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토토엄마의 책 읽는 다락방 (토토엄마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과 커피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토토엄마의 책 읽는 다락방 입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27 Sep 2026 10:48:07 +0900</lastBuildDate><image><title>토토엄마</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44180176212728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토토엄마</description></image><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동기화되었습니다 - [동기화되었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38370</link><pubDate>Sat, 26 Sep 2026 22: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383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345&TPaperId=175383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7/69/coveroff/k6621303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345&TPaperId=175383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동기화되었습니다</a><br/>오승현 지음 / 한끼 / 2026년 08월<br/></td></tr></table><br/>&lt;동기화 되었습니다&gt;라는 제목은 두 가지 의미로 다가왔다.기기를 연결한다는 의미인 '동기화'와 같은 시기에 입사한 '동기들'의 몸으로&nbsp;들어가 그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는 의미.&nbsp;&nbsp;이 중의적인 제목 안에 소설의 설정이나&nbsp;주제가 다 녹아 있다는 느낌이다.<br><br>화장품 회사를 배경으로 한 이 미스터리 판타지의 주인공은정규직 전환을 코앞에 둔 인턴 서하루다. 그녀는 회사에서&nbsp;병을 얻은 아빠를 오랫동안 간병했고 가난 때문에 많은 상처를 받아왔다.&nbsp;그래서인지 그녀는 마치 '아무도 믿지 말자'를 신조로 삼은 사람처럼 일한다.<br><br>직장에서는 친구를 만들기보다 업무에만 충실하고동기들을 경쟁자로 바라보면서 오직 성공을 위해서만 달려온,책에 나오는 표현처럼 '앞만 보고 뛰는 경주마'같은 그녀.<br><br>그런 하루에게 도무지 믿기 어려운 일이 발생한다.정규직 전환 심사가 열리는 13층으로 향하던 엘리베이터가&nbsp;그만 추락하고 만 것. 그런데 그 사고로 죽은 줄 알았던 하루는&nbsp;경쟁자이자 동기인 이서윤의 몸 안에서 깨어난다. 이후 그녀는 김도윤, 신지우,&nbsp;박지민 등 다른 동기들의 몸으로도 들어가게 되는데....<br><br>이 설정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하루가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서하루' 즉&nbsp;자기 자신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내가 생각하는 나와 타인이 경험하는&nbsp;나는 다를 수밖에 없다. 여러 사람의&nbsp;&nbsp;삶을 거치며 자신을 바라보는 경험은&nbsp;하루 본인으로 하여금 스스로를 똑바로 보게 만든다.<br><br>그 뿐만 아니라 이 경험은 '감춰진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으로도&nbsp;이어진다.&nbsp; 회사 사람들 그 누구도 모르게 조용히 진행되고 있던 추악한&nbsp;비밀과 부정한 음모.... 조금씩 사람들 사이에서 돌고 있던 소문과 관련되어&nbsp;있는 미스터리의 중심으로&nbsp;다른 얼굴을 한 서하루가 천천히, 그러나&nbsp;확실하게 다가가게 된다.<br><br>읽으면서 자꾸 '왜 하필 서하루였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다.누구보다 성공을 갈망했기에 때로는 남을 짓밟으면서까지 달려왔던 서하루.&nbsp;그녀에게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경험이 절실했던 것은 아닐까?<br><br>아버지의 시계와 엄마의 병원행 등도 어쩌면 서하루에게 삶을 배울 시간을&nbsp;벌어주는 것처럼 다가왔다.<br><br>책을 다 읽고 나니, 어쩌면 이 모든 일에는 우리 모두를 살리려는 의지뿐만&nbsp;아니라 특별히 '서하루'를 살리고 싶었던 누군가의 마음이 작용한 것 같다는&nbsp;느낌이 심하게 든다. 우연이 거듭되는 현실에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nbsp;어떤 존재의 개입을 느낄 때가 있다. 이 소설에서 아주 강하게 그런 느낌을 받았다.<br><br>혼자 앞만 보고 달리던 인턴사원 '서하루' 어쩌면 엘리베이터 사고는 그녀에게&nbsp;일어난 기적인지도 모른다. 타인의 눈으로 자신을 보고 마침내 곁에 있던 사람들의&nbsp;손을 잡아주는 서하루...<br><br>생각지도 못한 상상력 넘치는 설정 덕분에 아주 재미있기도&nbsp;했고 미스터리한&nbsp;이야기 전개가 다음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기대를 품게 하기도 했던 책.설득력도 있고 짜임새 있는&nbsp;&nbsp;구성의 미스터리 판타지 &lt;동기화 되었습니다&gt;를 추천한다..<br><br>*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br><br>#동기화되었습니다 #오승현 #한끼출판 #미스터리판타지 #장편소설 #도서협찬<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7/69/cover150/k6621303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76907</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 -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36506</link><pubDate>Fri, 25 Sep 2026 18: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365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0443&TPaperId=175365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1/84/coveroff/k2621304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0443&TPaperId=175365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a><br/>일월명 외 지음 / 황금가지 / 2026년 08월<br/></td></tr></table><br/>"잘 쓰인 공포물 하나 열 로맨스 안 부럽다."라는 평소 내가 자주 하는 생각이다. 책을 읽는 동안 마치 보이지 않는 눈동자들이 나를 훑는 듯한, 그 미칠 것 같은 공포가 끝나고 나면 나는 살아 있음을 느낀다.&nbsp;<br><br>여러 편의 단편들이 실린 &lt;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gt;은 그런 즐거움을 여러 빛깔로 맛보게 해주었다.<br><br>특히 좋았던 작품은 김아직 작가의 &lt;입춘 벽사문&gt;과 현이랑 작가의 &lt;호러 심청&gt;이었다. 나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처럼 악을 악으로 되갚아주는 이야기에 끌린다. 두 작품&nbsp;모두 피해자의 슬픔을 외면하지 않는 동시에 악인에게는 가차 없는 철퇴를 가한다.<br><br>&lt;입춘 벽사문&gt;은 과거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한성으로 급히 향하던 선비 홍안락에게 일어난 일을 들려준다. 평소 김아직 작가의 작품을 읽으면 늘 옛것과 향토의 정취, 시골의 풍경과&nbsp;인간적인 푸근함이 떠오르는데, 이 작품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br>&nbsp;이 작품의 경우 약자와 피해자의 진한 슬픔을 대변하고&nbsp;&nbsp;달래주는 마음이 느껴지는 동시에 악인은 호되게 다룬다. 인과응보를 다루면서도 반전의 재미를 놓치지 않아서 무척 즐겁게 읽은 단편이다.<br><br>&lt;호러 심청&gt;은 고전 &lt;심청전&gt;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야기다. 그런데 "비열한 크루즈"라는 다른 제목을 붙여주고 싶을 정도로 비열하고 저급한 범죄자들이 판을 친다.&nbsp;착한 마음을 이용하려는 나쁜 놈들은 늘 있기 마련이다.<br><br>아 직품의 핵심 단어는 바로 '굴'인데, 굴 껍데기의 활약도 대단하다. 그리고 여기서 눈을 뜨는 사람은 심봉사, 즉 심학규가 아니라 심청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그녀는 마음의 눈을 뜨고&nbsp;진실을 알게 된 이후에 강한 여성으로 거듭난다.<br><br>이외에도 좋았던 작품들은 우선 &lt;구더기 왕&gt; 이 작품은&nbsp; 몰입감이 끝내준다. SF 장르 특유의 화려한 영상미가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데, 그 광경이 매우 그로테스크하다, 개성 넘치는 기괴함이 이 작품의 매력이다. 다 읽고 떠오른 생각은 "지옥이 있다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였다.<br><br>&lt;괴담 - 방 탈출&gt;을 읽는 동안에는 갑자기 집이 너무 조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막 속에서 똑똑 떨어지는 물소리마저 공포스럽게 느끼게 해주는 단편. 읽다가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고 순간순간 척추를 타고 흐르는 공포의 전율이 느껴졌다,<br><br>책을 다 읽고 나니 다시 한번 내가 공포를 좋아하는 이유를 확인하게 된다. 억울한 이의 슬픔이 위로받고 악인이 대가를 치를 때의 후련함 진실에 눈을 뜬 주인공이 강해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기쁨이 남달랐다.<br><br>특히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공기 중에 떠다니며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속삭이는 제3의 존재가 느껴지는 듯홰서, 기어이 고개를 들고 주위를 살펴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정신이 혼란스러울 만큼 강렬한 공포 끝에 찾아오는 카타르시스..&nbsp;그것이 바로 내가 공포 장르를 읽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br><br>&lt;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gt;은 내가 공포 장르에서 기대하는 즐거움을 고루 갖춘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읽는 동안에는 무서워 죽을 것 같지만. 다 읽고 나면 나는 또 이런 공포를 찾아 헤매게 된다. 장르적 재미에 충실한 이 단편집을 추천한다..<br><br><br><br>#단편들한국공포문학의셋째밤 #황금가지출판사 #단단한맘_레이첼서평단 #호러소설.@gbb_mom@lovely_rachel_v&nbsp;@goldenbough_books&nbsp;.* 르온서평단 ( 단단한맘 &amp; 레이첼 ) 을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1/84/cover150/k2621304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18495</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 - [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 - 노인정신의학 전문의가 발견한 마음 노화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35507</link><pubDate>Thu, 24 Sep 2026 23: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355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585&TPaperId=175355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9/38/coveroff/89659685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585&TPaperId=175355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 - 노인정신의학 전문의가 발견한 마음 노화의 비밀</a><br/>와다 히데키 지음, 김세원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09월<br/></td></tr></table><br/>노화의 방아쇠, 노년기 우울증을 잡아라​나에게는 &lt;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gt;을 꼭 읽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다. 자식들을 모두 시집, 장가보내고 지금은 홀로 계신 엄마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다. 내성적인 엄마는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여행을 다니기보다 집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신다. 독서가 일상의 가장 큰 활동이고 가끔 불교 경전을 필사하는 것이 특별한 활동이다. 자식 입장에서는 엄마가 혼자 실내에서 보내는 긴 시간이 걱정된다. 혹시 외로움을 견디다가 왈칵 우울증이 찾아오는 것은 아닐까?​이 책의 저자 와다 히데키는 30여 년간 노인 정신의학 분야에서 고령자를 주로 진료해온 정신과 전문의라 한다. 오랜 임상 현장에서 치매와 노년기 우울증을 감별하고 치료해온 만큼, 노년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짚어줄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우울증을 일찍 알아차리고 치료로 빨리 연결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가족의 구성원으로써 알아야 할 내용을 찾아서 필기를 해두고 싶었다. 이 책에는 우울증 증상뿐 아니라 치료와 예방 그리고 가족의 역할까지 다루고 있다. ​책은 우리가 흔히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라고 넘기는 여러 변화를 지적한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말수가 줄며, 입맛이나 의욕이 없어지는 모습 등이 바로 노년의 우울증을 가리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치매와 우울증이 비슷하게 보일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고, 독자들에게 현재와 과거의 모습에서 무엇이 달라졌고 언제부터 변화했는지를 자세히 살펴보라고 한다. 이어서 노년기의 상실과 불안, 몸의 변화, 그리고 약물치료와 인지 치료 등을 소개한다. 상당히 구체적으로 우울증에 대해 짚어주는 모습에 믿음이 생겼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치매와 우울증의 차이를 풀어낸 것이었다. 치매라는 것은, 그 단어가 내포하는 두려움에 비해서 오히려 환자는 평온하게 지내기도 한다고 저자는 말했다. 반면 우울증은 자신을 무가치하게 느끼게 만들고 심하면 삶을 포기할 정도로 깊은 고통을 준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우울증은 면역 기능 저하나 암 발병 위험 등 다른 질병과의 관련성이 있고 결국 인지 기능 문제가 발생하면서 장기 요양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울증을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 기능이나 호르몬 문제로 보고 쉬운 치료법을 제시함으로써 희망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까 엄마에게 자주 연락하는 것만큼 통화 내용을 자세히 듣고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뿐만 아니라 시간을 일부러 내서 자주 찾아뵙는 것도 너무 중요하다. 무조건 밖으로 나가서 활동하라고 말하기보다는 잠을 잘 오는지, 식사가 맛있는지, 요즘 읽고 있는 책의 내용도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치매보다는 우울증이 훨씬 더 무서운 질환이기에 작은 변화에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싶다. &lt;치매인 줄 알았는데 우울증&gt;을 또래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노년기 우울증에 관한 명쾌하고 소중한 지식을 전달해 주는 책이다.​​​*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9/38/cover150/89659685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693895</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울 풍류 - [서울 풍류 - 멋스럽고 운치 있게 서울을 감각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34440</link><pubDate>Thu, 24 Sep 2026 08: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344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1275&TPaperId=175344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95/coveroff/k1121312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1275&TPaperId=175344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울 풍류 - 멋스럽고 운치 있게 서울을 감각하는 법</a><br/>은모든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09월<br/></td></tr></table><br/>&lt;서울 풍류&gt;라는 제목을 보고 조선 시대 어떤 양반을 떠올렸다. 맛과 멋을 알고&nbsp;서울 거리를 쏘다니다가&nbsp;좋은 곳을 발견하면 “흠흠, 이런 곳도 있다네”라면서 은근&nbsp;자랑하는 사람. 여유와 풍요로움 그리고 사람 냄새가&nbsp;물씬 풍기는 저자를 기대하면서&nbsp;책을 펼쳤다,<br><br>책 속에 등장하는 은모든 작가는 나의 상상과 무지 닮아 있었다. 맛있는 요리를 향한극찬 사이에 삶을&nbsp;대하는 여유가 배어 있었다. 신춘문예에서 거듭 고배를 마시던 시기, 어두운 생각에 잠기지 않으려고&nbsp;산책하고 요리를 했다는 저자.<br><br>냉이를 튀겨 먹는 대목에서는 그 봄의 진한 향기가 흘러나오는 듯했다. 그렇게 힘든&nbsp;와중에도 작은 즐거움을&nbsp;느끼는 시간들이 쌓이면서 이렇게 ‘맛’을 아는 사람이 된 건가? 싶었다.<br><br>책은 ‘맛의 풍류’ ‘멋의 풍류’ 그리고 ‘흥의 풍류’로 이어진다.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가&nbsp;세상을 풍요롭게 누리는&nbsp;법’을 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공감하게 되는 부분도 많았는데, 국립 중앙 박물관에 있다는 ‘반가사유상’에 대한&nbsp;묘사가 그랬다.<br><br>여러 유물 중에서도 특히 아름답고 우아하다고 느꼈던 불상에 대한 이야기를 작가도 하고 있었다. 미소를 묘사하는&nbsp;문장을 읽자 그 은은한 표정이 눈앞에 떠오른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내 마음속 담아뒀던 아름다움을 작가의 문장&nbsp;에서 발견하는 즐거움이란....<br><br>작가를 다시 보게 된 계기는 바로 ‘소설 수업’에 대한 이야기였다. 자신의 작품을 다른 사람 앞에 내놓고 평가를 듣는 ‘합평’에 대한 대목에서 저자가 꺼내 든 것은 바로 ‘그림’이었다.&nbsp;<br>J라는 학생이 자신이 쓴 소설의 주인공 심리가&nbsp;너무 음울한 것은 아닌지 고민했을 때, 그녀가 보여준 그림에서는 어둠이 오히려 빛을 눈부시게 드러내고 있던 것이다.매우 섬세하고 배려심 있다는 느낌과 함께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감각이 남다른&nbsp;사람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nbsp;<br>나는 특별히 맛집이나 구경할 곳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는 쪽은 아니다. 그래서 은모든&nbsp;작가가 취향도 뚜렷하고&nbsp;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굉장히 섬세한 감각을 지녔기에 아름다움, 혹은 풍류를 찾아서&nbsp;그렇게 발품을 파는구나 싶었다.<br><br>눈으로 보고, 입으로 맛보고, 귀로 듣는 동안 일상에 즐거움이 가득 채워지는 사람..