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 할아버지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베꼈다는 헤드라인의 뉴스를 봤다. 


아님. "앤디워홀이 내 작품 베꼈다" 땡땡이 할머니 파란만장 90년이라는 헤드라인이었다. 


사회적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성취를 이룬 여자를 이름으로 호명하지 않고, '할머니' '아줌마' '엄마' 이렇게 부르는거 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아카데미 상 탄 윤여정은 K 할머니고, 명배우 키키키린의 말은 할머니의 말이야? 


박완서 작가, 긴즈버그 판사 , 아녜스 바르다 감독, 이해인 수녀  

#할머니의 말 로 태그 달아놓은건가? 알라딘? 


#할아버지의 말에는 오에 겐자부로, 파스칼 키냐르, 시모어 번스타인, 헤밍웨이 태그 달아둘거지? 


할매니얼은 또 뭐냐? 대답하지 마. 안 궁금해. 


공적 자리에서 할머니 타령 하지 말고, (너네 할머니도, 우리 할머니도 아님) 정확하게 적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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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5-25 16: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으라고 그랬을거 같은데 지나쳤던것 같네요 ㅜㅜ 수정되면 좋겠네요~~

하이드 2021-05-25 17:20   좋아요 6 | URL
미디어에서 꽤 자주 저렇게 소비하고 호명해서 이제 볼 때마다 지적하려구요!

nama 2021-05-25 21: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지겹지만 끊임없이 지적해야 됩니다.

모나리자 2021-05-26 10: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말 맞아요. 정희진 작가의 책에서도 그런 말이 나와요.
여성의 경우는 개인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통틀어서 ‘여성‘으로 칭하는... 그래서 불평등이 여전하다고요.

˝여성으로서 겪는 공통의 경험은 ‘적다‘. 그러나 한 개인이 여성으로 간주되는 상황 탓에 겪게 되는 고통, 분노, 무기력,,, 등... 그 자체로서 혼돈에 가까운 복잡성을 지닌다.˝ 이런 말이 나오지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