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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신학
레오나르도 보프 지음, 김항섭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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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은 관계의 학문이고 예술이다 2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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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선물
안셀름 그륀 지음, 전헌호 옮김 / 성바오로출판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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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제목 다른 책에 리뷰를 쓰는 실수를 ... 똑같은 글로 다시 썼습니다. ^^

 

 

한 문장 고르기. 정말 어렵지만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다른 많은 문장들을 버려야 한다. 이 책은 책 전체가 한 문장이다. 그냥 한 덩어리.... 행복한 선물은 곧 나(너)이고 행복은 하느님 한 분이시다.

주말ㅡ 간만에 조용한 개인시간을 가졌다. 고독 속에서 불안을 잠재울 수 있어 행복했다. 감사드리며...

하느님은 최종적으로 우리의 참된 행복이고 아무도 빼앗아갈 수 없는 행복이며 동시에 우리가 소유할 수 없는 행복이다. 1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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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겠습니다
이나가키 에미코 지음, 김미형 옮김 / 엘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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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상쾌 통쾌!
*저장한 단어와 문구: 혈중무직도, 회사사회 아닌 인간사회, 원자력발전소(핵발전소) 없는 삶


고미숙 샘의 주장과 맞닿는 부분이 많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관계, 백수의 시대, 연결돼야 산다, 소비를 줄일 것 등. 그러나 밥벌이로서의 글쓰기가 너무 단가가 낮아서 전직 기자였던 저자는 별로라고 여기는 듯... 이동비, 촬영비도 모두 자비이고 무엇보다 노동의 시간이 오래 걸린다.

경비와 수입의 기준을 맞추면 살 수 있는데 그러기위해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기. 일이란 꼭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남을 기쁘게하고 진지한 (놀이와는 다른) 무엇. 혼자 독립하여야 비로소 연결된다. 회사 안에 있으면 싫은 인간들랑도 어울려야 하고 다양한 사람을 사귀기가 힘들다. 인간은 의외로 예민한 센서로 주변인들을 동기화하게 되어 있다.(같은 전파를 가진 이들이 모이게 돼 있음)

여러가지 진실된 내용들이 많이 공감되었다. 소중한 건 내 안에 있다는 깨달음을 주었다. 고마워.💜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701311830001&code=100100 우리를 만나게 해준 기사

 



 

그러고보니 사실 돈 문제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나 자신의 상식을 얼마나 뒤집을 수 있느냐 하는 것, 그리고 그것은 결코, 비참한 일도, 괴로운 일도 아닙니다. 9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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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 천연균과 마르크스에서 찾은 진정한 삶의 가치와 노동의 의미
와타나베 이타루 지음, 정문주 옮김 / 더숲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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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와 순환이 일어나지 않는 경제활동을 변화시킨 균의 기적!

 

 

일은 하는 의미는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닌 먹고 살기 위함이다. 이윤을 남기지 않는다는 건 이런 의미와 이어지지 않나 싶다. 저자 와타나베 이타루의 방법대로 내가 하는 일에 적용시켜본다, 즉 돈을 쓸 때 정당한 방법으로 공정하게 생산한 이의 물건을 적당한 가격을 주고 산다. (마트불매 생협이용 등), 삶이 직업이고 직업이 삶(장인 정신), 공동체와 함께하는, 전문분야에 죽을 힘을 다해 매진한다, 친환경적인 삶 지향.

 

매일 빵을 먹는 데 이런 가게가 동네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동네에 2개나 있는 피비의 천연효모빵은 가짜였다. 그렇다고 달걀, 우유, 버터, 설탕을 넣지 않고 빵을 만든다는 어떤 먼 가게를 찾아 빵을 산다는 건 이상하지 않나? 단순하고 일과 삶이 분리되지 않고 타인을 착취하지 않는 서로 돕는 공동체에서 살고 싶다... 동네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다. 공동으로 소유하고, 의논하고, 안부를 묻고, 챙겨주고.. 집값이 뛸 때마다 이사를 해서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그런일은 없어질텐데.

 

균의 소리를 듣고 그에 따른다는 게 좀 신기하게 생각되었다. 천연누룩균으로 빵을 만드는 것에 성공은 하였으나 뭔가 부족하여 물을 바꾸기 위해 이사까지 했다고.  외부의 돈을 빌려와 자기경제를 운용는 것처럼 순수 배양균의 힘에 빚을 지지는 않는다고 한다.(143p) 곧 본래의 힘과 잠재력에 기대는 것이다. 더하지 않고 핵심에 다가가기 위해 빼는 것이다. 자신(또는 아이)의 잠재력을 믿고 다른 외부의 힘을 빌리지 않고 살아가는 이가 몇이나 있을지?

 

경청은 중요하다! 빵을 만들라는 꿈 속 할아버지의 말에 귀를 기울였고, 물을 바꾸라는 미치코 씨 말에, 무엇보다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임. 고객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균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니-...

 

 

 

균이 했던 것처럼 사람이나 지역도 부패하는 경제를 통해 우리 안에 있는 힘을 발휘하면 삶이 가진 본래의 의미를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 85p

이윤을 내지 않겠다는 것은 한 그 누구도 착취하지 않겠다는 의미, 즉 그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겠다는 의미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돈을 필요한 곳에 필요한만큼 올바르게 쓰고, 상품을 정당하게 비싼 가격에 팔 것이다. 196p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터득한 삶의 진리는 당장에 무언가를 이루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서는 될 턱이 없다. 죽기 살기로 덤벼들어 끝장을 보려고 뜨겁게 도전하다보면 각자가 가진 능력과 개성, 자기 안의 힘이 크게 꽃피는 날이 반드시 온다. 212p

궁목수인 오가와 미쓰오 씨가 "장인은 월급쟁이가 아니니 생활이 삶이고 삶이 직업이다." 라고 한 것처럼 우리도 삶 그자체가 직업이다.223p

자연의 소리를 듣는 자연 중심의 빵. 14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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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sun09 2017-06-05 12: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돈이 돼야 상권이 형성되는 우리나라 현실에선 이런 곳을 찾기란 정말 힘들어요. 님 얘기처럼 먼 곳까지 찾아 가서 산다는 거도 그렇고, 주문해서 한번 먹긴했는데 ‘이렇게까지 해야되나,‘라는 회의가 살짝 들더군요.
우리가 지켜줘야 될건데 결국 저같은 소비자나 돈되는 거만 하는 일부 영업자들 문제라 올바른 먹거리를 제대로 찾을 수 없나봐요. 오전부터 장황하게 쓰고 갑니다^^

:Dora 2017-06-05 12:06   좋아요 1 | URL
의견 감사합니다! 저는 활발하게 댓글 달고 토론문화가 중요하다고 생각... 어차피 기존체제를 뒤집을 수 없다면 현실을 비판적으로 인정하고 대안을 조금씩 찾아 실천하는 사람들이 뭉쳐야 한다고 봅니다^^
 
벼랑에서 살다
조은 지음, 김홍희 사진 / 마음산책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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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조은. 본명 조은희. 그녀의 작은집과 사색의 흔적들. 쓸쓸해도 친구들이 있어 따뜻한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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