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골든Book트리 (모감주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gamjoo_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용기란, 자기 꿈을 크게 믿는 것.</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18 May 2026 14:14:44 +0900</lastBuildDate><image><title>모감주</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03830151491502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mogamjoo_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모감주</description></image><item><author>모감주</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부처님이 가만히 말을 걸어왔다. ˝괜찮다고, 너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 [이제서야 이해되는 법화경 - 단숨에 읽히고 즐겁게 깨치는 원영 스님의 법화경]</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281979</link><pubDate>Sun, 17 May 2026 16: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2819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8713&TPaperId=172819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2/2/coveroff/k6221387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8713&TPaperId=172819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제서야 이해되는 법화경 - 단숨에 읽히고 즐겁게 깨치는 원영 스님의 법화경</a><br/>원영 지음 / 불광출판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그럴 때가 있다.&nbsp;늦잠, 차 키 분실, 서류 누락으로 상사에게 처절하게 깨지며 무엇 하나 내 뜻대로 되지 않던 날. 🚨<br>몸도 마음도 부서진 채, '세상이 날 거부하고 있나…!'싶을 만큼 서러운 하루 끝에서, "글은 무슨 글이야."라며 신경질적으로 펜을 던져두고 홀로 자존감을 갉아먹고 있을 때, 부처님이 가만히 말을 걸어왔다.<br>✨"괜찮다고, 너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br>책 속 &lt;&lt;법화경&gt;&gt;에는 위축된 마음에 자신감과 능력 향상 스킬을 발동시키는 부처님의 흥미진진한 '썰'이 가득하다. 여기에 저자인 원영 스님의 재치 있는 일화와 입담이 덧붙여지니, '비유 천재'라는 말은 어쩌면 부처님이 아니라 스님 자신을 일컫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br>그로 인해서 경전이라는 거창하고 딱딱한 문턱을 넘어, 오랜만에 재미난 이야기 한 편을 만난 것처럼 술술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br>바야흐로 '비교 지옥'의 시대. 화면 속 인플루언서들의 화려한 삶은 볼품없는 나와 끊임없이 대조되고, SNS에 올려오는 좋은 차와 집 사진은 깊은 박탈감을 안겨준다. 한 사람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기보다 눈앞의 빛나는 물질에만 현혹되는 세상. 그 눈부신 허상 속에서 우리는 자꾸만 초라해진 자존감을 껴안고 살아간다.<br>놀랍게도 &lt;&lt;법화경&gt;&gt;이 던지는 문제의식과 지금 현대 사회가 보여주는 허상은 똑 닮아있다. 과거 부처님의 교리가 지나치게 전문화되어 일반 대중이 구원으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던 시기, "누구나 성불할 수 있다"라는 간절한 열망을 담아 탄생한 경전이 바로 &lt;&lt;법화경&gt;&gt;이기 때문이다. 💡<br>🪷"인생길은 여러 갈래다. 그러나 살아 있는 존재는 모두 죽음으로 향하는 길 위에 있다. 어차피 도착지는 같다. 하지만 어떻게든 결실을 얻으려면 우리의 집착은, 끊임없이 밀려드는 거센 파도와 스스로 불러온 운명의 매질에도 굴하지 않고, 끝내 도전을 이어간다." -제7장 화성 유품<br>내 뜻대로 되지 않는 날, 남과의 비교로 지쳐버린 날, 부처님은 그런 우리를 다정하게 바라보며, 이렇게 속삭인다 <br>"쉬었다 가도 괜찮아, 대신 포기하지만 마."💪🏻<br>부처님은 지친 중생에게는 달콤한 임시 휴식처인 '화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셨다. 잠시 멈추어 서서 숨을 고르게 한 뒤, 궁극의 보물섬인 '일불승의 경지', 즉 너희가 모두 본래 완전한 부처라는 진짜 목적지를 향해 가도록 등을 토닥이신다.<br>특히 우리가 살면서 겪는 소소한 성공과 실패, 도리어 방황하는 그 순간조차 목적지로 가는 중요한 과정임을 일깨워주는 대목이 인상 깊다.🧘‍♀️<br>모든 방황이 결국은 조금씩 회복하고, 성장해 가는 '지혜로운 방편'임을 말해주는 부분에서 지치고 낙담한 사람들은 다시 일으켜 세우는 부처님의 위대한 교육법에 깊이 감탄하게 된다.<br>&lt;&lt;법화경&gt;&gt;은&nbsp;부처가 되고 싶은 자에게는 언제든 부처가 될 수 있음을 지지해 주고, 인생의 다른 목표를 잡고 나아가는 힘에 대해서도 든든하게 응원을 건네는 책이다. <br>👣책을 덮고 무작정 길을 걷는다. 목적지 없는 걷기는 참 오랜만이다. 한가로이, 천천히 내 속도를 가지고 걸을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새삼 감사하게 다가온다. <br>그동안 매번 타인의 속도에 보폭을 조절하거나, 남들보다 일찍 도착하기 위해 속도전을 펼치느라 쓸데없는 불안에 사로잡혀 살았다. 생각해 보면 다 저마다의 때가 있는 법인데, 뭐가 그렇게 조급했을까. <br>뒤를 돌아보니 땀을 뻘뻘 흘리며 위태롭게 뛰어오던 딱한 중생 하나가 보인다. 그래, 바로 어제의 나였다. 이제는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조금 더 내 속도에 맞게 천천히 걸어도 괜찮겠다.🌟<br><br><br>🎯이런 분들께 추천해요.<br>원영 스님이 들려주는 다정하고 재치 있는 &lt;&lt;법화경&gt;&gt; 이야기를 만나고 싶은 사람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인생의 길 이에서 조급하게 방황하고 있는 사람👣굳어버린 마음을 녹여줄 부처님의 따뜻한 가르침을 필사하고 싶은 사람✍️<br>#이제서야이해되는법화경 #원영스님 #불교 #법화경 #불교입문#마음챙김 #도파민디톡스 #필사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경전필사<br><br>&lt;&lt;이제서야 이해되는 법화경&gt;&gt;단숨에 읽히고 즐겁게 깨치는 원영 스님의 법화경 지은이 원영발행인 박상근펴낸곳 불광출판사<br>*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2/2/cover150/k6221387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20242</link></image></item><item><author>모감주</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초록이 주는 위로, 마음의 정원을 가꾸는 시간🌿 - [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 정원을 가꾸며 내면에 귀 기울이는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277551</link><pubDate>Fri, 15 May 2026 07: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2775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75501&TPaperId=172775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1/87/coveroff/89464755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75501&TPaperId=172775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 - 정원을 가꾸며 내면에 귀 기울이는 시간</a><br/>김현호 지음 / 샘터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천천히 자라나는 잎을 지켜보는 시간은 조금 지루하지만, 참 애틋하다. 식물 죽이기에 일가견이 있던 내게도 유일하게 함께하는 "스노우 사파이어"🪴라는 식물 친구가 있다. 승진 선물로 받은 작고 소중했던 이 친구는 혼자서도 무럭무럭 자라더니, 어느새 조그마한 생명체를 만들었다. <br>그의 자손들은 화분 갈이를 통해 집안 곳곳 초록빛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 작은 생명이 주는 생동감은 사람이 주는 위로보다 큰 힘이 될 때가 많다.<br>&lt;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gt;는 저자가 퇴직 후 시골에서 정원을 가꾸며 제2의 인생을 살아내는 소박하지만,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집이다. <br>🏡본인이 정원에서 공을 들여 키운 식물을 소개하면서, 더불어 저자 본인이 심리대학원에서 내담자들과 나누었던 대화를 복기한다. 과거 내담자에게 건넸던 말들에 대한 반성 어린 자기 고백을 조심스레 꺼내 놓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br>기술이 발전하고 AI가 만든 콘텐츠가 넘쳐날수록 사람들은 역설적으로 "진짜 사람 냄새"가 나는 콘텐츠를 갈구하는 것 같다. <br>브이로그, 에세이 등등…. 타인이 보내는 소박한 일상을 보며, 저런 평범한 순간도 특별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느낀다. 현실에서는 찾을 수 없던 긍정적인 자극을 받고, 내가 현실에서 하지 못하는 "정원 가꾸기"라는 심리적 충족감을 채우고, 그의 인생에 공감하게 되는 순간을 즐긴다.<br>"꽃은 잎을 평생 본 적 없지만 잎이 남긴 생명의 유산을 먹고 피어난 셈이다. 사람의 삶이라고 다르지 않을 터. 나의 삶에는 앞서간 사람들의 기운이 얼마나 배어 있을까."🌱<br>상사화의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봄에 잎이 먼저 돋아나 무성하게 자라다가, 초여름인 6~7월쯤 잎이 완전히 말라 죽은 뒤에야 비로소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운다. 저자가 상사화를 인생에 빗대어 표현한 문장에 잠시 멈추었다. 내가 과거 남에게 도움받은 일, 누군가의 희생으로 살아가는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했다. 이 사소한 기억의 파편은 덩그러니 스크린에 빠져서 기계처럼 일에만 집중하던 마음에 따뜻한 불씨를 지펴주었다.💚<br>🔅"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으며, 오직 변한다는 사실만이 유일한 진리"<br>회색 콘크리트 숲에 갇힌 직장인들은 모니터 너머의 불투명한 미래를 향해 쉼 없이 키보드를 두드린다. 내 집 마련을 위해, 안락한 은퇴를 위해, 그리고 타인의 시선 속에 '잘 사는 삶'으로 박제되기 위해.나 역시 그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 매 순간 필사적으로 바쁘게 삶을 채워가려고 아등바등 살고 있다.<br>저자의 화려한 정원 한가운데 핀 불두화가 전하는 "비어 있기에 다시 채울 수 있다.✨" 담백한 가르침을 건넨다. 이따금 식물을 바라보며 복잡한 머릿속을 비워내 보자. 그리고 지금, 이 순간 현재에 머무는 감각에 오롯이 집중해 보는 것이다.<br>요즘 식집사라는 말이 유행한다. 왜 많은 이들이 반려 식물에 열광할까? 단순히 예뻐서라기보다, 초록이 주는 다정한 힘 때문이라 생각한다. <br>🌹정원 속 꽃 하나 그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그냥 우연히 지나쳐왔던, 따스하고 다정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이런 긍정적이고 따뜻한 마음이 스며든 저자의 문장은 일상에 지쳐있던 모든 이를 다독여 줄 것이다.