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작성일
북마크하기
톨스토이 사상 선집 ( 공감14 댓글0 먼댓글0) 2021-06-09
지난해 10월부터 나오기 시작한 '톨스토이 사상 선집'의 다섯째 권이 나왔다. <비폭력에 대하여>(바다출판사). 전체적으로는 상당한 분량이기에 어느 정도 선에서 마무리될지 아직 모르겠다. 여하튼 문학작품뿐 아니라 사상서를 통해서도 톨스토이와 대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마침 저녁에 톨스토에 대한 강의도 한 겸, 출간된 사상 선집 다섯...
북마크하기
나오미 클라인 읽기 ( 공감13 댓글0 먼댓글0) 2021-05-10
매일 책이 나오고 그에 맞추어(?) 매일 책을 구입히지만, 주목되는 책들을 매일 따로 언급하지는 못한다. 그럴 만한 여유가 없어서인데, 당분간은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도 않다. 그럼에도 막간에 오늘의 관심도서 가운데 하나로 나오미 클라인의 신간이 있어서 <쇼크 독트린>(품절로 뜬다)과 그 이후의 책을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아, <쇼크 독트린...
북마크하기
카를로 로벨리의 물리학 ( 공감13 댓글0 먼댓글0) 2021-05-06
어느덧 가장 인지도가 높은 물리학자의 한 사람이 된 카를로 로벨리의 신간이 나왔다. 원저 자체가 신간은 아니지만 새 번역본이라는 의미에서의 신간이다. <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쌤앤파커스). 원저는, 널리 알려진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보다 먼저 나온 책이다. 로벨리의 진짜 신간이 늦어지면서 그 전작들이 소개되는 형국으로 보이는...
북마크하기
무의식의 저널 ( 공감17 댓글0 먼댓글0) 2021-05-04
어느 정도의 독자층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제한적이지 않을까?) '무의식의 저널'(Umbra)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달에 나온 건 '정신분석과 문학'을 주제로 한 <라이팅>(인간사랑)이었다. 2008년 <법은 모른다>부터였으니(현재 절판) 13년째이고, 이제까지 8권이 출간되었다. 모두 1인 번역이다. 어디서부터 읽어야 ...
북마크하기
장애학의 도전 ( 공감12 댓글0 먼댓글0) 2021-03-29
김초엽, 김원영의 <사이보그가 되다>(사계절)를 장애학 입문용으로 서평강의에서 읽었다. 최근 몇년 간 장애학 관련서가 부쩍 많아졌는데(대표적인 것이 그린비에서 나오는 '장애학 컬렉션'이다), 그 가운데 몇 권을 골라놓는다. 제목은 김도현의 <장애학의 도전>(오월의봄)에서 가져왔다...
북마크하기
오늘의 교양, 미래의 지혜 ( 공감7 댓글0 먼댓글0) 2021-03-07
'매일 만나는 오늘의 교양, 미래의 지혜'를 표방한 교양 라이브러리, 이를테면 교양총서로 '굿모닝 굿나잇'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매일 만난다는 의미에서의 '굿모닝 굿나잇'인 모양이다. 1차분으로 다섯 권이 나왔는데, 문고본으로 봐도 무방한 크기의 판형이다. 150쪽 안팎이라, 사실 출퇴근 시간에 하루에 한권씩 읽을 수 있는 정도다(만원 지하철이 아니라면)...
북마크하기
사회비판 총서 ( 공감8 댓글0 먼댓글0) 2021-02-21
연구모임 사회비판과대안에서 기획한 '사회비판총서'의 다섯째 권이 나왔다. <근대 사회정치철학의 테제들>(사월의책). 첫권 <프랑크푸르트학파의 테제들>이 나온 게 2012년이므로 9년만이다. 넷째권 <현대 페미니즘의 테제들>로부터는 5년만이고. 이번 책은 근대 정치철학 내지 사회철학 입문서로 읽을 수 있겠는데, 관련서가 적잖게...
북마크하기
엔드 오브 타임 ( 공감10 댓글0 먼댓글0) 2021-02-02
이론물리학자이면서 저명한 과학저술가 브라이언 그린의 신작이 나왔다. <엔드 오브 타임>(와이즈베리). 화자젝 <엘레건트 유니버스>(2002)가 나온 게 거의 20년 전이다. 확인해보니 그 이후에 나온 책들 가운데 한권만 빼고는 모두 구입한 것 같다. 우주론에 관한 책들을 다 따라읽지는 못하지만(가령 로저 펜로즈의 책들은 나는 제쳐놓는다...
북마크하기
윌리엄 모리스 읽기 ( 공감13 댓글0 먼댓글0) 2021-01-24
시인이자 소설가이면서 사상가이자 디자이너였던 윌리엄 모리스의 산문집이 나왔다. <아름다움을 만드는 일>(온다프레스). 최근에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에 대한 강의를 준비하다가 그의 졸업논문이 '윌리엄 모리스 연구'였다는 걸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자연스레 아쿠타가와 문학의 이해에도 필요할 것 같아서 주문한 책이기도 하다. 이미 평전을 포함해 여러 분야...
북마크하기
사적인 2020년의 책 ( 공감16 댓글0 먼댓글0) 2021-01-04
올해의 책을 꼽지 않고 지나갔는데, 궁금해 하시는 분도 있어서 따로 리스트를 만든다. 한 언론에서꼽아달라고 해서 10권 가량의 목록을 보내기도 했는데, 그와는 별개로 '사적인' 목록이다. 기준은 순전히 나에게 유익했던 책들이다. 어떤 주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준 책들에다 지난해 출간한 책 한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