&nbsp;박물관과 궁궐을 거니는&nbsp;그녀의 모습에서 우리의 옛것에 깃든 아름다움을 향한 애정도 듬뿍 느껴졌다.<br><br>그녀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니 서울이라는 도시가 굉장히 다채롭게 보인다. 피맛골에서 막걸리와 빈대떡을&nbsp;먹어보고 싶고 매화가 풍성하게 핀다는 청계천 하동 매화 거리를 거닐고 싶어졌다. 또 여우락 페스티벌에서&nbsp;국악과 재즈, 밴드 음악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약간의 어깨춤을 춰보고도 싶다.<br><br>나에게 있어서 풍류란 향 좋은 드립 커피를 파는 카페에 앉아서,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미뤄둔 책을 읽는 정도였다.&nbsp;그러나 언젠가는 꼭 서울이라는 다채로운 도시에 가서 &lt;서울 풍류&gt;를 들여다보면서 맛, 멋, 그리고 흥이 어우러지는&nbsp;풍류를 한번 즐겨보고 싶다. 처음엔 용어들이 좀 낯설었으나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가 샘솟았던 책 &lt;서울 풍류&gt;<br><br><br><br>*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95/cover150/k1121312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79504</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테니스나무 - [테니스나무]</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33655</link><pubDate>Wed, 23 Sep 2026 21: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336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1166&TPaperId=175336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6/77/coveroff/k7921311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1166&TPaperId=175336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테니스나무</a><br/>윤고은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질주하는 세상에서 기어이 역주행을 하는 한 여자표정 없는 세계에서 끝내 얼굴로 남은 한 남자<br><br>&lt;테니스 나무&gt;를 읽기 시작했을 때는 그저 달콤한 사랑 이야기인가 했다.&nbsp;폴립으로 다시 회춘하는 홍해파리,&nbsp;&nbsp;90년대 문화에 대한 동경 그리고 꿈으로&nbsp;진입하기 위해&nbsp;&nbsp;앱으로 부르는 택시의 이미지는 두 사람의 마음이 공명하며&nbsp;만들어내는 어떤 핑크빛 초현실적 세상으로 다가왔다.<br><br>주인공 임미아와 태오 사이에는 그렇게 꿈꾸는 눈빛과&nbsp;&nbsp;몽환적인 틈이 있었다.&nbsp;현실을 훌쩍 건너뛰어 자신들만의 꿈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순간들. 테니스 공이&nbsp;나무에서&nbsp;&nbsp;떨어진 라임 빛 열매가 되는 세계에서 두 사람은 사랑에&nbsp;빠진다.<br><br>하지만 갑작스럽게 변하는 날씨를 막을 수 없듯. 두 사람에게 예기치 못한 일이 닥친다.&nbsp;임미아가 다니는 회사에서 만든&nbsp;&nbsp;생존 배낭을 멘 한 노숙인이 역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고&nbsp;그의 죽음은 어느덧 책임 공방으로 번진다.<br><br>회사와 철도 기관이 입을 다물고 책임을 떠넘기는 사이에&nbsp;언론과 대중의 비난의 화살은&nbsp;몇몇 역무원에게 쏟아진다.&nbsp;그리고 태오도 그들 중 하나다. 햇빛을 즐기며 평화로운&nbsp;연애 감정에 젖어있던 두 사람에게 갑자기 날벼락이 떨어진 느낌이었다.<br><br>나는 이쯤 되니까 임미아가 다니는 회사가 왜 하필 생존 배낭을 만드는 곳인지 알 것 같았다.&nbsp;우리 삶이 그렇다. 아무렇지도&nbsp;않게 하루를 보내다가도 내일의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는 것이&nbsp;삶이다. 생존을 돕기 위해 만든 배낭이 눈앞에 있었음에도&nbsp;그 누군가는 죽고 말았다.<br><br>책을 읽는 동안 어떤 실체 없이 떠돌아다니는 악을 보는 것 같기도 했다. 익명의 존재들이&nbsp;비난할 상대를 찾아서 두 눈에 불을 켜고 몰려다닌다. 조직은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nbsp;침묵하고 책임을 이리저리 떠넘기는 사이 그것을 떠맡은 사람들의 삶은 무너지고 있었다.<br><br>기술이 인간을 좀먹는 듯한 장면도 나오는데 여기서 짜증이 좀 많이 났다. 임미아,&nbsp;즉 임 과장이 인공지능 직원들과 함께&nbsp;&nbsp;일하는 장면에서는 열불도 났다. 숙고해야 하는&nbsp;상황에서도 정신없이 선택을 밀어붙이는 기계 직원들. 속으로 '도대체 기계가 뭘 알아?'라는 말이 솟구쳐 올랐다.<br><br>그렇다고 애들처럼 인공지능들을 앉혀놓고 이렇게 가르칠&nbsp;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br><br>"얘들아, 사람에게는 여지가 필요하단다. 우리는 두 가지 선택 앞에서 망설일 수도 있고 당장 선택하기 어려우면 한 템포 쉬어갈 수도 있어. 서로의 사정을 헤아려도 주는 게&nbsp;인간이거든."<br><br>효율을 추구하는 인공지능들 사이에서 빠르게 처리되는 업무들 보니 그 틈바구니에서&nbsp;사람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은 오히려 늘어나는 것 같았다. 망설이거나 쉬어갈 틈마저&nbsp;사라지는 삶이라니, 기술이 발달할수록 어쩌면 우리의 삶은 더 위태로워지는 것이 아닐까?<br><br>이렇게 불편한 마음은 있었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 돌아보니 &lt;테니스 나무&gt;는 약간&nbsp;비극으로 끝난 어른들의 동화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누군가의 꿈속을 여행하는 듯했던&nbsp;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순간들 때문이었던가? 라임 빛 열매처럼 흩어져 있던테니스 공들...&nbsp;임미아와 태오, 둘 중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빠져들었던 그 마법 같은 순간들..<br><br>두 사람이 그런 시간을 조금 더 누릴 수 있었다면 좋았을&nbsp;뻔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nbsp;엉뚱한 상상에 함께 웃을&nbsp;&nbsp;수 있는 그런 시간들 말이다.&nbsp; 질주하는 세상 속에서도 우리에겐&nbsp;늘 그런 틈이 남아 있기를 바라본다.<br><br><br><br>*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br>.#테니스나무 #윤고은 #한국소설 #문학동네 #도서협찬<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6/77/cover150/k7921311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67792</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복수의 날 - [복수의 날]</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33141</link><pubDate>Wed, 23 Sep 2026 16: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331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1775&TPaperId=175331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4/62/coveroff/k5621317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1775&TPaperId=175331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복수의 날</a><br/>이진미 지음 / 소원나무 / 2026년 09월<br/></td></tr></table><br/>뿌린 대로 거두리라사법 제도를 벗어난 복수의 민낯뒤틀린 마음이 만들어 낸 끔찍한 정의<br><br>&lt;복수의 날&gt;은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갑자기 세상을 등진 시완의 이야기와 더불어 그의 단짝 친구 단하가 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다.&nbsp;<br><br>유치원 때부터 함께한 친구의 느닷없는 죽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단하. 그는 시완이의 휴대폰에 걸린 비번을 알아내고 SNS를 통해 알게 된 어떤 여학생으로부터 협박을 받아왔다는 걸 알게 된다.<br><br>그러던 어느 날 신기고등학교 예비 소집일에 시완이의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과 똑같이 생긴 여학생을 발견하고는 단하는 깜짝 놀라게 되는데……<br><br>청소년 소설이지만 범죄 미스터리 못지않은 숨 막히는 긴장감이 느껴졌던 책이다. SNS를 통해서 상상하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는 현실이기에, 실제로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을 법한 일일 것 같다.&nbsp;<br><br>학교 폭력이나 따돌림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이것이 온라인 공간과 결합해 버리니 더욱 교묘한 방식으로 아이들을 괴롭힐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무섭게 다가온다.<br><br>과연 지금이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인지 자꾸만 생각하게 되었다.<br><br>사실 시완은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다. 그러나 가해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다른 피해자를 위해서 나설 줄 아는 용감하고 정의로운 아이였다. 그런 것은 어른들조차도 쉽지 않은 일이다.<br><br>그런 아이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너무 궁금했고 친구의 죽음에 대해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추적하는 단하를 응원하고 싶었다. 아직 중학생이라는 어린 청소년들의 눈앞에 펼쳐지는 잔인한 현실에 개탄하면서 지켜보았다.<br><br>사실 “사적 복수”를 주제로 하는 드라마도 많이 좋아했고 평소에도 공권력이 채 미치지 못하는 범죄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사적 복수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슈퍼맨이나 배트맨 같은 영웅이 범죄자를 무력화시키는 통쾌함을 상상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니 사적 복수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달라진다.<br><br>학교 폭력이 악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리고 가해자는 어느 정도 제재를 받을 필요도 있다. 그러나 적법한 절차 없이 마구 휘두르는 사적 복수와 그 와중에 생기는 피해는 어떻게 해야 할까?&nbsp;<br><br>악을 악으로 되갚는 상황에서는 결국 모두가 서로의 피해자가&nbsp;될 수밖에 없다. 잘못된 일에 대해 분노할 수는 있지만 우리 스스로가 범죄자가 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br><br>&lt;복수의 날&gt;은 학교를 배경으로 한 청소년 소설이지만 미스터리로서의 재미가 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우리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를 던진다.&nbsp;<br><br>읽는 동안에는 사건의 진상이 궁금했지만 독서를 끝내고 나니 우리 아이들이 오래 머물고 있는 디지털 환경이 많이 걱정되었다.&nbsp; 과연 SNS라는 공간은 아이들에게 안전한가?<br><br>동시에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내가 받은 폭력을 또 다른 폭력으로 되돌려주는 일이 과연 정당한가? 어쩌면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맞이할지도 모른다.&nbsp; 재미도 있었으나 동시에 생각할 거리를 많이 제공하는 책 &lt;복수의 날&gt;<br><br>.#복수의날 #이진미 #청소년소설 #단맘서평단.@gbb_mom 님을 통해 @sowonnamu 에서 받은 책을 읽고 &lt;르온서평단&gt;과 함께 읽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4/62/cover150/k5621317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746220</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돈의 질서 - [돈의 질서 - 유동성 폭발의 시대, 누가 부를 쟁취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32908</link><pubDate>Wed, 23 Sep 2026 15: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329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8064&TPaperId=175329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6/79/coveroff/k77213806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8064&TPaperId=175329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돈의 질서 - 유동성 폭발의 시대, 누가 부를 쟁취하는가</a><br/>김대호 지음 / 이든하우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요즘 숨 가쁘게 돌아가는 세계정세를 보고 있으면 뭔가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느낌은 든다. 하지만 내 힘으로 파악하기는 좀 힘들고 특히 경제 상황이 내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웠다.&nbsp;<br><br>&lt;돈의 질서&gt;를 읽게 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었다. 지금의&nbsp;&nbsp;세계 경제를 짚어주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해 줄 그런 책을 읽고 싶었다.<br><br>이 책은 무엇을, 어떻게 투자할지 알려주는 안내서라기보다는 앞으로 부가 어떻게 이동하고 그 과정에서 개인의 삶은 어떤 식으로 변화하게 될지 알려주는 책이다. 유동성의 팽창, 자본의 쏠림 그리고 AI 혁명이 불러올 변화 등 미래를 보는 눈을 주는 책이다.&nbsp;<br><br>책을 읽는 동안 커다란 경제의 흐름이 읽혔고 이는 곧 내가&nbsp;가진 자산의 가치와 생활 물가 등의 문제로 다가왔다.<br><br>우선 눈에 쏙 들어온 문구는 바로 “유동성 폭발”이라는 것이었다. 문제는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린다고 해서 여러 사람에게 고르게 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는 막대한 유동성이 특정 기업과 특권층으로 유입되면서 앞으로는 부의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이라 진단한다.<br><br>말하자면 현금의 구매력은 점점 떨어지고 자산을 보유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격차는 앞으로 더 벌어진다는 이야기였다. 이를 읽고 나니 상당한 위기의식이 생겼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살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잘 모르는 내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조금 막막했다.<br><br>이뿐만 아니라 AI 혁명에 대한 전망은 불안한 마음을 좀 더 증폭시켰다. 이 책에 따르면 앞으로는 AI가 인간의 지적 노동과 기획, 분석, 창작까지 대체하게 되면서 노동으로 소득을 얻는 구조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한다.&nbsp;<br><br>말하자면 AI를 통한 수익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쪽이 자산을 모두 쓸어가는 쪽이 될 수 있다는 말인데... 이것은 비상사태!<br><br>그렇다고 책이 위기만 이야기하는 쪽은 아니다. 우리는 이런 앞으로의 흐름에 여러 방식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책은 말한다. 우선 핵심 AI 자산을 보유한 기업의 주주가 되어서 적은 비율이라도 소유권에 참여하는 방법이 있고 자신의 노동 방식을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방법이 있다.&nbsp;<br><br>과거 영국에서 발생한 “러다이트 운동”처럼 AI를 경쟁 상대로 보면 안 되고 나의 노동에 참여하는 보조 도구로 활용하라는 제안이 눈에 들어왔다.<br><br>책을 읽는 동안 앞으로 나의 수익 시스템을 어떤 식으로 만들어갈지 아이디어가 샘솟았다. 오프라인에서만 하던 일을 AI와 연계하여 온라인 중심으로 확장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자동화하기 등이 떠올랐다.<br><br>이렇게 사업을 운영하며 얻은 수익은 우량 주식이나 똘똘한&nbsp;&nbsp;아파트 한 채에 투자를 하는 미래도 그려본다. 막연하게 두려워만 할 게 아니라 앞으로는 구체적으로 수익 구조를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br><br>&lt;돈의 질서&gt;를 읽는 시간은 상당히 유익했다. 우선 세계 경제 흐름을 읽는 눈을 줬고 두 번째는 이것이 나의 일과 자산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생각하게 해줬다. 경제 쪽에 너무 문외한이라서 읽기 시작한 책이었는데, 미래 경제를 미리 앞서서 파악하게 도와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nbsp;<br><br>독서를 시작했을 땐 불안과 위기의식이 들었지만 지금은 구체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야겠다 싶다. 상당히 유익한 책 &lt;돈의 질서&gt;를 많은 분들에게 추천한다.<br><br>.#돈의질서 #김대호 #이든하우스 #경제경영 #재테크 #도서협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6/79/cover150/k77213806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67945</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감의 꽃말은 맥주 - [마감의 꽃말은 맥주]</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32121</link><pubDate>Wed, 23 Sep 2026 02: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321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553&TPaperId=175321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0/52/coveroff/k1221305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553&TPaperId=175321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감의 꽃말은 맥주</a><br/>김지연 외 지음 / 교유서가 / 2026년 09월<br/></td></tr></table><br/>&lt;마감의 꽃말은 맥주&gt;라니, 제목부터 친근하다. 글쓰기가&nbsp;술을 부르는 것일까?&nbsp;어쨌든 너무 취하지만 않는다면 술은 분위기를 좋게 만들고 긴장으로 단단히&nbsp;뭉쳤던 마음을 조금 느슨하게 해주기도 한다. 책 제목을 읽으니 그런 시간들이&nbsp;떠오른다.<br><br>이 책 너무 좋았고 공감도 많이 했다. 한동안 외롭게 지내다가 마음이 맞는 친구를&nbsp;만난 느낌이었다. 너무 현실적이고&nbsp;빈틈없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다가 좀 빈틈은&nbsp;있지만 나만의 상상의 세계를 구축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느껴져서 반가웠다.