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출간도서들 가운데 탐나는 책의 하나는 해럴드 블룸의 <세계문학의 천재들>(들녁, 2008)이다(이게 또 '헤럴드 블룸'이라고 표기해야 하는 모양이다. 대체 무슨 원칙이 있는 건지?).
아직 번역되지 않은, 그의 <서양의 정전>과 짝이 될 만한데(유감스럽게도 내겐 박스보관 도서다), '독창성과 초월성, 보편성'이란 기준을 가지고 세계문학사의 천재들 100명을 갈무리하고 있다. 같이 나온 책으로 <헤럴드 블룸 클래식>(생각의나무, 2008)은 마치 서양문학의 '박물관' 같은 모음집이다(물론 블룸이 그 관장이다). 아쉬운 건 아직 블룸의 셰익스피어론(<인간성의 발명>)과 문학론들이 소개되지 않은 것(예전에 소개된 <시적 영향에의 불안>이 절판된 상태다). 하기야 독자수를 고려하면 책이 나오는 게 이상할는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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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
해럴드 블룸 지음, 하계훈 옮김 / 루비박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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