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천자문
박혜범 지음 / 박이정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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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성출산을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사를 알 수 있다. 친일파의 비중을 생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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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 자료집 - 지방천자문편
김이홍 외 / 박이정 / 199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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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1곳에서 모은 조선시대 천자문의 새김과 음을 정리해 놓았다. 전공자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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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우리 탯말 - 어머니와 고향이 가르쳐 준 영혼의 말
한새암.최병두.조희범.박원석.문틈 지음 / 소금나무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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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김영랑 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배웠었다. 그리고 제법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난 그 시가 원본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오늘에서야 이 책을 통해 원판인 전라도사투리의 원시를 접했다. 내 비록 전라도 사람이 아니라서 그 깊은 감칠 맛을 제대로 알 수는 없지만 그나마 많은 느낌을 받았다.  

이제부터는 사투리를 탯말로 표준어를 사무공용어로 불러야겠다. 인류가 수만년 동안 분화되면서 모든 것이 다양해지는데 말 또한 그러하다. 그러나 세계화란 이름 하에 오늘 이 순간도 언어가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사투리라고 천대하고 무시하는 처사가 바로 자연의 순리에 역행하는 것이다.  

얼마 전, 내 지인이 시 낭송을 공부하고 있다며 시 한편을 읽어줬다. 언젠가 전라도의 고즈넉한 정자에서 전라도 토박이가 읽어주는 김영랑의 구수한 시가 참말이지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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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기이 - 18세기 조선의 기인 열전
조수삼 지음, 허경진 옮김 / 서해문집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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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는 편하되 한문 고전의 고갱이인 원문이 없다. 참고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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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몽, 조선 최후의 48년
박성수 지음 / 왕의서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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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제목 <남가몽>을 보는 순간, 나는 당나라 이공좌의 <남가태수전>에 나오는 남가지몽을 떠올렸다. 영욕이 일장춘몽이라고 하는 그 남가몽이 누구의 남가몽인지 문득 궁금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책값도 싸고 서평도 좋은데다 당대의 사람이 지은 사료라고 해서 미리 확인하지 않고 덥석 사버렸다. 

하지만 이 책은 1차사료인 시종 정환덕의 <남가몽>이란 글을 중심으로 서술된 것이라기보다 그냥 지은이의 임의대로 편집되어 <남가몽>의 처음과 끝을 전혀 알 수 없는 체제로 되어 있어 아쉬움을 준다. <남가몽>의 원문은 커녕 본문에 인용된 정환덕의 글이 실제로 그가 쓴 그대로의 말투인지조차 아리송하다.  

그러므로 이 책의 사료성을 중시하여 사신 분들은 크게 실망할 터이고 그냥 편하게 단숨에 읽을 요량으로 사신 분들은 그럭저럭 읽을 만 할 것이다.  

책의 내용은 조금이라도 구한말 역사에 관해 관심있는 이라면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다. 단지 고종황제의 유약한 심성이 잘 드러나 있고 영친왕의 친어머니인 순비 엄씨에 관한 기사 등 궁궐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비사들이 적혀 있어 흥미를 끈다. 약간 거북한 점이 있다면 정환덕이 스스로 앞날을 잘 맞춘 예를 몇 가지 적은 것인데 후안무치한 것인지 아니면 편집상 지나치게 도드라지게 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렇게 앞날을 잘 내다보면서도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정환덕이란 인물도 참 딱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 

구한말의 역사를 보다보면 한 마디로 '속에 천불이 난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는데 차라리 자결보다는 그 소중한 목숨을 좀 더 신중하게 썼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장 핵심인 고종황제가 일제의 총칼을 두려워 하지 않고 목숨을 내놓고 덤볐다면 그렇게 쉽사리 대한제국이 망했을까 하는 생각을 또 다시 해 본다. <맹자>에도 대장부는 위세와 무력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하였거늘 역시 실천은 어려운 법이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경술국치 온 돐(백주년)이 되는 해의 바로 그날이다.  올해는 지난 봄에 북괴의 도발로 천안함이 침몰하여 아까운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요사이 김정일은 세습체제를 굳히기 위해서 아들 김정은을 데리고 중국에 가서 열심히 아부하는 중이라고 한다. 안으로는 몇 해 전부터 국사가 선택과목이 되더니 날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우리의 역사에 대해 무지하고 관심이 없는 듯하다. 

조선의 사직이 남가몽이든 정환덕의 벼슬살이가 남가몽이든 오늘날을 살고 있는 우리는 역사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라와 겨레의 소중함을 한시라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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