<br>쉼표 없는 일상에서 힐링이 간절한 사람🧘‍♀️꽃과 나무가 가득한 정원 속에서 인생을 배워볼 사람🌳초록 식물과 함께 교감하는 모든 식물 애호가님💚<br>당신의 마음 정원에도 꽃 하나, 다정한 문장 한 줄을 담아가길 바란다.🌸<br><br>#꽃을보다마음을듣다 #에세이추천 #샘터 #에세이 #식집사#마음챙김 #플랜테리어 #힐링도서 #정원가꾸기 #초록색효능<br>*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br>&lt;&lt;꽃을 보다, 마음을 듣다.🌿&gt;&gt;정원을 가꾸며 내면에 귀 기울이는 시간 지은이 김현호펴낸이 김성구펴낸곳 (주)샘터사<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1/87/cover150/89464755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18709</link></image></item><item><author>모감주</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사랑이라는 외국어 앞에서 번역기가 먹통이 된 당신에게 - [세계척학전집 : 사랑은 오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275490</link><pubDate>Thu, 14 May 2026 07: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2754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7319&TPaperId=172754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6/47/coveroff/k0921373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7319&TPaperId=172754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척학전집 : 사랑은 오해다</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카페에서 글을 쓰는 지금, 우연히 옆 테이블 대학생들의 이별 대화를 엿듣게 되었다. 눈은 모니터를 향해 있지만 귀는 자연스레 그들의 이야기에 머물렀다. <br>한 사람과의 관계를 정리하며 '이런 점은 나랑 안 맞았어.', '나를 알아가는 단계였어'라고 쿨하게 말하는 모습이라니. 놀랍기도 하고, 둘이 시작한 사랑이 결국 다시 '나'로 되돌아오는 과정을 본의 아니게 직관하게 되었다.<br>누가 좋더라, 뭐가 옳다더라, 결혼은 이래야 한다더라 하는 말들만 무성할 뿐.💍<br>우리는 사랑을 참 중요하게 여기지만, 정작 사랑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모른 채 살아간다.<br>&lt;&lt;세계 척학 전집_ 사랑은 오해다.&gt;&gt;의 저자 이클립스는 여러 학자의 사랑론을 사랑의 서사 단계에 맞춰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다양한 학자들이 정의한 사랑의 단면을 함께 살피니 지루할 틈 없이 흥미로웠다.<br>사랑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저마다 다양한 대답을 내놓는다. 하지만, "이 사람과의 사랑을 지속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대부분 "음, 글쎄. 그냥 잘 지내는 거지."라며 얼버무린다. <br>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랑이란 결국 스파크 튀는 두근거림이 아니라 '끈기 있는 번역'✨에 가깝다고 말한다.<br>"사랑은 도달하는 곳이 아니라 매일 다시 서는 자리다."<br>에리히 프롬의 사랑은 완성된 상태가 아니라, 실패하고 잃으면서도 매일 다시 시작하고 반복하면서 익힌다고 말한다. 재미있게도 프롬은 세 번째 결혼을 통해 자신의 "사랑 연습"에 대한 통찰을 보여 주기에 그의 말이 더욱 믿음직하게 다가왔다.<br>무소음 언팔로우를 하거나 조용히 사진을 삭제하며 관계를 빠르게 종결짓는 시대다. 조금이라도 실망스러우면 관계를 바로 차단하고, 더 나은 가능성을 가진 상대를 찾아 나선다. <br>모든 것이 액체처럼 유동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종결이 아닌 서로 눈을 마주보고 대화하는 힘이라고 말하는 지그문트 바우만이 전해주는 액체가 아닌 "고체 사랑♥️"은 묵직하면서도 나에겐 큰 울림을 가져왔다. <br>나는 짜증 나라는 말을 자주 한다. 모든 감정을 한 단어로 뭉뚱그리면 진짜 감정은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공격 뒤에는 상대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상처가 남기 마련이다. "왜 그랬어?"라는 날 선 판단보다 "어떻게 하고 싶어?"라는 부탁으로 번역하는 순간, 싸움은 비로소 대화의 장으로 변한다.<br>우리는 연인 관계에서 결국 피해자, 가해자, 구원자의 새 의자를 앉아 연기하면서, 의자를 한 발자국 뒤에서 바라보는 지혜를 알려주는 카프만은 싸움의 내용을 따지기보다 "언어 전환 버튼🔆"을 활성화하라고 조언한다. <br>아무리 좋은 사람을 만나도 사랑하는 기술을 배우지 않으면 결국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게 된다. 상대를 공격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바를 조리 있게 말하고, 상대의 실망까지도 지혜롭게 소화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알랭 드 보통의 가르침처럼, <br>설렘이라는 폭죽이 꺼진 뒤 잔잔한 호수처럼 곁에 맴도는 안정감의 가치를 아는 것. 부재할 때 비로소 그 강렬함을 깨닫지 않도록, 우리는 사랑을 갈고 닦아야 한다.<br>사랑꾼인 척 펼쳤던 &lt;&lt;세계 척학 전집: 사랑은 오해다.&gt;&gt;는 책장 가운데에 두고 오래 볼 내 인생 책이 되었다. 상대에 대한 환상을 깨고 현실에서 건강한 사랑을 이어가도록 돕는 소중한 이 책은, 비단 연인 관계를 넘어 사랑이 포함된 모든 인간관계의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br>사랑하는 사람의 언어를 번역하고 싶어 답답한 분😶상대 언어 번역기가 먹통이 되어 이별을 맞이하는 사람💦깊이가 남다른 '사랑'에 대한 통찰을 즐기고 싶은 사람💡<br>그대들의 사랑을 응원하며, 강력히 추천해 본다...❣️<br>&lt;&lt;세계척학전집 사랑은 오해다.&gt;&gt;지은이 이클립스기획편집 조영훈디자인 김지혜펴낸곳 모티브 <br>#우주서평단 #모티브 #이클립스 #세계척학전집_사랑은오해다 #사랑글귀@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 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6/47/cover150/k0921373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64772</link></image></item><item><author>모감주</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 모든 감각을 깨우는 기억의 공간, &amp;lt;&amp;lt;무비랜드 메이킹 북&amp;gt;&amp;gt; - [무비랜드 메이킹북 - 매일의 일을 만드는 여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270434</link><pubDate>Mon, 11 May 2026 16: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2704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659&TPaperId=172704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4/69/coveroff/k23213765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659&TPaperId=172704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비랜드 메이킹북 - 매일의 일을 만드는 여정</a><br/>소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누구나 마음속에 타인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꿈' 하나쯤 품고 살아간다. 누군가는 아주 천천히 그 꿈을 현실로 끄집어내거나, 누군가는 그저 마음 한편에 고이 모셔둔 채 평생을 그리워만 한다. &lt;&lt;무비랜드 메이킹 북&gt;&gt;은 꿈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만든, 성수동 '무비랜드'라는 공간이 탄생하기까지의 집요한 여정을 담고 있다.<br>"그래서 결과가 어때?"라고 묻는 결과 지향 주의자들에게 근사한 미소로 답하듯, 이곳이 제안하는 영화적 경험의 확장은 이미 많은 이들의 삶에 스며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br><br>💥취향이 곧 정체성이 되는 시대<br>단순히 평면적인 스크린에 만족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같은 경험을 공유하면서도 뻔한 건 거부하고, 오직 나만의 결을 담아내길 원하는 독특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br>문득 작년 연말 서울에서 마주한 공연이 생각났다. 관람객이 극 일부가 되는 새로운 형태의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이었는데,<br>끝나자마자 홀린 듯 N차 관람을 예약했었다. 처음 느낀 그 감정 충격이 어찌나 컸던지,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덕후처럼 전시 이야기를 쏟아내곤 했다.<br><br>🧸감정의 무덤에서 건져 올린 기념품<br>두 시간 남짓한 상영 시간 속에서 우리가 포착하는 슬픔과 환희의 지점은 제각각이다. 하지만 스크린을 통해 절절하게 느낀 감정을 온전히 담아올 곳이 없어 막막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가지고 있지 않은가…!나처럼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허우적대는 이들에게 무비랜드의 기념품점은 더없이 반가운 존재다.<br>또한, 공간 곳곳에 배치된 영화 속 장면을 연상시키는 아이템들은 관람자의 경험을 한층 입체적으로 만든다. "영화 보러 갔다가 사진만 왕창 찍고 왔다"라는 후기들이 이곳이 단순한 상영관 그 이상임을 증명한다.<br><br>✨처절한 고뇌가 빚어낸 '느좋' 공간<br>새로운 감각을 찾아 헤매는 방랑자들에게 "당신의 취향은 무엇인가요?"라고 물으면 의외로 명쾌한 답이 나오지 않는다.<br>어쩌면 우리는 언어로 다 담아내기 힘든 감각의 총 집합체를 갈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br><br>그렇다면 이런 공간은 도대체 어떻게 태어나는 걸까.<br><br>호기심 끝에 마주한 진실은 처절한 실패와 끊임없는 고뇌, 그리고 팀원들의 지난 노고가 곳곳에 스며있었다. 세상에, 한순간에 뚝딱 만들어지는 '느낌 좋은 공간'은 절대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성공이라는 결과에만 매몰되기보다, 기획 의도부터 설계 디자인까지 이어지는 고통스러운 창작의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br><br>환한 조명 아래 매혹적인 결과물 뒤엔, 자신을 다 바친 사람들의 어둠이 깔려 있다. 우연히 만들어진 디자인은 없었고, 모든 것이 처절한 노력의 산물임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순탄치 않은 과정을 지나 목표 언저리에 도달했을 때 느껴지는 그 벅찬 가슴은 떠올리며, 메이킹 북이 전하는 내용은 우리에게 결과 그 이상의 가치를 속삭인다.<br><br>모두가 성공과 실패라는 두 갈래 길 앞에서 점을 칠 때, 이 책은 꿈이 실현되는 과정 그 자체를 즐기게 해주고,<br>나아가 내 마음속 뜨거운 꿈을 향해 도전자의 시선을 갖게 만들어 주었다.