<br><br>나는 억지로 꾸민듯한 에세이를 싫어하는 편인데,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고 솔직하게 담아낸 것들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소설가라는 직함이 있어서 그렇다기보다는 정말 소설과 글쓰기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이 책은 8명의 소설가들이 '소설과 나' '소설과 사물' '소설과 병' 등 총 5가지의 주제로 쓴 에세이를 모은 것이다. 읽으면서 계속&nbsp;표현에 감탄하고 공감했던 것 같다.<br><br>몇 가지 예를 들자면, 우선 장희원 작가가 쓴 "개를 보내고&nbsp;난 후 나는 아버지가 없는&nbsp;세계에 대해 쓰기 시작했다 "라는 문장과 김혜빈 작가의 문장 " 비정해 보이지만&nbsp;속 깊은&nbsp;인물을 소설에서 만나면 숨통이 트인다" 들은 완전히 꽂히는&nbsp;문장들이다.<br><br>이래서 아무나 소설가를 하는 것은 아닌가 보다. 나 같은 사람은 희미하게 느끼기만&nbsp;하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기에 이래서 소설가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br><br>서장원 작가의 ‘고양이 없는 고양이 이야기’도 마음에 남았다. 평소에는 고양이보다&nbsp;강아지를 더 좋아한다는 작가의 마음에 언제부터 구름이가 살포시 발을 들여놓은&nbsp;걸까?<br>다른 글에서 구름이 이야기를 다시 만났을 때는 작가와 구름이가 전생부터 이어진&nbsp;단단한 ‘묘연’으로 엮인 게 아닐까 싶기도 했다.&nbsp;나도 고양이와 살고 있어서인지&nbsp;그 이야기가 더 애틋하게 읽혔다.<br><br>3장 ‘소설과 병’에서는 무언가에 ‘미쳐 있음’을 다룬 두 글이 특히 재미있었다.&nbsp;장희원 작가는 무슨 일을 하든 소설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마음을&nbsp;고백하고, 이주영 작가는&nbsp;무언가를 해냈을 때의 기쁨을 좇는 ‘성취 중독’에 관해&nbsp;이야기한다.<br><br>특히 ‘성취 중독’이라는 표현에서 무릎을 탁 쳤다. 그러면서&nbsp;속으로 외쳤다.&nbsp;'완전 내 증세 아닌가, 이거?'&nbsp; 누가 등 떠민&nbsp;것도 아닌데 새벽까지 책을 읽고&nbsp;리뷰를 쓴다.&nbsp;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거였다, 이거.&nbsp;성취 중독이라는 이 녀석...<br><br>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혼자 대화하고 감탄하고, 무릎이나&nbsp;&nbsp;이마를 탁 치기도 했다.&nbsp;&nbsp;역시 소설가들이기에 이렇게&nbsp;쫄깃한 표현을 쓸 수 있구나, 이런 감정을 요렇게 묘사하다니&nbsp;놀랍다 등의 혼잣말을 계속 했던 것 같다.<br><br>여덟 작가의 글은 저마다의 개성으로 빛나고, 각기 다른 재미가 있었다. 그러면서도 모두 소설을 사랑하고 글쓰기에&nbsp;푹 빠져 있다는 점에서는 닮아 있었다. 오랜만에 정말&nbsp;재미있게 읽은 에세이였던 &lt;마감의 꽃말은 맥주&gt;<br><br><br>*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0/52/cover150/k1221305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105287</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6 -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6 - 사과]</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30387</link><pubDate>Tue, 22 Sep 2026 09: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303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536&TPaperId=175303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0/79/coveroff/k5621305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536&TPaperId=175303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6 - 사과</a><br/>박솔뫼 외 지음 / 북다 / 2026년 08월<br/></td></tr></table><br/>&lt;박솔뫼 사과 - 2026년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gt;에 실린 6편의 단편들을 읽어보았다. 어떤 작품은 도시의 쓸쓸함을 묘사한 ‘스케치’ 그림 같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고 다른 작품에서는 괴담 같은 기묘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이해하기 힘든 작품도 있었으나 어느새 나는 단편들의 분위기에 몰입한 채 읽고 있었다. 인물들이 겪는 삶의 이야기가 마음속에 스며들면서 물줄기는 어느덧 강이 되었다. 우선 대상 수상작인 박솔뫼 작가의 &lt;사과&gt;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 작품은 끊어진 영화 필름을 이어붙인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우리가 지나온 인생을 기억할 때 ‘찰나’를 포착한 이미지로 기억하듯이 말이다. 주인공 애리는 카페에서 일하며 직원 공용 숙소에 산다. 그러다 손님으로 온 선호와 사적으로 가까워지고 어느덧 애리는 선호가 해외 출장을 갔을 때 그의 빈집을 봐줄 정도의 친밀한 관계가 된다.  나는 애리가 인생에 그다지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선호와 만난 것도 그렇고 헤어지게 된 것의 상황이나 이유가 뚜렷하게 그려지지 않는다. 어쩌면 늘 무엇인가와 조금씩 거리를 두고 사는 것이 편하다고 애리는 일찍이 터득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젊은 시절 스쳐 지나갔던 수많은 '시절 인연'이 떠올랐던 단편이었다. 성혜령 작가의 &lt;하악&gt;에서는 가족에 대한 부담감 혹은 피로감이 선명하게 전해졌다. 장애와 질병을 가진 가족 구성원을 돌보는 일은 정말 만만치 않다.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어 하는 자인의 마음이 뚜렷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삶의 방식이 너무 다른 사촌 동생 서린에게서 느끼는 불편함도 마찬가지로 선명하게 다가온다.  만약 태인이가 내 동생이고 서린이가 사촌 동생이라면 나는 어떨까?를 자꾸 고민하게 되었다.  임솔아 작가의 &lt;나의 빈 묘에&gt;는 가족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구도가 흥미로웠다. 주인공은 윤미와 지윤 그리고 윤미의 아버지 상택. 상택 씨의 어머니는 보수적인 가족 시스템 안에서 단지 ‘첩’이라는 이유로 그림자처럼 머물러야 했다. 어린 상택 씨가 받았을 상처를 떠올리니까 윤미와 지윤이 함께 이룬 가족 구성이 새롭게 다가온다. 더 이상 혈연이나 가부장제에 연연하지 않는 새로운 가족 시스템이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주는 것 같았다. 이외에도 장희원 작가의 &lt;영주&gt;는 어른이 되어서도 떨쳐내지 못하는 어떤 기억과 죄책감을 나타내는 듯했고 정기현 작가의 &lt;그거 점 된다&gt;는 우연히 친해진 학원 강사들의 비밀스러운 의식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거죽을 벗긴다’는 것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걸치고 있던 어떤 ‘형식’을 벗어버린다는 의미인가? 황시운 작가의 &lt;일일 업무 보고서&gt;에서 일반인의 평범한 하루가 주인공 세진에게는 버티고 인내해야 하는 힘든 시간이라는 것이 아프게 다가온다.  내가 느끼기에 단편은 짧지만 강하게 독자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것 같다. 작가들 각자가 만든 소중하고 특별한 세계를 탐험하고 나온 기분이다. 어떤 작품들은 찰나의 순간을 사진으로 찍어 전시한 것 같은 느낌이었고 다른 작품들은 상상이 가미된 기묘한 그림들 사이를 걷는 기분을 느끼게 했다. 이상하게도 각 이야기들은 줄거리보다는 어떤 이미지로 남는다. 비어있는 곳을 바라보는 애리의 시선과 단절을 원하는 듯한 자인의 피로한 눈빛 완벽하게 이해할 순 없었으나 몰입하며 읽었던 “박솔뫼 &lt;사과&gt; - 2026년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0/79/cover150/k5621305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07916</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디어 윌버 문구점 - [디어 윌버 문구점]</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9639</link><pubDate>Mon, 21 Sep 2026 21: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96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1279&TPaperId=175296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61/coveroff/k7821312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1279&TPaperId=175296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디어 윌버 문구점</a><br/>샐리 페이지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9월<br/></td></tr></table><br/>인생이 내가 생각했던 방향에서 벗어나 엉망진창이 될 때,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 어쩌면 그저 내 이야기를들어줄 친구 한 사람이면 충분할지 모른다.<br><br>책 &lt;디어 윌버 문구점&gt;은 저마다의 사정으로 삶의 방향을 잃은사람들이 작은 가게를 중심으로 모여서 서로의 일상을 채워주는이야기다. 만년필과 노트 그리고 편지지와 같은 아날로그 감성이물씬 풍기는 공간에서 각자의 삶을 바꾸는 우정이 펼쳐진다.<br><br>6년 동안 만난 제임스와 힘든 이별을 겪은 조앤, 혹은 조는 아픈 윌버삼촌을 대신해서 문구와 철물을 파는 조그만 가게를 맡게 된다.어린 시절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곳이지만 다시 돌아온 조의 마음은울적하기만 하다.<br><br>가장 친한 친구 루시와는 멀어진 듯하고, 연인은 더 젊은 여자를 찾아서떠났다. 아이를 갖는 일마저 이제는 불가능하게 느껴지는 상황...조에게 있어서 미래는 막막한 그 무엇이 되어버렸다.<br><br>그런데 이런 조의 일상에 조금씩 활기를 불어넣는 사람들은 바로 이웃과손님들이다. 책을 쓰기 위해 노트를 사는 멜컴, 사연을 품고 교구를 탈출한 사제 루스그리고 안경점을 운영하는 바이킹 에릭까지...<br><br>서로 다른 경험과 이야기를 품은 사람들이 함께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누면서조의 하루에는 어느덧 이들을 위한 자리가 생긴다. 낯설었던 사람들이 점점 친구가되어가는 과정이 이야기에 온기와 재미를 더한다.<br><br>조와 루스, 멜컴의 우정에는 유머와 조금 별난 재미가 있다. 저마다 꺼내기 어려운사연이 있음을 알기에 먼저 캐묻지 않고 스스로 말할 때까지 기다려준다. 그렇게&nbsp;조금씩 마음을 열고&nbsp;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가까워진다.<br><br>특히 멜컴이 묘지를 탐방하게 된 사연은 가슴 찡하게 다가왔다. 사랑하는 이들이 떠난&nbsp;뒤의 쓸쓸한 삶.&nbsp;그러나 손톱만큼 작더라도 살아갈 의미가 있다면 우리는 다시 앞으로&nbsp;나아갈 수 있다. 멜컴이 조와 루스라는&nbsp;새로운 친구들에게 감사하며 그 우정에서 삶의&nbsp;의미를 찾는 것처럼.<br><br>사랑과 우정의 회복, 새로운 시작을 그리는 부분도 좋았다. 조는 멀어진 루시와의 관계를&nbsp;회복하기 위해&nbsp;시시콜콜한 일상을 담은 편지를 쓴다. 지난 사랑을 돌아보면서는 연인 사이에도 서로를 이해하고&nbsp;응원하는 우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br><br>이 책을 읽으며 부담 없이 만나 속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꼈다.동시에 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었는지, 익숙하다는 이유로 소중한 관계를 돌보는 데&nbsp;소홀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됐다.<br><br>&lt;디어 윌버 문구점&gt;은 길을 잃은 이에게도 자리를 내어주는 따뜻한 곳이다. 이곳에는다그치거나 재촉하지 않고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려주고 귀 기울이는 친구들이 있다.주인공 조 뿐만 아니라 모두의 시작을 응원하게 되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책 &lt;디어 윌버 문구점&gt;을&nbsp;추천한다.<br><br><br>*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61/cover150/k7821312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76157</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파랑을 잇는 바다 - [파랑을 잇는 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8425</link><pubDate>Mon, 21 Sep 2026 02: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84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1165&TPaperId=175284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6/42/coveroff/k6821311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1165&TPaperId=175284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랑을 잇는 바다</a><br/>이요하라 신 지음, 김다미 옮김 / 비채 / 2026년 09월<br/></td></tr></table><br/>평범하게 시작된 글이 어느새 촉촉하게 마음속으로 스며들&nbsp;때가 있다. 책 &lt;파랑을 잇는 바다&gt;가 나에겐 그런 책이었다.&nbsp;총 다섯 편의 단편들을 통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nbsp;“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마음” 이었다.<br><br>그 외에 떠오른 표현들은 ‘순수한 마음의 회복’ 과 ‘과거의 현재의 연결’&nbsp;혹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존’ 등이었다.&nbsp;&nbsp;말하자면 이 책은 마치 우리가&nbsp;서 있는 곳을 제대로 보고 그 가치를 재발견하자라고 말하는 듯했다.<br><br>각 단편들의 주인공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지역을 탐구하고 조사하고 연구하고&nbsp;또 돌보기 위해 노력한다. ‘나고 자란 곳을 사랑하는 각자만의 특별한 방법’이라고&nbsp;표현해도 좋을 것 같다.<br><br>꼭 고향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머물고 인연을 맺고 알아가게&nbsp;된 땅. 혹은 그 지역에 대한 애정이 각 인물들의 행동과 태도에 녹아있다.&nbsp;누군가는 비극적인 과거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다른 누군가는 사라져 가는&nbsp;생명을 보호한다.<br><br>단편 &lt;꿈 빛깔 섬&gt;의 아유미는 사랑하는 암석을 연구하기&nbsp;위해 미시마 섬을 자주 방문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만난 남지 미우라 고헤이는&nbsp;특별한 그릇을 만들기 위해 미시마토를 찾아 헤맨다.<br><br>과학자와 도예가라는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가 만났으나 이들은 서로를 금방&nbsp;이해한다. 쉽게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nbsp;신념, 계산하지 않고 순수한 열정으로&nbsp;한 분야에 집중하는 모습은 서로를 많이 닮아있었다.<br><br>&lt;늑대개 다이어리&gt;에서는 사람에게 치인 끝에 회사를 그만두고산골로 들어온 마히로가 주인공이다. 친구가 된 아홉 살 다쿠미에게서&nbsp;근처에 늑대를 보았다는 말을 듣게 되는 마히로. 사라진 늑대가 다시 나타난 걸까?<br><br>자유롭고 고고한 늑대개의 이미지가 이야기를 꽉 채우는 느낌이었다. 동시에 현실에 부딪히면서도 자기 삶을 살아가려는 마히로의 의지도&nbsp;동시에 느껴졌던 단편.<br><br>표제작 &lt;파랑을 잇는 바다&gt;에서 소녀 사쓰키는 붉은 바다거북을보호하기 위해 애쓴다. 개발로 인해서 어떤 생명은 살아갈 터전을 점점 잃게 된다.&nbsp;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생명을 살피는 것 또한 내가 사는 곳을 사랑하는 것이&nbsp;아닐까? 를 말하는 듯한 단편.<br><br>단편들 중에 가장 가슴 아프고 무겁게 다가온 작품은 바로 &lt;기도의 파편&gt;&nbsp;이었다. 공무원 고데라는 마을 사람들이 꺼리는 한 빈집을 조사하다가&nbsp;원자폭탄의 비극을 떠올리게 하는 흔적들을 발견한다.<br><br>모두에게 고통을 안겨줬던 끔찍한 과거.. 그 시간을 잊지 않기 위해 애써&nbsp;기록을 남긴 한 사람의 끈질긴 노력이 보이는 듯했다. 과거가 현재에 말을&nbsp;걸어오는 듯한 느낌을 줬던 단편.<br><br>단편 소설집 &lt;파랑을 잇는 바다&gt; 의 감동은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쉽게 포기하지&nbsp;않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온다. 다섯 편의 이야기는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연결’을&nbsp;이야기한다. 암석과 흙, 늑대와 거북을 통해 우리는 자연과 연결되어 있고,&nbsp;누군가 남긴 기록을 통해 과거와도 이어져 있다.<br><br>내가 발 딛고 있는 곳의 가치를 알아보고, 그곳에 깃든 생명과 기억을 소중히 여기는 일.&nbsp;그렇게 내가 있는 이곳을 사랑하고 지키려는 마음은 결국 나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nbsp;마음이기도 하지 않을까.<br><br><br><br><br>*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6/42/cover150/k6821311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64282</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온고쿠 - [온고쿠 - 망자의 터]</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8412</link><pubDate>Mon, 21 Sep 2026 01: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84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0458&TPaperId=175284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26/coveroff/k3621304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0458&TPaperId=175284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온고쿠 - 망자의 터</a><br/>기타자와 도 지음, 전선영 옮김 / 반타 / 2026년 08월<br/></td></tr></table><br/>으스스하고 기이하다.. 밤에 읽었다간 머리끝이 쭈뼛 서고자꾸만 뒤를 돌아봐야 할 정도로 공포스럽기도 하다.올해 읽은 호러 소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섬찟했던책 &lt;온고쿠&gt;<br><br>우리는 죽음 이후의 세상을 알 길이 없다.이승과 저승은 동떨어져 있고 두 세계가 서로를 침범하지않음을 다행스럽게 여길 뿐.. 그러나 책 &lt;온고쿠&gt;는 독자에게 묻고 있다.<br><br>"당신은 이 땅에 산 자만 있다고 과연 그렇게 믿고 있는가?"<br><br>주인공 소이치로의 아내 시즈코는 간토 대지진 때 다리를크게 다친 후 시름시름 앓다가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만다.아내와의 결혼생활이 길지 않았던 소이치로는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무녀를 통해 영혼과 만나길 원한다.<br><br>그러나 무녀에게서 나온 뜻밖의 반응,<br><br>"부인은 참말로 떠나신 게요?"<br><br>이후 소이치로는 여러 이상한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아내의 화장대 근처에서 은은하게 감도는 백분의 냄새이미 죽은 쓰야마라는 친구가 거리를 돌아다닌다는 소문과집안에서 들려오는 괴이한 노랫소리 그리고 목덜미를 쓰다듬는차가운 손... 시즈코는 과연 어디에 있는 걸까?