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 개정판
C. 더글러스 러미스 지음, 이반.김종철 옮김 / 녹색평론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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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이루기위해 우리는 현실주의자로서 행동해야한다. 경제뿐 만 아니라 정치와 문화에 대해서 논하는 저자의 연설문 같은 책.



그와같은 시시한 시작(삐라를 받아 읽는다든가, 가두연설을 서서 듣는다든가) 만으로 -그렇게해서 세계는 크게 변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변한다, 즉 자신이 자유롭게 된다는 의미에서 큰 ˝민주화˝가 이루어집니다.154p


개인에게는 정치적인 역할이 있는데 어떤 형태로든 자신의 의견이나 신념을 공식화하기. ㅡ집회, 데모, 서명운동, 파업, 보이콧, 연좌농성, 피켓시위, 기지포위, 학습모임, 주민투표, 시민불복종, 비복력저항 등 153p에 상세히 나옴.


대항발전(counter-development)이란 물건을 조금씩 줄여가며 최소한의 것만으로도 별 탈 없이 살 수 있는 인간이 된다는 뜻(114p)이라고... 또 문화를 보는 게 아닌 스스로 문화를 창조하라. cd로 음악을 듣기보다 악기를 연주하고 직접 춤을 만들고 연극을 만들고... 노예 아닌 자유인의 삶!
과연 빼기의 진보를 실현하기 위해 난 휴대폰 전기밥솥 컴퓨터 등등 없이 창조적인 인재 아닌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생각 해보았다. (사실 차를 작년에 팔았고 며칠전 전기밥솥을 과감히 치우고 압력솥을 사용 중이다. 없어도 살만한 전자제품 가전제품을 얼마나 사모았던지! 광고탓일까 탐욕때문인가;;)


경제발전의 논리는 `시간은 돈`. 대항발전의 논리는 `돈은 시간`. 돈은 시간이라고할 때 그 시간은 더 생산하기위한 시간이 아니라 관리되고 있지 않은 시간, 자유시간, 자기가 진짜 하고싶은 일을 하는 시간(117p)이다.
돈이 중요하니까 돈을 벌어야하니까 시간을 쪼개어 새벽같이 일어나서 개미처럼 일하자라며 얼마나 자신을 세뇌해왔나. 이젠 또 나 자신만의 시간이 중요하니 놓아주라고 내려놓으라 한다. 휘둘리는 삶에 비루한 정신같으니.

(다시 긍정적으로.)
인민에게는 힘이 있다. 그것이 민주주의다. 노예로 살지 싶지않다면 목소리를 내자. 소비를 줄이고 자발적 가난을 실천하자. 폭력과 공포와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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