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다




내가 성장한 그곳은 강원도 양양, 황무지나 사막과는 거리가 먼,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지역인데도 왠지 미국 서부의 어느 작은 마을, 보안관 한 명으로는 도저히 제압할 수 없는 만성화된 악이 있으나 그것이또 그런대로 삶의 질서를 만들어 지긋지긋하고 좀 답답하게 흘러가는, 그런대로 견디며 살아야 하는 곳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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