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토토엄마의 책 읽는 다락방 (토토엄마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과 커피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토토엄마의 책 읽는 다락방 입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15 Jun 2026 00:38:53 +0900</lastBuildDate><image><title>토토엄마</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44180176212728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토토엄마</description></image><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더트백 억만장자 - [더트백 억만장자 - 성공의 방식을 바꾼 파타고니아 창업자의 삶과 경영]</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34922</link><pubDate>Sun, 14 Jun 2026 22: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349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216&TPaperId=173349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3/73/coveroff/896596821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216&TPaperId=173349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트백 억만장자 - 성공의 방식을 바꾼 파타고니아 창업자의 삶과 경영</a><br/>데이비드 겔러스 지음, 고현석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06월<br/></td></tr></table><br/>"수단은 단순하게, 목적은 숭고하게"​<br>나는 괴짜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괴짜이면서도 천재인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에너지나 그들이 일구어내는 성과들을 읽으면 재미도 있고 영감을 부여받기도 한다. 따라서 &lt;더트백 억만장자&gt;라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 제목만을 보고 “아, 이건 괴짜 이야기다”라는 것을 금방 캐치했다.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인 이본 쉬나드의 독특한 이야기로 금방 빠져들 수 있었다.​이 사람은 원래 등반과 서핑에 미쳐살던 청년이었다. 직접 등반을 해보면서 느꼈던 장비의 문제점을 개선한 고품질의 등반 장비를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다. 최고의 장비였던 그의 제품은 당연히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말하자면 이 사람은 자유로운 자연인이었다가 사업가가 된 케이스이다. 첫 회사인 ‘쉬나드 이큅먼트’도 헛간에서 출발한다.​그런데 이본 쉬나드 이야기를 함에 있어서 노스페이스 창립자인 더그 톰킨스 이야기를 빼놓을 순 없을 것 같다. 이들이 함께한 여러 모험 이야기는 한마디로 어드벤처 영화를 방불케한다. 남미를 여행하며 군인들에게 쫓기기도 하고, 험난한 자연 속에서 크고 작은 사고를 겪기도 했다. 이런 모험을 함께 한 두 남자가 동의한 부분이 바로 “지구를 보호해야 한다” 는 것. 쉬나드는 바위 틈새에 끼워 넣는 방식의 새로운 촉을 만든다.​이렇듯 책 &lt;더트백 억만장자&gt;는 돈이나 명예보다는 등반과 자연에 미쳐 지냈던 한 청년이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을 일구어냈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마주하게 된 자본주의와 환경 보호 사이의 균형을 잡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회사가 성장할수록 쉬나드는 어쩔 수 없는 내적 갈등을 겪게 된다. 그는 실제로 이런 문장으로 시작하는 에세이도 썼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만드는 옷 한 벌 한 벌이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명백합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성공할수록 탄소 발자국이 늘어나는 구조적 한계에 부딪히게 된 쉬나드는 끝없는 성장도, 시장 점유율을 더 차지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오히려 덜 파는 것을 원하게 된다. 소비자들에게 행복의 기준을 바꾸고 소비를 줄이라고 역설한 기업 CEO라니 진짜 예상을 깨는 신선함이 보이는 사람이다.​하지만 이 책은 그의 좋은 면만 부각하지는 않는다. 쉬나드 가문은 환경과 직원을 위한다고 하면서도 직원들이 주주가 되는 것은 금지했다. 전 재산을 신탁에 기부하여 수익이 환경 단체로 가게 만든 것은 감동적이지만 오랜 세월 회사를 함께 일궈온 직원들이 그 결실을 나누어 가질 기회는 철저하게 차단된 것이다. ​쉬나드는 지구를 위하는 낭만주의자였지만, 동시에 직원들에게 매우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완벽주의적 경영자이기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미군 산악전 훈련 센터에 군용 의류를 납품했던 어두운 과거나 2020년에 있었던 노조 결성으로 인한 갈등 문제도 이 기업의 다소 불완전한 모습을 반영하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이본 쉬나드에게는 ‘무언가를 살 때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사서 평생토록 써야 한다"라는 확고한 장인 정신이 있다. 소비자들이 다 지갑을 닫은 불황기에도 파타고니아의 매출은 증가했다는 사실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이 책 &lt;더트백 억만장자&gt;는 한 CEO를 향한 찬양의 노래가 아니라 오히려 불완전하고 다소 모순적이었던 어떤 기업의 시작과 경영 과정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글이다. 그 안에는 이본 쉬나드라는 자유롭고도 모순적인 인물이 있었다. 자본주의와 환경 보호 사이를 절묘하게 줄타기 하면서 자신만의 원칙을 지켜나간 창업자의 이야기 &lt;더트백 억만장자&gt;를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3/73/cover150/896596821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637372</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단어의 쓸모 - [단어의 쓸모 - 평범한 대화를 더 근사하게 만드는 어휘의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34530</link><pubDate>Sun, 14 Jun 2026 19: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345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9976&TPaperId=173345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74/coveroff/k68213997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9976&TPaperId=173345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어의 쓸모 - 평범한 대화를 더 근사하게 만드는 어휘의 힘</a><br/>차민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잘 고른 단어 하나가 내 호감도를 결정한다!​​우리말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표현이 있다. 같은 내용이라도 표현 방식에 따라서 듣는 사람이 받아들이는 느낌과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 책은 말한다. 재료가 풍성해야 다채로운 맛을 낼 수 있듯, 구사할 수 있는 단어가 많아야 표현의 폭도 넓어진다고. 이 책 &lt;단어의 쓸모&gt;는 우리가 평소에 쓰는 '아무 말' 대신 좀 더 상황에 맞고 명확한 표현을 쓸 것을 권유한다. 말하자면 보통은 "짜증 난다"라는 말로 퉁치는 상황이 생각해 보면 좀 더 다양한 표현들 - 화가 난다, 지루하다, 힘들다 등등 -으로 바꿔쓸 수 있듯이.​이 책은 총 5단계에 걸쳐서 우리의 표현을 다듬을 수 있게 도와준다. 1단계는 습관적으로 쓰는 표현들을 좀 더 단정하게 바꾸기 2단계는 관계 속에서 호감 가는 표현 쓰기 3단계는 직장에서 쓸만한 비즈니스 언어 4단계는 시사 어휘를 통해 세상을 읽는 법을 배우고 5단계는 좀 고급스러운 표현으로 말과 글의 밀도를 높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프로 직장인 뿐만 아니라 집에서 살림만 하는 주부에게도, 또는 지금 쓰는 표현들보다는 좀 더 우아하고 고상한 표현을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도 적절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br>개인적으로 아주 재미있다고 느껴진 부분은 1단계였다. 제목은 &lt;어려 보이는 말투, 다르게 쓸 순 없을까&gt;인데, 나이가 먹을 대로 먹은 어른들이 쓸만한 표현이 아닌 경우 대체할 수 있는 어휘들이 제시된다. 예를 들어서 15쪽에는 '개존맛'이라는 표현이 제시된다. 나는 잘 쓰는 표현은 아니지만 어떤 음식을 먹고 아주 맛있다고 느낄 때 비명처럼 외치는 표현이 아닌가? 저자는 이 대신 각각의 맛에 따른 여러 고급스러운 표현을 제시한다. 국물 맛이 깊고 풍성할 때는 '국물 맛이 진진하다' 평소와 다른 깊은 풍미를 느꼈다면 '별맛' 그리고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법한 진귀한 음식을 먹게 되었다면 '용미봉탕' 혹은 '일미' 다음에 친구들을 만나서 식사를 할 때 이 다채로운 어휘를 써야겠다고 다짐했다.​나에게 아주 도움이 되겠다고 느껴진 부분은 3단계 &lt;왜 그 사람과 말하면 유독 기분이 좋을까&gt;였다. 사람과의 만남, 마음과 마음이 마주하는 자리에서 쓰면 호감도가 올라갈 수 있는 그런 표현들이 제시된다. 예를 들어서 '예쁘다'는 말이 너무 흔해서 지겨울 때는 '해사하다'라는 말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이는 '표정이나 자태가 맑고 깨끗해 얼굴까지 환해 보인다는 뜻'이다. 어정쩡한 사이를 다정하게 표현하는 단어로 '풋낯'이라는 표현이 있다고 하는데 상당히 귀여운 표현이라는 느낌이었다. 이외에도 '서른'을 의미하는 '이립'이나 사망을 나타내는 다정한 표현도 의미 있었다.​이외에도 직장 생활 어휘와 시사 언어를 가르치는 부분은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었다. 아무리 일을 잘한다고 하더라도 직장 안에서 흔히 쓰이는 어려운 표현을 모른다거나 시사 언어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점수가 좀 깎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내가 그동안 썼던 어휘들이 얼마나 빈약하고 천박했던가!를 느끼며 반성하게 되었다. 5단계 &lt;내 말과 글에 무게를 더하는 법&gt;을 좀 더 꼼꼼하게 읽으면서 나의 표현에 격조를 더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우아하고 명료한 표현을 쓰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게 도와주는 아주 실용적인 책 &lt;단어의 쓸모&gt;를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74/cover150/k68213997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27470</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 - [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34331</link><pubDate>Sun, 14 Jun 2026 17: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343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9619&TPaperId=173343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69/coveroff/k2021396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9619&TPaperId=173343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a><br/>김하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lt;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gt;를 읽었다. 처음에는 다소 코믹하고 귀여운 느낌이었던 책은 뒤로 갈수록 미스터리로 변한다. 그러더니 결말에서는 눈물샘을 자극하고 나는 거의 오열하면서 독서를 끝냈다. 너무 재미있지만 동시에 너무 슬프고 안타까운 이야기였던 소설 &lt;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gt;<br><br>주인공 고등학생 동찬이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귀신을 볼 수 있다는 것. 그러던 어느 날 동찬이는 화재 사건으로 거의 폐가 수준이 된 영미 프라자 건물에 여학생 귀신이 있고 그녀를 반드시 승천시켜야 한다는 미션을 부여받게 된다. 귀신은 생전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만나면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추적에 들어가는 동찬.<br><br>알고 보니 그 여학생 귀신의 이름은 진원이었고 계상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었다. 안타까운 화재 사건으로 당시에 영미프라자에 있었던 진원이도 그만 목숨을 잃게 된 것. 그때부터 그녀의 과거를 추적해 들어가는 동찬은 미용실에서 일하는 그녀의 언니 진경을 만나게 되지만 이미 언니는 귀신을 마주친 적이 있다는 사실... 그렇다면 그녀가 생전에 가장 사랑했던 이는 누구란 말인가?<br><br>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미국 드라마 &lt;고스트 위스퍼러&gt;를 떠올리게 되었다. 이 드라마는 사연이 있어서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귀신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떠나보내는 젊은 여자 영매 이야기이다. 주인공 동찬이가 하게 된 일이 바로 이 일 아닌가? 그 어떤 단서도 없는 상황에서 진원이가 사랑했던 누군가를 추적하는 이야기가 매우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br><br>아주 복잡하게 얽히고설켜있던 실타래가 풀려나는 상황에서 진원이의 과거가 때로는 안타깝게 그리고 때로는 매우 순수하고 아름답게 펼쳐진다. 외로웠지만 똑똑하고 자존심 강했던 진원, 부모님을 잃고 언니와 둘이 힘들게 살았지만 언제나 당당했던 진원 그리고 진정한 우정을 추구했던 진원이의 모습이 드러난다.<br>과연 동찬이는 미션에 성공해서 진원이를 성공적으로 떠나보낼 수 있을 것인가?<br><br>오랫동안 찾지 못했던 퍼즐의 한 조각을 찾아낸 순간! 결말은 아주 절묘하기도 했으나 동시에 눈물바다를 일으키는 것이기도 했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결국 보낼 수밖에 없는 동찬이의 마음도, 오랫동안 사랑하는 친구를 기다렸던 진원이의 애타는 마음도, 그리고 결국 만나게 된 이들의 진정한 우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던 결말이었다.<br><br>10대 시절이 그렇지 않은가? 우정에 의해서 쉽게 상처받고 또 반면에 쉽게 위로받는 그런 상황. 쉽게 흔들리고 불안해지고 그랬다가도 운이 좋으면 평생 가는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도 있는 그런 시절. 이 책 &lt;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gt;는 진한 사람 냄새를 풍긴다. 그리고 곁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주는 책이다.&nbsp;<br><br>영원한 것은 없다. 아름다운 안녕은 있어도, 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 책을 추천한다.&nbsp;<br><br>*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69/cover150/k2021396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76956</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 - [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32845</link><pubDate>Sat, 13 Jun 2026 20: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328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328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off/k69213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328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a><br/>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책 &lt;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gt;를 읽는 동안&nbsp;최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제목이 생각났다.“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라는 말.&nbsp;&nbsp;이처럼&nbsp;마음속 불안과 수치심을 글과 그림이라는 예술 작품으로&nbsp;승화시킨 두 사람, 프란츠 카프카와 에곤 실레.<br><br>이 책의 구성은 독특하고 풍성하다. 프란츠 카프카와 에곤 실레라는&nbsp;두 예술가를 나란히 세워 놓고 그들의 삶과 작품을 차례로 보여주며&nbsp;마치 서로 거울을 보는 듯한 유사성을 보여준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nbsp;왜 이들이 ‘만나지 않은 쌍둥이’&nbsp;라 불리는지 이해할 수 있다.<br><br>이들의 삶과 작품에는 ‘아버지의 그림자’와 ‘소속되지 못함’이라는&nbsp;공통적인 핵심 키워드가 있는 것 같았다. 평생 권위적이고 억압적이었던&nbsp;아버지라는 감옥에 갇혀 살았던 사람 카프카. 그리고 매독을 유산처럼&nbsp;남겼고 가족의 전 재산을 불태워버린 아버지, 그래서 마음속에 그의 무덤을&nbsp;만들어&nbsp;살았던 에곤 실레.<br><br>몇몇 위대한 예술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들도 당시에는&nbsp;전혀 인정받지 못했다. 사회가 정해놓은 어떤 정상 기준과선을 훨씬 넘어버린 작품들. 카프카의 글과 에곤 실레의&nbsp;그림은 다소 뒤틀려있고 기괴하기까지 하다.<br><br>평생 베란다에 갇혀버린 소년의 마음을 지닌 채그 어디에서도 소속될 수 없는 외로움과 고독함을 표현했던카프카 그리고 죽음과 성적 충동에 사로잡혀 있었기에유독 몸에 집착함으로써 외설 화가라 낙인찍혔던 에곤 실레.<br><br>책에는 카프카의 소설 몇 편이 실려있는데&lt;변신&gt;이라는 작품을 아주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하루아침에 벌레로 변해버린 그레고르 잠자, 그는 세상이 무너지는 절망&nbsp;속에서도 현실에 적응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br><br>처음에 그의 변화에 충격과 경악을 느낀 가족들은 일단&nbsp;그를 여전히 구성원으로 인정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nbsp;점점 그를 역겹고 귀찮은 덩어리로 여기게 된다.