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이번에는 끝까지 가봅시다 - 실리콘밸리로 떠난 50대 직장인의 단단한 영어 체력 만들기
정김경숙(로이스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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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은 프로처럼 하는데 영어는 중학생처럼 하고 있지는 않나요? " 


"영어가 승진과 고과는 물론 나의 커리어 역사를 끝내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오고 나면, 그땐 이미 늦기 때문입니다." 


"20세, 30세, 40세로 돌아간다면 그때의 본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뭐냐고요. 저는 정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답했습니다. "스무 살 나에게도 영어 해라. 서른 살 나에게도 영어 좀 해라. 마흔 살 나에게도 늦지 않았어, 영어 더 하라고 말할 거예요." 


영어로 시작해 영어로 끝나는 책이다. 저자의 절절한 영어 공부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외국계 회사 다니면서 겪게 되는 영어로 인한 어려움, 뭔지 안다. 본의 아니게 과묵하게 되고, 공격적이게 되는 것. 그러나 지금은 예전보다 좀 더 미국 영어 말고 글로벌 영어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시대이다. 저자의 포지션이 미국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였어서 저자의 영어 공부 목적은 가장 세련되고 정확한 영어를 영어로 날고 기는 네이티브들 사이에서 살아 남고, 리드하는 것이다. 


영어 공부의 목적을 먼저 확실히 하고, 영어 공부를 하는 방법들을 찾아가야 해서, 저자의 목적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목적은 좀 다를 수 있다. 그렇더라도 언어를 공부하는 것에 왕도는 없고, 읽고, 듣고, 쓰고, 말하고 네가지를 '힘들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이 책에서 배울 것은 저자의 남다른 노력과 지향으로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저자가 자신에게 도움 되었던 영어 공부 방법을 세세하게 적어두고 있으니, 그것에서 도움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단, 자신의 영어 공부 목적을 먼저 상기해야 할 것이다. 


저자의 노력이 정말 남다르다. 열심히 해놓아서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는 자원이 많은 사람이다. 

영어 공부 얘기는 그러려니 했는데, 에필로그에서 진짜 놀랐다. 중간에 마트에서 파트타임 일 하는 얘기가 잠깐 나와서 구글 디렉터가 왜? 궁금했는데, 이 책을 다 쓸 때즈음 구글 구조조정으로 퇴사하고, 다양한 파트타임 일을 하면서 만 명의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영어를 배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택시 운전, 마트, 바리스타, 등등의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가진 것이 많으니 (이미 아주 열심히 살았어서) 선택권이 넓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열심히는 못하지만 하다말다라도 계속 하기는 하는 것 같다. 영어는 재미있고, 영어를 계속 하면서 잘 하게 되는 것도 재미있다. 그런 마음들에 공감하며 읽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때 그 위기를 뛰어넘는 방법은 '잠시 쉬는' 것이 아니라 '계속 하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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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도시생활자의 서울 산책 - 쫓겨난 자들의 잊힌 기억을 찾아서 우리시대의 논리 29
김윤영 지음 / 후마니타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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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던 곳이고, 일했던 곳이고, 놀러 다녔던 곳이다. 보이지 않았던 사람들과 사람들의 터전이기도 하다. 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도시를 만드는 사람들과 그렇게 만들어진 도시에서 쫓겨 다니는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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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는 부부와 고양이
무레 요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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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레 요코 글은 드라마 장면들 떠올리게 한다. 다양한 형태의 사람 가족들과 고양이, 개 가족들의 이야기 모음. 나는 책에 나온 등장인물들 같지만, 타인에게는 이만큼 바랄 수 없는 그런 지점까지 충족시켜 주는 단편집이었다. ‘노모와 다섯마리의 고양이님‘ 이 특히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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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계절에 잠시 큐큐퀴어단편선 6
천선란 외 지음 / 큐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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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선란 ‘검은 혀‘와 박선우 ‘사랑의 방학‘이 인상적이었다. 큐큐퀴어 단편집 중에서는 ‘언니밖에 없네‘의 단편들이 좋았다. 정보라‘지향‘은 작가 이름 보고 기대했지만, 설명문이야, 칼럼이야 뭐야 하다가 마지막 작가 노트에 자전적 이야기인걸 보고 뭐,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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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Geographic Readers: Titanic (Paperback)
Melissa Stewart / Natl Geographic Soc Childrens books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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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itanic was called the "wonder ship." It was the biggest and most luxurious at that time. Yet, for that, they reduced the number of lifeboats for the comfort of first class passengers, leaving over 1,000 people stuck when it sank. 

They also made bulkheads lower to fit fancy things, which made it sink faster. 


On April 14, 1912, the Titanic hit an iceberg in the North Atlantic Ocean. It was going fast, ignoring ice warnings. The iceberg crash is famous, but there were other problems, too. For example, the lookout had to find icebergs with just his eyes because they couldn't find binoculars. All these small mistakes added up to a big disaster. 


Even little mistakes and human errors can lead to disaster. It's important to always be careful and make saftey a prio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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