<br><br>이 책은 궁극적으로 "죽음까지도 이용해 먹는 인간의 탐욕과 광기"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가 산 자에게 예의를 차리고존중을 하듯이, 죽은 자들에게도 장례의식 등을 이용하여 충분히예의를 다하고 잘 떠나보내야 함이 마땅하다. 그러나 인간의욕망은 가끔 적절한 선을 모르고 날뛰기 마련이다.<br><br>표지에서도 나왔지만, 이 책은 호러와 미스터리가 적절한 조화를이룬다. 특히 영혼을 잡아먹는 남자, "에리마키"가 존재감을 확실히발휘한다. 귀신도 아니고 요괴도 아닌 존재.. 그가 소이치로를도우며 이 모든 소동의 원인을 파헤친다.<br><br>읽는 동안 영화 &lt;링&gt;, &lt;주온&gt; 등등 상당히 공포스러웠던일본 영화들이 연속적으로 떠올랐다. 확실히 일본식 주술은우리의 무속과는 느낌 자체가 다르다. 훨씬 더 서늘하고 차갑고오싹한 공포를 불러온다. 책을 덮고 나서도 문득 뒤를 돌아보게 되는 건,&nbsp;이 땅에 산 자만 있다고 더는 자신할 수 없어서일까.<br><br><br>*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26/cover150/k3621304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42638</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종의 기원을 읽은 척할 수 있는 책 - [종의 기원을 읽은 척할 수 있는 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7914</link><pubDate>Sun, 20 Sep 2026 21: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79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8997&TPaperId=175279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2/69/coveroff/89729189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8997&TPaperId=175279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종의 기원을 읽은 척할 수 있는 책</a><br/>사라시나 이사오 지음, 이진원 옮김 / 까치 / 2026년 08월<br/></td></tr></table><br/>누구나 이름은 알지만 선뜻 읽기에는 망설여지는 고전 &lt;종의 기원&gt; 그런데 그 책을 읽은 척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니! 나는 제목 자체만으로도 이 책에 너무나 끌렸다. 그러나 독서를 시작해 보니 이 책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매력적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lt;종의 기원&gt;이라는 그 방대한 내용을 주요 이론 중심으로 풀어내면서 다윈이라는 학자가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쉽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삽화도 있어서 낯선 개념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일단 좋았던 이유는 이 책은 다윈과 진화론에 대해서 막연히 품고 있던 생각을 정정해 주었기 때문이다. 흔히 찰스 다윈의 진화론과 창조론이 완전히 대립하는 두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음을 분명히 말하고 있었다. 다윈은 자신의 책을 통해서 "최초의 생물은 창조된 것이 맞다"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최초 생명의 기원은 신에게서 온 것이 맞는다는 주장이고 이후 생물이 진화해서 지금의 모습을 띠게 되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즉 다윈이 반박하고자 했던 것은 각각의 종이 지금의 모습 그대로 창조된 채 변하지 않았다는 이론이라 볼 수 있다.​위대한 학자라는 이미지 뒤에 있는 인간 다윈의 모습도 흥미로웠다. 책을 통해서 만난 그는 기존의 교육에 회의를 품고 주어진 설명을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았던 사람이었다. 그런 모습에서 약간의 반항적이고 자유로운 기질이 느껴졌다. 제도 안에서의 배움에 만족하지 않았기에 결국 그는 비글호를 타고 직접 자연을 관찰하고 탐구하여 종의 기원이라는 역작을 쓰지 않았을까? 이 대목을 읽고 나니 다윈이 좀 더 가깝게 느껴졌다. ​앞서 이야기했듯 이 책은 &lt;종의 기원&gt;을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특히 "가축과 재배 식물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변이"에 대한 설명이 기억에 남는다. 치와와와 앵콘 양을 예로 들어서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말하자면 야생에서는 생존에 불리한 특성을 가진 개체가 살아남아서 자손을 남기기 어렵지만 인간의 보호 아래에서는 이런 특성이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 또한 인간이 원하는 특성을 골라서 번식시키는 과정이 더해지면서 좀 더 다양한 모습이 이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생존 경쟁에 대한 설명도 인상적이었다. 코끼리와 삼나무의 사례를 보면 동물이든 식물이든 많은 개체가 성장 과정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는 왜 성체가 되어 살아남을 수 있는 개체 수보다 훨씬 많은 새끼들이 태어나는지를 알 수 있다. 먹이와 공간은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결국은 강한 소수의 개체가 살아남기 마련인 듯. 저자의 말처럼 생존 경쟁을 좀 더 큰 틀에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갑자기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떠오르면서 혹시 인간 역시 당시에 생존 경쟁이라는 격전지에서 고군분투한 것은 아닌가 싶은 의문도 들었다.​&lt;종의 기원을 읽은 척할 수 있는 책&gt;은 &lt;종의 기원&gt;의 흐름을 따라가면서도 주요 이론에 집중해서 핵심만을 뽑아내기에 읽는 부담이 없다. 구체적인 사례를 읽고 삽화를 보면서 독서를 하다 보면 진화론의 핵심뿐만 아니라 다윈이라는 인간의 모습까지 만나게 된다. 이 책은 다윈의 주장이 무조건 옳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당시로서는 최선이었던 유전의 원리 등을 현대 과학의 관점에서 보완하고 오류를 짚어준다. 위대한 과학자의 말도 검토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 같다. 아주 쉽고 재미있게 &lt;종의 기원&gt;을 만나볼 수 있는 책 &lt;종의 기원을 읽은 척할 수 있는 책&gt;​​​*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2/69/cover150/89729189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26906</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스핑크스의 왼쪽 눈동자 - [스핑크스의 왼쪽 눈동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7761</link><pubDate>Sun, 20 Sep 2026 20: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77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0458&TPaperId=175277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48/coveroff/k7021304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0458&TPaperId=175277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핑크스의 왼쪽 눈동자</a><br/>김유진 지음 / 북다 / 2026년 08월<br/></td></tr></table><br/>기억을 죽인 살인범을 증오한다그리고 동경한다<br>90년대 영화 &lt;다크 시티&gt;에서 주인공 존 머독은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살인 사건 때문에 쫓기게 된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던 중, 어떤 특정 집단에 의해서 조작된 기억이 자신에게 심어졌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그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br>인간의 기억은 '나'라는 정체성의 한 요소이다. 과거에 만들어진 기억이 쌓이고 재구성되면서 결국 현재의 '나'라는 사람을 구성하는 것은 아닐까?  결국 '나는 누구인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 '기억'을 소재로 한 sf 미스터리 소설 &lt;스핑크스의 왼쪽 눈동자&gt;<br>기억은 과연 인간에게 어떤 의미일까? 단순히 지나간 과거의 기록일까, 아니면 한 인간을 구성하는 퍼즐 조각일까? 만약  내가 품고 있던 과거의 기억이 몽땅 삭제되고 그 자리에 전혀새로운 기억이 심어진다고 해도 나는 여전히 같은 사람이라 주장할 수 있을까?<br>나는 책 &lt;스핑크스의 왼쪽 눈동자&gt;를 읽으면서 여러 의문에 사로잡혔다. 이 책에 나오는 대로 기억 회복술과 기억 제거술이 실제로 활용된다면 우리가 목도하게 될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br>주인공 김수오는 치매 환자들의 기억을 회복시키는 브레인  임상 연구센터에서 일하는 의사다. 그는 과거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 엄마에게 몰래 기억 회복술을 실시하던 중, 이미 엄마가 누군가에게서 뇌 수술을 받았을지 모른다는 정황을 발견한다.<br>그러던 중 암암리에 사람들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없애준다는 의사 주경재의 존재를 알게 되고 엄마의 기억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해서 그에게 접근한다. 서로 정반대의 기술을 가진 두 의사와 엄마가 잃어버린 기억... 과연 김수오가 주경재에게서 발견할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br>이 책은 문장력이 뛰어나고 가독성이 높다. 그뿐만 아니라  자칫 황당무계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기억 회복과 기억 제거라는 기술을 현실감 있게 잘 묘사하기에 실제로 이런 의술이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br>그리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여러 의문들 덕분에 독자들이 몰입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인물은 바로 '주경재'이다. 그는 타인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인물이다. 그의 존재감이 소설 전체의 분위기를 압도하면서 이야기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br>사람의 기억을 마음대로 지우고 되살 일 수 있는 능력이,  악인의 손에 들어간다면 과연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완전히 혼란의 도가니에 빠지게 되지는 않을까?  &lt;스핑크스의 왼쪽 눈동자&gt;는 "기억의 재구성"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며 흡인력 있게 이야기를 끌고 간다.<br>특히 김수오 엄마인 소희의 기억을 둘러싼 비밀이 후반부에 드러나면서 독자들은 경악하게 될 것이다.” 한마디로 인간이 얼마나 악해지고 추해질 수 있는가?라는 생각과 사람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오는 인물에게 치가 떨렸다.<br>나도 가끔 떠오르는 과거 흑역사 때문에 이불을 걷어찰 때가 있다. 만약 그런 기억을 깨끗하게 지울 수 있다고 누군가가 유혹을 한다면... 정말 어려운 질문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부끄럽고 고통스러운 기억마저도 나의 한 부분이라면... '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지니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br>끝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몰입감을 유지하는 탄탄한 플롯을 가진 sf 미스터리 소설 &lt;스핑크스의 왼쪽 눈동자&gt;를 추천한다.<br><br><br>*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48/cover150/k7021304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44823</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월급쟁이 부자 아빠의 실전 재테크 - [월급쟁이 부자 아빠의 실전 재테크 - 대기업 25년 차 직장인 투자자가 알려 주는 부의 완행 차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3875</link><pubDate>Fri, 18 Sep 2026 15: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38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0040&TPaperId=175238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69/coveroff/k4921300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0040&TPaperId=175238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월급쟁이 부자 아빠의 실전 재테크 - 대기업 25년 차 직장인 투자자가 알려 주는 부의 완행 차선</a><br/>투자가 카일(김도형) 지음 / 이든하우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재테크를 꼭 해야지 생각은 하지만 막상 공부하려면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주식과 부동산 지식이나 낯선 금융 용어를 듣다 보면 나만 뒤처지고 있는 것은아닌지 마음만 조급하다.<br><br>책 &lt;월급쟁이 부자 아빠의 실전 재테크&gt;는 이런 막막함 속에서한줄기 빛으로 다가왔다. 난해하게 느껴지는 재테크의 기본을아주 차근차근 짚어주는 책이었다. 읽는 동안 “이 책을 좀 더일찍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다.<br><br>우선 저자가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전개하는이야기는 매우 신뢰가 갔다. 구성이 짜임새 있고 글이 이해하기쉬워서 재테크 지식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어떤 마음가짐으로 재테크에 임해야 하는지를 먼저 말하는 책이다.<br><br>책의 구성을 보자면, 재테크 기초, 금융 투자, 부동산 투자그리고 마음 관리라는 네 개의 레슨으로 구성되어 있다.말하자면 기초 지식에서 시작해서 투자 방법을 배운 후그 투자를 오래 지속하기 위한 마음 관리로 나아가는 흐름이다.<br><br>첫 번째 수업 &lt;재테크 기초&gt;에서는 내 돈의 현재 모습을파악하는 일의 중요성을 배웠다. 특히 “돈의 설계도를 그려라”는부분이 중요하게 다가왔다. 돈이 얼마나 오고 나가는지 한눈에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지출을 줄이고 종잣돈 만들기, 그리고 종잣돈을 투자하여수익이 생기면 재투자하고 종잣돈을 늘리는 투자 사이클을이해하니 자산을 어떻게 쌓아가야 할지가 좀 더 구체적으로다가왔다.<br><br>두 번째 금융 투자 수업에서는 도박처럼 주식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가치 있는 자산에 투자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배웠다. 인덱스펀드와 ETF의기초를 이해할 수 있었고, 그동안 알쏭달쏭했던 PER과 ROE 같은 용어도 정리할 수 있었다.<br><br>특히 82쪽 “차트보다 중요한 좋은 회사 고르는 방법”을 통해서일희일비하지 않고 주식을 꾸준히 모아갈 회사를 알아갈 방법을 찾았다.또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분산 투자의 원칙은오랫동안 주식을 꾸준히 모아갈 사람이 지켜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br><br>솔직히 부동산의 경우는 나와 큰 상관이 없는 분야라고 늘 생각했다.그러나 안정적으로 자산을 모으고 지키기 위해선 부동산 지식이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새삼 깨닫게 되었다. 특히 자산이 쉽게흩어지지 않도록 안전하게 묶어두는 장치가 바로 “부동산”이라는 말이 귀에 쏙 들어왔다.<br><br>마지막 마음 관리 수업에서는 투자자의 맨탈 관리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저자 역시 수없이 많은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는 사실과 불안과 고민이 있었다는 사실!투자 지식을 익히는 것만큼이나 흔들리는 순간을 잘 잡을 수 있도록 멘탈 관리가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br><br>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바로 내 돈의 설계도를그려보는 것이다. 자산 항목을 나누고 수입과 지출을 정리한 다음종잣돈을 모으는 과정을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시작해 보고 싶다.<br><br>이 책을 좀 더 일찍 읽었더라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재테크와 투자의기본기를 배울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와 가족의 삶을좀 더 편안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줄 책 &lt;월급쟁이 부자 아빠의 실전 재테크&gt;<br><br><br>*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69/cover150/k4921300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46997</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가 주워진 세계 - [우리가 주워진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3792</link><pubDate>Fri, 18 Sep 2026 14: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37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161&TPaperId=175237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18/coveroff/k3221311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161&TPaperId=175237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가 주워진 세계</a><br/>아사쿠라 히로카게 지음, 이구름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09월<br/></td></tr></table><br/>책 &lt;우리가 주워진 세계&gt;를 읽은 후 내가 느꼈던 것은&nbsp;"오랫동안 묵혀놓은 상처를 치료하는 이야기" 혹은&nbsp;"세상과 나 자신을 향한 분노를 내려놓고 마음을 여는 이야기"라는&nbsp;것이었다.  또한 독자들을 향한 위로와 감동을 잊지 않는 책이라는 느낌이다.<br>가끔 뉴스에 쓰레기를 산처럼 쌓아둔 집이 등장한다.  그럴 때면 우린&nbsp;일단 눈살을 찌푸리고 비난부터 한다.  그러나 이 소설은 그 속에 사는 사람,&nbsp;그 사람의 내면부터 들여다보라고 한다. 왜, 무엇 때문에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는 걸까?&nbsp;그 마음에 다가가는 과정이 뭉클했다.<br>주인공인 청년 아사히는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청결에 집착하는 아버지를 두었다.&nbsp;그로 인해 아사히와 엄마는 집에서 마음 놓고 간식도 못 먹었다.&nbsp;그렇게 늘 긴장하며 자란 아사히는 다른 사람들의 지저분을 견디기 힘들어&nbsp;친구조차 제대로 사귀지 못하고 외로운 삶을 살아야 했다.<br> 그러던 어느 날, 독립해서 혼자 사는 아사히는 옆집에 사는 젊은 여성 사노가&nbsp;집 안에 쓰레기를 모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사연을 친구 민토에게&nbsp;전하고,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하는 민토가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면서&nbsp;세 사람은 어울리기 시작한다.