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언젠가부터 알라딘 책 상자 안에 들어있지 않았다. 필요하면 직접 출력하라고 하는데 연말에 주문번호별로 하나하나 눌러서 출력하는게 사실 보통 일이 아니었다. 수십장을-_- 직장 공용 프린터를 써야 하는데..눈치 -_-;;

통신사 요금 명세서도 전화하면 일년치를 팩스로 보내주는데 싶어서 알라딘 고객센터에 문의를 남겼다. 6월까지는 일일이 출력했는데 너무 시간이 걸리고 번거로워서 7월부터 12월까지 구매영수증을 메일로 보내줄 수 있겠냐고.



답변이 왔는데, 송구하오나 로 시작하긴 하지만, ˝수동으로 정리하여 서류를 작성하여 드리기 어려우며,
주문번호별 개별 출력으로만 이용가능한점 양해 말씀드립니다.˝
라고-_-;;;



내 개인서류를 작성해달라고 고객센터에 요구한 진상이 되어버렸다-_-;;;;


구매영수증을 보내달라고 하는 게 그렇게 무리한 요구인 것인가-_-

어쩔 수 없이 또 일일이 클릭클릭-_- 서류를 마련하긴 했지만 기분이 좋지 않다. 이 와중에 영원한 알라딘의 을인 나는-_- 오늘 또!!! 책을 구매하려는데 어럽쇼-_- 앱은 왜 또 먹통인거냐-_-;;;;;


그래24로 갈아타야 하는 것인가ㅠㅠ;;;; 그러거나 말거나 알라딘은 관심도 없겠지만. 쳇-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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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2023-01-06 22: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정말 그러네요
거래명세서가 없네요
전 필요하지 않아서 인식을 못했어요

moonnight 2023-01-06 22:46   좋아요 0 | URL
은하수님^^ 반갑습니당. 명세서를 챙겨놓으면 됐었는데 엄청 귀찮아졌어요. 훌쩍ㅠㅠ

stella.K 2023-01-07 11: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따로 필요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어제 어디서 보니까 앞으로 20년 안에 없어질 것에
영수증이 포함이됐더라구요. 요즘엔 다 모바일 아니면
이메일로 받는다면서. 우리가 어느새 그런 세상에 살고 있네요.

moonnight 2023-01-07 12:22   좋아요 1 | URL
Stella.K님^^ 연말정산에 영수증을 제출하라네요@_@;; 일년동안 각종 영수증을 차곡차곡 모아둔답니다.신발 상자 가득이에요@_@;;;;

한수철 2023-01-08 21: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핀트가 다른 얘기가 될 텐데요.....

예전에 알라딘에서 책을 한참 주문하던 시절- 요새는 다른 데서 거래합니다-

처음으로 혼자만의 공간을 갖게 되었는데요. ;)

어느덧 우기에 접어들었고, 여느 때처럼 기분 좋게 창 밖을 내다보고 있는데 빗물이 창틀의 나사못 자리를 타고 안으로 들어오는 걸 보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주인에게 말을 할까 말까 고민을 했지만,
주인이 ‘몹시도 굉장한‘ 구두쇠과였다는 기억이 났고, 어쩌지 하고 있는데
알라딘 거래명세서가 머릿속을 스쳤습니다.

그래서 탈지면 몇 장을 문제의 나사못 자리에 덧댄 후, 알라딘 명세서를 잘라 그 위에 붙였더랬죠.

바로, 놀라워라, 해결이 되고 만 거예요!

