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수 되었고, 시간 부자 되었다. 
역시 시간 부자 좋아. 단, 돈 있는 시간 부자. 
2주 휴가라 생각하고, 지금 책정리 다 하고 (과연), 밀린 집청소랑 정리랑 이거저거 다 해놔야지. 

내일 낮에는 알라딘 TV도 찍어보겠다. 
새벽 2시에 일어나 이거저거 하다가 6시에 잠깐 30분쯤 자고 일어나 알바 다녀와서 뻗어서 낮잠도 충분히 잤고, 
코로나 백수 아니라면, 내일 새벽에 나가 다음날 들어오는 스케줄인데, 널널해져버렸으니, 책이나 읽고, 알라딘에 책팔기 신청해야지. 

오늘 들어온 회원에게 팔기 정산 10,200원 소중 
어제 들어온 회원에게 팔기 정산 4,500원 입금, 챌린저스 상금 40,000원도 소중. 

한 달 예산을 120으로 잡고 줄여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저축, 집세, 비상금 제외한 예산) 
1월에는 140, 2월도 130으로 마무리할듯 하다. 
주거비 10, 통신비 8, 고양이 50..(+ 말로 건강검진 50, 이건 항목만 있는 비상금으로) 

여기까지 썼는데, 동물병원에서 전화 받았다. 
지난주에 건강검진한거 결과 나왔는데, 크레아틴 수치 높아서 검사했던거 결과 나왔는데, 
신부전2기래. 

아무 생각이 안 나네. 일단 신이고 카페 가입했다. 
냥장실 치우고, 오늘은 꼭 소변 받아야지. 

그리고, 책 읽고, 
신부전 공부하고, 
책 읽고, 
집 치우고, 어떻게 케어할지 계획 계속 세워보고, 

이렇게 정신 차리고 싶지는 않았는데, 
정신이 번쩍 들고, 가슴이 쿵쾅거리고, 강해져야지. 내가 할 수 있는 한, 그 이상으로 강해져야지. 


*** 
09: 56 
신장질환을 이겨낸 고양이, 신이고에 가입했다. 잘 모르는 나도 알 정도로 유명한 카페 
실감 안 나다, 울다, 실감 안 나다, 울다를 반복하며 필요한 정보들을 적고, 고양이 키우는 지인들에게 정보를 청했다. 

사푸라이 나비침 24g, 품절이라 25g도 괜찮다고 해서 담아두고 
주사기 50cc/18g 주사침 있는거 담아두고 
소독용 멸균 알콜솜 코튼볼 형태 좋다고 해서 그걸로 담아두었다. 
소독용 에탄올이 다 품절인데, 약국에 있으려나. 일단 내일 약국 돌아봐야지. 

가장 좋은 것, 지금 할 수 있는건 피하수액이라고 한다. 
그리고 인바인더 알아보고, 급여하고 있는 습식은 인수치 낮은 걸로. 저단백 식이 권하지만, 이건 고단백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 걸로 알려지는 추세. 
어떤 수액 놓을지 몰라서 이건 결정 못했는데, SQ Fluid라는게 좋대. 

목요일에 병원 가서 선생님과 충분히 상담후에 구매하고, 보조제 (아조딜, 오메가 3) 준비할 것. 

시간 없는거 쪼개서 미룰까 몇 번이나 생각하다 건강검진 한건데, 하길 정말 잘했고, 이렇게 쉬는 시간 생겨서 
공부하고, 준비할 수 있어 다행이다. 돈 더 열심히 벌어야 하니, 제발 2주 넘어가지는 말아줘. 
알바 하는 곳에는 이번주에 땜빵 할 수 있다고 얘기해뒀다. 

말로가 없는 세상에 살아서 뭐해. 생각한 적 많다. 
밥 달라고 쓰다듬으라고 냥냥 거리는 녀석 보니, 너 신부전 2기래. 내가 좀 더 빨리 잘 해야겠다. 말했다. 
왜 살긴. 리처도 있고, 코비도 있고. 그 다음에는 덤으로 살아야지. 좋은 일 많이 하면서. 

환묘가 있는 꽉 찬 일상을 구축하겠다. 
매 시간 소중히. 
인터넷 창 수십개 열어두고, 틈틈히 책 읽고, 청소해야지. 

   

  오늘의 SF 를 읽고 있다. 

 첫 눈에 반하는 작가가 아닌 이상, 책과 튠을 맞추는데 (나는 늘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그 작가의 세계에 빠져드는 것을 말한다) 


같은 작가 단편집 아니고, 다른 작가들 단편집 모여 있는 것에는 각각이 훌륭해도 쉽게 빠져들기 힘들다. 각각이 다 훌륭하기도 쉽지 않고. 


게다가 이 책에는 칼럼, 평론, 에세이, 리뷰, 단편, 중편, 리뷰, 인터뷰 등이 섞여 있다. 주제는 SF


우리나라 SF 의 내공이 이정도였나 살짝 놀라며 재미있게 읽고 있다. 어느 하나 그냥 넘기고 싶지 않게 꼭꼭 씹어 읽고 있다. 



도나 헤러웨이 칼럼이 재미있는데, <헤러웨이 선언문> 옮긴 황선희씨가 쓴 칼럼이다. 


"우리가 만든 기계들은 불편할 만큼 생생한데, 정작 우리는 섬뜩할 만큼 생기가 없다." 

" 나는 여신보다는 차라리 사이보그가 되겠다." 


도나 헤러웨이 선언문의 헤러웨이는 사회주의 페미니스트로만 알았는데, 페미니스트 과학학자, 문화비평가 였구나. 

장바구니에 담아만 뒀는데, 일단 중고알림등록. 


이 책은 도서관 희망도서 신청 도서였는데, 소장할 것 같지는 않고, 이 책에 나온 책들과 작가들 책은 더 읽어보고 싶다. 



   김창규 작가의 <복원>이 재미있었다. 음, 다시 보니, 이 책에 나온 중단편 다 괜찮았어. 

   작가 이름들 메모해둬야지. 

   최근에 다들 추천했던 '기파'는 좀 별로였거든. 비슷한 시기에 나온 '빈티'가 정말 좋았고.



   정세랑 작가의 존 스칼지 '상호의존성단' 시리즈 리뷰를 볼 수 있어서 정말 반가웠다.





















쓰레기 버리고 와서 신이고 카페글들 찬찬이 더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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