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워너비 1집 - Wanna Be+
SG 워너비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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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SG Wannabe를 알게된것은 연예오락프로그램의 한 장면에서였다. 가수의 얼굴이 전혀 나오지 않았지만 신인가수로서는 드물게 굵직굵직한 배우들이 출연해(그것도 처음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영화배우 설경구나, 김윤진)열연하는 것을 보고 '저런 사람들이 시시한 가수의 노래엔 나오지 않을텐데..'라는 조금은 편협한 나의 판단으로 이 CD를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목소리는 조금은 평범하다. 일반인들이 낼 수도 있을만한 목소리임에는 분명하지만 뭔가 다른 어떤부분이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우선 목소리가 호소력있다고 할까? 휘성처럼 크게 감정을 실어가며 노래하는 듯한 느낌보다는 감정을 절제하는 듯한 목소리에 매력을 느꼈다. 하지만 너무 평범한 듯한 목소리는 조금 아쉬움을 준다. 그럼에도 SG Wannabe의 음반이 꾸준히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그러한 평범한 목소리가 가진 아름다운 음악을 아직 사람들이 사랑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인기를 얻기위해 좀 더 특이한 장르를 정하고, 특이한 의상에, 눈에 띄는 행동들을 하는 여느 가수들보다 조금은 편안한 듯, 튀지 않는 음색이 마음에 드는 가수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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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애 SE [dts] - (2disc), 2005년 스펙트럼 한국영화 할인
이현승 감독, 이정재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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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영화를 수능이 끝난 후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보았다. 이제 3여년이 지나서인지 한 장면장면이 또렷히 기억나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의 느낌이나 이미지가 3년이 지난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있다. 아마도 그 시절 그때는 그런 말도 안되지만 로맨틱하고 가슴아픈 사랑을 꿈꿔왔는지도 모른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두 남녀가 한 공간을 사이에 두고 서로 사랑을 한다. 처음에는 믿지않지만 서로 자신들이 다른 시대를 살아감을 알게되고, 그런 와중에도 두 사람 사이에 애뜻함이 자리잡는다.

조금은 영화<동감>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동감>이 새파란 하늘과 풀을 지닌 봄의 기운을 가진 영화라면 <시월애>는 낙엽이 지고, 붉은 석양을 느끼게 하는 가을의 영화이다.

누군가를 절절히 사랑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가슴시린 사랑을 체험해보길 바란다. 충분히 dvd소장가치를 지닌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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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i - The First Journey
Tei 노래 / 이엠아이(EMI)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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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음악방송에서 라이브를 주로 하는 곳이 많아졌는데 그런 현상때문인지 요즘 나오는 신인들은 다들 하나같이 가창력부분에서 뛰어난것 같다. 사실 가수야말로 딴 것 없이 가창력이 우선이어야 하지만 요즘은 일단 인기만 얻고나면 너도나도 가수로 뛰어드는 것 같다. 물론 순수하게 가수의 꿈을 위한 도전인 사람이야 있겠지만 사실 그리 좋은 눈빛으로 봐지는 것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사람이 가수 테이인데.. 뭐 사실 그리 썩 목소리가 미성이라든지 음이 높게 올라간다든지하는것은 아닌것 같다. 목소리에 잘 맞춰진 노래를 선곡해서인지 라이브실력도 탄탄하고, 우선 음반자체가 조금 무거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대체로 거의 모든 곡이 소화하기 좋은(?) 곡인것 같다.

댄스에 지치거나, 휘성과 같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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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이 너무해 박스세트 (2disc) - 할인판
로버트 루케틱 감독, 루크 윌슨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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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 로맨틱 코미디의 단골 스타였던 맥라이언이 이제 조금씩 그 빛을 바래가고 있다면 새로 뜨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의 선두주자는 단연 리즈 위더스푼이다. 결혼을 했음에도 전혀 변하지 않는 그녀의 당당함과 귀여움은 얼굴만 예쁜 다른 헐리우드 스타들 사이에서 빛이난다.

조금은 엉뚱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엘 우즈. 정말 황당하리만큼 엉뚱한 이유로 대학, 그것도 일류법대에 진학하여, 정말 말도 안되는 한 장면으로 확실히 공판에서 승리한 1편의 이야기와, 자신의 애완견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싸움이 벌어지고.. 정말 어디로 틜지 모르는 유쾌한 이야기이다.

그전의 아름다운 여배우들의 망가진 연기가 웃음의 대상이었다면, <금발이 너무해>시리즈는 그리 뛰어나게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나름대로 개성적인^^;)리즈 위더스푼의 표정과 예측할 수 없는 대사로 인해 배꼽을 잡게 될 것이다.

오늘 너무도 우울한 당신이라면, 이 영화로 그러한 우울함을 벗어버리길 바란다. 리즈 위더스푼의 끝나지 않는 매력이 영화에 그대로 녹아있어 그 어떤 영화보다 유쾌하고 사랑스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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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 - 아웃케이스 없음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안토니오 반데라스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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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뎁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조니뎁이 한 장면이라도 나오는 영화의 DVD는 죄다 사들이곤 했는데 사실 그렇게 사들인 DVD중 이렇게 후회스러운 것은 없었던 것 같다. 대놓고 말해 정말 허무맹랑한 요소가 너무나 많고,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연기또한 오버의 극치를 달린다(하지만 무엇을 어찌말하리.. 각본이 그리짜여 연기한 죄밖에 없을터인데.. - -ㆀ).

다른 리뷰에서도 말한적이 있지만 만약 자신의 DVD선택의 기준이 영화의 OST를 더 생생하게 즐기기위해서나,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장면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DVD는 그냥 조용히 비디오로 빌려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뭐 사람에 따라 나처럼 어느 배우에 끌려 그것을 선택한다면(만약 그것이 안토니오 반데라스라면.. 영화 속 그의 모습에 실망하게 될 지도 모른다),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아마 조금은 후회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확실히 영화가 볼거리 위주로 진행된다는데는 두말 할 나위가 없는 것같다. 기타가 총으로 변하는가 하면, 남자와 여자가 서로 엮인 쇠사슬로 서로를 지탱하고.. 그러한 요소들을 보고 있으면 볼거리에 치중하느라 너무 말도 안되는 장면을 넣었다는 생각이든다.

신중하게 DVD를 선택할 사람이라면 꼭 그 전에 비디오를 보고 선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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