알지!

거기서는 아프지 말고 하고싶은  거 다 하면서 기다리고 있어.  

우리 잊지 말고 꼭 다시 만나야 해!

내가 어떻게든 언니 찾아갈거야.

그리고 언니가 꼭 다시 내 언니가 되어야 해.  

언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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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Pei 2010-12-17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내가 비록 우리말을 잘 하지는 않지만, 물만두님의 격려에 힘을 얻어 서잿질을 해 올 수가 있었습니다.
많은 좋은 책들도 소개해 주셨고 직접 편지도 주셨습니다.
직접 만나 뵙지는 못하였지만 그 분의 성의에 많이 감사하였습니다.
그 분께 직접 감사의 인사를 드리지 못했어 죄송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hnine 2010-12-17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순씨, 기운 내세요. 물만두님은 오래오래 우리들 마음 속에 계실 거니까요.

무인도 2010-12-17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내셨다니 서글픈 맘 위로가 됩니다.
천상에서 웃고 있을 언니를 생각하며
슬픔 거두시고 이 블로그 만순님이 계속 이끌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10-12-17 2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20 1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릴레이] 나의 독서론

[릴레이] 나의 독서론 

     
  규칙입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1. 독서란 [일상]이다. 

내게 독서란 일상일뿐이다. 
모두 살아가기 위해 무언가 한다.
나는 살아가기 위해 독서를 할 뿐이다.  

2. 릴레이주자들 

Inuit님 (독서란 자가교육이다)  

buckshot님 (독서는 월아이다)  

고무풍선기린님 (독서란 소통이다)  

mahabanya님 (독서란 변화다)  

어찌할가님 (독서란 습관이다)  

김젼님 (독서란 심심풀이 호두다)  

엘군님 (독서란 삶의 기반이다)  

무님 (독서란 지식이다)  

okgosu님 (독서란 지식섭식이다. ) 여기도 #개드립    

hyomini님 (독서란 현실 도피다. )     

Raylene님(독서란 머리/마음용 화장품 이다.)    

하느니삽형님(독서란 운동이다)     

foog님(독서란 이다)    

토양이님(독서란 모르겠다.)   

파이랑님(독서란 새벽 3시다.)   

Demian   님(독서란 여행이다.)    
 
 Forgettable 님(독서란 이다.)   
 
하이드 님 (독서란 [발견]이다. )   
 
Jude 님 (독서란 [한밤중의 북풍] 이다.)

다락방 님 (독서란 [하루키의 농담] 이다.) 

브론테 님 (독서란, [끊임없는 설레임] 이다.

3. 다음 주자 

음, 규칙은 깨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런 릴레이할때 늘 제가 하는 방식이 있다는 거 아시죠. 제 서재에 오셔서 이 글을 보신 두분이 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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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6-18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백한 대답이지만, 그처럼 독서가 일상이 되는 생활이 제일 멋진거겠지요?

저는 지금 하는 중이니 이 글을 본 두 사람에 전 해당 안되요. ^^ 저는 "규칙입니다" 박스에 색깔은 커녕 줄도 못 둘렀는데.. 부러워용~ 줄은 어떻게??

물만두 2009-06-18 11:41   좋아요 0 | URL
글쓰기에서 위에 보이는 따옴표를 누르시면 박스가 생기니 그 안에 글을 쓰시면 됩니다.

비로그인 2009-06-18 11:50   좋아요 0 | URL
푸하핫 저는 html 편집도 하고 소스도 보고 별짓 다했어요. 역시 해결책은 간단한데에 ^^;

... 2009-06-18 22:12   좋아요 0 | URL
자자, 두분다 "복사 & 붙여넣기"의 마술을 잊지 마세요 ^^* 어려울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ㅎㅎㅎ

물만두 2009-06-19 10:50   좋아요 0 | URL
브론데님 그거 했는데도 박스가 사라졌어요 ㅜ.ㅜ

울보 2009-06-18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말씀,,

물만두 2009-06-19 10:51   좋아요 0 | URL
감사감사.

비로그인 2009-06-18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 님께 독서는 `추리'가 되지 않을까 혼자 짐작했건만 역시 생활이었군요! 브라보.

물만두 2009-06-19 10:52   좋아요 0 | URL
쥬드님 그렇게 쉬운 생각을 ㅜ.ㅜ
사실은 그걸 까먹었네요^^:;;

... 2009-06-18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께 독서는 정말 일상일거 같아요. 아무나 2000개가 넘는 리뷰쓰나요....

