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부분적으로는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와 ‘데이지꽃을 더 많이따는 일‘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 것인가 하는 문제와 연관이 됩니다. 인생의 오랜 체험을 통해 익혀 온 기존의 삶의 기술들을 계속 발휘함으로써 그 기술이 주는 혜택을 누릴 것인가? 아니면 자신이 참으로 누구인지를 발견하기 위한 내적인 여정을 시작하고, 이 여정의 곳곳에서 마주치게 될 뜻밖의 기쁨을 만끽할 것인가? 이 둘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 P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