&nbsp; 그들이 가까워지면 질수록 각자의 상처가&nbsp;드러나게 되는데....<br> 나는 독서 내내 이 세 명의 젊은이들이 참 가여웠다.  스스로를 사회에서 버려진 존재로&nbsp;여기는 사노, 늘 긴장하며 살아와서 외롭게 지낸 아사히, 쓰레기 수거 업체 아들이라&nbsp;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받아온 민토.&nbsp;이들의 사연을 알고 나니 그들이 금방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이 쉽게 이해가 갔다.&nbsp;각자가 마음 속으로 내내 견디고 있던 그 상처를 알아본 것은 아닐까?<br> 이 책에서 특히 마음이 아팠던 대목은 바로 '페트병으로 만든 가족'이 나왔던 부분이었다.&nbsp;평범한 가족 내에서의 삶이나 충분한 돌봄 등을 경험하지 못한 사노가&nbsp;속으로 얼마나 가족을 바랐을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nbsp;다른 사람에게는 그저 쓰레기일 뿐인 페트병이 그녀에게는 가족을 대신하는 존재였다는 사실....<br> 그리고 또 좋았던 부분은 이들이 참 어질고 착한 청년들이라는 점이었다.&nbsp;마음속 뾰족한 가시는 접어두고, 서로에게 미안해하고, 돌봐주고 배려하는 모습..&nbsp;자신도 아프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살피려는 배려심이 좋았다.&nbsp;비난부터 하기 전에 그 이유를 알아보려 하고 곁에 있어주려는 마음..  솔직히 감동이었다.<br> 이 책이 주는 교훈은 아마도 "겉으로만 보고 쉽게 판단하지 말자"가 아닐까?&nbsp;눈에 보이는 행동만으로는 다 알 수 없는 각자의 사연이 있으므로&nbsp;우리가 이상하다고 여기는 행동을 한다는 이유로, 그 사람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지는 말자.&nbsp;안 그래도 쓰라린 상처에 또 고통을 주는 행위가 될 수 있으니.<br>  쓰레기 하나 버리지 못하는 사노와 타인의 작은 더러움도 견디지 못하는 아사히.&nbsp;서로 정반대인 사람들로 비춰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어쩐지 이 둘이 비슷한 점이&nbsp;있다고 느꼈다.  그것은 바로 "있는 그대로의 존재를 인정받지 못했다는 느낌"&nbsp;혹은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느껴지는 마음" 등이었다.<br> 이렇게 닮은 상처를 내면에 두고 살아온 사람들.  그래서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고&nbsp;마음을 열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 둘이 함께하는 것은 아마도 큰 "도전"이&nbsp;될 수도 있겠지만 동시에 "스스로의 가치를 회복하는 시간"이 될지도 모르겠다는&nbsp;생각이 들었다.<br>살다 보면 내가 스스로를 무가치하게 느끼게 하는 것들을 만나게 된다.&nbsp;그것은 부모의 양육일 수도 있고 너무 높은 세상의 기준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nbsp;소중한 존재이다.  이 책은 그런 부분을 일깨워 준다.   내게 큰 위로와 감동을 준 소설&nbsp;&lt;우리가 주워진 세계&gt;<br><br><br>*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18/cover150/k3221311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51819</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신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 식사 후에 - [[세트] 신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1~2 세트 - 전2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3461</link><pubDate>Fri, 18 Sep 2026 10: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34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357&TPaperId=175234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7/coveroff/k0321303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357&TPaperId=175234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신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1~2 세트 - 전2권</a><br/>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현정수 옮김 / arte(아르테) / 2026년 08월<br/></td></tr></table><br/>신선하다, 웃기다 그리고 두뇌 발달에 좋다?! 마지막 말이좀 엉뚱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사실이다.&nbsp;책 &lt;신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 식사 후에&gt;를 읽으며 팀 레이코와 함께&nbsp;용의자들의 알리바이를 깨뜨려가며 사건을 추리하다 보면&nbsp;어느새 스스로가 똑똑해져 있음을 느낄 것이다.<br><br>일단 이 책은 캐릭터들이 아주 흥미롭다. 좌천되어 내려왔지만절대 굴하지 않는 무한 긍정의 사나이 가자마쓰리 경부.다소 날라리 같은 그의 추리 실력은 과히 나쁘지는 않으나늘 2%가 부족하다. 주인공 레이코에 따르면 얼굴 잘생긴 게&nbsp;유일한 장점인 남자.<br><br>우리의 주인공 호쇼 레이코는 재벌가에서 집사의 수발을 받는&nbsp;공주님이지만 밖에서는 똑소리 나는 고참 형사의 역할을 제대로 해낸다.&nbsp;눈치가 없고 경부의 말이라면 뭐든지 다 믿는 신참 형사 와카야마&nbsp;아이리와 경부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한다.<br><br>이 책은 단편소설집처럼 여러 다양한 강력 사건, 주로 살인 사건을&nbsp;다루는데, 마치 개그의 한 장면처럼 팀 레이코가 추리를 거듭하면서&nbsp;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만 사실 진짜 해결사는 따로 있다.<br><br>진짜 해결사는 바로 레이코의 독설 집사인 가게야마.&nbsp;레이코는 항상 2% 모자라는 가자마쓰리 경부의 추리를 들고 와서&nbsp;가게야마에게 물어본다. 그러면 가게야마는 상황극까지 동원하며&nbsp;사건을 뚝딱 해결한다. 이 지점에서 나는 문득&nbsp;&lt;명탐정 코난&gt;을 떠올리지&nbsp;않을 수 없었다.<br><br>코미디 콤비 같은 캐릭터들의 티키타카도 재미있지만 결국 추리소설이니만큼&nbsp;각 이야기의 트릭과 반전이 확실한 승부처이다. 엄연히 말하면 이 책에 실린&nbsp;사건들은 주로 누가,&nbsp;왜 사건을 저질렀는가에 집중하기보다는 ‘어떻게’에&nbsp;초점을 맞춘다고 보면 된다.<br><br>예를 들어서 첫 번째 이야기 &lt;가자마쓰리 경부의 귀환&gt;에서 명문 구니에다가의&nbsp;장남 구니에다 마사후미는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맨 시신을 발견되지만&nbsp;정황상 이것은 틀림없는 타살?!<br><br>마사후미가 죽었을 때 누구에게 가장 유리한가?를 중심으로 봤을 때&nbsp;범인은 금방 찾을 수도 있었으나 그에게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었다면?&nbsp;&nbsp;알리바이에 속는 쪽이 가자마쓰리 경부라면 독설 집사 가게야마의 추리는&nbsp;거의 신의 경지를 방불케하는데......<br><br>특히 재미있는 부분을 짚자면, 집사가 레이코에게 거침없이 독설을 날리는 장면.&nbsp;"그 아름다운 눈동자는 사쓰마기리코 공예품입니까?"라던가 "머리는 모자를&nbsp;쓰기 위해 있는 게 아닙니다" 와 같이 레이코의 추리 실력을 폄하하는 말을&nbsp;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다.<br><br>당장 내일 해고를 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상황이지만 가게야마는&nbsp;오늘도 또 태연하게 주인공에게 독설을 날리고 레이코는 또 발끈한다. 아마도&nbsp;서로에게 신뢰가 강하기에&nbsp;있기에 가능한 일은 아닐까?<br><br>&lt;신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 식사 후에&gt;는 정통 추리소설이 다소 부담스러운&nbsp;분들에게 추천한다. 마치 진짜 수수께끼를 푸는 것처럼 가게야마가 범인의&nbsp;알리바이와 트릭을 깨부수는&nbsp;장면이 꿀잼이다. 그리고 팀 레이코의 엉뚱한&nbsp;말과 행동에 자신도 모르게 웃게 될 것이다.<br><br>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코미디 같은 수사극, 그리고 이 와중에 범인의&nbsp;알리바이를 통쾌하게 깨뜨리는 걸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nbsp;&lt;신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 식사 후에&gt;<br><br><br>*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7/cover150/k0321303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40741</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 - [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1858</link><pubDate>Thu, 17 Sep 2026 13: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18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296&TPaperId=175218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84/coveroff/89760482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296&TPaperId=175218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a><br/>신도 후유키 지음, 장하나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나는 "반려동물은 원래 우리의 자식으로 오려 했지만&nbsp;성질이 급해서 먼저 동물의 모습으로 찾아왔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그만큼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인연은 깊다고 생각한다. 책 &lt;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gt;는 재미있기도 하지만&nbsp; 동물과의 "인연" 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줬다.<br><br>주인공 미나미노는 작은 드라마 제작 스튜디오인 코난 제작을 운영했다. 그러나 지나친 성과주의와 완벽주의, 조금도 뜻을 굽히지 않는 태도 때문에 직원들과 갈등을 빚게 되고 결국 진행하던 드라마에서 하차 그리고 결국 자신의 회사도 포기하게 된다. 친구이자 동업자인 후지시로의 음모라 느끼고 큰 배신감을 느끼는 미나미노.<br><br>집에서 쉬던 와중에 이웃집 할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시게 되면서 그의 반려견 골든 리트리버 파스텔을 덜컥 떠안게 되는 미나미노. 자신의 마음조차 돌볼 여유가 없는 그에게 강아지를 돌볼 마음은 없었다. 어떻게든 다른 사람에게 보내지만 결국 돌고 돌아 파스텔은 마니미노의 품을 선택하는데....<br><br>함께 한 시간은 일주일 남짓이지만 미나미노는 이미 파스텔에게 정이 들어있던 상황이었다. 파스텔을 보내면서도 어딘가 주저하는 그의 모습이 이 둘이 서로 운명이라는 것을 말해주었다. 한 번 아니면 끝까지 주장을 굽히지 않는 강한 고집의 소유자 미나미노.. 그런 그에게 마치 운명처럼 찾아온 파스텔.<br><br>사실 미나미노는 젊은 시절 가난 때문에 어머니를 잃었다. 그리고 후배의 보증을 섰다가 사업체를 잃고 망해버린 아버지는 술과 도박으로 세월을 보냈다. 그런 힘들었던 시간이 그에게 상처로 남아서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린 것일지도. 그런데 누구를 돌볼 준비가 안되었다고 생각하던 사람에게 사랑을 건네는 존재가 찾아온 것이다.<br><br>파스텔과 함께 하는 시간은 미나미노에게 그야말로 축복이었다. 그는 파스텔을 돌보고 함께함께 놀고 아픈 파스텔을 걱정하는 가운데 조금씩 조금씩&nbsp;마음의 문을 연다. 그리고 새로운 사업체를 갖게 되고 또한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게 된다. 어쩌면 파스텔이 미나미노의 삶에 기적을 일으킨 셈이 아닐까?<br><br>나에게는 7살 먹은 반려묘 코난이가 있다. 똥을 치우고 놀아주고 간식을 사다 바치면서 귀찮다고 투덜대지만, 사실은 코난이가 아프진 않는지, 잘못 놀다가 다치진 않을지 늘 전전긍긍하면서 산다. 내가 주는 사랑보다 더 코난이에게서 받는 정서적 위로가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하고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느낀다.<br><br>과연 누가 나를 이렇게 조건 없이 사랑해 줄까? 이 책은 반려묘를 돌보는 내게 아주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로 다가온다. 언젠가 찾아올 이별을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아프지만 주인공 미나미노가 믿는 것처럼 늘 함께 할 거라 믿는다.<br>나를 포함한 집사들이 다가올 마지막 날을 미리 걱정하느라 현재의 행복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nbsp;파스텔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의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오랫동안 우리 곁에 남아있을 테니까<br><br><br>*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br><br>.#무지개다리를건넌강아지 #신도후유키 #일본소설#단단한맘_레이첼서평단<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84/cover150/89760482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48431</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파도였던 날들 - [파도였던 날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0604</link><pubDate>Wed, 16 Sep 2026 21: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06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346&TPaperId=175206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2/coveroff/k3721303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346&TPaperId=175206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도였던 날들</a><br/>AJ 덩고 지음, 임슬애 옮김 / 미메시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연인과 바다를 누볐던 기억과 서핑의 역사를 함께 담아낸그래픽 노블 &lt;파도였던 날들&gt; 작가 A.J. 덩고는 이 자전적인 이야기에서암으로 세상을 떠난 연인 크리스틴과의 추억 사이사이에 서핑의역사를 끼워 넣었다.<br><br>책의 한 줄기에는 연인과 사랑을 나누고 파도를 즐기던 날들이,다른 줄기에는 서핑에 삶을 바쳤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서로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둘 다 바다에서 위안을 얻고파도와 함께 숨을 쉬었던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br><br>우선 그림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선은 단순하고 간결하지만그 안에 담긴 움직임은 역시 상당히 역동적이다.크리스틴과의 추억을 담아내는 청록빛 그림에서 매 순간 포말이 일고크고 작은 파도가 일렁이는 듯했다.<br><br>그림 속에서 파도와 한 몸이 되어 움직이는 젊은이들의 에너지가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된다.<br><br>한편 1900년대 초 서핑에 인생을 바친 듀크와 톰의 이야기는 모래 빛에가까운 색으로 묘사된다. 청록빛 그림보다는 차분하고 절제되어 있어서지나간 역사를 돌이켜보는 느낌이 들었다.<br><br>저자와 크리스틴의 이야기가 사랑과 상실을 다룬다면이들의 이야기는 서핑에 대한 열정과 집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느껴졌다.<br><br>하지만 이 두 이야기가 늘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다.크리스틴의 이야기에 흠뻑 젖어간다 싶으면 또다시 서핑의역사로 넘어가서 흐름이 끊기는 느낌도 있었다. 역사 부분도흥미롭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두 사람이 함께한 시간에좀 더 지면을 할애했더라면 어땠을까 싶었다.<br><br>골육종으로 시작해 온몸에 암이 퍼져나가는 바람에 일찍세상을 등져야 했던 연인 크리스틴. 책은 함께 파도를 타고 사랑을나누며 즐거웠던 순간뿐 아니라 그녀가 겪어야 했던 고통의 순간까지현실적으로 담아낸다.<br><br>인간의 기억이란 마치 파도 같아서 밀려왔다가도 쉽게 사라지곤하지만, 이제 이 책 속에서 크리스틴은 영원히 살아 숨 쉰다.<br>“내가 죽으면, 네 그림을 통해 계속 살고 싶어.”<br>어쩌면 작가는 마음을 바쳐 사랑했던 연인 크리스틴뿐만 아니라자신이 사랑하는 서핑에 삶을 바쳤던 두 사람,지금까지도 전 세계 서퍼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듀크와속이 빈 서핑 보드를 발명했던 그의 친구 톰도 이 책을 통해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랐던 것 같다.<br>책을 다 읽고 나니 ‘파도’의 느낌이 색다르게 다가온다.누군가를 잃은 슬픔이 단시간에 정리되지는 않을 것이다.괜찮은 듯하다가도 문득 밀려오고, 또 잠잠해졌다가도 다시마음을 뒤흔들지도 모를 일이다.<br>서핑을 사랑하는 작가에게 바다는 위안을 주는 곳이기도 하지만동시에 크리스틴의 빈자리를 느끼게 만드는 곳일지도 모른다.&lt;파도였던 날들&gt;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야기인 동시에함께 살아간 시간을 추억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슬픔과위안이 동시에 느껴지는 책, &lt;파도였던 날들&gt;.<br><br><br><br>*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2/cover150/k3721303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80249</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의 엄마는 도시의 청소부입니다 - [나의 엄마는 도시의 청소부입니다 - 도시의 가장 낮고 뜨거운 일터에서 발견한 인생의 존엄]</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0211</link><pubDate>Wed, 16 Sep 2026 17: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02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540&TPaperId=175202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70/coveroff/89013005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540&TPaperId=175202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의 엄마는 도시의 청소부입니다 - 도시의 가장 낮고 뜨거운 일터에서 발견한 인생의 존엄</a><br/>장샤오만 지음, 허유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도시가 지워버린 한 여성의노동과 헌신에 관한 저널리스트의 회고록<br><br>우리 아파트의 계단은 늘 반짝반짝 빛난다. 예전에는 그 깨끗함에별생각이 없었지만 이 책 &lt;나의 엄마는 도시의 청소부입니다&gt;를 읽고 나니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시는 청소 아주머니들에게 감사하다는생각이 문득 들었다.<br><br>이 책은 중국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장샤오만이 도시의 노동자로일하는 엄마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한편으로는 도시 노동자들이 처한열악한 환경을 보도하는 마음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엄마에 대한사랑과 염려를 담아서 쓴 회고록이라 볼 수 있다.