💪🏻<br><br>이런 분들께 &lt;&lt;무비랜드&gt;&gt;를 추천한다👀<br>🌟실패 없는 큐레이션과 압도적인 시각 경험을 원하는 사람<br>💡나만의 취향 가득 영화 공간에 집중하고 싶은 사람<br>🔥 다채로운 굿즈와 다양한 영화 관련 이벤트를 풀코스로 즐기고 싶은 사람<br><br>#무비랜드메이킹북 #무비랜드 #모빌스그룹 #큐레이션극장 #위즈덤하우스<br><br>*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lt;&lt; 무비랜드 메이킹북 : 매일의 일을 만드는 여정&gt;&gt;<br>지은이 소호SOHO<br>펴낸이 최순영<br>펴낸곳 (주)위즈덤하우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4/69/cover150/k23213765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46997</link></image></item><item><author>모감주</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왕산이 주산이었다면, 단종의 운명은 바뀌었을까? -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경복궁 여행 - 조선 최고 전성기 경복궁을 거닐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268244</link><pubDate>Sun, 10 May 2026 16: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2682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8860&TPaperId=172682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9/35/coveroff/k2021388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8860&TPaperId=172682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경복궁 여행 - 조선 최고 전성기 경복궁을 거닐다</a><br/>황윤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lt;왕과 사는 남자&gt;가 영화가 천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하는 지금,&nbsp;&lt;&lt;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경복궁&gt;&gt;한 권을 들고 경복궁을 찾아가 보자.📗<br>어린 단종의 이야기가 고팠던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적장자 계승을 위해 노력한 할아버지 세종의 노력을 떠올리며, 조선 전기 그들이 살았던 과거 경복궁을 둘러볼 수 있을 것이라 자신 있게 말해본다.👑<br>⛰️무학 대사와 정도전, 그리고 한양의 풍수지리&nbsp; (p.16)<br>차천로의 기이한 이야기 모음집인 &lt;&lt;오산설림초고&gt;&gt;에는 무학대사의 흥미로운 "썰"이 담겨 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좌청룡은 장남과 명예를, 우백호는 차남 이하 자손과 딸, 재산을 관장하며 서로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br>한양의 경우 북악산(343m)과 인왕산(338m)의 높이가 비슷하지만, 정도전의 의견에 따라 주산을 북악산으로 두고, 🐲좌청룡인 낙산(145m)이 🐯우백호인 인왕산(338m)으로 삼다 보니 거의 2배 가까이 우백호에 치우친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br>그래서일까? 조선시대에는 유독 적장자의 안정적인 계승보다 정치적 격변이 잦았고, 조선 후기로 갈수록 외척 세력이 득세했다는 설명이 매우 그럴듯하면서도 책을 읽으면서도 소름이 돋았다.😮<br>무학대사의 말대로 인왕산(338m)을 주산으로 삼고, 북악산(343m)과 남산(262m)으로 균형을 맞추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nbsp;만약 단종의 계승이 올바르게 이루어졌다면, 세종의 태평성대가 더 오래 가지 이어지지 않았을까?👀<br>🏛️자경전과 교태전, 그곳에 머문 여인들 (p.234)<br>"대비마마, 주상 전하 납시었사옵니다."라는 상궁의 외침이 들리는 듯한 자경전은 선왕의 왕비였던 대비의 거처다.👸<br>유교 질서상 국왕도 함부로 할 수 없던 존재인 대비의 위엄을 증명하듯, 근정전, 경회루와 함께 과거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보물로 지정된 귀한 건물이다.<br>왕비의 궁으로 알려진 교태전은 사실 세조 대 기록에 따르면 정사를 논하거나 왕이 편하게 근무하는 공간으로 활용되었고, 왕비의 거처로 알려지게 된 것을 고종 이후라고 한다.<br>특히 이곳은 세종 1440년에 지어진 후, 문종의 세자빈이 죽고, 세종의 후궁 혜빈 양 씨가 단종을 9년간 정성으로 키워낸 곳이기도 하다.🧑‍🧒♥️<br>소헌왕후 사후에 사실상 왕비 역할을 대신하여 단종의 어머니가 되어준 혜빈은 훗날 수양대군에게 눈엣가시가 되어 궁 밖으로 쫓겨나게 되는데, 그 대목에서 영화에서 보았던 분노가 또 한 번 치밀어 올라왔다.😡<br>👦🏻세자의 꿈이 담긴 동궁, 자선당(p.210)<br>적장자 계승을 염원했던 세종은 세자의 거처인 동궁을 짓고, 문종의 대리청정을 이해 계조당을 서리하여 세자의 권위를 높였다. 하지만 우리가 알다시피 그 원대한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br>그 후, 적장자로 계승한 연산 대군의 행보를 보면 조선의 적장자 계승에는 일종의 저주가 내린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br>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고종 때 재건된 지금의 동궁은 안타깝게도 조선 전기의 기록이 부족해 당시의 온전한 모습을 그려내기가 쉽지 않았다고 전해진다.<br>어렴풋이 알았던 조선의 역사에 왕이 머물렀던 공간인 경복궁을 더해 저자만의 풍부한 썰을 덧붙여 누구나 알기 쉽게 해석해 주었다. 조선 전기, 그곳에 머물렀던 왕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었고, 후기 재건을 통해 소실된 경복궁의 모습도 비교해 가면서 잠시나마 상상해 보는 좋은 기회였다.<br>앞서 내가 소개했던 경복궁에 관련한 단종과 세종의 말고도, 우리가 미처 몰랐던 경복궁의 기이하고 재미난 이야기가 건물 곳곳에 포진해 있어 경복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선물해 준다.✨🤗<br>🤴적장자 계승을 위해 노력했던 세종의 진심을 엿보고 싶은 분🚶‍♂️조선 전기 경복궁의 건축물을 떠올리며 궁을 거닐고 싶은 분 👀경복궁 안에서 어린 단종이 머물렀던 공간을 살펴보고 싶은 분 <br>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따뜻한 봄날, 이 책 한 권 들고 왕 혹은 왕비가 되어 경복궁을 거닐어 보는 특별한 여행을 해보는 게 어떨까? 🌸<br>#경복궁 #나혼자경복궁여행 #일상이고고학 #단종 #왕사남 <br>*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br>&lt;&lt;일상이 고고학,나 혼자 경복궁 여행&gt;&gt;조선 최고 전성기 경복궁을 거닐다. 지은이 황윤펴낸이 김현정펴낸곳 책읽는 고양이&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9/35/cover150/k2021388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93589</link></image></item><item><author>모감주</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과거가 보낸 빛의 초대장 : 우주 먼지가 들려주는 12가지 별 이야기🌔⭐️📩 - [지구인에게, 별로부터 - 12개 별이 전해준 138억 년 우주의 소식]</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266931</link><pubDate>Sat, 09 May 2026 21: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2669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7454&TPaperId=172669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18/coveroff/k7021374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7454&TPaperId=172669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구인에게, 별로부터 - 12개 별이 전해준 138억 년 우주의 소식</a><br/>우주먼지(지웅배)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있나요. 사랑해 본 적, 영화처럼 첫눈에 반해본 적,전화기를 붙들고 밤새본 적, 세상에 자랑해 본 적."🎶🎵<br>책 속에서 별이 전하는 이야기에 푹 빠져서였을까. 에픽하이의 'LOVE LOVE' 도입부, 타블로의 랩이 문득 머릿속을 스쳤다. 새벽 3시 눈앞에 펼쳐진 밤하늘의 수많은 별을 보고 있자면, 이유도 없이 그 자리에 멈춰 광활한 우주에 넋을 놓게 된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별들의 거대한 존재감에 압도당한 채 서 있게 된다.아득한 과거의 별빛이 현재의 지구인에 닿기까지, 그토록 열망하던 반짝임을 처음 마주했을 때의 설렘. 그리고 밤하늘에서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별을 발견했을 때의 벅찬 마음이 노래와 함께 그려졌다.🌟🔭<br><br><br>"우리는 한때 우주가 고요하고 변함없는 곳이라 믿었다. 별은 영원히 그 자리에 머물고 시간의 흐름과 무관하게 우주의 천장에 고정된 채 반짝인다고만 생각했다.&nbsp;그러나 착각이었다. 우주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공간이다. 모든 별은 영원하지 않다. 언젠가 북극성도 빛을 잃고 사라질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별들은 아주 천천히 움직이며 밤하늘에서 자리를 바꾼다." p.60<br>자신을 '우주 먼지'라고 소개하는 지웅배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우주 전체에서 길어 올린 12가지 별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입부에는 비전공자가 호기심을 느낄만한 SF소설과 이집트 신화 같은 역사적 일화를 곁들여 흥미롭게 풀어낸다.'별'과 '지구인'이 긴밀하게 이어진 인연 중에서 특별하게 내 마음속에 찬란하게 빛난 두 줄기의 별을 소개하고 싶다. <br>🌟남반구의 희망, 등대를 자처한 남극성 '카노푸스'🌟<br>우리가 영원한 기준이라 믿었던 '북극성'조차 사실은 주기에 따라 변하는 하나의 '칭호'가 주어진 자리일 뿐이라는 사실에 사뭇 놀랐다.북반구를 지나 남반구의 하늘로 가면서, 시리우스에 이어 두 번째로 밝은 남극성 카노푸스의 이야기는 대체로 흥미롭게 전개된다.🚢대항해의 시대 지구인이 남반구로 넘어가면서 새로운 별들에 이름을 붙이고 구획을 나눈 역사는, 아프리카를 점령했던 서구 세력의 행보에 비유되기도 한다.&nbsp;하지만, 카노푸스는 여전히 우주의 나침반이자 등대로서 낯선 바다와 우주를 헤매는 항해자에게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다. 인간의 여정은 예나 지금이나 별에 신세를 지고 있다.<br>⭐️풋풋하고 장엄한 방랑자, '아르크투루스'🎇<br>별은 정적인 존재가 아니다. 끊임없이 자리를 옮기는 별들의 움직임을 '고유운동'이라 부르는데, 이는 별이 고정되어 있다고 믿었던 기존의 우주관을 뒤흔든 발견이었다.대부분의 별이 거대한 원반 위에서 같은 방향으로 공전할 때, 수직 방향으로 질주하는 독특한 떠돌이가 등장한다. 바로 아르크투루스다.&nbsp;다른 별에 비해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른 이 별은 우리은하 외부에서 유입된 '이방인'일 가능성이 크다.☄️방황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 아르크투루스는 약 100억 년 전 우주에 금속 원소가 충분히 퍼지기 전에 빚어진 '때 묻지 않은 순수한 고대의 존재'다.&nbsp;이 고독한 여행자를 마주하고 있으면, 우리가 얼마나 광활하고 깊은 시간의 세계에 살아가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br>우리의 두 눈으로 관찰하는 별빛은 아주 오래전 과거에서 보낸 메시지와 같다.&nbsp;오늘 포착한 어느 은하의 폭발은 실상 수억 년 전의 사건이며, 지금 우리가 올려다보는 아름다운 별 중 일부는 이미 수만 년 전에 사라졌을지 모른다.<br>결국 밤하늘의 별빛은 저마다 다른 시간대에서 튀어나온 '과거의 조각'이라니 놀라운 사실이다. 어쩌면 우리는 매일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별이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한 것이 아닐까.