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 장동건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짝짝짝

♠ 리얼한 한국 전쟁의 모습을 그린 제작진들에게..
♠ 전쟁영화라는 울타리 안에 확실한 주제인 '형제애'를 그린 시나리오에게..
♠ 영화를 돋보이게 했던 멋진 까메오 최민식, 김수로에게..
♠ 헐리우드 영화에 결코 뒤지지 않을 세트와 장비를 갖춘 한국영화에게..
♠ 잊혀져가고 있는 동족 상잔의 비극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 메세지에게..
♠ 나름대로 잘 어울렸던 원빈과 장동건의 열연에..
♠ 대단한 스케일을 자랑하던 영화의 규모에..




투덜투덜

♤ 자칫 지루할 수 있게 끌었던 상영시간에게..
♤ 역시 눈물샘을 너무도 자아냈던 신파조에게..
(그러나 정말 많이 울었다. 우씨~하면서..)
♤ 뭔가가 빠진듯한 아쉬움이 남게 했던 뒷모습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베이직 - [할인행사]
존 맥티어난 감독, 사무엘 L. 잭슨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어제 저녁 베이직을 봤습니다.
그저 남자들이 좋아하는 그럭저럭한 액션 영화겠거니... 하고 보고 있으려니,
이게 왠걸요?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서 뚫어져라 변해가는 상황을 지켜보고 생각을 하고, 생각을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만드는 영화더군요.

파나마로 훈련을 떠난 6명의 군인들이 훈련을 하는 도중에 서로에게 총질을 하게 되고
살아 남은 사람은 켄달과 던버뿐.
그곳에서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
진실을 취조하는 동안에도 진실은 여러가지 얼굴을 하고 있더군요.

간단히 요약하면, 베이직은 이런 영화였습니다.
별점은 ★★★★ 입니다. ^^




1. 관중을 속이는 영화

한가지 사건이 사람에 따라 달리 들리듯이
스토리는 처음부터 어느쪽으로 몰아가는가 싶어서 그쪽으로 따라가다보면,
'아니야, 이건 틀렸어'하면서 또 다시 다른 의견을 제시합니다.
이런식으로 스토리의 전환이 4,5번은 바뀌게 됩니다.
이전것은 모두 진실이 아니게 되는것이죠.
어떻게 보면 점층적으로 사건의 윤곽이 드러난다고 해야할까요?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해지면 질수록 참 많이 배신당하고 속는답니다.



2. 빨려들게 만드는 영화

영화의 속도는 빠릅니다.
몇번의 반전을 미리 장치해둔터라 느리게 진행할 수가 없었겠죠.
하나의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진실이 자꾸 수정되는 바람에
그에 따른 타당성을 쫓다보면 호흡마져 빨라지고 다른 생각을 할수가 없게 됩니다.
상영시간 내내 글자 한자 놓치지 않으려고 눈을 부릅뜨고 있었죠.



3. 진실에 대해 혼란스러워지는 영화

한번 믿어버린 진실이 자꾸만 수정되는터에 지친 저는
새로운 반론이 제기되어도 차차 그말을 믿을 수 없는 존재로 바뀌어버리더군요.
환경에 익숙해져가는 인간의 모습이라고 할진대,
영화가 마지막을 치닫고 막을 닫는 그 순간에도 '뭔가 다른 반전이 또 있지 않을까?'라는
묘한 기대 심리를 갖게 만들어버리더구요. 이 영화가..
그야말로 저는 심각하게 세뇌 당하고 있었던 것이었죠.


P.S : 오스본 대위로 나온 코니 닐슨이라는 배우 참 매력적이더군요.
        여자의 눈으로 봐서 그런가? 날렵하고 도시적이며 아름답더라구요..호호
        기회되면 이 영화 보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토이치 : 座頭市 - [할인행사]
기타노 다케시 감독 / 인트로미디어 / 2004년 6월
평점 :
품절


지난 주말에 진한 맛의 붉은 생선 초밥 맛을 보았는데..
기타노 다케시의 여느 영화와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는 인상을 받았죠.

전체적인 느낌은 <바람의 검, 신선조>와 대동소이합디다.

그러나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검객에 대한 내용에 유머를 많이 가미해서
죽고 죽이는 일이 빈번한 영화속 이야기에 무게를 좀 줄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일본 전통 악기인 샤미센의 연주를 들을 수 있었던 부분이 좋았구요,
전통 무용 또한 조금이나마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그런데, 극중 자토이치의 칼날 섬뜩하지 않았나요?
바람마져 둘로 가르겠더군요.. ㅡ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권상우 콜렉션 (dts-6disc) - 말죽거리 잔혹사 + 동갑내기 과외하기 + 화산고
유하 외 감독, 권상우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1.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으로 가야한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
    <말죽거리 잔혹사>에 이은 유하의 다음 작품이 무엇일까 자못 기대되다.

2. 유하의 시세계는 이 영화에서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었을까 궁리하다.

3. <친구> <클래식>에서 이미 보아왔던 고교시절의 이야기가 전개됨에 새로울 것이 없어지다.

4. 권상우의 캐릭터를 왜 그렇게 한없이 죽여 놓았을까? 궁금해지다.

5. 사라진 이정진과 한가인의 마지막 멘트의 개연성에 대해 묻고 싶어지다.

6. 권상우를 위한 권상우에 의한, 권상우의 영화임을 느끼다.

7. 제목에 너무 비중을 실은게 아닌가? 생각하다.

8. 진추하와 아비의 One summer night, 모리스 앨버트의 'Feelings', 아바의 노래들..
   휘버스의 '나 어떻게', 영사운드의 '등불', 양희은의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 같은
   70년대의 주옥같은 노래에 흐믓해지다.

9. 철학이나 무게가 덜 실린 영화에 아쉬움이 남다.

10. <화산고> <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이은 몸짱 권상우의 활약에 주목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토라레 - 할인행사
모토히로 카츠유키(Katsuyuki Motohiro) 감독, 우치야마 리나 외 출연 / 엔터원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미루고 미루다가 겨우,, 사토라레를 봤습니다.

비범한 사람의 고독.
그것을 이용하려는 사람의 모습.
그 고독을 안아주려는 인간미.
사랑은 사랑을 낳고, 그 사랑이 결국 커다란 과업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결론.

이런 모습들을 보았네요..
생각한 만큼 재밌거나 버라이어티하지는 않았으나 잔잔한 드라마 한편이었습니다.

고상한 할머니의 모습처럼,
격조있고 우아하게 늙어야겠다는 생각은 자주 자주 하게 되네요..

마음을 들키는 일.
그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일까요?
우리 맘 들키지 않게 살금살금 살자구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