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기는 인기인 모양 ^^;

드라마를 안 보는 관계로 이 드라마들 속에 나온 책들이 인기라는 건 풍문으로 들어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직접 확인하게 되었다.

 

명절이 되면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 책 두 권씩을 선물하곤 한다. (내가 선물하는 책 네 권이 일년 동안 읽는 책 전부라고 하는 직원도 있;;;) 내 팀의 직원 다섯명, 그리고 새로 들어온 신입 4명.

아홉명 중 <에드워드 툴레인..>을 두 명 <폭풍우 치는 밤에>를 한 명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한 명씩 선택.

 

 

 

 

 

 

 

 

 

 

 

 

 

 

 

 

 

에드워드 툴레인..이나 가부와 메이 이야기는 드라마에 나오기 전에 읽었지만 알라딘 들락거리면서 이 책들이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건 알게 되었는데, 아가사 크리스티의 책이 드라마에 사용되었다는 건 전혀 모르고 있었다. 해서, 이 책을 선택한 스물두어살의 직원에게 신선함과 일종의 감동(요즘 어린아이들도 고전을 읽는구나! +_+;)을 느꼈건만 주군의 태양에 나온 책이라는 대답이. ㅠ_ㅠ;;;

 

드라마 덕분이면 어떤가.^^; 덕분에, 좋은 책들이 재조명을 받게 되니 좋다. 이 기회에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을 마련해볼까 생각중이다. (눼눼. 아직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을 소장하지 못했다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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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두근두근 하냐면;

오늘 술 마시러 갈 거거든요. 헤헤 ^^;

막창에 소주 마실 건지, 치킨에 맥주 마실 건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 두둥 -_-

예전에 함께 일하던 동료를 만나 지금 동료 하나랑 셋이서 마셨어요. 1차는 핫윙과 프렌치 프라이, 태국식 소세지 볶음(그냥 매콤하게 야채랑 소세지 볶은 거더군요. ;;)에 맥주를 마셨어요. 첫맥주는 사뽀로, 두째잔은 기네스 큰 잔, 셋째 넷째 다섯째...-_-는 사뽀로. (ㅠ_ㅠ;;) 열시쯤 되어 2차를 옮겼어요. 2차는 꼬치집에 가서 모듬 꼬치랑 짬뽕탕 시켜놓고 사케를 마셨어요. 한 병 두 병.. -_-;;;; 꼬치 추가해서 또 한 병 두 병... 하다가 열두시 좀 넘어서 집에 갔는데요.

 

씻고 자리에 누울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밤새 방과 화장실을 왔다 갔다. -_-;;;;;;;;;;;;;;;; 담날 식음을 전폐했는데도 빵빵한 배는 도대체 무슨 영문인지. ㅠ_ㅠ 그 담날 되니까 배가 홀쭉해지더군요. ㅠ_ㅠ;

 

이렇게 술마시고 여파가 센 적이 없었기 때문에 화요일은 일단 금주 ; 수요일에 배가 홀쭉해졌길래, 게다가 일요일 저녁에 한 잔 하고 남겨둔 와인이 있길래 그만... ㅠ_ㅠ

 

남은 와인 2/3병을 마셨는데 말이죠. ㅠ_ㅠ

 

하여간에 수목금토일 계속 몽롱~~~~~~~~~~~~~~~~한 상태가 계속되는 것이었습니다. 술도 안 마셨는데. ㅠ_ㅠ 재작년 여름 수술하고 금주한 이후로 이렇게 5일이나 술을 안 마신 적은 없는 듯. 퇴근하고 집에서 혼자 맥주 또는 와인 한 잔(이라고 하기엔 부끄럽지만;) 하는 것이 제 낙인데 말이죠.

 

그, 근데 토요일 CGV에서 잭 리쳐 보면서(재미 없어요. 특히 책 읽으신 분이라면 더더욱 ㅠ_ㅠ 친절한 톰 아저씨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ㅠ_ㅠ;;;) 맥주 한 잔 한 건 까먹고 있었네. ;;;;;;

 

좌우지간;;; 5일동안은 몸도 괴롭고 술 생각이 전혀 안 나는 신기한 상태가 계속 되었기에 본의 아니게 금주했는데요.

