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비비드 브룩스의 신간이 나왔다. <사람을 안다는 것>. 원제도 그런데 그런 제목의 책을 쓴다는 게 나로선 상상이 되지 않지만 <인간의 품격>과 <두번째 산>을 통해 신뢰감을 갖게 해준 저자라서 이번에도 기대하게 된다.

그보다 앞서는 <보보스>(얼마전에 다시 나왔다)와 <소셜 애니멀> 같은 책을 냈고 나도 다 구입했지만 정작 읽게 되지는 않았다. 그렇게 치면 <인간의 품격>이 거의 처음 읽은 책이라 해도 무방한데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아서 기억엔 그해의 책으로 꼽기도 했다. 그리고 <두번째 산>은 강의에서 읽기도 했다(톨스토이에 관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는 점도 플러스가 되었다). <사람을 안다는 것>도 고려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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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8 14: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4-10 1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로쟈 > 시가 나오야의 투쟁과 행로

6년 전에 적었다. 강의 메모를 다시금 시작해볼까도 싶다. 그런 에너지가 남아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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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소비사회와 행복의 신화

14년 전 칼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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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4년 전 페이퍼다. 오전에 올여름 푸슈킨 강의도 일정에 넣어보았다. <로쟈의 러시아문학강의>를 펴낸 지 10년이 되기도 해서 강의도 ‘업그레이드‘ 해보려고 한다. 일단은 19세기 강의에서 다룬 7명의 작가부터. 그리고 곤차로프 등도 더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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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24-03-27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로쟈님.

궁금한 게 생겼는데요 언젠가 로쟈님 글 가운데 어느 외국 문학평론가 책 소개하시며
이 평론가가 작가들이 파티에 갔으면 누구는 이러고 누구는 저랬을 것이라며 작가들의 개성을 설명했는데 예를 들면 제인 오스틴은 구석에 조용히 서서 팔짱 끼고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며 말없이 머리 속으로 사람들이 빚는 이런저런 모습에 냉소적인 평가를 날렸을 거라고 했어요.

귀찮으시겠지만 로쟈님께서 쓰신 어느 글에 이 얘기가 실렸는지 알려주세요.

갑자기 제인 오스틴 말고 다른 작가들 어땠을 거라고 그 평론가가 말했는지 궁금해져서 로쟈님 서재에서 ‘제인 오스틴‘으로 검색하니 나오는 글이 너무 많아 일일이 다 살펴볼 수 없어 죄송하지만 로쟈님 시간을 쫌 뺏기로 했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요.

로쟈 2024-03-28 21:12   좋아요 0 | URL
제가 쓴 글이 아닐 거 같은데요.^^;

심술 2024-03-29 13:36   좋아요 0 | URL
아, 다른 분이 다른 곳에 쓰신 글을 로쟈님께서 이곳에 쓰신 걸로 제가 착각한 모양이네요.
작가 누구는 말솜씨로 사람을 홀릴 거다,
다른 누구(남성작가)는 파티의 미인들 추근대느라 바쁠 거다,
작가 누구는 구석에 앉아 꿔다 놓은 보릿자루 노릇 할 거다
뭐 이렇게 나오다 제가 유일하게 기억하는 게 제인 오스틴은 조용히 팔짱 끼고 머리속으로 주변에서 벌어지는 천태만상에 냉소적 평가를 내릴 거다였어요.

대체 제가 어디서 봤을까요? 더 찾아보고 알게 되면 로쟈님께도 알려드릴께요.
좋은 하루 되시길.
 

강의 공지다. '분당고전클럽'에서 4월 24일부터 격주 수요일(오전10시-12시)에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읽는다. 두 시즌으로 나누어서 4대 비극과 5대 희극을 비대면 병행으로 읽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유료강의이며 문의 및 신청은 010-2482-6874 전주혜).


로쟈와 함께 읽는 셰익스피어


시즌1 비극


1강 4월 24일_ 셰익스피어, <햄릿>(1)



2강 5월 08일_ 셰익스피어, <햄릿>(2)



3강 5월 22일_ 셰익스피어, <오셀로>



4강 6월 05일_ 셰익스피어, <리어왕>



5강 6월 18일(화)_ 셰익스피어, <맥베스>




시즌2 희극


1강 7월 03일_ 셰이스피어, <말괄량이 길들이기>



2강 7월 17일_ 셰익스피어, <한여름 밤의 꿈>




3강 7월 31일_ 셰익스피어, <베니스의 상인>




4강 8월 14일_ 셰이스피어, <뜻대로 하세요>




5강 8월 28일_ 셰익스피어, <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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