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주는 숨은 비법 요리책
주부생활 편집부 / 학원사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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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책의 요리들은 보기만 해도 깔끔하고 정갈한 지은이의 성격이 느껴진다. 하나같이 손이 많이 가고 재료또한 흔히 대하기 힘든 고급스러운 것들이 많다. 더더구나 모든 요리들이 먹는 사람들의 편의를 철저히 생각해서 만들어졌고 상당수는 칼로리 걱정없이 먹을 수 있는 저칼로리 음식들이다.

매일 먹는 상에 올릴 수는 없지만 정말 감사하고 싶은 분들을 초대해 이렇게 준비해서 대접한다면 고마운 마음이 훨씬 더 잘 전달되지 않을까? 혹은 피곤에 지친 남편을 위해 오늘 한두가지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런 요리를 만들다 보면 나도 요리와 같이 격상되는 특별한 느낌이 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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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 - 증보판
장선용 지음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 199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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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시어머님께 받은 선물중에 하나가 바로 이 요리책이었다. 이책은 화려하지 않고 더더구나 요리 사진 한장 들어있지 않다. 대신 시어머니가 외국에 살고 있는 며느리들에게 실제로 보낸 편지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매일매일 먹는 다양한 음식들의 조리법이 들어있다. 즉 우리가 알고 싶은 바로 그 평범한 음식들의 조리법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이책의 다른 장점은 서양요리처럼 정확하게 명시한 양이다. 알맞게 익으면 한웅쿰 넣으면이 아니라 몇분 몇그람으로 명시되어 있어 언제나 같은 맛을 낼 수 있다. 살캉하게 익으면 등 우리네 어머니가 가지고 있는 경험이 아직 축척되지 않는 새댁이라면 상당히 유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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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가자 - 겨울 도토리 계절 그림책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 보리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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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가지 않으면 동물을 만나기 힘든 우리아이에게 동물들의 사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구입했다. 옛날 이야기를 들으러 추운 겨울산에 오르던 동물들이 중간에 하나씩 해야할 일들을 발견하고 사라져 간다. 그럴때마다 반복되는 우리끼리 가자가 바로 책 제목. 친숙한 동물이나 풍경이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어 만족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연필만으로 그린 그림이라 아이의 시선을 확 끌 수 없는 것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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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구두 걸어라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지음 / 한림출판사 / 199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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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아키코의 <달님안녕>을 구입하고 아이가 책을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그 느낌을 이어주고 싶어 서점을 뒤져 비슷한 연령이 읽을 수 있는 하야시아키코의 모든 동화책을 구입했다. 그중에 한권이 바로 이 <구두구두 걸어라>였다.

이책의 주인공은 구두이다. 그것도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서투른 구두이다. 이것저것 모든게 신기한 구두는 쿵쿵걸어보기도 하고 발끝으로 톡톡 걸어보기도 하다가 이번에는 깡충 뛰어본다. 그러다가는 떼구르르 넘어져버린다. 그래도 씩씩하게 혼자 영차영차 애써서 일어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하루종일 그렇게 열심히 걸음마 연습을 한 구두는 졸려지기 시작하고 이내 쿨쿨쿨 잠이 든다.

주인공이 될만한 돌잡이 아이의 모습이 없는데도 머리속에 아이의 여러가지 표정이 떠올라 미소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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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소설로 그린 자화상 2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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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씨의 소설을 읽다보면 어쩌면 이렇게 주부의 마음을 잘 집어 냈을까 싶은 경우가 있다. 그럴때면 어김없이 불쑥 박완서씨네를 방문해 그분의 사생활을 훔쳐보고 싶은 충동이 일곤 했다. 만약 그런 비슷한 느낌이 든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박완서씨의 소설의 토대가 되어준 어린시절과 젊은 날의 경험을 이책을 통해 볼 수 있어 그러한 갈증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일제시대 해방 그리고 전쟁 그 시대를 살아간 어떤사람의 삶이 소설같지 않았겠는가마는 이책은 박완서씨 특유의 문체로 더욱 그 때의 상황이 실감나게 드러내고 있다. 박완서씨의 어린시절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즐거움 한편 개인으로서 경험한 해방 전쟁을 살펴 볼수 있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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