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 > 도스토예프스키 비판에 관하여

14년 전에 쓴 글이다. 주로 박노자 교수의 도스토예프스키 비판에 대한 견해를 적고 있다. 안 그래도 오늘 도스토예프스키 강의가 있는데 묘한 우연의 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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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맘 2019-11-11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미롭고 재미나게 홀딱 빠져서 읽었습니다^^대화도 글도 ‘도‘ 쌤의 복잡성 사고의 이유를 말해주는 것 같네요^^ 14년 전이네요~

로쟈 2019-11-11 12:30   좋아요 1 | URL
아. 그보다 3년 전에 쓴걸 옮겨놓은 것이니 17년전 생각입니다.~
 

가르시아 마르케스(나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를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아직도 헷갈린다. ‘마르케스‘라고만 불러도 되는지, 아니면 최소한 ‘가르시아 마르케스‘라고 불러야 하는지)의 작품들을 오랜만에 강의에서 다루게 되어 점검에 나섰다.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과 <백년의 고독>(1967)을 중심으로 다루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초점은 <백년의 고독>일 수밖에 없다. 마르케스의 작품세계도 정확히 <백년의 고독>을 기준으로 하여 그 이전과 이후로 나뉘기에. <백년의 고독> 이전작들은 어떤 게 있었나.


















위키백과를 참고하면 장편소설로는 <더러운 시간>(1962)이 유일하다. 한데 마드리드에서 책이 나왔을 때 마르케스는 자기 작품임을 부인했다. 짐작에는 의견이 조율되지 않은 채로 출간된 게 아닌가 싶다. 현재는 영어판도 나와있고 찾아보니 한국어판도 나온 적이 있다. <더러운 시간>을 제외하면 단편집과 중편소설들이다. <백년의 고독>에 이르기까지 마르케스가 거쳐온 단계들이다.

<썩은 잎>(1955) 중편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1961) 중편
<마마 그란데의 장례식>(1961) 단편집
<더러운 시간>(1962) 장편
<백년의 고독>(1967) 장편

















<백년의 고독>은 마르케스가 마흔에 발표한 작품으로 앞선 소설들과는 달리 남미 전역에서 기록적인 베스트셀러가 되고 마침내 그에게 노벨문학상(1982)까지 안겨다 준다. 그가 이후에 쓴 장편은 모두 네 편으로 <백년의 고독>에 견줄 만한 작품들은 아니다(기타 중편과 논픽션이 있다).

<족장의 가을>(1975)
<콜레라 시대의 사랑>(1985)
<미로 속의 장군>(1989)
<사랑과 다른 악마들>(1994)

이 장편들은 모두 번역됐었지만 현재로선 <콜레라 시대의 사랑>을 제외하고는 모두 절판된 상태다. 후기작에는 이들 장편 외에 두 편의 중편이 추가될 수 있다.

<예고된 죽음의 연대기>(1981)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2004)

















이 가운데 <예고된 죽음의 연대기>는 품절상태. 따라서 마르케스의 중장편 가운데 현재 강의에서 읽을 수 있는 작품은 아래 다섯 편이다.

<썩은 잎>(1955)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1961)
<백년의 고독>(1967)
<콜레라 시대의 사랑>(1985)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2004)

남미문학의 대표 작가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읽을 수 있는 작품이 이 정도라고 하니까 좀 아쉽게 느꺼진다. 다수의 작품이 한번은 번역된 터이기에 더욱 그렇다. 적어도 장편들은 다시 출간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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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란 말이 언제부터 통용되었는지 모르겠는데(트럼프의 대선 때부턴가?) 어느새 일반화되어 ‘가짜뉴스의 시대‘라는 말까지 가능해졌다. 바로 지금 시대다. 가짜뉴스에 관한 책이 나오는 건 자연스러운데 케일린 오코너 등의 <가짜뉴스의 시대>(반니)도 그렇다. ‘잘못된 믿음은 어떻게 퍼져나가는가‘가 부제.

˝거짓 정보가 우리 인간의 신념을 어떤 방식으로 조작하는지 적나라하게 파고든 책이다. 케일린 오코너와 제임스 웨더럴은 ‘당신이 무엇을 믿는가는 당신이 누구와 알고 지내는가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이들은 거짓 신념이 퍼지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개인의 심리보다는 사회적 요인들에 주목한다. 이들은 게임이론가이자 물리학자, 수리행동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수학적 모형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 속에서 우리가 신념을 어떻게 형성하고 갱신하는지 드러낸다.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집단을 닮은 프로그램은 그 집단 내 사람들의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해 거짓 정보가 우리의 신념을 얼마나 쉽게 오염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흥미로운 건 공저자 부부가 미디어 학자가 아니라 행동과학자와 과학철학자라는 점(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캠퍼스의 같은 학과 교수이면서 같은 연구소의 연구원이다). 이 책 역시 수학적 모형을 이용하여 가짜뉴스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저자들의 다른 책, <월스트리트의 물리학>이나 <불공정함의 기원><생물철학 게임> 등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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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붕어밥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역시 12년 전에 올려놓은, 그보다 훨씬 전에 쓴 시다. 그맘때 막연히 20년간 절핀하고 다시 쓰겠다 생각했는데 그 20년이 훌쩍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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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흰빨래들만 모아 푹푹 삶는다

12년 전에 올려놓은 시다. 실제로 쓴 건 90년대 중반쯤이니 25년쯤 전이고 20대 후반이었겠다. 그랬던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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