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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영성 - 지구가 울부짖는 소리
르웰린 보간리 엮음, 김준우 옮김 / 한국기독교연구소 / 2014년 8월
평점 :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사랑의 능력에 관해 배우고 또한 사랑을 통해 창조하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행동하는‘ 이 부분은 우리가 의식을 지닌 존재로서 어떻게 지구 위에서 살아갈 것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 우리는 모든 행동, 생각, 말에서 의식적으로 살아야만 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외적인 세계는 우리의 내면 상태를 반영한 것이기 때문이다. (268p)
가톨릭쪽 생태영성(책도 별로 없지만) 만 읽다가 답답&갑갑했었는데 다양한 출신과 전공자들의 생태영성을 접하니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농민, 생태철학자, 불교도, 평화학자, 아프리카 추장 등... 종교와 생태영성의 다양성과 만남에 많은 관심이 간다.
안나다나(annadana)는 음식을 선물로 받고 음식을 선물로 주는 것을 뜻한다고. 음식은 창조의 기초이기 때문에 음식은 창조인 동시에 창조자. 음식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의 맥락에서 신이다. (140p)
옮긴이의 말에서 마지막 당부의 말씀도 인상적이었다.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핵발전소 폐쇄. 핵쓰레기를 물려주지 말자. 군비를 축소하고 무책임한 에너지 재벌들과 정치인들을 고발해야.. 육류섭취를 줄이고 수입농산물 대신에 지역 먹거리 먹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