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 >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목소리 소설

10년 전 노벨문학상 수장자가 알렉시예비치였다. 당시 수상자 발표 이전에 도박사이트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점쳐졌고 실제로 수상자로 호명되었다(지난 10년간 유일한 사례다). 이후엔 도박사이트의 예측이 번번이 빗나갔다(대표적으로 밥 딜런과 압둘라자크 구르나, 그리고 한강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올해도 도박사이트들에서는 크러스너호르커이(헝가리)나 제럴드 머네인(호주)을 유력 후보로 보고 있는데 지난 10년간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실제 수상자로 호명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 도박사이트에 따르면 둘 중 한명의 수상가능성이 50%에 이르지만, 경험칙은 20% 미만이라고 알려준다. 올해의 수상자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크러스너호르커이가 2025년 수상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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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셰익스피어를 찾아가는 길

6년 전에는 영국문학기행중이었군. 셰익스피어의 고향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을 찾은 날을 기억에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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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노벨문학상 리커버 시리즈

이 시리즈는 8년 전에 나왔고 이미 절판됐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를 열흘여 남겨둔 시점이라(우리 시간으론 10월 9일 저녁 8시다) 관련한 책들이나 이벤트가 뜸직한데 아직 들리는 바가 없군. 올해 유력한 수상후보로는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가 꼽힌다(2015년 국제부커상 수상 이후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혀온 작가다). 마침 9일오전에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저항의 멜랑콜리> 보강이 있다(헝가리문학 종강이기도 하다). 결과가 미리부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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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2025-10-09 2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리 강의 들으신 분들 완전 행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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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자서전 <롤랑 바르트가 쓴 롤랑 바르트>가 다시 나왔다. 첫 번역본이 나온 게 1997년이니 28년만이다(2013년에도 한번 나왔기에 나는 세권을 소장하게 되었다). 자서전이라고는 하지만 바르트적 글쓰기의 소산인 만큼 소위 ‘자서전의 규약‘을 따르지는 않는다. 자서전이 어떻게 가능한지 자신을 사례로 삼아 시험해본다고 할까.

˝보통 자서전은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일관된 자아상을 제시하고 선형적 서술 방식을 택한다. 하지만 바르트는 정반대의 선택을 했다. 그는 ’나라는 존재는 하나로 정의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며, 전통적인 글쓰기 규칙을 깨뜨렸고 작가와 작품 사이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책은 20세기 문학사에서 새로운 형태의 자서전으로 기록되었다.˝

프루스트를 읽는 중이어서 <사랑의 단상>을 다시 떠올리던 즈음이라 다시 나온 ‘자서전‘이 반갑다(두번이나 표지갈이를 했던 <사랑의 단상>은 다시 품절 모드군. 출판사가 바뀌는지 모르겠다). 마침 콜레주드프랑스 취임강연 ‘강의‘와 바르트의 죽음에 부친 데리다의 추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도 한데 묶여나왔기에 같이 읽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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