<br><br>따라서 그의 비극은 단지 그가 벌레가 되었다는 데있다기보다는 그의 가치가 오직 “돈을 벌 수 있음”으로&nbsp;매겨진 현실이었다고 할 수 있다. 100년이 지난 현대인도 느끼는&nbsp;존재의 무가치, 그것이 카프카가 느낀 공포였을지도 모르겠다.<br><br>100년이 지난 후를 이야기해서 말인데, 책 뒷부분에는저자 홍선기 작가의 미발표 단편 &lt;청진&gt;이 실려있다.부제는 ‘100년 후, 반복되는 질문’이고 나는 이 이야기에서2가지를 떠올렸다.<br><br>우선 주인공의 대학 친구 반 고흐. 그는 목숨을 걸고탈북을 하여 소속감을 느낄만한 공동체를 찾아 내려왔으나결국 남한도 그에게 비빌 언덕이 제대로 되어주지 못한느낌이다. 100년이 지나도 여전히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nbsp;사람이 있었다.<br><br>그뿐 아니라, 나는 이 단편의 주인공이 어딘가에 갇혀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죄책감과 과거의 기억이랄까?그의 시계는 10시 28분에 멈춰져 있고, 그의 차는 강원도를빠져나가지 못한다. 영원히 어떤 기억 속에 갇혀버린뒤틀린 심리를 보여주는 듯.....<br><br>평생 애를 써도 빠져나올 수 없는 감옥이 있다.카프카는 아버지의 그림자에, 에곤 실레는 상처 입은 육체에그리고 &lt;청진&gt;의 인물은 죄책감이라는 기억 속에 갇혀 있다고생각한다. 따라서 결국 100년이 흐른 뒤에도 우리는 똑같은질문을 할 수밖에 없다.<br><br>“내 몸은 정말 내 것인가?&nbsp;아니면 가족과 사회와 국가에 의해 점령당한영토인가?”<br>&nbsp;<br>*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150/k69213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3693</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 동네 도서관 - [우리동네 도서관]</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30735</link><pubDate>Fri, 12 Jun 2026 14: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307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8031&TPaperId=173307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8/40/coveroff/k5821380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8031&TPaperId=173307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동네 도서관</a><br/>차인표 지음 / 사유와공감 / 2026년 05월<br/></td></tr></table><br/>"다 읽기 전에는 모른다.  그가 무엇을 보았는지,나는 무엇을 보게 될지."제목만 보고 작은 동네에 있는 따뜻한 도서관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장대한 서사가 펼쳐졌던 이야기 &lt;우리 동네 도서관&gt; 소위 액자식 구성이라 불리는, 다소 특이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그런데 책 속의 책이 아니라 책 속의 책 속의 책이다.  아주 독특하다.<br> &lt;우리 동네 도서관&gt;을 다 읽고 나서 이 책이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곰곰이 생각해 봤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두 세계를 늘드나드는 작가의 삶? 혹은 보이지도 존재하지도 않는 가상의 세계를좇느라 늘 힘겨운 작가의 일? 이 둘 다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br> 그나저나 이 책 상당히 재미있었다. 그야말로 페이지를 펼치자마자미친 듯이 빠져드는 몰입감이 대단하다. 작가로서의 차인표 씨의 재발견이랄까?&nbsp;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나왔다.<br> 주인공은 몇 권의 소설을 낸 작가인데 아마 본인을 그대로 투영한 듯.그는 새로운 소설을 집필하기 위해 도서관으로 향한다. 작고 조용한도서관은 글을 쓰기에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다.<br> 사실 그는 밤새도록 다소 이상한 꿈을 꾼 상황이다. 아마도 용에 관한꿈이었던 것 같다. 죽음을 택하기 위해서 산을 오르던 사람들은 용을 보고마치 살았다는 듯 절을 하고 난리가 나는 꿈이었다.<br> 그러나 도서관에서의 글쓰기는 그다지 순조롭지 않다. 작가인 주인공을알아보는 초라한 행색의 젊은 여자, 입에서 이상한 소리를 내며 게임을하는 중학생과 매우 어려워 보이는 철학 책을 들고 씨름하시는 노신사..그의 정신은 자꾸만 산만해지는 상황...  마음이 산란해진 그는 결국도서관에서의 글쓰기를 포기하고 마는데....<br> 용에 대한 꿈을 꾸고, 환각 속 용과 대화를 하면서 작가는 매우 신비롭고 장대하고 아름다운 서사를 직조해나간다. 누군가의 머릿속에서만들어지고 펼쳐지는 세상은 한편으로는 처절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사람들을 살리려는 그 애절한 마음, 하늘마저 감복할 마음으로 가득하다.<br> 배경은 고구려. 길게 이어진 가뭄과 퍼져나가는 전염병으로 죽어가는백성들. 왕은 그저 애가 타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다. 왕은 진대인을통해 서역에 있다는, 비를 불러오는 용을 잡아올 것을 명령하게 되고을탄 장군은 오직 살리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포룡대를 이끌고황량한 사막을 가로지르게 되는데...<br> 사실 이 이야기는 작가가 그려내는 도서관 주위의 우리네 삶과가뭄으로 인해서 백성들이 도탄에 빠졌던 고구려의 상황을 동시에그려내고 있다. 이야기 속의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번각이라는묘실화가 이다.<br>그는 진대인으로부터 존재하는지도 알 수 없고 한 번도 자신이보지 못했던 용을 자신의 묘실 안에 그려내라는 명령을 받은 참이다.그리고 난 후  번각은 자신에게 제공된,  을탄 장군이 남긴 목판의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이야기는 이어진다.<br> 마치 번각이 작가의 전생처럼 다가왔다.  진실이 아닌 것은 그려내기 싫은 화공의 마음.  그러나 권세 높은 이들의 위협은매우 부담으로 다가오게 되고, 결국 그는 용을 꾸며내야 하는 걸까?<br>다음 소설을 내놓으라는 독자의 아우성에 부담을 느끼고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그려내야 하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br> 이야기 속의 이야기, 용을 찾아떠나는 여정과 번각의 그림 이야기도좋았지만 나는 작가가 자신의 상상 속 세계에 몰입을 하다가도 동시에 주위 이웃을 돌아본다는 설정도 상당히 좋았다.어차피 우리는 현실의 삶에 단단히 발을 딛고 사는 존재들이니까...작가가 결국 ‘출렁이’에게 든든한 임팔라 떼가 되어주었을지 궁금하다.<br>&lt;우리 동네 도서관&gt;에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방대하고 아름다운서사를 만나게 되었다.  과거 번각이 흘렸던 땀방울과 고통이 마치 작가 자신의 것으로 느껴진다.   상당히 뛰어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는&lt;우리 동네 도서관&gt;<br><br>*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8/40/cover150/k5821380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84069</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상의 모든 안녕 - [세상의 모든 안녕]</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28704</link><pubDate>Thu, 11 Jun 2026 13: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287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8677&TPaperId=173287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7/36/coveroff/k3921386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8677&TPaperId=173287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의 모든 안녕</a><br/>남기림 지음 / 곰곰 / 2026년 04월<br/></td></tr></table><br/>죽음이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슬프다. 따라서 평소에는 일부러라도&nbsp;떠올리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모두가 알고 있듯, 삶과 죽음은 동떨어져있는&nbsp;것이 아니다. 누군가 태어나는 순간, 다른 누군가는 세상을 등지는 것이&nbsp;사실이다.<br><br>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죽음에 대해서 어떻게 가르쳐야&nbsp;할 것인가? 아이들이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을 간접&nbsp;경험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br><br>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이 바로 이 책 &lt;세상의 모든 안녕&gt;이라고생각한다. 우선 이 책은 “죽음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언젠가 우리에게 찾아올 죽음을 어떻게 마주하면 좋을까요?라는질문으로 시작한다.<br><br>이후 각 나라의 죽음을 다루는 태도와 장례 풍습들이 다양하게 펼쳐진다.&nbsp;북소리와 노래로 죽음을 축하하는 가나, 경쾌한 리듬으로 고인을 보내는 뉴올리언스 구슬픈 가락과 정성스러운 상과 절로 떠난 이를 달래는 한국<br><br>장례식이 열리기까지 죽음을 앞둔 이를 정성스럽게 돌보는인도네시아, 장례식 이후 케이크를 먹으면서 고인을 추억하는독일, 강물에 고인을 흘려보내는 인도와 자연으로 영혼이떠난 몸을 돌려보내는 티벳까지..<br><br>회색과 검은색 위주의 단순한 색채이면서도포인트를 놓치지 않는 선명하고 명료한 그림으로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이 책을 자녀와 함께 들여다보면서독자들은 아마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br><br>&lt;세상의 모든 안녕&gt; 은 죽음을 무조건 불행한 사건으로보지 않게 해준다.&nbsp; 죽음은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기에 축하하고 기념해야할 일. 남은 이들은 고인을&nbsp;추억하고 삶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려한다.<br><br>이 책을 읽고 나면 삶과 죽음은 동떨어져있는 것이 아니라강물이 흐르고 흘러 바닷물에 도달하듯이 언젠가는우리도 경험해야 할 순환이라는 걸 깨닫게 될 것 같다.<br><br>”죽음“ 과 ”장례 풍습“ 등을 가장 아름답고 깊이 있는&nbsp;눈으로 들여다보는 그림책 &lt;세상의 모든 안녕&gt; 을 모두에게&nbsp;추천한다.<br><br>"삶과 죽음은 서로를 비춥니다.시작과 끝, 그 사이 모든 순간들이 엮여의미를 만듭니다"<br><br><br>*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7/36/cover150/k3921386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873678</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벚꽃이 지더라도 - [비에]</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28003</link><pubDate>Wed, 10 Jun 2026 23: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280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937716&TPaperId=173280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102/68/coveroff/k9129377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937716&TPaperId=173280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비에</a><br/>육선민 지음 / 아작 / 2024년 01월<br/></td></tr></table><br/>영화 &lt;스타워즈&gt;를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는 인간과도 소통이잘 되었던 인간적인 로봇들 때문이었다. 우리는 그들이 기계이고명령어 입력에 따른 행동 수행을 한다는 것을 알지만 동시에그들이 우리와 연결될 수 있길 바란다.<br><br>이 책 &lt;비에&gt;를 읽는 동안 하나의 시구절과 하나의 이미지가떠올랐다. 시구절은 바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였고 떠오른 이미지는 바로 서로를알아본 두 존재가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었다.<br><br>기계가 생활화된 미래를 그리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상당히 마음을 건드린다. 기술이 발달한 시대, 그 무엇보다도역할과 효율을 따져서 존재 가치를 매길만한 시대를 제시하고는두 존재가 순수하게 서로를 알아보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br><br>주인공 하나는 기술적으로 가장 뒤떨어진, 거의 안드로이드초기 버전에 해당할 만한 로봇을 이리저리 만져서업그레이드한다. 그전에는 그저 명령어만 따르고 자기 인식이란 게 없었던 주인공 로봇은 하나를 만나서 의지와 의식이란 걸 알게 된다.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그것들을 말이다.<br><br>한편, 로봇은 하나로부터 “비에”라는 이름을 얻게 되는데,비에는 하나를 관찰하면서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우선 다른 학생들은 다 가지고 있는 명찰이 없고 마치남들 눈에 절대로 띄지 않겠다는 듯 늘 구석에 앉아 있는 하나.과연 그녀가 가지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br><br>이 책을 보면서 생각난 영화는 바로 &lt;A.I.&gt; 였다. 죽도록 엄마를원했던 주인공 안드로이드 꼬마와 진짜가 되고 싶은 하나의 얼굴이겹쳐 보인다. 그들의 외로움과 고독이 깊게 느껴졌다.동시에 특정 목적을 위해서 또 다른 존재를희생하려고 하는 인간의 욕심과 이기주의가 씁쓸하게다가온다.<br><br>디지털과 기술을 이야기하는 소설에서 진한 아날로그가 느껴진다면믿을 수 있겠는가? 이 책은 맹렬하게 ‘존재의 가치’를 증명해야하는 오늘날의 시대에 ‘그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소중한가’를이야기한다고 할 수 있다.<br><br>“그 애가 들어차는 순간 이 세계는 하나로 꽉 찼다,하나만 있었다.”<br><br>“너는 나와 이야기해 줄 것 같았어.나를 보고 있었잖아.우리는 서로가 닮았어.”<br><br>“저는 하나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그게 제 목적이에요. 제 삶이고 저한테 필요한 거예요."<br><br>이 책을 읽고 나니 주인공들의 이름이 범상치 않다.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하나’와 삶이라는 뜻을 가진프랑스어 &lt;La Vie&gt;라는 이름을 받은, 자유의지와목적이 생겨버린 로봇 비에. 진짜가 되고 싶었던 두 존재의진정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책 &lt;비에&gt;<br><br><br><br>*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102/68/cover150/k9129377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1026837</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벚꽃이 지더라도 - [벚꽃이 지더라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27996</link><pubDate>Wed, 10 Jun 2026 23: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279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032&TPaperId=173279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93/coveroff/89760480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032&TPaperId=173279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벚꽃이 지더라도</a><br/>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lt;벚꽃이 지더라도&gt;는 자연과의 공존을 이야기하면서도 평생 극복하지 못했던 누군가의 후회와 죄책감을 이야기한다. 읽는 동안 분노와 슬픔으로 마음이 들끓었다. 이익만을 앞세워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고 개발을 밀어붙인 기업과 정부, 그리고 똑같이 눈앞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서 진정 중요한 것을 놓친 찬성파 사람들. 인간은 왜 이리도 탐욕스럽고 이기적인가?<br> 주인공 타다히코는 낚시를 굉장히 좋아하는 청년이었다. 젊은 시절 마스미 강에 낚시를 하러 왔다가 강과 사랑에 빠진 후 정겨운 구와바타 마을에도 마음을 두게 된다. 그리고 좋은 친구가 되어준 사람 히로유키. 자연은 눈이 부실만큼 찬란했고 우정은 깊고 순수했다.<br> 그러던 어느 날 타다히코가 일하고 있던 건설사가 구와바타 마을에서 리조트 개발을 시작하고 반대파였던 히로유키는 타다히코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상사들에게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가 오히려 타다히코가 곤란한 입장에 처하게 되는데...<br> 독서 시작부터 수상하리만치 이상적이다 했다. 너무도 아름다운 마스미 강과 따뜻하고 인간적인 사람 히로유키, 뭔가 불안불안했는데 역시나 개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했던 대형 사고가 터지게 되고 그걸 타다히코가 고스란히 목격하고 만다. 감당하지 못하고 그만 실어증에 걸리게 되는 타다히코.<br>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우선, 글이 상당히 입체적으로 다가온다는 점이다. 작가는 시간을 뛰어넘고 화자들을 바꾸어가면서 이야기를 풀어낸다. 비극을 직접 경험한 타디히코 뿐 아니라 가족들의 입장에서도 그 비극을 바라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한 사람의 고통이 어떻게 고스란히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다루는 책이다.<br> 더 슬픈 것은 타다히코가 잊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평생 지니고 있었을 그 후회와 죄책감..... 막지 못했다는 자책감 등은 한 사람과 가정을 망가뜨릴 만큼 커다란 짐이었다. 