🎆🚀<br>🔭과거 별이 보내는 신호를 포착하고 싶은 사람 📮누구보다 빠르게 별의 소식을 듣고 싶은 사람 💥우주 먼지가 들려주는 다정한 별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 <br>어김없이 오늘도 어두운 밤이 찾아왔다.각자의 사연을 가진 지구인들은 하늘 속, 유난히 반짝이는 별을 찾아 서로의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br>&lt;&lt;🎇지구인에게, 별로부터🎆&gt;&gt;지은이 지웅배 펴낸이 김선식펴낸곳 다산북스 #지구인에게별로부터 #지웅배 #다산북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nbsp;<br>*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임을 밝힙니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18/cover150/k7021374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1819</link></image></item><item><author>모감주</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컬러링 북을 통해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 하는 유쾌한 시간! - [시니어 두뇌 건강 컬러링북 : 우리 놀이를 담다 (스프링)]</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265414</link><pubDate>Fri, 08 May 2026 22: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2654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8765&TPaperId=172654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6/28/coveroff/k5921387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8765&TPaperId=172654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니어 두뇌 건강 컬러링북 : 우리 놀이를 담다 (스프링)</a><br/>박민지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요즘 어르신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운동은 단연 파크 골프다. ⛳️새벽부터 골프장으로 향하는 수많은 차량을 보면 그 활기찬 에너지가 전달되곤 한다.💪🏻<br>하지만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건강상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실내 운동'이 필요한데, 바로 '컬러링 북'이다. 🎨<br>올해로 85세가 되신 우리 외할머니의 손끝에는 여전히 고운 색깔이 가득하다. 소소한 밭일을 하시면서,🍅 빨간 방울토마토도 키우시고, 파릇파릇 🥬초록색의 싱싱한 상추도 길러내신다. <br>그러다 집 안으로 발걸음을 옮겨와 최근 이모가 선물한 컬러링 북을 통해 아름다운 작품 하나를 뚝딱 완성하곤 하는데, 본인의 손으로 색을 입힌 그림을 들고 환하게 웃으시는 할머니를 보면, 마음 한구석이 찡하면서도 내심 기분이 좋아진다. ☺️<br>컬러링 북은 어르신들이 색연필을 손에 쥐고 힘을 조절하며 색을 칠하는 동작을 하면서 뇌의 운동 피질을 자극한다. ✨<br>무엇보다 건강이 약해지면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라는 무기력증에 빠지기 쉬운데, 화사하게 완성된 그림은 어르신들께 "나도 아직 예쁜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라는 커다란 자신감을 선물한다.<br>요번 한스미디어의 &lt;&lt;시니어 두뇌 건강을 위한 컬러링 북: 우리 놀이를 담다&gt;&gt;는 추억을 소환하는 민속놀이인 연 날리기🪁, 사방치기, 강강술래 등 정겨운 도안이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즐거운 회상을 통해 기억을 되살리는 역할을 한다. 💭<br><br>또한, 어르신 맞춤형 디자인으로 구성된 책은 시력이 약해진 어르신을 배려한, 큼직하고 시원시원한 도안 덕분에 부담 없이 색을 채울 수 있었다. 스프링 북 형식이라 책장이 잘 넘어가고 평평하게 펼쳐져 사용하기 정말 편리했다.📖난이도가 표시된 QR코드가 있어, 카메라를 가져가면 바로 유튜브 영상으로 색칠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색칠하기에 도전이 가능하다.💡🎁가정의 달, 어르신 선물을 고민 중이라면 단순히 시간만 보내는 도구가 아닌 건강과 추억, 그리고 함께 나누는 대화가 담긴 컬러링 북을 선물해 보는 게 어떨까?<br>👵할머니 곁에 앉아 함께 색을 칠하는 시간, 그 자체가 할머니께는 그 어떤 보약보다 좋은 최고의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이런 분들께 추천한다!<br>👶할머니, 할아버지와 도란도란 대화하면 효도하고 싶은 손주👴치매 예방과 즐거운 취미 생활이 필요한 어르신👩‍🎨쉬운 도안과 넉넉한 그림체를 찾는 사람 🏫 어르신 유치원, 복지관 등 기관·단체 선물 <br><br>#시니어두뇌건강컬러링북_우리놀이를담다 #시니어두뇌건강컬러링북 #시니어컬러링북 #한스미디어 #우리놀이를담다<br>&lt;&lt;시니어 두뇌 건강 컬러링북 : 우리 놀이를 담다&gt;&gt;지은이 박민지펴낸이 김기옥 펴낸곳 한스미디어(한즈미디어(주))<br>*본 도서를 출판사에게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임을 밝힙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6/28/cover150/k5921387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62870</link></image></item><item><author>모감주</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소비자가 선호하는 ˝공간 즐겨 찾기˝  - [기억을 팝니다 - 사랑받는 매장의 여섯 가지 리테일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265189</link><pubDate>Fri, 08 May 2026 20: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2651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8764&TPaperId=172651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5/94/coveroff/k7121387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8764&TPaperId=172651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억을 팝니다 - 사랑받는 매장의 여섯 가지 리테일 전략</a><br/>김용일 지음 / 시공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우리는 매 순간 나만의 공간을 찾아 커다란 문을 열고 새로운 공간으로 걸어 들어간다.🚪 🚶‍♂️🚶‍♀️휴식을 위해 집으로, 일을 위해 사무실로, 그리고 감각적인 즐거움을 위해 카페로 기꺼이 발걸음을 옮긴다.👣<br>사람들은 보통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을 선호한다. 단골 가게를 한번 떠올려 보자. 무엇을 얻기 위해 그곳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걸까?<br> 그 답을 &lt;&lt;기억을 팝니다&gt;&gt;에서 찾아보려 한다. 저자는 15년간 CJ그룹 리테일 디렉터로 현장을 누빈 실전 노하우를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br>🙌🏻 소비자가 가져가는 것은 과정이 아닌 '첫 경험'고객이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평가는 이미 시작된다. 소비자의 기억에 남는 것은 복잡한 과정이 아니라 강렬한 '첫 경험'이다. 그렇기에 리테일 마케팅은 언제나 "처음 온 사람의 시선"으로 공간을 점검해야 한다. 내부 직원에게는 익숙한 동선이, 처음 방문한 고객에게는 복잡한 미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공감했다. <br>단순하지만 정확한 매장의 브랜딩을 보여 주는 곳이 기억에 오래도록 남았다. 가령 내가 자주 방문하는 브런치 카페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키오스크가 있고, 사진과 함께 음식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다. <br>그러고 자연스럽게 착석할 수 있는 테이블과 고객의 시선이 한눈에 닿는 곳에 부엌과 셀프바가 배치되어 손쉽게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는 구조였다. 또한, 카페 안의 통유리창 앞에 펼쳐진 풍경을 감상하면서 음식을 맛보며 맛과 함께 분위기도 챙겨 나의 "즐겨 찾기"에 저장된 또 간 집이 되었다.<br>🧠 재방문을 결정짓는 '잠재적 기억'의 설계첫 방문이 재방문과 입소문으로 이어지기까지, 그 중심에는 '잠재적 기억'이 있다. 고객은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각, 청각, 후각은 물론 공간의 온도와 밀도까지 모든 감각을 동원해 기억을 수집한다. 이 감각들이 하나로 뭉쳐 '나만의 즐겨찾기'에 저장되는 것이다.<br>결국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힘은 매장에서 보낸 "시간의 질"에 달려 있다."매번 거의 같았고, 그래서 편해졌고, 그래서 믿게 됐다."'좋다'라는 감정은 논리로 다 설명할 수 없지만, 고객은 본능적으로 느낌이 좋았던 장소를 다시 찾는다. 이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이다.<br>👀시선을 넘어 매출로 이어지는 설계 언어요즘은 창업 초기부터 디자인에 공을 많이 들인다. 시각적인 즐거움은 고객의 시선을 끄는 가장 강력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단순히 시선을 끄는 데서 멈추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 시선을 '기억'으로 치환하고, 최종적으로는 '매출'로 연결해야 한다. 소비자의 주의가 흩어지지 않게 '설계 언어'를 치밀하게 짜서 다음 장면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br>오래도록 방문하고 싶은 좋은 장소를 발견하는 것은 고객에게도 값진 선물이다. 낯선 장소가 집 같은 편안함을 주는 공간으로 변모하기까지, 우리 역시 무수한 발품을 팔며 노력하기 때문이다.<br>"결국 사람을 멈추게 하는 것은 긴 설명이 아니라, 자기 이야기를 대입할 수 있는 한 줄의 문장이다. 그 빈칸이 머릿속에서 스스로 채워지기 시작할 때, 발걸음을 멈추고 손을 움직인다." (p.95)<br> 이런 사람에게 추천💡• 소비자의 기억을 선점하고 싶은 초기 창업자• 실력은 확실한데 재방문과 추천이 고민인 자영업자• 좋은 장소의 조건을 감각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고객<br>#기억을팝니다 #김용일 #리테일마케팅 #공간기획 #브랜딩 <br>*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주관적인 서평임을 밝힙니다. <br><br>&lt;&lt;기억을 팝니다_ 사랑받는 매장의 여섯가지 리테일 전략&gt;&gt;지은이 김용일발행인 윤호권발행처 (주)SIGONGSA<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5/94/cover150/k7121387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59449</link></image></item><item><author>모감주</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귀신은 원한을 먹고 살지만, 도깨비는 인간의 흔적을 먹고 산다˝👹 - [사냥꾼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254067</link><pubDate>Sat, 02 May 2026 19: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2540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7639&TPaperId=172540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19/22/coveroff/k0221376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7639&TPaperId=172540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냥꾼 이야기</a><br/>임정희 지음 / 더픽션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br>처음에는 '골동품', '도깨비'와 같은 단어에 매료되어&nbsp;&lt;&lt;사냥꾼 이야기&gt;&gt;를 책을 펼쳤다. <br>옛날부터 도깨비를 떠올리면, 오래된 빗자루가 변한 존재, 씨름을 좋아하고, 내기를 사랑하는 호쾌하게 웃는 아재의 모습이 그려진다. 