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을 읽다보니 다른 여느 자계서와 글자체와 책무게 등 느낌은 비슷한데 뭔가 달랐다. 저자가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들과 자녀를 염두하고 글을 쓴 파트가 그 이유였다.
회복탄력성에 대해 오래전에 읽은 적이 있는 것 같다. 자꾸 넘어지고 자빠지는데 스스로 일어나기 버거웠던 때였을 것이다.
255p ˝스스로에게 희망을 가르치는 법˝이란 제목이 맘에 든다. 성장형 사고방식☞낙관적 자기대화☞역경을 극복하려는 끈기 의 표가 나온다. 각 상자를 키우려면 어떡해야할지 생각해 보았다. 책을 읽으면서 멘토나 부모의 지지와 격려, 회복탄력성 훈련, 특별활동(예체능 즉 발레 악기 축구 미술 연극 등의 수업)등을 떠올릴 수 있었다. 이외에 상담 받기, 취미 활동, 고전문학 읽기, 자조집단 모임, 성취 경험 등도 좋을 것 같다.
특별히 기분이 다운된 오늘, 희망을 가르쳐준 것은 타로였다. 사기다 트릭이다 안믿는다 어쩌구들 남들이 말하지만 이상하게 오늘은 타로카드 그림이 나에게 힐러가 돼주었다.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아도 스스로 희망을 불어 넣을 각자의 프로그램 하나씩은 장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