그래서인지 더욱더 진한 슬픔이 느껴졌다. <br> 그러나 이 책은 마냥 분노와 슬픔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무너진 상황이지만 과거의 아름다움을 돌려놓고 싶었던 한 사람의 소망과 유산이 고스란히 남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해와 분노가 있던 자리에는 새롭게 용서와 화해가 들어서게 된다. <br> 책 &lt;벚꽃이 지더라도&gt;는 단순히 자연을 보호하자거나 자책하는 누군가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이익만을 앞세운 개발이 자연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nbsp;<br>그러나 결국 이 책은 과거의 실수를 되돌리고 싶은 한 사람의 의지와 결단을 보여줄 뿐 아니라 오해와 상처 속에서 각자 곪아가던 가족들이 다시 이어지는 것을 보여준다.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인간, 그러나 인간은 역시 비극과 고통 속에서도 찬란한 꽃을 피울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듯한 책 &lt;벚꽃이 지더라도&gt; <br><br><br>*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93/cover150/89760480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19378</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영양제의 과학 - [영양제의 과학 - 건강 정보의 홍수에 휩쓸리지 않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26714</link><pubDate>Wed, 10 Jun 2026 11: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267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8336&TPaperId=173267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2/10/coveroff/k4321383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8336&TPaperId=173267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양제의 과학 - 건강 정보의 홍수에 휩쓸리지 않는</a><br/>크리스티네 기터 지음, 유영미 옮김 / 초사흘달 / 2026년 05월<br/></td></tr></table><br/>언젠가부터 몸에 좋다는 영양제를 이것저것 챙겨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사실 마음은 좀 불안했다.&nbsp;영양제에 대한 나의 지식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nbsp;‘이 영양제가 나한테 맞나?’ ‘하루 중 언제 먹어야 약효가 좋을까?’ ‘혹시 간에 무리가 가는 건 아닐까?’ 등등&nbsp;늘 찝찝했던 차에, 필요한 답을 가진 듯한 책 &lt;영양제의 과학&gt;을 만났다.<br> 저자는 여러 종류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하나씩 짚어가며 아주 꼼꼼히 설명해 준다. 흔히 감기 예방의 역할로만&nbsp;아는 비타민 C가 사실은 얼마나 다재다능한지, ‘항산화제’가 정말 노화 방지를 하는지, 또 요즘 현대인의 필수품&nbsp;비타민 D가 필요한 사람들은 과연 누구인지 등등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아야 할 지식을 아주 친절하게 제시한다.<br>개인적으로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영양제를 맹신하지 말라’는 말을 아주 현실적으로 전달하기 때문.&nbsp;SNS를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수많은 건강 정보들.. 너도나도 전문가를 자처하면서 특정 제품을&nbsp;추천하지만, 저자는 ‘비타민 D 열풍은 합당한 현상일까?’와 같은 제목을 통해서 스스로 판단할 것을 권유한다.&nbsp;그러면서 비타민 D는 음식과 생활 습관 개선 만으로도 충분히 보충 가능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br> 그리고 이 책은 오히려 영양제의 무분별한 복용이나 다른 약물과 함께 먹었을 때 생기는 부작용을&nbsp;경고하는 쪽이라고 볼 수 있다. 항산화제에 들어있는 물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만약 굳이&nbsp;구입하겠다면 소비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에 대한 신뢰감이 상승하는 대목이었다.<br> 그렇다고 이 책이 모든 영양제들에 대해서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보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nbsp;저자는 영양제를 적재적소에 쓰는 법을 강조한다. 임산부나 채식주의자, 혹은 늘 운동을 해야 하는&nbsp;마라톤 선수들처럼 특정 영양소가 결핍되기 쉬운 이들에게 섭취를 권하는 식이다.<br> 무엇보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의학 지식을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nbsp;풀어냈다는 점이다. 다소 복잡한 메커니즘도 아기자기한 삽화와 한눈에 들어오는 도표, 그리고 흥미진진한 사례들을&nbsp;곁들여 설명하니 전공 서적을 읽는 듯한 딱딱함이 전혀 없다. 덕분에 두꺼운 과학 책인데도 지루할 틈 없이&nbsp;아주 재밌게 읽어 내려갔다.<br> &lt;영양제의 과학&gt;은 내가 처음에 품었던 생각과는 약간 달랐다. 이 책은 영양제를 설명하기는 하지만&nbsp;그것보다는 독자 스스로 똑똑하게 건강을 챙기는 법을 제시하는 안내서에 가까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nbsp;특히 광고나 다른 사람들의 말만 듣고 영양제를 오남용하는 부분에 대해 경고를 해주는 것이 좋았다.&nbsp;그리고 전문가답게 특정 물질이 우리 몸에서 어떠한 메커니즘으로 작용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점도 좋았다.<br> 매일 아침 주먹 한 움큼 영양제를 털어 넣으면서도 ‘이게 과연 맞는 건가?’를 고민했던 분들이나&nbsp;넘쳐가는 건강 정보 속에서 자신의 중심을 잡고 싶었던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 &lt;영양제의 과학&gt;<br><br><br>*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2/10/cover150/k4321383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21016</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도 강박과 살아갑니다 - [오늘도 강박과 살아갑니다 - 이상한 생각에 자꾸 휘둘리는 당신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25346</link><pubDate>Tue, 09 Jun 2026 15: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253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9668&TPaperId=173253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0/8/coveroff/k4921396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9668&TPaperId=173253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도 강박과 살아갑니다 - 이상한 생각에 자꾸 휘둘리는 당신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a><br/>신재현 지음 / 시그마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강박이 시키는 대로 살지 않아도 됩니다"​끔찍한 상상과 만성적인 불안, 끊임없는 자기의심에 지친 이들에게 전하는정신과 전문의의 다정한 회복 수업​나는 평소에 좀 느긋한 편이고 실수에 대해서도 별로 자책을 하는 편은 아니다. 1~2번 자책하다가도 귀찮아서라도 더 이상 못하는데, 결혼 이후 남편을 오랫동안 관찰을 해 봤더니 강박증이 약간 있는 것 같았다. 특히 오염물질에 대한 두려움이 심한 사람이랄까? 저녁에 닦은 바닥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번 더 닦아야 하고 ( 다들 그러한가? ) 정수기에 약간의 커피 얼룩이 묻는 것도 기겁한다. 늘 쓸고 닦고 또 쓸고 닦는 사람... 혹시 강박은 아닐까?​책 45쪽에는 &lt;강박의 여러 얼굴들&gt;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다양한 강박증이 소개되고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세균이 공포의 대상이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실수나 도덕적 결함이 공포의 대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어쨌든 그 모든 모습을 관통하는 본질은 바로 하나, 통제되지 않는 불안 그리고 그 불안이 남긴 찝찝함을 해소하려는 필사적인 시도. 이 책에 따르면 “오염형” 이 가장 장 알려진 형태라고 한다. 역시... 그렇다면 이 강박증을 조금 줄이는 방법을 살펴보자.​책 2장 &lt;훈련하기&gt;는 강박증을 줄이는 여러 다양한 방식이 소개된다. 생각이 바로 행동으로 이어지는 인지적 융합을 깨고 탈출하는 방법이 소개되는데, 그것은 바로 알아차림, 탈융합 그리고 행동 치료. 우선 이미지 연상을 통해서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깨닫고 (마음 챙김) 뇌의 속도를 낮춘 뒤 (인지 도미노 탈출) 감정과 생각을 기록하고 (강박 해방 일지) 자기 효능감 느끼기 그리고 ERP 훈련 등등.. 구체적 방법이 제시되고 예고 없는 불안이 찾아오는 경우의 대처 방법도 제공된다.​그런데 저자에 따르면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고통을 겪는 이유는 심리적인 것이 아니라 강박증에 동반하는 신체적 불쾌감 때문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가슴이 꽉 막힌 듯한 압박감, 목이 조이는 느낌 그리고 명치의 답답함 같은 감각들.. 확장이라는 것은 이러한 감각을 내쫓는 게 아니라 오히려 머물 수 있게 공간을 넓히는 것. 불편함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불편함과 싸우지 않는 쪽이 더 유리하다고 한다. 말하자면 ‘수용하는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치료 방법이 일종의 ‘명상’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은가?였다.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멀리서 바라보기, 감정에 이름 붙이기, 아이를 다루듯 스스로의 마음을 달래주기 등등 그리고 강박을 없애는 방법 중에 아주 현실적인 것도 제시되는데, 그것은 바로 충분한 수면, 운동, 식사로 뇌에 연료를 주는 것이었다. 뭐든지 일상을 충실히 살아내는 것이 해답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남편의 행동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단순히 깔끔한 성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그 이면에는 어떤 불안과 찝찝함이 존재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이러한 행동을 비난하기보다는 먼저 이해하도록 돕는다는 점과 실제 훈련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해 주어 일반 독자도 쉽게 따라갈 수 있다는 점이다. 강박적 행동이 있거나 걱정이 많고 불안을 쉽게 떨쳐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0/8/cover150/k4921396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00856</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 메아리처럼 - [우리, 메아리처럼]</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24421</link><pubDate>Mon, 08 Jun 2026 23: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244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20&TPaperId=173244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78/coveroff/89329257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20&TPaperId=173244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 메아리처럼</a><br/>앤절라 미영 허 지음, 임슬애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우리를 품을 생각이 없는 세계에서삶으로써 반항하는 것​가끔 만나는 어떤 소설들은 마치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고 내 안에 있는지도 몰랐던 어떤 감정을 다시 확인하게 만든다. 이 책 &lt;우리, 메아리처럼&gt;이 나에게는 바로 그런 작품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괜히 울컥하게 되는 순간이 많았다. 나의 형제자매들의 이야기이자 부모의 이야기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 한민족의 고통과 상처를 들여다보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주인공 엘사의 부모는 한국 전쟁이 할퀴고 간 상처와 가난 그리고 고통의 기억을 가진 채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들이었다. 괴물 같은 남편의 폭력을 피해 늘 어딘가로 도망쳐야 했던 어머니, 낯선 땅에서 인종차별로 인해 늘 마음의 상처를 입고 분노를 품고 있던 아버지 그리고 그들의 절망과 한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자녀 엘사와 크리스. ​엘사는 입자 물리학자로 세계 곳곳을 떠돌며 연구를 하지만 사실 그녀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현실로부터 도망치고 있다. 그 어느 곳에도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여러 곳을 오고 가던 그녀는 스웨덴에서 한국계 입양인인 교수 오스카르를 만나고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강렬한 끌림을 경험한다. 그러나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 있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그녀는 결국 자신이 떠나왔던 과거와 마주하게 되는데.... ​이 소설은 대단히 흥미롭다. 가족 안에 묻혀있던 비밀과 한국인이라는 정체성 탐구를 설화와 신화 속에 녹여낸다. 심청전과 선녀와 나무꾼 같은 한국 민속 설화가 소설 곳곳에 등장하면서 단순한 옛이야기라기 보다 어떤 묻혀있던 비밀을 푸는 암호가 아닐까?라는 궁금증이 생기게 만든다.​엘사 주변을 늘 맴돌고 있는 정체불명의 존재와 어머니가 죽기 전까지도 끝내 말하지 않았던, 혹시나 살아있을지도 모를 언니의 이야기. 이렇듯 세대를 건너 이어지는 여자들의 상처 혹은 죄책감 등은 설화 속의 이미지와 엘사가 겪는 여러 환상과 어우러지며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뿐 아니라 이 책은 ‘과학’ 과 ‘신화’가 만난다는 점에서도 매우 독특하다. 엘사가 연구하는 비활성 중성미자, 즉 보이지는 않지만 거기에 있는 입자처럼 이 가족의 기억과 상처도 늘 함께 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으로 다가온 부분은 역시 한국 여성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 아닐까? 어머니가 들려주는 설화 속 여성들은 버려지고, 무언가를 위해 희생되고, 투명 인간 취급을 받는다.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다들 그렇게 살았다. 오빠와 남동생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서 취업하고 돈 부치고... 그러나 작가는 그들은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라 생존자로 해석한다. 이렇게 여성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동시에 한국인 입양의 문제와 인종 차별 등을 다루며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추구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이 책은 결국 한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이자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에 대한 거대한 질문으로 다가온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우리의 피에는 무엇이 흐르고 있는가? 부모 세대의 상처는 어떻게 자녀에게 전해지는가? 그리고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바꾸어나갈 수 있을까? 질문들에 대한 명확한 답을 주지는 않은 채, 마치 오래된 설화처럼 마음속에 울리는 메아리를 남기는 소설 &lt;우리, 메아리처럼&gt;​​​*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78/cover150/89329257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67862</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공존한다는 착각 - [공존한다는 착각 - 멸종에서 살아남은 일곱 동물의 반격]</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24357</link><pubDate>Mon, 08 Jun 2026 23: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243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8334&TPaperId=173243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21/coveroff/k6721383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8334&TPaperId=173243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존한다는 착각 - 멸종에서 살아남은 일곱 동물의 반격</a><br/>프랑크 베스테르만 지음, 정신재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05월<br/></td></tr></table><br/>“자연은 침묵하지 않는다”​나는 까칠한 냥이를 모시고 사는 집사이고 평소에 제일 좋아하는 TV 프로가 동물농장일 정도로 동물을 사랑한다. 따라서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곰이 위기에 처하는 등의 내용이 나오면 가슴이 찢어진다. 이렇게 동물을 좋아하거니와 다큐멘터리 형식의 책이라는 소개 글을 보고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 그런데 이 책은 추천사 ‘동물의 시선으로 해체한 인간의 세계’에서처럼 동물이 바라본 인간들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저자인 프랑크 베스테르만은 저널리스트로 탄탄한 현장 취재력을 바탕으로 개인적 서사와 역사적 사건을 촘촘히 엮어내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그는 이 책에서 일각돌고래, 노르웨이레밍, 뱀장어, 흑기러기, 북극곰, 순록, 왕게 등 일곱 종의 동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러면서 동시에 16세기 탐험가인 바렌츠의 북극 항해기를 연재하면서 과거와 현재의 탐험 세계를 능숙하게 이어준다. 