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청소년 

 

  

 

 

 

동화

 

  

 

 

  

 

 

 

 

 

   

 

 

 

 

 

만화 

 

 

 

 

 

 

 

 

 

 

 

 

  

 

 

 

 

음반 

  

 

 

  

 

 

 

 

인문 

민담과 신앙을 통해 본 도깨비의 세계 - 김종대 /국학자료원/1997년 2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울 기담문학 고딕총서 11
이디스 워튼 지음, 김이선 옮김 / 생각의나무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미국의 여성 최초 퓰리처상 수상자,라는 제법 화려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활동한 여류 작가.
 

  모두 여덟 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내 취향은 포 보다는 이쪽인듯 하다. 책이 무거워 빨리 읽고 치우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였으나, 이야기 자체도 꽤나 빨리 읽은 듯 하다.

  여성 작가를 설명할 때 늘상 따라붙은 '섬세한 묘사'라는 게 정말 말 그대로 맞아떨어진달까.

 

  실제로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신경쇠약 속에서 살고 있었다고 하는 만큼, 묘사는 디테일하고 이야기는 사실적이다. 남편 때문에 죽은 사람이 남편을 데리고 갔다던가, 장례식까지 다녀오고도 죽었다는 사실을 잊고 찾아간 한 여인을 만났던 일에서 죽는다는 게 잊혀지기 때문인건지 잊혀졌기 때문에 죽는 건지 고민하게 만드는 것 같은 것들이 정말, 섬세하게 그려진다.

  초현실 적인 존재 혹은 장소에 대한 공포가 적나라하지만 함께 두렵다기 보다는 흐응-이라는 느낌이 드는 건 시간차이지 싶기도 하고, 나한테 문제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읽은지 꽤 시간이 지난 지금도 주인공들이 겪었을 일들이 기억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는 건 작가의 힘이지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붉은 죽음의 가면 기담문학 고딕총서 2
에드거 앨런 포 지음, 김정아 옮김 / 생각의나무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너무 늦게 읽은 애드가 앨런 포. 아쉽기 그지 없다. 이걸 고등학생 때나 학부 초년생때 읽었다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취향이 좀 더 일찍 정립됐을 수도 있을텐데.

  생각의 나무에서 기담문학 고딕총서 시리즈로 묶은 것 중 하나. 검은 고양이를 포함하여 열 네 편 수록. 모두 일상에 녹아있는 공포를 극대화하여 보여주고 있..으나 난 이제 이런 게 그다지 무섭지 않다는 게 문제.

  이야기들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역자가 작가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해준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그로테스크한 그림들을 모아 일러스트로 쓴 편집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항설백물어 - 항간에 떠도는 백 가지 기묘한 이야기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7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금정 옮김 / 비채 / 200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에서는 아마 10여 년 전 쯤 나왔겠지만 뭐 우리나라에서는 이제서야 출판. 작가 인지도가 없는 것도 아닐텐데 작품 들여오는 게 참으로 늦다.(아-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은 죄다 이 모양인건가. 다니엘 페낙도, 발터 뫼르스도. 쳇.) 어찌되었든 늦게나마 출판해주어 고맙긴 한데, 이거 세 번째 시리즈까지 있다는데 시리즈로 발간해 줄 마음은 있는 걸까.
  누군가 리뷰 써 놓은 걸 읽으니, 한자어 내지는 번역투 때문에 읽기 거슬렸다,고 하던데- 음, 나는 잘 모르겠던데?

  작가 전담 역자가 있으면 참으로 행복하긴 하지만(생각의 나무에서 발간해주는 미미여사와 교고쿠 나쓰히코는 모조리 김소연씨 번역인 것처럼;) 출판사가 다른 걸 어쩌겠는가- 다만 상황과 사용빈도에 따라 한자음 표기와 현지 발음 표기를 혼용해서 썼다,라고 처음에 밝혀둔 건 좀 아쉽다. 도대체 상황과 사용빈도에 따라 어떤 단어 표기를 혼용했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것부터가 문제일테지.(설마 도쿄-동경 뭐 이런 건가?) 여하튼 이렇게 모호하게 써놓은 기준은 차치하고, 딱히 읽다가 걸리는 한자어들은 없었는데, 대체 어디가 불편했던 걸까.

 
  항설백물어,는 항간에 떠도는 백 가지 이야기,라는데 이 소설에는 모두 일곱 개가 실려있다. 사실 나는 작가의 장편을 좋아하는 편인데, 작가의 단편 백기도연대 시리즈물 보다는 이쪽이 더 괜찮았다. 무슨 차이인지는 백기도연대 시리즈를 다시 뒤적거려봐야 알지 싶다.(사실 읽은지 좀 되다 보니 가물대기도 한다;)

 
  여하튼, 다른 책들처럼 마치 초현실적인 것처럼 보이는 일들이 사실은, 인간의 추악한 면이 만들어낸 일들이다, 혹은 그 일을 마무리짓기 위한 일들이다,라는 이야기. 사건을 정리하려고 나타나는 그 일당은 다른 작품들에서 나오는 그네들과 닮은 듯 달라서 이들이 나오는 작품을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엔젤과 크레테 -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가 쓴 차모니아의 동화
발터 뫼르스 지음, 전은경 옮김 / 들녘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2년에 한 번씩 번역해주는 들녘에게 심심한 감사를-

  '꿈꾸는 책들의 도시'의 주인공 미텐메츠의 후기 작품,을 작가가 번역했다,라는 설정으로 쓴 이야기이다. 사실, '엔젤과 크레테' 안에 있는 서사와 캐릭터는 특별할 것은 없다. 더이상 차모니아에 있는 생명체들이 특별할 것도 없고, 그 곳의 생활상이 신기할 것도 없는 시점에서 작가가 내놓은 방법은, '미텐메츠 탐구'인 모양이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에서 미텐메츠가 이런 인물이었나, 싶을 정도로 새로웠다. 책을 덮을 무렵에는 아무래도 그 책을 다시 읽어봐야 하는 게 아닐까, 고민까지 했다. 뒤의 30쪽 정도는 '미텐메츠 전기'라고 하여 작가에 대해 소개해놨는데, 그걸 읽고 나니 더 생소하다.

  일러스트는 여전하고, 하드커버인 표지를 열면 간단한 차모니아 지도가 나온다. 뒤도 마찬가지. 재미있는 건, 종이 껍질 안 쪽에 이야기의 배경인 '바우밍'의 안내지도가 그려져 있다는 것. 놓치지 말고 보면 재미있다.

  전작들을 읽지 않고 읽어도 상관 없겠지만, 이왕이면 '푸른 곰 선장과 13과 1/2 인생'과 '꿈꾸는 책들의 도시'를 읽고 읽으면 훨씬 더 재미있을 것이다. 푸른 곰이 책 말미에 정착했던 '바우밍'이 배경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출판사가 다른 관계로 '오색곰'과 '알록곰', '갱도 도깨비'와 '동굴 트롤'이 같은 존재라는 걸 인지하고 읽는 게 좋겠다.

  이야기 중간 중간 미텐메츠가 끼어들어 자기 이야기를 하는 '미텐메츠 식 여담'이 이야기의 서사를 방해하는가 하면, 아니기도 하고 뭐 여러가지로 재미있달까. 그리고 작가의 전작에 비해 짧은 분량도 쉽게 읽게 하는 요소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