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행복합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강동원을 좋아합니다.

이나영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공지영을 사랑합니다.

세 가지 조건 중 어느 한 가지라도 해당되거나, 아니면 이 더운 여름날에도 공포영화보다는 역시 멜로지~ 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조용히 햇살 들어오는 쇼파에 앉아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 잔 옆에 두고 조금씩 읽어가기 좋은 책입니다. 곧 개봉할 강동원, 이나영 주연의 드라마의 원작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나온 공지영 작가의 신작이라 아마 더 기대하고 읽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읽은 느낌이 어떻냐구요? 역시 공지영작가입니다. 그리고 영화... 정말 기대됩니다.

아프리카에서 시원함을-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더운 날, 휴가계획을 거창하게 잡고도 여유가 없어 떠나지 못하는 분들이나, 답답함을 날리기 위해서는 외국으로 나가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그리고 "난 한비야가 우리동네를 여행하고 글을 쓴다고 해도 사 볼거야!"하는 한비야추종론자라면 정말이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고.. 여행은 역시 파리나 뉴욕같은 대도시지~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비야의 발 길을 따라 고요한 아프리카의 여러나라를 여행해 보는 것은 참으로 가슴 따뜻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사진의 온통 까만 아이들틈에서 웃고 있는 한비야의 모습을 보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살랑살랑 귀밑을 간지럽히는 뜨뜻한 느낌의 여름바람마저 시원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따뜻하면서도 시원하고, 훈훈하면서도 행복해지는 책입니다.

누구나 함께 행복했으면 합니다.

마시멜로 이야기 ㅣ 마시멜로 이야기 1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어른이든 아이든 함께 읽을 수 있는 동화같은 이야기 입니다.

아이라면 하루정도는 차분히 앉아 이것저것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듯하고, 사회생활이나 학교생활에 지쳐버린 어른들이라면 가만히 앉아 조금씩 행복감을 맛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문의 글도 아니고, 철학적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고, 추리소설같은 긴장감은 없지만 그래도 이 여름날 조용히 더위를 식혀줄 한 줄의 시원함과 가슴 따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연인이나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D

한문공부는... 재미있게~

마법천자문 12 - 끊임없는 배움! 배울 학學 ㅣ 손오공의 한자 대탐험 마법천자문 12
시리얼 글 그림, 김창환 감수 / 아울북 / 2006년 7월

한문이라는게 꼭 필요해서 배운다기 보다는, 사회의 변화에 발 맞추기위해 배운다는 게 더 맞는 말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이라면 한자나 영어공부에 관심을 많이 가지실텐데요- 저는 아이의 엄마는 아니지만, 남동생의 한자공부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제 전공이 국어교육인지라 저도 교재를 읽다보면 교재의 반이 한자로 이루어져 있어 글을 읽어나가기가 가끔은 어렵습니다. 그런 걸 보면 한자라는게 어렵지만 하지 않을 수는 없는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글이 아닌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일은 고통이고, 그 만큼의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자의 경우는 한글과 같은 범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다른 여타의 언어보다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한자를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어렵지 않고 쉽게 배우는 게 아닐까 생각했고, 그런 기준으로 책을 고르다보니, 어느새 12권 까지 이 책을 사게 되었습니다. 만화로 되어 있어서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한자에 흥미를 가지지 못하신 분들이나, 5급 정도의 한자능력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적당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격증으로 가는 가장 쉬운 길

워드프로세서 1급 필기 특별대비(2.3급 포함) - 2004년판
강명재 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4년 10월

임용시험 준비를 하며 자의반 타의반으로 워드시험이 꼭 필요함을 알았다. 우선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책을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참으로 중요했다.

워드시험관련 책이나 문제집을 사기위해 서점에 들른 사람이라면 어마하게 많은 책 종류에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할 것이다. 나 또한 수십여가지의 책 중에서 한 권을 골라야 한다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그래서 근방 컴퓨터학원과 이미 시험을 치뤄본 친구들에게 수소문한 결과 영진.com 이 가장 인지도가 높다는 것을 알았고, 또한 책 구성 또한 가장 깔끔함을 알았다.

아직 제대로 책을 한번 본 것이 아니라 모든 구성에서 뛰어나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이 선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좋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 책을 주문하고 받지못해서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있는데, 학교도서관에 비치된 3권중에서는 단연 으뜸인것 같다.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해 서점을 여러번 왔다갔다 한 사람이라면 영진.com의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