서로 크게 관련이 없어 보이는 동물 이야기와 탐험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동물을 그저 단순한 관찰 대상으로만 다루지 않는다. 그의 관점은 바로 “인간이 동물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가?”이다. 어떤 종은 인간의 무자비한 개발과 남획으로 서식지를 잃고 다른 종은 기후 변화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이동해야 한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받은 북극곰은 인간의 거주지 가까이 내려오게 되고 뱀장어는 인간이 만든 구조물 때문에 생존을 위협받는다. 인간은 어쩌면 우리에게 맞게 자연을 끊임없이 변화시켜왔는지도 모르겠다. ​이야기를 전달하는 저자의 방식이 나에게는 매우 독특하게 다가왔다. 위기에 놓인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결코 무거운 어조는 아니다. 예를 들어서 위에 사례를 들었던 북극곰의 경우 곰에게 끔찍하게 당한 한 사람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북극 현장을 찾아가서 직접 자연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야기를 해주고 사람들을 만나고 역사 속 기록들을 뒤지면서 한 편의 모험담처럼 풀어낸다. 독자들은 위태로운 환경 문제라는 것을 잊은 채 책 속에 빠져드는 와중에 경각심을 얻게 되는 구조이다. ​이 책은 서사가 길다던가 이야기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느낌은 아니다. 7마리의 다른 동물들 이야기와 과거 바렌츠의 항해 일지 그리고 자신의 일화와 경험담이 섞이면서 뭔가 산만한 이야기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어조는 가볍지만 전달되는 정보량이 많기에 그냥 가볍게 읽히는 책도 아니다. 그러나 이 책 &lt;공존한다는 착각&gt;은 새로운 눈으로 동물을 바라보게 해준다. 또한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인간이 자연에 적응해 온 것이 아니라 자연이 인간에 적응해 온 것은 아닐까? 역사와 환경, 탐험과 과학이 아주 잘 섞여서 재미있는 교양서적이 나온 것 같다. 모두에게 추천하고픈 책 &lt;공존한다는 착각&gt;​​​*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21/cover150/k6721383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12100</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승자의 저주 - [승자의 저주 - 인간의 비합리성을 밝혀낸 행동경제학, 그 시작과 완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24153</link><pubDate>Mon, 08 Jun 2026 22: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241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445&TPaperId=173241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4/1/coveroff/89012994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445&TPaperId=173241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승자의 저주 - 인간의 비합리성을 밝혀낸 행동경제학, 그 시작과 완성</a><br/>리처드 탈러.알렉스 이마스 지음, 임경은 옮김, 최정규 감수 / 리더스북 / 2026년 03월<br/></td></tr></table><br/>맹렬한 기술 자본주의 속 시장의 혼란을 꿰뚫는압도적이고 시의적인 행동경제학의 최종 선언​우리는 가끔 주식 투자에서 손절을 제때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버틴다. 그리고 헬스장 연간 회원권이 더 경제적이라는 말에 혹해서 등록하고는 몇 번 가지도 못하고 포기해 버린다. 이렇듯 스스로는 꽤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왔지만 현실에서의 선택은 논리적인 생각에 기대기 보다는 그때 그때의 감정에 치우쳐버린다. 우리는 왜 이렇게 비합리적으로 행동할까? 의지가 약해서일까 아니면 인간이란 본래 그런 존재인 건가?​이 책이 33년 만의 개정판이라니 놀랍기만 하다. 저자의 머리말에는 전통적인 경제학에 회의를 느낀 저자가 심리학이나 사회과학의 통찰력을 접목했다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역시 베스트셀러와 같은 뛰어난 작품은 누군가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인간이 경제학 교과서 속의 ‘합리적인 인간’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수많은 연구와 실험을 통해 보여준다. 초판에서는 도발적이었으나 30여년이 지난 지금, 이제 행동경제학은 투자와 소비 그리고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 책의 제목인 ‘승자의 저주’는 경매에서 낙찰을 받고도 실망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말하자면 경매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낸 사람이 오히려 가장 큰 손해를 보는 현살을 말한다. 말하자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욕심 때문에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주식이 오를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무리하게 투자를 한다던가, 이미 들어간 비용이 아까워서 잘못된 선택을 계속 이어가는 사람들... 따라서 승자의 저주란 단순히 경매 이론이 아니라 인간의 경쟁심이 만드어낸 덫이다.​책 속에는 손실 회피나 보유 효과 같은 행동 경제학을 대표하는 개념들이 가득하다. 놀라운 점은, 인간의 비합리성과 같은 심리가 단순한 실수이기 보다는 반복적인 패턴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수익을 얻었을 때의 기쁨보다는 잃었을 때의 고통이 더욱 더 심하고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는 실제 가치 이상을 부여한다. 그리고 미래에 얻을 수 있는 이득보다는 눈 앞의 만족이 더 중요한 인간들.. 평범한 사람 뿐만 아니라 하루에도 수조원을 주무르는 금융가의 엘리트들 마저도 똑같은 실수를 저지른다고 하니 결국 인간 자체가 비합리적으로 태어난게 아닌가 싶다.​책 &lt;승자의 저주&gt;는 경제학 책이지만 인간 심리를 꿰뚫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시장은 숫자로 움직이지만 결국 인간의 욕망, 두려움, 그리고 기대와 후회 등이 숫자를 움직이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경제학 이론을 설명하며 동시에 비합리적인 인간 심리와 그런 심리에 기초한 선택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주식과 코인 시장의 광풍, 소비자 심리, 행동 경제학이란게 도대체 뭔지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인간의 반복적인 실수를 설명해줄 것이다. 경제학을 공부하려고 펼쳐든 책이 인간 심리를 알려주는 재미있는 책 &lt;승자의 저주&gt;​​​​*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4/1/cover150/89012994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40168</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버씽킹 - [오버씽킹 - 제멋대로 이어지는 생각의 루프에서 벗어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23281</link><pubDate>Mon, 08 Jun 2026 13: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232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607&TPaperId=173232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91/coveroff/89012996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607&TPaperId=173232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버씽킹 - 제멋대로 이어지는 생각의 루프에서 벗어나는 법</a><br/>벳시 홈버그 지음, 윤효원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오늘도 이유 없이 스스로를 다그치는 이들을 위한가장 실용적인 사고 전환 안내서​나는 가끔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누군가가 생각 없이 흘린 말 한마디는 가슴속에 여전히 남아 있다. 그리고 별것 아닌 실수를 곱씹으며 잠을 설치기도 한다. 나는 그럴 때마다 나약한 자아를 탓했다. 내가 너무 예민한 사람인 걸까? 의지가 약한 걸까? 그러나 벳시 홈버그 저자의 &lt;오버씽킹&gt;은 문제의 원인이 의지력 문제가 아닐 수 있다고 한다. 어쩌면 우리의 뇌 속에 오래전부터 자리 잡고 있던 어떤 시스템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저자 벳시 홈버그는 임상심리학자이자 인지 메커니즘의 전문가인데, 자신의 경험으로 이 책을 시작한다. 남편과의 이혼을 계기로 극심한 우울과 자기비판에 시달렸던 저자. 그녀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치유의 여정을 시작한다. 왜 인간이 스스로를 이토록 괴롭히는지 궁금해진 그녀는 심리학, 뇌과학 그리고 행동과학을 파고든다. 그중에서 알아낸 것은 바로 DMN, 기본 모드 네트워크라는 신경망인데 이것은 우리가 집단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피드백을 가하는 독설가이다.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가지고 있던 ‘자아’ 와 ‘내 생각’에 대한 관점을 바꾸어놨다. 단지 성격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했던 문제들, 즉 끊임없이 스스로를 비난하고 미래가 최악일 거라 상상하는 목소리들이 진짜 자아가 아니라고 한다. 이는 오랜 세월 집단 속에서의 생존을 위해 발달한 자동화한 사고 회로일 뿐. 이 책이 전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당신은 당신의 생각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내 부정적인 생각에 매몰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책이고 뇌의 경고를 그저 경고로만 받아들일 수 있게 ​그리고 이 책은 실용적인 가이드도 제시한다. 생각을 억지로 멈추려 하기보다는 DMN이 과도하게 활성화될 수 있는 상황을 파악한 뒤 스위치를 전환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생각 시간표”를 만들어서 걱정할 시간을 따로 정하는 법, 반복되는 생각과 거리를 두는 연습, SNS를 무조건 끊기보다는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 자신만의 생각 차단 전략을 설계하는 법 등등 지금 당장 실천해 볼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가 소개된다. 그리고 다양한 체크리스트와 질문지가 있어서 현재 자신의 사고 패턴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도 있다. ​나는 평소에도 걱정이 아주 많은 편이라 학창 시절에는 아예 ‘worrywart(걱정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라는 영어 단어를 찾아내 스스로의 별명으로 삼은 적도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내용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동안 나는 걱정이 많은 것이 단순히 성격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저자는 그것이 인간의 뇌가 오랫동안 생존을 위해 발달시켜 온 시스템의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lt;오버씽킹&gt; 은 우리가 왜 걱정과 불안, 자기 검열과 과잉 사고에 빠지는지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동시에 그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까지 제시한다.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울리는 경고 사이렌 때문에 지쳐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그 소음의 정체를 이해하고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91/cover150/89012996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39132</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전의 탄생 - [경전의 탄생 - 신의 목소리와 인간의 응답]</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21299</link><pubDate>Sun, 07 Jun 2026 10: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212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742&TPaperId=173212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8/42/coveroff/k6521377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742&TPaperId=173212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전의 탄생 - 신의 목소리와 인간의 응답</a><br/>카렌 암스트롱 지음, 정영목 옮김 / 교양인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br>&lt;경전의 탄생&gt;의 3부 &lt;로고스&gt;에서 우리가 만나볼 수 있는 중요한 표현은 역시 ‘솔라 스크립투라’와 ‘솔라 라티오’라 할 수 있다. 이 둘의 중심에 루터와 데카르트라는 인물이 있다. 저자 카렌 암스트롱은 인류가 오랫동안 신화와 상징, 의례를 통해서 세상을 이해해왔지만 종교 개혁과 계몽주의 이후에는 ‘로고스’ 즉 논리와 분석 중심의 사고가 강조된다. 종교 개혁의 핵심 구호인 ‘솔라 스크립투라’는 모든 신비주의를 거두고 오직 경전의 텍스트에만 집중하자는 태도이다. <br> 성서적 축자주의자였던 루터는 교회의 권위보다 성경 자체를 신앙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당시 부패한 교회를 개혁하는 데 큰 역할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사람들은 성격을 문자 그대로 읽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흥미롭게도 오늘날 미국의 프로테스탄트 근본주의에서 나는 이 ‘솔라 스크립투라’를 보개 된다.<br><br><br><br> 반면 ‘데카르트’로 대표되는 ‘솔라 라티오’ 즉 근대의 이성 중심 사상은 좌뇌의 부활을 의미하는데 인간의 합리성과 이성을 최고의 기준으로 삼는다. 그의 유명한 발언 “코기토, 에르고 숨” 즉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는 우리 모두 이성의 망토를 지녀야 한다는 말로 들린다. 이후 뉴턴이 등장하면서 신이란 곧 우주를 장악, 통제하는 영적 존재라는 과학적 합리주의를 신봉하게 된다. <br> 그런데 유럽이 과학의 발전과 산업 혁명으로 인해 지나치게 이성과 합리성을 추구하게 되자, 니체가 등장한다. 그는 "신은 죽었다"라고 선언하며 기존 종교와 가치체계가 더 이상 인간의 삶을 지탱하지 못한다고 보았다. 그는 &lt;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gt;에서 초인 사상을 제시하며 인간 스스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종교의 가치 중 하나인 ‘만인에 대한 사랑’은 사라지고 ‘힘을 향한 의지’가 생겨난다. <br> &lt;경전의 탄생&gt;을 읽기 전에는 그저 경전이란 종교적 교리를 담은 오래된 고문서나 책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저자의 안내에 따라서 고대에는 그것이 좌뇌와 우뇌를 잇는 활동, 즉 노래, 암송, 의례이자 공동체가 함께 수행할 수 있는 의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마디로 그전에는 경전이란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행과도 같은 것이었다면 종교 개혁을 거치고 ‘솔라 스크립투라” 와 “솔라 라티오” 운동이 펼쳐지면서 ’경전‘은 이제 텍스트 안에 갇히게 돼버렸다.<br><br><br><br><br> 비록 삶 속에서 이루어지는 의식과도 같았던 경전이 텍스트 속에 갇히긴 했어도 나는 오늘날에도 경전이 여전히 의미가 있다고 본다. 모든 사람이 종교를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니고 종교에서 하는 말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타인의 고통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자기중심성을 넘어서서 “케노시스”를 실현하려면 종교와 경전이 필요하다고 본다. 비록 현대에 와서 변질된 면이 없진 않지만 경전이란 인간을 더욱더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br>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하게 된 질문은 뭐냐면, 종교가 어떻게 사회적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볼 시점이 아닌가?라는 것이다. ’케노시스‘라는 경전의 오래된 이상은 사라지고 오직 스스로에게만 집중하게 된 종교의 세속화와 개인주의화.. 이제는 좌뇌의 이성적 활동에서 벗어나서 우뇌에 뿌리를 내린 이타주의와 동정심이 간절하게 요구되는 시기가 아닐까?라는 것. 경전이 특정 종교의 소유물이 아니라 인류가 축적해 온 지혜의 보고라면 우리는 앞으로 그것을 어떻게 읽을지를 고민해야 할 것 같다. <br><br><br>*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8/42/cover150/k6521377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84223</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에드거 앨런 포의 이야기와 시 - [에드거 앨런 포의 이야기와 시]</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9969</link><pubDate>Sat, 06 Jun 2026 13: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99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8634&TPaperId=173199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94/coveroff/k4021386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8634&TPaperId=173199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에드거 앨런 포의 이야기와 시</a><br/>에드거 앨런 포 지음, 데이비드 플렁커트 그림, 윤정숙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05월<br/></td></tr></table><br/>삶과 죽음, 인간의 내면을 파고드는강렬한 묘사와 상징에간결하고 실감 나는 이미지가 더해지다!