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강 악동 사기꾼 봉이 김선달 - 지구과학 편 빽! To The Classic 4
정완상 지음, 조봉현 그림 / 함께읽는책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재미있는 이야기, 더 재미있는 만화, 그리고 학습과 연계된 충실한 내용, 적절한 이야기와 만화와의 배치, 척 보기에도 흠잡을 데 없는 책, 그 두 번째로 이번에는 김선달을 만났다. - 지난 번, 딸아이는 홍길동을 만났었다.-  딸아이에게 책을 건네주고 스스로 독후감을 작성토록 하였다. 아래는 두 번째, 난이의 독후감이다.
 
 처음엔 제목이 '사기꾼'이라고 해서 악당인줄만 알았다. 읽어보니 착한 사람을 돕는 그런 사기꾼이었다. 김선달이 여행을 하며 과학의 원리로 여러가지 신기한 것들을 보여준다. 정말 신기했다. 진짜 김선달이 우리 곁에 온다면 싸인 한 장 ~ ^^ ㅋㅋ 인기가 많을 것이다.
 
 그리고 옹팔이라는 제자를 하나 두는데 이 인간은 김선달 사기꾼씨가 주모로 부터 옹팔이에게 밥을 주다 옹팔이가 감동을 받아 제자로 받아달라고 한다. 이로부터 사기꾼씨의 오른팔이된 옹팔씨…. 나도 옹팔이가 되고 싶다…ㅋㅋ 옹팔이가 되어 김선달을 도우며 좀 더 많이 사람들을 돕고 싶다.
 
 그리고 대동강 물을 파는 그 내용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강을 가지고 돈을 벌려고 하다니….  마지막에는 나쁜 악당 중국 사신이 나온다. 김선달에게는 과학승부로는 쨉도 안되는…. 하지만 김선달은 달에 갈 수 있다는 뻥으로 어떤 대포를 중국 사신에게 팔았고, 중국 사신은 이 대포로 임금님을 먼저 보내드려야겠다며 임금님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얼마 못가 떨어진 임금님, 신하들이 중국 사신을 붙잡아 감옥에 가두었다. 통쾌했다. 역시 김선달이다. 짱!   - ( 5학년 7반, 김 난 어린이 독후감 )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이다. 책 내용을 100% 까지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읽어내고 아무런 도움없이 독후감을 2권씩이나 작성하는 딸아이의 모습이라니..자라긴 많이 자랐나보다. 
 
 아직은 각 장에 등장하는 과학 내용들에 대한 이해가 다 이뤄지지 않았고 조 aej 다듬어진다면 더 좋겠지만 뭐 어떠랴…. 자꾸 접하고 읽어내다보면 스스로 깨치며 자라남이 있을 것이니까 걱정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아빠의 사랑과 맏음이니까….
 
 "빽! To The Classic 시리즈 4" , "대동강 물은 아무나 파나? 참을 수 없는 사기본능, 봉이 김선달" [지구최강 악동 사기꾼 봉이 김선달]이라는 긴 제목에 결코 부끄럽지 않은 재미있고 활력넘치는 책, 자, 이제는 미처 만나보지 못한 [춘향]과 [별주부전]을 만나러 가야겠다. 물론 딸아이랑, 반갑고 즐거운 책을 찾으러 ~
 
 

2008. 11.21. 밤,

   모처럼 사춘기 딸아이랑 호흡을 맞춘 ~ 
 
들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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