🧔🏻<br>사실 사냥꾼 이야기는 오컬트, 괴담 속에 숨겨진 도깨비와 인간만의 존엄과 연대의 서사를 선명하게 그려낸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다. <br>🎃온몸에 소름이 돋는 '갈대숲 이야기'개인적으로 목차 중 갈대숲 이야기는 정말 숨도 못 쉬고 읽었다.&nbsp;도깨비가 나올 걸 알고 봐도 팔에 털이 바짝 설 만큼 압도적인 구성이었다.&nbsp;요즘 영화 '살목지'처럼 저수지가 주는 축축하고 기이한 공포를 가진 익숙한 공간이 도깨비라는 영물이 결합하니, 완전히 새로운 장르적 쾌감이 대단했다. <br>😈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완벽한 캐릭터 서사오랜 물건에 깃든 도깨비를 무참히 사냥하는 김 선생느닷없이 들이닥친 인연에도 환대한 헌책방 홍 사장그리고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농담을 주고받는 고 씨.<br>총&nbsp;8장 속에 과거와 현재, 그리고 세 인물의 시선이 촘촘하게 얽혀 있다.&nbsp;사냥꾼 김 선생만의 영웅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 냄새' 나는 이들이 주인공이라 그 반전이 더 극적으로&nbsp;다가왔다.<br>👺넷플릭스 시리즈가 생각나는 몰입감을 가진 플롯<br>책 표지 속 붉게 반짝이는 김 선생의 눈을 보니, 자연스럽게 넷플릭스 '기리고' 시리즈가 떠올랐다. 원한 맺힌 귀신의 잔혹과 대조되는, 외로움과 그리움이 뒤엉켜 물건에 깃든 도깨비들의 사연은 오싹하면서도 슬픈 여운을 남겼다.<br>&nbsp;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면&nbsp;반드시 &lt;&lt;사냥꾼 이야기&gt;&gt;를 만나야 하는 이유가 충분하다.<br>오랜 세월 속 물건에 깃든 도깨비 괴담이 아니라,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곁의 오랜 이웃에 관한 이야기이다.&nbsp;<br>도깨비와 사람이 서로에 대한 깊은 연민과 진한 우정에 경외심도 들었다.<br>🌟혹시 소품 가게에 펼쳐진 아기자기한 소품 중에&nbsp;유독 눈길이 가는 물건이 있다면, 결심보다 손이 먼저 나가는 그 순간,&nbsp;어쩌면 우린 이미 도깨비에게 홀린 걸지도 모른다.🧐<br>👿사람을 홀리는 도깨비 VS 사람을 살리는 도깨비가 궁금한 사람 👹사연 많은 도깨비와 빨간 눈의 사냥꾼 조합에 설레는 분 🏠내 주변에 숨어있는 도깨비의 존재를 찾아보고 싶은 오컬트 마니아&nbsp;<br>모두에게 추천한다.<br>#K판타지소설 #살목지 #괴담 #사냥꾼이야기 #도깨비<br><br><br>&lt;&lt;사냥꾼이야기&gt;&gt;지은이 임정희발행인 김태웅&nbsp;편집인 박광운&nbsp;발행처 (주)동양북스&nbsp;임프린트 더픽션&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19/22/cover150/k0221376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192228</link></image></item><item><author>모감주</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경계에서 꽃핀 불교 문화의 정수, 간다라 - [간다라 이야기 - 탁실라에서 본 간다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197845</link><pubDate>Sun, 05 Apr 2026 13: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1978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5318&TPaperId=171978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5/50/coveroff/k0621353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5318&TPaperId=171978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간다라 이야기 - 탁실라에서 본 간다라</a><br/>박동희 지음 / 소장각 / 2026년 01월<br/></td></tr></table><br/>* 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간다라 이야기 _탁실라에서 본 간다라』<br>최근 아무 생각 없이 유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휴식 문화 '유물멍'이 유행하고 있다. 🧘<br>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특정 유물을 가만히 바라보며 명상하듯, 나는 『간다라 이야기』 책을 통해 어지럽게 뒤죽박죽된 하루를 저자가 들려주는 간다라의 이야기를 들으며 평온하게 마무리했다.<br>이 책은 저자가 파키스탄 현지에서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수행하면서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파키스탄 북부의 고대 문명 지역인 간다라, 그중에서도 '탁실라'를 중심으로 문명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 <br><br><br>특히 내가 흥미로웠던 지점 중 하나가 그리스 신화의 영웅 헤라클레스가 붓다를 지키는 호위무사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nbsp;<br>이는 알렉산더 대왕의 원정으로 유입된 그리스 문화와 인도 본토의 불교 철학이 이 경계 지역에서 만나 '간다라 미술'에얼마나 독특한 영항을 미쳤는지 보여준다.<br>근육질의 몸매, 사자 가죽을 뒤집어쓰거나 허리를 두른 모습, 손에 든 몽둥이 등 헤라클레스의 전형적인 특징이 붓다 옆에서 지키는 영웅처럼 등장한다.🪷 🦁 불교에서는 이를 금강역사, 바즈라 파니(금강저를 든 사람)라 부른다. 이러한 문화적 융합을 보면서 서로 다른 대륙의 신과 성인이 간다라라는 한 공간에서 머물렀다는 사실 그 자체가 낭만적으로 와닿았다. 💭<br>높은 산 위 고요한 곳, "하늘과 맞닿은 승원"이라 불리는 자울리안(Jaulian). 자울리안을 소개하는 회반죽 조각상 사진 부분에 멈추어서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수천 년의시간을 견뎌온 것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섬세하게 조각된 곡선, 부처님의 섬세한 얼굴 옆으로 공양을 올리는 이들의 모습이 보인다.<br>그 표정 하나하나에 깃든 간절한 소망들을 가만히 되짚다가 먼 과거를 살았던 그들의 소망과 나의 기도가 겹쳐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삶의 고뇌를 이겨내고자 했던 인간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았다.<br>간다라 이야기에서 제일 처음 표지에서 마주하는 '스투파(Stupa, 탑)'는 용어로는 대중적으로 유명하지 않지만, 스투파 사진을 보면 묘한 익숙함과 편안한 기분이 든다. 초기 형태의 원형 무덤에서 오늘날에 전해지는 화려한 장식을 갖춘 성물로 발전되었다.<br>부처님의 생애가 정교하게 새겨진 기단부터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뻗어나가는 화려한 장식까지, 마치 한국의 '탑'의 형상을 하고 있다. 부처님이 오신 날, 탑 주위를 정성스레 발걸음을 옮기며 탑돌이를 하던 풍경이 아련하게 겹쳐온다.<br>부처님이 돌아가신 후 약 500년 동안은 인간의 모습으로 부처를 그리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수레바퀴(법륜), 발자국, 보리수 등으로 그 존재를 대신했다. 그러다, 1세기경 간다라 지역과 인도의 마투라 지역에서 각자의 문화적 배경 위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비슷한 시기에 불상이 제작되기 시작했다.<br>파키스탄의 삼대 유물이라고 불리 중 하나인 라호르박물관의 싯다르타 고행 상이 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숨이 멎을 듯한 이 고행 상은 해탈이라는 미지의 경지에 닿기 위해 인간이 감내할 수 있는 극한의 고통이 박제되어 있다. 그 어떤 화려한 불상보다도 강렬했다. 깨달음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던진 성자의 모습으로 경전 속 부처를 제대로 그려내고 있어 진정한 가치 있는 삶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br><br><br>아이러니하게도 간다라 지역에는 붓다가 방문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간다라 지역은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열망과 서로 다른 문명의 기술이 만났을 때, 보이지 않던 신(부처)을 보이는 인간의 모습으로 끌어낸 혁명적인 장소가 되어 우리에게 다가온다.<br>어려운 불교 역사를 넘어 수천 년 전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과 오늘의 고민을 잇는 따뜻한 '대화창'이 되어주는 책이다. <br>💭박물관에서 불상을 바라보며, 마음을 비우는 시간이 취미인 사람💡동서양 문화의 '융합'에 매력을 느끼고 싶은 사람 👀우리나라 불상과 탑의 뿌리를 알고 싶은 사람 <br>『간다라 이야기 _탁실라에서 본 간다라』지은이 박동희 발행인 노성일 편집 박지선, 디자인 노성일인쇄제책 독일인쇄 출판사 소장각 <br>#간다라이야기 #박동희 #유물멍 #힙한불교 #마음챙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5/50/cover150/k0621353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55038</link></image></item><item><author>모감주</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하나의 거대한 오케스트라, 도시 -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 전면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195178</link><pubDate>Fri, 03 Apr 2026 22: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1951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047&TPaperId=171951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0/25/coveroff/89324760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047&TPaperId=171951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 전면 개정판</a><br/>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 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br>《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과거에 식량 저장의 한 방편으로 돼지를 키웠다면 현대에는 돈을 저장하는 방식으로 부동산을 산다." (p.237)" 아파트와 돼지"라는 소제목에서 나오는 문장이다.🏢🐷<br>저자는 부패하지 않으면서도 현금화가 쉬운 '처분 가능한 자산'으로서의 과거 식량이자 재산이었던 돼지를 현대의 아파트에 투영한다. <br>10년 전의 통찰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아파트 돼지'가 도살을 기다리고 있다는 대목은 오늘날 한국 사회의 부동산 신화를 정조준한다. 