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자사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인 PSP에 대해 미국내에서 연내 가격인하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일반적으로 큰 판매실적 상승을 노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즈음해서 경쟁자를 따돌리기 위해 가격인하를 단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니는 PSP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지원되는 게임타이틀 수를 크게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내 판매가격은 처음 발매되었던 밸류팩의 경우 PSP 본체와 파우치, 32MB 메모리스틱, UMD 영화 타이틀 1매, 배터리, 어댑터, 손목끈 등을 포함해서 250불이며, PSP 본체와 배터리, 어댑터만 포함된 기본팩의 경우 200불에 판매되고 있다.
이와 같은 가격고수 방침은 닌텐도 DS등의 경쟁제품에 비해 우월한 위치에 있다는 자신감과, 연말까지 100개 이상의 게임타이틀을 추가해서 지원부분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