<br><br>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좀 무거웠다. 어디나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아이들을 고향에 남겨두고 광산 등 노동 현장을거의 1년씩 따라다니며 일하는 부모의 모습이 좀 안타까웠다.또한 여자의 몸으로 건설 현장에서 육체노동을 하다니... 상상만 해도고된 삶이 아닌가 싶었다.<br><br>사실 초등학교만 나온 저자의 엄마가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종류는아마도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딸과 아들을대학에 보내겠다고 애쓰는 모습은 한국의 부모님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다른 나라에 살지만 자식을 위해 애쓰는 마음은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br><br>고향과 노동 현장을 오고 가며 힘들게 일하던 엄마는 딸이 사는 대도시선전에 올라와서 같이 살게 되며 청소부라는 새로운 직업에 뛰어든다.쇼핑몰과 정부 청사, 오피스 빌딩 등 여러 곳에서 청소를 하게 되는데돈을 제일 많이 벌 것 같은 쇼핑몰에서 청소 노동자의 처우가 제일 열악하다는 게아이러니했다.<br><br>월급은 쥐꼬리만한데, 약간의 얼룩이 발견되면 호통과 질책이 날라오고잠깐이라도 쉬다 걸리면 벌금을 내야 한다는 규칙이.. 이게 말이 되는소리인가? 그리고 쓸데없는 규칙들이 내 눈에 너무 많이 보였다.명찰을 가져오지 않았다고 벌금을 내고... 인간은 기계가 아니라 실수할 수 있다.열악한 노동 환경에 그야말로 한숨만 나왔다.<br><br>그래도 재미있었고 속이 좀 시원했던 부분은 엄마 춘샹이 그래도매우 사교적이고 자기주장을 적재적소에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점이었다. 함께 일하는 사람을 챙기고 돌봐주는 등 좋은 관계를 맺고부당한 윗선의 요구에는 단호하게 대처할 줄 아는 자세가 보기 좋았다.<br><br>이 책이 좀 더 재미있는 이유는 모녀관계를 기반으로 쓴 책이라서 그런 게아닐까 싶기도 했다. 청소 노동자인 엄마를 안쓰럽게 바라보는 딸의 관점이듬뿍 묻어난다. 걱정하고 염려하고 엄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책에 담겨 있다.<br><br>사실 저자의 엄마 춘샹씨는 온화한 사람은 아니다. 말과 감정 표현이 다소거칠고 고집이 아주 세다. 딸은 가끔 그런 엄마를 조금 부담스러워하지만자식들을 향한 엄마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한다. 그리고 저자가 엄마에게 많이의지하는 것으로 보였다.<br><br>좁은 아파트에서 남편과 자신, 그리고 부모님까지 함께 살게 된 불편함에 대해이야기하지만 한편으로는 관절염 때문에 다리가 늘 아픈데도 일하러 나가는엄마에 대한 걱정이 느껴진다. 그리고 싸우지 않을 땐 친구처럼 알콩달콩엄마와 정답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다.<br><br>권위적인 엄마와 살아온 나의 눈에는 이 둘의 관계가 아주 신선했다.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어떤 이야기를 해도 그 순간만 지나가면 또괜찮은 친밀한 관계... 솔직히 좀 부러웠다.<br><br>&lt;나의 엄마는 도시의 청소부입니다&gt;는 열악한 환경과 적은 월급 등힘든 상황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시를 늘 깨끗하게 유지해 주는청소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엄마를 걱정하고 염려하는 딸이쓴 엄마에 대한 이야기이다.<br><br>몸이 아파도 마음껏 쉬지 못하고 또 온갖 더러움을 참아내야 하는도시의 청소 노동자분들에게 이제야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게 된다.<br><br>이 책은 노동의 무게와 더불어 모녀 관계에 얽힌 복잡하고도 미묘한 감정을느끼게 만들었다.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청소 노동자, 엄마를 지켜보며 딸인 저자가 울컥하는 날이 얼마나 많았을까?앞으로의 사회에서는 고생하고 애쓰시는 분들이 충분한 보상과 존중을받으며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br><br><br><br><br>*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70/cover150/89013005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47026</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동사의 힘 - [동사의 힘 - 단 한 줄을 쓰더라도 우아하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0157</link><pubDate>Wed, 16 Sep 2026 16: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01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248&TPaperId=175201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2/98/coveroff/k7421302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248&TPaperId=175201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동사의 힘 - 단 한 줄을 쓰더라도 우아하게</a><br/>사라 카우프먼 지음, 박혜원 옮김 / 서스테인 / 2026년 09월<br/></td></tr></table><br/>"명사는 우리의 현실이요,동사는 우리의 꿈이다."<br><br>책 &lt;동사의 힘&gt;은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방법으로 "제대로 된 동사 활용"을들고 있다. 내용이 상당히 알차고 흥미롭다. 멋진 글로 이끄는 정교한 문장만들기를 말하고 있는 책인데,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 &lt;흐르는 강물처럼&gt;을 떠올렸다.<br><br>목사인 아버지에게서 글쓰기를 배우는 첫째 아들과 그의 작문이 담긴 종이 한 장.처음에 그가 쓴 글은 장황함을 걷어내는 아버지의 빨간펜으로 엉망진창이 된다.그만큼 고쳐야할 부분이 많았다는 것. 그러나 계속해서 글을 쓰고 고치면서빨간색은 점점 줄어들고 마침내 깨끗한 글만 남는 종이가 보이는 장면.<br><br>아버지가 아들에게 가르쳤던 것은 결국 간결한 글쓰기였다. 이 책 &lt;동사의 힘&gt; 역시그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보다&nbsp;명확하고 생생한 문장을 쓸 수 있는지를 동사를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알려준다.<br><br>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을 몇 가지 짚자면, 우선 능동태와 수동태에 대한설명이었다. 영문법을 아는 사람들에겐 익숙한 개념들이지만, '작문'의관점에서 바라보니까 전혀 다르게 다가왔다. 저자는 행위의 주체가 사라진 수동태가&nbsp;얼마나 문장을 흐릿하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면서 조지 오웰의 &lt;1984&gt;를 언급한다.<br><br>몇 번이나 읽었던 작품인데도 나는 그동안 이 소설이 '언어를 통한 통제'를 얼마나&nbsp;중요하게 다루고 있었는지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언어가 흐릿해지면생각 또한 흐릿해질 수 있다. 명확하게 쓴다는 것은 결국 문장을 예쁘게 다듬는&nbsp;문제만은 아니었던 것.<br><br>2장 &lt;매혹의 기술&gt;에서는 동사의 힘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저자는 동사를무려 '언어계의 케이트 블란쳇'이라고 표현한다. 어떤 역할을 맡아도 완벽하게&nbsp;소화하는 배우처럼 동사 역시 문장에서 자기 몫을 훌륭하게 해낸다는 말씀.<br><br>특히 내 뇌리에 꽂혔던 대목은 바로 "등장인물의 감정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기보다동사를 이용해서 알아차리게 하라"는 것이었다. 쉼없이 여러 동작을 한꺼번에 해내는&nbsp;군인의 행동 묘사를 통해서 그의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다는 점이 아주절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을 따로 설명하지 않았는데도 오히려 생생하게 다가온다.<br><br>이 문장이 있는 6장 &lt;최소한의 동사로 최대한의 유혹을&gt;에는 스티븐 킹 작가에 대한&nbsp;언급이 있었다. 그만큼 절제를 통해서 가장 생생하게 묘사라는 작가란 뜻이 아닐까?그의 작문책 &lt;유혹하는 글쓰기&gt;라는 제목도 떠오르고. 그의 작품을 읽을 때마다군더더기 없이 살아움직이는 듯한 문장에 감탄했는데, 역시 적재적소에 정확한 동사&nbsp;사용 능력 중요.<br><br>8장 &lt;잠든 세계는 은유로 깨어난다&gt;에서는 언어의 창의성을 가장 극적으로 드러내는&nbsp;은유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여기서 작가 피츠제럴드의 &lt;위대한 개츠비&gt;에 등장하는&nbsp;문장 "우리는 물살을 거스르며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지만&nbsp;끊임없이 과거 쪽으로 떠밀려가는&nbsp;배와 같다"가 소개된다.<br><br>눈 앞에는 거센 물살을 이기며 앞으로 나아가는 조각배가 있고 동시에 거친 운명과과거의 어두운 기억에 맞서 앞으로 나아가는 인간의 모습이 겹쳐진다. 인간이란가끔 과거에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인간 삶의 복잡함을 한 장면으로잘 나타낸 듯.<br><br>&lt;동사의 힘&gt;을 읽는 동안 책을 읽은 게 무려 11개의 코스로 이루어진 대학 강의를들은 느낌이다. 부사를 줄이고 동사로 생생하게 나타내기, 장황함을 덜어내고 간결하게&nbsp;쓰기, 묘사하기 말고 보여주기 등 강의를 듣고 나면 어김없이 실습란이 있다.&nbsp;교수님 ( 작가님 ) 의 지시대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뛰어난 작가가되어있을지도 모르겠다.<br><br>좋은 글은 독자에게 무엇을 보아야 하고 무엇을 느껴야 하는지 일일이 설명하지 않는다.&nbsp;정확한 언어를 골라 장면을 움직이고, 독자가 그 움직임 속에서 스스로 보고 느끼게 한다.&nbsp;스티븐 킹 작가의 작품들을 읽을 때마다 소재 때문이 아니라 그의 간결하고 생생한 문장&nbsp;( 혹은 동사들 ) 들 덕분에 느꼈던 감동이 되살아났다.<br><br>어쩌면 그것이 바로 ‘동사의 힘’이 아닐까.<br><br><br>*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2/98/cover150/k7421302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729875</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독성 인간 - [독성 인간 - 그들의 다크 심리를 무력화하는 7가지 심리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0153</link><pubDate>Wed, 16 Sep 2026 16: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01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281&TPaperId=175201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68/coveroff/89013002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281&TPaperId=175201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독성 인간 - 그들의 다크 심리를 무력화하는 7가지 심리 전략</a><br/>리앤 텐 브링크 지음, 김효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우리가 평화를 추구하는 토끼나 사슴 같은 초식동물이라고 상상해 보자. 우리는 그저 오늘 하루 배를 채울 든든한 식량만 있어도 만족한다. 그런데 어느 날, 강력한 카리스마와 매력을 지닌 존재가 나타나 평생 배고프지 않게 해주겠다는 말로 유혹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까?<br><br>그럴 때일수록 신중해야 한다. 그 존재는 일상이라는 풀숲에 숨어든,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독을 품은 뱀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처음에 보였던 매력은 어느 순간 사라지고, 이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주변 사람들을 이용한다. 이간질을 통해 사람들이 서로 충돌하고 갈등하게 만들기도 한다.<br><br>&lt;독성 인간&gt;의 저자인 심리학자 리앤 텐 브링크는 사이코패스와 나르시시스트, 반사회성 인격장애를 지닌 사람 등 어두운 심리적 특성을 가진 이들을 면밀하게 분석한다. 또한 그들의 특성을 알아보고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br><br>이 책이 유독 좋았던 첫 번째 이유는 오랜 연구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어떤 사람이 ‘독성 인간’인지를 명확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특히 독성 인간들이 사회 속에서 어떤 해악을 끼치는지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br><br>예를 들어 온건하고 평화로운 성격의 트리샤는 직장에서 매력적인 상사 켈리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켈리가 언어폭력과 욕설에 능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매력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처럼 보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사람을 통제하고 상처 입히는 본성이 드러난 것이다. 이 사례는 독성 인간의 첫인상과 실제 모습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br><br>또한 인상 깊게 다가온 내용은 우리가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이며,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을 때때로 ‘결단력 있는 지도자’로 착각한다는 점이었다. 자신감과 결단력처럼 보이는 태도 뒤에 타인을 지배하고 이용하려는 욕망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권력과 이익을 얻기 위해 주변 사람들뿐만 아니라 정치·문화·사회 전반에도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겉으로 드러나는 카리스마만으로 누군가의 능력과 인격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br><br>이 책의 또 다른 독특한 점은 ‘독성 인간’이라는 말이 오직 타인만을 가리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유해한 면이 있을 수 있으며, 단지 그 정도와 표현 방식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책에는 유해한 인간을 알아보기 위한 행동 점검표가 실려 있다. 이를 누군가를 섣불리 판단하거나 낙인찍는 도구로 사용하기보다는 나 자신을 돌아보는 거울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결국 &lt;독성 인간&gt;은 위험한 사람을 알아보는 눈을 길러주고, 그들의 본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반복되는 행동의 패턴을 알아차리고, 자신의 불편한 느낌을 무시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을 반드시 이해하거나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동시에 상대를 예의 있게 대하면서도 분명한 선을 긋는 일이 가능하다고 말한다.<br><br>비슷한 이야기를 다루는 책이 넘쳐나는 분야지만, &lt;독성 인간&gt;은 탄탄한 연구와 쉬운 설명, 현실적인 조언과 인간적인 시선 사이에서 좋은 균형을 잡는다. 독자를 공포나 냉소에 빠뜨리기보다는 사람을 더 현명하게 판단하고, 자신을 단단히 지키며, 필요한 순간에는 지혜롭게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br><br>유해한 사람에 대한 가장 좋은 해독제는 특별한 치료법이나 비법이 아니다. 그것은 책임감과 선의를 지닌 다수의 사람들, 곧 우리 자신이다. 독성 인간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그들에게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스스로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것. 이것이야말로 이 책이 우리에게 남기는 가장 중요하고도 단단한 메시지다.<br><br><br>*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68/cover150/89013002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76871</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민 킴 - [민 킴]</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0139</link><pubDate>Wed, 16 Sep 2026 16: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201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7046&TPaperId=175201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5/45/coveroff/k57213704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7046&TPaperId=175201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민 킴</a><br/>에바 틴드 지음, 허여 셀린느 옮김 / 산지니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민 킴&gt;은 한국에서 덴마크로 입양된 두 여성,에바 틴드와 꿀마이&nbsp;의 이야기이다. 두 사람은 한국인이라는&nbsp;뿌리와 단절된 채&nbsp;백인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야 했다.&nbsp;때론 차별받고&nbsp;큰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면서.<br><br>그러나 에바가 비교적 사랑이 가득한 평온한 가정에서자란 것에 비하여 꿀마이는 통제적이고 억압적인 부모의양육과 오빠와 외삼촌의 성적 학대라는 이중고를겪으며 자라야 했다. 관계 속에서 큰 상처를 입은그녀는 결국 가족과의 절연을 선언한다.<br><br>어린 시절 펜팔 친구였던 이들은 대화와 인터뷰뿐아니라 편지로 서로의 사적인 경험을 나눈다.누군가를 앞에 두고 대화를 할 때는 미처 꺼내지 못했던깊은 곳에 묻어둔 기억이 편지를 통해서 흘러나왔다.잠시 멈추고, 생각을 다듬어가면서 쓰는 편지가좀 더 내밀한 마음을 꺼내는 데 도움이 되는 듯 보였다.<br><br>나는 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입양인의 삶이란 그냥다른 나라, 다른 문화에서 자라난 이야기로 받아들여지기보다는 “생존을 위한 분투”처럼 느끼게 되었다.우리는 개별적 존재이기에 앞서서 우리보다 더 큰 무엇인가에속한 존재들이 아닐까? 그걸 문화, 영혼, 신.. 어떻게 불러야할지 모르겠지만.<br><br>우리에게 생명을 준 어떤 더 큰 에너지에서 떨어져 나간개체가 어떻게 자연스럽게 살아갈 수 있을까?<br><br>이런 생각을 하던 나의 뇌리 속에 꽂힌 책 속 개념은 바로“우분투”였다. 아프리카 언어에서 비롯된 이 표현은 인간을따로 떨어진 개별적 존재로 보지 않는다. 인간은 서로 연결될 때온전해지며 관계 속에서 비로소 완전해진다고 보는 개념이다.<br><br>즉, 누군가의 권리를 짓밟고 비인간적으로 대하는 일은 결국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도 비인간적으로 만든다는 말이다.<br><br>&lt;민 킴&gt;은 정해진 틀을 따르기보다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자유롭게&nbsp;펼쳐지는 책처럼 느껴졌다. 소설 같기도 하고 때로는 에세이 같기도 했고,&nbsp;여러 편의 시도 실려 있다. 나는 이런 자유로운 구성이 좋았다.&nbsp;두 사람의 기억과 생각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며 읽을 수 있었다.<br><br>에바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결국 찾아내서 관계를이어간다. 