더욱이 재산의 형태가 동산에서 부동산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도시인의 욕망은 퇴화하기보다 오히려 견고하게 응축되어 온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nbsp;<br>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이 거대한 도시의&nbsp;욕망 속 어디쯤을 유영하고 있을까?🐾☁️🏃🏻<br>10주년을 맞아 전면 개정된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는 물리적인 건물 외벽 너머의 풍경, 도심 속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조화를 조명하며, 우리의 시선을 도시의 가장 깊숙한 심장부로 안내한다.🫀<br>저자는 최근 한류 열풍과 K-건축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전달한다.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배경이 되는 도시가 영상으로 소비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제 도시는 단순한 건물의 집합을 넘어 가상 공간 속 하나의 '이미지'로 기능하고 있다. 기술의 변화가 가져온 도시의 이미지 이외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가 세대 간의 시각 차이를 파고드는데, 낡은 건물에서 MZ세대가 '빈티지'를 읽어내듯, 저자는 한국적인 '발효'의 개념을 건축에 접목하는 대목은 매우 인상적이었다.<br>몇 년 전, 가족과 함께 계곡의 물소리가 그리워지는 한 여름에 담양&nbsp;소쇄원🏞️을 방문했다.&nbsp;소쇄원의 단아한 정취를 가진 정자에 앉아 작은 돌다리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한 폭의 그림에 담은 듯한 고즈넉한 정취 속에서 나는 잠시나마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사색의 경험을 얻었다.<br>여름날의 소쇄원에서 느꼈던 경이로움은 신혼여행지였던 로마의 판테온 앞에서 마주한 감각과도 맞닿아 있었다.🏛️ 수천 년의 시간을 품은 로마의 유산이 현대의 도심과 위화감 없이 존재하듯, 사람과 건축물의 소통이 이루어진 셈이다. <br>좋은 건축은 과거에 박제된 유물이 아니라 현재와 소통한다는 점에서 자연과 도심 안으로 사람의 감정을 기꺼이 불러일으켜, 시공간을 초월한 몰입감을 선물한다. <br>도시를 불특정 다수의&nbsp;욕망이 빚어낸 공간이자, 예측 불가능한 건축물이&nbsp;혼재되어 숨 쉬는 거대한 유기체라고 말한다. 도시를 살아 숨 쉬는 존재라고 생각하자, 매일 출퇴근 하면서 🚥신호에 맞춰 움직이는 차량이 흡사 도시라는 몸체를 순환하는 혈액의 흐름처럼 느껴지는 생경한 경험을 했다.<br>덕분에 매일 지나는 도로와 고층 빌딩은 회색 콘크리트 덩어리가 아니라, 살아있는 유기체의 혈관과 근육으로 보이는 '관점의 전환'을 맞이했다.결국 건축물에 숨겨진 인간의 본질적인 욕망과 도시의 입체적인 구조는 서로 얽히며 새로운 생명력을 선사한다. 도시는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며 끊임없이 성숙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는 걸 이 책은 증명하고 있다. <br>특정 공간이 '어떻게' 감동을 주는지 궁금한 사람👀발효된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알고 싶은 사람💡무미건조한 도시의 삶에서 색다른 관점으로 도시를 바라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br>《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지은이 유현준펴낸이 정상준 펴낸곳 (주)을유문화사 #을유문화사 #도시는무엇으로사는가 #전면개정판 #유현준 #북스타그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0/25/cover150/89324760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02505</link></image></item><item><author>모감주</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실패를 딛고 나만의 길을 개척하라. - [안전의 대가 - 안전이 빼앗아 간 당신의 진짜 가능성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181569</link><pubDate>Sun, 29 Mar 2026 19: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1815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7766&TPaperId=171815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98/coveroff/k3221377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7766&TPaperId=171815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전의 대가 - 안전이 빼앗아 간 당신의 진짜 가능성에 대하여</a><br/>체이스 자비스 지음, 최지숙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우리는 흔히 화려한 '명사'를 꿈꾸지만, 정작 그 길을 만드는 '동사'의 고단함을 피하고 싶어 한다.<br>하지만 진정한 변화는 머릿속 구상이 아니라, 몸을 일으켜 앉아 펜을 드는 구체적인 '실천'에서 시작한다.<br><br>"마야 안젤루에게 글쓰기는 지름길이 허락되지 않는 훈련이었다. 작가라는 '명사'가 되기 위해 그저 쓰기라는 '동사'를 실행할 뿐이었다. "p.361<br><br>글을 쓰는 과정 하나하나가 모여 결과를 만들고, 그 결과들이 쌓여 비로소 하나의 작품이 완성된다. 꿈꾸는 자라면, 타인의 확신을 기다리기 전에 나 자신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br>평범한 사람들은 평온하고 안정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기꺼이 고된 노동을 감내하며 매일을 살아간다. 하지만 때로는 그 성실함이 우리를 '매너리즘'이라는 보이지 않는 창살 속에 가두기도 한다.<br>🏞️ 산을 오르다 보면 정해진 등산로가 아닌, 누군가의 발길이 쌓여 만들어진 좁은 '사람 길'을 마주할 때가 있다.<br>나무 사이로 햇살이 나지막이 깔리는 길에 서서, 엉킨 풀을 베고 돌무더기를 치우며 묵묵히 첫발을 내디뎠을 이름 모를 "개척자"를 생각하게 된다.<br>누군가 처음 헤쳐나갔던 고난을 뒤로 한 채, 이제는 수많은 이들의 지름길이 되어 우거진 숲 사이를 가로지른다.🚶🚶‍♀️🚶‍♂️<br>오늘날 우리는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최단 거리와 안전한 큰길을 따라 종착지에 도착하는 것을 당연한 일상으로 여긴다. 나는 특이하게도 가끔 낯선 도로 위에서 느끼는 그 생소하고도 기분 좋은 긴장감을 사랑하는 편이다.💓<br>남들이 정해 놓은 경계에서 살짝 벗어나고 싶어 하는 나의 이러한 "삐딱함😳"사실 나만의 정체성을 찾아가려는 본능적인 몸부림이었는지도 모른다.<br>책 안전의 대가는 "나만의 정체성"을 찾는 여러 방향을 제시한다. 단순히 무책임한 반항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대신 "넌 안 될 거야"라는 타인의 비난과 사회적 통념에 맞서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닦을 수 있는 개척자의 "시선"을 소개한다.<br>2016년 리우 올림픽, 수영 선수 펠프스와 르 클로스의 일화를 예시로 들며, 타인을 이기려 할 때 견제하는 르 클로스의 시선은 결국 옆을 향하지만, 펠프스는 오직 앞만 보며 자신의 영역에 집중하고 1등을 거머쥔다. 진정한 성장은 타인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시선을 옮겨 집중하는 용기라고 말한다.💪🏻<br>더불어, 저자는 쓰러짐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넘어지는 법이 아니라,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서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행동인지를 일깨워준다. 💡<br>실패에 대해 비난하지 않고 인생을 만들어가는 전제 조건이라며, 안전한 길 너머에 존재하는 진정한 실패를 선택한 당신에게 성공의 가능성을 전달한다.🍀<br>익숙한 길을 버리고 낯선 길을 택할 때, 따르는 불안과 고통, 그것이 바로 내가 치러야 할 안전의 대가다. 기꺼이 그 대가를 치르고, 그 끝에서 오롯이 나 자신이 원하는 사람으로 존재하도록 하자.👀<br><br>💼반복되는 일상에서 정체성을 잃어버린 듯한 직장인<br>👀주변의 반대에도 나의 직관을 믿고 싶은 사람<br>❣️완벽한 계획보다는 생소한 도로의 설렘을 즐길 줄 아는 사람 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br><br>「안전의 대가」안전이 빼앗아 간 당신의 진짜 가능성에 대하여<br>지은이 체이스 자비스옮긴이 최지숙발행인 문현광펴낸곳 (주)하움출판사브랜드 오픈도어북스<br>* 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br>(@mogamjoo_1)<br>#안전의대가 #체이스자비스 #자기계발서추천 #북스타그램 #삶의자세<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98/cover150/k3221377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99853</link></image></item><item><author>모감주</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영원한 무지에 보내는 찬사, 과학하는 인간의 태도  - [과학하는 인간의 태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178393</link><pubDate>Sat, 28 Mar 2026 00: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1783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387&TPaperId=171783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7/1/coveroff/k5521373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387&TPaperId=171783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과학하는 인간의 태도</a><br/>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동규 옮김 / 쌤앤파커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우리는 얼마나 자신의 과오를 기꺼이 인정하며 살아가고 있는가?"<br>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이다. 저자가 붙인 "영원한 무지에 보내는 찬사"라는 소제목처럼, 인류의 역사는 사실 완벽한 앎이 아니라 영원한 무지를 하나씩 깨달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 <br>우리는 살아가며 무언가를 완벽히 이해했다고 자부하지만, 때로는 그 '진실'이 막다른 길에 다다른 오류였음을 뒤늦게 깨닫기도 한다.&nbsp;<br>때로는 새롭게 마주한 진실 앞에서도 내가 이미 가진 편협한 정보에만 매몰되어 고집을 부리는 못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내가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일은 세상 그 어떤 학문적 성취보다도 어려운 과업이다.<br>👀“세상의 당연함에 질문을 던지고, 진실에 대한 탐구로 세상을 새롭게 이해하려 했던 인물”<br>저자 카를로 로벨리가 재조명하는 그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과학적 태도를 견지했으나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던, 이 책의 주인공 아낙시만드로스다. 👨‍🦱<br>기원전 6세기 토가를 입은 한 남성, 아낙시만드로스는 그들보다 먼저 '세상의 틀'을 바꾼다.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던 시대에 그는 지구가 허공에 떠 있으며, 제자리를 지키는 존재라고 주장한다. 🌏<br>"지구는 왜 떨어지지 않는가? 라는 당연한 질문이 인류 과학사의 거대한 진보를 끌어낸 셈이다.<br>아낙시만드로스는 그의 스승 탈레스가 만물의 근원을 '물'이라 했을 때,&nbsp; "그럼 불은?" 