​우리는 가끔 불가사의한 인간 심리를 맞닥뜨리게 된다. 아이를 학대하는 엄마나 해고를 당했다는 이유로 가족 전체를 살해하는 가장 등등 귀신의 장난인가? 아니면 유전자에 새겨진 잔인함의 이유인가? 도무지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잔인함과 폭력성 그리고 죽음에의 매혹 등과 같은 불가사의한 인간 심리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그의 작품을 읽으면 음산한 저택, 광기에 사로잡힌 인물, 까마귀의 소름 끼치는 울음소리 같은 이미지들이 떠오른다.​내가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바로 &lt;검은 고양이&gt;였다. 아마도 중학생 때 읽었던 것 같은데, 상당히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반전이 있는 결말 때문에 진짜로 덜덜 떨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매운맛에 중독되듯 작가의 광기와 공포에 중독되었던 것인지 이후 ‘고자질하는 심장’과 ‘모르그 가의 살인 사건’등을 찾아서 읽었던 것 같다. 어떤 이야기는 섬뜩한 범죄를, 다른 이야기는 죄책감이 인간 정신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보여주고 또 다른 이야기는 추리소설의 기본인 논리적 추론의 재미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그의 이야기는 죽음과 광기에 집착한다.​이 책에는 그의 유명한 단편들이 실려있을 뿐만 아니라 각 이야기에 맞는 삽화와 사진들이 함께 있어서 음산함과 소름은 두 배가 된다. 특히 이 책이 좋은 이유는 그의 시도 실려있기 때문이다. 대표작에 가까운 &lt;갈가마귀&gt;라는 시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과 공포스러운 환상에 매료되는 작가의 모습이 보이는 듯했다. 이 책 &lt;에드거 앨런 포의 이야기와 시&gt;는 그런 작가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사랑하는 분들이 꼭 읽어야 할 작품집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책이 인상적인 이유는 당시 포의 문장을 변형하지 않고 그대로 실어 놨다는 점이다. 지금 우리의 기준에서는 문장이 조금 장황하고 어렵게 다가오는 부분도 있다. 어떤 문장들은 몇 번 반복해서 읽어야 의미가 선명하게 다가온다는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그의 문장들이 풍기는 느낌은 대단히 강렬하다. 도무지 이후를 예측할 수 없는 모호함과 암시가 담겨있어서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한다. 불안과 집착 그리고 광기와 죽음에 대한 매혹 등이 느껴진다.​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모아놓은 책들은 많다. 그러나 이 책은 그를 좋아하는 독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이유가 있다.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삽화들이 포의 창작 세계를 잘 표현하고 있고 그의 대표작 뿐만 아니라 비교적 덜 알려진 작품들까지 함께 수록되어 있기에 아주 풍성하다. 에드거 앨린 포를 이미 알고 있던 독자들에게는 새로움이라는 신선함을, 처음 포를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훌륭한 입문서가 되어줄 책 &lt;에드거 앨런 포의 이야기와 시&gt;​​​​*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94/cover150/k4021386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69408</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저항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가 - [저항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가 - 복종 본능에서 깨어나 주체성을 회복하는 행동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9940</link><pubDate>Sat, 06 Jun 2026 12: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99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8710&TPaperId=173199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0/19/coveroff/k5221387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8710&TPaperId=173199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저항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가 - 복종 본능에서 깨어나 주체성을 회복하는 행동과학</a><br/>수니타 사 지음, 이윤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의사 출신 조직심리학자가순응의 심리를 해부하고 ‘진정한 나’로 사는 법을알려준다​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자주 자신의 의지로 “네”라고 말할까? 언뜻 생각하면 대부분의 선택이 자신의 의지로 이루어진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돌아보면 단체의 분위기를 깨기 싫거나, 상대를 실망시키기 싫어서 혹은 분란의 주체가 되기 싫어서 마지못해 동의한 적이 있을 것이다. 나도 역시 비싸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미용실에서 권하는 시술을 받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을 그냥 받은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상당히 나에게 신선하고 유용하게 다가왔다.​저자 수니타 사 씨는 수련의이기도 하지만 경영 컨설턴트이자 심리학의 권위자라고 한다. 이 책이 쉽고 재미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본인의 체험을 많이 실어 놨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예를 들어서 학창 시절 매우 모범생이었던 저자는 친했던, 순종적이지 않은 친구를 따라 하다가 “저항 행동은 모방할 수 없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는 저자. 그리고 원하지도 않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CT 스캔을 의사가 권유했을 때 거부하지 못한 일을 두고두고 곱씹은 그녀는 긴장을 무시하지 말고 경청해야 한다는 교훈도 얻는다.​저자는 여러 행동과학 연구나 실제 일어난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가 흔히 착각할 수 있는 개념을 파고든다. 그것은 바로 동의와 순응은 같지 않다는 점이다. 저자는 2004년 켄터키 주에서 일어난 끔찍한 성추행 사건을 예로 들면서 이러한 차이에 대해 설명하면서 “두려움이나 압박, 사회적 기대 때문에 마지못해 따르는 것은 동의가 아니고 순응이며 사실 우리는 순응을 하도록 태어난 사회적 존재라고” 이야기한다. 따라서 우리는 충분한 정보와 선택권을 가진 상태에서 진정으로 “네” 혹은 “아니오”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예의 바르고 착한 사람이 되라고 배우기에 그 과정에서 감정과 의견을 억누르는 법을 배운다. 특히 여성이나 사회적 약자들은 갈등을 피하고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침묵하게끔 훈련받는다. 이런 문화가 부당한 요구와 권위에 저항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그러나 저자는 저항이란 천안문 광장의 탱크 앞에 섰던 청년이나 로자 파크스처럼 인권 운동에 뛰어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직장에서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거나 인간관계 속에서 자신의 경계를 분명히 하는 것도 중요한 저항일 수 있다고 한다. 저항이란 일상 속 작은 선택이라는 말이다.​그러나 저자는 무조건적인 반항을 말하지는 않는다. 사람마다 처한 환경이나 조건은 다를 수 있다. 경제적 압박이나 권력관계 그리고 사회적 차별 등으로 당장 목소리를 내기 힘든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저자는 충분히 인정한다. 따라서 그녀는 저항하지 못하는 사람을 마냥 비난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의 상황을 냉정히 판단하여 가능한 범위 내에서 본인에게 충실한 선택을 하는 것을 지지한다. ​책 &lt;저항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가&gt;는 심리학, 행동과학, 사회학을 조합하여 인간이 왜 순응하게 되는지 분석하고 필요하면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내라고 설득한다. 무조건적인 반항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선하게 살기 위해서 스스로를 눌러왔고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잃었다면 앞으로는 그렇게 살지 말라는 것이다. 무조건적인 순응보다는, 충분한 정보와 스스로 결정하는 선택권을 통해서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처럼 우유부단하고 단체 압력에 쉽게 굴복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책이었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0/19/cover150/k5221387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01971</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게임으로 철학하기 - [게임으로 철학하기 - 재미, 예술성, 장르 등 비디오 게임을 둘러싼 수많은 질문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8329</link><pubDate>Fri, 05 Jun 2026 14: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83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4913&TPaperId=173183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7/40/coveroff/89323249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4913&TPaperId=173183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게임으로 철학하기 - 재미, 예술성, 장르 등 비디오 게임을 둘러싼 수많은 질문들</a><br/>주자안 지음, 정세경 옮김 / 현암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비디오 게임의 세계에는 낭만과 모험... 그리고 철학이 가득하다!​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게임을 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거창한 RPG나 전략 게임을 즐기는 것은 아니다. 휴대폰으로 간단한 퍼즐 게임을 하거나 블록을 없애는 게임을 즐기는 정도다. 그런데도 게임을 하다 보면 현실에서는 쉽게 얻기 어려운 성취감을 느끼곤 한다. 작은 목표를 달성하고, 조금씩 실력이 늘어가는 과정 자체가 즐겁기 때문이다.​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게임을 시간 낭비로 여긴다. 게임에 중독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으나 현재 우리 삶 속에 게임이 깊숙이 들어온 만큼 고정관념을 가지고 게임을 바라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게다가 게임 산업은 수많은 직업을 만들어내고 있고 영화나 책 못지않게 어떤 문화적 요소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이 책 &lt;게임으로 철학하기&gt;는 시대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게임을 철학적으로 분석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저자인 주자안은 타이완 국립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철학자다. 출판사 소개에 따르면 “아이들에게 인기가 없는 철학자”라고 하는데, 아마도 그래서 더욱 철학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편견 없이 여러 시도를 통해서 철학을 대중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인다.​책에는 다양한 질문들이 등장한다. “비디오 게임은 가짜일까?”, “규칙이 있는 게임에 자유가 존재할 수 있을까?”, “게임은 시간 낭비일까?” 같은 질문들이다. 얼핏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막상 답하려고 하면 쉽지 않은 질문들이다. 저자는 직접 게임을 플레이한 경험과 철학적 사고를 결합해 하나씩 답을 찾아간다. 특히 소울라이크 게임인 &lt;블러드 본&gt;을 비롯해 오픈월드 게임, 게임 속 죽음, 게임의 예술성, 폭력성과 윤리 문제까지 폭넓게 다룬다.​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역시 “게임은 시간 낭비일까?”라는 질문이었다. 저자는 이에 대해 자본주의 사회가 가진 특성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살아간다. 생산성을 높이고 돈을 벌 수 있는 활동에 시간을 투자해야만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도록 사회가 우리를 몰아간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삶의 모든 시간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위해 존재해야 할까?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이 철학 책임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저자는 23개의 질문을 5개의 스테이지로 나누어 게임이 무엇인지, 자유란 무엇인지, 게임은 예술이 될 수 있는지, 장르는 어떻게 구분되는지, 게임 속 폭력과 성차별 문제는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등을 차근차근 풀어낸다. 철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으며, 오히려 게임이라는 친숙한 소재 덕분에 철학적 사고가 훨씬 쉽게 다가온다.​보통 철학이라고 하면 난해하고 무거운 이야기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책은 어렵다기보다는 두뇌에 자극이 될만한 지적인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비디오 게임이 가짜가 아닌 이유는? 사람들 끼지 교류가 있으니까. 게임이란? 어떤 마법 결계 안에 들어선 거나 마찬가지. 비디오 게임도 예술이라 할 수 있나? 예술의 정의는 점차적으로 확장된다. 이렇게 다양한 질문과 대답을 통해서 게임의 본질을 철학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 &lt;게임으로 철학 하기&gt;를 모두에게 추천한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7/40/cover150/89323249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674082</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연결하는 인간 - [연결하는 인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8299</link><pubDate>Fri, 05 Jun 2026 13: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82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8106&TPaperId=173182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3/93/coveroff/k9921381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8106&TPaperId=173182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연결하는 인간</a><br/>심현희 지음 / 이든하우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매우 다재다능하고 팔방미인이라는 소리를 들을 것 같은 사람.나는 책 &lt;연결하는 인간&gt;을 읽으면서 저자 심현희 씨에게서이런 느낌을 받았다. 조직에 소속된 기자이기 전에무언가를 끊임없이 창조하는 사람에 가까울 것 같았다.<br><br>그래서인지 책을 읽기도 전에 이런 사람은 조직에서오래 버티기 쉽지 않겠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책을 읽다 보니역시 그랬다. 남들보다 한 걸음 앞서 생각하고 새로운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사람에게 조직의 틀은 답답하기 마련이다.<br><br>책은 크게 3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장 &lt;단절과 틀에 대한이야기&gt;에서는 조직의 한계를 경험하는 저자 이야기가 나온다.좋아하는 분야를 끝까지 파고드는 성격의 저자는 대학 시절부터관심을 가진 맥주를 바탕으로 주류, 식음료 전문 기자가 된다.<br><br>이후 책 출간과 강연, 칼럼 연재를 통해서 부지런히 개인브랜드를 구축해 나가는 저자. 그러나 어느 순간 그녀는 원치 않는&nbsp;부서 이동을 겪고 결국 날개 꺾인 새처럼 돼버린다.&nbsp;그런 식으로 조직은 부품이길 거부하는 사람을 단죄하나? 싶기도 했다.<br><br>사실 머리보다는 가슴의 목소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안정된 틀보다는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바로 저자 같은 사람들은 조직에 잘 맞지 않다. 순수와 감성을잃지 않고 살아가는 그들에게 조직은 너무 좁은 틀이다.<br><br>2장 &lt;칼럼, 노래가 되다&gt;는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다.저자가 직접 작사 작곡을 하고 노래까지 부른 사실이 놀라웠다.게다가 가사는 기자인 저자가 쓴 칼럼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니뭐랄까? 최재천 박사님의 그 통섭 이론이 떠오르는 지점이었다.<br><br>날카로운 이성과 논리가 풍부한 감성과 예술성을 만나서노래로 만들어지다! 책에는 QR코드를 통해 유튜브로 노래를바로 들을 수 있도록 배려가 되어 있다. &lt;칡소&gt;는 신나고&lt;최애에게&gt;는 달콤하고 &lt;우유 빛깔 막걸리&gt;는 상큼하다.혹시 이 책을 읽을 기회가 있는 분들에게 노래를 꼭 들어보길추천한다.<br><br>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생각하게되었다. 인간이란 어떤 틀에 갇혀 사는 존재이기도 하지만틀을 깨부수고 발전하는 존재이기도 하다는 사실.특히 요즘은 어디에 소속되기보다는 나만의 것을만들어가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저자가 바로 그런 사람!<br><br>무엇보다도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저자가 끊임없이서로 다른 세계를 연결하기 때문인 것 같다. 논리와 감성기자와 음악가 그리고 칼럼과 노래.. 여러 경계를 넘나들며자신만의 독창적인 방향을 이끌어가는 저자가 매우멋져 보인다.