 

오늘은 비가 옵니다. 아침부터 내내. (비장한 어투;)

 

게다가 직장의 동료들이 오늘 월요일이고 비까지 온다며 뭔가 기대들 하고 있습니다. (히힛;)

 

해서, 마시러 갈까 해요. 괜찮겠지? 괜찮겠죠? (누군한테 물어보는 건지;;)

 

쫌 있음 퇴근입니다. 좋아하는 술을 계속 즐길 수 있도록 건강하길 바랄 뿐이에요. (운동은 절대 안 합;;;)

 

사랑하는 알라디너 분들도 즐거운 월요일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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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3-01-21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비가 눈이었다면!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달밤님 아직 건재하시군요~~
전 치맥 적정량을 초과하면 1년전부터 두드러기가 나요 ㅠ.ㅠ

moonnight 2013-01-22 12:02   좋아요 0 | URL
BRINY선생님 ^^
저도 그 생각 했어요. 비라서 천만다행이에요. ㅠ_ㅠ;
헉 진짜요? 치킨에 맥주는 완전 진리인데 두드러기라니. 슬퍼요. ㅠ_ㅠ;;;;;;;;
그다지 건재한 상태는 아닌 것 같지만 ;; 술을 즐기는데 무리가 없는 몸이길 바랄 따름입니다. 히힛 ^^

다락방 2013-01-21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래서 내일부터(오늘부터가 아니라) 다시 다이어트겸 운동도 좀 하려구요. 목표는 전지현 몸매가 되는 것입니다. 쿨럭;;;;;;;;;;; 이 얘길 들은 회사동료가 빵터졌다능. 평생을 해도 안될것 같다며 --;;

술 맛있게 드세요, 문나잇님. 저도 어제 일주일만에 마시는 술이어서 옴팡지게 달더라구요 ㅠㅠ

moonnight 2013-01-22 12:04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 어제 사실은 새로 시작한 운동 하러 가야 하는 날이었건만 술을 마셔 버렸어요. ㅠ_ㅠ 운동은 싫어요. 흑흑. 술은 맛있어요. 간만에 마셨더니 다락방님 말씀처럼 어찌나 다디단지. ㅠ_ㅠ;;;

전지현 몸매!!!! +_+;;; 꿈을 이루시길 바래요. ㅎㅎ

Mephistopheles 2013-01-21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www.youtube.com/watch?v=Vydrss3nmeg

정말 명곡이죠.....아....^^

moonnight 2013-01-22 12:30   좋아요 0 | URL
푸하핫 메피님. 무슨 곡일까 했더니. ㅠ_ㅠ;;;
ㅋㅋ 예전에 이 노래 아주아주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벌써 옛날 일( ")

카스피 2013-01-22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맛있는 안주에 시원한 맥주한잔 먹고 싶네용^^

moonnight 2013-01-24 18:08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 ^^
저 담날은 좀 힘들었는데요. -_- 오늘은 저도 또 한 잔 생각이 납니다. 하루를 마친 후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은 보약이랄까요. 히히 ^^
 


2012년이 일주일 남짓 남았네요.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가요. 가끔 오늘이 몇월몇일? 이러다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2012년이란 거에도 아직 익숙해지지 않았는데 벌써 2013년? @_@; 

지난 여름에 엄마가 몸이(마음도)  많이 안 좋으셨어요. (서재에 징징징 투정부렸던거 기억하실 듯 ㅜㅜ) 

이번엔 아부지-_-;;;;;;

두어달전 아버지 목소리가 좀 쉰 것 같더군요. 첨엔 감긴가 했었는데 나아지지 않아서 이비인후과 가시라 그랬지요. 의사쌤께서 성대에 물혹 같은 게 생겼다고 대학병원으로 의뢰해주셨어요. 좀 긴장했지만 교수님이 별거 아니라고, 수술만 하면 괜찮을 거라고 하셔서 안심했는데 수술 2주후 검사일에 가보니 전암병소인 듯 하다며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권하셨어요. 이번엔 진짜 긴장-_-;
그치만 다른 곳은 다 깨끗하고 조직검사도 괜찮으며 예방적인 차원에서 치료하는 것이니 걱정말라고 하셔서 그나마 안심하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그 치료가 지난주에 끝났어요. 만세!!!!!!!!!!!!!!!!!!!!!!!!! *_*;;;;;;;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의 고통은...  진짜 크더라구요. ㅜㅜ
차라리 내가 아픈 게 더 나을 거 같았어요. 도울 방법도 없고 보고만 있으려니.. ㅜㅜ
아버진 십년쯤전에 심근 경색으로 개흉술까지 받으셨는데 아픈 것도 워낙 잘 참으시고 건강체질이셔서 잘 이겨내셨는데요. 
이젠 연세가 많으신 탓도 있겠지만, 하여간에 너무 힘들어 하셨어요. 특히 육주간의 방사선치료동안 목이 온통 헐고 부어서 죽도 제대로 못 삼키시더라구요. 