이라는 의문을 던진다.&nbsp; 💧🔥<br>물이 있으면 불이 있듯, 특정한 성질을 가진 물질은 그 반대되는 것을 만들 수 없으며, 세상의 뿌리는 어떠한 성질로도 정의되지 않은 무언가라는 결론을 내리는데, 특정 성질을 가진 물질은 그와 반대되는 성질을 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br>아낙시만드로스는 서로 반대되는 것들이 투쟁하면서 우주의 질서와 균형을 맞추는 과정을 철학적으로 말하고 있다. 마치 이는 현대 물리학이 상정하는 전자기장, 양자장과 비슷하다. ☄️<br>특정할 수 없는 무언가를 가정함으로써 우주의 복잡한 현상을 일관된 논리로 꿰어낸 것이다. 저자는 과학이란 고정된 정답이 아니라, 끊임없이 의심하고 저항하며,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나가는 인류의 가장 용기 있는 사유 방식임을 그는 아낙시만드로스를 통해 증명해 낸다. ✍️<br>또한, 저자는 과학이 고정된 진리가 아니라, 경험과 비판이라는 검증의 문을 통과하며 끊임없이 세계관을 수정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는 텅 빈 진실을 포기하고, 지식의 불확실함을 인정해야 한다는 말처럼, 절대적 진리라는 오만을 버릴 때, 비로소 인간은 무한한 생각의 영역을 탐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br>정보의 홍수와 AI의 발전 속에서 우리는 자칫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고, 익숙함과 당연함에 갇히게 될지도 모른다. 가짜 뉴스와 편향된 정보가 뒤섞인 혼돈의 세상에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br>"모든 믿음에 저항하고, 오해를 새로운 지식으로 재탄생시키며, 자신의 틀림을 인정하는 태도"와 같이<br>2,600년 전 인류 최초의 과학자 아낙시만드로스가 보여준 거침없는 사유의 방식이야말로, 오늘날 우리가 갖추어야 할 주체적 삶을 지탱해 줄 용기💪🏻라고 생각한다. <br>🙌🏻어떤 당연함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싶은 사람👨‍🦱인류 최초의 과학자,아낙시만드로스 만나볼 사람 💭과학적 사고가 인류 문명 발전에 미친 영향이 궁금한 사람<br>* 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nbsp;<br>「과학하는 인간의 태도」지은이 카를로 로벨리옮긴이 김동규펴낸이 이원주 펴낸곳 (주)쌤앤파커스 @#카를로로벨리 #과학하는인간의태도 #아낙시만드로스 #과학&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7/1/cover150/k5521373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70136</link></image></item><item><author>모감주</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내 몸의 리듬을 되찾는 하루 한 페이지🗒️ - [안철우의 호르몬 사용 설명서 365 일력 (스프링) - 내 몸의 리듬과 활력을 되찾는 매일의 실천 솔루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175800</link><pubDate>Thu, 26 Mar 2026 21: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1758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7265&TPaperId=171758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3/24/coveroff/k5221372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7265&TPaperId=171758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철우의 호르몬 사용 설명서 365 일력 (스프링) - 내 몸의 리듬과 활력을 되찾는 매일의 실천 솔루션</a><br/>안철우 지음 / 김영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안철우의 호르몬 사용 설명서 365일력」<br>오늘따라 사무실의 모든 소리가 신경을 긁는다. 😡끊임없이 울리는 전화기, 서류를 거칠게 넘기는 소리, 후배의 뜬금없는 질문까지. <br>" 나 왜 이렇게 예민하지?" ❔❓<br>타인에게 짜증을 내뿜기 전, 내 몸 안의 신호를 먼저 살펴야 했다. 지끈거리는 두통은 결국 내 몸 안의 "호르몬"이 보내는 구조 신호이기 때문이다. 🚨<br>우리는 자신의 몸에 얼마나 소홀한가.지금, 이 글을 읽는 순간에도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 눈앞까지 스마트폰을 들이대며, 내일의 피로를 적립하고 있지 않은가. <br>정해진 시간에 식사하고, 규칙적으로 잠들며, 가벼운 산책을 즐기는 것. 이런 사소한 '호르몬 루틴'이 적립되어 비로소 우리 몸은 스스로 리듬을 회복한다.🎶<br>의학 지식은 흥미롭지만, 막상 책을 펴면 지루함에 하품부터 나오기 마련이다.하지만, 이 책은 그 문턱을 완벽히 낮췄다. 하루 한 장, 달력을 넘기듯 가볍게 나에게 필요한 호르몬을 알아가도록 만든다. 1월의 멜라토닌부터 12월의 호르몬 총점검까지.월별 테마와 정갈한 그림, 편안한 글씨체는 다음 장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br>"우리 사회가 '욱하는 사회'가 되지 않으려면, 가바(GABA)를 잘 챙겨야 합니다. "<br>저자는 호르몬은 우리 몸의 균형을 맞추는 지휘자에 비유하면서 몸 전체의 불협화음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아침에 햇볕 쬐기🏃‍♀️,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서로 식사하기🥗🍳🍙와 같은 생활 습관의 교정을 권장하고 있다. <br>두꺼운 의학 서적이나 자기계발서는 매번 마음먹고 책장을 펼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짧은 릴스나 쇼츠 영상은 자극적이지만 돌아서면 잊히기 마련이다.<br>반면 사무실 책상 위에 일력을 두고, 아침마다 기꺼이 1분을 할애해 달력을 넘기는 행위는 쏠쏠한 재미를 준다. 👀<br>호르몬에 관해 서술한 짧은 문장이 전하는 지식의 힘을, 그리고 내 몸을 알아가는 귀한 경험을 더 많은 이들이 함께 누리길 바란다. <br>🙋‍♀️이유 없는 짜증에 시달리는 직장인 💭건강 공부는 하고 싶지만, 두꺼운 책은 부담스러운 사람 🏃🏻갓생 루틴을 만들고 싶은 사람 <br>2026년 1분기가 지났지만, 1월 1일의 다짐을 되찾기 위해 안철우 박사의 '호르몬 루틴'을 다시 시작하며, 감정 기복이 단순한 성격 탓이 아니라 호르몬 불균형의 신호임을 스스로 공부하고 찾아보자. 🚥<br>* 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nbsp;<br>「안철우의 호르몬 사용 설명서 365일력」지은이 안철우 발행인 박강휘발행처 김영사 <br><br>#안철우 #안철우의호르몬사용설명서 #365일력 #김영사 #텍스트힙<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3/24/cover150/k5221372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32465</link></image></item><item><author>모감주</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지독한 소유의 역사, 땅 위에서 쓴 권력의 연대기 - [랜드 파워 - 부와 권력을 결정짓는 토지의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173172</link><pubDate>Wed, 25 Mar 2026 20: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1731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7262&TPaperId=171731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1/70/coveroff/k9021372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7262&TPaperId=171731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랜드 파워 - 부와 권력을 결정짓는 토지의 힘</a><br/>마이클 앨버터스 지음, 노승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br>도시를 수놓는 찬란한 건물의 불빛은 누군가에게는 성공의 지표로, '터전'을 가지지 못한 자에게는 쓸쓸한 이정표가 된다. <br>내 땅 하나쯤 있을 거라는 씁쓸한 혼잣말은 우리에게 땅이 단순한 부동산의 개념을 넘어, 한 인간의 존재를 증명하는 증명서이자 안정을 약속하는 실존적 기반임을 방증한다.<br>랜드 파워는 개인의 갈망이 사실은 인류 역사를 관통해 온 거대한 권력 투쟁의 산물임을 일깨워주고 있다. <br>저자 마이클 앨버터스는 책 전반을 걸쳐 '토지 대 재편'이라는 개념을 강조한다. 책 초반에는 식민지 시대와 사회주의 토지 몰수의 시대 안에서의 토지 개혁 정책을 펼치는 나라들을 소개한다. <br>특히 한국, 일본, 대만의 경자유전 개혁에 대해 봉건 농업 사회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에게 땅을 돌려준 이 개혁을 통해 평등과 경제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이례적인 성공 모델로 소개하고 있다.<br>🙋‍♀️랜드 파워에서는 단순히 토지를 가진 권력자의 모습을 서술하지 않고, 배제된 이들의 목소리를 꾸준히 드러내고 있다. 콜롬비아의 엘레나 사례처럼, 토지 분배 과정이 소외되었던 여성들이 연대를 통해 자신의 토지를 되찾아가는 과정에서 여성의 경제권은 곧 발언권이자 생존권임을 시사하고 있다.<br>또한, 원주민과 이주민의 갈등, 심화하는 빈부격차, 가부장적 제도에서 보이는 상속 문제까지. 저자는 불평등의 뿌리가 결국 '땅을 누가, 어떻게 소유하느냐'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집요하게 말한다.<br>우리는 지금도 보드게임 부루마블 게임🧩을 하며, 주사위를 굴려 땅을 사고 건물을 올리는 행위에 열광한다. 하지만 현실의 부루마블은 훨씬 냉혹하고 두렵기만 하다. <br>심각한 환경 오염, 기후 변화로 인한 경작지가 사라지고, 땅의 사막화가 진행되어 '터전'을 잃어가는 건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갈수록 땅에 대한 개인의 갈망은 단순한 재테크의 수단을 넘어 생존을 위한 쟁탈전이 펼쳐지지 않을까. <br>우리가 밟고 선 이 땅의 주인과 용도를 결정하는 일, 소수만이 가진 토지의 대 재편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과 같다고 본다. 한정된 땅을 얼마나 정의롭고 지속 가능하게 나누어 가질 것인가에 대한 답은 앞으로 우리에게 달려있다. <br>「랜드파워_ 부의 권력을 결정짓는 토지의 힘」지은이 : 마이클 앨버터스옮긴이 : 노승영발행인 : 문태진펴낸곳: (주)인플루엔셜&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1/70/cover150/k9021372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17013</link></image></item><item><author>모감주</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겉으로 드러난 모습 너머, 내면의 바다로의 탐색전 - [쿨투라 CULTURA 2026.3 - Vol.141, 2026 쿨투라 어워즈]</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165720</link><pubDate>Sun, 22 Mar 2026 13: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1657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6945&TPaperId=171657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3/80/coveroff/k3621369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6945&TPaperId=171657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쿨투라 CULTURA 2026.3 - Vol.141, 2026 쿨투라 어워즈</a><br/>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br>당신의 시선이 머무는 그곳에,&lt;&lt;쿨투라&gt;&gt;가 제안하는 "겉으로 드러난 모습 너머, 내면의 바다로의 탐색전"이 기다리고 있다. <br>*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았으며,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br>시선이 멈추는 지점에 한 작품이 있다. 