<br><br>책의 끝부분에 &lt;직업의 확장에 대하여&gt;라는 제목으로자신의 본업을 두고 다른 여러 분야를 통합해서 커리어의범위와 가능성을 넓혀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정말 멋지고 영감을 많이 받았다.<br><br>좀 더 성장하고 싶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찾아내고싶어 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lt;연결하는 인간&gt;<br><br><br>*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3/93/cover150/k9921381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39359</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밤구름은 서쪽으로 흐르니 - [밤구름은 서쪽으로 흐르니]</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7643</link><pubDate>Fri, 05 Jun 2026 00: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76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7254&TPaperId=173176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03/32/coveroff/k0921372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7254&TPaperId=173176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밤구름은 서쪽으로 흐르니</a><br/>김형원 지음 / 마음연결 / 2026년 04월<br/></td></tr></table><br/>죽은 오빠의 복수를 위해 장악원으로 향하다<br>&lt;밤구름은 서쪽으로 흐르니&gt;는 사극 소설이지만 전혀 고루하지 않다. 오히려 잘 만든 사극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비극적인 사랑과 권력 다툼, 음모와 복수를 다루지만 그 안에는 아름답고도 애절한 정서가 흐른다.<br>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음악이었다. 주인공들이 가야금을 연주하는 장면마다 마치 귓가에 음악이 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장악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와 섬세한 묘사 덕분에 음악 소설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풍부한 음악적 감수성이 느껴지는 소설이다.<br>이야기는 궁에 소속된 가야금 연주자 윤호가 한 권력자의 음모에 휘말려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면서 시작된다. 오빠를 잃고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자 여동생 설은 모든 것을 잃는다. 그러나 천재적인 가야금재능을 지닌  설은 남장을 한 채 장악원에 들어가고, 오빠의 억울함을 갚겠다는 복수심을 품은 채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br>책을 읽으며 진짜 여러 번 눈물을 흘렸다. 가족과 연인밖에 모르던 어질고 선량한 인물이 한 권력자의 탐욕 때문에 무너지는 모습은 너무나 안타까웠다.  특히 윤호의 죽음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다. 그래서인지 설이 장악원에 입성하게 되는 것과 과연 복수를할 수 있을지에 내내 긴장하며 읽었다.<br>소설의 또 다른 매력은 인물들 사이의 복잡한 인연이다. 설과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 그리고 병판 유상흔과 임금 정조까지 이어지는 관계는 마치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숨겨진 사연들이 드러나면서 독자들의몰입을 부른다.<br>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병판댁 잔치에서 설이 세차게 쏟아지는 빗속에서 가야금을 연주하는 부분이었다.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분노와 결의를 음악으로 쏟아내는 장면은 상당히 드라마틱했고, 마치 극적인 영화 장면을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br> 개성있는 캐릭터도 매력 만점이었다.  특히 만덕이라는 캐릭터는음악의 천재이면서도 구수하고 코믹하며 인간미까지 넘쳐서무겁고 진지한 이야기 내내 감초 역할을 훌륭하게 해낸다.성인 남자 캐릭터가 이렇게 사랑스러울 줄이야....<br>물론 남자 주인공 승하와 준을 뺴놓을 수 없다.특히 승하의 경우...    철저한 신분제였던 조선 시대에서자로 태어나서 제대로 능력 발휘를 못하는 그 억울함과 슬픔분노 이런 감정들이 잘 표현된다.  그리고 늘 설을 지키기 위해예의주시하는 모습..  너무 멋졌다.<br>그러나 이 소설에서 무엇보다도 좋았던 점은 이야기가 단순 복수극에 머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물론 전체 방향은 그쪽으로 흐르긴 하지만 정조와 사도세자를둘러싼 역사적인 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이야기의 깊이는깊어지고 개인의 복수를 넘어선, 보다 더 나은 세상을 향한희망을 제시한다.<br>&lt;밤구름은 서쪽으로 흐르니&gt;는 아름다운 문장과 음악적 정서, 그리고 가슴을 울리는 사랑과 복수를 모두 담아낸 작품이다. 애절한 로맨스와 복수 서사, 그리고 한 편의 잘 만든 사극 드라마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소설인&lt;밤구름은 서쪽으로 흐르니&gt;를 추천한다.<br><br><br><br>*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03/32/cover150/k0921372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033260</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네가 사라진 세계 - [네가 사라진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7639</link><pubDate>Fri, 05 Jun 2026 00: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76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8967&TPaperId=173176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14/coveroff/k2321389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8967&TPaperId=173176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네가 사라진 세계</a><br/>모리타 아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6년 04월<br/></td></tr></table><br/>오랜만에 잔잔한 감동이 밀려오는 로맨스 소설을읽었다. 동시에 슬픔을 가득 안고 있는 소설이라 읽는 내내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이 책은 슬픔보다는 희망을 안겨주는쪽이다. 책 &lt;네가 사라진 세계&gt;는 사랑했던 이를 떠나보내며&nbsp;상실감을&nbsp;견디는 사람들이 또 다른 사랑으로 상처를 치유하는&nbsp;모습을 보여준다.<br><br>주인공 아야카는 학창 시절을 함께 수놓았던가장 친했던 친구 하루나를 병으로 떠나보낸다.이후 하루나의 남자 친구였던 하야사카를 좋아했지만 그도 또한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그녀는 마치 가슴이 뻥 뚫린 듯한 상실감과 공허감에시달리게 된다.<br><br>그들을 잊지 못해서 회색빛 하루를 살아가던아야카는 우연히 ‘그리프 카페 오노데라’라는곳을 알게 되고 이곳이 상실감으로 고통받는사람들이 모여서 상처를 치유받는 곳이라는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이곳에서 마치운명처럼 아내를 잃은 가시와기 료를 만나게되는데....<br><br>인생을 채 다 누리지 못하고 세상을 일찍 떠나버린하루나와 하야사카의 이야기는 너무 안타깝다.그러나 이 책은 ‘남은 자들에 대한 이야기’라고할 수 있다. 너무나 사랑했고 모든 것을 줄 수있었던 이들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외로움과 상실감은이루 말할 수 없이 깊었다.<br><br>그러나 우리는 언제까지 상처 속에서 절망하고고독에 갇힌 채 살아갈 수는 없다. 카페에 모여드는사람들의 상처는 다양했다. 가족과의 사별부터반려동물의 죽음 그리고 연인과의 이별까지..경중을 따질 수 없는 상처를 가진 사람들은 이곳에서아픔을 고백한 후 후련한 마음으로 돌아간다.<br><br>아야카도 친구들을 잃은 상처를 치유하는 동시에미묘하게 하야사카의 차분함을 닮은 가시와기에게자신도 모르게 끌리게 된다. 하지만 아직도 죽은아내를 그리워하는 듯한 그의 모습과 외조부모가현재 딸인 린을 키우고 있다고 말하는 가시와기.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있는 마음의 장벽 앞에서가시와기와 아야카 둘 다 머뭇거리게 되는데...<br><br>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들 자신의 방식으로타인을 배려한다. 학창 시절, 아야카는 무신경한남학생 때문에 하루나가 마음을 다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했고 가시와기는 자신의 처지 때문에 아야카가힘들어할까 봐 감히 그녀에게 손을 내밀지 못한다.<br><br>그러나 이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은 배려의 주인공은 바로가시와기의 전 부인이었다. 그녀는 죽기 전에 모든 사람을위해서 편지를 남겼고 앞으로 혼자가 될 남편이 만날사람을 위한 편지도 남기게 된다. 아내의 그림자가짙게 드리운 것을 느껴 주춤했던 아야카는 그녀가남긴 편지를 읽고는 깊은 감동을 받는데....<br><br>“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그 사람이 살아온 모든시간을 함께 끌어안는 일이다.”<br><br>현실은 소설처럼 아름답지 않을 수도 있다. 아야카가두려워하는 것처럼 가시와기의 마음엔 평생 전 부인을향한 그리움이 남아있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상처를그대로 안고 살아가면서도 다시 웃을 수 있고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br><br>슬픔은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슬픔과 함께 어떻게살아나갈지를 생각하는 게 더 중요하다던 카페 사장이자상담가인 오노데라 씨의 말이 크게 마음에 남았던 소설&lt;네가 사라진 세계&gt; 상실의 아픔을 겪어본 사람이라면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을 이 소설을 추천한다.<br><br><br><br><br>*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14/cover150/k2321389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51489</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산곡미풍 - [산곡미풍 -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7138</link><pubDate>Thu, 04 Jun 2026 20: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71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8539&TPaperId=173171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5/coveroff/k04213853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8539&TPaperId=173171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산곡미풍 -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a><br/>위화 지음, 백도라지 옮김 / 푸른숲 / 2026년 05월<br/></td></tr></table><br/>중국 현대문학의 대표 작가 위화의 에세이 모음집 &lt;산곡미풍&gt;을읽었다. 2024년 2월 중국 하이난의 한 아파트에서 그는산들바람을 맞으며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린다. 바람이 과거와현재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된 준 셈이다.<br><br>그래서인지 유독 이 책에는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많다.형과 위화 본인은 못 말리는 장난꾸러기였던 것 같다.병원 수술실에서 쓰던 노트를 훔쳐서 땅에 파묻어버리고사람들이 모이던 초가집을 다 태워버려서 부모님을 곤란하게 만든 형제들.<br><br>그런데 철없던 시절의 이야기는 사람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키는면이 있다. 비록 그 당시에 부모님들은 힘드셨고 스트레스를받으셨겠으나 독자의 마음은 추억의 아련함으로 가득하고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되었다.<br><br>개인적으로 인상적이고 아름답다고 느꼈던 부분은 바로 삶과 죽음의경계에 섰던 소년 위화의 이야기. 바다의 색에 이끌려서멀리까지 헤엄쳐버린 고등학생 위화. 해류에 휘말렸다는 것을 알고당황한다. 그러나 곧 정신을 차리고 파도의 흐름에 몸을 맡긴 후바다에서 하늘을 감상한다.<br><br>이때 그가 바라본 하늘은 매우 아름답다. 섬세하게 조각된 듯한구름들과 은은하게 빛나는 빛무리에 둘러싸인 달. 잠시 죽음의 두려움에사로잡혔다가 탈출한 그의 눈에 포착된 자연의 아름다움은 실로놀라웠고 그는 경이로움에 가득 찬다.<br><br>그의 에세이에서 유독 ‘죽음’을 관조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어린 시절 경험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병원 근처사택으로 이사한 후 소년 위화는 자신의 방 맞은편에 영안실이 있다는걸 알게 되고 밤낮으로 들려오는 사람들의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br><br>아마도 그때부터였지 않을까? 죽음을 상상하고 죽음에대한 사색을 하기 시작한 것은. 작가는 어린 시절 우물에 빠졌던악몽을 떠올린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죽음은 넓은 곳이 아니라좁은 곳을 골랐다' '죽음에 대한 상상에는 브레이크가 없다'늘 우리 곁을 따라다니는 죽음의 그림자를 이야기하는부분에서 서늘한 감상이 느껴졌다.<br><br>위대한 작가의 글이긴 하나 뭔가 대단한 성공담이나 교훈적인내용이 있는 글이 아니라, 부모님의 칭찬에 호박씨를 열심히 볶은 것이라던가너무 긴장하고 떨려서 발표를 망쳤던 이야기 그리고 게걸스러운 한어린이의 캐러멜을 향한 탐심 등등 우리 못지않은 평범한 일상 그려내는책이다.<br><br>"삶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줄 때 그것은 대부분 뚜렷하지 않아서,우리는 받고 나서야 그게 무엇인지 알게 된다.“<br><br>위화는 인생이란 마치 산들바람 같다고 말을 하는 듯하다.그때 당시는 잘 모르지만 지나가고 나면 시원했음을 알 듯이 말이다.어린 시절의 경험, 부모와 보낸 시간이나 실패 실수 등도훗날 돌아보면 삶이 준 선물이라고 말하는 듯한 저자.<br><br>어른이 되면 하루하루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 치여서그저 그렇게 삶의 의미도 모른 채 살아가게 되지만가끔 어떤 냄새나 소리 혹은 풍경을 계기로 문득 떠오른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은 또 다른 삶의 에너지를 준다.<br><br>위화 작가도 그랬던 게 아닐까? 그저 스쳐 지나가는산들바람이 어떤 묻혀있던 기억의 흔적을 찾아내어서호기심 많고 식탐 많고 실수도 잦았던 어린 위화를 현실로다시 불러내어 우리의 미소를 짓게 만든다.<br><br>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으나 결국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스쳐 지나간 기억들이라고 말하는 듯한 책 &lt;산곡미풍&gt;<br><br><br><br>*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5/cover150/k04213853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3563</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노 웨딩 - [노 웨딩]</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7132</link><pubDate>Thu, 04 Jun 2026 20: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71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3407&TPaperId=173171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7/20/coveroff/89544734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3407&TPaperId=173171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노 웨딩</a><br/>연소민 지음 / 자음과모음 / 2026년 02월<br/></td></tr></table><br/>결혼도 연애도 하지 않는 시대라고 했건만세상은 여전히 결혼을 꿈꾸는 사람들로 가득했다.<br><br>인생에 있어서 (거의) 1번 뿐인 결혼세상의 모든 여자들은 평생 잊지 못할 화려하고인상적인 결혼식을 꿈꾸지 않을까?그러나 이 책 &lt;노 웨딩&gt;의 주인공 윤아는‘결혼식을 하지 않는’ 결혼을 준비한다.<br><br>오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K장녀의 책임감으로똘똘 뭉친 윤아. 그녀는 상당히 야무지고 인생에 있어서주도적이다. 물론 여러 사정이 있긴 하나, 남들 다 하는결혼식을 하지 않겠다고 당당히 선언하는 것부터가남다른 그녀.<br><br>그러나 똑똑한 윤아도 엄마 앞에서는 무너진다.아빠의 폭력은 견뎠으나 바람은 참지 못해서 결국 이혼을선택한 엄마. 혼자 살고 있는 엄마는 심적으로나경제적으로도 윤아에게 많이 의지를 해왔다.<br><br>그래서인지 아직 20대의 젊은 윤아의 결혼이라는선택이 탐탁지 않은 엄마는 이런 저런 방법으로윤아의 이른 결혼을 방해하고 나서는데...<br><br>어릴 적부터 고생한 엄마를 보고 자라서인지나는 아직 20대의 윤아가 매우 성숙한 사람이라는 것을느낄 수 있었다. 단지 ‘결혼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일뿐‘결혼’이라는 것이 품고 있는 그 의미에 대해서는매우 진지한 그녀.<br><br>“해인과의 연애를 통해 깨달은 중요한 사실이하나 있다면, 타인을 통해 나의 유년을 보상받으려고하면 안 된다는 것. (...) 나는 마고처럼 내 안의 빈틈을누군가가 채워주길 바라지도 않고, 심지어 나 자신에게조차기대하지 않는다.”<br><br>사랑은 개인과 개인의 만남이라 나름순조로웠던 두 사람의 결합은 ‘결혼’이라는 어떤제도에 들어서게 되면서 브레이크가 걸린다.가족과 가족의 만남이 시작되면 그때부터 문화 차이라던가 절차에 대한 다른 사고방식 등등 일이 복잡해지기마련이다.<br><br>그 뿐 아니라 어쩌면 결혼이라는 것은 나와 상대의무의식이 부딪히게 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는 점에서도좀 복잡하다. 가난과 부모님의 이혼 등다소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자란 윤아와 그녀에 비해안정된 가정에서 자란 해인의 유년기는 당연히 달랐을 것이고그런 무의식적인 차이는 결혼 생활 내내 그들을 괴롭힐지도 모른다.<br><br>하지만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나는 마치 주인공윤아가 내 여동생이나 되는 것처럼 남자친구인 해인에게 감사하게되었다. 