시월에 수술, 11월, 12월에 치료받으면서 병원비가 700만원 정도 들었어요. 정말 다행히도 시월말에 1년 부은 적금을 탔단 거! (야호!!!!!!@_@;) 안 그랬음 정말 난감했을 거 같아요. (예전에 집에 일이 있어서 은행에 대출받았던 적 있었는데 그때 생각이 나네요. 돈없는 설움 흑 ㅜㅜ)  치료의 고통도 그렇고 비용도 그렇고, '별거 아니라'는 병이 이 정도인데 진짜 위중한 암으로 치료받으시는 분들의 고통이 어떠실지ㅜㅜ

엄마는 여름에 아프고 난 후 대체의학, 건강식품의 열렬지지자가 되셨답니다. 모 건강식품사무실에 일주일에 3회. 출근하시면서 건강강좌도 받으시고 물건도 사오고 그러시지요. 아버지 수술후에는 더 열렬해지셨어요. 여기도 비용이 엄청 듭니다. 건강식품은 대개 비쌉니다. ㅜㅜ

그래도(눈물 닦고;;) 엄마가 밝아지시고 아버지가 건강하시다면 괜찮아요. 삼개월 정도 잘 버티면 적금 탈 거 있거든요. 히히(적금으로 적자 메우는 인생-_-;)

정말, 건강이 최고인 거 같습니다. (2주후에 체크받으러 가셔서 확인해봐야겠지만. ㄷㄷㄷ;;;;) 치료끝나고 나니 좌우지간 너무 기분이 좋아서 알라딘에서 책도 막 질렀어요. 머그컵 빨간색이랑 남색 두개받았답니다. 예뻐욧! >.<

한해가 가는 건 아쉽긴 하지만 올해는 어서 지나갔으면 하는 맘이 더 크네요. 부모님 건강문제로 심란해서 그런가봐요. 새해에도 뭐, 저는 똑같은 달밤이겠지만^^; 왠지 책도 더 집중해서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고 부모님도 더 건강할 거 같고 그런 기분이에요. 

그리고, 참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잘 극복해주신 부모님과 적금넣을 수 있게 도와준 직장과 침울해지지 않도록, 행복하게 만들어준 우리 두 조카들♥♥♥♥♥♥ 책들 그리고 알라딘 서재의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_ _)

너무 추워졌는데, 여러분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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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2-12-24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든 한해를 보내셨군요. 부모님께서 잘 극복해주셔서 잘 됐네요!
나이드신 부모님 건강은 언제나 불안불안합니다. 저는 적금도 별로 없어서ㅠ.ㅠ

moonnight 2012-12-24 12:28   좋아요 0 | URL
BRINY님^^
감사합니다. 맞아요 부모님 연세가 드시니 항상 불안해요. 옛날에 나를 돌봐주셨듯 이젠 부모님을 제가 돌봐드려야겠어요. 저도이제적금은 3월에 타면 끝났어요. 더이상 부을 여유도 없네요. 흑. 뭐 어떻게 되겠죠. 킁 -_-;

프레이야 2012-12-23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힘드셨을까요ㅜㅜ 달밤님도 애많이 쓰셨어요. 새해엔 두분 모두 건강하시고 두루 강건하시길 바래요.

moonnight 2012-12-24 11:38   좋아요 0 | URL
정말, 위중한 암으로 치료받으시는 분들 고통이 어떨까 생각하게 됐어요. ㅜㅜ
감사합니다. 다정하신 프레이야님 기도 덕분에 두분, 더 건강하실 거 같아요.
우리 (멋대로 우리-_-;) 프레이야님 메리 크리스마스♥

라로 2012-12-24 0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일이 있었군요!!!ㅠㅠ
심청이보다 더 마음이 고운 우리 달밤효녀님!!
한수철님 말씀대로 저도 달밤님이 조사를 좀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살짝;;;
달밤님의 부모님 다 건강하시길 부족한 사람이지만 기도합니다.

