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좋아한다. 박균호 선생님의 이전 책들도 재밌게 읽었기에 신간 소식을 접하고 망설이지 않고 주문했다. 역시 즐거운 독서였고 이 책을 쓰시느라 얼마나 많은 연구, 조사에 수고를 들이셨을지 느껴졌다. 힘들여 쓰신 책을 뒹굴뒹굴 히히 웃으며 읽자니 약간 죄책감이 들 정도@_@;;;

김하나 작가의 어머니와의 댓글 인연이 김하나 작가와 박균호 작가의 따님과도 책들로 인연이 이어지는 에피소드에 역시 세상은 책으로 연결되어있구나 생각한다. (책벌레들 사이의 공감^^)
초판이라 오타가 몇군데 보이는데 다음 쇄에서는 수정되었으면 싶어서 적어본다.

p.25 셋째줄
천병의 선생-> 천병희 선생

p.177 둘째~셋째줄
중국은 출판사에서 국가가 운영하므로-> 중국은 출판사를 국가가 운영하므로

p.293 첫째~둘째줄
형에게 머리고 가슴을 들이박았고-> 형에게 머리로 가슴을 들이박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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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표지는 vermilion이라는 색(주홍색의 일종인 모양) 뒷표지는 올리브 색. 띠지도 저자가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썼다고. 독특하고 예쁘다. 제본은 책이 옆으로 완전히 펴지게 되어있어 읽기 편하다. 평소 저자의 신념, ‘몸이 불편한 사람도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지 않은 책은 잘 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없다‘ 를 반영했다고.

작고 얇고 깔끔하게 예쁜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눈물이ㅠㅠ;

루게릭병이라는 진단을 58세인 2016년 2월에 받고 마지막으로 글을 남길 수 있었던 2018년 8월 1일까지. 남편과 늦둥이 둘째아들의 주된 돌봄 하에 눈을 깜박이는 것으로 글자판을 이용해 ‘눈으로 쓴‘ 마무리 글은 너무나 마음 아프다.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 어떨까 생각한다. 저자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보이는데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는다며. 다만 나중에 만나면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여쭤볼 거라고.

종교가 없는 나는 그저 어리둥절할 것 같다. 그리고.. 요양병원 검색.. 자포자기..

지금 견디는 하루하루가 사실은 누리는 것임을. 엄청난 축복과 행운임을 다시 느끼게 된다. (곧 또 잊겠지만-_-)

감사합니다. 이영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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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1-04-24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먹먹 해지는 글을 담긴 책이네요...ㅠㅠ

moonnight 2021-04-24 08:14   좋아요 0 | URL
라로님ㅜㅜ;;; 내가 이렇게 된다면.. 생각하면서 두려웠어요ㅠㅠ;;;
 

하게 만드는 책ㅜㅜ 이게 소설이 아니라니ㅠㅠ;;;

아무런 이유 없이, 아무런 가책 없이 타인을 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믿고 싶지 않지만 그런 사람은 분명 존재한다. 살인까지는 아니라도.

내 직장에 있는 누군가도 그렇다. 은근한 가스라이팅. 이간질. 편가르기. 본인은 참 좋은 사람이라는 포장.
요즘 돌 것 같은데@_@;
와중에 읽느라 힘들었다ㅠㅠ;




사람은 타인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이해하는 줄 알지만 실은 무엇 하나 모르는 것 아닐까. 당신의 이웃이 니토와 같은 심성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그 정체를 알아낼 방법은 없다.
알았을 때는 이미 일이 터져 버린 뒤다. (p.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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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철 2021-04-18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염오하는 축.

1. 이해관계에 경도돼, 밥 먹듯이 이간질하는 자
2. 편먹고 자기들끼리 으쌰으쌰하게끔 치열하게 유도하는 자.
3. 뭘 하든 선을 넘는 자.

저도 이 책 읽어봐야겠네요. ;)

moonnight 2021-04-19 12:49   좋아요 0 | URL
한수철님 글 읽다가 종종 새로운 단어 배워요. 이번엔 염오@_@;;;;; 직장에 그런 사람 1인 있어서 괴로워요ㅠㅠ;;;;
 

덕분에 읽게 되어 감사하면서도ㅜㅜ 너무 아픈 독서ㅠㅠ 읽다가 손이 덜덜 떨리고 눈이 안 보일 때도 있어서ㅠㅠ 여러 번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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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a 2021-04-11 0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는 동안 그랬어요 달밤님 ㅠㅠ 아파도 잘 읽었다 여겼어요. 잘 자요 달밤님

moonnight 2021-04-11 08:29   좋아요 0 | URL
수연님ㅠㅠ;;; 아무리 힘들어도 꼭 읽어야 하는 책이었어요.ㅠㅠ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연님♡
 

격려해준다.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을 읽고 참 좋아서 작가의 이 책도 주문했다. 원제는 <Quiet girl in a noisy world>

그렇게 책만 읽고 있으면 안 된다. 왜 그렇게 말이 없느냐. 기분이 안 좋은 거냐. 이런저런 지적들을 받게 되면 아무렇지도 않았던 기분이 점점 나빠진다 -_-

내향적인 사람들이 주변의 무심한 조언(참견)에 휘둘리게 되면 고통스러워진다. 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당신 모습 그대로 괜찮다고 말해주는 책.

부쩍 과묵해진 중3 청소년(첫째 조카아이. 다행히 내게는 아직 뽀뽀도 해 주는 다정한 소년^^)에게 읽어보라 주었다. 금세 읽더니 생각에 잠겨있다. 재미있었냐니까 끄덕끄덕. 공감가는 부분 있었냐니까 씩 웃으며 비밀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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