저는 물만두님께서 "독서는 미스테리다"라고 하실줄 알았어요. 하핫.

물만두 2009-06-19 10:52   좋아요 0 | URL
브론테님 님들이 저를 더 잘 아시는 것 같잖아요^^ㅋㅋ

무스탕 2009-06-18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은 '추리백과사전'을 만드실수도 있을거에요! ^^

물만두 2009-06-19 10:53   좋아요 0 | URL
기억력 감퇴가 너무 심각해서 어렵습니다^^:;;

마노아 2009-06-19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삶과 독서가 일치된 물만두님이세요.^^

물만두 2009-06-19 10:54   좋아요 0 | URL
최선의 선택이라고나 할까요^^ㅋㅋ
 

오늘 모 서점에서 주문을 하려는데 

월요일까지가 상품권 만료라서. 

그런데 비번이 생각이 안나서 죽는 줄 알았다. 

5번 틀리면 증명서 제출해야 한다니... 

핸폰없어 증명 불가인 나는 이럴때 정말 난감하다. 

다행히 1번 남기고 비번이 생각나서 주문 완료. 

어디다가 써놓고 싶어도 써놓은 것조차 잊을까 그게 더 두려워 ㅜ.ㅜ 

일정 주기로 비번을 바꾸라는데 나같은 인간에게는 정말 끔찍한 일이다. 

나도 구구단이라도 외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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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9-04-18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이오. 그 써놓은 것조차 잊어버리는...크~
우리 나이가 그런 나이라니깐요.흐흑~

물만두 2009-04-18 12:09   좋아요 0 | URL
저 아침에 넘 우울했어요 ㅜ.ㅜ

무스탕 2009-04-18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경을 뚫고 성공한것, 축하합니다.
저 몇년전에 농협 인터넷뱅킹 비번 생각안나서 주워진 기회 다 써 먹고 은행가서 다시 등록하고 와도 비번 생각안나서 결국 지금까지 농혐은 인터넷뱅킹 안하고 있어요.. -_-

물만두 2009-04-18 13:39   좋아요 0 | URL
3번 실패후에 얼마나 떨리던지 포기할까 하다가 1시간만에 생각해냈답니다 ㅜ.ㅜ

가넷 2009-04-18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럴 나이가 아닌데(!) 몇달에 한번씩이면 비번이 기억이 안날때가 있습니다..ㅡㅡ;;; 비번을 몰라서 헤매는데, 어찌나 바보 같던지..ㅇㅅㅇ;;;;


물만두 2009-04-18 13:40   좋아요 0 | URL
저는 매일 비번 한번씩은 틀려요.
이번 건 좀 오래 안썼더니만 ㅡㅡ;;;

hnine 2009-04-18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는 남들도 다 그런 줄 알았는데...물만두님, 전 늘 헷갈려요. 그래서 수첩에 아예 적어놓고 다니는걸요. 저도 지금부터 우울해야하는거 아닌지~ ^^

물만두 2009-04-18 13:41   좋아요 0 | URL
제가 그래서 가끔 모니터 앞에 적어둘까 하는 생각도 한답니다.
포스트잇을 붙여서요.
하지만 그걸 보고 저게 뭐지? 하면 넘 슬플거 같아요 ㅜ.ㅜ

세실 2009-04-18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수첩 한 권에 모든 비번과, 잡다한 내용을 적어놓고 있습니다. 그 수첩이 저의 소중한 재산이랍니다. 비번 생각안나면 짜증 지대로~~~

물만두 2009-04-20 11:05   좋아요 0 | URL
왕짜증이었습니다~~~

soyo12 2009-04-19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수첩에 결국 다 사용하고. 모든 비번은 세개로 통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생되는 조합들, 결국 지금 네이트 온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고, ㅋ 매일 수도쿠 하나씩이라도 풀어야하나봐요.

물만두 2009-04-20 11:06   좋아요 0 | URL
저는 비번 바꾸라고 할때 제일 싫어요.
비번 생각하는 것도 어려운데 말이죠.
스도쿠는 머리 아포요 ㅜ.ㅜ

메르헨 2009-04-19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메신저 피싱이 많잖아요.
그래서 안쓴지...1년도 넘은 MSN 계정 삭제하려고 했더니만
비번이 계속 틀렸답니다.ㅜㅜ
이거 어케야할런지..으휴...
머리에...지우개가 정말 큰게 살고 있어요.