어쩌면 안정적이라서 더 보수적일 수 있을가족과 친척의 눈초리를 모두 감내하고 내 여자의선택을 지지하는 그 모습이 좋아보였다.<br><br>하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각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윤아의 결혼에 대해 일단 반대를하고 보는 엄마의 마음이나 본 가족의 눈치도 봐야하고윤아와 장모님이 서로 으르렁대는 것을 직관하는해인의 마음... 어떤 이야기들이 쏟아져나올지 궁금했다.<br><br>결혼식은 어쩌면 모두에게 커플로서의 출발을 알리는인사일지도 모르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꼭 필요한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책 속 윤아의 선택을 믿게 되었다.책을 읽는 동안, 그녀와 해인 둘 다 ‘결혼의 의미’그리고 ‘누군가와 평생 함께 하겠다는 약속의 무게’를잘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br><br>결혼식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결혼을 가볍게 생각하는게아니다.. 라고 이야기하는 듯한 윤아와 해인의 이야기 &lt;노 웨딩&gt;모두에게 추천한다.<br><br><br><br>*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7/20/cover150/89544734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372033</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모든 동물은 섹스 후 우울해진다 - [모든 동물은 섹스 후 우울해진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7126</link><pubDate>Thu, 04 Jun 2026 20: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71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8135&TPaperId=173171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3/73/coveroff/k6521381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8135&TPaperId=173171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든 동물은 섹스 후 우울해진다</a><br/>김나연 지음 / 일레븐 / 2026년 05월<br/></td></tr></table><br/>뭔가 낯이 조금 뜨거운데... 하면서 읽다가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 책이다.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과 가족 이야기로 독자들의마음에 외로움과 쓸쓸함을 일으키더니조금은 치사한 연애의 현장으로 우리를끌고 가는 책 &lt;모든 동물은 섹스 후 우울해진다&gt;<br><br>저자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미묘한 감정이나느낌 등을 아주 잘 묘사한다. 그런 표현들이아주 맛깔나고 핵심을 관통하기에 나는 저자에게‘언어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싶을 정도였다.<br><br>예를 들자면, 65쪽에 나오는 이런 것들,<br><br>“해맑고 순수한 사람들은 때로 그 선의로 타인에게상처를 준다. 내가 늪에서 허우적댈 때면 그들은 순백의위로를 건넸다. 나는 잔뜩 더럽혀진 내 손이 그 위로에때라도 묻힐까 노심초사하며 그것을 받아들었다.”<br><br>격렬한 감정에 휩싸여서 친한 친구에게날것 그대로의 분노나 슬픔 등을 털어놨다가상대방의 얕은 위로나 훈계에 흠칫 놀랐던 적이누구나 한 번쯤은 있지 않을까?<br><br>91쪽 “어떤 여자들의 죽음”에서는 외할머니장례식에 참석하게 된 저자가 ‘모녀 관계’의이상함에 대해 반추하는 장면이 있다. 평생 자신을지극정성으로 돌봐준 외할머니가 사실은 엄마에게는매우 모진 어미였다는 놀라운 사실....<br><br>겉으로 보면 아주 평화롭고 서로 매우 사랑하는 것처럼보이는 가족도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역기능적인면이 조금씩 있다는 점... 역시 저자의 표현대로한의 대물림이라는 게 있는가? 생각도 했다.<br><br>남자와 연애를 다룬 부분에서는 저자가솔직하다 못해서 발칙하다는 느낌마저 들었다.젊었을 당시, 남자 때문에, 혹은 잘 풀리지 않는연애 때문에 패배감에 젖어 살던 그때의기분이 확 되살아났다.<br><br>예를 들자면, 172쪽 “침대에서 내가 묻지도않은 전 여자친구 얘기를 털어놓던 남자들아,그때 너희들의 뺨 싸대기를 세게 올려치지 못한것이 천추의 한으로 남았단다.” 같은 문장들<br><br>이걸 읽고 나도 모르게 옆에 있지도 않는,이 세상에 지금 존재하는지 알 수도 없는전 남자 친구의 뻔뻔한 얼굴을 올려붙이는상상을 아주 잠시 했다. 상당히 시원하고재치 있는 이런 표현들이 이 책에는 아주 많다.<br><br>예전에 이 책을 읽고 서평을 썼던 기억이 나서바로 블로그로 뛰어가 그때 쓴 서평을 찾아봤다.아뿔싸, 책에 제대로 몰입을 못하고 그냥 마구 휘갈긴글이 보였다. 이렇게 재미있는데 그때는 왜 몰랐지?<br><br>당시에는 추리소설에 빠져 살던 시기라 이 책의진가를 잘 몰랐던 것 같다. 저자는 상당히 재치 있고표현력이 뛰어나다. 일반인들이 잘 묘사를 못하는 부분도포인트를 짚어낸다. 정말 재미있고 공감이 많이 갔던책 &lt;모든 동물은 섹스 후 우울해진다&gt;<br><br><br><br>*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3/73/cover150/k6521381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237338</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복어 독 살인 사건 - [복어 독 살인 사건]</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7063</link><pubDate>Thu, 04 Jun 2026 19: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70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999453&TPaperId=173170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2/66/coveroff/89679994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999453&TPaperId=173170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복어 독 살인 사건</a><br/>윤자영 지음 / 북오션 / 2026년 05월<br/></td></tr></table><br/>딸의 죽음은 자살로 끝났다.아버지는 그것을 '시작'으로 바꿨다.​자식이 먼저 세상을 뜨면 부모는 그들을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다. 그냥 죽음도 원통한데 괴롭힘 때문에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우는 아마도 부모님은 더욱더 괴로울 것이다.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자책 때문에... 심각한 학폭에 시달렸던 미진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선택을 했고 그녀의 아버지는 무려 5년간 복수의 칼날을 갈게 되는데...​오래된 폐가 2채에서 각각 젊은 남자와 여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이들은 죽기 전에 심한 폭행에 시달린 정황을 보이고 있었으나 정작 죽은 사유는 바로 복어독? 그리고 이들이 발견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신의 아파트에서 또 젊은 여성이 죽은 채로 발견되는데 독자들이 예상할 수 있듯 그녀도 또한 복어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다.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이들은 바로 미진을 죽음으로 몰고 간 학폭 사건의 4인방 중 3인이었다.​한편 학창 시절 미진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민가흔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당차고 겁 없는 청춘인 20대 민가흔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세계 여행에서 막 한국으로 돌아왔다. 호주에서 워홀을 하는 동안 주인의 아들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했지만 오히려 상황을 자신 쪽으로 되돌려 어마어마한 합의금을 받을 정도로 담대한 여성이다. 그런데 이런 야무진 가흔이 코인 사기에 걸려들다니,,, 도대체 이건 또 무슨 일일까?​&lt;복어독 살인 사건&gt;은 강렬하고 끔찍한 살인의 묘사로 시작한다. 그러나 오히려 나는 미진이 당했던 학폭에 대한 묘사가 더 끔찍하다고 느껴졌다. 영화 &lt;글로리&gt;에 버금갈 정도의 잔인한 학폭 가해자들의 만행들... 오히려 학폭 가해자들의 죽음이 당연하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민가흔이 왜 코인 사기를 당한 걸까? 알고 보니 고등학교 때 윤리 선생님이었던 신남선도 똑같은 곳에서 사기를 당했고 자연스럽게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신남선의 제자였던 최가로 변호사가 등장한다.​학폭과 그로 인한 누군가의 죽음 그리고 치명적인 복수 등등 이 소설이 다루는 사건 자체는 끔찍하고 매우 무거운 분위기를 풍긴다. 그러나 반면에 가흔과 남선 그리고 최가로 변호사로 이루어진 이 트리오 덕분에 이야기가 한결 가벼워지고 흥미진진해졌다. 외로운 가흔에게 언니가 되어주는 최가로 변호사와 엄마처럼 돌봐주는 신남선 선생님. 이들이 풍기는 인간미가 독자들을 사로잡는다.​특히 원칙주의자이고 융통성 제로였던 신남선 선생님의 허당미와 변신이 웃기고 놀랍다. 편의점에 알바를 하러 가면서도 정장을 입고 갔던 우아하고 교양미 넘치는 이 중년 여성은 자기 마음대로 사는 가흔에 의해서 약간 불량 주부(?)처럼 변한다. 선글라스에 가죽 잠바 그리고 강렬한 색으로 염색한 머리까지! 약방의 감초 같은 그녀 신남선의 활약이 재미있다.​그러나 끝까지 목숨을 지키고 있던 일진의 주동자 조은령이 자신의 집 앞 놀이터에서 처참하게 죽은 채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또 다른 방향으로 전개가 된다. 이미 일진 3명의 범인은 밝혀진 상태라서 조은령을 만나러 갔던 민가흔이 이 살인 사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찍하게 되는데... 마치 절벽 끝으로 밀려난 듯 위기에 빠진 민가흔... 과연 그녀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lt;복어독 살인 사건&gt;의 작가인 윤자영 선생님이 현재 고등학교 선생님이라서 학폭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추리소설이 탄생한 것 같다. 아무래도 현장에 계시는 분인 만큼, 이 이야기가 시사하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잔혹한 범죄 미스터리를 좋아하지만 동시에 인간미가 넘치는, 코믹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책 &lt;복어독 살인 사건&gt;​​​*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2/66/cover150/89679994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826686</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발끝으로 인생의 중심을 잡는 법 - [발끝으로 인생의 중심을 잡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5689</link><pubDate>Wed, 03 Jun 2026 23: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56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9666&TPaperId=173156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28/coveroff/k00213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9666&TPaperId=173156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발끝으로 인생의 중심을 잡는 법</a><br/>전수진 지음 / 북라이프 / 2026년 05월<br/></td></tr></table><br/>“걱정도 불안도 내려놓고 오늘도 쁠리에!”​나의 어렸을 적 꿈은 댄서가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중학교 때 장래희망으로 ‘백업댄서’를 써냈더니 담임 선생님이 기겁을 하시면서 선생님이나 간호사로 바꾸라고 하셨다. 이유도 모른 채 나는 답변을 수정했고 결국 나는 댄서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나는 예술가 중에서도 춤꾼들을 좋아한다. 그들의 활동을 보고 있으면 내 안에 숨겨져있던 조그만 불꽃이 타오르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도 아마도 ‘발레’ 즉 춤에 대한 에세이였기 때문인 것 같다.​기자 출신의 저자 전수진 씨는 어깨 통증 때문에 발레에 입문했다가 그 매력에 푹 빠져 버린다. 그냥 리듬에 몸을 맡기면 되는 다른 춤과 달리 발레는 꼿꼿한 몸의 자세와 절도 있는 몸동작을 요구한다. 그래서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많이 힘든 것인지 그녀는 작은 실수와 실패에 많이 좌절한다. 바닥을 누르는 동시에 코어를 중심으로 한없이 위로 올라가는 풀업해야하는, 엄청나게 힘든 춤인 발레. 하지만 발치광이라는 재미있는 별명처럼 완전히 발레에 미쳐있는 듯한 그녀의 정진은 계속 이어진다.​요즘 들어서 자서전을 많이 읽게 된다. 그것은 아마도 어떤 분야에 푹 빠져서 뭔가를 이루어낸 사람들에게 배울 점이 있다고 느꼈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강렬하게 마음에 들어오는 내용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바닥을 힘 있게 차야 더 높이 뛰어오를 수 있다’라는 것. 저자 전수진 씨는 공중으로 좀 더 잘 점프하려는 욕심만 가득했고 바닥을 제대로 디뎌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선생님의 이 한마디는 그녀의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든다.​“바닥을 그냥 누르는 것만으론 안 돼요. 될 거라는 믿음으로 눌러야 해요.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내가 나를 못 믿는데 누가 나를 믿겠어요.”​나는 이 문구를 읽는 순간, ‘아, 이 책은 발레에 대한 이야기이면서도 동시에 우리 인생의 이야기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바닥을 아는 자만이 성공이라는 어질어질한 높이를 감당할 수 있는 법. 인생의 진리를 한 수 배운 느낌이었다. 그러나 이외에도 이 책에는 마음에 새겨듣고 싶은 가르침이 너무나 많았다. 뭐니 뭐니 해도 기초 레벨이 제일 어렵다는 것, 틀린 것을 잘 고치는 것도 재능이라는 것, 그리고 중간에 실수를 하더라도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는 것 등등. 진짜 주옥같은 가르침의 연속이다.​이 책은 발레에 입문하게 된 사람이 배워가는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바닥을 단단히 다지고 난 후 중심을 잡고 제대로 된 호흡을 배워가는 것까지. 처음에는 작은 실수에도 움츠러들고 괴로워하던 저자가 점점 더 나만의 중심을 갖추고 나만의 발레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나는 한 번도 발레를 배워본 적이 없지만 진지하게 발레라는 세계에 빠져드는 저자를 보니 정말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역시 저자가 기자 출신이라 그런지 필력이 대단하다고 또 느꼈다. 아름답고 통찰력있는 문장들 자체가 마치 발레 같았다고 할까? 꼭 춤에 관심이 없더라도 인생에 대한 어떤 물음이 마음 속에서 솟아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lt;발끝으로 인생의 중심을 잡는 법&gt;​​​*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28/cover150/k00213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2834</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돈의 흐름을 읽는 연준의 생각법 - [돈의 흐름을 읽는 연준의 생각법 - 기준금리 뒤에 숨은 진짜 경제를 읽는 프레임,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5323</link><pubDate>Wed, 03 Jun 2026 20: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53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264&TPaperId=173153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4/56/coveroff/89255692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264&TPaperId=173153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돈의 흐름을 읽는 연준의 생각법 - 기준금리 뒤에 숨은 진짜 경제를 읽는 프레임, 개정판</a><br/>이정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이란 전쟁, 케빈 워시와 AI, 스테그플레이션세계 경제의 연결고리를 읽는 법!​경제 뉴스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솔직히 정확하게 어떤 기관인지는 잘 몰랐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야 80년 가까이 중앙은행 없이 운영되던 미국이 1910년 비밀 회의를 거쳐서 오늘날 연준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연준의 움직임에 세계가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연준의 정책과 발언이 미국을 넘어서 세계 경제의 흐름을 좌우하기 때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 책에 따르면 한국은 무역 의존도가 높은 개방형 경제 체제를 가지고 있다. 수출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미국의 통화 정책이나 환율 변동에 우리는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미국 경제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장과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연준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경제의 큰 흐름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출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연준의 이중 책무는 바로 '물가 안정'과 '고용 극대화'이다. 저자는 연준이 무엇을 했는지 보다는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물가가 상승하면 금리 인상을 통해서 유동성을 줄이고 반면에 경기 침체가 우려되면 금리 인하나 양적 완화를 통해서 시장에 자금을 공급한다. 그러나 현실 경제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 고용이 위축될 수 있고, 고용을 위해 금리를 버리면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연준은 이렇게 서로 부딪히는 목표 사이에서 끊임없이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동역학과 피드백 루프’였다. 