저는 올 한해 달밤님께 많이 감사해요.
제 서재에 아마도 달밤님의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리지 않았을까 싶어요.^^;;
늘 먼저 달려와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2013년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남아 있을지 모르지만
두려워하지 말고 후회하지 않는 시간들로 채우도록 해요, 우리. 용감한 전사들처럼!!^^
2013년 크리스마스즈음에도 달밤님께 감사의 댓글을 달게 되길 기대하면서...

moonnight 2012-12-24 11:48   좋아요 0 | URL
나비님!(와락~!안긴다-_-;)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아시다시피;) 별로 효녀는 아니구요.-_-;;;;;; 나비님이 같은 상황이심 훨씬 더 정성이시겠지요.

앗 근데;; 나비님은 알라딘에서 워낙 사랑받고 계시니 제. 댓글은 미약한 수준일 듯. 오히려 올해 글만 읽고 댓글 많이 못 써서 죄송한 맘 갖고 있는걸요.ㅜㅜ 새해엔 정신차리고 댓글도 열심히 쓰자 결심하고 있답니다. 히히^^

맞아요. 두려워하지말고 후회하지 말고. 프레이야님 서재에서 뵙고 많은 생각 했더랬어요. 새로운 한해도 나비님의 다정한 글들과 함께 하고파요^^

하이드 2012-12-24 0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실적금은 죄송할뿐이고 ㅜㅜ
건강이 최고라는건 몸쓰는 일을 하게되고 나도 가족도 지인들도 한살한살 먹게될수록 몸으로 와닿는거 같아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건강하셔야, 부모님도 잘 돌보실 수 있고, 원하는 일도 이룰수 있고 그러죠.

moonnight 2012-12-24 11:52   좋아요 0 | URL
엥 하이드님이 왜 죄송해욧! 버럭!-_-

특히나 하이드님. 늘 몸을 쓰시고, 추운데 무거운 짐 들고 이동하시고 그러시니, 진짜 건강이 최고예요. 건강 잃으면 모든걸 잃는 거라는 거 참 맞는거 같아요. 건강하셔야지 돼요. ㅜㅜ

감사합니다. 하이드님도 더더 건강하시고 행복한 새해 되시길 기도할께요. 연말 잘 보내시구요^^

hnine 2012-12-24 0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세 많으신 아버님께서 방사선 치료를 비롯한 항암치료를 잘 견뎌내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예전에 어머님 건강때문에 걱정하시는 글 올리셨던 것 저도 기억해요.
moonnight님이 여러가지로 부모님께 힘이 많이 되어드렸네요.
눈물 닦으시고, 힘든 일 겪으셨으니 이제 좋은 일 차례가 기다리고 있겠지요? 우리 기다려주지요 ^^

(그런데 치료비가 건강보험 혜택 범위에 들어가지 않았나요? 더구나 항암치료인데...)

moonnight 2012-12-24 12:05   좋아요 0 | URL
와 hnine님이시다@_@;;;;;
위로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에 아버지께 참 감사한 맘을 갖게 되었어요. 사실 지금껏 살가운 사이는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지만-_-;;;;;;;; 치료받으시는 두달여동안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달까요.
히히 새해엔 좋은 일 큰 소리로 알려드릴 수 있길 저도 기대해볼께요^^

근데, 치료비는.. 보험이 되어서 그나마..(또 훌쩍ㅜㅜ;) 특진비가 대부분이에요. 보험안되는 경우는 진짜 천문학적인;;;;;

blanca 2012-12-24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피엔딩이라 다행입니다. 2013년에는 달밤님 가정에 건강의 기운이 후욱 들이닥치기를 바랍니다. 저도요!