물만두 2009-04-20 11:07   좋아요 0 | URL
정말 하루에 한번씩 청소기가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
전 그 계정 삭제 안하고 내비두고 있어요.

울보 2009-04-19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끔 그런적 있어요,,
그래도 다행히 생각이 나서 책을 구입하셨군요,
저도 종종 그런적 있어요, 사람은 누구다 그럴때가 있을거예요,,만두님,,화이팅,

물만두 2009-04-20 11:07   좋아요 0 | URL
네, 이렇게 위로받고 또 삽니다^^
님도 홧팅!!!

무해한모리군 2009-04-20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포스트잇에 써서 컴터 옆에 붙여놓았습니다..
그러나 모든 비번을 써놓을 수는 없기에 --;;

물만두 2009-04-20 11:08   좋아요 0 | URL
저는 동생들에게 가끔 물어봅니다 ㅜ.ㅜ

BRINY 2009-04-20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결국은 모든 비번을 서너개 패턴으로으로 통일해 버렸답니다. 정말이지 주기적으로 바꿔주라는 메시지가 부담스러워요.

물만두 2009-04-20 14:07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래요.
그 메시지가 뜨면 머리가 아파요.
 

처음 글을 마구마구 올릴때 만순이가 이런 말을 했다. 

"언니, 내 친구는 00에 서평 올려서 뽑혔대." 

나는 그때 이런 말을 했다. 

"나는 질보다 양이다." 

언제나 나는 질보다 양이다. 

지금은 그 양도 벅차게 됐지만. 

이게 뭐 중요하냐 싶겠지만 내게는 그래도 그 시간 나름 잘 살았다는 증거다. 

책만 읽겠다고 결심한지 십년... 

그 시간동안 정말 책만 읽었다. 

잘했다. 

책속에 내 모든 것을 침전시키느라 애썼다. 

리뷰는 그저 책을 읽었다는 내가 내게 보여주는 증거일뿐... 

그리고 그 책들에 내 상념과 한숨과 아직도 떨쳐내지 못한 미련을 담아 미안하다. 

잠을 제대로 못 자는 날들이 이어지고 

그 여파로 집중력은 나날이 떨어져서 

책을 읽기기 조금씩 힘들어지지만 그래도 3000편을 향해 나는 달린다. 

마음만은... 

누구나 그렇듯 내게도 좋은 날이 있으리라 기다리면서... 

고맙다. 책들아. 

너희가 있어 오늘 내가 이렇게 잘 살고 있다. 

오늘도 나를 위해 수고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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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 2009-04-05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저도 책은 꽤 읽는 편이지만, 2000편의 리뷰는 내세에서나 가능할 듯해요.^^

물만두 2009-04-06 10:5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lazydevil 2009-04-06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때론 양이 질의 다른 이름이기도 합니다. 특히 덕분에 좋은 데이타 맘껏 이용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는요^^; / 물만두님의 첫번째 글을 보니 <해리포터 돌의 정원>이더군요~~ 그 간 주인공 해리 포터 만큼이나 물만두님의 서재도 훌쩍 커버렸네요~ 짝짝짝

물만두 2009-04-06 16:25   좋아요 0 | URL
하하하 해리포터... 원래는 그 책이 처음이 아닌데 그렇게 됐네요^^
도움이 될 수 있다니 좋군요.
양이 질의 다른 이름이라는 님의 말씀 정말 감사한 말씀입니다^^

만순이 2009-04-17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욜~언니 리뷰 2000편이야?? 대단한걸~ 내가 선물사줄께!!! 글구 아픈것도 다 나았어. 곧 셤기간이라 좀 쉬면 더 나아질거야. 언니 너무 무리하지 말고, 밥 많이 먹고, 잘 자고~

물만두 2009-04-17 14:16   좋아요 0 | URL
어제 혼났다며 괜찮냐? 감기때문에라도 너도 많이 먹고 다녀.
술 마시지 말고. 으흐흐흐 선물 쪼아~ 기대하마^^

연두별 2011-12-01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간서적 보고 처음 만나뵈었어요. 최근에 추리소설에 관심을 갖게 되다가... 그분은 안계시지만, 남겨주신 흔적은 저에게 즐거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서재가 살아있다는 느낌이랄까요... 따듯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자주 들릴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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