마음을 이끄는 작품과의 만남은 교통사고만큼이나 갑작스럽게 이루어진다. 시간을 내어 방문한 전시회 속 유명한 작가의 그림일 수도 있고, 비를 피해 들렸던 카페 벽면의 사진 한 장일 수도 있다. 내게는 책장에 꽂혀있던 문학동네&lt;&lt;젊은 작가 수상 작품집&gt;&gt;에서 성해나 작가의 「길티클럽:호랑이 만지기」🐯가 그러했다. 이 소설과의 만남은 작가 성해나의 세계를 집요하게 파고들고 싶은 강한 욕망을 품게 한 기분 좋은 덕통사고였다.<br>인생 문장을 만날 때면 처음에는 "와"🫢라는 감탄부터 시작해 "저 사람 뭘까?"🤔라는 순수한 사람에 대한 짙은 호기심이 생겨난다."아니, 평소에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길래 마음을 두들겨 패는 문장을 써낼까." 우연히 만난 인생 문장을 곱씹다 지쳐, 이제는 작가의 일상을 탐색하기 위해 월간 문화 전문지 쿨투라를 찾게 되었다. <br>📘&lt;&lt;월간 쿨투라&gt;&gt;는 2026년 한국잡지협회선정 , 우수콘텐츠 보급 사업 잡지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는 문화 잡지의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br>요번 3월 호는 "2026 쿨투라 어워즈" 오늘의 시 「자전소설」의 조온윤 시인, 소설 「신포도밭」의 성해나 작가, 영화 「세계의 주인」의 감독 윤가은을 다루며, 단순한 줄거리 요약을 넘어 전문적인 비평을 통해 사회 문화적 의미를 전달한다.<br>"제20회 쿨투라 신인상 당선작"도 만날 수 있는데, 박준하 시인의 「소는 울지 않는다」와 같은 동시대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아낸 시, 유나이 작가의 소설 「코코넛의 바깥」, 김지원 평론가의  「체인소 맨이 삼켜버린 모든 이분법에 대하여」까지. <br>은은한 향기가 가득 퍼지는 스페셜 티 한잔과 함께 읽어 내려간 그들의 이야기는&nbsp; K-컬처의 지속 가능성, 예술적 공존을 모색하는 우리 시대의 단단한 결속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br>지금도 나는 종종 "예술이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고민해 보곤 한다.일상이 전쟁터인 우리에게 살아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길은 예술과의 시선을 마주할 때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처한 현실을 작품 속 주인공으로 투영하고 발견하는 것에서 오히려 우리는 힘과 위안을 얻는다.<br>💌텍스트힙(text hip) 문화의 가치를 소비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싶은 MZ세대 ✒️영감을 수집하는 작가, 예술가 등 문화 예술 업계 종사자💭작품 속 당신의 이야기와 공감하고, 작가의 진짜 목소리가 궁금함을 가진 모두에게 &lt;&lt;월간 쿨투라&gt;&gt;를 권하고 싶다.<br>&lt;&lt;월간 쿨투라📘&gt;&gt;2026년 3월호 통권 제141호 발행처 (주)작가미디어 발행인 겸 편집인 손정순 <br>#월간쿨투라 #월간문화전문지 #성해나 #오늘의시소설영화 #텍스트힙<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3/80/cover150/k3621369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38049</link></image></item><item><author>모감주</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두려움 너머의 공존 : 풀숲이라는 거대한 무대  - [쉬운 곤충책 - 가장 쉬운 곤충 안내서, 최신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165568</link><pubDate>Sun, 22 Mar 2026 12: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1655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7069&TPaperId=171655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1/52/coveroff/k4121370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7069&TPaperId=171655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쉬운 곤충책 - 가장 쉬운 곤충 안내서, 최신 개정판</a><br/>한영식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협찬 받았으며,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br>요즘 가챠샵, 인형뽑기방이 유행이다.<br>가챠샵에는 인형, 키링, 피규어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br>서도 🐝곤충 피규어🐝를 좋아하는 직장 동료가 있다. <br>처음에 그의 책상 위 마우스 크기의 곤충이 “살아 있어?!🫢”하면서 모두가 화들짝 놀라 뒷걸음질 쳤다.곤충 피규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우리는 모두 <br>이건 🪲사슴벌레야, 장수풍뎅이야👀 하며 그들만이 가진 특징을 공유하고 있었다. <br>과연 그 종류는 뭐였을까? (사진 있음! 한 마리를 더 입양?한 그...)<br>요즘은 AI에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아주 유사한 종들의 미세한 차이까지 알아 내기란 쉽지 않다. <br>직관적인 곤충에 대한 특징, 가까이서 직접 찍은 풍부한 사진, 강렬하면서도 쉬운 일상적 언어로 표현한 친절한 설명이 담겨 있는 &lt;쉬운 곤충 책&gt;은 곤충의 세계를 탐험하는 좋은 기회를 선사한다. 🐝<br>한영식 작가는 복잡하고 딱딱한 생물학적 접근 대신,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곤충의 세계로 초대하는 곤충 스토리 텔러다. 🐜🐜🐜<br><br>직접 곤충을 촬영한 생생한 사진이 깊이를 더하고, 글을 읽지 않아도 곤충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우리를 사로잡는다.<br>징그럽다. 무섭다. 이상하게 생겼다고 하는 어린이에게도,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삶과 연결해 친근한 이웃으로 묘사하여 자연 관찰에 흥미를 심어주는 책이다.<br>쉬운 곤충 책을 읽고 나면 저절로 옷을 갈아입고 풀숲으로 향하고 싶어진다. 처음에는 방대한 곤충 세계로의 초대가 무섭기도 했다. 잘 모르는 종과의 조우는 두려움부터 가지기 십상이니까. <br>하지만 한 작가님이 건네는 곤충의 이야기를 가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짧은 생을 살아가는 곤충일지라도, 결국에는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생을 살아내는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br>수천 마리의 곤충 주인공이 사는 거대한 무대에걸리버처럼 초대받은 인간이 되어화려한 무늬나 생김새를 가진 🦋나비를 관찰하고, 작고 연약한 🐞곤충이 거대한 자연에서 살아 남기 위해 펼치는 기상천외한 전략들을 들여다보자!<br>💌곤충 세계로의 초대권💌<br>🐝섬세한 관찰자 산책길, 곤충에게 작은 관심을 보이며, 이름을 불러 올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분🐛교감하는 부모님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곤충에 관해 설명해 주고 싶은 분🐜호기심 많은 창작자 독특한 외형과 곤충의 생존 전략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고 싶은 분<br><br>&lt;&lt;쉬운 곤충책&gt;&gt;지은이 한영식발행인 허진발행처 진선출판사(주)편집 김경미, 최윤선, 최지혜디자인 고은정 총무,마케팅 유재수, 나미영, 허인화&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1/52/cover150/k4121370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715299</link></image></item><item><author>모감주</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간이라는 종(種)에게 되돌아올 메아리 - [멸종위기 두루미는 방송 중]</title><link>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156397</link><pubDate>Tue, 17 Mar 2026 20: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ogamjoo_1/171563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6610&TPaperId=171563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7/37/coveroff/k0721366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6610&TPaperId=171563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멸종위기 두루미는 방송 중</a><br/>생태지평연구소 지음, 정김소리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6년 03월<br/></td></tr></table><br/>*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았으며, 주관적인 서평임을 밝힙니다.📣경고📣인간, 너도 멸종되지 않게 조심해😞평화로운 주말 오후,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강물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새들이 보인다. 🦆🪶<br>새들을 보며 평화를 만끽하다가도 문득 서늘한 현실을 마주한다. 창원 주남 저수지의 망원경 너머로 보이던 재두루미와 철새들의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탓이다. 주남 저수지의 두루미 개체수가 줄어드는 현상은 결국 우리가 누리는 편리함이 그들의 보금자리를 밀어내고 있다는 증거다.‼️<br>&lt;멸종위기 두루미는 방송 중📸&gt; 그림책은 멸종위기 두루미가 직접 방송한다는 참신한 설정을 빌려, 철새 도래지가 사라져가는 서글픈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br>고도로 발달한 현대사회가 초래한 한 개체의 몰락을 우리는 언제까지 방관할 수 있을까? 👀<br>"동물 하나쯤이야"라는 오만한 착각은, 결국 지구가 인간에게 되돌려줄 마지막 경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br>먹이와 보금자리를 잃어가는 두루미의 현실을 글과 그림으로 정직하게 담아낸 이 책은,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경각심과 생명에 대한 겸허함을 일깨워주는 바람직한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br>스쳐 지나가는 풍경이라 생각했던 철새들은 사실 우리와 운명을 함께하는 소중한 존재다.🪿<br>두루미를 비롯한 멸종 위기 동물, 인간과의 공존은 거창한 구호가 아닌 사라져가는 것들을 향한 우리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지 않을까.<br>&lt;&lt;멸종위기 두루미는 방송 중📽️&gt;&gt;글쓴이 생태지평연구소🪽그린이 정김소리펴낸이 곽미순편집 윤소라디자인 이순영펴낸곳 (주)도서출판 한울림#한울림출판사#생태계#멸종위기두루미는방송중&nbsp;#멸종위기동물#서평#그림책추천&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7/37/cover150/k0721366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57376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