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문제는 결국 죽음의 문제이며, 죽음의 문제는 결국 삶의 문제이다. 비인간의 삶에 미련을 갖는 자는 결코 인간으로 살 수 없다.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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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여기서 내일 하루를 구하고 내일 하루는 그 분해하는 방법을 연구할 것일세. 방법이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특히나는 그 덩어리가 자진해서 풀어지도록 그들의 호흡기관 입구에서 향(香)을 피울 걸세. 한번 냄새를 맡고부터는 영원히 뭉칠 생각을 아니하는 그런 아름다운 색깔의 향을 말일세. 그렇게 되면사회는 덩어리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또한 부스러기란 말이존재하지 않을 걸세. - P217

그러므로 그것은 거꾸로의 거꾸로, 사회의 거꾸로 된 가치관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시 거꾸로 뒤집어놓는다. 그것은 자기비하에서 자존으로, 비굴에서 긍지로, 공포와 위축에서 분노와 용기로, 의존과 자학에서 자주와 해방으로, 체념과 침묵에서 비판과 투쟁으로 전환하여가는 사상, 노예에서 인간으로 거듭나는 민중의 사상이다. -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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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는 탄핵의 의미를 단순히 공직자의 처벌이 아닌, 민주적 헌정 질서를 지키는 사회적 과정으로 정의한다. 이는 권력 남용에 대한 경고이자, 국민이 정치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여 헌정 질서를 수호할 수 있음을보여 주는 사례이다. - P32

공화정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폴리테이아(politeia)‘가도시국가를 의미하는 ‘폴리스(polis)‘와 시민으로 행동한다는 의미를 지닌 ‘폴리테우오(politeuo)‘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은, 현재 민주공화국에 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잘못은 반복될 수 있다.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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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참된 모습을 보려면 충분한 시간과 적절한 계기가 필요하다. 그러니 첫인상은 전부가 아니며 모든 인간의내면에는 최선과 최악이 공존하고 있을 것이다.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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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이가 없어도 쓰는 이들이 있다. 듣는 이가 없지만 말을건네는 사람들이 있다. 보는 이 없음에도 나는 찍고 담는다.
아는 이 없을지라도 소멸함으로써 타인의 생을 지키는 이들이있다. 사라지는 신체는 기억을 품고 또 다른 기억을 키워 낸다. 그렇게 소멸한 당신이 살아가고, 그렇게 세계에 서사가 쌓여 간다.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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