그러나 혈연적 관계가 그들이 앞에 놓인 문화적차이를 좁혀주진 못한다. 한국인들의 특징 – 많은 선물적극적인 애정 표현 등 – 이 에바에게는 다소&nbsp;부담이 되기도 한다.<br><br>이런 부분이 아주 현실적인 입양인의 경험으로 다가와서 좋았다. 그리고 함께 찜질방에 갔던 경험도 마치드라마 속 장면처럼 그려지는데 이 부분도 에바가 한국인의생활상을 직접 체험해 보며 한국인들과 관계를 만들고이쪽에 조금이나마 뿌리를 내리려 하는 것 같아 좋았다.<br><br>꿀마이는 자신의 한국 이름인 “김미인”으로 이름을 바꾸기로&nbsp;결심한다.&nbsp;그래서 책 제목이 &lt;민 킴&gt;인 것이다. 그녀는 오랫동안&nbsp;관절염을 앓아 일을 띄엄띄엄 해왔는데,&nbsp;이후 몸 상태가 좋아졌다는이야기가 마음에 남았다. 나는 그 변화가 그녀가 한국을 여행하고한국에 있는 가족을 만난 일과 무관하지 않을 것 같았다. 끊어졌던&nbsp;관계를 다시 이어가는 일이 몸에도 좋은 영향을 준 것은 아닐까 하는&nbsp;생각이 들었다.<br><br>결국 그녀는 한국의 보육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한국에서 한번 살아보기로 결정하게 되는데,이 대목에서 그녀의 새로운 삶을 응원하는 마음이컸다.<br><br>아이들을 팔아넘긴 옛 한국 정부에게 너무 화가 났다.입양인들이 어른이 되어서 생물학적 가족을 찾는데도전혀 도움도 안 되게 사후 대책도 없고... 진짜 양아치가 따로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려야 한다.<br><br>만약 나라면, 내가 그들처럼 뿌리가 단절된 채 어딘가 낯선 곳으로던져진다면 어떨까? 상상해 봤다. 당연하게 여겨온 소속감이 없이살아가는 삶이란... 정말 상상하기조차 힘든 삶이 아닐까 싶다.<br><br>&lt;민 킴&gt; 을 읽고 나니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과 동시에 “나는&nbsp;누구와 이어져 있는가”라는 질문도&nbsp;하게 된다. 두 사람이 편지를 쓰고,&nbsp;이름을 되찾고, 가족을 만나러 가는 장면들이 특별하게 느껴지는이유도 아마 그래서일 것 같다. 나는 두 사람이 앞으로 만들어갈&nbsp;관계 안에서 조금 덜 외롭고,&nbsp;조금 더 자유로워지기를 바라본다.<br><br><br><br>*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5/45/cover150/k57213704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354528</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펫페페페 - [펫페페페]</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18977</link><pubDate>Tue, 15 Sep 2026 23: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189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226&TPaperId=175189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1/7/coveroff/k1921302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226&TPaperId=175189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펫페페페</a><br/>짐리원 지음 / 아작 / 2026년 08월<br/></td></tr></table><br/>세계는 끝나기 직전에도 아름답다<br>무한한 상상력으로 독자들의 뇌를 간질이는 듯한 책짐리원의 SF 단편 소설집 &lt;펫페페페&gt;는 디스토피아의&nbsp;참혹한 풍경을 직접 눈앞에 펼쳐 놓기보다는 독자가&nbsp;그 미래를 상상하게 만든다.<br>어른들이 읽는 동화처럼, 때로는 서정적인 시처럼 나지막하게들려주는 다정한 이야기들인 &lt;펫페페페&gt;<br>책에는 총 열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기후 위기와 환경 파괴를다루며 미래 지구의 안부를 묻는 듯한 단편들 &lt;펫페페페&gt;,&nbsp;&lt;올림픽공원 산책지침&gt; &lt;기억과 사회&gt; 그리고 영혼의 존재와 남겨진&nbsp;인연을 생각나게 만드는 &lt;목도리와 우주적 불행의 이야기&gt;<br>뿐만 아니라 끝없이 발전하는 기술이 우리에게 독이 될지득이 될지 묻는 듯한 &lt;손&gt;까지. 다소 기묘하지만 결코 과하지&nbsp;않은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여러 질문을 던지는 단편들이다.<br>표제작 &lt;펫페페페&gt;에서 영생 바이오라는 회사의 음모를&nbsp;알아챈 고등학생 예나와 보현은 회사와 교류하던 영원고 과학부에서&nbsp;키워오던 오리 펫페와 페페 구조 작전에 나선다.<br>엄청난 비밀을 안은 채 거대한 날개를 펼치며 날아가는 펫페와 페페의&nbsp;모습이 눈앞에 선명하게 그려지는 단편. 너무 늦기 전에 환경 오염을&nbsp;막아야한다는 사명감과 '오리날다'라는 간판 이미지가 불쑥 떠올랐다.<br>&lt;올림픽공원 산책지침&gt; 에서 지수는 공원에서 산책만 하면&nbsp;되는 야간 산책 알바에 나선다. 그런데 공원 이용객들이 어딘가 이상하다.&nbsp;낯선 말투를 쓰는 데다 날벌레는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빛에 이끌리는 사람들.&nbsp;그러던 중 지수는 한 이용객에게서 말도 안 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를&nbsp;듣게 되는데...<br>이 단편은 아직 오지 않은, 불행한 미래를 상상하게 했다.&nbsp;지금은 당연히 누리는 빛과 바람이 언젠가 시간을 거슬러서라도 갖고&nbsp;싶은 것이 된다면? 우리는 어쩌면 지금 가공할 속도로 불행한 미래로&nbsp;달려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br>&lt;모든 코끼리가 아스팔트 길을 건너고 나서&gt;는 특히 동화 같다는 느낌을&nbsp;받은 단편이다. 은수를 닮았지만 은수가 아닌 존재가 민지에게 고백하듯&nbsp;속삭이는 사실들은 너무나 놀랍다.&nbsp;그는 과거 지구가 잃어버린 존재들을&nbsp;돌려주겠다고 하는데...<br>이 단편을 읽으면서는 엉뚱한 생각도 두 가지 했다.&nbsp;내가 지금 세상에서&nbsp;힘든 것은 아마도 내가 '호모 사피엔스' 후손이 아니라 ‘데니소바인’의&nbsp;후손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것.<br>그리고 지금 기후 위기처럼 보이는 현상은 어쩌면 지구 환경을 과거로&nbsp;되돌리려는 외계인의 수작일지도 모른다는 것…&nbsp;이 책은 이렇게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해줬다.<br>&lt;펫페페페&gt;의 인물들이 세상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nbsp;대신 눈앞의 존재를 숨겨주고 그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곁에 남아서&nbsp;서로를 돌봐준다.&nbsp;<br>뭔가 끝을 보더라도, 다정하게 아름답게 함께 하자는 이야기를 하는 듯한&nbsp;단편들.&nbsp;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미래 지구의 안부를 묻게&nbsp;되는 소설 &lt;펫페페페&gt;.<br>*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br>#펫페페페 #짐리원 #아작 #sf소설 #장르소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1/7/cover150/k1921302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10759</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상한 지도 - [이상한 지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18931</link><pubDate>Tue, 15 Sep 2026 23: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189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043&TPaperId=175189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82/coveroff/k1221300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043&TPaperId=175189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상한 지도</a><br/>우케쓰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6년 08월<br/></td></tr></table><br/>점, 선, 면을 따라 펼쳐지는 기괴한 지도의 여정그 끝에서 마주하게 될 놀라운 진실과 전율!<br>&lt;이상한 지도&gt;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흥미진진했던 책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br>우선 흥미로웠던 점을 짚자면,<br>✔️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의 사건들 덕분에 뒷부분이&nbsp;궁금해서 독서에 가속도가 붙음.✔️짜임새 있는 구성이기에&nbsp; 일단 몰입하면 집중력 상승.✔️지도와 삽화가 이야기 이해를 돕는 덕분에 더욱 더 명료하게다가오는 내용<br>일본 장르소설의 재미를 제대로 맛보게 해준 책 &lt;이상한 지도&gt;속으로 들어가 보자.<br>너무 솔직하고 논리적인 대학생 구리하라. 이런 성격이 독이 되어 취업&nbsp;인터뷰에서 번번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요즘 걱정이 태산이다. 그러나 그는&nbsp;추리 능력이 뛰어나서 모든 걸 꿰뚫어 보는 사람.<br>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와 함께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집을 찾았다가&nbsp;기묘한 고지도를 발견한다. 지도에는 커다란 산과 요괴들 그리고 해안가에&nbsp;배치된 마을과 돌아선 여인이 있었는데...<br>구리하라는 엄마를 대신하여 외할머니의 미스터리한 자살의 원인을 밝히고자&nbsp;고지도에 나와 있는 가소코 마을을 찾아가게&nbsp;&nbsp;된다. 그런데 근처에 있는 한 여관에서&nbsp;그가 머무는 동안 심상치 않는 '철도 변사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br>읽는 동안 마음속에 계속 질문이 떠올랐다. 어떻게 보면이런 질문들이 독서를 좀 더 재미있게 해준다.<br>✔️ 지도에 그려진 마물들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외할머니의 죽음과 지도의 관계는 과연 무엇?✔️ 철로에서 벌어진 이상한 변사 사건은 왜, 어떻게 발생한 걸까?<br>구리하라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자료를 찾고 단서를짚는 과정을 신중하게 따라다니가다, 하나를 보면 백을 아는그의 번뜩이는 추리 과정에 그만 감탄이 생긴다.<br>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이 책의 백미는 바로 “수상한 지도”가아닐까? 폐촌과 사당 그리고 뒤돌아선 여자와 표식이 그어진석탑은 이 책에서 절대로 무시 못 할 요소라고 생각한다.도대체 어떤 비밀과 음모가 숨겨져 있는 걸까?<br>글로만 읽었다면 머릿속에서 정리하기 어려웠을 위치나방향 그리고 사건의 전말 등이 눈앞에 펼쳐지니까 사건을따라가기가 훨씬 수월했다.&nbsp; 텍스트로만으로는 전달할 수&nbsp;없는 명료함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br>일본 특유의 그 집단주의 문화도 나에게는 조금 섬뜩하게다가왔다. 권위와 돈이 있는 자가 휘두르는 만행에 제대로&nbsp;저항조차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은&nbsp; 여러 불길한 사건들과맞물리면서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br>처음에는 한 사람의 죽음에 관한 수수께끼처럼 보였던&nbsp;이야기는 이제 어떤 마을과 특정 가문에 얽힌 비밀로 뻗어나간다.&nbsp;이 와중에 지도와 수기 등에 남겨져 있던 여러 단서들이 연결되는&nbsp;재미가 상당하다.<br>그리고 지금의 구리하라를 있게 한 가족사까지 동시에&nbsp;밝혀지는 재미!! 어쩌면 그가 이곳에 오게 된 것은 운명일지도 모른다.&nbsp;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동안 그에게도 어떤 변화가 찾아오게 되는데..<br>아주 집요하고 영리하게 지도의 비밀을 밝혀내는 소설&nbsp;&lt;이상한 지도&gt; 궁금해서 멈출 수 없는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을추천한다..<br><br>#이상한지도 #우케쓰 #일본장르소설 #리드비&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82/cover150/k1221300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58253</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리꽃 - [서리꽃 세트 - 전2권 (한정판 케이스 + 조정래 작가노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16540</link><pubDate>Mon, 14 Sep 2026 22: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165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0041&TPaperId=175165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91/coveroff/k35213004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0041&TPaperId=175165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리꽃 세트 - 전2권 (한정판 케이스 + 조정래 작가노트)</a><br/>조정래 지음 / 해냄 / 2026년 08월<br/></td></tr></table><br/>우리는 화가 반 고흐의 그림 &lt;별이 빛나는 밤&gt;을 보면서빨아들이는 듯 매혹적인 별빛에 감탄하지만 동시에 그 아득한거리감에 슬픔을 느끼기도 한다. 책 &lt;서리꽃&gt;은 별빛처럼이상적인 영역인 “철학” 그리고 “그림”을 추구하는 두 젊은이의안타깝고 슬픈 로맨스를 아름답게 그려낸다.<br><br>우리는 평소에 별을 바라보며 소원도 빌고 희망을 노래하지만결국 우리의 현실은 차가운 땅에 있는 법. 어쩌면 이상적인 사랑은하늘 위에 있는 별빛처럼 쉽게 닿을 수 없는게 당연할지도.<br><br>주인공 이재이는 대기업을 경영하는 재벌가의 둘째 아들이다.그런데 그는 돈과 효율을 중시하는 집안에서 혼자 돌연변이처럼행동한다. 돈이면 다 되는 듯 말하는 가족들과 달리 인간의 존재를탐구하고 세계관을 논하는 철학도인 그는 외로운 존재일 수밖에 없다.<br><br>솔직히 말하면 현실에 있는 인물이라기보다 작가님이 바라는이상적인 사람으로 다가온 인물이다.<br><br>미국 유학을 갔다가 돌아온 이재이는 친구 민태석을 만났다가꿈에 그리던 여인 윤소이를 재회하게 된다. 대학을 다니던 시절시화전에서 만난 그녀를 계속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면 혼자서사랑의 시를 쓰기도 했던 이재이. 그의 눈에 윤소인은 여전히아름답지만 그녀의 얼굴에는 지울 수 없는 그늘이 있다.<br><br>알고 보니 그녀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어마어마한 빚을갚기 위해서 5년째 작은 미술 학원을 경영해온 그녀는 영혼을 갈아가며일하느라 지쳐있는 상태였고&nbsp;재이는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상속권 포기까지&nbsp;결심하면서&nbsp;형에게 뭔가를 얻어내려 하는데....<br><br>뜨거운 사랑.. 혹은 무모한 사랑? 나는 이 대목에서 책 속으로뛰어들어서 그를 말리고 싶었다. 많은 것을 포기할 수 있는사랑이란 게 과연 무엇인가? 나는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그의 행동이 돈키호테처럼 무모해 보였다.<br><br>그러나 책에 몰입할수록 사랑 앞에서 주판알 튕기는 게먼저인 요즘 사람들 같지 않은 순수함을 보고 있다는생각이 들었다. 젖먹이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눈빛과자신의 피조물을 사랑하는 신의 눈빛으로 소인을 바라보는 재이.<br><br>&lt;서리꽃&gt;을 읽다 보면 계속 화가 반 고흐의 삶과 그의 유명 작품&lt;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gt;이 언급된다. 자연스럽게 그의 비극적인 삶과이 이야기가 겹쳐지면서, 나는 이 로맨스가 어디를 향해 달려갈지를조금 짐작하게 되었다. 제발 내 추측이 틀리길 바라면서 말이다.<br><br>2권에서는 본격적으로 재이가 소인을 데리고 그림처럼 아름다운풍경이 있는 여행에 나서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장흥의 보림사와시인의 숲 산책길 등 여행지는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고함께 이어지는 사랑의 시는 예쁜 둘의 사랑을 잘 그려낸다.<br><br>마침내 두 사람은 소인이 사랑하는 화가 반 고흐의 흔적을 찾아 파리로 향하고,사르트르와 보부아르의 추모비 앞에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데...<br><br>별빛 아래에서 나눈 맹세는 땅 위의 현실에서도 지켜질 수 있을까.두 사람의 여행이 아름다울수록 돌아와 마주할 현실이 마음에 걸렸다.돈과 가족의 이해관계 속에서 재이의 순수한 사랑이 소인을 지켜줄 수 있을지,그 무모하리만큼 곧은 마음이 끝내 상처받지는 않을지 걱정하게 된다.<br><br>처음에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던 그의 사랑을 어느새 나도 응원하고 있다.닿을 수 없어 보이는 별빛이 두 사람의 발밑을 조금이라도 밝혀주기를 바라면서.<br><br><br>*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91/cover150/k35213004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49153</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처마 밑 도피자들 - [처마 밑 도피자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14704</link><pubDate>Mon, 14 Sep 2026 00: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147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351&TPaperId=175147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0/33/coveroff/k0421303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351&TPaperId=175147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처마 밑 도피자들</a><br/>리러하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9월<br/></td></tr></table><br/>발랄한 여주인공과 과묵한 차사 간에 과연 무슨 일이?&nbsp;기묘하고 기발한 설정이 빛나는 소설 &lt;처마 밑 도피자들&gt;<br><br>&lt;처마 밑 도피자들&gt; 읽고 나니 제목이 찰떡같다는 느낌이 몰려온다.&nbsp;이 책은 우리 무속 신앙을 바탕으로 한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이다.&nbsp;가야 할 방향을 놓쳐 이승을 헤매는 망자와 그들을 데려가야 하는 저승사자&nbsp;그리고 이 틈바구니에서 망자에게 잠깐 숨을 곳을 주는 주인공 이야기다.<br><br>책을 읽고 전체적으로 느낀 점을 말하자면, 우선 기발한 상상력 덕분에&nbsp;꿀잼이었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두고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 수가....&nbsp;정말 놀라웠다. 그리고 톡톡 튀는 개성을&nbsp;가진 주인공 캐릭터와 다음을 예측하기 힘든 전개 또한 재미 요소였다.<br><br>주인공 현수리는 미대 출신으로, 지금까지 거의 백수에 가까운 프리랜서&nbsp;생활을 해왔다. 그러다 대학 선배의 소개로 한 인테리어 회사에 취직하는 수리.&nbsp;그런데 이 회사 뭔가 수상하다. 일단 제대로 된 인수인계도 없이 도망치듯&nbsp;사라진 선배와 평소에는 아무도 가지 않는 비밀스러운 건물 8층<br><br>수리는 한마디로 “우당탕탕 그녀”라고 불려도 될 만큼 행동도 크고 나오는&nbsp;말도 거침없다. 다소 충동적이라 싶을 정도로 말보다 행동이 앞선다.&nbsp;그러나 그녀는 겉으로는 세 보이지만 속은 무척 여리다.<br><br>미처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한 망자들을 그냥 지니시지 못해서직접 만든 작은 ‘소도’를 가지고 다니면서 망자들이 잠시차사의 눈을 피하도록 돕는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지막 인사라도&nbsp;건넬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그녀.