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 당황! 


내 나이 팔십.. 뭔가에 당황할 일 잘 없는데, 알라딘 TV 올려보고 당황했다! 

뭐가 뭐지. 하면서 마감 삼십분 전에 적립금 2만원.. 으으.. 하면서 영상 찍었는데, 지금 적립금 2만원 생각 싹 날아감. 

지울까. 말까. 수정할까. 말까.의 기로에 서 있음. 볼꺼면 얼른 보세요. 아니 보지 마세요.  


알라딘 TV에 올라온 동영상들 보니, 

알라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 괜찮나요? 화면 90도 돌아가고, 말하다 끊기는 코 훌쩍 거리는 애가 책 이야기 두서 없이 주절거리는거, 올라가도 괜찮나요? 왜 그냥 올라가나요. 


일단 이 글을 쓰며 마음을 가다듬고, 글을 수정해보고, 어제 받아둔 이백개의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중에 하나를 골라서 영상도 좀 어떻게 해.. 보겠다. 


내가 가벼운 마음으로 적립금 2만원에 눈이 어두워 마감 직전에 꾸역꾸역 하고 자긴 했지만, 

눈 뜨고 나니, 아니야, 나 책 많이 팔았어. 책은 적립금 말고, 책 판 돈으로 책 사면 돼. 


변명 같은 변명을 해보겠다. 

지금 가장 핫한 플랫폼이 유튜브라는 건 알겠다. 그건 '읽어서' 안다. 책으로 보면 금새 찾을 정보를 영상을 다 봐야 하다니, 이건 나에게 좀 쑤시는 일이다. 마치 라이크, 제목 보고 클릭해서 들어갔는데, 정보값이 제목이 다인 이모티콘 과잉 블로그 글처럼. 영상보다 책이, 전자책보다 종이책이 익숙한 고인물인건가. 


북튜버라면 아마 내가 봤을 정도면 가장 유명한 두 세분의 것만 봤고 (그마저 영상 다 못 봄), 

알라딘 TV 보면서, 오글거림을 참을 수 없게 되고, 약간 띠용하게 되고, 이게 쌓이면 되는 걸까? 싶은 마음도 잠깐 들고, 

지금까지 알라딘에서 시작한 서비스들 다 열광해왔는데, 지금은 거대 물음표 떠 있음. 


이걸 컨텐츠라고 할 수 있나? 일단 저작권 가이드라인 부터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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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균호 2020-03-11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린 거 궁금해서 보고 왔는데 조근조근 잘 하신 것 같은데요 ^^

하이드 2020-03-11 09:47   좋아요 0 | URL
하는데까지 하다보면, 나아지겠지요. 시작이 반이란 말 되새기고 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될까? 싶기도 하고, 갈팡질팡한 마음이에요. 근데, 알라딘 뭘 도와준다는거죠? 이렇게 막 올리고 있는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