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식비 도전은 늘 했던거긴 하다. 아니 하다 말았던거긴 하다. 계속 시도했고, 그러다 이 책 발견했고, 주문했고, 책산 어디 지층으로 끼어져 있다가 이번에 책정리할 때 나와서 읽어봤는데, 굉장히 알차고! 도움된다.

식비를 계속 이야기하는건, 내가 딱히 돈 쓰는게 없어서 (없지만, 또 안 쓰는 거 아니지만, 에, 책값도 있지만) 아끼고 잘 쓸 수 있는, 그러니깐 같은 돈도 얼마나 가치있게 쓸 수 있는지, 얼마나 적은 돈으로 그게 가능한지 볼 수 있는 항목이라서 그렇다.

책값은.. 3월 예산에 문화비 아예 빼버림. 책 판 돈으로만 책 살 것.

여튼, 시간도 있고, 식재료도 좋은 동네라서 식비 도전 얼마든지 가능하다. 잘 먹는건 굉장히 중요한 일이고.

이번달 도전 금액은 월 10만원에 외식비 5만원 (책의 저자는 외식비 10만원으로 토탈 20만원) 에 챌린저스 상금으로 와인을 사기로 해서 15만원 식비 + 와인값 4만원으로 시작했다.

아끼며 가더라도 책하고 와인 같이 가고, 대신 책 판 돈과 상금은 수입으로 안 치고 책, 와인 사기로.

이 책의 메인은 아마 메뉴 레시피일텐데, 메뉴도 굉장히 심플하고, 본인이 좋아하고 실패하지 않는 메뉴들 소개하고 있다. 약간 무한피망 레시피 같은 거. 요리 초보나 요리에 시간 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들. 맥주 좋아해서 맥주안주 같은게 많음.

메뉴들도 좋았고, 그 사이 꽉꽉 채워져 있는 칼럼, 팁 등도 좋았다.

얼마전에 넥스트 인 패션 보는 중에 참가자 중 한 명이 우울증으로 힘들 때 운동하며 자기 컨트롤의 효능감 느끼며 운동에 빠지고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이야기 보고 공감했다. 요리도 그런 것 같다. 식이와 심리상태는 몸과 마음의 컨디션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내가 먹는 것을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자기 컨트롤, 생활에 대한 컨트롤이 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일 것이다.

저자도 그 비슷한 의도도 가지고 이십만원 도전함.

나에게도 식비 조절이 중요하고, 실천해 나갈 것들이 많다. 이것은 변수 없는 나의 일상이고, 스트레스에 휘둘려 몸에 나쁜 것을 먹지 않을 것이다.

주변에 키토 하는 지인들, 채식하는 지인들 있는데, 나는 어느 쪽도 완벽하지 못하지만, 고기를 덜 먹고, 그 중에서도 가장 환경에 안 좋은 소고기를 지양하고, 우유 대신 두유 먹고, 탄수화물 덜 먹을 것이다. 야채, 과일 챙겨 먹고, 이런 규칙들을 정해진 예산 안에서 최대한 즐기며 해 나가려고 한다.

오늘 첫째날, ˝0원데이˝🎉 였고,

++++++++++++++++

아침 - 오뚜기 크림스프 (+ 미니 새송이 + 치즈 1장 + 파슬리가루), 말린 자두, 블루베리

점심 - 알바에서 간짜장과 탕수육

저녁 - 닭가슴살볼 볶음 (+ 미니 새송이, 브로콜리, 방울토마토, 올리브, 페페론치노, 허브솔트, 올리브유)
봄동쪽파김치 , 말린 자두, 블루베리

+++++++++++×++××+

첫 주에 장봐야 하지만, 일단 내게 첫주는 냉털의 주가 될 것 같다. 지난 달에 산 브로콜리, 섬초 얼른 먹어줘야 하고..

위의 식단룰에 하나 더 추가.
˝꾸준히˝ ˝기록할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