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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햐햐햐하하하-
(실컷 웃고난 뒤 조금은 허스키한 목소리)
상하 상처받은 자매가 만나기까지 거의 반 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가로나 세로로 연결된 뭉크의 그림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상처받은 사람들>이란 제목은 상처를 치유해주는 간접 효과가 있다. 이유는 나 말고도 상처받은 ˝사람˝이 아닌 ˝사람들˝이 있다는 단순한 사실같은 허구 때문이다. 그것도 십, 이십 년도 아닌 백 년도 더 된 과거에... 열린 책- 열린 뇌. 쏙쏙 들어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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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소리에 가까워질수록 나는 나 자신대로 사는 것이며 그 것이 곧 행복이라는 걸 안다. 자아의 침묵하기... 란 우울증은 타인과의 원치않는 관계, 가부장제, 사회적 제도 등의 울타리 안에서 나 자신과의 만남이 멀어져 생긴 결과물이다.


 

 

 

 

 

 

 

 

 

 

 

 

 

 

매일 출근하기 위해 그녀는 자신을 점점 더 무감각하게 하고 자신에게 덜 맞추고 내면의 목소리에 덜 관여해야만 했다..인생의 모든 맥락에서자신을 무시해왔다. 직업생활.,친밀한 관계,매일의 모든 일상이 자신이 선택한 역할을 수행하려고 하면 할수록 자신을 외면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그것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유일하게 가능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녀의 우울증은 사실상 여성학자 데이나 잭이 `자아의 침묵하기`라고 부른 것이다. 타인의 필요,명령.감정과 다른사람을 치료하려는 그녀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어떤 규정된 변수에 맞춰야한다고 주장하는 가부장제의 문화적 명령에 잘 조율된 탓에,내적인 라디오로 자신만의 채널을 듣는데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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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3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춘미 옮김 / 민음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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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난 에곤쉴레 들
쉴레의 그림은 풍경도 좋다....황량해 보이지만 어딘가 작은 따뜻함이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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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향한 열정은 경험의 소산인 동시에 자아의 발명이기도 하다. 이는 물론 우리의 주요 감정이 대부분 그렇듯 어린 시절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리가 누구를 `성적으로 갈망하느냐`에서는 본능이 중요하고, 누구에게 `끌리느냐`에서는 부모와 어린 시절의 경험이 중요하다면, 누구를 `사랑하느냐`는 우리의 자아개념과 상당히 포괄적으로 관련된 문제다. 264~265p

 


☞성적인 욕망과 끌림 그리고 사랑이 과연 엄격히 분리되는 걸까? 만일 성적갈망의 대상과 끌림의 대상,사랑하는 대상이 한 사람이라면? (따로 따지는 것도 쉽지는 않을 듯) <감정수업>에서도 호감 끌림 질투 등 매우 혼란스럽게 섞이는 사랑에 관련한 감정들을 읽기는 했지만 완전한 동감은 안 되었다는....유전학 정신분석학 문화이론 생물학 등등을 갖다붙여도 학문적으로 명확히 정의할 수 없는 성격의 단어가 ♥사랑♥ 아닐까? `예술은 무엇일까` 만큼 신비롭고 흥미로운 도전하고픈 연구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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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베르트 카뮈 책을 휠씬 더 많이 갖고 또 읽었는데 왜 구토의 첫번째 마니아가 됐을까???응?
반항하는 인간 , 최초의 인간 , 전락 -다시 읽고 싶다-, 칼리쿨라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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