moonnight 2012-12-24 12:10   좋아요 0 | URL
blanca님^^
맞아요. 책도, 영화도, 현실도 저는 해피엔딩이 좋아요 ㅜㅜ(왜 울지?-_-a)
감사합니다. 저는 기대가 커요. 새해엔 제게도 blanca님께도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거 같아요. 건강은 말할것도 없구요!!!!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

비연 2012-12-24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잘 해결된 듯 하여 다행입니다....
살면서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것이 나의 건강과 내 주변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소중함인 것 같아요.
메리 크리스마스 & 해피 뉴이어 하시고... 새해에는 모쪼록 늘 건강하시길, 감사할 일만 생기시길..^^

moonnight 2012-12-24 12:14   좋아요 0 | URL
비연님^^
맞아요. 수년전만 해도 건강은 당연한 건줄 착각하고 있었어요. 부모님 편찮으시고 나니 앗 뜨거 싶네요-_-;
비연님 성탄절 즐겁게 보내시고요. 새해엔 더 건강하시고 더 행복한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 물론 사랑하시는 책 많이 읽으시는 여유도 누리시길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네꼬 2012-12-24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착해라 우리 문나잇님. 새해가 밝게 오는군요! 쓰담쓰담 * 쓰담쓰담

moonnight 2012-12-24 12:19   좋아요 0 | URL
아잉 사랑스러운 네꼬님(멋대로 슬쩍 안긴다-_-;;;;)
머리를 쓰담쓰담하는 보드라운 아기고양이앞발이 떠올라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네꼬님. 새해엔 (울적한 맘 털어버리시고ㅜㅜ)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하고 좋은 소식 있으시길(읭?) 바래요. 달밤이 기도 열심히 할께요^^

다락방 2012-12-24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일단 문나잇님께 감사드립니다. 늘 제 글을 읽어주시는 것도 감사하고(든든해요) 제게 마음 써주시는 것도 감사하고요 흑흑. 그러니 새해에는 더 건강해지고 더 기운냅시다. 새해에는 문나잇님이 가족내에서도 또 외부에서도, 금전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신경쓰지 않고 평안하기를 바랄게요.

메리크리스마스, 문나잇님!

moonnight 2012-12-24 12:25   좋아요 0 | URL
제가 다락님께 더 감사드려욧!(포효;;)
감사합니다. 다락방님. 다락방님도 새해엔 무조건 더 좋은 일만 생기길 기도할께요. 다락님 계셔서 저는 더 행복한 한해였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메리 크리스마스~♥

네꼬 2012-12-24 13:29   좋아요 0 | URL
나도 하트 줘요! (질투.)

moonnight 2012-12-24 14:30   좋아요 0 | URL
앗 네꼬님!!!!
(남편분 눈치보면서;;;;;;) 부비부비>.<;;;;;;;;
♥♥♥♥♥♥♥♥♥♥♥♥♥♥♥♥♥♥♥♥♥♥♥♥♥♥♥♥♥♥♥♥♥♥♥♥♥♥♥♥헉헉;;;;;;

모조 2012-12-26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난해 양가부모님들이 다 아프셔서 경제적인 부분도 부분이지만
마음고생이 좀 심했던 터라...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흑.
정말 고생 많이 하셨어요.
그 맘, 해 본 사람이 아니면 정말 다 모르지 싶습니다.

달밤님 댓글들을 좀 많이 애정합니다. ^^
새해에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거예요.
화이팅입니다~~~



moonnight 2012-12-26 17:44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모조님. ^^ 첨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앗... 애정한다 말씀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감사드려요. //////////
모조님도 힘든 시간 보내셨네요. 양가 부모님들이 다 편찮으셨다니... 그야말로 맘고생이 엄청나셨겠어요. 맞아요. 겪어보지 않으면 다 몰라요. 흑. ㅠ_ㅠ

새해엔 모조님 기도 덕분에 좋은 일들이 마구 생길 것만 같아요. 오늘 너무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모조님께도 더 행복한 일들 많이 일어나는, 그리고 더 건강한 새해가 되기를 바래요. ^^
 

퇴근후 직원들과 고기를 먹으러 갔다. 이십대 아이들은(삼십대 초반 두 명) 역시 잘 먹는구나. 깜짝 놀랐다는. ;; 나는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 세 점 쯤 먹은 것 같고 내 앞에 앉은 후배(남자)도 어제 장인어른과 저녁에 고기 진짜 많이 먹었다며 별로 안 먹고 굽기만 열심히 구웠다. 해서 시킨 고기는 직원 일곱명(모두 여자)이서 거의 다 먹은 건데 헉. 십구인분 먹었구나. 거기다 맥주랑 소주도 엄청 마시고 (몇 병인지 세다가 관뒀다. -_-;;;) 밥이랑 된장찌개도 먹고 서비스로 나온 육회도 다 먹고.