<br><br>이 책의 큰 두 줄기는 바로 회사 건물 8층의 비밀과 수리가 겪은가슴 아픈 과거의 일이다. 도대체 8층에는 뭐가 있는지 아무도 없는 곳에서&nbsp;갑자기 쿵쾅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수리가 한 번씩 꾸는 악몽 속&nbsp;천장에 매달려서 형광등 끈을 핥는 존재도 궁금했다.<br><br>그러던 어느 날, 수리는 8층에서 내려온 듯한 술 냄새를 풍기는 귀신을&nbsp;만나게 되고 8층에서 일어나는 일을 짐작할 만한 일을 회사로부터&nbsp;제안받게 되는데....<br><br>인생을 통틀어 가장 사랑했다고 말할 수 있는 존재들을 사고로잃어버린 수리. 그 경험이 가슴속 깊은 곳에 남아서 “소도”를만들게 하지는 않았을까? 그녀에게도 작별 인사가 필요했다.<br><br>우리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알 수 없다. 이렇게 상상의 영역에서 조금 짐작만을 할 수 있을 뿐..&nbsp;이 책의 차사들이 가끔 실수를 하고 망자들 수습에 허둥대는 모습이 좀 웃겼다.<br><br>8층에서 일어나는 일을 파악한 수리, 이제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그녀가 할 일은 바로 “옳은 일”이다. 일생일대의 모험에 나선수리를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다가, 나는 그만 울고 말았다.<br><br>끝부분에는 정말 놀랍고 기쁘면서도 동시에 슬픈 엄청난반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대목에서 ‘윤회’가 진짜로&nbsp;있을 수 있다는 생각과 ‘인과응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되었다.<br><br>어쩌면 부모와 자식, 사랑하는 연인 그리고 친구들이라는관계는 서로에게 중요한 수업을 가르치기 위해서 우리의 삶에잠시 머물렀다가 가는 존재는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br><br>기발한 설정과 개성 있는 인물들에 이끌려 읽었지만 마지막엔아주 큰 감동에 젖고 말았다. “우당탕탕” 그녀 수리는 생각보다훨씬 속 깊고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는 소설&nbsp;&lt;처마 밑 도피자들&gt;을 추천한다.<br><br><br>*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br>#처마밑도피자들 #리러하 #저승사자 #소설 #악마의 계약서는만기되지않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0/33/cover150/k0421303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03317</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꼭 무연고 처리해주세요 - [꼭 무연고 처리해주세요 -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말, 제13회 브런치북 종합 부문 대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12272</link><pubDate>Sat, 12 Sep 2026 22: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122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415&TPaperId=175122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0/79/coveroff/k6221304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415&TPaperId=175122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꼭 무연고 처리해주세요 -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말, 제13회 브런치북 종합 부문 대상작</a><br/>이유진 지음 / 나무옆의자 / 2026년 07월<br/></td></tr></table><br/>&lt;꼭 무연고 처리해 주세요&gt;를 읽으면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서로 미워하고 지지고 볶아도 함께 한 시간만큼 사랑과 애정이 쌓이고, 그 아래에는 쉽게 끊어지지 않는 단단한 끈 같은 것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기에 존재조차 희미했던 아버지의 부고 소식이라니.. 나는 어안이 벙벙할 것 같다. 책의 저자 이유진 씨는 어린 시절 헤어진 아버지를 수십 년 만에 시신으로 마주한다.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작은방에는 차마 버리지 못한 오래된 통장과 낙첨된 로또 용지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발견된 짧은 메모 한 장. “아침엔 당뇨약, 저녁엔 혈압약그리고 그 아래, 마지막 줄.꼭 무연고 처리해 주세요.” 혹시나 가족에게 짐이 될까 봐 두려웠던 것일까? 이리저리 쫓기며 자신의 흔적조차 지워가며 살았던 아버지는 이제 관보다 가볍다. 아들은 유골이 되어서 한 줌으로 남은 아버지의 유골함을 들고 집으로 돌아온다. 저자는 감정을 함부로 드러내기보다는 꾹꾹 눌러 담는다. 사물과 풍경의 묘사를 통해 살짝 드러나는 그의 미묘한 감정선. “그제야 아버지의 죽음은 내가 혼자서도 짊어질 수 있는 무게가 되었다.”  아버지의 시신을 수습하고 화장을 한 후 제주로 돌아온 후에도 일은 끝나지 않았다. 이제 아버지의 빚을 알리는 우편물이 속속들이 도착하고 아버지가 남긴 유산을 처리하는 것도 그의 몫이 되었다. 눌러놓았던 감정과 감당해야 할 책임의 무게가 한꺼번에 밀려오면서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이는 아내와의 다툼과 정신적 불안으로 이어지는데... 책을 읽는 동안 저자가 너무 안쓰러웠다. 홀로 자신을 키워야 했던 엄마와의 삶, 그 어떤 약속도 없이 갑자기 시신으로 돌아온 아버지 그리고 떠난 후에 남겨진 빚 문제 등등등 이 와중에 저자가 느꼈을만한 회한, 분노, 우울, 죄책감 등을 그렇게 눌러 담고 감추느라 공황증상이 찾아온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저자는 어릴 적 헤어진 아버지와의 관계를 어떤 감각으로만 기억한다. 짙은 담배 냄새, 함께 먹었던 자장면, 닮은 입술의 모습 등등 어쩌면 이 책을 쓴 이유는 ‘무연고’를 ‘연고’로 다시 돌리고자 하는 마음 때문은 아니었나 싶었다. 서류뿐만 아니라 몸에도 남은 아버지와의 관계를 돌아보는 동시에 현재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떠올리는 저자. 출산의 고통을 이겨내고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아내.. 자신을 보호하느라 아버지에게 맞아서 청력을 잃은 어머니.. 마당을 뛰어다니는 아이들... 이러한 기억과 이미지를 눈에 담고 머릿속에 새기는 가운데 연고의 의미는 단지 혈연이라는 형식적 관계를 뛰어넘어서 곁을 지키며 삶을 함께하는 것에 가까워진다. 저자의 문장은 감각적인 반면 감정은 상당히 절제하고 있다. 아버지를 향한 원망이나 연민 혹은 분노 등이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사실 나는 저자의 정리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감정도 좀 느껴보고 싶었다. 전체적으로 글은 깔끔하고 담백하게 느껴지면서도 다소 거리감이 느껴졌던 것도 그래서인가? &lt;꼭 무연고 처리해 주세요&gt;는 ‘무연고’라는 단어에서 시작된 글이었으나 결국은 저자 자신의 ‘연고’를 짚어가면서 끝내는 이야기다. 가족이라는 단어 아래 묻힌 단단한 끈을 다시 되찾는 이야기라고 해야 하나? 우리는 가족 안에서 때로는 상처받고 고통받지만 결국 그 안에서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사람들이다. 끊어진 자리를 다시 한번 복구하는 한 소방관의 이야기 &lt;꼭 무연고 처리해 주세요&gt;​​​*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0/79/cover150/k6221304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07944</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그림은 설명되지 않는다 - [그림은 설명되지 않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12218</link><pubDate>Sat, 12 Sep 2026 21: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122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344&TPaperId=175122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7/28/coveroff/k4521303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344&TPaperId=175122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림은 설명되지 않는다</a><br/>이윤서 지음 / 더블:엔 / 2026년 08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br>&lt;그림은 설명되지 않는다&gt;는 그림 없는 그림 에세이다.&nbsp;처음엔 그림이나 사진 한 장 없이 활자로만 빽빽한 지면에&nbsp;다소 놀랐으나 읽으면 읽을수록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드는 저자의&nbsp;유려한 설명 덕분에 독서가 너무 즐거웠다.<br><br>이 책에는 이미 유명한 화가나 예술가들 외에도 이름이 낯선 여러 현대 미술가들을&nbsp;만나볼 수 있다. 작품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작가들의 삶의 경험과 궤적을&nbsp;들여다보고 나니, 그들이 만들어낸 작품 세계가 더욱더 궁금해졌다.<br><br>우선 책의 구성에 대해 말하자면, 이 책은 '희, 노, 애, 락'이라는 네 가지 감정으로&nbsp;나뉜다. 각 감정의 영역에 어울리는 예술가들을 배치하여 '감정'이라는 큰 주제를&nbsp;두고 독자들이 서로 다른 작품 세계를 탐구할 수 있게 해준다.<br><br>읽는 동안 나는 마치 전문 도슨트의 안내를 받는 듯한 느낌을 느꼈다. 저자의&nbsp;설명에는 전문가 특유의 깊이가 있었고 그 덕분에 작품을 직접 보기에 앞서서&nbsp;어느 정도 머릿속에서 그려볼 수 있었던 것 같다.<br><br>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78쪽 &lt;불안정한 형태로 버텨낸 분노&gt;라는 제목의 글이었다.&nbsp;설치미술가 에바 헤세의 작품과 삶을 다룬 글인데, 설치 미술이라는 예술 장르의&nbsp;독특함을 맛볼 수 있었다.<br><br>설명을 듣고 나름 상상을 해본 후 QR코드를 통해 그녀의 작품을 감상했는데, 아무런&nbsp;설명이 없었다면 조금 어리둥절했을지도 모르겠다. 아마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을 것&nbsp;같다. '이런 종류도 예술 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나?''<br><br>그러나 책이 들려주는 에바 헤세의 삶과 그녀의 작품 세계를 따라가며 &lt;컨틴전트&gt;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과 어머니의 죽음 성인이 된 후 겪은 결혼 생활의 불행과 큰 질병까지..<br><br>삶이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불안한 것이라는 감각은 설치미술 &lt;컨틴전트&gt; 를&nbsp;통해서 뚜렷이 드러나는 것 같았다. 인간이란 완성되고 고정된 모습이 아니라 늘&nbsp;흔들리고 변화하는 존재라고 속삭이는 듯한 작품이었다.<br><br>이번 독서를 통해 내 취향도 또 새롭게 알게 됐다. 나는 강렬한 형태와 감정을&nbsp;드러내는 예술가에게 끌리는 모양이었다.&nbsp; 그래서 특히 '노'에 속한 화가들의 삶과&nbsp;작품에 더 마음이 갔다.<br><br>분노의 표현 이면에는 누군가와 연대하고픈 마음이 컸던&nbsp;장 미셸 바스키아,&nbsp; 인간 영혼의 비극적 상태를 직시했던&nbsp;오스카 코코슈카, 삶과 죽음을 굳이 분리하지 않았던 프란시스 베이컨 등<br><br>이들의 작품은 때로는 매우 강렬하게, 또 때로는 다소 불편함 으로도 다가왔으나&nbsp;전반적으로 내 눈에는 기묘한 아름다움으로 비췄다.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nbsp;진실을 말하는 것으로 느껴졌다.<br><br>인간의 삶은 늘 흔들리고 좌절하고 불안한 가운데에서도 계속 이어지는&nbsp;그 무엇이지 않을까?<br><br>&lt;그림은 설명되지 않는다&gt;는 상상을 통해 그림과 가까워지는 즐거움을&nbsp;알려준 책이다. 저자의 설명을 따라 머릿속으로&nbsp; 작품을 그려보고, QR코드를&nbsp;통해 실제 모습을 감상하는 과정이 신선했다. 내가 그려본 작품과 실제 모습이&nbsp;비슷하게 보일 때 뭔가 카타르시스도 느꼈다.<br><br>처음엔 그림 한 점 없는 지면이 다소 낯설었으나저자가 전하는 풍부한 해설에 감동하고 내가 상상한 그림과 작가들의 진짜 그림이&nbsp;비슷할 때 한 번 더 감동하게 되는 책 &lt;그림은 설명되지 않는다&gt;<br><br><br>*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br>.#그림은설명되지않는다 #이윤서 #더블엔 #르온서평단<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7/28/cover150/k4521303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72824</link></image></item><item><author>토토엄마</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카오스의 가장자리 - [카오스의 가장자리 - 부서진 유년의 파편에서 출현한 신경과학자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09789</link><pubDate>Fri, 11 Sep 2026 16: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nkeyking/175097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1764&TPaperId=175097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67/coveroff/k1621317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1764&TPaperId=175097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카오스의 가장자리 - 부서진 유년의 파편에서 출현한 신경과학자 이야기</a><br/>데이비드 수실로 지음, 이충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산산조각 난 인생에서'나'로 창발하다​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뛰어난 과학자가 된 사람의 이야기 &lt;카오스의 가장자리&gt; 그런데 이 책은 이 문장만으로는 약간 소개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저자 데이비드 수실로는 다소 불행했으나 지식 탐구로 빛났던 어린 시절을 들려준다. 매우 혼란스러운 나날 속에서도 잘 자라난 것이 놀랍기만 하다. 누군가는 어려운 환경을 벗어나서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반면, 다른 누군가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수실로의 어린 시절은 매우 불안정했다. 부모의 약물 중독과 어머니의 정신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돌봄을 받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누나와 함께 들어간 보육원에서도 폭력과 부당한 처벌을 겪어야만 했다. 이후 옮겨간 기숙학교 역시 편안한 곳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종의 종교 시설에서 출발한 밀턴허시스쿨은 난해한 규칙들과 이해할 수 없는 처벌들로 가득했다.​그저 읽기만 해도 고통스러운 이야기긴 하지만 저자는 아주 솔직하고 담백하게 어린 시절을 들려준다. 다른 사람들이었다면 감당하기 어려웠을 순간들도 담담하게 들려준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누리는 평범함이 그에게는 일찌감치 허락되지 않았다는 점이 너무 안타까웠다.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독자라면 어린 수실로를 보면서 공감하고 ​그런데 그의 삶을 바꾼 계기 중 하나가 비디오게임이었다는 게 아주 재미있는 포인트였다. 나도 어린 시절에 한때는 특정 오락 게임에 빠져들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비디오게임에서 시작된 관심이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으로, 더 나아가서는 인간의 뇌와 마음에 대한 탐구로 이어지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그냥 좋아서 빠진 일이 미래의 나를 결정짓게 된 것이다! 아마도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이 이 지점을 유심히 살펴볼 것 같다.​책 &lt;카오스의 가장자리&gt;에는 위태로웠던 어린 시절에 대한 개인사와 함께 신경과학,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쳐놓는다. 참으로 재미있는 부분을 말하자면, 주로 과학의 대상이 되는 뇌가 이 책에서는 삶과 엮이면서 문학적 요소가 된다는 점이다. 그는 어린 시절의 경험이 지금의 자신의 행동과 생각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살피고 심리치료를 통해서 깊이 있게 스스로를 파악해간다.​사실 성인이 된 뒤의 삶이 그리 순탄하지는 않았다. 그는 대학 졸업 후에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야 했고 박사과정에서는 오랫동안 쌓아온 연구의 기반이 흔들리는 좌절도 겪어야 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과 함께 보육원 생활까지 한 누나와 다른 아이들이 그와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했다. 우리 인생에는 어쩌면 너무나 많은 변수들이 작용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물이 아니라 비늘로 이루어져 반짝이는 강을 상상해 보라. 햇빛을 반사하는 수천 마리 물고기가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 협을 하면서 하나가 되어 움직인다. 이러한 무리 행동은 창발이라 부르는 보이지 않는 손이 조율하는 춤이다"​책은 '창발'이라는 개념을 강조하는 것 같다. 수많은 경험과 만남이 어떤 식으로든 조화를 이루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지금의 '나'를 만드는 현상. 여러 요소의 상호작용에서 새로운 특성이 나타나는 '창발'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현재의 성공한 모습을 그려내는 듯하다. 그에게는 관심을 주고 가능성을 믿어주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도록 도운 손길이 있었다. 그리고 수실로 자신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온 힘을 기울였다.​불우한 성장과정을 딛고 성공한 과학자로 나아가는 그의 모습을 담은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이 책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과학적 이론과 개념 설명도 나는 재미있었다. 고등부 영어 수업을 할 때 가끔 등장하는 단어 "비선형성(nonlinearity)"이 딱 나와서 놀랐다. 술이나 날씨 등으로 설명해 주니까 조금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다. 수학과 과학이 어쩌면 그의 삶에 등불이 되어주었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lt;카오스의 가장자리&gt;를 읽는 동안 저자가 이룬 성취도 놀랍지만 그를 도와주었던 사람들이 고마웠다. 물론 그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그의 가능성을 알아봐 준 사람들 덕분에 그가 지금의 성공한 과학자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매우 매력적이다. 카오스, 질서와 무질서, 창발 등 복잡한 과학 이론과 한 개인의 과거에 대한 세밀한 회상이 만나면서 아주 멋진 책이 탄생했다. 개인적 서사와 과학이 만나 독특한 감성과 지성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책 &lt;카오스의 가장자리&gt;​​​*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67/cover150/k1621317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5675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