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비 먹으러 가자는 말 푸른사상 시선 131
이명윤 지음 / 푸른사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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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말로 이뤄지는 단단하고 묵직한 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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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파선언 - 다른 백년 다시 개벽
조성환.이병한 지음 / 모시는사람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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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 지나가다 본 TV 프로그램에서 '녹두꽃', '파랑새'를 힌트로 누군가를 묻는다. 당연히 알만한 사람을 알 꺼라고 생각했던 출연자가 엉뚱한 이름을 말한다. 아니, 녹두장군 전봉준을 모른단 말인가?

오늘 저녁에 이 이야기를 꺼내니, 아내가 어떻게 모를 수가 있냐고 이야기하는데 랑딸은 그럴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말한다. 그래, 그럴 수도...


2.
1894년 동학농민혁명
1919년 3.1 독립운동
1960년 4.19 혁명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1987년 6월 민주 항쟁
그리고 얼마전?의 촛불항쟁으로 이뤄낸 평화적 퇴진까지,

100년 전쟁동안 이뤄낸 적지 않은, 그러나 아직도 촛불처럼 흔들리는
'개벽' 또는 '혁명'의 완성으로 가는 길에 우리는 있다.


3.
앎의 전환에 그치는 탁상공론이 아니라 삶의 전환을 수반하는 수련과 수행을 수반합시다. 그래야 민심의 강화를 이루고 천심의 감동을 일으켜 포교와 포덕 또한 가능해질 것입니다. (042)


4.
기실, 얕은 앎으로 이 책, [개벽파 선언]에 오가는 엄청난 이야기를 다 쉽게 이해할 수는 없었다. 다만, 두 학자가 주고 받는 글의 방향성이 세대와 좌,우 이념을 넘고 과거와 현재를 뛰어넘어 '세대화, 세계화, 세력화'로 "개벽하러 가는 길"에 돌아보고 되새김질 해야 할 사항들에 꼼곰히 톱아보고 있어, 그 길을 가려는 이들에게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5.
2020년, 세상은 코로나19로 멈추었고, 신음하며 비틀대고 있다. 그 와중에 년초 아카데미 영화상 수상에서 방탄소년단의 선풍적인 인기까지 따라오며, 지금은 K-방역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위상이 조금 '국뽕'스러울 정도로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언젠가 한 집안에 기독교 불교 천주교 뮤교를 믿는 가족들이 함께 살아도 행복한 어우러짐이 가능한 우리 겨레를 두고 새세상의 기준을 세울 것이라 말한 이도 있었는데 정말 그리될 수도 있을 것만 같다.


6.
'개벽은 깨어 있는 자세'입니다. '중도는 배제를 거부하는 포함의 태도'입니다. '보듬는 태도'로써 '편도에서 중도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구구절절 열 번이고 백번이고 공감하는 말씀입니다. (193)


7.
그러하다, '열 번이고 백번이고' 그러하다. '깨어있는' 마음으로 돌아보며 돌이켜보며 '편도에서 중도로' 나아가기만 한다면 이 길의 끝에 새로운 '개벽'과 찬란한 '혁명'의 완성이 있으리라. 믿고 나아간다, '다른 백년'으로,

뚜벅뚜벅.

( 201123 들풀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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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만이라도 문학과지성 시인선 548
황동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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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집이 아니기를,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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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나는 너에게서 배웠는데 - 허수경이 사랑한 시
허수경 지음 / 난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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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사람을 그리워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서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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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 창비시선 449
안도현 지음 / 창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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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안도현 시인의 시를 만난다, 가을은 깊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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