그렇게 먹어도 괜찮은 젊음이 부럽구나. ^^

 

돈은 많이 썼다. 흑. -_ㅠ;;;;;;;;;;;;;;;;;;;;;;;;;;;;;

 

회식을 마치고 직원들은 간대서 보내고 뒤늦게 합류한 또다른 후배 한 명과 셋이서 2차를 갔는데 가요방엘 갔다. 요즘 직장에 문제가 좀 있어서 셋이서 진지한 얘기를 한시간 정도 나누고 노래를 불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취했구나. -_-;;;;;;;; 취하지 않고서야 그랬을리가 없지. ㅠ_ㅠ

 

Helloween의 'future world'를 막 불러제꼈;;;;;

 

참고로 나는 음치다. 고음 불가. ㅠ_ㅠ 음악 듣는 건 좋아하지만, 가요방 가는 거 매우 싫어하고 누가 노래 시키면 진심으로 괴롭다. 그런데 왜 그랬을까. ㅠ_ㅠ

 

후배들이 어제의 나를 잊어주었으면 좋겠다. 그치만 늘 그렇듯 나만 취했었지 시프다. 으아 챙피해. ㅠ_ㅠ;;;;;;;;;;; 후배들에게 큰 웃음 주었으면 차라리 행복할텐데. 이제 막 나를 미워하는 거 아닐까. 술 마실 때 나 따돌리는 건 아닐까. 흑흑. ㅠ_ㅠ;;;;

 

아침에 출근해서 인사하는데 어찌나 부끄럽던지. ㅠ_ㅠ 나는 암것도 기억 안 나요. 레드썬.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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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2-12-04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얼마전 나이 드니, 어떤 상황에도 자괴감 같은거 들지 않게 되었구나.. 라는 생각 했었는데, 이 페이퍼 보고 나니, 단지, 제가 요즘 술을 안 마시고 있는 것 뿐이었어요.

그나저나 일곱이서 십구인분 ㄷㄷㄷㄷㄷㄷ

moonnight 2012-12-04 13:02   좋아요 0 | URL
하이드님 ^^ 맞아요. 심정적으로 괴로워지는 일들은 모두 술 마신 후 일어난 일들 -_-;;;;;;;; 술 드실 시간도 없이 열심히 사시는 하이드님. 존경합니다. ^^

어린 아이들은 정말 잘 먹더라고요. 조카 입에 밥들어가는 거 보는 기분으로 엄마웃음 짓게 되더라는. ㅎㅎ

Mephistopheles 2012-12-04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똘한 후배님들이라면 핸드폰 동영상으로 찍어 유투브에 올리면 싸이를 능가하는 조회수를 기록할지도...몰라요..=3=3

moonnight 2012-12-04 15:02   좋아요 0 | URL
아니 메피님 저한테 왜 이러세요! 울먹 ㅠ_ㅠ;;;;;;;;;;
새, 생각만 해도... ;;;(패닉 -0-;;;;;;;)

2012-12-12 18: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12-13 1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12-14 0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12-14 1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일곱살 큰 조카가 침대에 엎드려서 태블릿컴퓨터로 게임을 하고 있었다. 동그란 뒤통수를 쳐다보다가 문득, 물었다.

"**야. 고모는 **를 사랑할까 사랑하지 않을까?"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사랑해요."

"엥? 고모는 비밀로 하고 있었는데 **야. 너 어떻게 알았어?" (당연히 재미로 한 질문이었으므로 낄낄 웃으며)

역시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돌아온 대답

"그건, 아주 쉽게 알 수 있는 일이에요."

게임배경음악이 띠딩띠딩 울리고 있는 가운데, 나는 왠지 가슴이 콱 막히고 숨쉬기가 곤란해졌다. 그리고 눈물이 하염없이.