그러고 보면 알라딘 명세서가 얼마나 유용한 도구였던가, 지금 생각해도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개털을 떼어내는 도구로, 투명 테이프 대용으로, 에 또.... 아무려나

그 우수했던 접착력은 정말이지.....


moonnight 2023-01-09 01:13   좋아요 1 | URL
오~~~ 그렇군요! 저도 알라딘명세서 접착력이 훌륭하다는 생각은 했던 것 같은데@_@;; (책 외의 굿즈ㅎㅎ; 샀을 땐 먼지제거용으로..) 대부분 소중히 모으느라 잊고 있었군요. 방수기능까지@_@;;;
요새는 다른 데서 거래하신다는 말씀에 혹합니다용^^
 

의 죽음. 어쩌면.. 내 이야기? ㄷㄷ;;;; -_ㅠ

병세 형의 죽음은 그의 의도대로 쓸쓸했다. 자신의 고독을 가족들에게조차 보여주기 싫어서 그는 ‘이 지경이 될때까지‘ 홀로 견디다 죽었다(고 전해 들었다).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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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에세이. 읽다가 혹시? 생각했는데 게이이고 오래전 만난 반려인 호와 함께 살고 있다고 담담히 (당당히) 얘기하신다. 몰랐던 용어와 인물들을 접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글로리 홀. 이게 뭔고 했다가 검색 후 깜짝@_@;;;;

그리고 편집자 이 환희님. (알고 보니) 이 분이 만드셨던 책들은 사기도 하고 읽기도 하였는데 뇌종양으로 35세 젊은 나이에 작고.. 반려인 이지은 편집자님이 고인이 남기신 글과 함께 쓰신 책을 뒤늦게 보관함에 담는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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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잖아@_@; 책이 예쁘기도 하다. 녹색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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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2-12-26 2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달밤님은 참 독특한 책을 많이 읽으세요, 분야도 다양하고요. 덕분에 좋은 책 알게 되었어요.

moonnight 2022-12-27 08:37   좋아요 0 | URL
라로님^^ 그리스로마 신화를 좋아해서 관련된 책들은 자동구매클릭ㅎㅎ;;하게 되네요. 라로님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멋진 그림들도 많고 저는 특히 발레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용♡

레삭매냐 2022-12-28 11: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녹색 표지의 책들이
가장 이쁘지 싶습니다 :>

발자쿠 샘의 <미지의 걸작> 책
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moonnight 2022-12-29 09:02   좋아요 1 | URL
레삭매냐님^^ 방금 검색해 보니, 오 말씀하신대로 참 예쁘군요♡(읽을 수 있을지는ㅎㅎ;;;) 저도 녹색 표지의 책이 제일 예쁜 것 같아요^^
 

이혼 후 다섯 아이를 홀로 키워내는 청소노동자 여성의 일기. 아이들의 아버지에 대한 얘기는 없다. 당연하다는 듯 양육은 엄마에게만 넘겨졌나보다. 혹독한 생활 속에서도 야간학교에 다니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데에서 지극한 행복을 느끼는 그녀에게 공감과 존경을 느낀다.

알베르 카뮈는 죽었어도 누군가는 그를 축복하기를 페스트』를 읽기 시작했을 때 머리가 다시 회전했다. 마음이 편해졌고 아침에 자전거로 출근할 때 정말 좋았다.
책이 없었다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었을까. 궁금하다. - P178

책…. 책을 곁에 둔다면 외롭지 않다. 독방에 갇혀 있어도고독하지 않다. 책을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책과 함께하지 않아도 내면에는 책이 있는 셈이다. 책의 세계에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원하는 곳 어디든지 갈 수 있다. - P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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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철 2022-12-13 18: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새 책이..... 읽는 건 어려워졌고

옆에, 곁에 두는 건 좋아해요.

괜히 들고 다니고..... 머리맡에 엎어 놓고.....

그런 느낌 말예요.^^

moonnight 2022-12-14 05:52   좋아요 1 | URL
한수철님^^ 오 그 느낌 저도 알 듯 합니다. 어디에 있든 책이 가까이 있어야 안심되는 기분. 투수가 덕아웃에서 공을 늘 손에 쥐고 만지작거리는 기분일까요(예전에 이 모습에 관해서 언급하신 게 기억나서 ^^;)

아르헨티나가 두골이나 넣었어요@_@;;;

답글 수정하는 동안 세 골@_@;;; 크로아티아가 한 골이라도 넣었으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