저자는 경제를 개별 요소들의 집합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순환 시스템으로 설명한다. 실물경제가 정책에 영향을 주고, 정책은 금융시장을 움직이며, 금융시장의 변화는 다시 소비와 투자 심리를 자극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친다. 처음에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처럼 느껴졌지만 읽고 나니 왜 경제 뉴스에서 금리와 환율, 주가와 소비지표가 함께 언급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또한 이 책은 연준 내부의 매파와 비둘기파의 대립, 차기 연준 의장으로 거론되는 케빈 워시의 경제 철학 등 최근의 변화도 함께 다룬다. 특히 강성 매파로 알려졌던 케빈 워시가 최근에는 공급 측면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은 앞으로의 통화정책을 전망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그의 생각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아 향후 세계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 있게 지켜보게 된다.​이 책의 장점은 바로 여러 복잡한 경제 현상을 이어서 하나의 연결된 시스템으로 이해하게 해준다는 점이다. 책을 읽어보니 연준의 금리 결정은 단순히 미국 경제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환율이나 금융 시장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경제 뉴스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 금리와 환율이 움직이는 원리를 알고 싶은 사람 그리고 거시경제라는 큰 그림을 읽어내고 싶은 투자자들인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4/56/cover150/89255692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245620</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언제까지 핑계만 댈 건가요? - [언제까지 핑계만 댈 건가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4311</link><pubDate>Wed, 03 Jun 2026 02: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43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8609&TPaperId=173143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4/coveroff/k9721386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8609&TPaperId=173143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언제까지 핑계만 댈 건가요?</a><br/>지유진 지음 / 모티브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언제까지 핑계만 댈 건가요?&gt;는 고통과 결핍 속에서도성공적으로 창업을 이루어낸 한 청년 사업가의 이야기이다.좌절과 눈물 속에서도 저자 지유진 씨는 끝내 포기하지 않고결국 원하는 것을 이룬다.<br><br>부모님의 이혼과 가난이라는 결핍에 시달렸던 저자.왜 어떤 사람들은 남보다 두 배는 더 고생할까? 어쩌면&nbsp;우리의 삶에는 일종의 ‘신의 담금질’ 같은 것이 작용할지도 모른다는&nbsp;생각이 들었다. 인생이 가시밭길로 느껴진다면&nbsp;삶이 더 큰 성장을 준비해둔 것일지도 모른다.<br><br>그런 의미에서 저자 지유진 씨 역시 남다른 성장의 과정을&nbsp;거친 사람처럼 보였다. 생계를 위해 늘 여러 일을 해야 했고&nbsp;돈 문제로 전전긍긍했으며, 친구들과도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나날들.&nbsp;그러나 그녀는 그 과정 속에서 세상을 배우고결국 자기 주도적인 삶을 이끌어 나간다.<br><br>이 책에 공감한 이유는 무엇보다 저자의 삶을 지나치게&nbsp;미화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대학에서 창업을 위한 팀을&nbsp;꾸린 후에도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핀테크 앱 개발 실패,팀원들의 이탈, 자금 문제 등 수많은 어려움이 이어졌고&nbsp;저자는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흔들린다. 하지만 이 책은&nbsp;그런 실패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상황에서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br><br>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바로 제목에도&nbsp;등장하는 ‘핑계’이다. 돈이 없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nbsp;우리는 쉽게 행동을 미룬다.&nbsp;하지만 저자는 자존심을 내려놓고&nbsp;거리를 뛰어다니며 자신을 알렸다.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기보다&nbsp;일단 움직였고, 결국 그 행동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br><br>그래서인지 이 책에는 독자들이 오래 마음에 새겨둘 만한 문장들이&nbsp;많이 등장한다.<br><br>“당신은 우주 먼지다. 나도 그렇다. 그런데 이상하게도&nbsp;이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비로소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된다.”<br><br>“불안을 이기는 사람은 특별한 강심장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nbsp;대부분은 불안이 있어도 루틴을 지키는 사람이다.”<br><br>“바닥은 사람을 못나게도 만들고 단단하게도 만든다.나는 후자를 선택하고 싶었다.”<br><br>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불안과 절망을 대하는 저자의&nbsp;태도였다. 불안하고 걱정될 때일수록 루틴을 지키고,&nbsp;절망이 몰려오는 순간에도 마음을 다잡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이었다.<br><br>결국 이 책은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이야기하기보다는넘어지고 실패하고 좌절한 사람이 어떻게 다시 일어서는지를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자신을 한계 속에 가두지 않고스스로 판을 읽으며 더 큰 무대로 나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br><br>남들보다 한 발 더 앞서나가는 사람은 어쩌면 특별한 재능을 가진&nbsp;사람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사람인지도 모른다.&nbsp;&lt;언제까지 핑계만 댈 건가요?&gt;는 그런 사실을 자신의 삶으로&nbsp;증명해 보인 책이었다. 실패와 불안 앞에서 주저하고 있는&nbsp;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br><br><br><br>*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4/cover150/k9721386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10444</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스포츠의학이 쉬워지는 근육 구조 대백과 - [스포츠의학이 쉬워지는 근육 구조 대백과 - 만화로 재미있게 배우는 해부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2068</link><pubDate>Mon, 01 Jun 2026 22: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120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8860&TPaperId=173120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9/38/coveroff/k2421388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8860&TPaperId=173120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포츠의학이 쉬워지는 근육 구조 대백과 - 만화로 재미있게 배우는 해부학</a><br/>사카이 타쓰오 지음, 도쿠나가 아키코 외 그림, 박현아 옮김 / 현익출판 / 2026년 05월<br/></td></tr></table><br/>사실 내가 의료인도 아니고 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니 평소에 근육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그러나 주말마다 시골에 가서 농사일을 돕고 오는 남편이 늘 근육과 관절에서의 고통을 호소하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남편뿐만 아니라 시댁 어르신들도 관절이 항상 문제라서 몸의 구조를 조금이라도 알면 마사지를 한다던가 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고 그래서 이 책 &lt;스포츠의학이 쉬워지는 근육 구조 대백과&gt;를 읽게 되었다.,​부제로 적인 &lt;만화로 재미있게 배우는 해부학&gt;이 알려주듯이 이 책은 만화를 통해서 근육과 관절에 대한 소개를 해준다.  일반적인 그 딱딱하고 전문적인 용어가 넘쳐가는 의학서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친근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일러스트와 만화가 등장하기에 읽는 데 있어서 부담감이 전혀 없다.  게다가 의사와 질문 담당자가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들의 말풍선을 따라가며 읽다 보면 어느새 특정 근육과 관절에 대한 지식이 스며든다. 해부학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분들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재미있고 독특하다고 느껴졌던 이유는 근육들이 단순히 그림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마치 엑스트라 캐릭터처럼 등장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64쪽에 등장하는 횡격막은 몸에 달라붙는 여성을 향해서 그런 옷은 입지 마라고 충고한다.  그런 옷은 횡격막을 쓸 수 없으니 복식 호흡이 안되고 복식 호흡이 안 되므로 허리가 가늘어질 수 없다고....   그러고 나서 좀 진지한 일러스트가 소개되고 중요 포인트도 제공된다.  만화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전문 지식으로 유도하는 전개가 좋았다. <br>그뿐만 아니라 이 책은 근육만 따로 설명하는 게 아니라 근육과 연결된 뼈, 신경, 관절까지 함께 다룬다.  그래서인지 그림만 봐도 우리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좀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50쪽에는 "흉반극근"이라는 부분이 소개가 되는데 지배 신경은 '척수 신경의 후지' 이고 일상 동작은 '수영에서 크롤 영법을 할 때 숨쉬기' 라고 한다.  말하자면 수영을 할 때 많이 쓰는 근육이라는 말인데, 이런 식으로 어떤 근육이 어떤 동작과 관계있는지 알면 왜 특정 부위가 많이 아픈지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말하자면 농사일을 한다거나 무거운 짐을 드는 직업이 있거나 하면 미리 어떤 부분이 아플지 예상할 수 있고 평소에 그 부분을 좀 단련시키는 운동을 통해서 근육을 좀 강하게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경우는 앉아있는 시간이 워낙 많다 보니까 허리 쪽이 항상 신경 쓰이는데 이 책을 통해서 어디로 조심해야 할지 미리 알아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lt;스포츠의학이 쉬워지는 근육 구조 대백과&gt;는 우리 몸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일반인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이다.  근육 운동에 관심이 있고 가족의 건강을 챙기거나 통증의 원인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9/38/cover150/k2421388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93819</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전의 탄생  - [경전의 탄생 - 신의 목소리와 인간의 응답]</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08556</link><pubDate>Sun, 31 May 2026 19: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3085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742&TPaperId=173085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8/42/coveroff/k6521377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742&TPaperId=173085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전의 탄생 - 신의 목소리와 인간의 응답</a><br/>카렌 암스트롱 지음, 정영목 옮김 / 교양인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br>종교학자 카렌 암스트롱의 &lt;경전의 탄생&gt;은 생각보다 읽기가 쉽지 않았다. 다루는 범위가 워낙 넓고 생경한 용어들의 반복이 이어졌다. 마치 대학교 교양 수업 과목을 공부하는 느낌이었달까? 그러나 낯선 용어들의 의미를 찾아가며 한 독서의 경험은 매우 풍요롭게 다가온다. 처음에는 경전들의 역사를 찾아가는 책인가 했는데 그렇다기보다는 인간이 우주 만물과 스스로의 존재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더 들었다.<br> 이 책에서는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독자들에게 계속 주지시킨다. 인간의 뇌는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다르다. 좌뇌가 분석과 논리를 담당한다면 우뇌는 상징과 은유, 예술과 직관을 이해한다고 한다. 경전이란 우뇌의 방식, 즉 전체적으로 세상과 우주 만물 그리고 삶과 죽음과 같은 인간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인도의 사상이 와닿았다.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 인간이자 신인 하나의 몸에서 파생했다는 관점은 종교가 가진 초월적이고 신비주의적인 부분을 말하는 듯 했다.<br> 그의 입은 브라만이 되었다. 달은 그의 정신에서 태어났다.배꼽에서는 우주의 중간 영역이 생겨났고머리에서는 하늘이 진화했다.<br>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처음에는 경전이 글자로 전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경전은 찬가였고, 낭송해야 할 시였고 하나의 춤과 노래, 즉 의식이었다. 지금처럼 책을 읽는 방식이 아니라 구전으로 내려오는 경전을 직접 소리 내어서 외우고 몸으로 체험하면서 삶 속에서 실천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예를 들어서 아리아인은 리타 (우주의 질서)를 강화하기 위해서 전투를 했고 브라흐만 (지고의 실재)을 찾기 위해서 시인과 사제가 서로에게 모호한 질문을 던지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지각하고 통찰하기 위해 돕는다. <br><br><br><br><br><br>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흥미롭다고 느꼈던 것이 뭐냐면, 각 민족마다 경전이 시작된 그 뿌리, 즉 종교의 기원이 민족성을 반영한다는 생각이었다.  예를 들어서 이스라엘 민족의 경우는 고대부터 아시리아 제국에 의한 추방과 민족 멸절의 공포가 있었기에 야훼의 메시지와 약속에  집착하는 면모가 있었고, 인도는 지금도 과학과 기술 분야에 뛰어난 민족인데, 우주의 질서와 원리를 전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중국은 예와 인 그리고 제례 등과 같이 종교도 일종의 세속적인 철학으로 받아들이는 느낌이 강했다.<br> 그러나 모든 종교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개념은 바로 ‘케노시스’ 즉 자아 비움이다. 각 종교마다 다르게 표현하지만 결국 타인에 대한 공감과 연민으로 나아간다는 점은 비슷했다. 유교를 대표하는 성인 공자는 자기중심적 충동을 완전히 억제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타인을 공경하고 배려할 것을 강조했다. 인도의 마하비라는 “아힘사” 즉 ‘비폭력’을 강조했는데, 이는 모든 실체 하나하나를 대할 때 친절과 배려와 존중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기독교의 이웃 사랑도 결국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개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br> 인류 역사의 첫 시점부터 현대까지 엄청나게 방대한 양을 다루고 있는 &lt;경전의 탄생&gt;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는데 워낙 많은 종교와 시대를 다루다 보니 내 머리가 이 지식을 다 담아내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두 가지 핵심 키워드가 마음에 남는다. 우선 첫 번째는 불교 개념인 ‘둑카’&nbsp;말하자면 ‘인생은 반복되는 고통’이라는 것이다. ‘인간이 왜 괴로운가?’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종교가 생겨났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두 번째는 ‘케노시스와 테오시스’ 즉 자기 비움과 신성화. 즉, 하느님의 영접과 타인에 대한 사랑이 기본적으로 모든 종교의 핵심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br> 실로 어마어마한 책이다. 인류 종교의 전체 역사가 이 책 한 권에 다 담겨있다고 주장해도 무방할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을 가지고 수업을 하시는 교수님의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어 하나하나가 다 배움을 필요로 할 만큼 밀도 높고 농축되어 있는 지식이다. 이 책은 그냥 종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기 보다는 인류 역사를 종교 관점에서 바라보고 탐구하는 성격을 가진 인문학 책이라고 말하는게 더 정확할 것 같다. 굳이 종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모두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br><br>*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8/42/cover150/k6521377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8422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