이런 의심없는 사랑을 받을 자격이 내게 있는 걸까?
가끔,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 궁금할때가 있다. 그리고 아마도 그 이유는, 내가 이 아이들을 만나고 사랑해야하기 때문이리라 스스로 답할 때가 많다. 

고맙다. 알아봐줘서. 쉽게 알아봐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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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2-08-04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좋아요.

moonnight 2012-08-06 18:14   좋아요 0 | URL
웬디양님.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

라로 2012-08-04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님,,,,,,,,어떤 것인지 너무 잘 알아요.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그래서 이 글 읽고 감사하다는 기도가 나왔어요. 먹먹해지면서,,,,그 순간을 정말 잘 표현하셨어요!!!ㅠㅠ

moonnight 2012-08-06 18:17   좋아요 0 | URL
아... 나비님. ㅠ_ㅠ 나비님의 페이퍼를 읽으면서 뭉클할 때 참 많았어요. 아이들은.. 정말 축복이란 생각이 들어요. 조카아이들을 만나지 못했다면 느껴보지 못했을 그런 감정들을 참으로 느끼게 돼요. 엄마이신 나비님은 저보다 훨씬 더 자주, 많이 느끼시겠지요. 저도 감사합니다. ^^ (나비님으로 돌아오셨군요. 반가와요. >.<)

라로 2012-08-06 23:27   좋아요 0 | URL

달밤님이 그렇게 해서 그런 거여요!!! 조카들이 다 저러진 않는답니다.^^;;
달밤님 정말 좋은 고모세요!!>.<

글구 나비로 안 돌아올 수가 없었어요!! 흑흑
이유를 말하면 구차한 변명이 되는 것 같아서 생략하고요,^^;;
저 오늘 [하와이언 레시피]라는 일본영화 봤는데요, 그 영화 보면서 달밤님 생각났더래요. ㅋ
달밤님도 기회가 되시면 보시길 바라는 마음~.^^

moonnight 2012-08-07 11:57   좋아요 0 | URL
앗. 나비님으로 돌아오신 이유가 따로 있어요? 궁금하네요. +_+;;;

하와이언 레시피. 라구요. 영화 제목도 첨 들어봐요. 왜 이렇게 된 건지. 흑흑. ㅠ_ㅠ
나비님께서 저를 떠올리신 영화라니. 이런 영광이 있나. 꼭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라로 2012-08-08 12:33   좋아요 0 | URL
그 영화에서 달무지개가 나와요,,,달 보면서 달밤님 생각이 저절로 나드라구요.ㅎㅎㅎ

moonnight 2012-08-08 17:52   좋아요 0 | URL
달무지개라니. +_+ 나비님 올려주신 양배추롤 만드는 장면 보니까 진짜 영화가 너무 보고 싶더라고요. 근데, 보고 나면 폭식해버릴 것만 같은 기분. ^^;

프레이야 2012-08-04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사랑스러운 조카, 사랑스러운 페이퍼, 사랑스러운 달밤님!!
그런 건 정말 아주 쉽게 알 수 있는 일이지요.^^

moonnight 2012-08-06 18:20   좋아요 0 | URL
아이들에게 배워요. 어른이 되면서 쉽게 알 수 있는 일들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오히려 믿지 않으려 하는 거 아닌가 생각 드네요.
괜히, 와락. 하고 프레이야님께 안기고 싶어요. >.< (도망가지 마세요. ㅠ_ㅠ)

프레이야 2012-08-06 23:00   좋아요 0 | URL
일루 와요, 달밤님^^ 와락~
어른이 되면서 쉽게 알 수 있는 일들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오히려 믿지 않으려 하는 건 아닌지.... 달밤님, 저 오늘 이 문장이 필요했어요.
이 문장을 제게 주신 건 운명이고 행운이에요. 고마워요.^^

moonnight 2012-08-07 11:59   좋아요 0 | URL
아잉. 프레이야님. (부끄러워하면서 안긴다. ;;;)

제가 더 감사드려요. 진심으로 읽어주셔서요. 감사합니다. ^^

네꼬 2012-08-06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이거 너무 좋아요.

moonnight 2012-08-06 18:20   좋아요 0 | URL
저는 네꼬님이 너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